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7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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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령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김기령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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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새 ‘따따블’만 두 곳…가격상승폭 확대 효과 갸웃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이달에만 상장 당일 주가가 가격 제한폭까지 오른 종목이 두 곳이나 등장했다. 이론상으로만 가능하다고 여겨졌던 ‘따따블(공모가 대비 4배 상승)’이 현실이 된 것이다. 하루 만에 주가가 300%씩 오르는 종목이 잇달아 등장하자 업계에서는 가격제한폭 확대가 가격 상한선만 높인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S머트리얼즈는 전일 대비 30% 올라 상한가인 3만1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인 지난 12일 공모가(6000원)의 4배까지 급등하면서 ‘따따블’인 2만4000원에 마감한 데 이어 2거래일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것이다.지난 6일에는 케이엔에스가 공모가(2만3000원) 대비 300% 오른 9만2000원에 장을 마감하면서 따따블을 달성했다. 상장 당일 주가가 공모가의 4배까지 오를 수 있게 제도가 변경된 이후 가격 제한폭까지 오른 첫 따따블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금융당국은 기업공개(IPO) 건전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 개선의 일환으로 지난 6월 신규 상장사의 상장 첫날 가격제한폭을 공모가의 최대 400%까지 확대하도록 제도를 변경한 바 있다.금융당국의 제도 개선 취지는 신규 상장 기업의 균형가격을 파악하기 위함이었다. 제도 개선 이전에는 상장 첫날 ‘따상(공모가의 2배로 시초가를 형성해서 상한가를 달성하는 것)’을 기록할 경우 거래가 제한됨에 따라 신규 상장 기업의 균형가격을 알 수 없다는 한계가 있었기 때문이다.또 상장 당일 가격제한폭 확대 제도 시행으로 기존 ‘상한가 굳히기’ 등의 행태에 따른 일반 투자자들의 피해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6월 제도 발표 당시 "신규상장종목의 가격제한폭을 확대함으로써 신규상장일 당일 신속한 균형가격 발견 기능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이에 따라 제도 개선 초반에는 가격제한폭을 공모가의 63~260%에서 60~400%로 확대하면서 ‘따상’ 종목이 사라졌고 가격 발견 효과가 실현됐다는 평가도 나왔다.그러나 이달 들어 일주일 간격으로 신규 상장사 두 곳의 주가가 가격제한폭 상한까지 오르면서 시장에서는 과열 논란이 나오기 시작했다.당초 제도 시행을 앞두고 시장에서는 가격제한폭을 확대하면 주가 상승 가능성을 더 높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으나 금융당국과 전문가들은 공모가의 4배까지 주가가 오르는 것은 이론상 가능할 뿐 실제로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는 건 극히 드물 것이라고 일축했다. 하지만 제도 시행 6개월 만에 따따블 종목이 등장하면서 이러한 예측이 빗나간 상황이다.IPO에 능통한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상한 제도는 투자 과열을 방지하고 비이성적인 시장을 이성적으로 돌려놓기 위해 만들어두는 제도"라며 "그러나 상장 당일 가격제한폭 확대 조치는 균형 가격의 발견을 이유로 시행되긴 했지만 사실상 따따블을 초래하는 등 가격 상한선만 높이게 된 꼴"이라고 지적했다.다만 업계에서는 따따블 현상이 내년까지 이어지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올해 증시 특성상 자금이 단기적으로 공모주 시장으로 몰렸다는 분석이다.올해 국내 증시에서 뚜렷한 대장주가 나타나지 않은 데다 기업들의 실적 부진 등으로 연말 배당에 대한 기대감이 사라지면서 투자자들이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증권사 한 관계자는 "올 연말에 자금이 공모주로 몰리는 경향"이라며 "올해 마지막 공모주인 DS단석의 청약이 마무리되면 당분간 시장의 과열 분위기는 조금 가라앉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giryeong@ekn.kr이달 들어 ‘따따블(공모가 대비 4배 상승)’ 상장사가 두 곳이 등장하면서 상장 당일 가격제한폭 확대 조치가 오히려 가격 상한선만 높인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사진은 지난 12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LS머트리얼즈(주) 코스닥시장 상장기념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삼일PwC, 업계 최초 ‘GRI 공식 인증 파트너’ 