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기자 이미지

이태민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이태민 기자 입니다.
  • 산업부
  • etm@ekn.kr

전체기사

LGU+, 재생에너지 공급 사업 진출…“탄소중립 앞장”

LG유플러스는 태양광 발전 사업 개발 컨설팅 업체 스마트그린빌리지, 태양광 발전소 관련 정보통신기술(ICT) 솔루션 및 인프라 전문 기업 한화시스템과 함께 재생에너지 공급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재생에너지 공급 사업 진출에 나선다. 친환경 재생에너지 확산, RE100(전력 100% 재생에너지 충당) 이행 활성화 등 생태계 개선과 차별적 고객가치 창출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전력 공급 과정에서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가상발전소(VPP)와 직접 전력구매계약(PPA) 사업 등 전력 중개 사업 진출을 결정했다. 재생에너지 분야 전문성을 갖춘 업체들과의 협약을 통해 전력 중개 시장을 빠르게 선점하고, 탄소중립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VPP를 통해 전력 공급의 불확실성을 해소함과 동시에 에너지 사용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직접 PPA는 재생에너지 조달이 어려운 기업들의 RE100 달성에 도움을 줄 수 있을 뿐 아니라 소규모 발전 사업자들에게 더 많은 거래 기회를 제공한다. 스마트그린빌리지는 태양광 발전자원을 모집하고 RE100 이행방안 등 기업 컨설팅을 제공한다. 한화시스템은 재생에너지 발전소 구축 및 유지보수 서비스 제공 분야에서 협력할 방침이다. 전승훈 LG유플러스 기업플랫폼사업담당(상무)은 “재생에너지가 중요한 에너지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상황에서 두 기업과의 협력은 사업 측면에서 큰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발빠르게 대응하며 재생에너지 활성화 및 탄소중립 달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반왕 한화시스템 솔루션사업담당(상무)은 “이번 재생에너지 전력공급 사업에 당사가 보유한 인프라 설계 및 기술지원부터 유지·보수 관리까지 보유 기술력을 최대한 발휘해 총괄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한화시스템은 탄소중립 실현에 이바지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SK C&C, 정보문화 발전유공 분야 대통령 표창 수상

SK C&C는 지난 19일 서울 마포구 에스플렉스센터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로 열린 제37회 정보문화의 달 기념식에서 '정보문화 발전유공 분야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정보문화 발전유공 분야 정부포상은 디지털 정보 격차 해소, 건전 정보문화 조성, 디지털 역기능 대응 등 디지털 포용 사회 구현과 건전한 정보문화 창달에 기여한 개인 및 단체를 선정하는 시상이다. SK C&C는 청년 장애인을 비롯해 지역사회 곳곳에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정보 격차 해소와 ESG 실천 활동을 확산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SK C&C는 2017년부터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함께 '씨앗(SIAT)'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아울러 매년 구성원 모금을 통해 '행복IT장학금'을 조성해 정보기술(IT) 전문가를 꿈꾸는 장애 청년들을 돕고 있다. 신용운 SK C&C ESG전략담당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우리 사회 곳곳에서 디지털 정보 격차를 해소하고 청년 IT 인재를 꾸준히 육성해 왔다"며 “행가래 앱은 일상 생활 속에서 다양한 ESG 실천 활동을 발굴하고 확산시키는 한편, 새로운 기부와 나눔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LG유플러스-금융보안원, 신종 보이스피싱 차단 맞손

LG유플러스는 금융보안원과 '보이스피싱 예방 및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악성 애플리케이션(앱) 정보를 실시간 공유해 접속을 차단한다. 업무협약에 따라 금융보안원은 365일 24시간 운영 중인 '피싱사이트·보이스피싱 악성 앱 탐지시스템' 정보를 실시간으로 LG유플러스에 공유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제공 받은 정보를 토대로 피싱 사이트 및 보이스피싱 악성 앱 유포지 접속을 원천적으로 차단한다. 양 기관은 스미싱·전화번호 가로채기 등 신종 보이스피싱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관련 분야의 기술협력도 강화해 신종 사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금융보안원은 복잡해지는 보이스피싱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범 금융권 보이스피싱 사기정보 공유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금융·공공·통신·보안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기관과 보이스피싱 관련 정보를 실시간 공유한다. 홍관희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는 “갈수록 보이스피싱 공격의 피해가 심각해지고 있는 만큼, 이에 대응하기 위해 모든 기관이 힘을 모아야 할 시점"이라며 “전사적으로 노력해 '고객 피해 제로'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한국게임산업협회-콘진원, 게임이용장애 국제세미나 개최

