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7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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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령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김기령 기자 입니다.
  • 자본시장부
  • giryeo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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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론, 올해가 회복 원년될 것 [하이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은 27일 파트론에 대해 전장부품·센서 부문 수익성과 이익률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보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1만500원을 유지했다. 고의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파트론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059억원, 45억원으로 플래그십 파생모델과 중저가 구모델에 대한 수주 덕분에 예상보다 외형 성장이 견조했다"며 “올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345억원, 142억원으로 추정되며 중저가 신모델 수주 효과에 따라 외형성장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전망했다. 업종에 대한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도 진단했다. 고 연구원은 “파트론은 여전히 모바일 카메라 업체라는 인식이 크고 실제로 삼성전자 스마트폰향 노출도가 큰 것이 사실이지만 시간이 흐륵수록 전장부품·센서 업체로 인식이 바뀔 것으로 판단한다"며 “전장·센서 수익성이 모바일향 대비 높으므로 지속가능한 이익률은 점진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고 연구원은 또 “올해는 회복의 원년이 될 것"이라며 “중저가 신모델에 대한 수주 성과로 모바일 카메라 매출이 전년 대비 900억원 늘어나고 전장카메라 역시 1조원 이상의 수주잔고를 토대로 올해 연간 800억원대의 외형 성장을 이룰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센서 역시 올 2분기부터 시작될 IT제품향 터치센서, 웨어러블 SiP 모듈 양산을 통해 10%대 성장을 시현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밸류업은 프로그램은 자율적…중장기적 관점으로 추진해나갈 것”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은 단기간에 이뤄질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면서 다양한 인센티브를 통해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꾸준히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강제성이 없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기업 자율성에 맡긴다는 뜻도 전했다. 김 부위원장은 2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브리핑을 열고 “우리나라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은 패널티는 없고 인센티브를 다양하게 제공한다는 게 특징"이라며 “기업 스스로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해서 처벌 등 패널티는 없다"고 강조했다. 김 부 위원장은 “정부와 유관기관이 힘을 합쳐 다양한 인센티브와 세제 지원 등의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해서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꾸준히 추진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김 부위원장과의 일문일답. -코리아 밸류업 지수는 몇 개 기업으로 구성되며 그 기준은. ▲아직 확정이 않은 상태다. 전반적으로 시장 가치의 성장이 상당히 예상되는 상장 기업과 함께 밸류업 지원방안에 따라 우수기업 표창을 받은 기업을 우선적으로 포함하는 등의 형태로 지수를 구성할 계획이다. 기업 선정 기준은 아직 구체적인 방안을 세우지 않았지만 기업 가치를 빨리 제고하는 기업이 그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번 방안을 보면 기업의 자율에 맡기자는 게 전제인데 세제 지원 측면에서 보면 직접적으로 세금을 깎아주는 것이 아니고 간접적으로 금리 혜택 정도를 지원하는 정도의 느낌이다. 어느 정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나. ▲세제 지원 부분은 아직 확정된 바는 없다. 하지만 연초부터 코리아 디스카운트 관련해서 세제 지원 내용이 많이 나왔었고 좀 더 개선해서 체크해볼 계획이다. -코스피와 코스닥 전체를 대상으로 추진되는데 코스닥에는 자본력과 유동성 부족한 기업들이 많아서 주주 환원 정책을 펼치기 어렵다. 이번에 내놓은 밸류업 프로그램을 적용하기 힘든 기업들이 많은데. ▲코리아 밸류업 프로그램은 자율적인 프로그램이다. 