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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군, 산불 위기 대응 총력…비상간부회의 긴급 소집

청송=에너지경제문 정재우 기자 청송군이 최근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전국적으로 산불이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23일 긴급 비상간부회의를 소집하고 산불 예방과 대응을 위한 총력 체계를 가동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유관기관 협력 강화 △공무원 비상근무 체제 돌입 △취약 지역 순찰 강화 △소각 행위 집중 단속 등의 대책이 논의됐으며, 특히 산불 발생 시 신속한 주민 대피 체계 점검이 중점적으로 이뤄졌다. 현재 청송군은 전 공무원을 비상 소집해 산불 감시 및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있으며, 소방당국·산림당국과 긴밀히 협력해 산불 발생 시 신속한 대응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주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철저한 대비책을 마련하겠다"며, “군민들에게도 불필요한 소각 행위를 자제하고 산불 예방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청송군은 앞으로도 산불 방지에 만전을 기하며, 지역 내 산불 예방 홍보 및 순찰을 강화해 산불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jjw5802@ekn.kr

난소 자궁내막종 ‘카테터 유도경화술’로 가임력 지킨다

가임기 여성의 약 10%에서 발생하는 자궁내막종은 자궁내막 조직이 원래 있어야 할 자궁 내부가 아니라 난소, 복막, 나팔관 등에서 증식하는 질환이다. 난소에 유착해 나타나는 '난소 자궁내막종'이 가장 흔한 형태다. 난임과 만성 골반통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난소 자궁내막종의 표준 치료법은 복강경을 통해 병변을 제거하는 수술로, 수술 과정에서 난소 조직이 손상되며 난소 기능 저하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어 가임기 여성에게 상당한 부담이 된다. 이에 따라 최근에는 난소 기능을 보존할 수 있는 비수술적 치료법으로 '카테터 유도 경화술'이 대두되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김슬기·영상의학과 이재환 교수 연구팀이 최근 연구 결과에서 난소에 생기는 자궁내막종을 수술 없이 치료할 수 있는 '카테터 유도 경화술'의 장기적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했다. 카테터는 몸 속에서도 유연하게 원하는 방향으로 조작이 가능하고, 목표 위치에 도달한 후에 안정적으로 자리를 유지할 수 있어 보다 정확하고 효율적인 시술이 가능하다. 분당서울대병원 연구팀은 지난 2020~2022년 3년간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카테터 유도 경화술을 받은 난소 자궁내막종 환자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시술 후 자궁내막종의 평균 크기는 98.9% 감소했으며, 추적 관찰 기간 1년 동안 재발이 발생하지 않았다. 난소 기능을 평가하는 항뮐러관호르몬(AMH) 수치 변화를 분석한 결과, 시술 전과 비교해 유의미한 감소가 없어 난소 기능이 잘 유지되는 점도 확인할 수 있었다. 김슬기 교수는 “카테터 유도 경화술은 난소 기능을 최대한 보존하면서도 기존의 수술적 치료와 동등한 치료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이라며 “특히 임신 계획이 있는 가임기 여성들에게 중요한 치료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재환 교수는 “카테터 유도 경화술은 기존의 바늘을 이용한 경화술의 불안정성을 보완해 치료 효과가 좋은 만큼 계속해서 치료 적용 범위를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 내용은 국제학술지(Diagnostic and Interventional Radiology)에 게재됐다. 박효순 기자 anytoc@ekn.kr

[클릭! 3분 건강] 맹장 수술, 36시간 이내 시행해야

