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7일(수)
기자 이미지

김기령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김기령 기자 입니다.
  • 자본시장부
  • giryeong@ekn.kr

전체기사

노바렉스, 해외 매출 성장세 대비 저평가 [KB증권]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KB증권은 5일 노바렉스에 대해 해외 매출 성장세를 고려하면 저평가돼있다고 보고 투자의견을 ‘매수’로, 목표주가를 17만원으로 유지했다.이수경 KB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주요 고객사의 중국 내 사세 확장이 본격화되면서 해외 매출액이 유의미한 비중을 차지할 예정"이라며 "해외 수출 매출의 70% 수준이 미국 건강기능식품 업체인 GNC의 중국향 물량으로 발생하고 있는데 국내에서 노바렉스가 해당 물량의 독점 지위를 보유 중"이라고 분석했다.KB증권은 노바렉스의 내년 매출액을 3357억원, 영업이익을 319억원으로 보고 해외 매출액은 전체의 30%에 해당하는 1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이 연구원은 노바렉스의 개별인정형 원료 개발에도 주목했다.건강기능식품은 고시형과 개별인정형으로 구분된다. 개별인정형 원료는 특허와 비슷한 개념으로 원료에 대한 연구 개발, 식약처 인증을 받는 회사가 일정 기간 독점력을 갖는다.이 연구원은 "노바렉스는 국내 최대 수준인 40개의 개별인정형 원료를 보유하고 있고 매년 1~2개를 포트폴리오에 추가하고 있어 향후 전사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이 연구원은 그러면서 "변동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에 영업 레버리지가 단기간 늘어나기는 어렵다는 점은 리스크 요인"이라며 "다만 개별인정형 원료 개발, 스마트 공장 등으로 마진 개선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giryeong@ekn.kr노바렉스 CI. 노바렉스

‘미리 크리스마스’ 연말 특수·깜짝 실적에도 백화점株 부진, 왜?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국내 백화점들이 지난달부터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연말 특수 잡기에 나서면서 매출이 상승세에 접어들었지만 백화점주로 꼽히는 종목들의 주가 흐름은 여전히 부진하다. 고물가 등 경기 침체와 온라인 구매 증가에 따른 업황 부진 우려가 주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현대백화점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18% 오른 5만1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7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했으나 지난 9월 말 장중 7만800원까지 올랐던 것과 비교하면 27% 가량 하락한 수준이다.신세계 역시 전 거래일 대비 1.64% 오른 17만3100원에 장을 마쳤지만 지난 9월 말 20만원선이 무너진 이후 16만~17만원대 박스권에 갇혀 있다. 롯데쇼핑은 보합인 7만6900원에 마감했다.이들 주가가 하락한 데는 소비심리 둔화에 따른 실적 악화가 크게 작용했다. 온라인 중심으로 구매 수요가 옮겨간 데다 물가 상승에 따라 고정비가 크게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했다.신세계의 3분기 영업이익은 13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9% 감소했다. 같은 기간 현대백화점은 19.8% 감소한 740억원을, 롯데쇼핑은 5% 떨어진 1420억원을 기록했다.백화점 부문만 떼서 봐도 신세계백화점 928억원(15% 감소), 현대백화점 790억원(17% 감소), 롯데백화점 740억원(32% 감소)으로 모두 전년 동기 대비 하락했다.실적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백화점들은 지난달 초부터 일찌감치 연말 특수 마케팅에 돌입했다. 백화점 외관을 크리스마스 테마로 꾸미고 백화점 내부에 크리스마스 트리와 마켓을 조성하는 등 크리스마스 마케팅으로 방문객을 늘려 매출 상승 효과도 얻겠다는 전략이다.이에 지난달 백화점 매출이 20% 가량 늘어나는 등 성과를 보였다. 신세계백화점은 쓱데이의 영향으로 지난달 17일부터 30일까지 이어진 세일 기간 동안 매출이 23.1% 늘었다. 롯데백화점도 강추위에 아웃도어 매출이 급격하게 오르면서 지난해보다 매출이 20% 증가했다. 현대백화점도 이 기간 매출이 22.6% 늘었다.특히 지난 2021년 오픈한 현대백화점 ‘더현대 서울’은 올해 누적 매출(1월 1일~12월 2일 기준)이 1조41억원을 달성하면서 오픈 2년 9개월 만에 연매출 1조원을 돌파하기도 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투자심리는 얼어붙은 상태다. 증권가에서도 올해 실적이 전년 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목표가를 낮추고 있다. 현대백화점 목표주가는 KB증권이 기존 대비 6% 하향한 7만5000원을 제시했으며 이베스트투자증권도 기존 9만7000원에서 7만5000원으로 낮췄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은 경쟁사들과 마찬자기로 고정비 급증의 여파를 피하지 못했고 4분기 들어 면세 사업에 대한 투자 심리마저 급격히 악화되면서 주가 상승분을 모두 반납한 상황"이라며 "산업 성장성에 대한 우려가 해소돼야 의미 있는 주가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유진투자증권은 신세계 목표주가를 기존 27만원에서 26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내년 실적 개선 가능성은 높게 점쳤다.이해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세계의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7.2%, 4.3%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올해 내내 판관비 상승을 일으킨 수도광열비와 인건비 부담은 이미 모두 반영되는 등 확실한 장애물은 치워졌기 때문에 내년 실적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내다봤다. giryeong@ekn.kr국내 백화점들이 일찌감치 크리스마스 마케팅에 나서면서 매출 올리기에 나서고 있지만 주가는 여전히 제자리걸음이다. 사진은 지난 9일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 5층 사운즈 포레스트에 크리스마스 테마로 꾸며진 H빌리지 모습. 연합뉴스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본점 미디어 파사드. 연합뉴스

