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7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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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령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김기령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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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너무 올랐나…‘따따블’ 우진엔텍, 상장 나흘째 15% 급락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우진엔텍이 상장 이후 3거래일 동안 이어온 상승세를 반납하고 장 초반 급락하고 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6분 기준 우진엔텍은 전 거래일 대비 15% 하락한 2만6400원에 거래 중이다. 우진엔텍은 지난 24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이후 상장 첫날 따따블(공모가 대비 4배 상승)을 기록한 데 이어 상장 이튿날인 지난 25일에는 29.95%가 오르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지난 26일에는 상한가에는 못 미쳤지만 주가가 12.5% 오르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이날 장 초반 우진엔텍 주가는 4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여전히 공모가인 5300원보다는 높은 수준이지만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우진엔텍은 원전 가동에 필수적인 정비 사업 업체로 전국 10곳의 원자력·화력 발전소에 계측제어설비 정비 용역과 시운전 공사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16~17일 일반투자자 대상으로 진행한 공모주 청약에서 2707.1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코스닥에 입성했다. giryeong@ekn.kr우진엔텍 우진엔텍 CI. 우진엔텍

대신증권, 세전수익률 연 4%대 우량 채권 온라인 특판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대신증권이 온라인으로 채권 특판을 진행한다. 대신증권은 우량채권 투자를 선호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AA-등급 이상의 우량 회사채와 여전채, 국민주택채권을 일주일간 선착순 특별 판매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특판은 채권 투자에 대한 높아진 관심을 반영해 시장금리보다 높은 수익률로 우량 채권을 제공한다. 특판 채권의 세전 투자수익률은 연 4.20~4.62%다. 특판 대상 채권은 장외채권 ‘국민주택1종채권19-08-2’, ‘케이비캐피탈471-2’, ‘이마트20-2’ 등 총 3종이다. 만기는 각각 오는 8월31일, 오는 4월5일, 다음 달 26일이다. 신용등급은 KB캐피탈이 AA-, 이마트가 AA다. 이번 특판은 온라인에서 선착순으로 진행한다. 대신증권과 크레온 온라인 거래매체(HTS, MTS)을 통해 채권을 매수하면 된다. 특판 채권의 한도는 각각 100억원이며 최소 매수금액은 1000원이다. 판매기간은 다음 달 2일까지며 한도 소진 시 특판은 조기 종료된다. 안석준 대신증권 리테일솔루션부장은 "대신증권 거래고객을 위해 우량 채권을 높은 금리에 특별 판매하기로 했다"며 "이번 특판이 안정성을 선호하는 개인투자자들에게 좋은 투자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giryeong@ekn.kr대신증권 대신증권이 다음 달 2일까지 일주일간 AA- 등급 이상의 우량 채권을 선착순 특별 판매한다고 29일 밝혔다. 대신증권

현대모비스, 일회성 제외하면 수익성 회복 중 [하이투자증권]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9일 현대모비스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으나 일회성 비용 때문으로 이를 제외하면 회복 구간에 접어들었다며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진단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29만원을 유지했다.