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9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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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민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이태민 기자 입니다.
  • 산업부
  • etm@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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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티메프 사태 지원사격…일부 채널 유입 수수료 감면

네이버는 최근 티몬·위메프(티메프) 정산 지연 사태로 위축된 이커머스 시장 활성화를 위해 11월 30일까지 3개월간 네이버쇼핑 내 일부 버티컬 채널의 유입 수수료를 감면한다고 2일 밝혔다. 수수료 감면 대상 채널은 중소상공인(SME)이 주로 입점한 △패션타운 '소호&스트릿' △패션타운 '디자이너' △네이버펫 '브랜드직영관' 등 세 곳이다. 이 채널들을 통해 상품 매출이 발생할 경우 부과되는 채널 유입 수수료를 과금하지 않는다. 네이버쇼핑은 현재 '네이버쇼핑 핫딜대전' 프로모션을 통해 SME의 온라인 판로 확장을 지원하고 있다. 디지털·가구·생활·패션·뷰티·식품 등 전 카테고리의 스마트스토어 판매자 상품 5000여개가 매주 기획전에서 소개되고 있다. 오는 12월까지 기획전 노출과 이용자 마케팅 등을 다양하게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네이버는 업계에서 가장 빠른 대금 정산과 무료교환반품 비용 지원 등을 통해 신뢰할 수 있는 SME 사업 환경 조성에 노력하고 있다. 2020년부터 네이버페이 빠른정산 서비스를 통해 배송 시작 다음날 100% 대금을 정산해 SME의 자금 순환을 돕는다. 현재까지 약 12만명의 SME에게 누적 40조원이 넘는 대금을 지급했다. 또, 모든 도착보장 판매자에게 반품안심케어 이용료를 지원해 부담없는 무료교환 반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돕는다. 현재 도착보장 운영 판매자의 70% 이상이 해당 서비스를 채택하고 있다. 이윤숙 네이버 쇼핑사업 부문장은 “네이버는 기술과 플랫폼을 바탕으로 SME의 매출 향상과 시장 활력에 도움이 되는 상생안을 다양하게 운영해 왔다"며 “다소 침체된 최근의 이커머스 사업 환경에서 SME들이 안정적으로 비즈니스를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AI 뚝심’ SKT, 글로벌 공략 온힘…AI 분야 3억 달러 투자

SK텔레콤이 인공지능(AI)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시장 경쟁력을 키워 글로벌 공략에 속도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1일 SKT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AI 컴퍼니' 도약 선언 이후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AI 분야에만 3억달러 이상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는 지난해 △AI 인프라 △AI 전환(AIX) △AI 서비스 등 3대 밸류체인을 중심으로 AI 반도체·서비스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AI 피라미드 전략 하에 수익을 낼 수 있는 영역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앤트로픽(1억달러)·람다(2000만달러)·퍼플렉시티(1000만달러) 등 글로벌 AI 혁신 기업에 투자해 왔다. 글로벌 AI 얼라이언스 기업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기업간거래(B2B) 분야 AI 사업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특히 지난 7월 AI 연산에 주로 이용되는 대규모 그래픽처리장치(GPU) 클러스터를 설계·구축·운영하는 스마트글로벌홀딩스(SGH)에 2억달러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양사는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에지 AI, 미래 메모리 솔루션 등 AI 인프라 사업 영역 전반에 걸친 협력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SKT는 데이터센터 관리 시스템, 액침냉각 등 솔루션에 SGH의 AI 클러스터 구축·운영 역량이 더해지면 시너지 효과가 배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AI 비전 선포 이후 투자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AI 데이터센터·B2B·B2C를 통한 본격적인 수익화가 임박함에 따라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입지가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SKT는 안정적인 AI 반도체 공급망 확보에도 힘쓰고 있다. 미국 기업 람다와 손잡고 오는 12월 서울에 AI 데이터센터를 연다. 람다가 보유한 엔비디아 GPU 자원을 SK브로드밴드의 서울 가산 데이터센터에 전진 배치하는 방식이다. SKT는 AI 데이터센터에 배치할 GPU를 3년 안에 수천 대 이상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향후 국내 최대 규모의 GPU 팜을 구축해 국가 AI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같은달 람다 GPU 자원 기반 구독형 AI 클라우드 서비스 'GPUaaS'도 출시할 계획이다. 이는 기업고객이 AI 서비스 개발이나 활용에 필요한 GPU를 클라우드를 통해 빌려 쓰는 서비스다. 이와 함께 GPU 교체 보상 프로그램, 클라우드 비용 최적화 컨설팅, AI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등 국내 스타트업, 중견·중소기업 대상 프로모션도 선보일 계획이다. 김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SKT는 생성AI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서비스를 제공해 시너지를 강화하려는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며 “올해 관련 매출이 발생하면서 내년은 더욱 의미있는 성과들이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LGU+ 美 실리콘밸리서 AI 인재 찾는다…US 페어 개최