충수염(일명 맹장염)은 맹장 끝에 위치한 6∼9㎝ 길이의 충수 돌기에 발생하는 염증을 말한다. 감염된 충수는 발병 후 36시간 이내에 터질 수 있고, 충수가 파열되면 복막염이 발생하거나 세균이 혈류를 감염시켜 생명을 위협하는 패혈증까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적절한 시간에 치료하지 않으면 복막염, 복강 내 농양, 장 폐쇄 등 심각한 합병증이 흔히 발생할 수 있어 조기 진단과 빠른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충수염이 발견되면 가능한 빨리 수술하는 것이 중요하고, 안전한 마취와 수술을 위해 8시간의 금식이 필요하다. 충수염을 의심해 볼 수 있는 증상은 우측 하복부의 극심한 통증이다. 충수가 오른쪽 골반과 배꼽 사이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이 위치를 눌렀을 때 통증이 심해진다면 충수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분당제생병원 외과 전병건 과장은 “증상 초기에는 명치나 배꼽 주위의 상복부에서 통증이 느껴지고 체한 것처럼 답답한 느낌이 들다가 몇시간 후 통증이 오른쪽 아랫배로 옮겨가고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 강도가 심해지며, 해당 부위를 눌렀을 때 압통이 크게 느껴지면 충수염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전 과장은 “충수염은 배란통, 골반염 등 유사한 증상을 동반하는 다른 질환과 혼동하기 쉽고, 방치할 경우 충수가 터져 복막염으로 이어질 수 있기에 이전에 겪어보지 못한 오른쪽 아랫배 통증이 나타난다면 신속하게 병원을 찾아 검진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여 말했다. 충수염이 생기는 원인은 딱딱한 대변 덩어리나 이물질, 염증성 협착 등으로 충수 돌기의 개구부가 막혀서 발생한다. 이 때문에 복통, 식욕부진, 구역질, 구토, 발열과 우측 하복부 압통, 변비 또는 설사의 증상이 나타난다. 전 과장은 “충수염의 주된 치료법은 수술을 통해 충수 돌기를 제거하는 것"이라며 “최근에는 대부분 복강경 수술로 진행하는데 발병 후 36시간 이내 수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효순 기자 anytoc@ekn.kr

협동조합으로 中企 한계 극복…중기중앙회 구심점 역할

# 전국 슈퍼마켓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동구매 쇼핑몰 '생큐마트 몰'은 대기업 유통체인의 골목상권 진출로 직격탄을 맞은 중간도매 유통업체들이 만든 협동조합의 대표 성공사례다. '한국수퍼체인유통사업협동조합'은 골목 슈퍼마켓들이 온라인으로 주문하고 배송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판매 수치를 데이터화해 제조업체에 정보를 제공해 디지털 전환(DX)을 이뤄냈다. 덕분에 조합원사들은 대기업에 상응하는 가격 경쟁력을 갖출 수 있었고, 상품 매입 트렌드를 사전 예측해 제조사의 대응 편의성도 높였다. # '부산청정표면처리사업협동조합'은 부산의 녹산국가산업단지에 입주한 표면처리(도금) 업체들이 모여 2012년 설립한 조합단체다. 도금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수는 강한 독성을 갖고 있어 설비 노후화가 빠른데, 조합원사들은 지난 2017년 폐수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해 2억원의 배출 부과금과 개선명령을 받게 됐다. 다행히 '뿌리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돼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을 받으면서 상황이 점차 나아졌다. 조합은 지난 2022년 국비와 시비 3억3600만원을 지원받았고, 지난 2023년에도 국비·시비 등 총 3억7900만원을 지원받아 시설 개선을 진행할 수 있었다. #농기계를 제조하는 A 중소기업은 농가의 경영상황이 어려워지면서 덩달아 피해를 입었다. 농가 불황이 국내외 농기계 구매 수요 감소로 이어진 탓이다. 좀처럼 나아질 것 같지 않았던 상황에서 한줄기 희망이 된 건 중소기업협동조합이었다. 농기계 제조사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조직한 '한국농기계협동조합'을 통해 국내외 농기계박람회에 참여할 수 있었고, 한국산업기술진흥원·한국국제협력단 등 해외 개발도상국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에 협동조합이 참여해 필리핀시장 판로 개척에도 성공했다. 23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중소기업협동조합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공동사업을 통해 개별적 한계를 극복하고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는 자조조직이다. 중소기업기본법 제2조에 해당하는 중소기업자가 자발적으로 사업·업종·지역 등을 고려해 조합의 성격(형태)을 정하고, 업무구역, 발기인 수, 최저출자금 등의 설립요건을 갖춰 주무관청의 인가를 받아 설립할 수 있다. 협동조합은 공동사업을 통해 개별기업의 실패 리스크 부담을 완화할 수 있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중소기업중앙회 등으로부터 세제 혜택이나 보조금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중소기업협동조합 조합원의 평균 매출액은 개별 중소기업 대비 115.1%, 평균 영업이익은 178.9%가량 높다. 