교보증권, 하나금융지주 기초자산 원금지급형 ELB 공모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교보증권은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 1종을 오는 8일까지 공모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공모하는 교보증권 ELB 333회는 하나금융지주 보통주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원급지급형 상품이다. 만기는 3년으로 매 6개월마다 조기상환 기회가 있으며 자동 조기상환 평가일에 기초자산의 종가가 102% 이상이면 연 8.1%의 수익을 지급하고 조기상환된다. 만기 평가일에 기초자산의 종가가 102% 미만이면 원금이 지급되며 중도상환 시에는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ELB 333회에 1000만원 가입 시 교보증권 금융투자상품 1만원권을, 3000만원 가입 시 3만원권을, 5000만원 이상 가입 시 5만원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상품 관련 자세한 내용은 교보증권 홈페이지 공지사항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Win.K’ 이벤트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giryeong@ekn.kr교보증권 교보증권이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 333회를 오는 8일까지 공모한다. 교보증권

KB증권, 청룡의 해 맞아 ‘2024, 연금 준비해용’ 이벤트 실시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KB증권은 본격적인 연말정산 시즌을 맞아 IRP, 연금저축 계좌 고객을 대상으로 ‘2024, 연금 준비해용’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2024년 청룡의 해를 맞아 용의 기운으로 힘찬 도약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았다. 이벤트는 내년 2월29일까지 진행하며 IRP 및 연금저축 계좌 순증금액 구간에 따라 경품을 지급한다. ‘IRP 입금해용’ 이벤트는 IRP 계좌 순증금액 기준으로 300만원 이상~1000만원 미만 순증 시 다이 소상품권 1만원, 1000만원 이상~3000만원 미만 순증 시 신세계상품권 2만원, 3000만원 이상 순증 시 신세계상품권 3만원을 제공한다. ‘연금저축 입금해용’ 이벤트는 연금저축 계좌 순증금액 기준으로 300만원 이상~1000만원 미만 순증 시 다이소상품권 1만원, 1000만원 이상부터는 구간에 따라 신세계상품권을 최대 70만원까지 지급한다. 또한 KB증권의 대표 MTS인 ‘KB 마블(M-able)’의 연금 관련 화면 개편을 기념해 국내주식쿠폰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KB 마블’을 통해 IRP 또는 신연금저축계좌를 최초로 개설한 국내거주 내국인 개인고객 대상으로 국내주식쿠폰 1만원을 제공한다. 신규개설 후 이벤트 기간 내 10만원 이상 입금 및 잔고를 유지하면 혜택도 제공된다. ‘KB 마블’ 내 ‘My 연금’ 메뉴에서는 연금계좌 전체의 투자가능상품, 연간 납입한도금액 등 한 화면에서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개편됐으며 마이데이터 연결을 통해 연금계좌의 납입관리와 연말정산 절세관리도 가능하도록 개선했다. 이벤트별 중복 혜택이 가능하며 경품은 내년 3월 말에 지급될 예정이다. 김상혁 KB증권 연금사업본부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연금 투자는 물론 연말정산 시즌을 맞아 세액공제 혜택과 함께 다양한 이벤트 혜택도 누리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연금자산 관리를 위해 다양한 혜택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giryeong@ekn.krKB증권 KB증권이 2024년 청룡의 해를 맞아 내년 2월29일까지 ‘2024, 연금 준비해용’ 이벤트를 진행한다. KB증권