LG유플러스는 이달 7일부터 8일까지 이틀 동안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US 페어'를 연다고 2일 밝혔다. 이번 US 페어는 인공지능(AI) 분야 글로벌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진행한다. UC버클리·조지아테크·예일·듀크 등 미국 주요 대학 석·박사 졸업(예정)자가 참석한다. 이 회사는 7월부터 서류전형, 코딩테스트, 1차 면접(온라인) 등을 거쳐 전자·전기·통신·컴퓨터·산업공학·통계·심리학·MBA 등 다양한 전공의 참석자를 모집했다. 이 자리에는 이상엽 최고기술책임자(CTO)와 양효석 최고인사책임자(CHO)를 비롯해 전병기 AI전환(AX)기술그룹장, 조현철 데이터사이언스랩장, AI 기술을 연구하는 박대훈 연구위원이 참석한다. 이 중 박 연구위원은 지난해 제1회 US 페어를 통해 LG유플러스에 입사한 인재다. US 페어는 회사의 기술력과 글로벌 인재 확보 의지를 보여주면서도 참석자들과 자연스럽게 네트워킹할 수 있는 초청 행사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참석자들은 LG유플러스의 AI 기술과 그동안 수행했던 프로젝트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현직자들과 인터뷰하며 회사가 보유한 기술 역량과 조직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LG유플러스는 앞으로 콘퍼런스형 채용 행사인 US 페어를 매년 열어 우수 인재를 조기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IPTV·VOD 한 번에”…SKB ‘B tv 올플러스’ 선봬

SK브로드밴드가 인터넷TV(IPTV) 실시간 채널과 주문형비디오(VOD) 콘텐츠를 무제한으로 시청할 수 있는 'Btv 올플러스(All+)' 요금제를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요금제는 257개 실시간 채널과 함께 영화·방송·애니메이션·키즈(아동)·다큐멘터리 등 전 장르 20만여편의 VOD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처럼 무제한으로 볼 수 있는 상품이다. 7월 선보인 VOD 월정액 상품 'Btv 플러스'에 IPTV 서비스(B tv All·스탠다드)를 합친 것이다. 월 2만2000원에 실시간 채널 257개, 또는 월 2만900원에 236개 채널·VOD를 함께 시청할 수 있는 상품 2종으로 구성됐다. SK텔레콤 이동전화 서비스와 결합하면 1100원을 추가 할인받을 수 있다. 실시간 채널과 Btv 플러스를 별도 가입했을 때보다 월 최대 28%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SKB 관계자는 “기존 IPTV 요금제는 채널 수 중심이라 고객들이 원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체감하기 어렵고, VOD 월정액도 장르별로 분절돼 별도의 선택과 구매가 필요했다"며 “이를 개선하고 OTT에 익숙해진 고객들의 요구를 반영해 이번 요금제를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SKB는 연내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서비스를 차례로 선보일 계획이다. 기존의 긴 줄거리 설명이 없어도 빠르게 콘텐츠를 이해하고 선택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줄거리요약', AI가 1분 내로 주요 장면과 주제를 분석해 자동으로 디자인하는 'AI 포스터', AI 영상인식 기술을 기반으로 주요 하이라이트 장면을 자동으로 설명해주는 'AI 하이라이트' 등이 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LGU+, 6G 포럼서 AI·통신 인프라 활용 사례 소개