중기중앙회는 이같은 중기협동조합의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혁신형 공동사업'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로 3년차를 맞은 '혁신형 공동사업 지원사업'은 업종별 중기협동조합의 디지털 전환, 환경규제 대응, 공동마케팅, 물류 혁신 등 협업모델 구축을 위한 공동사업의 직접사업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예산 규모는 전년대비 3억원 증액된 13억원으로, 조합 당 사업비의 80%(최대 1억원)까지 지원한다. 중기중앙회는 혁신형 공동사업 지원에 참여할 조합을 오는 4월 4일까지 모집하고 있다. 그밖에 중기중앙회는 신규조합 설립을 원하는 사업자에 컨설팅 서비스도 지원한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중기협동조합으로 개별 중소기업의 한계를 보완하고, 산업·업종별 협력을 유도하는 중소기업의 성장플랫폼"이라며 “중소기업인들이 자발적으로 만드는 조직이기 때문에 업종 등의 제한은 없고, 신규 설립 역시 상시 가능하다"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신세계百, 中상하이 패션위크 ‘K패션’ 전방위 지원

신세계백화점이 오는 25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패션위크에 참가해 K패션의 해외진출 지원에 나선다. 신세계백화점은 K패션 해외진출 지원 플랫폼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가 25일부터 5일간 세계 패션·유통 기업이 한 자리에 모인 가운데 상하이에서 열리는 '상하이 패션위크'에 참가한다고 23일 밝혔다.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는 국내 유망 브랜드 4곳을 선정해 공식 패션 수주 전시회인 '모드 상하이'에 쇼룸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모드 상하이 쇼룸에서는 독특한 디자인으로 두터운 팬덤을 보유한 K패션 브랜드 '비건타이거'를 비롯해 '스티밀론', '비엘알', '토이뜨' 등 해외 성장성이 검증된 브랜드 4개가 선보인다.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는 각 브랜드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브랜드마다 개별 부스를 만들어주고, 행사기간 중 해외 바이어를 대상으로 초대장 발송 및 소셜미디어 홍보 등 신세계 네트워킹을 활용한 마케팅 지원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계약 체결이 성사되면 통관, 물류 등 수출 전 과정도 지원할 방침이다.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는 지난 2년간 K패션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출범 첫 해인 2023년에는 온라인 판로확대에 주력, 160여개 브랜드가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 도매사이트를 통해 50억원 상당의 수주상담을 성사시키도록 도왔다. 이어 지난해에는 오프라인 쇼룸을 운영하고 해외 유명 백화점에서 팝업스토어를 여는 등 오프라인 분야에서도 K패션 수출확대를 측면 지원했다. 특히 지난해 9월 이탈리아에서 열린 밀라노 패션위크 기간에는 K패션 전용관을 열어 10여개 브랜드를 지원, 비건타이거, 스튜디오앤파르크, 아스파라거스, 피브레노 등 4개 브랜드가 해외 유명 편집숍 또는 백화점에 입점하도록 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박상언 신세계백화점 팩토리 담당은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의 폭넓은 해외 진출을 돕고자 이번 상하이 쇼룸을 열게 됐다"며 “K패션을 해외에 알릴 수 있는 다양하고 실질적인 지원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침대 매트리스도 ‘반려동물 고객’ 모시기

수면 전문 브랜드 시몬스가 반려동물 인구 증가 트렌드에 발맞춰 펫 침구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시몬스는 국내 유명 침대 브랜드 가운데 가장 먼저 반려동물 전용 펫 매트리스 'N32 쪼꼬미'를 선보였다. 사람 수면시장을 넘어 반려동물의 수면건강 챙기기에 나선 것이다. 국내에서 반려동물가족, 이른바 '펫팸족(PetFam: Pet+Family)'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최근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제3차 동물복지 5개년 종합계획 자료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양육가구 비율은 지난해 28.6%로 추산됐다. 2010년 해당 조사가 시행된 이후 역대 최고 수치다. 