조희승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모비스의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4조6000억원, 5232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며 "모듈 및 핵심 부품 부문에서 영업이익이 적자로 전환했는데 이는 임단협 이후 결정된 추가 성과금과 ICCU 등 부품의 품질 비용이 반영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조 연구원은 이어 "반복적으로 품질비용이 발생하고 있는 것은 부정적이나 발생 가능한 대부분의 품질 비용은 4분기에 보수적으로 반영돼 있기에 추가적인 발생 가능성은 제한돼 있다"고 덧붙였다.조 연구원은 "지난 2년간 물류비와 원자재 가격 부담, 품질비용과 각종 일회적인 이슈가 더해지면서 연간 수익성은 역대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해 밸류에이션을 6배 내외로 유지했다"며 "올해와 내년에는 기존 수주를 레퍼런스 삼아 글로벌 지역에서 광범위한 수주활동을 진행할 예정으로 수주가 매출과 수익성으로 연결되기 시작하는 시점"이라고 내다봤다.조 연구원은 그러면서 "영업이익률 반등과 분기 7000억원 수준으로 회복한 이익 규모를 감안했을 때 추가적인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판단한다"고 전망했다.giryeong@ekn.kr현대모비스 CI. 현대모비스

가짜 주식거래앱 사기 주의보…금감원 “적극 신고해달라”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A씨는 지난해 9월 인스타그램에서 책을 무료로 나눠준다는 광고글을 보고 카카오톡 채팅방에 입장했다. 이후 단톡방에서 공모주 청약 권유가 있었고 A씨는 가짜 주식거래 앱을 통해 총 1700만원을 입금했다. 두 달 뒤 A씨가 출금을 요청하자 이들은 수수료 추가 지급을 요구하면서 출금을 거절하고 단톡방에서 강제 퇴장시켰다. 금융감독원은 28일 최근 재테크 책 무료 증정 광고로 투자자들을 유인해 가짜 주식거래 앱 설치를 유도하는 금융투자 사기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금감원은 "기관계좌로 공모주 청약 시 싼 가격으로 많은 물량 배정이 가능하다고 하면서 가짜 주식거래 앱 설치를 유도하는 금융투자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이들은 SNS에서만 활동하고 투자금 편취 후 바로 잠적하는 사기 행태를 보이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연예인 등 유명인을 사칭해 재테크 책을 무료로 증정한다는 광고 글로 투자자를 채팅방으로 유인한 후 금융회사 임직원이나 교수 등을 사칭해 투자자문을 해준다며 가짜 주식거래 앱 설치를 유도하는 방식이다. 단체 채팅방 내 바람잡이들의 투자 성공사례를 보여주며 앱이 정상 작동하고 있는 것처럼 투자자를 속여 입금을 유도한다. 이어 가짜 주식거래 앱 화면에 공모주가 입고된 것처럼 꾸민 뒤 출금을 요구하면 수수료·세금·보증금 등 각종 명목으로 추가 입금을 요구하고 자금을 편취하는 행태를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금감원은 "기관계좌로 공모주를 싸게 많이 배정받을 수 있다는 말에 속지 말고 단체 채팅방 등을 통해 사설 주식거래 앱 설치를 유도하는 업체와는 어떤 금융거래도 하지 말라"며 "불법 업자로 의심되면 즉시 거래를 중단하고 바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giryeong@ekn.kr투자사기 금융감독원이 최근 재테크 책 무료 증정 광고로 투자자들을 유인해 가짜 주식거래 앱 설치를 유도하는 금융투자 사기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금융감독원

전기차 부진에 휘청이는 이차전지株, 시총 50조 증발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전기차 수요 둔화 등 악재에 이차전지 업종 시가총액이 올 들어 50조원 가까이 증발했다.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코스닥 시장 합산 시가총액 상위 50위 중 이차전지 9개 종목의 시총은 지난 26일 기준 259조7224억원으로 연초 308조6084억원보다 48조8859억원이 감소했다.이들 9개 종목은 LG에너지솔루션, POSCO홀딩스, LG화학, 삼성SDI, 에코프로비엠, 포스코퓨처엠, 에코프로, SK이노베이션, 에코프로머티 등이다.연초 대비 시총 순위도 줄줄이 밀려났다. 포스코홀딩스는 7위에서 10위로, 포스코퓨처엠은 14위에서 17위로, SK이노베이션은 23위에서 31위로, 에코프로머티는 24위에서 34위로 내려갔다.특히 포스코그룹과 에코프로그룹의 타격이 컸다.포스코그룹 6개 상장사(POSCO홀딩스·포스코퓨처엠·포스코인터내셔널·포스코DX·포스코엠텍·포스코스틸리온)의 시가총액 합계는 이달 초 91조613억원에서 지난 26일 74조4780억원으로 줄었다.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약 16조6000억원이 감소했다.에코프로그룹 4개 상장사(에코프로머티·에코프로비엠·에코프로·에코프로에이치엔)의 시가총액도 연초 59조5368억원에서 지난 26일 50조727억원으로 9조원가량 증발했다. 지난 24일에는 카카오그룹 시총에도 역전 당했다.