일본보다는 훨씬 많은 기업에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지원 체계를 강하게 만들어서 일본보다 훨씬 많은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자율적으로 원하는 기업이 해야 하기 때문에 당장 여력이 안 되는 기업들은 참여하지 않아도 된다. 기업 가치가 제고되면 투자자H 좋지만 기업들에게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자연스럽게 따라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원인에는 취약한 지배구조도 담겨 있다. 하지만 이번 방안에는 지배구조 문제 해결 방안이 없다. ▲그동안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해 추진한 여러 내용들이 있다. 하루아침에 자본시장 선진화가 이뤄진다고 생각하지 않고 주식 가치가 단 하나의 방만으로 오르는 것은 당연히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꾸준히 작업해왔고 이번 방안은 그 중 일부로 모든 방안을 다 담을 순 없었다. 현재도 지배구조 선진화 방안이 논의되고 있는 중이다. -가이드라인은 오는 6월에 확정되는데 코리아 밸류업 지수는 9월까지 만들도록 돼 있어 3개월이라는 시간은 기업 입장에서 부족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기업 참여도를 어느 정도로 예상하나. ▲일부 기업들만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 처음에 지수를 만들 때 모든 기업을 포함시킬 순 없다고 생각했다. 지수를 만들고 나중에 평가를 통해 편입하거나 기업 가치 제고 가능성이 높은 기업들을 포함할 예정이다. 처음에는 피드백이 저조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5종 세제 지원 관련해서 현재는 컨설팅 정도만 포함돼 있다. 배당을 늘리거나 자사주 소각 기업에 배당 소득세율 한시 인하나 분리과세 등 파격적인 지원책이나 세액 공제를 추후 검토 예정인지. ▲배당 세제와 관련해서는 여러 측면이 있지만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봐주셨으면 좋겠다. -밸류업 발표에서 주목된 게 기업 경영권 방어 수단이었는데 다음 달 주주총회를 앞두고 외국계 행동주의 펀드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 상법 개정도 검토 예정인지. ▲상법 개정은 개인 주주가 전자 주총에 참석 가능하도록 하는 부분을 가장 많이 말씀드렸었다. 또 주식매수청구권 역시 주식 매입 관련 책임을 강화하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 -이번 방안을 보면 기업 자율 참여를 강조하고 있는데 개인 투자자나 시장의 기대와는 차이가 있는 것 같다. 강력한 인센티브나 패널티를 고려하지 않은 이유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가 인센티브는 많은데 패널티는 없다는 것이다. 패널티가 없는 이유는 기업이 가치를 제고하려면 기업 스스로의 노력이 있어야 한다. 기업이 자율적으로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해서 패널티는 넣지 않았다. 인센티브가 생각보다 적다고 느낄 수 있지만 실제로는 일본 사례보다 훨씬 많다고 보면 된다. 우리나라는 일본과 달리 우리나라 특성에 맞게 세세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했다. 인센티브와 지원체계가 일본에 비해 훨씬 강력하다. 일본은 알려진 것과 달리 인센티브가 거의 없는 상황이다. 일본이 기업가치를 제고하지 못하면 상장 폐지를 한다고 알려져 있는데 잘못 알려졌다. 일본의 상장폐지 제도는 기업 밸류업과 별도로 상관이 없는 부분이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케이웨더·코셈은 실패했는데…에이피알 ‘올해 3호 따따블’ 기업 될까

연초부터 이어진 새내기주 돌풍이 멈췄다. 최근 상장한 케이웨더와 코셈, 이에이트가 '따따블(공모가 대비 4배 상승)' 달성에 연이어 실패했기 때문이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오는 27일 상장을 앞둔 올해 첫 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히는 에이피알로 옮겨갈 전망이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코셈은 공모가(1만6000원) 대비 59.69% 오른 2만5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상장 직후 190% 오른 4만6400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따따블 달성에는 실패했다. 코셈은 주사전자현미경(SEM) 전문기업으로 지난 13일과 14일 양일간 진행된 일반청약에서 경쟁률 2518.4대 1을 기록하며 3조원 넘는 증거금을 모은 바 있다. 앞서 올해 1호 따따블 상장사인 우진엔텍이 일반청약 당시 270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던 터라 코셈의 따따블 가능성도 높게 점쳐졌지만 '따블(공모가 대비 2배 상승)'에도 미치지 못했다. 함께 상장한 이에이트는 공모가(2만원)보다 13% 오른 2만2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기관 수요예측에서 공모가 희망밴드 상단을 초과하고 일반청약에서 1조원이 넘는 증거금이 몰리는 등 흥행에 성공했지만 청약 열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였다. 상장 이튿날 하락하는 사례도 나왔다. 