선정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삼일PwC는 회계 업계 최초로 ESG 공시 지침을 제시하는 국제기관인 GRI의 공식 인증 파트너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1997년 설립된 GRI는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 EU지속가능성공시기준(ESRS), 자연기반 재무정보공개 태스크포스(TNFD) 등과 함께 글로벌 공시기준의 표준화 작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ISSB와 ESRS가 올해 ESG 공시 기준 최종안을 발표한 가운데 GRI도 주요 ESG 공시기관과 협력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존 나이츠 GRI 서비스본부 총책임자는 축전을 통해 "이번 인증으로 삼일PwC와 ‘삼일ESG.com’이 GRI의 공식 파트너로 합류하게 됐다"며 "지속가능성 관련 정보를 공개하려는 한국 기업들이 GRI 기준을 이해하고 활용하도록 돕게 돼 기쁘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삼일PwC는 ESG 공시의 기반이 되는 GRI에 대한 이해도와 활용가능성을 높이고자 ESG 통합정보 플랫폼인 ‘삼일ESG.com’을 통해 가이드북을 제작해 무료로 공개했다. GRI E-book에는 그동안 영어로만 제공됐던 GRI기준 용어집과 GRI토픽 기준서의 필수 공개 지표를 국문 해설본으로 담았다. GRI 기준서를 활용하는 실무진 편의를 고려해 메모 작성, 하이라이트, 북마크 등 편집 기능도 갖췄다. 스티븐 강 ESG플랫폼 리더는 "GRI 가이드북을 통해 모든 기업이 ESG 경영을 실천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 나갈 수 있도록 삼일PwC가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giryeong@ekn.kr삼일PwC 삼일PwC가 회계 업계 최초로 GRI의 공식 인증 파트너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삼일PwC.

[특징주] 블루엠텍, 코스닥 상장 첫날 230%대 강세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의약품 이커머스 기업 블루엠텍이 코스닥 상장 첫날 급등하고 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블루엠텍은 공모가(1만9000원) 대비 235.79% 오른 6만3800원에 거래 중이다. 블루엠텍은 의약품 온라인 유통 플랫폼 전문 업체로 의료기관 대상 플랫폼인 ‘블루팜코리아’와 약국 대상 플랫폼 ‘쿨팜’, 광고…마케팅 서비스 업체 ‘블루랩스’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바이엘, SK바이오사이언스, 한독, 한미, 보령, HK이노엔, LG화학, 휴젤 등의 제약사와 제휴 파트너십을 맺고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592.2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종 공모가는 희망공모가 밴드(1만5000~1만9000원)의 상단인 1만9000원으로 확정됐다. 이후 지난 4~5일간 진행된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에서는 경쟁률이 800.3대 1로 집계됐다. 청약 증거금은 2조6611억원이 모였다. 블루엠텍은 이번 IPO를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을 △기존사업확장 △커머스 다각화 △플랫폼 서비스 고도화 등 외형성장과 수익성 극대화를 위해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정병찬 블루엠텍 대표이사는 "성공적인 상장을 거쳐 제약사는 생산과 공급에만 집중하고 의사는 환자에게만 집중할 수 있는 헬스케어 토탈 서비스 플랫폼 기업으로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giryeong@ekn.kr블루엠텍 블루엠텍이 13일 코스닥 상장 첫날 230%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블루엠텍 CI. 블루엠텍

드림씨아이에스, 사상 최대 수주에 신규 사업 본격화 [KB증권]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KB증권은 13일 임상시험수탁기관(CRO) 기업인 드림씨아이에스에 대해 신사업 확장으로 기업 가치가 상승하고 올해 수주 잔고 상승세에 내년 수주 잔고가 2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김현겸 KB증권 연구원은 "드림씨아이에스는 최근 모회사이자 중국 최대급 CRO 회사인 타이거메드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하기 위한 신사업을 시작했다"며 "의학부(MA)·글로벌 임상(GS) 조직을 신설해 해외기업의 국내 임상시험 수주,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해외 임상 등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김 연구원은 "이미 5건의 계약 확정과 12건의 협의를 진행 중"이라며 "앞으로 레퍼런스가 쌓이면서 MA·GS 사업모델의 가치가 크게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기업 인수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CRO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점에도 주목했다.