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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로컬뉴스]경북도, 안동시, 영주시, 예천군, 농협중앙회(의성산불)  소식 등

◇ 경북도, 일본 히로시마현 고교생 초청 교류사업 추진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24일부터 29일까지 '일본 히로시마현 고교생 초청 사업'을 진행하며, 한일 미래세대가 교류를 통해 문화를 이해하고 국제적 감각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초청 사업에는 히로시마현 고교생 등 방문단 12명이 참가하며, 경북도청 환영식을 시작으로 안동 풍산고·포항 한국해양마이스터고에서의 협동수업 및 교류 활동, 홈스테이 체험 등 5박 6일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또한, 안동 수학체험센터와 경주 발명체험교육관에서 한일 청소년들이 함께 문제 해결 활동을 진행하며 상호 유대를 강화한다. 방문단은 경북의 문화유산 탐방, 한복·다례·한방 체험, 황리단길 투어, K-뷰티 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문화를 깊이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번 방문 프로그램은 일본 학생들이 선호하는 장소와 체험을 적극 반영해, 경북이 다시 찾고 싶은 여행지가 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경상북도와 히로시마현의 고교생 교류 사업은 2023년부터 상호 방문을 통해 교육·문화 체험 및 교류 활동을 지속하며 양 지역 간 우호를 증진하고 있다. 히로시마현은 경북과 인구 및 행정구역이 유사하며, 조선통신사 시절부터 교류해 온 역사적 공통점을 바탕으로 2024년 1월 '우호 교류의향서'를 체결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히로시마 플라워페스티벌'에 경북 홍보부스를 설치하여 한복 체험과 전통놀이를 소개하는 등 경북의 문화를 알리는 활동을 진행했다. 오는 5월 축제에서는 경북 우수 제품 10여 개사를 초청하여 '경북상품홍보관'을 운영하고, 히로시마를 수출 통상의 전초기지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오태헌 경북도 외교통상과장은 “이번 교류를 통해 한일 청소년들이 우정을 나누고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이번 체험과 교류가 일본에서 경북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는 올해 한일 수교 60주년을 맞아 일본인 방한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청소년 교류를 지속 확대하여 일본 수학여행단 유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안동시, 산불 가해자 강력 처벌…봄철 산불 예방 총력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는 1월 1일 남후면 무릉리에서 발생한 산불 가해자를 산림보호법 위반 혐의로 형사 입건하고,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해당 가해자는 산림 인접지에서 부주의하게 불씨를 다뤄 산불을 일으킨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안동시는 최근 산림과 가까운 밭에서 소각 행위를 한 주민 3명에게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불법 소각 행위에 대한 엄정한 대응 방침을 밝혔다. 한편, 시는 2월 26일 안동소방서, 경찰서, 군부대, 산림청 등 유관기관과 함께 산불방지 대책회의를 열고 협력 체계를 점검했으며, 3월 20일에는 산불진화 합동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건조한 날씨 속에서 작은 불씨도 대형산불로 이어질 수 있다"며 “소각 행위를 삼가고, 등산객들도 인화물질을 소지하지 않도록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영주시, '영주인성아카데미' 서경덕 교수 강연으로 포문 열어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가 대표적인 인성 교육 프로그램인 '영주인성아카데미'를 27일 오후 2시 영주시민회관에서 개막한다. 올해 첫 강연자로는 한국 문화와 역사를 세계에 알리는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나선다. 서 교수는 뉴욕타임스에 '독도' 광고를 게재하고,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한국 문화 홍보 영상을 상영해 온 인물이다. 이번 강연에서는 '한국 문화와 역사 홍보, 왜 중요한가?'라는 주제로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문화의 가치를 강조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강연은 '2025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 초청된 영주시 세로토닌 예술단의 모듬북 공연으로 문을 연다. 