[특징주] SK아이이테크놀로지, 분리막 수요 증가 기대에 10%대 급등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국내 분리막 제조업체인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분리막 수요 증가 기대감에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2분 기준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전 거래일 대비 7000원(10.19%) 오른 7만5700원에 거래 중이다.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분리막 수요 증가 기대감이 주가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미국은 최근 중국 자본 지분율이 25%를 넘는 ‘외국우려기업(FEOC)’에 대한 세부 규정을 발표했다. FEOC로 간주되는 기업의 제품을 사용한 배터리 부품의 경우 세액 공제를 받을 수 없게 됐다. FEOC 규정은 배터리 부품의 경우 내년 1월1일부터 적용된다.이에 따라 배터리 주요 부품에 해당하는 분리막의 경우 중국산 분리막 수요가 국내 업체로 넘어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국내 분리막 업체의 실적 상승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giryeong@ekn.krSK아이테크놀로지 CI. SK아이테크놀로지

서울옥션, 국내 미술품 대표주자…턴어라운드 기대 [하나증권]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하나증권은 4일 서울옥션에 대해 계열사인 서울옥션블루가 내년 토큰증권 사업에서 성과를 보인다면 선순환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최재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서울옥션은 케이옥션과 함께 국내 미술품 시장의 약 90%를 과점하고 있다"며 "지난 2021년부터 시장 부진에 대비해 미술품 담보대출을 통한 신규 수익모델을 창출하면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고 현금 유동성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최 연구원은 계열사인 서울옥션블루의 토큰증권 시장에서의 성과에도 주목했다. 서울옥션블루는 지난달 28일 토큰증권 사업을 위한 투자계약증권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해당 증권신고서가 승인될 경우 1호 승인 투자계약증권이 될 전망이다. 서울옥션블루는 미국 팝아트의 선구자 앤디워홀 작품 ‘달러 사인’으로 약 7억원을 공모할 예정이다.최 연구원은 "서울옥션블루는 그룹 내 아트파이낸싱을 주력하는 계열사로 비교적 사모 아트 펀드에 국한돼 있던 아트파이낸싱의 저변을 토큰증권 시장 개화와 함께 넓혀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년 서울옥션블루의 토큰증권 사업 성과로 미술품 시장이 활력을 찾는다면 서울옥션으로 선순환 효과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giryeong@ekn.kr서울옥션블루가 공모 예정인 앤디워홀의 ‘달러 사인’. 연합뉴스

[기자의 눈] 매도 리포트를 당당하게 낼 수 있는 날이 올까요

"매도 리포트 내면 욕만 먹는데 누가 쓸 수 있겠어요." 금융당국이 매수 일색인 증권사 애널리스트 리포트 관행을 바로잡겠다고 나섰지만 증권업계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반응이다. 취지는 이해하나 증권사 리서치센터가 기업과 주주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구조에서 ‘매도’ 목소리를 내기란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 지난달 서울 여의도 한복판에서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와 투자자들 사이에서 물리적 충돌이 발생한 역대급 사건 이후 애널리스트들은 매도 리포트를 더욱 꺼리는 분위기다. 당시 투자자들은 해당 애널리스트를 막아서고는 그의 가방을 붙잡고 항의 겸 비난을 쏟아냈다. 그가 이들에게 지탄의 대상이 된 건 이차전지 대표주에 대해 매도 리포트를 작성했다는 이유에서였다. 또 다른 사례도 있다. 한 주식 채널에 출연한 A 증권사 관계자가 "B 종목은 현 시점에서 매수하기엔 너무 오르긴 했다"고 스치듯 언급하자 해당 증권사에 항의전화가 쏟아졌다. 말 한마디로도 강성 주주들에게 공격을 받는 상황이니 매도 리포트를 작성하는 건 엄청난 용기가 필요한 행위가 된 셈이다. 애널리스트들에게는 투자자의 항의전화만큼이나 기업과의 관계성도 리포트 작성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일부 대기업들은 매도 리포트를 작성한 애널리스트에게는 정보를 제공하지 않거나 기업 탐방을 허용하지 않는 경우가 다반사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매도 리포트는 점점 자취를 감추고 있다. 지난 3분기 말 기준 1년 동안 국내 30여개 증권사가 낸 매도 리포트는 전체의 0.12%에 그쳤다. 이에 금융당국은 올 초부터 증권사 리포트 관행을 개선하겠다며 테스크포스(TF)를 꾸려 방안 모색에 나서고 있다. 매도 리포트를 의무화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도 변화는 필요하다며 관행 개선에 동의하는 분위기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변화는 환영하지만 무턱대고 매도 리포트를 강요할 게 아니라 매도 리포트를 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게 우선"이라며 "증권사 리서치센터가 과거와 같은 명성은 찾지 못하더라도 신뢰도가 추락하는 건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장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금융당국과 증권업계의 노력이 가장 중요하다. 그 다음으로는 투자자들도 달라져야 한다. 증권사의 매도 리포트는 무분별하게 헐뜯으면서 정체가 불분명한 불법 주식 리딩방을 좇는 행태가 늘고 있는데 이는 바람직한 방향이 아니다. 애널리스트의 의견이 본인의 의견과 다르더라도 존중하고 수용하는 자세가 필요해 보인다.giryeong@ekn.kr증명사진

