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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금융권 가계대출 증가폭 2조원대…3년만에 최대

지난달 2금융권의 가계대출 증가폭이 2조원대를 기록해 3년여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금융당국 압박에 따른 주요 시중은행이 대출 조이기에 나서자 지방은행, 인터넷은행 등으로 '풍선효과'가 나타난 데 따른 것이다. 같은 기간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증가폭이 1조원대로 축소했지만 금융권 전체 증가폭은 6조원 내외로 다시 확대됐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금융권 전체 월간 가계대출 잔액은 전월 대비 약 6조원 늘어났다.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은 지난 8월 9조8000억원 늘어 3년 1개월만에 최대폭 증가를 기록했다. 9월에는 증가액이 5조2000억원으로 반토막이 났다 한달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지난달 말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가계대출 잔액은 전월 말 대비 1조1141억원 늘어난 데 그쳤다. 지방은행과 인터넷은행, 2금융권 가계대출이 주요 은행에 비해 4배 이상 폭증한 셈이다. 지난달 30일 기준 2금융권 가계대출은 2조원 넘게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2021년 11월(3조원) 이후 2년 11개월만에 최대폭이다. 당시에는 전체 금융권 가계대출 증가 폭 5조9000억원 중 절반 이상을 2금융권이 차지했었다. 2금융권 가계대출 증가 폭 중 절반가량은 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에서 늘어났다. 은행권이 가계대출을 축소한 틈을 타 상호금융권이 집단대출(중도금·잔금대출 등)과 주택담보대출을 늘린 게 원인으로 분석된다. 나머지 절반가량은 카드론과 보험약관대출, 신용대출 등이 차지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농협중앙회-NH투자증권-도농상생국민운동본부, ‘아침밥먹기’ 캠페인

농협중앙회, NH투자증권, 도농상생국민운동본부는 31일 서울 여의도 파크원 NH금융타워에서 아침밥먹기 캠페인을 실시했다. 우리 쌀 소비 촉진 일환으로 마련한 아침밥먹기 캠페인은 지난 8워 29일 광화문 일대, 이달 10일 강남구 선릉역에 이어 여의도까지 서울 3대 업무지구에서 진행됐다. 이날 출근길 직장인들에게 우리 쌀로 만든 간편식 세트 2000개와 홍보물을 배부해 쌀 효능과 아침밥먹기의 중요성을 알렸다. 이종욱 농협중앙회 상무는 “농협은 직장인들의 건강하고 올바른 식습관 형성과 쌀 소비 확대를 위해 아침밥먹기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왔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을 통해 우리 쌀 소비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농협, 스타트업 육성 ‘엔하베스트 엑스’ 데모데이

농협중앙회는 농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혁신을 이끌 스타트업 육성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NHarvestX(엔하베스트 엑스)' 데모데이를 29일 서울 강남구 성암아트홀에서 열었다. 이번 데모데이는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의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과 통합 데모데이 형태로 진행해 보다 많은 애그테크 스타트업의 투자설명회(IR) 피칭과 우수사례를 만날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기조연설은 이경춘 DT(디지털전환)전략국장이 '범농협 애그테크 상생혁신 투자생태계 조성·확산'이란 주제로 나섰다. 농식품 모든 분야의 밸류체인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농협중앙회의 오픈이노베이션 차별점과 지원체계를 소개했다. 또 프로그램을 통해 농협과 농협 계열사와의 기술 협력 등 유의미한 성과를 내고 있는 팀에게는 최우수상 1팀 500만원, 우수상 2팀 300만원, 장려상 2팀 200만원 등 총 1500만원의 상금도 시상했다. 이정표 농협 디지털전략부장은 “애그테크 분야의 스타트업들이 농협과의 협력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의 농산업 혁신을 주도하는 선도 기업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MG앱만 켜면 악성앱 삭제” 새마을금고, 보이스피싱 탐지 강화