지난 22일 상장한 날씨 빅데이터 플랫폼 케이웨더는 상장 첫 날 장 초반 공모가(7000원) 대비 200% 넘게 올라 따블을 달성하기도 했으나 상장 이튿날 27.59% 하락한 1만20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케이웨더는 이달 초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희망밴드 상단을 초과한 7000원에 공모가를 확정한 뒤 일반청약에서 198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70억원의 청약금이 몰렸다. 설 연휴 직후 이어진 공모주 슈퍼위크 기업들이 상장 결과 다소 아쉬운 성적을 기록하면서 뜨거웠던 공모주 열풍이 다소 잠잠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우진엔텍과 현대힘스 등이 올 초 따따블을 기록한 이후 공모주 시장이 과열돼 있었기 때문에 우려도 제기되고 있던 상황"이라며 “공모주는 오래 갖고 있으면 손해본다는 인식이 생겨서 상장 당일 매도한 투자자들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이달 상장한 새내기주들이 모두 코스닥 상장사로 규모가 그리 크지 않았다는 점에서 오는 27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 예정인 에이피알에 대한 기대는 여전히 높다. 뷰티 테크 기업인 에이피알은 올해 첫 코스피 상장사다. 홈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메디큐브'와 화장품 브랜드 '에이프릴', 패션 브랜드 '널디' 등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를 운영 중이다. 특히 '김희선 미용기기'로 유명한 뷰티 디바이스가 인기를 얻으면서 입소문을 탔다. 에이피알의 지난해 3분기 연결 기준 누적 매출액은 3718억원, 영업이익은 698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7.9%, 277.6% 증가한 수준이다. 이에 기관 대상 수요예측에서 공모가 희망 밴드(14만7000~20만원)을 초과한 25만원에 공모가를 확정했으며 예상 시가총액은 1조8961억원에 달한다. 올해 첫 약 2조원 대어급 신규 상장사라는 상징성에 일반청약에서도 111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증거금 규모는 약 14조원으로 집계됐다. 대표주관사였던 신한투자증권은 에이피알 청약 이후 신규 계좌를 개설한 고객이 30만명이 늘어났다. 배송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에이피알의 실적 추정치 기준 올해 예상 PER은 공모가 하단 기준 10배, 상단 기준 13배로 미용기기와 화장품 동종 기업 평균 PER이 10배 중후반에 거래되고 있기 때문에 가격 매력이 높다고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세대 디바이스인 부스터 프로의 본격적인 글로벌 판매를 고려했을 때 올해도 에이피알은 양호한 매출 흐름을 이어갈 전망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다"면서도 “다만 상장 당일의 유통 물량(37%)과 2개월 내 보호예수가 풀리는 물량(23.2%)을 고려했을 때 상장 후 단기 주가 변동성은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한진, 중국발 해외 직구 확대로 수익성 개선 기대 [하이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은 26일 한진에 대해 중국발 해외 직구 물량이 확대되면서 택배 부문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며 향후 택배 처리능력(CAPA) 증설효과가 가시화될 것으로 보고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만7000원으로 유지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진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7487억원, 2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전략 고객사의 물량 확대와 함께 해외 직구 물량 및 대형 온라인 유통채널의 특화 배송 서비스 물량 증가 등이 택배 부문의 매출 상승을 이끌어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달 축구장 20개 크기의 대전 스마트 메가허브 터미널을 완공해 개장해 전국 물류센터에서 하루 총 245만박스를 처리할 수 있게 됐다"며 “대전 터미널 구축으로 전국 택배 물량이 대전에 집결한 후 흩어지는 방식인 '허브 앤 스포크' 배송 체계가 더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경유지 수 최소화에 따른 원가 절감 및 운영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중국발 이커머스 직구 확대도 꾸준히 매출 상승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최근 중국발 이커머스 확대 등으로 항공특송을 비롯해 인천·평택항 해상특송 물량이 확대되고 있다"며 “택배 물량 증가는 한진의 택배 CAPA 증설효과를 가시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특징주] 코셈, 코스닥 상장 첫날 130% 급등