이러한 펫팸족 확산에 적극 대응해 시몬스가 선보인 'N32 쪼꼬미'는 반려동물 전용 매트리스이지만 사람이 사용하는 제품과 차별을 두지 않았다는 점이 특징이다. 반려동물가족이 자신과 함께 생활하는 반려견이나 반려묘에게 아낌없이 투자해 최적의 수면환경을 제공하고 싶어 하는 마음을 적극 반영한 것이다. 지난해 시몬스가 출시한 'N32' 브랜드는 라돈·토론 등 환경호르몬으로부터 무해한 '수면 안전(SLEEP SAFETY) 천연소재'를 표방한 국내 최초 비건 매트리스 제품이다. 'N32 쪼꼬미'도 그 연장선상에서 나온 펫 전용 매트리스이다. 소재 면에서 아이슬란드 청정지역의 유기농 해조류를 원료로 한 비건 소재 아이슬란드 씨셀과 천연식물성 소재 린넨 자가드를 사용했음을 회사는 강조하고 있다. 이를 통해 통기성 및 흡수성을 높이고, 반려동물의 쾌적함을 극대화하고 피부 자극을 최소화하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국내 최초로 '펫 3대 안심인증'인 △펫 세이프티(PS) 인증(한국애견협회) △비건 인증(비건표준인증원) △라돈·토론안전제품 인증(한국표준협회)을 모두 획득해 공신력을 더해줬다. 매트리스 크기는 스몰(495Ⅹ630Ⅹ110㎜)과 미디엄(650Ⅹ830Ⅹ110㎜) 2종이며, 색상은 베이지, 오렌지, 블루 3가지로 구성돼 있다. 이밖에 최적의 안락함을 선사하기 위해 7단 레이어링 기술을 적용했고, 매트리스의 오염 방지를 최소화하기 위해 씌우는 용도의 커버 'N32 쪼꼬미 슬리브'도 출시했다. 시몬스 관계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반려가족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브랜드가 내세우는 가치인 친환경 철학을 담아 소재 선정부터 진정성을 더했다"면서 “실용적이고 미니멀 디자인으로 인테리어 공간과도 잘 어우러진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FDA 또 불발…HLB 간암신약 “5월 재도전” 승산은

HLB의 간암 신약 '리보세라닙'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이 두 번째 불발됐다. HLB는 불발 사유가 사소한 지적사항에 그친다고 보고 오는 5월 세 번째 도전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HLB는 지난 21일 새벽 미국 FDA로부터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의 병용요법 허가신청에 대한 보완요구서신(CRL)을 받았다. 리보세라닙은 HLB가 10여년간 개발해 온 경구용 표적항암제로, HLB는 중국 항서제약의 항암제 캄렐리주맙과의 병용요법에 대해 지난 2023년 미국 FDA에 간암을 적응증으로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지난해 5월 CRL을 받았지만 같은 해 9월 재신청에 이어 지난달 유럽종양학회(ESMO)가 발간한 간세포암 진단·치료 가이드라인에 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이 1차치료제로 등재되는 등 세계적 학회에서 효능을 인정받아 FDA 승인이 유력시돼 왔다. HLB그룹 진양곤 회장 역시 FDA 결정을 앞두고 HLB바이오스텝, HLB제넥스 등 그룹사 주식을 연달아 매입해 FDA 승인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기대와 달리 이번에 또다시 CRL 통보를 받자 HLB는 같은 날 긴급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FDA 허가를 변함없이 추진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 간담회에서 진양곤 HLB그룹 회장은 “이번에 2차 CRL로 인해 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의 개발 전략에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하며 “중대한 전략 수정보다는 현재 심사에 집중해 빠른 시일 내에 FDA 승인을 받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진 회장이 밝힌 이번 불발의 이유는 1차 불발과 마찬가지로 항서제약측에 있었다. 이번 CRL에 담긴 보완요청사유를 보면 지난 1차 CRL에 담겼던 중국 캄렐리주맙 공장의 제조품질관리(CMC) 지적사항이 충분히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최근까지 베이진, 준시바이오 등 중국 기업의 FDA 신약 허가 사례가 있기 때문에 미-중 갈등에 따른 허가 불발도 아니라고 진 회장은 강조했다. 다만 CRL에는 구체적인 미비점이 적시되지 않는 만큼 HLB는 신속히 FDA와 접촉해 미비점을 구체적으로 파악한 후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HLB에 따르면 보완사항의 경중에 따라 현장 재실사를 할 수도 있고 서류심사만으로 갈음할 수도 있다. 