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3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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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니엘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김다니엘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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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거래량↑…동탄서 상승 기류 포착됐다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최근 경기도 화성시 집값과 거래량이 동반 상승하며 동탄신도시에서 대세적 상승 기류가 포착됐다는 의견이 수요자들 사이에서 제기되고 있다. 29일 한국부동산원의 지난 9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택종합(아파트·연립·단독주택) 매매가격에서 화성시는 전월 대비 1.34% 오르면서 큰 폭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전국 주택종합 매매가격(+0.25%) 대비 월등히 큰 상승폭이다. 거래량도 크게 늘었다. 아파트 실거래가 빅데이터 아실에 따르면 이날 기준 올 들어 화성시의 아파트 누적 매매건수는 8317건으로 집계가 시작된 2006년 이후 가정 적은 수치를 기록했던 지난해(3506건) 대비 137.2% 급증했다. 갭투자(전세끼고 매매) 거래 또한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1년간 경기 화성에서 발생한 갭투자 거래는 696건으로 전국 지역 중 최상단에 위치했다. 이처럼 화성시 아파트 관련 수치가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자 매매시장에서도 눈에 띄는 거래들이 속출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화성시 석우동 ‘동탄예당마을우미린제일풍경채’ 전용면적 112㎡는 지난 17일 8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달 1일 계약금액(7억9500만원)에 비해 7% 가량 증가한 수치이며 2021년 6월 기록된 최고가(8억9000만원) 대비 약 95.6%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석우동 ‘동탄예당마을롯데캐슬’ 전용면적 129㎡ 또한 지난달 9일 8억9000만원에 계약서를 작성하며 연초 대비 큰 상승폭을 보였다. 해당 단지 동일 면적은 지난 1월 20일 8억원에 거래를 체결한 바 있다.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인근에 위치한 반월동 ‘반달마을3단지대우푸르지오’ 전용면적 84㎡의 경우 지난 11일 4억5000만원에 계약을 체결하면서 지난 3월 거래(3억6000만원) 대비 금액이 25% 상승했다.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세를 보이자 동탄에서는 신고가 또한 기록되고 있다. 화성시 오산동 ‘동탄역유림노르웨이숲’ 전용면적 84㎡는 지난달 23일 11억9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월 직전거래(6억1750만원) 대비 5억원 이상 상승한 금액이다. 이처럼 동탄 아파트 가격과 거래량이 상승세를 보이는 것은 인근 지역 수요가 몰린 것과 교통 호재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동탄 및 평택, 오산, 오창 등 인근 도시에는 수많은 기업이 위치해 있어 해당 지역 수요가 동탄으로 몰렸다는 해석이다. 여기에 더해 강남구 수서에서 동탄을 지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이 내년 4월 개통을 앞두고 있어 교통 호재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동탄은 GTX-A 노선 최대 수혜지로 꼽히고 있는 지역이다. 반면 일부 전문가들은 동탄 아파트의 상승세가 오래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을 시사했다. 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은 "GTX가 시범운행에 들어가며 개통이 임박했기 때문에 현재 동탄 지역의 기대감은 절정이고 서울 진입을 노리는 수요 또한 몰렸기 때문에 상승세가 이어지는 것"이라면서도 "GTX가 개통되면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내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소장은 이어 "시장 분위기가 상승세를 보이면 조금 더 탄력을 받겠지만 지금은 살짝 꺾이는 분위기"라며 "현재 동탄은 지나치게 흥분해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daniel1115@ekn.kr동탄 최근 경기도 화성시 집값·거래량이 모두 오르며 동탄신도시에서 상승 기류가 포착됐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사진은 동탄신도시 한 아파트 전경. 연합뉴스