한국게임산업협회는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관련 논의 및 국내외 연구 결과 발표를 위한 '게임이용장애 국제세미나'를 다음달 5일 오후 2시 국립중앙박물관 소강당에서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한국콘텐츠진흥원과 공동 개최하는 이번 세미나는 '새로운 관점에서 살펴보는 게임 인식'을 주제로, 비디오게임 이용자에 대한 해외 연구 사례를 소개하고 국내 게임 이용자 대상 종단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먼저 기조 발제에서는 콘진원 정책연구센터 산업정책팀이 나서 '게임이용 인식 개선을 위한 정책연구 현황'에 대해 다룬다. 이후 △앤드류 쉬빌스키(Andrew Przybylski) 옥스퍼드대학교 인간행동기술학 교수의 '게임과몰입을 논하는 세계에서의 비디오 게임과 과학' △마띠 부오레(Matti Vuorre) 튈뷔르흐대학교 사회심리학과 교수의 '연구는 비디오게임과 웰빙에 대해 어떻게 말하고 있는가?' 발제가 진행된다. 양 연사 모두 비디오게임과 정신적 웰빙의 상관관계를 지속 연구해왔으며, 이를 기반으로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화의 복잡성과 산업에 미칠 부정적 영향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다. 국내 연사들의 발제는 △한덕현 중앙대학교 정신의학과 교수의 '인터넷게임 사용에 대한 4년 코호트 뇌 변화-청년을 중심으로' △조문석 한성대학교 사회과학부 교수의 '게임이 게임행동장애의 원인인가? - 게임행동유형 변동 요인의 쟁점에 대한 실증분석'이 준비돼 있다. 이를 통해 콘진원이 지난 2020년부터 4년 동안 종단적으로 실시한 '게임 이용자 임상의학 코호트 연구', '게임 이용자 패널 연구'의 연구 결과를 공유한다. 발제 이후에는 윤태진 연세대학교 커뮤니케이션대학원 교수의 진행으로 게임이용장애를 둘러싼 심도 있는 종합 토론이 마련될 예정이다. 조현래 콘진원장은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국내외 연구 결과를 통해 부정적인 영향이 강조된 게임이용 인식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라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게임을 질병이 아닌, 하나의 문화로 바라볼 수 있는 인식이 더욱 확산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강신철 게임산업협회장은 “게임이용장애 논의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추가 임상 연구와 명확한 데이터가 뒷받침돼야 할 것"이라며 “섣부르게 결정하기보다는 긴 호흡을 갖고 세계 각국의 관련 입장이나 검토 과정을 신중하게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게임이용장애 국제세미나는 게임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다음달 2일까지 콘진원 홈페이지에서 사전등록이 가능하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크래프톤 배그·배그 모바일, e스포츠 월드컵 종목 채택

크래프톤은 자사 펍지(PUBG): 배틀그라운드(배그)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e스포츠 월드컵(EWC)' 종목으로 채택됐다고 19일 밝혔다. EWC는 이스포츠 월드컵 연맹이 주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 e스포츠 대회로 다음달 3일부터 8월 25일까지 8주간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진행된다. 총 상금은 6000만달러(약 828억 원) 규모다. EWC는 개별 종목의 우승팀을 가리는 '게임 챔피언십'과 e스포츠 월드컵 출전팀 종목별 성적을 합산해 전 세계 최고의 e스포츠 팀을 가리는 '클럽 챔피언십'으로 진행된다. 게임 챔피언십에서 총 21개 종목의 대회가 예정된 가운데 크래프톤은 국내 유일 게임 종목사로서 이번 EWC에 참여한다. 크래프톤이 소유한 배그·배그 모바일이 이번 대회 종목으로 채택돼 국제 이스포츠 무대에서 K-게임의 저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특히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EWC에 하부 종목이 아닌 단독 대회 형태로 참가해 더욱 의미가 깊다. 크래프톤은 앞으로도 배그 e스포츠에 대한 지속 투자를 바탕으로 팬들도 다 같이 참여해 즐길 수 있는 세계적인 축제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배그를 세계 각국과 지역을 하나로 잇는 강력한 미디어이자 문화로 발전시키겠다는 포부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앞으로도 배그와 배그 모바일 e스포츠가 전 세계 팬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롯데이노베이트-아비바, 플랜트 디지털 플랫폼 사업 협력