시는 “다양한 명사 초청을 통해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교육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독려했다. ◇ 청송군, 산불 총력 대응…드론 감시·비상 체계 강화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청송군이 연이은 산불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24일 비상간부회의를 열고, 산불 예방 및 피해 최소화를 위한 종합 대책을 마련했다. 청송군, 연일 산불 예방에 총력 청송군이 연이은 산불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24일 비상간부회의를 열고, 산불 예방 및 피해 최소화를 위한 종합 대책을 마련했다. 제공-청송군 군은 피해 지역에 인력 50명과 헬기 1대, 진화 차량 2대를 긴급 투입해 진화 작업을 진행하는 한편, 산불 확산을 막기 위해 모든 가용 자원을 총동원하고 있다. 특히, 향후 산불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경계지역인 파천면과 안덕면에 드론을 활용한 24시간 감시 체계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산불 발생 여부를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초기 대응 역량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산불전문예방진화대를 포함한 모든 가용 인력을 비상 대기 상태로 유지하며, 산불 위험 발생 시 즉시 재난문자를 발송하고 취약지역 주민들을 신속히 대피시킬 방침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현재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산불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신속한 대응을 통해 군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청송군은 앞으로도 산불 위험 지역을 면밀히 관리하며, 재난 대응 체계를 강화해 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예천군, 인구문제 해결 위한 릴레이 캠페인 동참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김학동 예천군수가 24일, 보건복지부 주관 인구문제 인식개선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했다. 이번 캠페인은 저출산·고령화 문제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자 기획됐으며, 김 군수는 이복선 경상북도여성단체협의회장의 지목을 받아 참여했다. 예천군은 인구문제 해결을 위해 △365종일 돌봄서비스 △방과후 돌봄시설 확충 △원어민 영어교실 운영 △공공산후조리원 건립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다. 김 군수는 “인구구조 변화는 국가적 과제인 만큼, 실질적인 정책을 발굴하고 적극적인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 농협중앙회, 의성 산불 피해 농업인 지원 총력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농협중앙회 여영현 상호금융대표이사는 23일 경북 의성군 안평면 산불 피해 현장을 찾아 농업인을 위로하고, 산불현장지휘본부 관계자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에 농협중앙회는 긴급구호 지원에 나서 같은닐 새벽 진화대원 보급품(우유, 빵, 컵라면) 1000인분을 제공했다. 또한, 같은 날 오전 주민 대피 시설인 안평초등학교와 의성실내체육관에 농업인 구호물품키트 200박스를 전달했다. 이 구호물품키트는 햇반, 쌀국수, 한우사골곰탕, 볶음고추장 등 식품류와 세면용품, 여성용품, 수건, 양말 등 일상 필수품으로 구성됐다. 아울러, 농협 세탁 차량을 의성실내체육관에 배치해 대피 주민들이 편리하게 세탁을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했으며, 대피 기간이 길어질 것에 대비해 1000인분의 우리쌀 간편식 추가 지원도 계획하고 있다. 여영현 상호금융대표이사는 “영농철을 앞두고 발생한 산불 피해로 농업인과 지역 주민들의 고통이 이루 말할 수 없다"며, “신속한 손해보험 조사와 각종 구호 활동을 통해 피해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진수 경북농협 본부장은 “산불 진화에 힘쓰고 있는 경북도와 소방당국 관계자들의 헌신과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경북농협 또한 재난 대응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jjw5802@ekn.kr

