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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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환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김종환 기자 입니다.
  • 정치경제부
  • axkj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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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가구 실질소득 늘었지만…4집 중 1집 ‘적자 살림’

2분기 고금리, 고물가 여파에도 취업자 증가로 가구당 실질소득이 늘어났지만 가구 4집 중 1집 가량이 지난 2분기 돈을 번 것보다 더 많이 써서 '적자 살림'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지출이 계속 증가세인 가운데 특히 고소득층일수록 증가율이 높았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2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496만1000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5% 늘었다. 실질소득도 0.8% 늘어난 435만3000원을 기록하며 증가세로 전환했다. 가구당 월평균 처분가능소득은 490만9000원으로 3.7% 증가했다. 2분기 가계지출은 381만1000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3% 증가했다. 이중 가구당 월평균 소비지출은 281만3000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6%, 실질소비지출로 따지면 1.8% 늘었다. 품목별로 교통(6.9%), 주거·수도·광열(7.1%), 음식·숙박(3.7%) 등에서 지출이 증가했고 주류·담배는 2.5% 감소했다. 교통 지출은 증가는 하이브리드차를 중심으로 자동차 구입이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됐다. 주택 거래량 증가로 이사가 늘면서 주택 수선비를 포함하는 주거·수도·광열 지출도 증가했다. 2분기 적자 가구 비율은 23.9%로 1년 전(23%)에 비해 0.9%포인트 늘었다. 전체 가구의 4분의 1 가까이가 적자 살림인 것이다. 2분기 기준으로 코로나19 사태가 한창이던 지난 2021년 24.4%를 기록한 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소득 분위별로 보면 고소득층일수록 지출 씀씀이가 컸다. 지난 2분기 소득 1분위 가구(하위 20%)의 월평균 소비지출은 125만2000원으로 1년 전보다 1.9% 늘었다. 반면 소득 5분위 가구(상위 20%)의 월평균 소비지출은 487만3000원으로 작년보다 6.8% 증가했다. 1분위 증가율의 3배 이상에 달한다. 소비지출 비중으로 보면 저소득층은 필수재 소비 비중이 컸다. 1분위 가구는 식료품·비주류음료(20.6%), 주거·수도·광열(19.1%), 보건(13.4%) 순으로 지출이 컸던 것으로 조사됐다. 소득 5분위 가구는 음식·숙박(15.8%), 교통(15.2%), 식료품·비주류음료(11.5%) 순이었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尹 “당정 간 전혀 문제 없어…다양한 의견 나와야 자유민주주의”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최근 불거진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의 갈등설과 관련해 “당정 간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정브리핑 및 기자회견'에서 한 대표와 소통이 잘 이뤄지는지 묻자 “다양한 현안과 관련해 다양한 의견이 나오는 게 자유민주주의 아니겠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정부·여당이 당정 간에, 대통령실·내각과 당내 소통이 제대로 안 이뤄지면 되겠나"라며 “다양한 채널을 통해 원활히 소통하고 있고, 주말마다 고위 당정 협의도 과거에는 잘 안 됐는데 꼬박꼬박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 역시도 우리 당 의원들, 당 관계자들과 수시로 전화 통화뿐 아니라 저한테 찾아오기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양자회담 가능성에 대해서는 여야 간 소통과 국회 정상화가 우선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영수회담을 해서 문제가 금방 풀릴 수 있다면 열 번이고 왜 못하겠나"라며 “일단 여야 간에 좀 더 원활하게 좀 소통하고, 이렇게 해서 국회가 해야 할 본연의 일을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설명했다. 또 “지금 인사청문회나 다양한 청문회를 바라보고 있으면 제가 이때까지 바라보던 국회와 너무 달라서 저도 깊이 한번 생각해 보겠다"며 “저도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국민과 같이 국회를 바라볼 때 잘하고 못하고는 둘째고, 국회가 정상적으로 기능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반문했다. 