의정부시, 실감형 디지털 미디어센터 건설로 K-콘텐츠 사업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의정부 리듬시티 내에 핵심시설인 ‘K-POP 클러스터 공연장’이 포함된 초대형 I-DMC(실감형 디지털 미디어 센터) 구축사업이 활발하게 추진 중인 가운데 건축인허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로써 의정부시가 국내 대표 K-콘텐츠 생산기지로 거듭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YG엔터테인먼트와 네이버의 합작법인인 와이엔씨앤에스(YNC&S)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K-POP 클러스터 공연장을 당초 계획안보다 조금 더 복합적인 공간으로 변경했다. 이에 넥슨코리아와 위지윅스튜디오, 엔피가 출자하면서 해당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되었고, 이달 중에 건축인허가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의정부 리듬시티는 의정부시 산곡동 일원에 개발 중인 도시개발사업으로 문화 ·관광 ·쇼핑 ·주거 등이 혼합된 복합문화 융합단지로 조성된다. 이번에 인허가를 받은 K-POP 클러스터 공연장은 리듬시티 내 디지털 미디어 컬처 클러스터에 들어서는 I-DMC의 앵커 테넌트로서 서울·수도권과 근거리인 의정부의 강점을 바탕으로 각종 공연과 국내외 유명 프로덕션의 콘텐츠 제작, K-콘텐츠의 산학협력 등의 프로그램도 운영될 예정이다. 와이엔씨앤에스에 따르면 I-DMC의 개발방향은 도심형 크리에이티브 클러스터를 지향하고 있다. 단계별 사업을 통해 크리에이티브센터, 스튜디오, 지원시설, 리테일 등이 복합된 창작공간으로 탈바꿈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리듬시티 내에서는 IDC사업(데이터센터, 전력 100MW 기확보)이 진행 중에 있으며, 사업부지 내에 이마트 트레이더스의 건축허가와 대규모 점포 등록을 위한 절차가 진행 중이다. 또한 디지털 미디어 컬쳐 클러스터 내의 관광5-1 부지도 온비드를 통해 연내 경쟁입찰이 진행될 예정이다. 의정부리듬시티 관계자는 "I-DMC로 인하여 많은 4차산업 관련기업이 의정부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군사도시 또는 베드타운의 이미지를 벗어나 향후 주변 미군공여지역의 개발을 위한 기업 유치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daniel1115@ekn.krclip20231027130129 의정부 복합문화 융합단지 도시개발사업(리듬시티) 조감도. 의정부리듬시티

금호건설의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금호건설은 1사(社) 1촌(村) 결연을 맺은 충북 증평군 증평읍 사곡리마을을 찾아 1박2일 동안 농촌 일손 돕기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27일 밝혔다.금호건설 임직원 40여 명은 26일부터 27일까지 본격적인 수확철을 맞아 일손이 부족한 사곡리 마을의 농가를 찾아 농사일을 도우며 구슬땀을 흘렸다. 금호건설 임직원들은 수확의 계절을 맞아 벼 추수 작업에 일손을 보태거나, 호박이나 고구마 등 다양한 작물을 수확하는 등 허드렛일을 도왔다.금호건설은 지난 2014년 충북 증평 사곡리마을과 1사1촌 결연을 맺은 후부터 꾸준히 교류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대면 봉사활동이 잠시 주춤했지만 지난 5월 일손돕기를 시작으로 다시 1사 1촌 교류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금호건설은 1사 1촌 교류를 위해임직원들의 참여를 바탕으로 연 2회 마을을 방문해 일손을 돕고, 연 1회 사곡리마을의 노후화된 건물의리모델링을 지원하는 등 마을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매년 11월 금호건설은 일손돕기에서 수확한 쌀을 포함해 사곡리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직접 구매해 농가소득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이렇게 구매한 농산물을 금호건설 임직원에게 다시 판매하고 발생한 판매금을 기부금을 조성한다. 조성된 기부금은 취약계층 아동 후원 및 재난구호 지원금으로 지급하는 ‘DOVE’s캠페인‘에 활용되고 있다.금호건설 관계자는 "도시와 농촌이 함께하는 교류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지역사회 발전에 보탬이 되겠다"며 "앞으로도 1사1촌 결연을 포함해 더 많은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daniel1115@ekn.kr금호건설 임직원들이 사곡리마을에서 일손 돕기를 한 후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금호건설