인천경제청, 17년만에 송도랜드마크시티 개발사업 ‘본격화’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청장 윤원석)은 24일 송도 6·8공구 개발사업(송도랜드마크시티)의 개발계획 변경(안)이 지난 20일 산업통상자원부 제143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 심의에서 원안 가결됐다고 밝혔다. 2023년 5월 블루코어PFV와 기본협약을 체결 후, 지난해 6월 개발계획 변경을 위한 인허가 절차에 돌입해 이번 심의를 통과하게 됨으로써 2008년 금융위기 이후 17년째 멈춰선 개발사업이 정상 궤도에 올랐다.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이번 개발계획 변경은 '국제비즈니스, 관광·레저가 복합된 고품격 도시' 조성을 목표로 △토지이용계획을 재배치하고 △동서간 교통망 연결 △보행 중심축 신설 등이 골자다. 세부 변경 내용은 상업 용지를 송도달빛축제공원역에 집중 배치하여 국제 비즈니스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계획했으며 이곳에 한인세계무역단지, 스타트업파크2, 인천상공회의소 등을 유치할 예정이다. 또 당초 대규모 단일블록의 주상복합용지(랜드마크타워 부지)를 분산 배치하여 랜드마크타워 및 상업시설, 마이스 복합기능을 도입하고 해안가 공동주택용지를 유원지로 변경한 안도 포함돼 인천 최초의 아쿠아리움, 음악분수 등 다양한 레저·관광 인프라를 확충할 방침이다. 이밖에 달빛축제공원역에서 유원지를 연결하는 스트리트몰(1.5km)과 동서를 연결하는 도로 2개소를 신설하고, 체육시설용지 일부를 문화공원으로 변경했다. 인천경제청은 향후 개발사업시행자 지정, 실시계획 변경 등의 후속 행정 절차를 조속히 진행할 예정이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이번 개발계획 변경으로 시민들의 오랜 숙원인 송도 6·8공구 개발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면서 “목표 일정 내 차질 없이 완성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특징주] 네이처셀, 美 FDA 혁신치료제 지정에

네이처셀 주가가 장 초반 상한가에 도달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4분경 네이처셀 주가는 전일 대비 29.75% 오른 2만2200원에 거래 중이다. 네이처셀은 지난 21일 자사 치료제 '조인트스템'이 미국 FDA로부터 혁신적 치료제 지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조인트스템은 환자의 자가 지방유래 중간엽 줄기세포치료제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특징주] 피플바이오, 혈액 검사로 알츠하이머병 위험도 2배 이상 낮췄다…SCI 국제학술지 ‘인정’에 기대감↑

피플바이오 주가가 24일 장초반 강세다. 최근 연구에서 혈액 내 베타-아밀로이드 올리고머화 경향성(응집도)이 경도인지장애(MCI) 환자의 알츠하이머병(AD) 진행을 예측하는 데 중요한 지표가 될 수 있음을 입증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투심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2분 현재 피플바이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6.56% 뛴 2760원에 거래되고 있다. 피플바이오 연구팀은 멀티머검출시스템(Multimer Detection System) 기술을 활용해 혈장 내 베타-아밀로이드 응집도 수치를 분석하고, 참가자들의 인지 기능을 MMSE, MoCA, CASI 등 다양한 신경심리검사를 통해 평가했다. 추적 관찰 결과, 베타-아밀로이드 응집도 수치가 높은 MCI 환자는 AD로 발전할 위험이 유의미하게 높았으며, 베타-아밀로이드 응집도 수치가 0.1 증가할 때마다 AD 전환 위험이 1.083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베타-아밀로이드 응집도 수치는 기억력(COMT-DR5, DR30), 언어 능력, 주의력 등 다양한 인지 기능과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으며, MCI 환자의 AD 전환 여부를 예측하는 데 있어 높은 정확도(AUC=0.824)를 기록했다. 또 연구팀은 MCI 환자를 베타-아밀로이드 응집도 수치에 따라 고응집도 그룹과 저응집도 그룹으로 나누어 분석한 결과, 고응집도 그룹의 AD 발생 위험이 저응집도 그룹보다 2.16배 높은 것을 확인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투심 냉각… 투자의견 ‘중립’↑

지난주 3조 6천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발표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한 증권가의 평가는 크게 악화되었다. 이는 충분한 현금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대규모 유상증자를 단행한 것에 대한 실망감이 주요 요인이다. 24일 와이즈리포트에 따르면 삼성증권, DS증권, 다올투자증권 등 3개 증권사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유상증자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지난 20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보통주 595만 주를 발행하는 유상증자를 발표했다. 증자 비율은 13.05%이며, 모집 총액은 3조 6천억원이다. 조달 자금은 시설 투자에 1조 2천억원, 타법인 증권 취득에 2조 4천억원이 사용될 예정이다. 유상증자가 발표된 다음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일 대비 9만4000원(13.02%) 내린 62만8000원까지 하락했다. 지주사인 한화 역시 13.26% 하락했다. 주주배정 유상증자는 지분 희석으로 인해 통상적으로 주식시장에서는 악재로 받아들여진다. 