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05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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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순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박효순 기자 입니다.
  • 유통중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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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e+ 삶의 질] 낮·밤 없이 화장실 들락…‘방광의 눈물’ 멈출수 없나

인체의 오줌 길은 콩팥(신장)에서 시작해 요도로 이어지는 데, 콩팥에서 내려와 방광까지 이어지는 오줌 길을 상부요로, 방광에서 요도까지의 오줌 길을 하부요로라고 한다. 소변이 방광에 어느 정도 차면 뇌에서 '방광 근육을 수축하고 요도를 통해 소변을 배출하라'는 명령신호를 보낸다. 그러나 이러한 과정 없이 갑자기 참기 어려운 배뇨충동을 느끼는 경우가 적지 않는데, 이를 '과민성 방광'이라고 한다. 대표적으로 갑작스럽게 소변이 마려워 참을 수 없는 요절박 증상을 느끼며, 참지 못하고 화장실에 가기 전 소변이 새는 절박성 요실금, 하루에 8회 이상 소변을 보는 빈뇨, 밤에 잠을 자다가 배뇨를 위해 1회 이상 일어나는 야간뇨 증상을 동반한다. 2002년 국제요실금학회에서는 과민성 방광을 ]소변을 못참는 증상이 있는 절박성(urgency)이 있는 증상군'으로 정의했다. 정상적인 사람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서 인체 모든 장기가 노화한다. 방광도 예외일 수는 없다. 젊었을 때는 방광이 탄력성이 좋아서 장시간 소변을 참을 수 있지만 중년 이후의 방광은 점차 탄력성을 잃고 딱딱해져서 방광의 용적이 작아지고, 방광으로 가는 신경자체도 문제가 발생해서 조그만 자극에 수축이 일어나서 절박성이 발생한다. 소변을 보고 싶은 욕구가 자주, 또 강하게 발생해서 밤낮을 가리지 않고 화장실을 지나치게 들락거려야 하는 과민성 방광은 여성에서 흔한 질환으로 유병률이 2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성들이 질환을 숨기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에 실제로는 20%를 훨씬 상회할 것으로 학계는 분석하고 있다. 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에 따르면 '방광이 눈물을 자주 흘려'(오줌이 자주, 심하게 마려워) 화장실을 들락거리는 과민성 방광은 남성의 삶의 질도 크게 위협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대한비뇨의학회와 공동으로, 전국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남성의 유병률이 10%에 달한다. 과민성 방광에서 나타나는 주요 증세(빈뇨, 절박뇨, 절박성 요실금, 야간 빈뇨 등)는 남성에게만 있는 전립선비대증 증세와 비슷해 남성들이 과민성 방광을 방치하는 빌미로 작용한다. 따라서 남녀 공히 과민성 방광의 예방과 조기진단, 그리고 치료에 더 신경을 기울여야 한다고 학계는 강조한다. 첫째, 보폭을 크게 해서 빠르게 꾸준하게 걷기를 하면 하체를 강화하고 골반을 지탱하는 근육을 발달시켜 방광건강에 도움이 된다. 둘째, 방광을 자극하거나 이뇨 작용을 촉진하는 알코올은 물론이려니와 카페인이 함유된 커피나 차류, 짜고 매운 음식 등의 섭취는 줄이는 것이 좋다. 셋째, 배뇨일지 작성을 통해 자신의 배뇨 습관을 체크한다. 일기를 쓰는 것처럼 시간대별로 배뇨횟수, 배뇨량, 배뇨 관련하여 느낀 불편함 등을 기록하는 방법이다. 배뇨일지는 병원 진료에서도 중요 참고사항이다. 넷째, 방광 훈련을 시행한다. 자신만의 시간표를 정해 일정 시간이 경과하기 전까지 소변을 참는 연습을 하는 것이다. 다섯째, 소변과 대변이 새지 않도록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 골반근육을 강화하는 운동(항문조이기·스쿼트·케겔운동 등)을 수시로 실천한다. 이러한 행동요법에 효과가 없는 경우 말초신경의 전기자극 치료 및 체외자기장 치료, 천수신경조정술, 보툴리눔톡신(일명 보톡스) 주사 등 비침습 및 최소침습 치료법이 주로 적용된다. 경우에 따라 방광신경차단술, 방광확대술, 배뇨근절제술 등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변석수 교수는 “골반근육운동과 함께 약물치료를 병행하면 방광의 과민 증세가 상당히 호전된다"면서 “항콜린제 약물은 방광배뇨근의 수축을 억제하여 방광을 안정시킴으로써 빈뇨, 절박뇨, 절박성 요실금의 증상의 호전에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항콜린제 약물은 부작용으로서 입마름, 변비, 어지러움증 등이 나타날 수 있다. 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 비뇨의학과 김준철 교수는 “화장실을 들락거려도 시원하지 않고, 소변이 언제 어디서 새어 나올지 몰라 외출하는 것도 꺼려진다는 호소를 환자들이 많이 한다"면서 “이러한 증상을 숨기려 하고 부끄러워서 병원 방문을 꺼리다 병을 키워 오는 경우가 부지기수"라고 밝혔다. 김 교수는 “방광 질환이 하루하루의 배뇨 활동과 생활방식, 식습관 등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평소 생활습관을 잘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빈뇨 증세가 심하면 원인질환에 대한 근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대개 방광에 섬유화가 진행되고 신장이나 방광 등 배뇨 관련 장기 기능이 나빠졌기 때문인데, 결국 이를 해결해야만 소변 증상을 정상으로 돌릴 수 있다. 박효순 기자 anytoc@ekn.kr