전국 아파트값 15주 연속 상승세…서울은 23주 연속↑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전국 집값이 다시 올라 1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 아파트값은 2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가운데 지방 또한 10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2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0월 넷째 주(지난 23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05% 올랐다. 지역별로 서울은 0.07% 올랐다. 지방은 0.02%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도권은 0.08% 상승하면서 전주(+0.11%)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부동산원은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적었던 지역 및 단지 위주로 실수요 중심의 거래가 이어지고 있으나, 거래희망가격 격차로 매수자 관망세가 나타나는 등 혼조세 양상 보이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서울 내 지역별로는 종로·용산·중구가 속해있는 도심권이 0.11% 상승했다. 특히 용산구(+0.14%)와 중구(+0.12%)는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였다. 부동산원은 "용산구는 이촌·한남동 주요단지 위주로, 중구는 신당·황학동 위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지난주 0.15% 상승했던 전국 전세가격은 0.13% 오르며 상승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26%→+0.24%)과 지방(+0.05%→+0.03%) 또한 상승폭이 축소됐으며 서울(+0.18%→+0.18%)은 보합세를 보였다. 부동산원은 "매매시장의 불확실성 등으로 주택 실수요자들의 전세선호가 이어지는 가운데, 역세권 및 대단지 등 선호단지·지역 위주로 신혼부부 등 임차수요 이어지며 상승세가 지속됐다"고 풀이했다. 서울 내 지역별로는 은평·서대문·마포구가 속해있는 서북권이 0.26% 상승했다. 특히 서대문구(+0.32%)와 은평구(+0.26%)는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였다. 부동산원은 "서대문구는 남가좌·북가좌동 대단지 위주로, 은평구는 수색·진관동 위주로 상승했다"고 풀이했다. 지난주 0.33% 상승했던 경기 전세 가격은 0.31% 오르며 상승폭이 소폭 축소됐다. 부동산원은 "화성시(0.91%)는 석우·목동 등 동탄신도시 위주로, 고양 덕양구(0.56%)는 화정·행신동 구축 위주로, 안양 동안구(0.51%)는 평촌·비산동 위주로, 하남시(0.51%)는 선·망월동 등 미사강변도시 위주로, 용인 기흥구(0.49%)는 교통환경 양호한 동백·신갈동 위주로, 안산 상록구(0.45%)는 월피·사동 위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daniel1115@ekn.krclip20231026151250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한국부동산원

SK에코플랜트 주정훈 선수, 2022 항저우아시안패러게임 태권도 금메달 획득 쾌거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SK에코플랜트가 자사 장애인선수단 소속 태권도 선수인 주정훈 선수가 2022 항저우아시안패러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대한민국에 아시안패러게임 태권도 종목 사상 첫 메달을 안겼다고 26일 밝혔다. 