다만 고속 성장 가능성이 명확한데 현금이 부족한 상황에서 양산을 위한 유상증자는 예외로 평가받기도 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예외에 해당된다고 보긴 어려운 상황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의 캐시카우 역할을 할 만큼 영업을 통해 많은 돈을 벌어드린다. 자체적인 여력도 있는 상황에서의 유상증자이다 보니 증권가에서는 투자의견 중립으로 실망감을 드러냈다. 특히 DS증권은 투자의견 중 매수가 98.7%에 달하지만 중립으로 전환하기도 했다. 안유동 교보증권 연구원은 “24년 기준 영업활동현금흐름이 1.4조원 수준에 달하기에 3~4년에 걸쳐 집행될 필요 자금을 굳이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 점에서 아쉬운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양형모 DS증권 연구원은 '머리로는 이해되는데, 마음은 아프네'라는 보고서에서 “올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넘어야 할 산은 매출 성장률을 넘어서는 수주잔고 성장률인데 이를 유상증자를 통한 M&A로 장기 성장 그림을 보여주는 것은 투자자로 하여금 우려를 낳게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최광식 다올증권 연구원은 “희석요인을 반영해 적정주가를 70만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은 유지(HOLD)로 낮추고, 현 적정 주당순이익(PER) 20배를 유지할만한 '대단한' 투자가 집행되는지 지켜보려 한다"면서 “면서 "자본조달 방식에 대한 의문과 실망감을 느끼거나 오버에어, 페이저 등 과거 한화의 투자실패 사례를 곱씹는 리스크에 민감한 주주라면 20배보다 낮추어보고 기다리는 전략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다만, 유상증자 이후 중장기 사업경쟁력이 제고할 실탄은 넉넉히 확보할 전망이다. 현재 시나리오대로 자금이 유입된다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현금성자산은 5조6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김종훈 한국기업평가 연구원은 “금번 유상증자 대금이 유입되면 2024년말 연결기준 281.3%의 부채비율이 234.0%로 낮아지고 2024년말 7.4조원의 순차입금도 5.1조원 수준으로 크게 축소될 것"이라면서 “추후 생산능력 강화와 연구개발에 소요될 자금의 상당 부분을 선확보함에 따라, 향후 외부 차입부담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인터뷰] “공시대리인, 핵심은 신뢰와 노하우”…조완준 SY어드바이저 대표

“무엇보다도 가장 큰 신뢰성 및 노하우는 지금까지 저와 회사가 걸어온 길이라고 생각한다" 조완준 에스와이어드바이저 대표이사의 말이다. 지난 17일 는 공시 대리를 주제로 조 대표와 인터뷰를 가졌다. 공시대리인제도는 말 그대로 공시를 대리하는 것으로 공시를 직접 작성, 검토, 상담, 제출 등 모든 과정을 직접 진행한다. 공시 대리인 제도는 2000년대 후반 해외기업들이 한국 자본시장에 상장하면서 해외 기업들도 공시 의무를 부담하게 되었고, 해외기업들의 공시 의무 이행을 위해 도입됐다. 단순해 보이지만 획일적으로 진행되는 일이 거의 없다 보니 인공지능(AI)이 즉시 대체하기 어려운 직역으로 꼽힌다. 조 대표는 “계량화하기 어려운 분야이고 경험을 못해보신 분들에게는 뜬 구름 잡는 소리처럼 들리시겠지만,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통해 상장사, 감독기관 그 밖에 관계자들과의 소통을 이어 오며 인연을 이어나가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AI처럼 획일화된 답변보다는 노하우가 부가된 다양한 답변 및 진행 방향을 제안하며 실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부실 공시로 문제가 발생할 경우, 공시대리인 역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그는 “공시 자문과의 가장 큰 차이점은 대리인은 권한을 위임해준 위임자와 함께 책임을 진다는 뜻이 포함되어 있다"면서 “추후 위임 회사의 공시 이슈가 발생하여 벌점을 받게 되면, 함께 신고한 공시대리인도 함께 제재를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공시대리인은 회사와 밀접한 관계를 맺게 된다. 그는 “각 시스템에 공시까지 제출하는 대리인은 회사의 주요 인증서 및 주요 정보까지 공유를 받게 되며 이는 상장사의 공시 동반자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당연히 회사는 내부 정보 유출에 대한 고민이 있을 수밖에 없다. 외부인으로 인해 회사의 기밀이 유출될 수 있다고 우려할 수 있다. 계약서 내에 비밀유지 조항은 작성되어 있지만, 일부 사람들은 요식행위에 지나지 않는다고 판단하곤 한다. 그렇기에 공시대리인 제도 자체가 구조적으로 성장의 한계가 있음을 시사한다. 그럼에도 조완준 대표는 20년 이상 이 시장에서 주요 플레이어로서 한 축을 자리잡고 있다. 그 기저에는 '신용'이 자리잡고 있다. 고객사와의 업무 과정에서 비밀과 관련되어 문제가 발생한 적이 없다. 또한 축적된 신뢰로 회사의 구조적인 문제까지 해결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장기고객이 많은 것 역시 '신용' 덕이라 할 수 있다. 