롯데이노베이트는 산업용 소프트웨어 글로벌 기업 아비바와 엔지니어링 솔루션 및 통합플랫폼 시장 공략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롯데이노베이트는 공장자동화, 엔지니어링 컨설팅 등 폭넓은 스마트팩토리 기술력으로 주요 기업들의 대형공장에 다양한 디지털 전환 서비스를 제공했다. 아비바는 산업용 소프트웨어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 클라우드 플랫폼과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엔지니어링·운영 최적화를 주도하고 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이번 협약을 통해 다양한 산업군을 지원하며 쌓은 노하우와 아비바의 솔루션을 활용해 플랜트사업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양사는 향후 엣지 투 클라우드(edge-to-cloud) 데이터 관리를 지원하는 프로세스 혁신(PI) 시스템을 비롯한 산업별 특화 엔지니어링 솔루션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고두영 롯데이노베이트 대표는 “이번 MOU를 통해 롯데 플랜트 산업의 디지털 및 워크 트랜스포메이션을 더욱 발전시킬 시너지를 확보할 것"이라며 “식품·케미칼 중심 기존 플랜트 사업에서 바이오산업 분야까지 회사 역량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SKT 양자연합체 명칭‘엑스퀀텀’ 확정…차세대 암호칩 공개

SK텔레콤(SKT)은 대한민국 양자 대표기업들의 연합체 '퀀텀 얼라이언스' 명칭을 '엑스퀀텀'으로 확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엑스퀀텀'은 지난 3월 SKT가 양자 분야 핵심 기술·부품을 보유한 기업들과 함께 설립한 연합체다. SKT를 비롯해 에스오에스랩, 엑스게이트, 우리로, 케이씨에스, 노키아, IDQ코리아 등 기업들이 멤버사로 참여 중이다. 출범 100일을 맞아 공식 명칭을 확정했다. '엑스퀀텀'이라는 명칭은 양자가 다양한 기술 영역과 만나 새로운 솔루션을 만들어내고 새로운 세상을 경험할 수 있도록 만든다는 의미와 모든 산업의 기반이 되고 결합을 통해 혁신을 만드는 기술 특성을 담고 있다. 아울러 새로운 양자 시장을 꽃피우는 역할을 담당하는 '퀀텀 프론티어'의 정체성도 담았다. 브랜드 이미지(BI)는 X의 사선 획에 새로운 시대로 뻗어 나가는 방향성의 의미를 담아 교차하고 관통하는 형상이다. 우리나라 대표 양자기업들이 함께 모이고 시너지를 만들어내는 연합체임을 표현했다고 SKT는 설명했다. 엑스퀀텀은 이날 첫 상용 제품 'Q-HSM'을 공개했다. 이 제품은 지난해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SKT와 케이씨에스가 전시했던 양자암호칩에 양자내성암호(PQC) 기술을 새롭게 추가했다. 하드웨어 기반 양자난수생성기(QRNG)와 물리적복제방지(PUF) 기술, 소프트웨어 기반 PQC 암호통신기술이 동시 적용된 양자칩은 'Q-HSM'이 세계 최초다. 이 제품은 오는 25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양자 분야 전시회 '퀀텀 코리아'에서 공개와 동시에 상용화한다. 향후 드론이나 CCTV, 홈 네트워크, 저전력 기반 사물인터넷(IoT) 단말장치 등 사업 영역에 탑재시킬 예정이다. QRNG는 양자의 특성을 이용해 예측이 불가능하고 패턴이 없는 '순수 난수'를 지속적으로 만들어주는 장치로, 강력한 암호키를 만드는데 사용된다. PQC는 양자컴퓨팅 기술 발전으로 인해 발생 가능한 기존 암호 체계 보안 문제의 방지를 위해 등장한 암호화 방식이다. PQC의 경우 SKT가 자체적으로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의 FIPS-203(CRYSTALS-Kyber)과 FIPS-204(CRYSTALS-Dilithium) 표준 문서를 기반으로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SKT 관계자는 “강력한 보안성을 보장하는 유선 양자키분배(QKD) 기술에 이어 이번 'Q-HSM'으로 PQC 기술까지 모두 상용화하게 됐다"며 “빠른 시일 내로 PQC와 QKD를 통합한 하이브리드 형태의 제품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사용자들의 보안 수준과 네트워크 환경, 비용 등 다양한 요구 사항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양자기술 리더십을 높여 생태계 확장에 앞장설 예정이다. 엑스퀀텀은 향후 멤버사들이 보유한 양자기술 및 상품을 기반으로 공동 상품을 개발하고 다양한 퀀텀 솔루션 패키지를 제공해 신규 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다. 공동 사업기회 발굴 및 마케팅을 통해 공공사업이나 국책과제 공동 수주, 기업간거래(B2B) 프로젝트 공동 참여 등에 나설 예정이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통신 3사, 오늘부터 새 아이패드 프로·에어 판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가 19일부터 공식 온라인몰과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애플의 새 아이패드 프로·에어 모델을 판매한다. 아이패드 프로 M4는 울트라 레티나 XDR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애플 전자 기기 중 최초로 M4칩을 탑재했다. 기존보다 향상된 성능을 토대로 인공지능(AI) 기반 작업을 빠르게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11인치 모델의 두께는 5.3㎜이며, 13인치 모델은 두께 5.1㎜로 이전 세대보다 약 100g 가벼워졌다. 새 아이패드 에어는 M2칩을 탑재했으며, 11인치·13인치 2개 모델로 출시된다. 아이패드 에어 6세대 13인치 모델이 출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아이패드 프로 출고가는 179만3000원~319만원, 에어는 112만2000원~187만원이다. 통신 3사는 이날 아이패드 모델 2종의 공시지원금을 공개했다. SK텔레콤은 두 기종 모두 5만원, KT는 10만원으로 책정했다. LG유플러스는 14만원으로 3사 중 가장 많이 지급한다. 다양한 경품과 멤버십 혜택도 준비했다. SK텔레콤은 3만원 상당의 티(T)다이렉트샵 티다문구점 이용권을 준다. KT는 KT닷컴에서 구매 시 아이패드 전용 케이스와 필름을 지급한다. 중고 아이패드를 반납하면 최대 10만원을 추가로 보상한다. 아울러 월 10만원 이상 휴대전화 요금제를 쓰면 5세대 이동통신(5G) 태블릿PC 전용 요금제(월 1만9800원)를 무료 이용할 수 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케이온-미래모바일, 메트로 초고속 통신망 구축 맞손…풀MVNO 출범 협력도