LG유플러스는 6세대 이동통신(6G) 포럼 대표의장사로서 인도 델리에서 열린 제11회 글로벌 5G 이벤트에 참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5세대 이동통신(5G) 성과의 최신 동향을 공유하고, 6G와 관련된 다양한 주제를 논의하는 글로벌 이벤트다. △6G 포럼(한국) △6G-IA(EU) △5G 아메리카스(미국) △6G 브라질(브라질) △IMT-2020(5G) PG(중국) △XGMP(일본) △TSDSI(인도) 등 글로벌 5G 단체가 차례로 주최한다. 올해는 TSDSI 주관으로 인도 델리 바르티 에어텔 네트워크 운영 센터에서 지난 29일부터(현지시간) 이틀 동안 열렸다. 첫날에는 개회식과 함께 △5G 네트워크에서의 인공지능(AI) 및 클라우드 구현 모델 △AI를 활용한 다중 액세스 엣지 컴퓨팅 적용 사례 △지역별 5G 구축 사례 △AI·클라우드를 활용한 5G 전략 등이 발표·논의됐다. 이 자리에서 김재열 LG유플러스 전문위원은 AI 에이전트를 주제로 고객 경험 측면에서 향후 기대되는 적용 사례와 이를 지원하는 통신 인프라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조정위원회에서 5G 아메리카스 주관으로 내년 5월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12차 행사를 개최키로 했다. 이상엽 6G 포럼 대표의장(LG유플러스 최고기술책임자(CTO)·전무)은 “국제적 협력을 통해 한국의 AI 경쟁력을 점검하고 통신 산업 생태계를 선도할 것"이라며 “LG유플러스도 AI를 활용한 디지털 전환(DX)에 집중해 고객의 성장을 주도하는 그로쓰 리딩 AX 컴퍼니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5G·LTE 통신 품질 미흡지역 80곳 중 76곳 개선…“하반기 재점검할 것”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지난해 통신서비스 품질평가에서 확인된 품질 및 접속 미흡지역 80개소 중 76개소에 대한 개선을 마쳤다고 30일 밝혔다. 4세대 이동통신(LTE)은 모두 개선됐으나, 5세대 이동통신(5G)은 61개소 중 57개소에서만 개선이 완료됐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품질 미흡 지역은 5G·LTE의 전송속도가 느렸던 구간으로, 80개소 중 46개소가 해당됐다. 나머지 34개소는 5G의 신호 세기가 약했던 접속 미흡 시설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올해부터 실내 시설에서의 5G 통신서비스 품질에 대한 정부 평가가 대폭 강화됐다"며 “이에 5G·LTE 품질 미흡 지역 뿐 아니라 5G 접속 미흡 시설에 대한 접속 가능 비율 개선 여부를 재점검했다"고 설명했다. 통신사업자별로 살펴보면 품질 미흡 지역은 SK텔레콤과 KT가 각각 14개소, LG유플러스 18개소다. 또 접속 미흡 시설은 SKT 17개소, KT 28개소, LG유플러스 15개소다. 이 중 품질 미흡 지역의 경우 LTE는 통신 3사 모두 개선했으나, 5G는 LG유플러스만 1곳을 개선하지 못했다. 올해 새로 재점검한 5G 접속 미흡 시설은 LG유플러스는 모두 개선했지만 SKT 1개소, KT 2개소는 개선이 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1곳을 제외하고 모두 지하철·고속철도다. 다만 과기정통부는 통신사별 중복된 지역(구간)이 있어 전체 수치는 통신사별 수치의 합계와 다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LG유플러스가 5G·LTE의 전송속도를 개선하지 못 한 구간은 KTX 경부선 광명역과 오송역 사이 구간이다. SKT는 KTX 중앙선, KT는 KTX 중부내륙선 구간과 부산가톨릭대 지역의 5G 접속 가능 비율을 개선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총 3개소는 5G 접속 가능 비율이 여전히 90%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도규 과기정통부 통신정책관은 “여전히 5G 품질이 미흡한 곳이 있어 통신사업자의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며 “미개선지역으로 확인된 4개소는 하반기 통신서비스 품질평가에서 재점검해 개선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아이폰 16’ 곧 온다… 통신업계, 사전예약 경쟁 물밑작업