그는 “제가 20년 가까이 업무를 하면서 쌓아온 신뢰, 지금의 에스와이어드바이저가 해외기업을 넘어 한국기업들의 공시대리인 업무까지 해오고 있다는 사실은 그 무엇과도 비교 할 수 없는 자산이며 이것을 통해 저희가 직접 스스로 증명하는 것 밖에 방법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그와 인터뷰한 일문일답이다. 생생함을 전달하기 위해 격식체와 비격식체를 혼용해 사용할 예정이다.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좀 부탁드립니다. -자본시장 컨설팅 업무를 하고 있는 주식회사 에스와이어드바이저의 대표이사 조완준입니다. 한국 자본시장에 해외기업이 처음 상장하면서 공시대리인 제도가 도입되었고, 2009년 최초 공시대리인 실무를 시작하여 현재까지 공시 관련 컨설팅을 메인으로 하는 에스와이어드바이저 대표이사로서 국내외 상장사들의 다양한 자본시장 업무를 대응해 나가고 있습니다. 에스와이어드바이저의 사업분야는 상장사들에 대한 공시를 중심으로 하여 IR, PR 등 상장유지에 필요한 다양한 자문업무를 하고 있으며, 현재 공시대리인 제도에 대해 상장사들에게 이해를 넓혀 가며 공시 용역 업무에 대한 시장을 키워 나가고자 합니다. ◆공시대리인 제도를 설명해 주세요. -한국 자본시장에서 기업공개를 하여 한국거래소에 상장을 하게 되면 다양한 의무가 뒤따르게 되며, 가장 중요한 의무로 저는 공시의무라고 생각 합니다. 상장을 하게 되면 비상장시기와 다른 업무인 공시업무 전문가가 필요하며, 전문인력을 신규로 채용하거나, 기존 인원 중 공시 업무 가능 인원을 선별하여 공시담당자 및 공시책임자를 선임하게 됩니다. 2000년대 후반 해외기업들이 한국 자본시장에 상장하면서 해외 기업들도 공시 의무를 부담하게 되었고, 해외기업들의 공시 의무 이행을 위해 “공시대리인"제도가 도입되었습니다. 현재 한국 상장사들의 원만한 공시 의무 이행을 위해 신규 상장사 및 중소기업들 대상으로도 확대가 되어 공시대리인 제도를 활용하는 국내 기업들이 많아 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공시대리인 자격요건으로는 변호사, 세무사, 공시업무 2년 이상 수행 경험자 중에 한가지에 포함되어야만 하며, 저는 공시업무 20년 이상의 경력을 통해 공시대리인 제도를 활성화 시켜 나가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다가 공시대리인을 하게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저 역시 직장생활의 시작은 상장사의 회계와 공시를 함께 담당하는 직장인이었습니다. 현재는 공시시스템에 전산화 되어 업무적으로 많이 편해졌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신입일때 공시업무 선배님들은 처음 업무 할 때 자료 제출하러 직접 금감원 방문해서 공시 자료를 빨간펜으로 수정하셨다고 들었습니다만 지금은 노트북만 있으면 어디서든 수정 및 제출이 가능한 시대가 되었습니다. 제가 직장 생활하던 중 IR 컨설팅 회사들은 다수가 있는데 공시컨설팅 회사는 없다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상장사들마다 담당자가 있어야 되지만 여러 상황상 그럴수 없고, 다양한 회사의 저의 경험이 도움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한국 자본시장에 외국기업들이 상장하게 되었고 공식적으로 공시대리인이라는 제도가 도입되었고, 제 경험을 믿고 한국 최초 공시대리인 실무 업무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지금까지 공시 업무 및 공시대리인 업무를 거의 20년 정도 해오고 있으며, 감독기관에게는 상장사들의 공시 업무 부담감 및 편의성 제고, 상장사들에게는 공시 규정 준수를 통한 기업가치 제고를 이야기하며 자본시장 발전을 위해 일한다는 자부심을 가지며 업무에 임하고 있습니다. ◆공시 자문과 공시 대리인의 차이가 궁금합니다. -자문과 대리인이라는 단어를 보면서 차이점이 확실하게 느껴지실 것 같습니다. 가장 큰 차이점은 대리인은 권한을 위임해준 위임자와 함께 책임을 진다는 뜻이 포함되어 있으며 업무 범위에서는 자문의 업무 영역을 포함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공시대리인은 상장사와 계약 체결 시 거래소에 계약서를 첨부하여 공시대리인 신고를 진행하고 대리인이 직접 공시를 작성, 검토, 상담, 제출 순서까지 직접 진행하게 됩니다. 추후 위임 회사의 공시 이슈 발생하여 벌점을 받게 되면, 함께 신고한 공시대리인도 함께 제재를 받게 됩니다. 저희도 내부적을 공시대리인 계약을 하게 되면 공시 업무 퀄리티나 공시 누락에 대해서 한번 더 고민하며, 상장사에게 더 적극적으로 문의하게 됩니다. ◆공시 대리는 거래소와 금감원 공시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 의미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상장사가 되면 법과 규정에 따라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의 감독을 받게 되며, 제출하게 되는 공시의 종류, 제출 시스템이 다릅니다. 