윤 대통령은 검찰이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을 조사한 방식 및 장소를 놓고 야권이 비판하는 것과 관련해 “여러 가지를 고려해서 방식이나 장소가 정해질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조사 방식이라는 것이 정해진 것이 아니고, 예를 들어 영장을 발부받아서 강제로 하는 것이라면 하겠지만 모든 조사는 원칙적으로 임의 조사"라며 “저도 전직 영부인에 대해서 멀리 자택까지 찾아가서 조사를 한 일이 있다"고 부연했다. 김 여사 업무를 전담할 제2부속실 설치 문제에 관해서는 “장소가 잘 준비되면 부속실이 본격적으로 일을 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야당이 '채상병'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제기하며 특검 도입을 추진하는 데 대한 입장도 내놨다. 윤 대통령은 “채상병 특검 관련 (입법)청문회를 방송을 통해 잠깐잠깐 봤는데, 이미 거기서 외압의 실체가 없는 것이 자연스럽게 드러난 것이 아닌가"라며 “지난번 경찰에서 아주 꼼꼼하고 장기간 수사해서 수사 결과를 책 내듯이 발표했고, 제가 볼 때는 언론이나 많은 국민이 수사 결과에 대해서 특별한 이의를 달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 의료 개혁에 따른 의정 갈등과 의료 공백 타개 방안에 대해선 “지방 종합병원이나 공공병원을 가 보면 응급실 응급의학과 의사가 거의 없다. 의료 개혁 때문에 그런 게 아니라 원래부터 그랬다"며 “이제는 우리가, 국가가 나서서 국민들을 더욱 안전하게 만들기 위해서 지금 일해야 할 때가 온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일각에서 '뉴라이트' 인사라는 주장이 제기된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과 관련해 “저도 개인적으로 전혀 모르는 분"이라고 밝혔다. 이어 “저는 장관이 위원회를 거쳐 1번으로 제청한 분에 대한 인사를 거부해본 적이 없다"면서 “특별한 우리 정부의 입장하고 관련이 있는 인사는 아니라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최근 뉴라이트 논란에 대해서도 “저는 솔직히 뉴라이트가 무엇인지 잘 모른다. 서로 뉴라이트를 언급하는 분마다 정의가 다른 거 같다"며 “처음에 나올 때 저는 진보적 우파라는 식으로 들었는데, 요새는 언론에서 그동안 제가 본 것과 다른 정의가 이뤄져서 그런 건 잘 모르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의 인사는 국가에 대한 충성심, 그리고 그 직책을 맡을 수 있는 역량, 이 두 가지를 보고 인사를 하고 있다"며 “뉴라이트냐 뭐냐, 그런 거 안 따진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최근 광복절 경축사 등에서 언급한 '반국가세력'에 대해 “간첩 활동을 한다든지, 또는 국가 기밀을 유출한다든지, 또는 북한 정권을 추종하면서 대한민국 정체성을 아주 부정한다든지 하는 그런 사람들을 지칭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尹대통령 “4대 개혁 생존·미래 절체절명 과제…반드시 완수할 것”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연금개혁, 의료개혁, 교육개혁, 노동개혁의 4대 개혁은 대한민국의 생존과 미래가 걸린 절체절명 과제들"이라며 “저는 쉬운 길을 가지 않겠다. 국민께 약속드린 대로 4대 개혁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정브리핑 및 기자회견을 열고 연금·의료·교육·노동 등 4대 개혁에 저출생 대응을 더한 '4+1 개혁'의 추진 성과와 향후 계획을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은 취임 100일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 이은 세 번째 공식 기자회견이다. 윤 대통령은 연금개혁의 3대 원칙으로 △지속 가능성 △세대 간 공정성 △노후 소득보장 등을 제시했다. 윤 대통령은 “장기간 지속 가능한 개혁으로 국민연금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겠다. 기금 소진 연도를 8~9년 늘리는 모수조정만으로는 안 된다"면서 “보험료율, 소득대체율 등 모수조정과 함께 기금수익률을 높이고, 자동 안정장치를 도입해 연금의 장기지속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가 지급을 보장한다는 것도 법률에 명문화해야 한다. 그래야 청년들에게 '우리도 받을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줄 수 있다"며 “출산과 군 복무로 인해 연금 가입기간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크레딧도 더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가장 오래, 가장 많이 보험료를 내고, 연금은 가장 늦게 받는 청년 세대가 수긍할 수 있는 개혁을 추진하겠다"며 “청년 세대와 중장년 세대의 보험료 인상 속도를 차등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연금뿐만 아니라, 기초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 등 다양한 제도를 함께 