주사전자현미경(SEM) 기업 코셈이 코스닥 시장 상장 첫날 130% 넘게 오르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1분 기준 코셈은 공모가(1만6000원) 대비 2만1250원(132.81%) 오른 3만7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코셈은 지난 13일과 14일 양일간 진행한 일반 청약에서 251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해 약 3조220억원의 증거금을 모았다. 기관 대상 수요예측에선 경쟁률 1267.6대 1을 기록하며 공모가 희망 밴드 상단을 초과한 1만60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지난 2007년에 설립된 코셈은 세계 최초로 10만배 배율의 탁상형(Tabletop) 주사전자현미경을 개발하는 등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 2022년 매출액은 125억원, 영업이익은 18억원을 달성했고 지난해는 3분기 기준 누적 매출액 89억원, 영업이익 5억원을 기록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삼성화재, 계약마진 증가 안정적…목표가 5.9% 상향 [KB증권]

KB증권은 23일 삼성화재에 대해 신지급여력(K-ICS)비율이 높고 보험계약마진(CSM)이 안정적으로 증가했다고 진단하면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6만원으로 5.9% 상향했다.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삼성화재의 지난해 말 K-ICS는 271.9%로 상장 보험사 중 가장 높은 수준"이라며 “CSM도 전년 대비 9.5% 증가해 보유계약의 미실현이익이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을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주당배당금(DPS)의 안정적 증가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높아진 주가만큼 투자자들의 기대치 역시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추후 확인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강 연구원은 “4분기 연결기준 지배주주순이익은 1752억원으로 컨센서스를 8.4% 하회했다"며 “신계약 CSM은 8927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3.3% 감소했고 자동차 및 일반보험 이익 또한 계절성이 반영돼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외국인, 이달 코스닥서 HLB 가장 많이 사들였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이달 들어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저평가주를 집중 매수하고 있는 가운데 코스닥 시장에서는 바이오주인 HLB를 가장 많이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순매수 상위권이었던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등 이차전지 종목은 순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1~21일 기준) 외국인 투자자 코스닥 순매수 1위는 HLB가 차지했다. 이 기간 외국인은 HLB를 681억3216만원어치를 사들였다. 아직 2월 거래 가능일이 6거래일 남은 시점에서 지난달(104억513만원) 순매수 규모보다 6배 넘게 늘었다. 외국인의 폭풍 매수에 HLB 주가는 최근 한 달간 69.1% 급등했다.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4만~5만원 박스권을 횡보했으나 이달 들어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하더니 지난 21일 8만원을 돌파했다. 지난 21일 장중 8만49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시가총액 역시 지난 19일 이후 10조원을 넘어서면서 코스닥 시가총액 2위인 에코프로와 시총 격차를 5억여원으로 좁혔다. HLB 주가가 올 들어 급등하기 시작한 것은 HLB의 간암 치료제 후보 물질 '리보세라닙' 관련 간암 신약 기대감이 작용했기 때문이다. HLB는 '리보세라닙'과 중국 항서제약의 면역 항암제 '캄렐리주맙'를 병용한 요법으로 개발한 신약을 지난해 5월 국내 기업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항암제 신약허가를 신청했다. 오는 5월 중 신약 허가를 받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면서 투심이 쏠리기 시작했다. HLB의 간암 신약이 승인될 경우 국내 제약·바이오 120년 역사상 첫 글로벌 항암제가 될 전망이다. HLB 주가 상승에 HLB생명과학, HLB제약 등 HLB그룹주도 최근 한 달간 각각 44.1%, 38.1% 상승했다. HLB는 이날 오후 국내 기관 투자자 대상 기업설명회도 앞두고 있다. 반면 외국인의 사랑을 받아온 코스닥 이차전지 대장주들은 주춤하는 양상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외국인 순매수 1위를 차지했던 에코프로비엠은 이달 순매수 규모가 215억원에 그쳤다. 지난해 같은 기간 4292억원에 달했던 것과 대비된다. 순매수 순위 역시 엔켐(550억원), 아프리카TV(490억원), 서진시스템(291억원), 가온칩스(269억원) 등에 밀려 6위에 그쳤다. 지난해 같은 기간 순매수 2위였던 에코프로는 투심이 꺾이면서 38억원 순매도로 돌아섰다. 증권가에서도 제약·바이오 시장의 확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장기적으로 상향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민환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제약·바이오 업종은 팬데믹 이후 높아진 금리에 대한 부담으로 오랜 기간 부진한 흐름을 보였지만 최근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에 주가가 반등하는 양상을 보였고 장기적으로는 이러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판단된다"며 “장기적인 반등을 준비하면서 개별 파이프라인과 기업이 갖는 가치에 주목할 때"라고 전망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KB증권, 해외선물옵션 모바일 차트주문 오픈 이벤트 실시