[전문의 칼럼] 만성폐쇄성 폐질환이라면…당장 금연부터

매년 11월 16일은 '세계 COPD(만성폐쇄성폐질환)의 날'이다. 이날은 COPD의 위험성과 예방, 조기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더 많은 환자가 조기 진단을 받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제정됐다. COPD는 한번 발병하면 완치가 어려운 질환으로, 증상 없이 서서히 폐 기능을 약화하기 때문에 조기 관리와 예방이 특히 중요하다. COPD는 담배를 피우거나 직업적 유해가스 노출, 공기 오염, 폐 감염 등에 의해 기관지와 폐에 만성 염증이 발생해 호흡곤란을 유발하는 호흡기 질환이다. COPD의 가장 큰 원인은 흡연이다. 70∼80%가 흡연과 연관된다.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COPD 발생 가능성이 높고, 흡연자의 15∼20%가 이 질환을 앓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만성염증으로 기관지가 좁아지고 폐 조직이 손상되면 폐기종이 발생한다. 이 때문에 기도가 좁아져 숨을 쉴 때 공기가 원활하게 이동하지 못해 호흡이 어려워진다. COPD는 결국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는 위험한 질환이다. COPD의 주요 증상은 호흡곤란과 지속적인 기침·가래다. 초기에는 증상이 경미해 일상에서 쉽게 지나치기 쉽지만, 병이 진행되면 호흡이 어렵고 흉부에 압박감이 동반되는 등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다. 특히, 흡연자는 COPD 증상을 흡연에 의한 일반적인 기침이나 숨 가쁨으로 착각해 방치하는 경우가 많아 진단이 늦어지기도 한다. 초기 증상이 의심되는 경우 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필요하다. COPD는 질환의 빈도나 심각성에 비해 환자들이 자신의 상태를 모르고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많다. 위험 요소가 있는 사람들은 정기적으로 폐 검진을 받고,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야 한다. COPD는 오랜 흡연력이나 위험 요소가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폐 기능 검사를 통해 진단한다. 또 흉부 X선 촬영, 전산화단층촬영(CT)을 통해 다른 호흡기 질환과 구별할 수 있다. 중증 환자의 경우 동맥혈 가스를 검사해 산소와 이산화탄소 포화도를 측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적절한 치료 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COPD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금연이다. 나이에 상관없이 모든 COPD 환자는 금연을 통해 폐기능 악화 속도를 늦출 수 있다. 또한, 기관지 확장제, 흡입 스테로이드 등 약물치료를 통해 증상을 완화하고 위험을 예방할 수 있고, 고령의 환자에게는 폐렴구균이나 인플루엔자 예방 접종이 감염에 의한 급성 악화를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규칙적인 신체활동도 필요하다. 일상적인 운동은 호흡곤란을 완화하고 우울함이나 불안 등 정신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재활치료와 약물치료 또한 개선과 합병증 예방에 도움을 준다. 특히 40세가 넘은 흡연자라면 주기적으로 흉부 X-선을 찍어 폐 건강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박효순 기자 anytoc@ekn.kr