케이온네트워크와 미래모바일이 메트로 초고속 통신망 구축을 통한 무선 네트워크 시스템 및 서비스 모델 개발을 위해 손을 잡았다. 양사는 이를 위한 기술 협업과 자체설비 보유 알뜰폰(풀MVNO) 출범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통해 혁신적인 통신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란 각오다. 지하철 무료 와이파이 사업을 추진 중인 케이온네트워크는 지난해 7월 전국망 인터넷 회선 서비스를 위한 기간통신사업자 면허를 취득한 기업으로, 190억원 규모의 자본금을 확보했다. 이 회사는 그동안 무선 백홀 기술인 MHN을 고도화한 클레버로직, 무선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협력해 온 한진정보통신, 통신인프라 설계 기술을 지원해 온 넷솔테크 등과 협력해 왔다. 과기정통부에서 할당받은 22기가헤르츠(㎓)~23.6㎓ 대역으로 4세대 이동통신(LTE) 기반 와이파이보다 20배 빠른 2.4기가비트 유선랜(Gbps) 속도의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미래모바일은 제4이동통신사업자 도전을 위해 지난해 5세대 이동통신(5G) 28㎓ 주파수 경매에 참여했던 기업이다. 알뜰폰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차별화된 서비스 협력 모델을 만들기 위해 금융기관, 유통업체, 알뜰폰 업계 등과 협의하고 있다. 미래모바일은 28㎓ 기지국 구축 등 사업계획을 수립하면서 축적한 인적·기술적 노하우를 활용한다. 대표적으로 28㎓ 무선망 구축 설계 및 최적화 기술을 보유한 파트너 트라이콤텍과 협력한다. 트라이콤텍은 이음5G 장비를 비롯해 다양한 기술을 확보한 무선통신 연구개발(R&D) 전문기업이다. 케이온네트워크와 미래모바일은 무료 초고속 와이파이 서비스를 포함해 혁신적인 알뜰폰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28㎓ 주파수 할당 취소로 제동이 걸린 정부의 이동통신 경쟁 촉진 및 통신비 부담 완화 정책을 이어간다는 각오다. 조윤성 케이온네트워크 부사장은 “10여년 동안 신규 이동통신사업을 준비해 온 미래모바일과의 협력으로 보다 안정적인 통신서비스와 비즈니스 체계를 갖추게 됐다"며 “메트로 초고속 통신망에 이어 알뜰폰 생태계 혁신을 준비하고 있는 미래모바일까지 협력을 하게 됨으로써 가계통신비 인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윤호상 미래모바일 대표는 “미래모바일은 새로운 알뜰폰 서비스 모델을 구상하는 과정에서 케이온네트워크와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게 됐다"며 “케이온네트워크가 추진하는 6대 광역시 중심의 메트로 초고속 통신망에 알뜰폰 서비스까지 결합할 경우, 혁신적인 이동통신 생태계를 만들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스테이지엑스, 과기정통부 입장 정면 반박…“계획 바꾼 적 없다”