이번 2차 보완요구의 지적사항은 지난해 1차 보완요구 때보다 더 경미한 만큼 지난해와 같은 현장 재실사 없이 서류심사만으로 심사가 완료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경우 통상 재신청 제출 후 허가까지 2개월 이상 걸리지 않는 만큼 HLB는 오는 5월 재신청을 제출, 빠르게 보완과 재심사를 거쳐 오는 7월까지 허가를 받아낸다는 목표다. 이렇게 되면 HLB는 당초 이번에 승인을 획득한다는 전제 하에 세웠던 오는 7월 미국 출시 계획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밖에 HLB그룹은 지난해 자회사 엘레바가 미국 바이오텍 릴레이테라퓨틱스로부터 도입한 담관암(담즙 통로인 담관에 생기는 암) 치료 신약 'RLY-4008'도 올해 하반기 중에 FDA에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HLB관계자는 “(오는 5월) 신약허가신청(NDA)을 재 제출하면 FDA는 새로운 심사기일을 정해 통보할 것"이라며 “(오는 9월) 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유럽 허가신청도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용인시 품질점검단, 경남아너스빌디센트 하자보수 특별점검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지난 20일 처인구 양지면 경남아너스빌디센트아파트의 하자보수 조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용인시 공동주택 품질점검단'이 특별 점검을 했다고 23일 밝혔다. 시에 따르먀 이번 품질 점검은 지하 주차장 누수 등의 심각한 하자로 입주가 3개월이나 지연되고 있는 경남아너스빌디센트아파트의 하자 보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조치로 시는 건축·시공, 토목·조경, 전기, 기계, 소방 등 각 분야 품질점검 위원 16명과 함께 주민공동시설, 지하 주차장, 옥상 계단실 등의 공용부 상태와 표본 점검 6세대를 6시간 동안 집중적으로 확인했다. 앞서 이뤄진 경기도 품질점검은 7명의 위원이 참여해 3시간 동안 진행됐는데 시 점검은 경기도 점검의 두 배가 넘는 인원과 시간이 투입됐다. 주요 점검 사항은 입주자 사전방문과 경기도 품질점검 지적 사항 이행 여부, 공용부 주요 시설물 시공 상태, 시설물과 전기·기계·소방 설비 등의 설치 상태 등이다. 시는 점검 결과를 사업 주체와 시공사에 통보해 공용부 하자는 시의 사용검사 전까지 전유부 하자는 입주자에게 물건 인도전까지 보수를 완료하도록 요청할 방침이다. 경남아너스빌디센트아파트는 당초 지난해 12월 입주가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주차장 누수 등 많은 하자가 확인돼 입주가 지연되고 있다. 이상일 시장은 하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4차례나 현장을 방문해 하자 상태를 살펴보고 입주 예정자, 시공사 관계자들의 대화를 주선했다. 이 시장은 하자 문제가 확실하게 해결되기 전에는 시가 사용검사 승인하지 않겠다는 원칙을 수 차례 밝히며 경남기업 측에 철저한 하자보수를 촉구했다. 경남기업과 입주예정자협의회는 주요 하자 문제와 입주 지연에 따른 보상 문제 등의 협의를 마쳤고 입주예정자협의회는 지난 12일 시에 사용승인 절차를 진행해 달라고 요청했다. 용인특례시 관계자는 “시의 품질점검 결과에 대해 사업 주체와 시공사가 성의 있는 조치를 하는지 등을 살펴보고 사용검사 승인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sih31@ekn.kr

경복대, 7년연속 교육국제화역량 ‘우수’…전문대 유일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복대학교는 교육부와 법무부가 발표한 '2024년 교육국제화역량 인증 심사-유학생 유치 및 관리 실태조사'에서 학위과정과 어학연수과정 모두 최고등급인 '우수 인증대학'으로 선정됐다. 이로써 경복대는 지난 2019년부터 7년 연속 교육국제화역량 인증대학 지위를 유지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2024년 교육국제화역량 우수 인증대학으로 지정된 27개 대학 중 전문대학으로는 경복대가 유일하다. 이는 경복대가 유학생 유치-관리, 교육의 질적 수준, 국제적 경쟁력 등 다양한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결과다. 교육국제화역량 인증제(IEQAS)는 정부가 대학의 국제화 역량을 평가하는 제도로서 국내 고등교육의 국제적 신뢰도를 높이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시행된다. 인증을 획득한 대학에는 여러 가지 혜택이 주어진다. 경복대는 이에 따라 해외 재외공관을 통해 공식 공시되며, 외국인 유학생의 비자 발급 절차 간소화, 정부초청장학생(GKS) 사업 신청 시 가점 부여, 해외 한국유학박람회 참여 우대 등 혜택을 누리게 된다. 이를 통해 경복대는 보다 많은 우수 유학생 유치에 큰 도움을 받을 전망이다. 경복대는 2018년 국제어학원 한국어 과정을 개설한 뒤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적극적 추진해 왔다. 