같은 기간 등락률 하위권 상장지수펀드(ETF)에도 이차전지와 전기차 관련 상품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ACE 포스코그룹포커스’ ETF가 21.35% 하락하는 등 낙폭이 가장 컸고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19.47%), ‘TIGER 2차전지TOP10’(-19.08%), ‘KODEX 2차전지핵심소재10 Fn’(-18.26%) 등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이처럼 하락세가 가파른 데는 전방산업인 전기차 수요 둔화로 주요 배터리 기업들이 어닝쇼크를 기록하면서 이차전지 종목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LG에너지솔루션의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3382억원으로 시장 기대치(5834억원)를 밑돌았다. 포스코퓨처엠도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73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시장 전망치인 영업이익 192억원을 벗어났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엘앤에프가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 2804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미국 전기차업체인 테슬라도 직전 분기에 이어 어닝 미스를 기록하면서 배터리 종목 주가에 하방 압력을 높였다.다만 지난 26일 LG에너지솔루션과 에코프로가 전일 대비 각각 3.5%, 9.3% 급등하면서 추세 전환 가능성도 제기됐으나 전문가들은 기술적 반등에 무게를 실었다.전우제 KB증권 연구원은 "배터리 업계 실적은 지난해 4분기를 바닥으로 회복할 전망"이라면서도 "올해 BEV(순수 전기차) 출하량과 전기차(EV)용 2차전지 수요 전망을 기존 추정치 대비 각각 5.8%씩 감소한 1350만대, 1061GWh로 조정했다"고 말했다.giryeong@ekn.kr전기차 수요 둔화 등 악재에 이차전지 업종 시가총액이 올 들어 50조원 가까이 증발했다. 사진은 국내 한 전기차 충전소. 연합뉴스

온디바이스 AI폰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삼성전자의 첫 인공지능(AI) 스마트폰 ‘갤럭시S24’ 시리즈가 역대 최대 수준의 사전예약 판매량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온디바이스 AI 관련주들이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갤럭시S24를 필두로 올해부터 온디바이스 AI 시장이 본격적으로 확대되면서 관련주로 매수세가 집중되는 양상이다.◇제주반도체부터 숨은 수혜주까지 일제히 급등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메모리 팹리스 기업 제주반도체는 전 거래일보다 0.59% 오른 3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달 초 1만7000원대였던 주가는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며 한 달 새 주가가 103.6% 상승했다. 같은 기간 시가총액도 5751억원에서 1조1700억원대로 뛰었다.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업체인 오킨스전자와 매커스도 이달 들어 각각 30.7%, 25.4% 상승했다.증권사들이 최근 온디바이스 AI 시장 성장의 수혜가 예상되는 기업들에 대한 분석을 내놓으면서 신규 수혜주들도 급부상하고 있다. 반도체 장비 업체인 코세스는 이날 29.95%가 올라 상한가인 2만350원에 마감했다. 전날에 이어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2만원을 돌파했다. 비메모리 반도체 유통 업체인 유니퀘스트도 온디바이스 AI의 숨은 수혜주로 부각되면서 지난 23일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이들 기업의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한 데는 온디바이스 AI 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결과다. 백길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북미 고객사가 온디바이스 AI를 도입하면서 코세스의 반도체 장비 제품 다변화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코세스는 매출 증가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크게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AI 반도체 기업들의 상승세에 상장지수펀드(ETF)도 인기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의 ‘KOSEF 글로벌AI반도체’ ETF는 지난 23일 기준 14.12%의 수익률을 기록해 올해 ETF(레버리지·인버스 제외)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달성했다. 