주정훈 선수는 지난 25일 중국 항저우샤오산 궈리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아시안패러게임 태권도 남자 K44(한쪽 팔 장애 중 팔꿈치 아래 마비 또는 절단 장애가 있는 유형), -80kg급 결승전에서 이란의 알리레자 바흐트를 접전 끝에 15-13으로 제압하며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항저우아시안패러게임 개회식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을 대표해 기수로 입장하기도 한 주정훈 선수는 지난 2020 도쿄패럴림픽 K44, -75kg급에서 동메달, 2023 세계파라태권도그랑프리 금메달 등에 이어 이번 항저우아시안패러게임 K44, -80kg급 금메달까지 따내며 명실상부 장애인 태권도 글로벌 강자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16강부터 8강, 준결승전까지 큰 고비 없이 상대 선수들을 제압하고 결승에 오르며 독보적인 실력을 선보였다. SK에코플랜트와 서울특별시장애인체육회도 이번 주정훈 선수의 메달 획득을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힘을 보탰다. SK에코플랜트는 기존 선수단 운영지원 외에 추가로 이번 아시안패럴림픽을 대비해 선수들에게 특별 훈련 지원금을 지급하며 힘을 보탰고,서울시장애인체육회는 안정된 훈련 환경을 제공하고 경기력 향상 및 대회 참가를 위해전방위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앞서 SK에코플랜트는 2020년 장애인 체육 활성화 및 사회적 가치창출을 위해 장애인 선수단을 창단했다. 2020년 창단 당시 탁구, 펜싱, 태권도, 사이클 등 4개 종목, 16명이었던 선수단 규모는2023년 현재 10개 종목, 36명으로 확대 운영 중이다. 선수단에 소속된 장애인 선수들이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중이며 특히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안패러게임, 패럴림픽 등 국내외각종 대회 참가 시 별도의 특별 훈련 지원금도 제공한다. 이번 항저우아시안패러게임에는 주정훈 선수를 비롯해 김태훈, 김태민(이상 태권도), 조은혜(펜싱), 이종구(육상) 등 총 5명의 SK에코플랜트 소속 선수가 대한민국 선수단에 포함돼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 중이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이번 아시안패러게임이 1년 연기됐음에도 불구하고 묵묵히 노력해 금메달 획득이라는 큰 성과를 이뤄낸 주정훈 선수에게 진심으로 축하의 뜻을 전하며, 당사 소속 선수를 비롯해 대한민국을 대표해 참가한 모든 선수들의 투지와 열정에 큰 박수를 보낸다"며 "앞으로도 당사 장애인 선수단 소속 선수들이 더욱 나은 환경에서 운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daniel1115@ekn.kr[사진1] SK에코플랜트 장애인 선수단 소속 주정훈 선수가 2022 항저우아시안패러게임 태권도K44, -80kg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HDC현대산업개발, 폐PET병 재활용한 친환경 현장 근무복 도입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은 ESG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디자인과 기능을 높인 친환경 소재 근무복을 제작해 춘추복부터 순차적으로 전국의 현장에 지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개선한 근무복은 폐PET병 등 폐플라스틱을 원료로 하는 100% 재활용 폴리에스터로 제작되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산업 전반에 걸친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중요성에 공감하고 직원들의 친환경 의식을 높일 목적으로 친환경 현장 근무복을 도입했다. 이번에 제작한 근무복은 춘추복과 동복, 플리스, 겨울 파카, 여름용 조끼 등으로 총 8000벌을 생산하게 되며, HDC그룹 계열사에도 순차적으로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춘추복 1벌을 제작하는데 2리터짜리 폐PET병 12.9개, 동복 1벌은 18.1개 정도가 필요하다. 따라서 8000벌 제작 과정에서 약 12만5480개의 폐PET병을 재활용할 수 있는데, 이를 통해 탄소 배출량을 약 7.5톤 감축할 수 있다. 또한 30년산 소나무 1136그루가 1년간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양과도 같은 수준이다. 이처럼 친환경 소재를 사용한데다 통기성과 신축성, 보온성을 대폭 보완함으로써 현장에서의 활동성이 높아졌다는 평가다. 여기에 브랜드 컬러를 사용하며 디자인 또한 개선했다. 현장 직원들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하는 올림픽파크포레온 현장의 한 직원은 "예전보다 확실히 가볍고 통풍성이 좋은데다 주름도 잘 생기지 않아서 기능성이 한결 높아졌다"라며 "게다가 근무복을 입기만 해도 환경보호에 도움을 준다고 하니 더욱 의미 있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친환경 제품 사용을 비롯해 사회와 환경을 생각하는 다양한 가치 창출 방안을 모색하는 ESG경영을 지속해서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daniel1115@ekn.kr사진1 (8) HDC현대산업개발은 100% 재활용 폴리에스터로 제작한 친환경 소재 근무복을 도입했다. HDC현대산업개발