현재 50여개 국가에서 온 약 980명 유학생이 경복대에서 학업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엄격한 유학생 선발기준을 적용하고, 다양한 국적의 학생이 균형 있게 분포하도록 다국적화를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90명 이상을 대상으로 정부초청장학생(GKS)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유학생 친화적인 교육환경을 조성했다. 더구나 유학생 전용 기숙사를 최근 신축해 편안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고 있으며, 국내 정주를 희망하는 유학생을 위해 맞춤형 취업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유학생의 성공적인 정착과 학업 성취를 도모해 향후 유학생 입학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복대는 이번 우수 인증대학 선정을 계기로 더욱 혁신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포천캠퍼스를 중심으로 지역사회와 연계한 유학생 유치 및 정주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고, 첨단 산업 분야에 특화된 유학생 전담 학과를 신설할 예정이다. 아울러 해외 대학과 연계한 학위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해 국제 공동 학위과정 운영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한편 경복대는 앞으로도 세계 각국 유학생이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글로벌 교육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이를 통해 대한민국 고등교육의 국제적 위상을 더욱 높여 나갈 계획이다. kkjoo0912@ekn.kr

[패트롤] 고양시-구리시-양주시-양평군-의정부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22일 대만 가오슝시청에서 가오슝시장과 우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양 도시는 △스마트 시티 기술 및 정책 교류 △청소년 교육 및 인적 교류 활성화 △마이스(MICE)산업 및 문화공연 협력 △농업 및 화훼 산업 발전을 위한 협업을 추진한다. 가오슝시는 대만의 6개 직할시 중 하나로 대만 남부에서 가장 큰 도시이자 경제-산업 중심지다. 아시아 신만구(Asia New Bay Area)에는 스타트업 테라스, 가오슝 뮤직센터, 가오슝 전시장이 들어선 5G AIoT혁신단지가 조성돼 있다. 지난 2020년 취임한 천치마이 시장은 친환경-기술-문화 중심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번 협약 체결에 앞서 고양시는 가오슝시와 교류를 지속해 왔다. 지난 2013년 가오슝시로부터 아시아태평양도시정상회의(APCS) 초청장 접수를 시작으로 2016년 고양국제꽃박람회 초청장을 발신했고, 2018년에는 가오슝 대표단이 고양국제꽃박람회에 참석했다. 특히 작년 9월 중화권 국제협력 강화를 위해 고양시대표단이 가오슝시를 방문했다. 11월에는 가오슝시로부터 '2025가오슝 스마트시티 서밋'행 초청장을 받으며 MOU 체결을 요청받았다. 천치마이 가오슝시장은 협약식에서 “고양시는 스마트시티 조성에 앞장서는 선진도시이며 대한민국 최대 규모 컨벤션센터인 킨텍스를 보유한 마이스 산업의 메카 도시로 알고 있다"며 “이번 협약 체결이 두 도시가 상호발전 기반을 마련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동환 시장은 “전통적인 산업기반을 바탕으로 반도체, 녹색에너지, 스마트시티와 같은 첨단 도시로 탈바꿈한 가오슝시를 직접 보고 놀랐다"며 “TSMC와 같은 글로벌 대기업이 고양 경제자유구역에 들어와 가오슝시처럼 고양시도 글로벌 자족도시로 나아가 두 도시가 함께 성장하는 좋은 파트너가 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아울러 올해 9월 킨텍스에서 열릴 제10차 세계지방정부연합 아시아태평양지부(UCLG ASPAC)고양 총회에 회원도시인 가오슝시 참여를 요청했다. 한편 양해각서 체결 후 이동환 시장은 스타트업 테라스에 들러 스타트업 지원 정책에 대한 전략을 공유했다. 스타트업 테라스는 대만 정부 주도로 설립된 창업 지원 허브로 AI, 5G, AIoT 등 첨단기술을 다루는 스타트업이 들어서 AI, 스마트시티, 친환경 기술의 창업 거점으로 자리 잡고 있다.