[K-메디컬 탐방] 상담부터 수술까지 일사천리…암환자 불안감 걷어낸다

서울 강남에 사는 A씨는 최근 전문병원의 종합검진에서 시행한 대장내시경 검사에서 대장암 진단을 받았다. 대학병원 진료를 알아봤지만, 대부분 최소 2∼3개월은 기다려야 한다는 답을 들었다. 조급한 마음으로 수소문하던 중에 순천향대 서울병원 암신속지원센터를 알게 됐다. 전담 코디네이터의 상담과 안내를 통해 소화기내과 진료가 빠르게 잡혔고 소화기내과 교수와 영상의학과, 병리과, 외과 교수팀은 '다학제진료'를 통해 수술 치료를 결정했다. 이후 수술 전 필요한 추가 진료와 검사가 일사천리로 진행되었고, 수일 내에 수술을 했으며, 추가 치료가 필요치 않은 것으로 나와 수술 4일 만에 퇴원해 일상으로 복귀했다. 암 진단을 받거나 의심 소견을 들으면, 대부분 큰 불안과 걱정에 휩싸인다. 김현건 소화기내과 교수는 “순천향대 서울병원 암신속지원센터는 암환자들의 불안감을 줄여주는 빠른 진료서비스에 주목했다"면서 “요즘 의정갈등으로 암 진료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빠른 치료를 원하는 환자들에게 큰 위안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암신속지원센터는 첫 방문 암 환자의 전용창구다. 10년 차 이상 근무경력을 가진 간호사 출신 전담 코디네이터가 상담과 예약 안내 등 모든 일정을 관리해 준다. 예약 전용 전화나 홈페이지, 기타의 경로를 통해 유입된 환자에게 직접 상담하고 환자가 원하는 빠른 날로 예약을 진행하고, 이후 과정에서 '패스트 트랙 시스템'을 적용한다. 진료는 물론 각종 장비검사와 조직검사, 결과 판독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이 최대한 빠르게 이뤄지는 것이다. 진료 당일에는 일대일 동행 서비스를 통해 각종 서류 확인, 영상CD등록, 진료 및 검사 과정을 일원화한 시스템으로 진행한다. 암 치료 관련 상담과 예약, 중증환자 등록, 입원 수속 및 귀가 등 모든 과정에서 전문 코디네이터가 동행, 환자에게 맞춤형 지원을 하고 있다. 김 교수는 “빠르고 정확한 암 진단과 치료는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에 최적의 치료를 적시에 받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을 센터의 주요 목표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 암신속지원센터는 다양한 암종에 대해 다학제협진 시스템을 구축, 환자에게 맞춤형 치료계획을 수립하고 실행한다. 적게는 3명의 전문의에서 많게는 8명의 전문의가 참여해 환자의 상태를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다양한 의견을 모아 정확한 진단 및 치료계획을 도출하고, 다각적인 관점에서 환자의 상태를 확인하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이뤄질 뿐 아니라 환자 만족도가 매우 높다. 암신속지원센터는 치료계획에 따라 수술, 화학요법, 방사선치료, 병용치료 등 최적의 치료법을 적용한다. 수술은 위암, 대장암, 간암 같은 고형 종양의 첫 번째 치료법이다. 종양이 국한되어 있고, 신체의 다른 부위로 전이되지 않았을 때 적용한다. 방사선요법은 고에너지 방사선을 이용해 암세포를 죽이거나 증식을 억제하는 치료법이다. 수술이나 화학요법과 병용하기도 한다. 화학요법은 약물을 사용해 암세포를 죽이거나 암세포의 성장을 막는 치료법이다. 백혈병, 유방암, 대장암, 폐암, 난소암 등의 치료에 적용한다. 경구 또는 정맥으로 단일 또는 병용 항암제를 투여한다. 원종호 센터장(종양혈액내과 교수)은 “암신속지원센터는 신뢰할 수 있는 치료의 시작점으로 암 치료의 미래를 밝히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암 진단을 받은 환자들이 혼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신속하고 전문적인 지원을 통해 희망을 찾을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효순 기자 anytoc@ekn.kr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글로벌 의료혁신 주도