애플의 신제품 아이폰16 시리즈가 다음달 베일을 벗는 가운데 통신업계에서 고객 유치 경쟁이 예열되고 있다. 이들은 사전 마케팅을 위한 수요를 조사하는 한편 요금제 혜택을 점검하는 등 물밑 작업에 나섰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아이폰16 시리즈는 다음달 9일 오전 10시(한국시간 10일 오전 2시) 공개된다. 업계는 한국이 처음으로 아이폰 1차 출시국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한국이 아이폰 1차 출시국으로 선정될 경우 판매 일정이 예년보다 앞당겨질 전망이다. 국내 출시일은 세계시장과 동일하게 다음달 19일 또는 20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사전 판매는 공식 발표 직후인 같은달 10일부터 18일까지 약 1주일 동안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이번 시리즈에 애플이 자체 개발한 생성형 인공지능(AI) '애플 인텔리전스'가 탑재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흥행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출시한 아이폰 15 시리즈가 한국에서 사상 최대 판매량을 올린 데다 삼성전자가 올 초 선보인 '첫 AI폰' 갤럭시 S24 시리즈 역시 역대급 흥행을 거뒀기 때문이다. 이에 업계 일각에선 올해 애플의 국내 시장 점유율이 30%를 돌파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시장분석업체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국내 시장 점유율은 지난달 기준 69.8%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같은 기간 애플은 전년 동기(31.5%) 대비 약 7% 하락한 24.6%로 2위를 유지하고 있다. 애플이 현재 중국 시장에서도 부침을 겪고 있음을 감안하면 한국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할 것이란 분석이다. 이에 주요 통신사들은 '대목' 준비에 나섰다. 일부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통해 초기 판매 물량 파악을 위한 사전예약을 진행 중이며, 중저가 요금제의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현재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와 같이 청년층이 주로 활용하는 서비스와 통신 요금제를 결합한 할인 상품을 늘리고, 온라인 요금제 가입 혜택을 강화하는 모양새다. 아이폰이 통상 젊은 세대의 수요가 높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지난해 아이폰 사전 판매 혜택이 데이터 추가 제공·패션 브랜드 할인·네이버페이 포인트 증정 등 실용성에 집중됐음을 감안하면 올해 역시 청년층을 겨냥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 KT는 최근 온라인 무약정 요금제 '요고 시즌2'를 개편하면서 3만원대 요금제를 포함한 총 11개 요금제 구간에 '티빙 광고형 스탠다드' OTT 서비스를 기본 제공해 혜택 폭을 넓혔다. SK텔레콤은 넷플릭스·웨이브를 함께 구독할 수 있는 '우주패스 넷플릭스'를 제공 중이다. LG유플러스 또한 유튜브 프리미엄과 넷플릭스를 월 1만원대로 제공하는 '더블 스트리밍 연간권'을 선보였다. 이와 함께 올 연말까지 선불형 온라인 전용 요금제 '너겟'에 가입한 이들에게 향후 2년 동안 요금제에 따라 매달 데이터 5~50GB를 추가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다음 달부터는 5세대 이동통신(5G) 가입자에게 대한항공 기프트카드를 제공할 계획이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현재 사전 판매 일정이 확정되지 않은 만큼 프로모션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아직 나오지 않은 상황“이라며 “정부가 최근 중고폰 시장을 활성화하겠다고 밝힌 만큼 삼성전자처럼 중고폰 보상 프로그램을 진행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폰 16 시리즈는 AI 기능 외에도 사진 촬영 전용 버튼 등 새 카메라 기능이 추가되며, 디스플레이 크기·카메라 화소·배터리 용량 등이 개선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공개할 차세대 운영체제(OS) 'iOS18'에는 생성형 AI 기반 '시리(Siri)'와 이미지 보정, 문서 요약·교정, 이모지 생성 기능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KT, 기업 대상 ‘내고객분석리포트’ 출시…빅데이터로 고객 분석

KT는 리치 커뮤니케이션 서비스(RCS) 문자 수신 고객에 대한 분석 자료를 기업들에게 제공해주는 '내고객분석리포트'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29일 밝혔다. RCS는 기존 문자 서비스에선 불가능했던 고용량·고화질 파일 첨부, 읽음 표시 안내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는 차세대 문자 서비스다. 이번에 선보인 리포트 서비스는 RCS 문자 수신 고객의 정보를 분석해 성별과 연령 같은 인구 통계 외에도 라이프 이벤트 등 고객들의 관심사를 정리해 기업고객에게 제공한다. 기업이 KT를 통해 개인고객에게 RCS 문자를 발송하면, 문자 수신자 중 위탁정보 활용에 동의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KT의 빅데이터 시스템을 통해 분석한 다음 리포트 형식으로 제공하는 방식이다. 특히 RCS 문자를 발송한 자사 및 경쟁사에 대한 관심도는 물론, 시장 내 경쟁 서비스에 대한 모바일 트래픽 추이 등도 제공한다. 기업 입장에서는 시장 내 경쟁 현황을 파악할 수 있어 신상품 출시 및 프로모션 등에 활용할 수 있다. KT는 향후 다양한 서비스를 추가 제공해 RCS 문자 서비스가 기업들의 영업 활동을 지원하는 강력한 마케팅 도구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명제훈 KT 엔터프라이즈통신사업본부 상무는 “회사가 가진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RCS를 이용하는 기업들에게 마케팅 인사이트 도출을 지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리포트가 마케팅 문자를 사용하는 고객사의 차별화된 마케팅 도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스마일게이트 퓨처랩 재단, 퓨처 챌린지 3기 마무리