KB증권은 해외선물옵션 모바일 차트주문 신규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신규 서비스는 KB 마블(M-able)을 통해 해외선물옵션 차트에서 간편하게 주문·포지션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해 해외선물옵션 매매의 거래 편의성을 높였다. 해당 이벤트는 지난 19일부터 실시됐으며 다음 달 29일까지 약 6주간 진행된다. 유선으로 이벤트를 신청한 해외선물 신규 개인고객과 지난해 8월19일 이후 거래가 없었던 장기 미거래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할인수수료 제공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이벤트 신청일로부터 3개월간 미국 CME거래소 지수·통화·금리 관련 해외선물 마이크로 상품(계약 당 할인수수료 0.75달러)과 일반·미니 상품(계약 당 할인수수료 2.50 달러) 등 총 22개 종목에 대해 온라인 거래 수수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그리고 이벤트 기간 동안 해외선물옵션 거래량이 10계약 이상인 고객 선착순 50명에게는 록시땅 핸드크림 세트도 제공된다. 고영륜 리테일영업본부장은 “올해도 고객 친화적인 신규 서비스 도입과 지속적인 거래환경 개선을 통해 투자자들의 성공 투자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어가는 KB증권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특징주] 한미반도체, 반도체 수출 회복세에 3%대 상승

반도체 수출 회복세에 대표적인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관련주인 한미반도체가 장 초반 오름세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6분 기준 한미반도체는 전 거래일 대비 2400원(3.35%) 오른 7만3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미반도체는 지난 8일 상한가를 기록한 후 지난 13일 장중 8만4000원까지 오르면서 52주 최고가를 경신하다가 차익 실현 여파로 지난 21일 7만160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으나 이날 다시 오름세로 전환했다. 한미반도체 주가가 상승한 데는 반도체 수출이 회복세를 굳히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관세청의 2월(1~20일 기준)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반도체 수출은 지난 2021년 8월 이후 30개월 만에 가장 높은 39.1%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지난달 수출액은 546억9000만달러로 지난해 10월 이후 4개월 연속 상승세로 집계됐다. 한미반도체는 지난 7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200억원 규모인 자사주 34만5668주(0.36%)를 오는 4월 이내에 모두 소각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레드캡투어, 대표적인 저평가 여행주 [KB증권]

KB증권은 22일 레드캡투어에 대해 렌터카와 여행 사업의 동시 운영을 통해 코로나 기간에도 꾸준한 성장을 보였다며 올해 여행 부문이 코로나 이전 이익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보고 대표적인 저평가 여행주로 관심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김현겸 KB증권 연구원은 “레드캡투어의 지난해 실적은 매출액 3382억원, 영업이익 388억원으로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경신할 전망"이라며 “지난 2022년 3분기 여행 부문 흑자전환 이후 6분기 연속 흑자가 이어지고 있는 등 견조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최대 고객사들인 LG에너지솔루션과 LG전자의 적극적인 북미 진출 확대로 장거리 출장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며 “여행 부문 영업이익 비중이 지난해 11%대로 감소했으나 올해 약 21%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그러면서 “레드캡투어는 저PBR(0.64), 자사주 보유, 주당 900원의 배당 등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 이후 회사의 관련 정책이 추가로 나올 가능성이 있어 관심있게 볼 종목"이라고 진단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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