전상훈 분당서울대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가 지난 15일 분당서울대병원 헬스케어 혁신파크에서 열린 정년퇴임 기념강연 및 만찬에서 '헬스케어 혁신의 아이콘' 답게 디지털·스마트 의료의 메타버스 플랫폼의 현재와 미래를 소개해 주목받았다. 전 교수는 '폐암 명의'로서 의학교육·연구·진료뿐만 아니라 디지털·스마트의료와 유비쿼터스 진료, 디지털·IT병원, 그리고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한 텔레헬스(Telehealth·원격진료)와 버추얼헬스(Virtualhealth·가상진료)까지 아우르는 '헬스케어 혁신'의 아이콘으로 꼽힌다. 이날 정년퇴임 기념강연에서 '흉부외과 의사로 40년'을 회고한 전 교수는 자문위원장을 맡아 설립한 헬스온클라우드㈜에서 메타버스 플랫폼을 이용해 진료플랫폼 큐리스올(CURISALL)과 전문의 교육플랫폼 메드티스(MEDTIS)를 개발한 내용과 해당 플랫폼들을 활용해 암과 심장질환, 뇌질환 같은 중증질환을 대상으로 실시한 의료시술 성과를 소개했다. 큐리스올과 메드티스는 이미 기획재정부와 미주개발은행(IDB)의 지원을 받아 콜롬비아에 이어 멕시코, 브라질 등 중남미 지역에 시스템 프로젝트가 가동 중이다. 아시아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ASCVTS)는 학술대회에서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폐암 수술교육 등을 진행한다. 또한, 전 교수의 주도로 북중남미,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 지역 등의 37개국에서 메타버스 플랫폼 연구와 공동 활용이 이뤄지고 있다. 이날 국내외 각계 요로에서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어 통역으로 진행된 행사는 조석기 심장혈관외과 과장의 개회사와 약력소개, 전 교수의 강연, 전 교수에 대한 여러 공로패 수여, 축하 인사(성낙인 전 서울대 총장, 일본 도쿄대 의대병원 노리히코 이케다 교수 등) 순으로 이어졌다. 행사가 열린 분당서울대병원 헬스케어 혁신파크는 전 교수가 기획조정실장 당시, 정진엽 병원장(보건복지부장관 역임)을 설득해 토지주택공사 부지를 인수한 것이 출발점이 됐다. 그의 호방한 성격과 강한 추진력에서 비롯된 폭 넓은 대인 관계는 헬스케어 혁신파크 성공의 원동력이다. 이 곳은 지금 의학바이오벤처의 둥지이며, 산·학·연·관 협력 연구의 산실로 자리잡았다. 내년 2월 말에 서울대 의대 및 분당서울대병원 정년퇴임을 앞두고 있는 전 교수는 1984년 경북의대를 졸업했고 경북대 의대 흉부외과 교수(1994∼2000), 대구 가톨릭대 의대 흉부외과(2001∼2002)를 거쳐 2003년부터 현재까지 서울대 의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일본동경대 의대 외과 객원교수이기도 하다. 일본국립암센터병원 연수(1994), 미국 하버드대 의대 메사츄세츠 종합병원 흉부외과 펠로(1997∼1998) 등 해외 연수를 했다. 서울대 의대 흉부외과학 교실 주임교수, 분당서울대병원 흉부외과장·폐센터장·홍보실장·대외정책실장·기획조정실장·병원장(연임)·대한의료정보학회장, 대한흉부종양외과학회장, 대한흉부심장혈관학회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아시아심장혈관외과학회장(3연임)을 맡고 있다. 박효순 기자 anytoc@ekn.kr

박성욱 아산의료원장·박승일 서울아산병원장 ‘3연임’

박성욱 아산의료원장이 3차례 연임에 성공, 내년 1월 1일부터 2년간 임기를 수행한다. 아산사회복지재단은 17일 박성욱 아산의료원장과 박승일 서울아산병원장을 연임하는 2025년도 인사를 단행했다. 이날 인사에서 김태원 아산생명과학연구원장도 임명했다. 박성욱 아산의료원장은 지난 2021년 원장 첫 임기를 시작해 2023년 재임에 이어 이번에 아산사회복재단의 신임을 받아 3연임을 맡게 됐다. 협심증 치료의 권위자로 심장내과 관상동맥 스텐트 시술 발전에 기여한 박 아산의료원장은 서울아산병원 교육연구지원부장, 기획조정실장, 진료부원장을 거쳐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서울아산병원장을 역임하면서 병원 발전도 견인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같이 연임에 성공한 박승일 서울아산병원장은 국내 최초로 생체 폐이식 수술로 흉부외과 분야 폐암과 폐이식 수술에서 국내최고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서울아산병원의 진료지원실장, 기획조정실장, 진료부원장을 역임한 뒤 2021년부터 서울아산병원장을 맡고 있다. 김태원 신임 아산생명과학연구원장은 종양내과 분야의 권위자로 현재 대한종양내과학회 이사장이기도 하다. 서울아산병원에서 임상시험센터·임상의학연구소·유전체맞춤암치료센터 등 소장을 역임했고, 2020년 3월부터 서울아산병원 암병원을 이끌고 있다. 박효순 기자 anytoc@ekn.kr