내년 반도체 시대 열리나…‘온디바이스 AI’ 수혜주로 쏠리는 눈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새로운 인공지능(AI) 기술인 ‘온디바이스 AI’의 도입으로 반도체 업종이 내년 증시를 주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온디바이스 AI를 적용한 스마트폰, PC 등은 기존 제품보다 메모리 반도체 탑재량이 두 배 이상 증가해 메모리 반도체 관련 기업들이 수혜주로 각광받고 있다.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제주반도체 주가는 75.6% 상승했다. 제주반도체는 모바일 메모리 반도체 설계 업체로 지난달 2일 4020원에서 출발한 주가는 지난 1일 종가 기준 7060원까지 치솟았다. 같은 기간 SK하이닉스는 10.2%, 삼성전자는 4.9% 상승했으며 반도체 설계자산(IP) 업체인 칩스앤미디어(76.9%), 퀄리타스반도체(17.6%) 등도 큰 폭으로 올랐다.삼성전자는 지난달 8일 열린 ‘삼성 AI 포럼 2023’에서 내년에 출시될 갤럭시 S24에 온디바이스 AI를 탑재한다고 발표했다. 구글도 지난달 AI 스마트폰인 픽셀 8을 출시했고 중국 비보는 업계 최초로 AI 스마트폰인 X100을 공개한 바 있다.온디바이스 AI는 인공지능(AI) 서비스가 서버나 클라우드를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적으로 정보를 수집·연산하는 기술을 뜻한다. 기기에 내장된 AI가 이용자 사용 패턴을 학습해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 특징이다.증권가에서는 내년부터 온디바이스 AI가 AI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고대역폭 메모리(HBM) 시장도 함께 성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반도체 업종이 온디바이스 AI의 최대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했다.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내년부터 AI 시장은 클라우드 서버 중심에서 스마트폰·PC·가전으로 확대되며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AI 메모리 변화의 중심에 위치할 전망"이라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온디바이스 AI에 특화된 D램 개발을 완료한 것으로 추정되고 내년부터 본격 양산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온디바이스 AI용 D램은 HBM과 유사한 고대역폭 설계가 필요한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미 온디바이스 AI에 특화된 LLW D램을 개발했으며 주요 고객사에 공급을 앞두고 있다.온디바이스 AI 시대의 도래가 반도체 시장 성장으로 이어지면서 증권가에서는 내년 주도주로 반도체 업종을 제시하고 나섰다. 특히 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올해 위축됐지만 AI 수혜로 저점을 통과했다는 분석이다.권희진 KB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전체 수출 중 메모리 반도체 비중은 지난해 평균 56%에서 올해 평균 49%까지 축소됐으나 앞으로 AI 시장이 더 커지면서 점차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며 "온디바이스 AI 대중화로 메모리 반도체 수출 수혜가 더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한 달간 주가가 70% 넘게 오른 칩스앤미디어도 주목했다. 칩스앤미디어는 반도체 칩 내 비디오 IP 전문업체로 최근 AI 반도체인 NPU IP ‘CMNP’ 개발을 완료했다.박준영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칩스앤미디어는 AI NPU·GPU 시장에 필요한 영상 코덱과 IP를 공급하는 기업으로 수혜를 받을 것"이라며 "내년은 온디바이스 AI 서비스를 구동하는 추론용 AI 칩에 관심이 집중되는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giryeong@ekn.kr내년 온디바이스 AI 제품용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반도체 업종이 온디바이스 AI 시장의 최대 수혜를 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픽사베이

[특징주] 에이텀, 코스닥 상장 첫날 175%대 급등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평판형 트랜스 제조기업 에이텀이 코스닥 상장 첫 날 175% 넘게 오르고 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36분 기준 에이텀은 현재 공모가(1만8000원) 대비 3만1500원(175.00%) 상승한 4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180% 넘게 급등하며 5만95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에이텀은 최근 기관 수요예측에서 136.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 범위(2만3000∼3만원) 최하단을 밑도는 1만8000원으로 확정했다. 지난달 21일과 22일 양일간 진행된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는 162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은 2조3725억원을 모았다. 에이텀은 지난 2016년 설립된 트랜스 제조 기업이다. 트랜스는 전원공급장치의 전기에너지 전환 역할을 하는 부품으로 스마트폰 충전기와 TV, 전기자동차 및 전기자동차 충전기 등에 필수적으로 사용된다. 에이텀은 이번 IPO를 통해 조달한 공모자금을 휴대용 충전기 및 TV 시장과 더불어 전기자동차(EV)와 전기자동차 충전기 시장 확대 및 제품 고도화를 위한 연구개발과 시설 투자에 활용할 계획이다.giryeong@ekn.kr에이텀 에이텀 CI. 에이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