SK에코플랜트 폐기물 관리 디지털 플랫폼 ‘웨이블’ 출시 1주년만에 처리량 ‘4만톤’ 돌파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SK에코플랜트의 디지털 폐기물 관리 플랫폼 ‘웨이블’이 출시 1년 만에 누적 폐기물 처리 물량 4만 톤을 돌파했다. 폐기물 수거 및 처리를 위해 이동한 거리는 지구 둘레 19바퀴를 도는 것과 맞먹는 수준이다. SK에코플랜트는 웨이블 런칭 1주년을 맞아 그동안 누적된 폐기물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총 1만2978회, 4만2860톤 규모의 폐기물 처리가 진행됐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공식 런칭한 웨이블은 폐기물 배출부터 수거, 운반, 처리에 이르는 전 과정을 디지털 기반으로 데이터화 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플랫폼이다. 현재 웨이블을 사용하는 사업장은 총 210곳으로 시범 운영 당시 70여곳에 비해 3배 가까이 늘었다. 쿠팡, CJ대한통운, 이마트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유통·물류 대기업을 비롯해 SK E&S, 워커힐, KCC, 포스코이앤씨 등 많은 기업들이 이미 웨이블을 선택했다. 폐기물 처리 전 과정을 디지털 기반으로 바꿔 투명하게 관리하며 기업들의 ESG 경영을 지원하는 대표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사용자들이 가장 만족하는 기능은 기업의 폐기물 관리 업무 방식을 디지털로 전환, 자동화된 업무 방식으로 생산성을 높이고 투명하게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도록 한 부분이다. 웨이블은 기업들이 폐기물 인계 문서나 환경부 신고 증빙 자료를 작성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도록 인계서를 자동으로 생성하는 기능과 환경부 신고 시스템(올바로) 연동 기능을 탑재했다. 각 기업의 데이터는 단순 저장을 넘어 폐기물 자원화 및 에너지화 비율 등 성과 증명에 활용된다. 폐기물 MRV(측정·보고·검증) 체계를 구축하고 데이터에 기반한 의사결정 및 개선 영역을 도출할 수 있다. 글로벌 비즈니스 수행 시 필수요건으로 자리 잡고 있는 폐기물 전과정평가(LCA) 대응과 폐기물매립제로(ZWTL) 검증 획득 등 기업들의 ESG 경영 활동을 지원하는 효자 노릇도 톡톡히 하고 있다. 폐기물 무단 수집 및 운반 등 불법 투기를 사전에 차단하는 역할도 웨이블의 주요 기능 중 하나다. 폐기물 운반 차량에 계근 장치를 설치해 실시간 중량 데이터를 수집하고 최초 배차된 차량과 실제 수거 차량이 동일한 지 여부도 실시간 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폐기물 배출·보관량 업데이트, 폐기물 운송차량의 적재중량 변화 및 차량 위치 분석 등을 제공하는 사물인터넷(IoT) 센서 기술도 내년 적용 예정이다. 웨이블은 이 같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CES 2023에서 혁신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향후 웨이블은 AI 기술로 폐기물 성상을 파악하고 분류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재활용, 소각, 매립 등 최적화된 처리가 가능한 폐기물 처리업체를 매칭해주는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탄소감축 노력을 지속하는 기업들의 자원순환체계 구축에도 웨이블이 도움을 주고 있다. 앞서 지난 5월 SK에코플랜트는 웨이블을 사용하는 CJ대한통운과 손잡고 폐기물을 회수 후 재활용해 다시 배출한 기업의 생산자원으로 사용하는 ‘완결적 순환체계’도 구축했다. CJ대한통운의 물류센터에서 버려진 종이자원을 재생박스로 생산해 다시 CJ대한통운 물류센터로 공급하는 방식이다. 성장 잠재력은 충분하다. 웨이블은 국내 사업장 폐기물 관리 디지털 플랫폼 선두업체로서 향후 환경 분야 컨설팅까지 제공하는 원스톱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다. 폐기물 업계의 ‘우버’로 불리는 미국 루비콘 등 폐기물 관련 스타트업들도 디지털 기반 폐기물 물류 및 관리 서비스를 높게 평가받아 루비콘은 전 세계 20개국, 미국 내 50개 주에 진출했다. 