[박효순의 메디피셜] 만성통증, 진통제 언제까지 먹어야 할까

만성통증은 3개월 이상 지속되는 통증을 말한다. 요통을 비롯해 △대상포진 후 신경통 △섬유근육통 △복합부위통증증후군 △삼차신경통 △신경병증성 통증 △척추수술 후 통증증후군 등 매우 다양한 병이 연관돼 있다. 통증이 만성으로 진행하기까지 기전이 명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만성 염증, 신경계 손상, 말초 수용체의 퇴화, 심리적 요인, 급성 통증에 대한 부적절한 치료 등 다양한 이유가 작용한다. 통증이 생기면 1차적으로 통증을 제거하거나 완화시키는 진통제를 복용한다. 약 복용을 중단하면 통증이 재발하는 사람은 장기간 또는 평생 동안 약을 복용하기도 한다. 하지만, 진통제를 장기간 복용하면서 위장 장애나 진통제 내성 등 상당한 부작용이 나타난다. 그렇다면 만성통증에 진통제는 계속 먹어도 될까? 언제까지 먹어야 하나? 대한통증학회(회장 이평복, 분당서울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가 발간한 '통증질환 환문명답:환자가 묻고 명의가 답하다'에 따르면, 진통제는 만성통증을 관리하는데 도움을 주지만 유일한 해결책은 아니다. 약물치료는 만성통증 치료의 중요한 부분이 될 수 있지만 모든 환자가 무기한 복용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통증이 줄고 기능이 개선됨에 따라 위험과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투약지침을 따라야 한다. 만성통증을 조절하기 위한 약제로는 △마약성 진통제 △비(非)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 △항우울제 △항경련제 △근이완제 △파스와 같은 패치제 등이 있으며, 복합적으로 사용해 진통효과를 강화하기도 한다. 일부 진통제는 내성, 의존성 및 기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약물의 사용에 신중해야 한다. 시기와 환경에 따라서 통증이 심해지거나 약해지더라도 약물을 환자가 자의적으로 조절하기 보다는 통증의 양상과 강도를 면밀히 기록한 뒤 주치의 등 의료진과 상담하여 용량을 조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신경계 손상은 통증 경로를 민감하게 하고 통증 신호를 증폭시켜 만성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통증 신호를 감지해 중추신경계로 전달하는 말초수용체의 퇴화도 만성통증을 유발한다. 스트레스·불안·우울증과 같은 심리적 요인은 통증을 악화시키는 요인이다. 만성통증은 효과적인 치료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지만 과정이 복잡하고 개인적이므로 어떤 사람에게 효과가 있다고 해서 다른 사람에게도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다. 만성통증을 관리하기 위해 약물 사용 및 관련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방법 중 하나는 '척수자극기'를 사용하는 것이다. 다양한 연구 결과 척수 근처에 전극을 배치해 통증 신호를 방해하는 전기 충격을 뇌에 전달하는 방식으로, 척추수술 후 통증증후군 및 복합부위동증증후군을 포함한 만성통증 질환 환자의 통증을 완화하고 진통제 등 약물 사용을 줄이며, 기능을 개선하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성통증 관리의 궁극적인 목표는 삶의 질을 개선하고 통증 수준을 낮추는 것이다. 만약 약물에 의존하지 않고도 이러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면 진통제를 서서히 줄이거나 아예 복용을 중단하는 것이 적절하다. 그러나, 약물을 복용하지 않을 때 통증이 지속되거나 악화한다면 종합적인 치료계획의 일부로 약물을 계속 복용해야 한다. 박효순 기자 anytoc@ekn.kr