좀 더 간단하게 말씀 드리면 금감원 (금융위)공시는 상법과 자본시장법에 관련된 공시, 주로 발행 및 회사의 존속에 관련된 공시가 주요하고 거래소 공시는 상장회사에서 발생할 수 있고 투자자들에게 반드시 알려야 하는 공시들을 규정화하여 놓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각 시스템에 공시까지 제출하는 대리인은 회사의 주요 인증서 및 주요 정보까지 공유를 받게 되며 이는 상장사의 공시 동반자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력이 있다고 하더라도 신뢰가 쌓이지 않는다면 회사 측에서 공시대리인을 믿기 어려울 수 있다고 보여집니다. 이를 해결하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기본적으로 계약서에 비밀유지 계약이 포함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가장 큰 신뢰성 및 노하우는 지금까지 저와 회사가 걸어온 온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20년 가까이 업무를 하면서 쌓아온 신뢰, 지금의 에스와이어드바이저가 해외기업을 넘어 한국기업들의 공시대리인 업무까지 해오고 있다는 사실은 그 무엇과도 비교 할 수 없는 자산이며 이것을 통해 저희가 직접 스스로 증명하는 것 밖에 방법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고객사 중 2010년부터 15년 이상 공시대리인, IR, PR 등의 업무를 이어온 경우가 있습니다. 이 같이 오랜기간 인연이 이어질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저희의 가장 큰 장점은 커뮤니케이션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계량화하기 어려운 분야이고 경험을 못해보신 분들에게는 뜬 구름 잡는 소리처럼 들리시겠지만,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통해 상장사, 감독기관 그 밖에 관계자들과의 소통을 이어 오며 인연을 이어나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번 더 고민을 해보면 공시 노하우가 부가된 커뮤니케이션 능력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희를 찾으시는 분들은 공시 관련 인공지능 AI가 필요하신 분들일지도 모르겠네요… 저희는 AI처럼 획일화된 답변보다는 노하우가 부가된 다양한 답변 및 진행 방향을 제안하며 실행하고 있다고 생각 합니다. ◆최근 공시대리인 시장의 현황을 듣고 싶습니다. -3년전 한국의 중소기업 및 신규상장사들에게도 공시대리인 제도가 도입되면서 관련 시장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만 저희처럼 공시만 전문적으로 하는 회사도 있고, 기존 IR컨설팅 회사들이 공시 분야로 사업을 넓혀가는 케이스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희 회사 현황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매년 저희를 찾는 한국 상장사들의 문의가 많아 지고 있고 저희 한국 고객사들도 점차 늘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 상황이라면 공시대리인 시장도 점차 커지고 있다고 말씀 드릴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공시대리인이 필요로 하는 상장사는 어디일까요? -중소기업 신규 상장사들 그리고 지방에 있는 기업들에게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공시 업무 가능자가 없기에 경력직을 채용을 하고자 하지만 중소기업 신규 상장사들그리고 지방에 있는 상장사들은 경력직 채용이 쉽게 되지 않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런 상황에 복잡한 공시 사항이 발생하게 되면 임시 담당자들 및 회사가 그 부담 및 리스크를 다 안고 갈수 밖에 없게 되어 언제나 안타까운 생각이 들곤 합니다. 상장을 준비하는 회사들이 공시 대리인이라는 제도에 대해 이해하고, 저희와 소통을 하면서 초기 운영을 해간다면 상장 초기 공시 리스크를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이고, 더 나아가 공시 업무 담당자를 함께 키워 나가 1~2년 안에는 상장사 내부적으로 공시 업무를 진행 하실 수 있는 역량을 키워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특징주] 더즌, 코스닥 입성 첫날 11%대 상승

금융 기술 서비스 기업 더즌이 코스닥 상장 첫날 11%대 상승세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0분 기준 더즌은 공모가(9000원) 대비 1050원(11.67%) 오른 1만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에는 27.78% 오른 1만150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더즌은 기업용 금융 부가가치통신망을 기반으로 대출 비교 서비스, 환전 키오스크, 인증 서비스 등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앞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461.9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 희망 범위(1만500~1만2500원) 하단에 못 미치는 90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에서는 222.0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으로는 약 6244억원을 모았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경북도, 의성 특별재난지역 선포 요청