새마을금고중앙회는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해 보이스피싱 악성앱 탐지 강화를 시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악성앱을 탐지하고 삭제하기 위해서는 새마을금고 금융앱(MG더뱅킹, MG더뱅킹기업, MG새마을금고보험)을 실행하기만 하면 된다. 이번 악성앱 탐지 강화에 도입된 기술은 전 세계 앱스토어에서 배포된 모든 앱 데이터베이스(DB)를 인공지능(AI) 플랫폼이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해 정상적인 앱의 형태를 벗어난 앱을 찾아내는 방식이다. 새로운 유형의 악성앱이 발생하더라도 효과적으로 탐지하고 차단할 수 있다고 새마을금고는 설명했다. 또 새마을금고는 이번 악성앱 탐지 강화 외에 명의도용 탐지 강화도 연내 시행할 예정이다. 고객의 휴대전화 내 악성앱을 차단해 개인정보 유출 등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하고, 혹시라도 개인정보가 이미 유출된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명의도용 피해를 방지하는 '이중 안전장치'를 구축하는 것이다. 이밖에도 새마을금고는 고객들의 보이스피싱 피해 최소화를 위해 올해 7월부터 새마을금고 피해의심거래탐지시스템(FDS) 모니터링 센터를 오픈했다. 금융거래 정보 등 다양한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이상금융거래를 탐지하는 FDS 고도화를 착수해 연내 개시할 예정이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이번 악성앱 탐지는 별도의 가입, 신청 없이 새마을금고 앱만 실행하면 즉시 악성앱을 탐지하고 차단할 수 있다"며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해 고객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제1회 전국동시새마을금고이사장선거 ‘공명선거’ 다짐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제1회 전국동시새마을금고이사장선거'를 앞두고 '공명선거'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제1회 전국동시새마을금고이사장선거는 내년 3월 5일 실시된다. 전국 1192개의 새마을금고의 대표자를 선출한다. 현직 이사장의 임기 만료인 180일 전인 올해 9월 21일부터 관할 선거관리위원회에 선거사무가 의무 위탁된다. 최초로 관할 선관위에 위탁해 실시하는 이사장 선거인만큼 투명한 선거를 위해 새마을금고중앙회도 발 벗고 나섰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선관위 등 유관기관 간담회와 업무협의를 통해 부정행위 단속방향, 홍보계획 등을 공유하며 불법행위를 근절하는데 힘을 기울이고 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새마을금고 정관과 임원선거규약 등 제1회 전국동시새마을금고이사장선거를 위한 제반사항을 정비하고, 전국 단위의 선거 관련 교육을 실시하는 등 선거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의 지휘 하에 '동시이사장선거지원부'를 신설했다. 또 전국 13개 지역본부와 중앙본부 유관부서 본부장으로 구성된 공명선거추진협의회를 개최하는 등 부정선거를 근절하고 공명선거 문화를 정착시키겠다는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김인 회장은 “부정선거 근절을 위해 엄중한 자세로 각자 자리에서 맡은 바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제1회 전국동시새마을금고이사장선거를 공명정대하게 실시해 국민 기대와 신뢰에 부응하자"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농협, 한화와 사과농장 찾아 ‘국민과 같이’ 농촌봉사활동

농협중앙회는 지난 25일 한화와 함께 경기 포천시 영중면 관내 사과농가를 찾아 '국민과 같이 농촌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농민존중·농촌재생' 등 농사의 가치를 전한다는 취지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한화 임직원 3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출하를 앞둔 사과를 수확하고 이후 운반, 선별 작업에 힘쓰며 서늘한 날씨 속에서도 구슬땀을 흘렸다. 농협은 봉사활동과 관련된 농가 섭외, 작업물품·부대비용을 지원하며 행사 진행을 도왔다. 한화는 이번 활동으로 수확한 사과 일부를 직접 구매해 연계된 복지시설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는 농가의 원활한 농산물 판매와 농업소득 증가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과 같이 농촌봉사활동은 개인, 기업·기관 임직원 등 일반 국민과 일손돕기 등 농촌 어려움을 돕는 여러 활동을 통해 농업의 가치를 알리는 농협의 대표사업이다. 2020년에 시작해 올해로 5년째를 맞이하고 있다. 손영민 농협중앙회 지역사회공헌부장은 “앞으로도 일손이 부족한 전국 농가와 활동을 희망하는 단체를 연계해 농업소득을 늘리고 농사가치를 확산할 수 있는 사업이 될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토스, 데이터센터 완전 차단 재해복구훈련 실시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지난 26일 재해복구훈련을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토스는 지진, 화재 등 비상상황뿐 아니라 오류, 해킹 등의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018년부터 인터넷데이터센터(IDC)를 이중화해 액티브-액티브(active-active)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액티브-액티브 형태는 두 데이터센터가 동일한 전산 자원을 가지고 운영되는 방식이다. 서비스 중단을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에 백업 센터를 통해 복구 과정을 거치는 액티브-스탠바이(active-standby) 방식보다 복구 속도가 훨씬 빠르다. 이번 재해복구훈련은 오전 2~5시 재해로 특정 IDC가 마비되는 상황을 가정하고 실시했다. 한쪽 IDC의 통신을 완전히 차단하고 단독 센터만 운영하는 실전 훈련 과정을 수행했으며, 이 과정에서 고객 서비스에는 전혀 영향이 없었다. 또 차단했던 데이터센터 복구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토스 관계자는 “토스는 뱅크, 증권을 포함해 100여 가지의 서비스를 하나의 앱에서 제공하고 있어 안정성이 가장 중요하다"며 “하나의 센터를 완전하게 차단해 업무 연속성을 점검하는 훈련은 금융권에서는 쉽게 시도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토스는 법인 간 합동으로 전자금융서비스망 장애 관련 비상 대응 훈련을 개최하는 등 재난 상황에도 사용자가 안심하고 앱을 사용할 수 있도록 대응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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