KH한국건강관리협회 “맞춤형 질병예측 서비스 주력”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은 KH한국건강관리협회(건협)가 개인의 유전정보 등을 활용한 질병 예측 기반의 개인 맞춤 건강관리 서비스 제공에 주력한다. 김인원 건협 회장은 지난 7일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 호텔서 열린 창립 60주년 기념식에서 “지금까지는 건강위험군 관리를 통한 질병예방에 주력했다면 앞으로는 개인의 유전정보 등 다양한 빅데이터 정보를 통해 질병을 예측하고, 이에 맞는 개인맞춤형 건강서비스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건협은 이미 질병예방에서 질병예측으로의 변화되는 패러다임에 맞춰 메디오픈랩 등 'AI활용 맞춤형 건강관리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구축해 검진의 품질 향상을 선도하고 있다. 지난 1964년 한국기생충박멸협회로 창립한 건협은 학생 및 지역주민의 기생충 감염률 조사와 무료 투약, 보건계몽 캠페인 등 대국민 기생충 퇴치사업을 벌였다. 그 결과, 출범 당시 80% 이상인 국민 기생충 감염률을 1990년대 2%대로 크게 낮췄고,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2001년 제54회 세계보건총회 사무국 보고를 통해 “한국은 토양 매개성 기생충이 완전 박멸됐다"고 공식 발표를 이끌어내는 성과로 이어졌다. 또한, 1980년대 건강검진과 건강증진의 개념조차 모호했던 시기부터 건협은 서구화·산업화에 따라 점점 증가추세를 보이는 만성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를 유도하기 위해 국민의 건강검진과 보건계몽에 앞장섰다.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건강검진을 통한 질병의 조기발견뿐만 아니라 건강위험요소를 가진 건강위험군을 발견해 질병으로 이행되지 않도록 하는 건강증진 프로그램(메디체크 등)을 도입했다. 한편, 창립 60주년 기념식에서 건협은 부산 사상구 보건소에 제60호 장애인특화차량을, 한국희귀·난치성질환환우회에 치료지원을 위한 후원금을 전달했다. 박효순 기자 anytoc@ekn.kr

서울아산병원, ‘뇌신경 악성종양’ 감마나이프 수술 효과 입증

서울아산병원 신경외과 김영훈 교수팀은 10일 “하부 뇌 신경초종으로 감마나이프 수술을 받은 환자 60명을 약 53개월 간 추적 관찰한 결과, 약 92%의 환자에게서 종양 억제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하부 뇌 신경초종은 두개골 하부에 위치하면서 삼킴·발음 등 기능을 담당하는 뇌신경에서 발생하는 양성종양이으로 △중증 삼킴 곤란 △언어 장애 △운동능력 실종 등 증상이 나타난다. 김 교수팀은 지난 1994년 2월부터 2021년 12월 중 하부 뇌 신경초종으로 서울아산병원에서 감마나이프 수술을 받은 환자 60명을 대상으로 평균 52.8개월 간 추적 관찰한 결과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는 신경외과 분야에서 국제학술지 '저널 오브 뉴로서저리'(Journal of Neurosurgery)에 최근 게재됐다. 감마나이프 수술 후 최종 추적 관찰 시 60명 중 55명(91.6%)의 환자에게서 종양의 성장이 억제돼 치료 효과가 나타났다. 하부 뇌 신경초종 환자 60명 중 △경정맥공 신경초종 환자는 47명 △설하신경 신경초종 환자는 13명이었는데, 종양 억제 효과가 나타난 비율은 각각 약 91.5%(47명 중 43명), 92.3%(13명 중 12명)였다. 전체 하부 뇌 신경초종 환자 60명의 감마나이프 수술 후 무질병 1년, 2년, 3년 생존율은 각각 96.5%, 91.5%, 89.0%였다. 평균 53개월 추적 관찰 기간 후 중증 삼킴곤란, 운동능력 실조, 청각장애, 안면 마비 등 하부 뇌 신경초종 치료로 인한 신경학적 증상 여부를 분석한 결과, 60명 중 30명은 호전됐고 20명은 안정 상태였으며, 7명은 일시적으로 악화됐지만 큰 문제 없이 잘 회복됐다. 3명만이 신경학적 증상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박효순 기자 anytoc@ekn.kr

[건강e+ 삶의 질] 남자만의 고통 전립선비대증, 겨울이면 ‘오줌발 비상’