산불 진화와 관련 대형수송기 도입도 강조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23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재한 울산, 경북, 경남지역 산불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의성지역에 대해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강력히 요청했다. 영상회의로 진행된 이번 회의에서 이 도지사는 최근 산불 피해로 큰 타격을 입은 의성지역을 조속히 복구하기 위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또한, 산불 진화 장비와 관련해 “현재 투입된 장비 규모가 너무 작다"며, 대형 수송기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군에서 헬기 13대를 지원했지만, 800리터의 용량으로는 불을 끄기에 턱없이 부족하다. 초반에 2만~3만 리터 이상 담을 수 있는 수송기를 투입해야 효과적인 진화가 가능하다"며, 기획재정부의 예산 지원을 촉구했다. 이 도지사는 “불이 커진 후에는 작은 용량의 장비로 진화하기 어렵다. 반드시 예산을 지원해 대형 수송기 등 선진형 장비를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산불 대응 과정에서 경북도의 신속한 주민 대피 조치가 주목을 받았다. 이한경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경북의 신속한 대응 덕분에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경북도의 재난 대응이 모범적"이라고 평가했다. 경북도는 앞으로도 재난 발생 시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고, 신속한 대응을 위한 선진형 장비 도입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도지사는 “중앙부처는 조속히 의성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우리나라 재난 대응 체계를 선진국형으로 개편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jjw5802@ekn.kr

교육부 인증 진로체험기관 ‘MBC아카데미뷰티미용학원 시흥지점’, 청소년 대상 뷰티 진로체험 프로그램 운영

MBC아카데미뷰티미용학원 시흥지점이 교육부로부터 진로체험 인증기관으로 지정되어, 지역 내 초·중·고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뷰티 직업군에 대한 체계적인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진로체험 프로그램은 메이크업, 네일아트, 헤어, 피부미용 등 다양한 뷰티 분야를 중심으로 구성되며, 학생들의 적성과 흥미를 고려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전공 탐색을 돕고 있다. 또한 직업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멘토링 상담도 함께 제공돼, 학생들의 진로 결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는 평가다. 학원 관계자는 “MBC아카데미뷰티미용학원 시흥지점은 분야별 전문 강사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1 개인진도 방식으로 맞춤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며 “메이크업, 네일, 헤어, 피부미용 국가자격증뿐 아니라 이용사 국가자격증 및 실무 중심의 교육 과정도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대학 진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한 입시 설명회, 대학입시준비반, 서경대입시반, 포트폴리오 촬영, 퍼스널컬러 진단, 면접 모의 준비 과정, 원데이클래스 등 다양한 진학 지원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어 실무 능력과 진학을 동시에 준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러한 체계적인 운영 덕분에 시흥뿐 아니라 인천, 배곧, 수원, 광명, 안양, 목감 등 인근 지역의 학부모와 학생들로부터도 상담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학원 측은 “학생 개개인의 실력 향상은 물론, 진로 탐색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의 전문 뷰티 아티스트 양성에 힘쓰고 있다"며 “뷰티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는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MBC아카데미뷰티미용학원 시흥지점과 관련된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 카카오채널 및 모바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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