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시는 구리시립미술관 건립을 위한 세부 운영방안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20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백경현 구리시장을 비롯해 용역 수행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구리시립미술관이 시민을 위해 경쟁력 있는 문화공간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미술관 정체성 구체화 및 운영 차별화 전략 △구리시 미술사 및 지역 예술인 조사 △소장품 수집-활용 △미술관 최적 배치 및 규모 도출 등을 모색했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착수보고회에서 “구리시립미술관이 시민을 위한 휴식과 다양한 예술을 체험하는 공간으로, 문화예술의 새로운 기준을 만드는 구리시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용역 업무 수행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구리시는 구리시립미술관을 갈매동 산마루공원 내 부지면적 3만3070㎡, 연면적 4500㎡(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로 계획하고 있으며, 이번 보고회를 기점으로 시민 의견 수렴, 건립자문위원회 및 전문가 자문 과정을 거쳐 하반기에는 미술관 관련 학술 포럼 등을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조선의 풍운아 김삿갓(본명 김병연)의 시심(詩心)이 깃든 양주시와 영월군이 한자리에 모여 문화는 물론 경제와 산업까지 아우르는 폭넓은 협력 관계를 강화해 상생과 공존을 모색하기로 다짐했다. 최명서 영월군수를 필두로 한 '영월군 대표단'이 20일 양주시를 공식 방문해 간담회를 열고 두 지역이 공유하는 역사-문화적 유대를 바탕으로 상생-공존하는 길을 적극 모색했다. 양주는 김삿갓 고향이며 영월은 그가 평생 방랑하며 마지막 숨을 거둔 곳이다. 이런 인연으로 얽힌 양주시와 영월군은 문화-경제-관광 등 다방 면에서 협력을 확대한다. 영월군은 장릉, 청령포, 김삿갓문학관 등 풍부한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활용한 다양한 발전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두 기관은 향후 각 지역 특장점을 살려 상호 보완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양주시는 문화는 물론 경제와 산업까지 아우르는 폭넓은 협력이 이뤄진다면 시대를 뛰어넘어 이어지는 '상생의 동행'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영월군 대표단은 감담회 이후 서울우유 양주공장과 양주회암사지박물관을 차례로 들러 양주시 산업과 문화유산을 직접 체험하며 역사적 유대감을 더욱 공고히 다졌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간담회에서 “김삿갓은 단순한 시인이 아니라 시대를 풍자하고 자유로운 영혼으로 세상을 헤쳐 나간 인물"이라며 “양주와 영월이 그의 정신을 계승해 더욱 깊이 있는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만남이 단발성 교류로 끝나지 않고 실질적인 상생 모델을 구축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명서 영월군수는 이에 대해 “양주와 영월이 모두 김삿갓과 깊은 인연을 맺고 있는 만큼 이번 방문은 특히 의미가 크다"며 “문화교류를 넘어 경제 협력과 관광 활성화 등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도서관은 2025년 제61회 도서관주간(4월12~18일)을 맞아 '꿈을 키우는 씨앗, 도서관에 묻다'를 주제로 다양한 독서문화 행사를 운영한다. 이번 도서관주간 행사는 양주시 관내 10개 도서관에서 열리며, 작가와 만남, 공연, 체험프로그램, 전시 등 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주요 행사로는 △리보와 앤 '어윤정 작가와 만남'(옥정호수도서돤) △무민이 전하는 삶의 철학 '무민, 깊이 읽기'(덕계) △나만의 핸드메이드 소품 '독서링 만들기'(고암작은) △요리조리 벌룬쉐프의 동화 이야기(꿈나무) △캔버스 안의 향기(남면) △드로잉 콘서트(광적) △그림책으로 떠나는 마음여행(장흥작은) △박준 시인 북토크 '읽는다고 달라지는 일은 없겠지만'(양주희망) △푸드테라피 '음식으로 치유하는 나의 몸'(덕정) △우리 아이 문해력 up! '초등 공부의 본질, 문해력'(고읍)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양주시도서관은 공통 행사로 △412쪽 이상 도서 대출 시 1권을 추가로 대출할 수 있는 '4.12. 대출 1+1 이벤트'(4월12~13일) △대출 권수를 2배로 확대하는 '두 배 대출데이'(4월14~18일) △연체 도서를 반납하면 패널티를 면제해 주는 '연체클린데이'(4월12~18일) 등 독서 장려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도서관주간 행사 참여 신청은 양주시도서관 누리집에서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세부 내용은 누리집 공지 사항을 참고하거나 각 도서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홍승주 양주시립도서관장은 23일 “봄을 맞아 도서관이 마련한 다양한 문화행사를 통해 시민이 독서 즐거움을 누리고, 꿈과 희망을 키워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이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주소! 