드림씨아이에스는 지난해 헬스케어 전문컨설팅 업체인 ‘메디팁’과 비임상 업무 중개 및 컨설팅 업체인 ‘엘씨에스’를 인수했다. 김 연구원은 "인수 등을 통해 컨설팅 시장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며 올 인원 서비스에 한걸음 다가섰다"며 "다만 사업 확장에 따른 비용 증가로 단기 수익성이 낮을 가능성은 있다"고 진단했다.김 연구원은 "드림씨아이에스는 올해 3분기 신규 수주가 657억원, 수주 잔고가 1485억원을 기록했다"며 "모회사와의 MA·GS 사업과 자회사와의 시너지 등을 통해 사업이 탄력을 받으면서 내년에는 신규 수주가 1200억원을, 수주 잔고가 2000억원을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giryeong@ekn.kr드림씨아이에스 CI. 드림씨아이에스

정치테마주가 불붙인 우선주 광풍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국내 증시에서 보통주보다 비싼 우선주가 속출하고 있다. 특히 단기간 투자자가 몰리는 테마주를 중심으로 이러한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탓에 주가 급락에 따른 개인 투자자들의 피해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상홀딩스는 전일 대비 2.55% 오른 1만3650원에, 대상홀딩스우는 13.47% 하락한 4만2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보통주인 대상홀딩스와 우선주인 대상홀딩스우의 괴리율((보통주-우선주)/보통주*100)은 -210.6%에 이른다. 통상 보통주가 우선주보다 주가가 높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 증시에서는 우선주가 보통주보다 주가가 높은 경우 괴리율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고 말한다.덕성우도 최근 한 달 새 400%가 올라 보통주와의 격차를 벌리는 양상이다. 남선알미늄(2520원)과 남선알미늄 우선주인 남선알미우(3만9000원)도 괴리율이 -1447.6%에 달한다.이처럼 최근 들어 마이너스 괴리율을 기록하는 종목이 늘고 있다. 문제는 이들 종목이 사업성과나 실적 호재가 아닌 단순 테마성으로 움직인다는 점이다.앞서 언급한 대상홀딩스우는 지난달 27일부터 7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주가는 1년 전 9120원에서 지난 8일 5만1700원까지 올랐다. 1년 만에 500%가 넘게 상승했다.지난달 한동훈 장관이 배우 이정재씨와 저녁 식사를 한 후 찍은 사진이 공개되면서 이씨와 연인 관계인 임세령 대상그룹 부회장이 2대 주주로 있는 대상홀딩스우가 테마주로 급부상한 영향이다.덕성우와 남선알미우 역시 각각 한동훈, 이낙연 테마주로 불리면서 주가가 단기간에 급등했다.우선주는 보통주와 달리 의결권은 없지만 배당 우선권을 갖는다는 특징이 있다. 대체로 보통주보다 가격이 낮고 배당금이 높기 때문에 배당을 목적으로 하는 투자자들이 선호하기도 한다. 다만 유통주식 물량이 적어 수급에 따라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내린다. 이에 주가 변동에 취약하다는 특성상 투기 세력의 시세 조종에 악용되는 경우도 빈번하다. 특히 실적에 관계없이 테마주 성격이 짙은 우선주의 경우 개인 투자자들은 주가 하락 시점을 예상하기 어려워 손실을 입을 우려가 크다.지난 8일과 11일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던 남선알미우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20.73% 하락해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대상홀딩스우 역시 이틀 연속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선거 시즌이 되면 우선주가 급등하는 현상이 계속되자 금융당국은 지난 2020년 투자자 보호 방안을 내놓기도 했지만 우선주 급등 현상은 여전히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테마성으로 움직이는 우선주는 투자를 지양하고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테마성이 짙은 우선주에 투자하는 것은 손실 위험성이 높은 방식의 투자"라며 "합리적인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아니라면 막연한 투기성 거래는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giryeong@ekn.kr국내 증시에서 테마주를 중심으로 보통주보다 가격이 비싼 우선주가 속출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픽사베이