#1, 서울 종로 3가 지하철역 구내 남자 화장실. 나이가 지긋한 어르신 여럿이 소변을 보면서 끙끙거리는 신음소리를 내고 있다. 상당수가 종종걸음으로 다가서서 급히 바지벨트를 풀지만 정작 소변을 찔끔거리며 몸서리를 치는 장면이 흔하다. 시내 화장실에서 연출되는 이런 얄궂은(?) 현상의 주요 원인으로 전립선비대증(전립선증식증)에 따른 배노 장애로 비뇨의학과 전문의들은 분석한다. #2. 50대 직장인 A씨는 전립선비대증으로 정기진료를 받고 있었는데, 날씨가 추워지면서 증상이 나빠져 걱정이 앞선다. 평소 겪던 빈뇨(소변이 자주 마렵다), 지연뇨(뜸을 들여야 소변이 나온다), 세뇨(소변 줄기가 가늘고, 중간에 끊기고, 배뇨 시간이 길다) 같은 배뇨장애 증상이 심해지고 복합적으로 나타나더니 최근 잔뇨감이 매우 심해져 계속 화장실을 들락거리고 있기 때문이다. 소변이 방울방울 떨어지거나 소변이 거의 안 나온 경우까지 있다. 병원을 찾은 A씨는 비뇨의학과 진료를 통해 전립선 초음파를 찍어보았다. 크기는 별로 변한 게 없었다. 의사는 날씨와 심리적인 부분이 원인으로 추정된다며, 기존의 약물 복용과 함께 생활요법을 철저히 해보라고 조언했다.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남성들의 '오줌발'에 비상등이 켜졌다. 기온이 10∼15도 이하로 떨어지면 자율신경 작용으로 전립선 근육이 수축하고, 전립선에 둘러싸인 요도가 압박을 받아 소변 줄기가 약해지기 쉽다. 전립선뿐 아니라 방광까지 민감해져 이중고를 겪게 된다. 남성에게만 있는 전립선은 소변과 정액이 지나가는 요도를 감싸고 있는 인체기관이다. 전립선의 정상 크기는 무게 20g 가량인 호두알과 비슷하다. 전립선 위에는 방광이 있고, 아래에는 요도 괄약근(성기 요도와 닿은 부분)이 있으며, 뒷쪽 윗부분에는 주머니 모양의 정낭이 있다. 고환에서 생산된 정자(1%)와 정낭에서 만들어진 정낭액(50~80%)과 전립선에서 만들어진 전립선액(15~30%)이 합쳐진 것이 정액이다. 전립선비대증은 장년, 노년층에게 빈발하는 대표적인 남성 질환이다. 강동경희대병원 비뇨의학과 이형래 교수는 “노화나 호르몬의 영향, 서구식 식생활, 가족력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면서 “전립선비대증이 심한 경우 추위에 떨다 보면 소변이 꽉 막혀 나오지 않고 아랫배가 터질 것 같은 급성요폐로 응급실 신세를 지는 일도 적지 않다"고 설명했다. 학계에 따르면 40대는 40%, 50대는 50%, 60대는 60% 등 연령대와 유병률이 거의 비슷하게 증가하는 양상을 보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진료 통계를 보면, 전립선비대증 연간 진료 환자는 2019년 131만 8549명에서 계속 늘어나 2023년에는 153만 2151명이었다. 인구의 고령화에 따라 환자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감기·독감이 유행하는 계절에는 전립선비대증 환자들의 배뇨장애 위험성이 더 높아진다. 코막힘 증상 등에 사용하는 에페드린계 약이나 항히스타민 약제들은 요도의 괄약근을 조이거나 배뇨근 신축성을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전립선비대증 환자들은 병원에서 감기·독감으로 약을 처방받거나 일반 약국에서 약을 살 때 반드시 그 사실을 알려야 낭패를 면할 수 있다. 전립선비대증은 중년 이후 남성들의 삶의 질을 크게 저하시킨다. 대한비뇨의학회에서 서울 등 전국 5개 도시의 40대 이상 남성 1842명을 대상으로 전립선 유병률 및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과거 연구결과를 보면, 환자의 우울증 동반 정도는 정상인보다 3.8배 높고, 성생활 만족도는 3분의 1에 불과했다. 전립선비대증은 항문에 직접 손가락을 넣고 전립선을 만져 상태를 검사하는 '직장 내 수지검사', 더욱 정밀하게 초음파를 발생하는 탐침자를 항문 속으로 삽입해 영상을 얻을 수 있는 '직장 경유 초음파' 검사로 진단한다. 이때 너무 긴장하면 항문이 조여져 윤활액이 충분히 발라진 탐침자의 삽입에 애로가 생긴다. 일반 건강검진에서 보통 시행하는 하복부 초음파로는 전립선비대증을 정확히 판단하기가 쉽지 않은데, 그나마 방광에 오줌을 가득 채우고 검사해야 한다. 소변을 보고 난 후에 검사하는 것은 거의 소용없다. 수지검사를 통해 전립선을 만졌을 때 돌출되고 딱딱하게 만져지는 경우 전립선암을 의심할 수 있다. 이럴 땐 우선 전립선암의 종양 지표로 사용하고 있는 혈액 내의 PSA 수치를 측정해 암 가능성을 진단한 뒤 조직검사 등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 전립선비대증을 방치해 나타나는 주요 합병증으로는 요로감염, 신장기능 악화, 방광결석, 방광기능저하 등이 있다. 다음은 비뇨기의학회가 권고하는 전립선비대증의 효과적인 예방과 관리를 위한 3대 수칙이다. 첫째,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자신의 전립선 무게를 알아둔다. 초음파를 찍어보면 전립선의 크기가 나타나는데, 이를 무게로 환산할 수 있다. 30~40g이면 비대증 소견이 나오고 관련 증상이 나타난다. 60g(경증)부터는 질환으로 간주된다. 100g이 넘어가면 중증이다. 무게가 늘어날수록 전립선의 크기도 커지고, 덩달아 증세도 나빠진다는 뜻이다. 20대 전후에 정상 크기(20g 정도)로 성장해 40세까지는 거의 같은 크기를 유지하는데, 이때는 일반적으로 20~25g 정도다. 문제는 40대 이후 서서히, 50대가 넘어가면 빠르게 전립선이 비대해진다는 점이다. 둘째, 약물치료를 할 때는 의사의 처방에 따라 적극적으로 하는 것이다. 고혈압이나 탈모증처럼 지속적인 치료를 받는 게 중요하다. 셋째, 건강한 식생활습관 유지하기다. 다양한 채소, 과일, 생선 등을 골고루 섭취하고 육류(특히 붉은색)의 섭취량은 가급적 줄이는 것이 좋다. 비뇨의학과 전문의 이윤수 원장(이윤수·조성완 비뇨의학과의원)은 “적당한 간격의 성생활은 회음부의 이완과 더불어 껄쩍지근한 전립선액의 배설을 촉진해 전립선비대증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면서 “평소 식생활에서는 마늘과 양파, 토마토, 홍삼 등 전립선 건강에 필요한 식품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박효순 기자 anytoc@ekn.kr