초성퀴즈'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양평군 공식 누리집과 누리소통망(SNS)에 게시된 안내지의 QR코드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군민이 일상 속 다양한 주소 정보에 대해 올바르게 이해하고, 도로명주소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쉽고 재미있는 방식으로 기획됐다. 참여자는 QR코드를 통해 접속한 네이버 폼에 주어진 초성 문제 정답을 입력하고 참여 정보를 제출하면 된다. 퀴즈는 군민이 일상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주소 정보 시설을 주제로 구성돼 주소 정보에 관심 있는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다. 정답자 중 50명을 추첨해 양평군 대표 캐릭터 '양춘이'가 그려진 친환경 에코백을 경품으로 증정할 예정이다. 경품으로 제공되는 에코백은 양평 정체성을 담은 실용적 상품으로, 군민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이란 전망이다. 권용진 민원토지과장은 23일 “이번 행사를 통해 군민이 양평 관내 다양한 주소 정보 시설을 더 잘 이해하고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4월에는 2차 행사도 예정돼 있으니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양평=애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조철형 ㈜싸이노스 회장은 지난 15일 열린 단월면 고로쇠 축제에서 이웃돕기 성금 500만원을 기부했다. 2023년과 2024년에는 고향사랑기부금 개인 연간 최고 한도액인 500만원을 쾌척해 양평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또한 고향에 대한 각별한 애정으로 단월면, 용문면, 단월중학교 여자축구부 등에도 수년간 1000만원씩 기부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며 사회공헌활동을 선도하고 있다. 조철형 회장은 양평군 단월면 덕수리 출신이다. 지난 2002년 반도체 정밀부품 세정 및 코팅 전문 기업인 ㈜싸이노스를 설립해 지금까지 운영해 왔다. 조철형 회장은 “양평 출신으로서 양평에 대한 자부심과 깊은 애정을 갖고 있다"며 “어려운 분들에게 기부의 따뜻함이 소중히 전달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계속 온정 나눔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남다른 애향심과 매년 잊지 않고 아낌없는 기부에 앞장서 깊이 감사하며, 조철형 회장님의 아름다운 선행과 따뜻한 마음은 어려운 이웃에 큰 도움이 되고 매력양평을 만들어 가는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도시혁신구역 지정을 위한 용역비를 의정부시의회가 예산으로 편성해 의정부시 공간재구조화계획 수립에 청신호가 들어왔다. 도시혁신구역은 밀도-용도 제한이 없는 '화이트존'으로, 유연한 개발이 가능하다. 이번 용역은 △도시혁신구역 지정 △공간재구조화계획 수립 △주변 지역 경제 및 교통 영향 분석 △상위계획 변경 등을 포함한다. 이를 바탕으로 의정부시는 국토교통부 및 경기도와 협의해 역전근린공원이 도시혁신구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의정부역이 수도권 북부의 교통-경제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과밀-복합 개발과 기반 시설 확충 방안을 면밀히 검토할 예정이다. 또한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개발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사전에 방지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자족기능 강화를 위한 최적의 개발안을 도출할 방침이다. 향후 의정부시는 중앙-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도시혁신구역 지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23일 “이번 용역비 편성은 의정부의 도시경쟁력 상승을 위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도시혁신구역 지정과 함께 지속 가능한 미래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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