해당 ETF는 미국·유럽·한국 상장 종목 중 AI반도체 특화 기업 15개에 집중 투자한 상품이다. ◇갤럭시S24, S 시리즈 예약 판매 최고치이처럼 온디바이스 AI 관련주가 단기간 급등한 데는 AI 스마트폰 시장이 개화한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 삼성전자의 AI폰인 갤럭시S24가 역대 최대 사전예약 규모를 갈아치우면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어서다.삼성전자는 지난 19일부터 이날까지 갤럭시S24 사전예약을 받고 있다. 사전예약이 아직 진행 중인 상황이지만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의 사전예약 판매량이 전작인 갤럭시S23 대비 최대 30%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삼성전자는 지난 22일 자사 인도 뉴스룸을 통해 인도에서 사전예약을 시작한 지 3일 만에 25만명이 넘는 고객이 갤럭시S24를 주문했다고 밝혔다. 전작인 갤럭시S23 시리즈가 3주간의 사전예약 기간동안 기록한 판매량인 25만건을 3일 만에 뛰어넘었다.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갤럭시S24의 국내 예약 판매량은 120만대를 상회해 S 시리즈 중 최대치가 전망되며 미국 예약 판매량은 전작 대비 30%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를 통해 올해 갤럭시S24의 판매량은 3600만대로 예상돼 지난 2016년 갤럭시S7(4900만대) 이후 8년 만에 최대 판매가 추정된다"고 분석했다.giryeong@ekn.kr삼성전자의 첫 인공지능(AI) 스마트폰인 ‘갤럭시S24’의 사전예약 흥행에 온디바이스 AI 관련주가 불기둥을 그리고 있다. 지난 21일 서울 서초구 센트럴시티에 마련된 삼성전자 갤럭시S24 체험공간인 ‘갤럭시 스튜디오’에서 방문객들이 신제품을 체험하고 있다. 연합뉴스

[특징주] HB인베스트먼트, 코스닥 상장 첫날 200% 넘게 급등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HB인베스트먼트가 코스닥 상장 첫날 장 초반 200% 넘게 급등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2분 기준 HB인베스트먼트는 공모가(3400원) 대비 6930원(203.82%) 오른 1만330원에 거래되고 있다. HB인베스트먼트는 국내 1세대 벤처캐피탈로 지난해 말 기준 운용자산(AUM) 규모는 약 6197억원이다. 지난 16~17일 양일간 진행한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경쟁률 893대 1을 기록했다. 앞서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진행한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838.8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 밴드 상단인 2800원을 초과한 3400원에 공모가를 확정한 바 있다.giryeong@ekn.krHB인베스트먼트 HB인베스트먼트 CI. HB인베스트먼트

아이티센, 한국 최초 실물금속 STO 플랫폼 운영 기대 [KB증권]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KB증권은 25일 아이티센에 대해 디지털자산거래소와 STO 등의 운영사업자로서의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임상국 KB증권 연구원은 "아이티센그룹은 지난해 12월15일 부산 디지털자산거래소(BDX) 설립 및 운영사업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다음달 초 본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센골드 등 디지털 자산 플랫폼 사업자로서 축적된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신규 추가되는 자산들의 디지털라이징 및 최적의 거래 플랫폼으로 도약할 가능성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임 연구원은 "아이티센은 하나금융 STO 플랫폼 운영 사업자로, 금·원자재 등 실물신탁 수익증권 기반의 STO 규제 샌드박스 지정을 신청했으며 현재 본심위 진행 중에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센골드는 귀금속에 조각투자할 수 있는 디지털 자산 거래 플랫폼이다. 센골드는 지난 2020년 3월 출시 이후 누적 이용자 100만명, 누적 거래금액 8000억원을 기록했다. 