현재 8000개 이상의 수거·운반·재활용 기업 네트워크를 확보하며 유니콘(기업 가치가 10억달러 이상인 비상장 기업) 대열에도 합류했다. 조재연 SK에코플랜트 DT담당임원은 "웨이블로 폐기물의 배출부터 최종 처리 과정을 투명하게 관리함에 따라 폐기물 불법 투기 등 위법을 예방하고 ESG 성과 지표를 한번에 관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고객사들의 만족도가 크다"며 "앞으로도 웨이블이 환경업을 고도화하고 기업들의 ESG 경영을 지원해나가는 역할을 주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daniel1115@ekn.kr웨이블 실적 웨이블 실적 요약. SK에코플랜트

‘재건축’·‘분상제’ 단지, 분양시장 상승세 견인할까?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최근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을 통한 분양 단지들과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단지들이 청약시장 경쟁률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해당 단지들이 향후 분양시장 추가 상승세를 이끌 것이라는 예상이 뒤따르고 있다.26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전국에서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분양한 39개 단지의 1순위 청약에서는 1만2158가구 모집에 29만1099건이 접수되면서 23.94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정비사업이 아닌 일반 단지의 1순위 청약 경쟁률(6.86대 1) 대비 3배 이상 높은 수치다.정비사업 분양 단지와 일반 분양 단지는 1순위 마감률에서도 큰 차이를 보였다. 올해 전국에서 정비사업을 통해 분양한 단지 중 약 46.15%(39개 단지 중 18곳)는 1순위에서 마감된 반면 일반 단지의 1순위 마감률은 약 12.69%(134개 단지 중 17곳)에 불과했다.지역별로 봤을 때도 정비사업 분양 단지에 대한 수요는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청량리7구역 재개발 단지로써 1순위 평균 경쟁률이 242.3대 1로 집계된 동대문구 청량리동 ‘청량리롯데캐슬하이루체’는 올해 서울에서 분양한 단지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부산에서는 대연4구역 재건축 남구 대연동 ‘더비치푸르지오써밋’이 22.25대 1로, 대전에서는 숭어리샘 재건축 서구 탄방동 ‘둔산자이아이파크’가 68.67대 1로, 강원도에서는 춘천소양촉진2구역 재건축 춘천시 ‘더샵소양스타리버’가 31.44대 1로 각 지역에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이처럼 정비사업 분양 단지가 일반 분양 단지 대비 우세를 나타내는 것은 이미 생활 인프라가 구축돼 있는 도심권에 조성되는 만큼 주거 편의성이 높은 점과 개발을 통한 주거 환경 개선으로 향후 아파트값 상승에 대한 기대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여기에 더해 정비사업 분양 단지가 노후 주택 밀집 지역에 공급되는 경우가 많은 만큼 갈아타기 수요가 몰리며 경쟁률이 올라갔다는 분석도 뒤따른다.공공택지에 분양되는 분양가상한제 아파트 또한 청약시장 경쟁률 추가 상승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24일 진행된 경기 동탄 동탄2신도시 ‘동탄레이크파크자연앤e편한세상’ 1순위 청약 접수에는 554가구 모집에 총 13만3042명이 몰리며 평균 240.15대 1의 경쟁률이 기록됐다. 이는 올해 전국에서 공급된 단지 중 최다 청약 접수 건수이다.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롯데캐슬넥스티엘’(111대 1), 전주 덕진구 ‘에코시티한양수자인디에스틴’(85대 1), 경기 평택 ‘호반써밋고덕신도시3차’(82대 1) 등 최근 지방에서 청약을 진행한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들 또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들이 연이어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는 배경에는 지속적인 분양가 상승이 영항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전매제한 및 의무거주라는 규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합리적인 분양가로 인해 ‘억대’ 시세차익을 누릴 수 있다는 점이 흥행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해석된다.