개혁하고 혁신해서, 서민과 중산층의 노후가 두텁게 보장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정부는 이른 시일 내에 이 세 가지 원칙에 기초한 구체적인 개혁안을 발표하겠다"며 “연금개혁은 법률 개정으로 완성되는 만큼, 국회도 논의구조를 조속히 마련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의료개혁과 관련해 “국민의 생명권과 건강권을 지역에 차별 없이 공정하게 보장하기 위한 개혁"이라며 “이제 의대 증원이 마무리된 만큼, 개혁의 본질인 '지역, 필수 의료 살리기'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의사 확충과 함께 교육, 수련 선진화에 만전을 기하고 지역의료 인프라를 강화하고, 의료 이용체계를 정상화하며, 공정한 보상체계를 확립하고, 의사와 환자 모두를 위한 의료사고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건강보험 중심의 재원 조달에서 벗어나, 의료인력 양성에 대한 국가책임 강화와 지역, 필수의료 기반 확충에 향후 5년 간 10조원의 재정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교육개혁과 관련해 윤 대통령은 “교육과 돌봄을 국가가 책임지는 '퍼블릭 케어'를 하루빨리 안착시키고, 미래 인재 양성의 기반을 마련하며, 지방 대학들의 혁신 속도를 높여 지방의 교육 역량을 키우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노동개혁과 관련해 “근로자와 기업의 선택의 자유를 확대해 일자리가 늘어나는 노동시장을 만들고, 일한 만큼 정당한 보상을 받는 공정한 노동시장을 만들며, 교육 훈련을 통해 역량을 개발하고 일자리를 찾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적극적 노동시장 정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한 정부의 계획도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청년들이 당장 원하는 '일‧가정 양립'을 안착시키고, 양육과 주거 부담을 완화해서, 청년들에게 출산과 결혼을 꿈꿀 수 있는 여유를 되찾아드리겠다"며 “앞으로 저출생수석실을 중심으로, 그동안 효과가 없었던 대책들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혜자의 선택권, 정책 체감도, 지속 가능성을 감안해 사업을 재설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중장기적으로는 4대 개혁과 같이 경제, 사회 구조를 전면 개편해야 한다"면서 “저출생과 인구위기 극복은 우리가 추진하는 개혁 과제와 밀접하게 맞물려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인구 위기 대응 전략은 교육·의료·고용·주거·복지를 비롯해 다방면에 연계된 과제들이기 때문에, 이를 종합적으로 조정하기 위한 컨트롤타워인 인구전략기획부가 조속히 출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9월에 범부처 합동으로 '인구전략기획부 설립추진단'을 발족시켜 조직, 인사, 예산 등 관련 제반 사항을 철저히 준비하겠다"며 “관련법이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국회의 협조를 당부 드린다"고 부연했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도시 8월 브랜드평판, 1위 대전시

8월 대한민국 도시 85개 브랜드평판 분석결과 1위를 대전시가 차지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이어 2위 서울시, 3위 부산시 순으로 분석됐다.​​​​​​​​ 29일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대한민국 도시 85개 브랜드에 대해서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8월 브랜드 평판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전시는 브랜드평판지수 316만5370로 1위를 기록했다. 기업평판연구소는 7월 29일부터 8월 29일까지의 도시 브랜드 빅데이터 5667만7730개를 분석해 소비자들의 브랜드 평판을 분석했다.​​​​​​​​​​ 브랜드에 대한 평판은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활동 빅데이터를 참여가치, 소통가치, 소셜가치, 시장가치, 재무가치로 나누게 된다. 브랜드에 대한 긍부정 평가, 미디어 관심도, 소비자의 참여와 소통량, 소셜에서의 대화량을 측정해 분석했다.​​​​​​​​​​ 기업평판연구소에 따르면 도시 브랜드평판 분석은 참여지수, 미디어지수, 소통지수, 커뮤니티지수로 구분해 브랜드평판지수가 산출됐다.​​​​​​​​​​​ 도시 1위를 기록한 대전시 브랜드는 참여지수 26만7650 미디어지수 96만9644 소통지수 118만2230 커뮤니티지수 74만5846가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316만5370로 분석됐다. 2위를 기록한 서울시 브랜드는 참여지수 33만7591 미디어지수 89만2155 소통지수 96만680 커뮤니티지수 86만5310이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305만5735로 분석됐다. 3위 부산시 브랜드는 참여지수 8만4595 미디어지수 35만7337 소통지수 36만9229 커뮤니티지수 93만4920으로 브랜드평판지수 174만6080로 집계됐다. 