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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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효건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안효건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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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수 안 알려주고 낙제 준 이재명의 민주당…“경기도팀이 다 깔아놔”

더불어민주당 내 불공정 공천이 임계점을 향하는 모양새다. 고민정 최고위원은 26일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계파 갈등으로 보이는 갈등 국면이 실제로 국민들한테도 굉장히 위험한 수위까지 와 있는 게 현실"이라며 “하위 20% (의원들)에 대해서는 본인들한테 설명하는 게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실제 하위 20% 이하 평가를 받은 송갑석 의원은 KBS 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에서 “기울어진 운동장 정도가 아니라 아예 뒤집혀진 운동장"이라며 “친명 중심 또 지도부 중심으로부터 조금 벗어나려고 하는 노력이 필요할 것 같은데 그렇지 못해서 굉장히 지금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탈당 가능성까지 시사한 중진 설훈 의원 역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경선이 말이 경선이지 (이재명 대표가) 자신이 구상하고 있는 사람들 전부 다 깔아놨다"며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한 경기도 팀이라고 흔히 말하는 그 팀들은 이 상황을 다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사법 리스크'로 아예 컷오프 당한 뒤 단식 농성 중인 노웅래 의원은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이재명 대표를 고려해서 심지어는 대법원 판결까지 무죄추정의 원칙으로까지 한다는 얘기까지 공관위원장이 얘기한 것 아닌가"라며 “나보다 열 배, 스무 배나 되는 범죄 혐의를 받고 있는 사람도 있다"고 겨냥했다. 그러면서 “자기 사람 심기라든지 특별한 다른 의도, 당의 총선 승리 말고 다른 의도가 있지 않으면 이럴 수가 없다"며 “계파정치할 때도 이렇게 당헌당규를 무시하고 완전히 인위적으로 그냥 마음대로 이렇게 하는 공천은 없었다"고 토로했다. 이 가운데 원로 그룹에 속한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서 “지금부터라도 이기는 공천을 해라"라고 촉구하며 친명·친문 갈등 뇌관으로 떠오른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에 대해 “윤석열 검찰총장 선임하는데 또는 해임하지 않은 것에 대한 아무런 권한도 없었다"고 두둔했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김종인 “이준석, 이낙연과 통합 안 했으면 개혁신당 지지율 10%”

이준석 대표가 이끄는 개혁신당에 합류한 김종인 공천관리위원장이 이낙연계 새로운미래와의 합당·결별 과정을 분명하게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2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당초 개혁신당 합류를 거절했지만 이를 정정한 데 대해 “그때만 하더라도 소위 통합된 개혁신당"이라며 “그때는 내가 전혀 관심도 갖지도 않고 설사 얘기가 나온다 해도 내가 그 자체를 갖다가 수긍을 하지 않았는데 지난 일주일 전에 깨져버렸다"고 말했다. 그는 “사실은 내가 늘 얘기를 했지만 소위 이낙연 씨 당과 이준석 당은 처음서부터 합해질 수가 없는 당이었다"며 “이준석 대표 보고도 그러고 금태섭 씨도 보고도 그렇고 '당신네 둘은 합해도 괜찮지만 저쪽하고는 합할 수가 없다'(고 얘기했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개혁신당 지지율 상황과 관련해서는 “이준석 대표가 지금 15%가 아마 목표인 것 같다"며 “이준석 대표가 쓸데없는 합당을 안 했을 것 같으면 지금쯤 됐으면 한 10% 이상 갈 수도 있었을 텐데 지금 합당을 해서 그걸 깨다가 보니까 또다시 좌절이 돼 지지도가 쭉 내려가 버리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지금서부터 부단의 노력을 해서서 지지도가 올라갈 수 있도록 해야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준석 대표 출마지와 관련해서는 “본인이 자기의 정치 생명을 걸고 출마를 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자기 스스로가 판단을 해야지 제3자가 뭐라고 아무리 객관적으로 얘기한다고 그래도 의미가 없다"면서 “본인은 지금 내심 어디로 갈 건가를 아마 마음속에 정해서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사견을 전제로 대구·경북(TK) 지역이 유리할 것이라면서 “거기가 (이 대표) 고향도 되고 계속해서 자기는 보수주의자라는 얘기를 많이 하지 않나. 