일부 전문가들은 재건축·재개발 분양 단지 및 분양가상한제 단지들이 향후 청약시장 상승세를 견인할 것이라는 점을 시사했다.서진형 공정주택포럼 공동대표(경인여대 MD상품기획비즈니스학과 교수)는 "정비사업 분양 단지 및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들은 복합적인 장점으로 인해 향후 청약시장 상승세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면서도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의 경우 지역 내 공급 축소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향후 규제 적용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daniel1115@ekn.kr최근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을 통한 분양 단지들과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단지들이 청약시장에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향후 분양시장 상승세를 이끌 것이라는 예상이 뒤따르고 있다. 사진은 수도권 한 견본주택에 몰려든 인파. 사진=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전국 오피스 상승세 유지했지만…상가는 13% 공실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지난 3분기 전국 오피스는 상승세를 보였지만 고금리 기조와 물가 상승 영향으로 전국 상가 공실은 2분기 대비 증가했다. 다만 서울 기준으로 봤을 때는 오피스와 상가 모두 강세를 이어갔다. 25일 한국부동산원 ‘3분기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 조사’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임대가격지수는 전기대비 오피스 기준 0.3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상가는 집합(0.01%) 유형을 제외한 모든 유형에서 하락했다. 상가는 중대형 0.00% 보합, 소규모 0.11% 하락, 집합 0.01% 상승 등으로 집계됐다. 오피스는 주요 업무지구를 중심으로 부족한 공급 대비 꾸준한 임차수요가 이어지며 서울·경기를 주도로 임대가격지수가 상승했다. 반면 상가는 지난해 말부터 올해 7~8월까지 이어진 지속적인 소비심리 개선에도 불구하고 물가 상승, 고금리 기조 장기화에 따른 소비여력 감소로 매출 증가로의 전환은 한계점 보이며 유형별로 상이한 임대가격지수가 변화 양상을 나타냈다. 유형별 및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당 2만2900원), 경기(㎡당 1만2500원) 및 인천(㎡당 8400원) 지역의 오피스 임대료가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대가격지수는 서울(+0.50%), 경기(+0.43%), 대구(+0.10%) 등에서 상승한 반면 부산(-0.41%), 전북(-0.35%), 경북(-0.29%) 등에서는 하락했다. 상가 임대료 수준은 중대형 기준 서울(㎡당 5만2400원), 부산(㎡당 2만9100원), 경기(㎡당 2만6500원)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전국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13.6%로 나타났으며 소규모 상가와 집합상가의 공실률도 각각 7.3%, 9.4%로 직전 분기 대비 소폭 상승했다. 부동산원은 "상가 공실률은 일부 상권 활성화에도 불구하고, 물가 상승 및 고금리 등의 여파로 임차인 측면에서는 경비 상승, 손님 측면에서는 지출여력 한계가 나타남에 따라 모든 유형에서 전분기 대비 소폭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세종(25.7%)과 울산(21.5%), 경북(19.8%) 등은 중대형 상가의 평균 공실률이 전국 평균보다 높았지만, 서울(8.8%)과 제주(8.8%)는 평균보다 낮았다. 특히 세종은 임대료 수준이 높은 조치원역 교차로 등의 공실 발생으로 전기 대비 5.6%p 상승한 25.7%의 공실률을 나타냈다. 반면 전국 오피스 공실률은 8.9%로 전분기 대비 0.5%p 하락했다. 서울은 기업체 진입 수요가 포착된 강남대로와 세운지구 개발에 따른 이전 수요가 있는 충무로 등에서 공실이 채워지며 전기대비 0.7%p 하락한 5.5%의 공실률을 나타냈다. daniel1115@ekn.krclip20231025163723 2023년 3분기 상업용부동산 임대시장동향. 한국부동산원