스마일게이트 퓨처랩 재단은 최근 '퓨처 챌린지' 3기 수료식을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퓨처 챌린지는 관심사 기반 창작 활동을 통해 성장하고자 하는 청년들을 위한 스터디 지원 프로그램이다. 이번 3기에는 학생, 직장인 등 23명의 창작자들이 참가해 게임 기획 및 그래픽, 프로그래밍, 미술 이론 등 자신의 관심 분야에서 주제를 정하고 자율적으로 창작 활동을 진행했다. 지난 6일 밋업을 시작으로 두 번의 프로젝트 점검과 참가자 네트워킹을 거쳐 어제 수료식을 끝으로 3주 간의 창작 활동이 종료됐다. 수료식에선 △유저들에게 감동을 주는 게임 △매력적인 게임 캐릭터 디자인 및 3D 모델링 △게임 트레일러 영상과 잘 어울리는 음악 등 참가자들이 학습한 내용의 창작물을 전시, 함께 관람하며 피드백을 공유했다. 황주훈 퓨처랩재단 팀장은 “학습 과정에 집중하며 자기주도적 배움의 즐거움을 찾아가는 창작 스터디 지원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창작 도전을 응원하는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그라비티 ‘더 라그나로크’ 다음달 9일 출시…“원작 계승 초점”

그라비티가 대표작 '라그나로크 온라인'을 계승한 신작 '더 라그나로크'를 다음달 9일 선보인다. 원작 특성을 최대한 재현해 기존 IP 팬들의 추억을 자극하고, 신규 이용자까지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라비티는 28일 2차원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2D MMORPG) '더 라그나로크'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출시 일정과 주요 콘텐츠, 수익 모델 등 운영 계획을 밝혔다. 이 게임은 회사 대표 IP '라그나로크 온라인'을 모바일로 구현한 타이틀로, 두터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원작의 정통성을 계승하는 작업에 공을 들였으며, 100명 이상의 개발 인력을 투입했다. 원작의 2D 도트 캐릭터와 3D 배경 디자인 조합이 가장 큰 특징이다. 던전 보스, 이용자 간 전투(PvP), 공성전 등 핵심 콘텐츠 역시 그대로 구현했다. 특히 게임 배경음악(BGM)은 지난해 라그나로크 음악회에서 오케스트라가 직접 연주한 음원으로 구성했다. 선상웅 게임 PM은 “유저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새로운 스타일의 그래픽이 아닌 정통 2D 도트 캐릭터와 3D 배경 디자인의 조합으로 원작을 되살리자고 결심했다"며 “작품명 역시 유저 접근성을 고려했다. 서브 타이틀을 추가하자는 의견들도 많았지만, 네이밍만으로도 라그나로크의 고증을 느끼게 하기 위해 최종 선정했다"고 말했다. 게임 개발 과정에서 가장 많이 신경쓴 콘텐츠로는 공성전을 꼽았다. 기본적인 규칙과 진행 방식, 맵 등 원작의 핵심 요소를 100% 모바일화했다. 프론테라, 모로크 등 각 마을에서 공성전이 동시 진행되며, 공성을 하고싶은 마을로 이동해 전략적인 전투가 가능하다. 그라비티 관계자는 “국내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에서도 인기 높은 콘텐츠로 뽑힐 만큼 공성전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며 “실시간 50대 50 PvP 공성전과는 별개의 콘텐츠로 매일 랜덤 팀매칭을 통해서 경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원작 IP를 활용한 기존작들과의 차별화 요소로는 자동화 시스템과 거래소 콘텐츠를 지목했다. 이를 통해 이용자 편의성을 높이고, 새로운 BM을 구축했다는 설명이다. BM은 시간만 투자한다면 성장 장벽이 없는 타임 투 윈(Time to win) 방식을 채택했으며, 뽑기 머신을 최소화했다. 또한 유저 간 자유로운 거래 생태계 조성을 위해 거래소 자율도를 높였다. 이와 함께 장비 및 무기 강화·제련 등 성장 요소를 개선했다고 덧붙였다. 선 PM은 “거래소의 경우 언제든 원하는 아이템을 즉시 등록·판매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현해 효율성을 높였다"며 “이해하기 쉬운 튜토리얼과 자유로운 맵 워프, 가독성 높은 퀘스트로 신규 이용자도 늘릴 "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출시 일정은 각 해외 지사의 준비 상황에 따라 순차적으로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그라비티는 '더 라그나로크'를 지난 6월 대만·홍콩·마카오 등 중화권 지역에 선보였다. 사전 다운로드 결과 3개 지역 양대 마켓 최고 매출 순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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