KB증권, ‘2023 디지털고객경험지수’ 증권 부문 1위 선정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KB증권은 지난 11일 한국표준협회(KSA)가 발표한 ‘2023 디지털고객경험지수(DCXI)’ 증권 부문에서 1위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국내 최초로 선보인 DCXI는 최근 기업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디지털 기술을 통한 고객과의 접점이 중요해짐에 따라 한국표준협회와 김재욱·이건웅 고려대학교 교수가 공동 개발한 평가 지표다. 디지털 채널로 제품·서비스 구매 여정 경험이 있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주요 단계에서 경험한 만족도를 평가하는 것이 핵심이다. DCXI는 디지털 채널에서 경험하는 여정을 구매 전(Pre), 구매(At), 구매 후(Post) 등 3단계로 구분해 △시스템 품질(신뢰성·사용 용의성·반응성·동기화·유연성) △정보 품질(완전성·정확성·포맷·최신성) △개인화 요인(공감성·프라이버시)에 대해 측정한 다음 각 항목에 대한 측정값을 평균 점수로 산출했다. 해당 조사는 산업 부문별 디지털 고객 경험의 수준을 점검하기 위해 9개 부문, 35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지난 10월 한 달간 실시했으며 온라인 패널 조사방법으로 해당 브랜드를 경험한 고객 중 서울, 경기 및 6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조사했다. 증권 부문은 KB증권·미래에셋증권·신한투자증권·삼성증권·NH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 등 총 6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했고 증권 부문 DCXI는 63.8점으로 나타났다. 그 중 KB증권은 총점 65.2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시스템 품질(66.1점)과 정보 품질(66.4점), 개인화(62.0점) 요인에서 전반적으로 타사 대비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하우성 KB증권 플랫폼총괄본부장은 "KB증권이 올해 처음 시행한 DCXI 평가에서 증권 부문 1위를 수상한 것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마케팅 실행체계 수립 및 시스템·정보 품질, 개인화 등 다양한 측면에서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giryeong@ekn.krKB증권 DCXI 1위 KB증권이 지난 11일 진행된 한국표준협회 ‘2023 디지털고객경험지수(DCXI)’ 증권 부문에서 1위로 선정됐다. KB증권

[특징주] 씨에스윈드, 잇따른 해상풍력 수주에 실적 기대감 ↑…장 초반 강세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씨에스윈드가 잇따른 해상풍력 사업 수주로 실적 선방이 예상되면서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7분 기준 씨에스윈드는 전 거래일 대비 5600원(10.75%) 오른 5만7700원에 거래되고 있다.씨에스윈드는 풍력발전 설비와 풍력 타워 제조 등을 하는 기업으로 SK오션플랜트와 함께 풍력에너지 대장주로 꼽힌다.씨에스윈드는 최근 북미 시장에서 3700억원 규모의 수주계약을 체결하면서 3분기에 분기 사상 최대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달에는 덴마크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기업 블라트를 인수해 초대형 하부구조물인 XXL 모노파일 생산 기술력도 확보했다.내년 풍력발전 산업 역시 각종 변수에도 전망이 개선되고 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내년 글로벌 풍력 연간 설치량은 115.2GW로 역대 최고치를 재차 갱신할 전망이다. 올해 대비 11.4% 늘어난 수준이다.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내고 "씨에스윈드가 지난 2021년 인수한 미국, 포르투갈 법인의 생산성이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어 현재 주가 수준은 매수 관점에서 접근해볼 만한 수준이라고 판단된다"며 "목표주가를 9만6000원으로 제시한다"고 설명했다.giryeong@ekn.kr씨에스윈드 CI. 씨에스윈드

씨앤씨인터내셔널, 색조 넘어 기초화장품 시장 진출 시 외형 확대 기대 [KB증권]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KB증권은 12일 씨앤씨인터내셔널에 대해 제품 개발 능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수주를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것이라며 ‘매수’ 의견을 내고 목표주가를 8만원으로 커버리지를 제시했다.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씨앤씨인터내셔널은 빠르게 변하는 색조 화장품 시장에서 탁월한 제품 품질력과 시장 트렌드를 선도하는 제품 개발 능력 등 핵심 경쟁력으로 향후 3년간 매출액이 연평균 19%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고객사 브랜드별 어울리는 이미지에 맞춤화된 제품을 구현해 고객사에 제안하는 방식으로 영업을 전개하면서 국내외 수주처가 지속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 역시 중장기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박 연구원은 "3분기 누적 기준 입술화장용 제품의 매출 비중이 66%로 절대적인데 단기적으로는 색조화장품 카테고리 내 라인업을 다각화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스킨케어 카테고리까지 매출을 확장할 계획을 갖고 있다"며 "기초화장품 시장으로 진출함으로써 외형 확대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박 연구원은 이어 "내년 연결 실적은 매출 2687억원, 영업이익 409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순수 내수 수요는 기저부담으로 인해 다소 둔화될 수 있으나 고객사들의 해외 수출이 확대되면서 주문량이 지속 성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giryeong@ekn.kr씨앤씨인터내셔널 CI. 씨앤씨인터내셔널