동대문구 분양가 어디까지 오르나?…반년 만에 ‘억대’ 상승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서울 동대문구 이문·휘경 뉴타운 일대에서 올해 분양한 아파트 가격이 ‘국평’이라고 불리는 전용면적 84㎡ 최고가 기준으로 약 반년 만에 수억원 상승하며 수요자들 사이에서 고분양가 논란이 일어나고 있다.2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과 GS건설이 공급하는 동대문구 이문동 ‘이문아이파크자이’(이문3구역 재개발)는 3.3㎡(평)당 분양가를 3550만원에 확정했다.해당 단지 타입별 최고가는 전용면적 59㎡ 기준 9억3571만~10억892만원, 전용면적 84㎡ 기준 12억599만~14억4026만원으로 책정됐으며 여기에 발코니 확장비, 시스템 에어컨 등 옵션 비용까지 더해진다면 전용면적 84㎡ 최고가는 15억원이 훌쩍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이문아이파크자이는 1만7000여 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이문·휘경 뉴타운 내 마지막 분양 단지이자 최대 물량으로, 전체 4321가구 중 일반분양 물량만 1467가구에 달한다.지난해 4월부터 분양 소식이 돌았던 이문아이파크자이는 일정을 지속적으로 미뤄온 만큼 이문·휘경 뉴타운 내에서 가장 비싼 분양가로 나왔다. 여기에 더해 단지 앞에 1호선 외대앞역이 위치해 있고 향후 인근 청량리역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C 노선이 지나가는 만큼 이문·휘경 뉴타운 내에서 입지가 가장 좋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이처럼 입지적 강점에도 불구하고 이문아이파크자이는 앞서 분양을 실시한 단지들과 비교되며 고분양가 논란에 시달리고 있다.지난 4월 이문아이파크자이 인근에 분양한 휘경동 ‘휘경자이디센시아’(1806가구)의 평당 분양가는 2930만원이었다. 해당 단지 전용면적 59㎡ 최고가는 7억7700만원이었으며 전용면적 84㎡의 경우 9억7600만원으로 발코니 확장비(1950만원)를 포함하더라도 10억원 미만이었다.지난 8월 분양한 이문1구역 재개발 ‘래미안라그란데’(3069가구)의 평당 분양가는 3285만원이었다. 해당 단지의 전용면적 59㎡ 최고가는 8억8800만원, 전용면적 84㎡는 10억9900만원으로 당시에도 고분양가 논란이 있었다.이문아이파크자이의 분양가가 올해 분양한 타 아파트 단지에 비해 비싸게 측정된 것은 자재비 및 인건비 등 공사비 인상 요인이 더욱 커진 것과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분양가에도 높은 청약 경쟁률이 기록되는 등 시장의 관용도가 증가한 것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더해 앞서 분양한 단지들은 사회적 인식과 시장의 반응을 우려해 인상된 공사비를 적극 반영하기 어려웠다는 해석 또한 이어진다.실제 최근 1년 사이 서울의 분양가는 급등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전날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 서울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평당 32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4.05% 상승한 금액으로, 건축비 상승 등 분양가 상승 압력이 거세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당분간 분양가 오름세는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 뒤따른다.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이문아이파크자이가 ‘완판’에 실패할 수도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은 "해당 단지 분양가에는 실질적으로 인사된 공사비가 반영된 것으로 보여진다"며 "높은 경쟁률이 예상되지 않으며 일부 타입에서는 미달이 기록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김 소장은 이어 "만약 이문아이파크자이에서 대규모 미달이 발생하면 이는 청약시장이 꺾였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질 수도 있기 때문에 향후 청약시장의 바로미터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daniel1115@ekn.kr서울 동대문구 이문동·휘경동 일대에서 올해 분양한 아파트 분양가가 ‘억대’ 상승을 보이면서 고분양가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은 이문동 ‘이문아이파크자이’ 투시도. HDC현대산업개발·GS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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