아산시 브랜드는 브랜드평판지수 161만5086으로 4위, 수원시 브랜드는 브랜드평판지수 151만408로 5위를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대구시, 인천시, 천안시, 용인시, 광주시, 청주시, 성남시, 창원시, 제주시, 고양시, 전주시, 부천시, 울산시, 평택시, 포항시, 경주시, 남양주시, 양산시, 구미시, 진주시, 김포시, 안산시, 안양시, 파주시, 시흥시, 김해시, 서귀포시, 하남시, 광명시, 구리시, 원주시, 세종시, 양주시, 의정부시, 공주시, 여수시, 춘천시, 강릉시, 이천시, 오산시, 동해시, 충주시, 순천시, 군산시, 경기 광주시, 안동시, 포천시, 화성시, 안성시, 익산시, 서산시, 경산시, 거제시, 목포시, 과천시, 당진시, 의왕시, 보령시, 군포시, 상주시, 여주시, 사천시, 영주시, 밀양시, 제천시, 남원시, 통영시, 광양시, 논산시, 나주시, 태백시, 속초시, 김천시, 영천시, 삼척시, 계룡시, 정읍시, 문경시, 동두천시, 김제시 순이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 구창환 소장은 “도시 브랜드 카테고리를 분석해보니 지난 7월 도시 브랜드 빅데이터 6698만317개와 비교하면 15.38% 줄어들었다"면서 “세부 분석을 보면 브랜드소비 0.28% 상승, 브랜드이슈 6.22% 상승, 브랜드소통 12.84% 하락, 브랜드확산 29.31%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공정거래 자율준수제 모범기업 과징금 최대 20% 감경받는다

공정거래 자율 준수제도(CP) 평가에서 높은 등급을 받은 사업자는 공정거래위원회가 부과하는 과징금 처분을 최대 20%까지 감경 받는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과징금부과 세부 기준 등에 관한 고시 개정안을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고시 시행에 따라 CP 평가에서 높은 등급을 받은 사업자는 과징금을 최대 20%까지 감경받을 수 있다. AA등급은 10%, AAA등급은 15%까지 감경이 가능하고, 공정위가 조사를 시작하기 전에 사업자가 CP 운영을 통해 법 위반을 스스로 발견해 중단하면 5%까지 추가 감경을 받을 수 있다. 다만 평가 등급의 유효기간(2년) 내 1회에 한해 감경이 적용된다. 평가등급 요건을 충족하더라도 △법 위반이 CP 도입 이전에 발생한 경우 △법 위반 유형이 입찰담합 등 경쟁 제한성이 명백한 경성담합인 경우 △회사의 임원이 직접 법 위반에 관여한 경우 등은 CP 감경 혜택이 제한된다. 아울러 공정위는 법 위반 사업자가 공정위의 심의 과정에 협조한 경우와 관련해 기준도 명확히 했다. 현재는 법 위반 사업자가 공정위의 '심의 운영에 적극 협조'하고 '행위사실을 인정'하면 심의에 협조한 것으로 봐 과징금을 10% 감경했다. 앞으로는 '행위사실을 인정'함과 동시에 공정위의 심리가 끝날 때까지 '해당 위반행위를 중지'하도록 그 요건을 강화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과징금고시 개정으로 사업자들이 공정거래를 자율적으로 준수하는 문화가 확산하고, 강화된 협조 감경 제도를 통해 법 집행의 실효성이 제고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농식품장관  “추석성수품 구매비 작년보다 5% 이상 낮추는게 목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8일 “추석 성수품 공급을 늘리고 할인 지원을 병행할 것“이라며 "성수품 14개 품목 구매 비용을 작년보다 5% 이상 낮추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송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올해 추석 성수품 수급은 안정적일 것이고 크게 걱정을 안 해도 될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송 장관은 “사과와 배 생산량은 작년 추석 성수기와 비교해 20%씩 늘고 평년 이상으로 전망된다"며 “가격이 대단히 안정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축산물 역시 공급과 가격이 모두 안정적일 것이고, 배추는 다음 주에 출하가 본격화하면 가격이 점차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정부 수매와 농협 대책이 진행되고 있어 산지 쌀 가격 하락세가 멈출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추석 전에 쌀 수확기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이번 대책은 완충 물량을 둬 시장 불안감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수확기에 쌀 가격 목표치에 대해선 “시장에 신호를 주기 때문에 목표 제시는 적절하지 못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송 장관은 내년도 농식품부 예산 규모를 올해보다 2.2% 확대한 것에 대해서는 “선방했다고 본다"면서 “공익직불금(농업인에게 지원하는 보조금) 증액, 수입 안정 보험 확대, 농촌소멸 관련 예산 등이 모두 반영됐다"고 평가했다. 