제4이동통신사 후보 자격 취소 위기에 처한 스테이지엑스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입장에 다시 한 번 정면 반박했다. 스테이지엑스는 18일 추가 입장문을 내고 과기정통부가 구성 주주 및 주주별 주식 소유 비율과 관련해 문제 삼은 부분에 오류가 있다고 주장했다. 당초 과기정통부는 서류 검토 결과 구성 주주 및 주주별 주식 소유비율이 주파수 할당 신청서의 내용과 크게 달랐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함께 지난달 7일 기준 5% 이상 주요주주 6개 중 자본금 납입을 일부 이행한 주주는 스테이지엑스의 자회사인 스테이지파이브 1개뿐이었음을 확인했다고도 덧붙였다. 이에 대해 스테이지엑스는 “주파수 대금 1차분 납부를 위해 총 7개의 출자 참여 예정사 중 스테이지파이브를 포함한 4개사가 자본 조달에 참여했다"며 “그 중 스테이지파이브, 더존비즈온, 야놀자는 선출자해 주주로 참여했고, 신한투자증권은 인가 후 출자와 별개로 주파수 대금 납부를 목적으로 전환사채(CB) 발행으로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스테이지엑스는 주파수 할당 이후 참여 컨소시엄으로부터 출자받기로 한 계획을 처음부터 정부에 제출했다고도 주장했다. 이는 지난달 7일까지 자본금 2050억원이 완납돼야 했다는 과기정통부 입장에 대한 반박이다. 스테이지엑스는 주파수 이용 계획서상 구체적 자본금 출자 시기를 사업 투자자의 '출자 요건 확인서'에 명시했다. 이에 따르면 과기정통부의 주파수 할당이 선행된 이후 올 3분기까지 자본금을 마련키로 했다. 회사 측은 “주파수 할당 인가를 설립 초기 자본금 2050억원 출자의 선행 조건으로 정한 만큼 인가 후 출자를 성실히 이행할 것"이라며 “과기정통부가 이를 지적해 서약서 제3항(주식판매금지)과 제4항(자본조달계획의 성실한 이행)를 위배했다는 설명엔 오류가 있다"고 강조했다. 구성 주주 비율 역시 자본 조달 완료 시점에는 기존과 변동이 없다고 부연했다. 지난달 7일 기준 스테이지엑스의 주주 구성과 주식 소유비율은 주파수 할당 대금 1차분 430억1000만원 납부를 위해 부 참여 예정 주주들로부터 선출자를 받은 것으로 문제가 될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스테이지엑스는 “할당 신청서에 적시한 자본금은 설립 시 자본금을 의미하는 게 아니다"라며 “전파법 시행령 제12조 제1항에 따라 할당 신청서와 동시에 제출한 이용 계획서와 부속 서류에 명확히 기술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용 계획서에 기술한 자본조달계획을 지난해 12월 19일 최초 제출하고, 27일 과기정통부의 보정 요청을 받아 올해 1월 4일 제출한 이후 변경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스테이지엑스의 제4이통 후보 자격 취소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청문이 당초 25일에서 27일로 잠정 연기됐다. 25일 열리는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 서상원 스테이지엑스 대표가 참고인으로 채택되면서다. 과방위는 이날 제4이통 선정과 라인야후 사태 관련 현안 질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국회 상임위 개최와 청문주재자 및 사업자 일정 등을 고려했다"며 “일정에 변동이 생길 경우 당초 계획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