아이티센은 실물 금 거래 플랫폼 사업도 영위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누적 실적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9000억원, 50억원을 기록했다.임 연구원은 AI와 클라우드 시장 개화에 따른 수혜도 예상했다. 임 연구원은 "자회사인 클로잇은 지난해 8월 네이버 클라우드와 MOU 체결 및 11월 하이퍼클로바X 포럼 개최 등 기업용 생성AI 확대, B2B 맞춤형 AI 서비스 정착을 위한 MSP 사업 진행 등 성장 모멘텀이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giryeong@ekn.kr아이티센 CI. 아이티센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중국 정부가 주식 시장 부양을 위해 대규모 긴급 자금 투입을 검토한다는 소식에 중화권 증시가 이틀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증시 바닥론에 힘이 실리면서 국내에 출시된 중국 관련 상장지수증권(ETN)·상장지수펀드(ETF) 등의 상품으로도 자금이 유입되는 양상이다.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KB 레버리지 항셍테크 선물 ETN(H) B’는 10.76%가 오른 8945원에 마감했다. TIGER차이나항셍테크(4.92%), 삼성 항생테크 ETN(4.89%), KODEX차이나항셍테크(4.79%), TIGER차이나HSCEI(전날 3.94%) 등도 상승 마감했다.중국·홍콩 주식에 투자하는 주요 상품이 오름세를 보인 데는 반등 기대감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최근 이어진 급락 장세를 바닥으로 판단하고 저가 매수에 나선 투자자들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24일 오후 1시30분 기준 홍콩H지수는 1.01%, 항셍지수는 0.8% 상승세다. 전날 각각 2.78%, 2.63% 오르는 등 급반등한 데 이어 이틀째 오르고 있다.전날 블룸버그통신은 중국 정부가 증시 안정을 위해 2조위안(약373조원) 규모의 자금을 조성해 홍콩 증시에 투입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자금 투입이 시행될 경우 지난 2015년 1조2300억위안을 넘어 역대 최대 수준의 자금 동원이 될 전망이다. 이 소식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하면서 증시도 반등에 성공했다.이에 따라 항셍지수, 홍콩H지수 등을 추종하는 국내 중국투자상품 자금 유입도 이어지고 있다. 개인 투자자들은 전날 TIGER차이나항셍테크를 10억원어치 순매수했다. KODEX차이나항셍테크에도 2억원이 유입됐다.중국 증시 반등 기대에 신규 상품도 출시됐다.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은 최근 중국 10개 내외의 핵심기업에 투자하는 ‘에셋플러스 차이나 일등기업 포커스10 액티브’ ETF를 출시했다. 지난 16일 출시됐으며 지난 23일 0.21%가 오른 9665원에 마감했다.고태훈 에셋플러스자산운용 액티브ETF 본부장은 "최근 수년 동안 어두운 터널을 지나고 있는 중국 주식시장은 머지않아 보상의 시간이 반드시 찾아올 것"이라며 "인내심 있는 투자를 한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증시 상승 기대감이 흘러나오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단기 자금 유입만으로는 증시 반등이 쉽지 않다며 투자 주의를 당부했다. 박수현 KB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중국 정부가 증시 급락에 대응하기 위해 안정 기금을 투입하겠다는 소식에 정부의 정책 기대감으로 본토자금뿐만 아니라 해외자금 유입도 나타났다"며 "다만 중국이 지난 2008년부터 9차례 증시 안정 기금을 동원했지만 지난 2008년과 2015년을 제외하고는 유의미한 반등을 나타내지 못했다"고 말했다.아직 자금 투입이 결정된 것이 아닌 만큼 추가 하락 우려도 중화권 증시 전망을 어둡게 하는 요인 중 하나다. 최근 이어진 급락 장세에 홍콩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삼성 레버리지 항셍테크 ETN(H)’은 지난 22일 실시간 지표가치가 1000원 아래로 내려가면서 조기 청산 사유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이날 상장 폐지 이후 조기 상환에 돌입하게 됐다.박 연구원은 "단순히 증시 안정 기금 유입이 아닌 전방위적인 정책 조합과 경제지표 회복, 미국의 대중국 정책 변화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giryeong@ekn.kr중국 정부의 대규모 긴급 자금 투입을 검토한다는 소식에 중화권 증시가 반등하면서 국내 중국 관련 투자상품도 상승세다. 사진은 중국 경제 중심지인 상하이 세계금융센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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