그쪽이 굉장히 보수성이 강한 곳이니까 보수 성향이 강한 곳에서 새로운 소위 정치 신인을 양성한다는 측면에서 호소를 할 것 같으면 먹힐 수 있지 않나"라고 전망했다. 김 위원장은 국민의힘 이탈 의원 흡수 가능성에는 “별로 신경 쓸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일축했다. 그는 “이삭줍기를 해서서 기호를 3번으로 만든다, 4번으로 만든다, 그런 사고방식을 가지면 새로운 정치를 할 수가 없다"며 “내가 보기에는 우리나라 국민의 유권자 수준이 번호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좌우될 정도로 무식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공관위원장으로서의 자신의 역할에는 “지금 개혁신당이 사실 인적 자원이 별로 그렇게 풍부한 곳이 아니다"라며 “내가 과연 거기 가서 뭐를 그렇게 많이 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서는 상당히 회의적"라고 말했다. 다만 “예를 들어 제가 할 수 있는 게 뭐냐 하면 지금 이 개혁신당이 내세운 소위 말하는 개혁이라는 말이 무엇이 합당한가, 이거는 내가 좀 만들어주려고 그런다"며 총선 어젠다 제시 역할을 자임했다. 비례대표 공천 방향에는 “제대로 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는 임무를 갖다가 비례로다가 내세울 수밖에 없지 않는가"라며 “국회에 들어와서 정치적으로 제대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역량이 있는 사람이냐 없는 사람이냐를 봐야지 막연하게 밖에 이름만 있다고 그래서 데려와 봐야 별로 의미가 없다"고 짚었다. 개혁신당 총선 목표에는 “최대의 노력을 경주해서 최소한도 교섭단체를 갖다 구성할 수 있는 의석을 확보했으면 그걸로 성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수령나이 찼는데 ‘이 만큼’ 벌면…국민연금 수령액 삭감

은퇴 후 재취업 등으로 작년 매달 '286만원'이 넘는 소득을 올린 국민연금 수급자들이 연금액을 감액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혜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은 국민연금공단에서 '소득 활동에 따른 노령연금 적용현황' 자료를 제출받았다. 해당 자료에서 퇴직 후 소득 활동으로 벌어들인 다른 소득(근로소득 또는 필요경비 공제 후의 소득)이 이른바 'A값'을 초과하는 바람에 국민연금이 깎인 노령연금 수급자는 2023년 11만79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전체 노령연금 수급자 544만 7086명 중 2.03%에 해당한다. 노령연금은 가입 기간이 10년(120개월)을 넘겨 수급 연령에 도달했을 때 받는 일반적 형태의 국민연금을 말한다. 삭감 기준액인 A값은 국민연금 전체 가입자의 3년간 평균소득 월액을 말한다. 2023년 A값은 286만 1091원이었다. 현행 국민연금에는 퇴직 후 생계 때문에 다시 일을 해 일정 기준 이상 소득이 생기면 그 소득액에 비례해 노령연금을 깎는 장치가 있다. 1988년 제도 시행 때부터 “한 사람에게 과잉 소득이 가는 걸 막고 재정 안정을 도모한다"는 취지에서 도입된 '재직자 노령연금 감액 제도' 탓이다. 국민연금법 63조의2(소득 활동에 따른 노령연금액)에 따라 노령연금 수급자는 기준을 초과하는 소득(임대·사업·근로)이 생기면 연금 수령 연도부터 최대 5년간 '노령연금액에서 소득 수준에 따라 일정 금액을 뺀 금액'을 받는다. 노령연금이 적든 많든 상관없이, A값을 넘으면 삭감된다. 삭감 기간은 연금 수령 연령 상향조정(60세→65세, 2023년은 63세)으로 노령연금 수급자마다 출생 연도별로 다르다. 감액 금액은 적게는 10원, 많게는 100만원이 넘는다. 작년 한 해 감액당한 수급자들이 받지 못하게 된 연금액은 총 2167억 7800만원에 달했다. 다만 은퇴 후 소득 활동을 통해 아무리 많이 벌어도 삭감 상한선은 노령연금의 50%이다. 최대 절반까지만 감액한다는 뜻이다. 삭감 기준선을 넘는 초과 소득액이 100만원 증가할 때마다 감액금액이 늘어난다. 구체적으로 A값(월 286만 1091원) 초과 소득이 '100만원 미만' (1구간) 이면 초과액 5%를 깎는다. 삭감 액수로는 5만원 미만이다. A값 초과 소득이 '100만원 이상∼200만원 미만'(2구간)이면 5만~15만원 미만 , '200만원 이상∼300만원 미만'(3구간)이면 15만~30만원 미만, '300만원 이상∼400만원 미만'(4구간)이면 30만~50만원 미만을 삭감한다. A값 초과 소득이 '400만원 이상'(5구간)이면 50만원 이상을 깎는다. 이런 감액 장치에 대해 노후에 먹고 살려고 일하는 건데 연금마저 깎는다는 불만이 끊이지 않으면서 연금당국은 제도 폐지를 추진하고 있다. 