또 "내년 수입안정보험 예산이 2000억원을 넘었는데 안정적으로 운영되면 앞으로 1조원까지 커질 수 있을 것“이라며 "이 부분이 농업직불금 5조원 목표 달성에 견인차, 트리거(방아쇠)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개 식용 종식법 제정으로 인한 개 농장주 전업·폐업 지원 예산에 대해서는 "합리적인 범위에서 최대한 지원하는 것이 원칙이고, 조기 종식에 노력하는 업체에는 인센티브를 줄 수 있도록 반영할 것“이라고 답했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식약처 공공기관 8월 브랜드평판, 1위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8월 식품의약품안전처 공공기관 4개 브랜드평판 분석결과 1위는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이 차지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이어 2위 식품안전정보원, 3위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 순으로 분석됐다.​​​​​​​​ 28일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식약처 공공기관 4개 브랜드에 대해서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8월 브랜드 평판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은 190만6004로 1위를 기록했다. 기업평판연구소는 7월 28일부터 8월 28일까지의 식약처 공공기관 브랜드 빅데이터 373만9293개를 분석해 소비자들의 브랜드 평판을 분석했다.​​​​​​​​​​ ​브랜드에 대한 평판은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활동 빅데이터를 참여가치, 소통가치, 소셜가치, 시장가치, 재무가치로 나누게 된다. 브랜드에 대한 긍부정 평가, 미디어 관심도, 소비자끼리 소통량, 소셜에서의 대화량, 커뮤니티 점유율을 측정해 분석했다.​​​​​​​​​​ 기업평판연구소에 따르면 식약처 공공기관 브랜드평판 분석은 참여지수, 미디어지수, 소통지수, 커뮤니티지수, 사회공헌지수로 구분해 브랜드평판지수가 산출됐다.​​​​​​​​​​​ 식약처 공공기관 1위를 기록한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브랜드는 참여지수 41만1157 미디어지수 16만1008 소통지수 75만3936 커뮤니티지수 55만2978 사회공헌지수 2만6925가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190만6004로 분석됐다. 2위를 기록한 식품안전정보원 브랜드는 참여지수 12만0161 미디어지수 8만8155 소통지수 23만6515 커뮤니티지수 66만5784 사회공헌지수 2만6689가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113만7303로 분석됐다. 3위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 브랜드는 참여지수 17만6594 미디어지수 5만5143 소통지수 7만0856 커뮤니티지수 9만0697 사회공헌지수 1만3620로 브랜드평판지수 40만6911로 집계됐다.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브랜드는 브랜드평판지수 45만1250로 4위를 기록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 구창환 소장은 “식품의약품안전처 공공기관 브랜드 카테고리를 분석해보니 지난 7월 식약처 공공기관 브랜드 빅데이터 481만3808개와 비교하면 22.32% 줄어들었다"면서 “세부 분석을 보면 브랜드소비 14.35% 하락, 브랜드이슈 5.22% 하락, 브랜드소통 0.13% 하락, 브랜드확산 40.30% 하락, 브랜드공헌 5.42% 하락 등 거의 대부분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7월 인구이동 6.2% 늘어…3년만에 최대

7월 인구 이동이 작년보다 6.2% 늘면서 3년 만에 가장 많았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7월 국내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지난 7월 전입신고 기준으로 집계한 인구 이동자 수는 51만2000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3만명(6.2%) 늘었다. 이동자 수는 지난 4∼5월 각각 17.1%, 0.1% 늘었다가 6월 7.1% 감소한 뒤 지난달 다시 증가세로 전환했다. 지난 5∼6월 주택 매매가 늘면서 7월 거주지 이동 증가에 일부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 통계청의 설명이다. 인구 이동은 고령화 등으로 중장기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는 가운데 주택거래량 등에 따라 변동하는 모습이다. 인구 100명 당 이동자 수를 뜻하는 인구이동률은 11.8%로 1년 전보다 0.7%포인트 상승했다. 전입 인구에서 전출 인구를 뺀 순이동을 시도별로 보면 서울에서 5440명 순유출됐다. 서울은 5개월 연속 순유출이다. 서울을 포함해 부산(-1506명), 경북(-988명) 등 12개 시도 인구가 순유출을 기록했다. 반면 경기(7186명), 인천(1917명), 충남(920명) 등은 순유입을 기록했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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