13만닉스 찍자 외인 매도폭탄… 개인들 "팔아야 하나"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내년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에도 SK하이닉스 주가가 12만원대에서 오르지 않고 있다. 13만닉스를 꿈꾸며 개미 투자자들은 매수세로 일관하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순매도 행렬을 이어가고 있어서다.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10% 오른 12만8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지난달 말부터 13만원대로 치솟더니 지난 5일에는 장중 13만46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하지만 신고가를 경신하자마자 12만원대로 떨어지면서 이후 5거래일째 12만원대를 유지하고 있다.SK하이닉스 주가가 12만원 박스권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데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크게 작용했다.외국인은 지난 1일부터 11일까지 SK하이닉스를 1444억원 순매도했다. 기관도 같은 기간 795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지난주 외국인 코스피 순매도 1위 역시 SK하이닉스가 차지했다.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같은 기간 227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 투자자의 매수 행렬에도 불구하고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우위에 주가가 반등하지 못하는 것으로 분석된다.지난달까지만 해도 외국인은 한 달 동안 매수세를 이어오면서 총 679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그러나 이달 들어 순매도로 돌아선 것이다. 외인과 기관의 매도세는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이 이미 충분히 반영됐다는 시각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도 "더 오르긴 힘들지 않을까", "차익실현할 때가 다가온 것 같다" 등의 의견이 나오고 있다.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1~10일 반도체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 감소했다. 지난달 1.3% 반짝 증가했지만 한 달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삼성전자가 내년 초 엔비디아에 HBM3를 공급할 것이라는 전망도 SK하이닉스로서는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사실상 SK하이닉스가 독점하고 있던 HBM3 시장에 삼성전자가 진입하면서 SK하이닉스와 경쟁구도를 형성하게 됐기 때문이다.D램 대비 낸드 시장은 회복이 더딘 점도 과제다. 낸드 시장 정상화가 다소 시일이 걸릴 경우 내년 반도체 업황이 다시 어두워질 가능성도 남아있다.다만 증권가에서는 목표주가를 16만원으로 제시하는 등 긍정 전망을 내놓고 있다. 실적 전망치도 밝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내년 매출은 50조2656억원, 영업이익은 8조5135억원으로 전망된다. 올해 예상 영업이익인 8조3649억원을 뛰어넘는 규모다.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가 북미 GPU와 클라우드 신규 고객사 확보가 기대된다"며 "4분기 SK하이닉스의 D램 영업이익률(27.2%)은 경쟁사(10.8%) 대비 2.5배 격차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김 연구원은 그러면서 "오는 2025년까지 SK하이닉스의 HBM 등 스페셜티 메모리 매출 비중은 전체의 절반 수준에 이를 것"이라며 "실적 추정치 상향 가능성이 높고 최근 주가 상승에도 향후 추가 상승여력이 충분하다"고 덧붙였다.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유통재고 정상화와 감산 영향으로 인해 ‘공급자 우위’로 돌아선 메모리 반도체는 당분간 가격 상승 탄력이 강해질 전망"이라며 "특히 올 연말과 내년 초에는 화웨이의 부품 재고 빌드업 수요가 강하게 발생해 메모리 반도체의 가격 상승 속도를 더욱 키울 전망"이라고 말했다.giryeong@ekn.kr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에도 외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SK하이닉스 주가가 12만원대에서 횡보하고 있다. SK하이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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