[전문의 칼럼] 관절염도 ‘월동 준비’ 필요하다

기온이 뚝 떨어지면 혈관이 수축되어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고, 주변 근육과 인대가 수축하면서 퇴행성 관절염 환자의 무릎 통증이 심해지기 쉽다. 따라서 평소 무릎뿐 아니라 어깨·손가락·손목 등 관절 통증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이라면 다가올 겨울 추위에 대비해야 한다. 관절염 환자들은 겨울이 되면 감기보다 관절염이 더 무섭다고 말하곤 한다. 날씨가 관절염 자체를 악화 시키는 것은 아니지만 관절은 따뜻할 때 움직임이 부드럽고 통증이 완화되기 때문에 본격적인 겨울 추위에 앞서 관절 통증을 예방하기 위한 준비가 필요하다. 우선 관절을 따뜻하게 보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평소 온찜질이나 무릎 담요 등을 사용해 무릎을 따뜻하게 보호하면 통증을 완화할 수 있다. 혈액순환을 위해 반신욕·족욕을 꾸준히 하는 것은 '금상첨화'이다. 외출할 때는 전체 체온을 높여줄 수 있도록 내복을 입거나 얇은 옷을 여러 겹 입어 체온을 유지하는 것이 상책이다. 손이나 발, 목·머리 등 추위에 노출되는 부위를 가리는 것도 도움이 된다. 스카프나 목도리 등을 활용하면 체온 유지에 효과적이다. 외출 후에 무릎 통증이 느껴진다면 온찜질로 근육을 풀어주고 혈액순환을 도와 통증을 완화시켜주는 것이 좋다. 하지만 무릎에 부종이나 물이 차는 등의 증상이 있으면서 통증이 동반된다면 얼음찜질을 하고 가능한 빨리 정형외과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춥다고 활동량이 줄면 관절 주변의 근육과 인대가 약해질 뿐 아리나 유연성도 떨어지기 때문에 작은 충격에도 큰 통증을 느낄 수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적절한 운동을 통해 관절을 부드럽게 풀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무릎 관절 건강을 위해 좋은 운동으로 걷기나 수영, 실내 자전거타기 등 관절에 부담이 적은 운동을 추천한다. 운동은 주 3회 이상 규칙적으로 해주면 관절 통증 및 부상 예방에 도움이 된다. 보폭을 넓게 하고 빠르게 걸으면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스쿼트, 다리 들고 버티기 등을 통해 허벅지 근육을 강화하는 것도 필수적이다. 박효순 기자 anyto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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