노후 소득 보장을 강화하고 고령자 경제활동을 제고하려는 취지에서다. 이와 관련,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지난해 5월 급속한 저출생·고령화에 따른 우리나라 인구구조 급변 상황을 반영해 몇 가지 공적연금 개선방안을 제시하면서, 노후에 일해서 돈 번다고 연금 깎는 제도를 완화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험지 강원→텃밭 은평…‘희생’ 홍익표, ‘친명 영전’에 뜻 꺾였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민주당에 험지로 분류되는 강원 지역에서 텃밭인 서울 은평으로 지역구를 옮긴 친명(친 이재명)계 인사 경선 참여 문제를 놓고 충돌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재명 대표와 홍익표 원내대표 등 지도부는 지난 25일 저녁 7시께 여의도 당사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었다. 회의는 단수 공천된 후보자 인준 등 공천 실무와 관련한 안건을 의결하는 자리였으나 김우영 강원도당위원장 문제가 가장 심도 있게 논의됐다고 한다. 친명계로 분류되는 김 위원장은 강원도당위원장직을 유지한 채로 서울 은평을 지역에 공천을 신청했다. 이에 은평을 현역인 비명(비이재명)계 강병원 의원은 김 위원장의 사표가 수리되지 않았고, 서울 지역 출마 의사를 밝힌 후 당 지도부로부터 주의까지 받았다는 점을 지적해왔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과의 경선은 부적절하다는 내용의 재심을 공천관리위에 신청한 바 있다. 그러나 당 재심위는 이날 오후 강 의원의 재심 신청을 기각했고, 최고위에서는 재심 기각 결정을 수용해야 하느냐를 놓고 의견이 갈린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당 투톱인 홍익표 원내대표는 김 위원장의 은평을 출마에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해왔고, 이날도 재차 반대 의견을 개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중·성동구 3선 의원인 홍 원내대표는 김 위원장과는 반대로 당 험지 중 험지인 서울 서초구을에 도전하는 상황이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4시간 넘게 이어진 회의 후 '홍 원내대표가 반대 의견을 냈나'라는 물음에 “그렇다고 볼 수 있다"며 “깊이 있는 논의가 있었다"고 말했다. 비명계인 고민정 최고위원도 홍 원내대표와 의견을 함께했다고 복수의 참석자들이 전했다. 당헌·당규에 따르면 공관위가 강 의원과 김 위원장의 경선을 결정한 데 이어 재심위 역시 강 의원 재심 신청을 기각해 경선을 치르도록 했다면 최고위는 그 결정을 뒤집을 수는 없다. 결국 홍 원내대표와 고 최고위원은 김 위원장이 강원도당위원장 직을 사퇴하지 않은 상태에서 서울 지역 출마가 부당하다는 점을 지적하고 이를 바로잡을 방안을 촉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은 셈이다. 권 수석대변인은 “(홍 원내대표는) 최종적으로 그런 결론(경선)이 나는 것에 대해서는 동의했다"고 말했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서울 중성동갑 공천 여부와 소위 '올드 보이' 후보들 공천 배제 등 문제는 이날 회의에서는 논의되지 않았다고 한다. 한편, 최고위는 경기 남양주을의 경우 이인화 전 청와대 국토교통비서관실 행정관의 재심 신청을 인용해 지역구 현역인 김한정 의원과 비례대표 김병주 의원을 포함한 3인 경선을 치르도록 했다. 탈당한 박완주 의원 지역구인 충남 천안을은 김미화·이귀희·이재관 후보 간 3인 경선을 치르게 돼 있었으나, 김 후보가 빠지고 김영수 충남도당 청년위원장을 포함한 3인 경선이 치러진다. 전북 전주을은 경선 불참을 선언한 김윤태 후보가 빠지고 고종윤 변호사를 넣어 양경숙·이덕춘·이성윤·최형재 후보와 5인 경선을 치르도록 했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이더리움 가격, 한껏 부푼 ‘급등 전망’…비트코인 시세와 대비

암호화폐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 가격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서 미 동부 기준 25일(현지시간) 오후 4시 45분 현재 이더리움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3.91% 오른 3101 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 3100 달러선 돌파는 2022년 4월 이후 처음이다. 지난 20일 3000 달러를 돌파했던 이더리움은 이후 2900 달러 초반대까지 떨어졌다가 다시 급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더리움의 상승폭은 같은 시간 0.4% 오르는 데 그친 비트코인(5만 1719달러)을 크게 앞질렀다. 비트코인은 지난 20일 5만 3000달러선에 근접한 이후 현재 5만 2000달러선 아래에 갇혀 있다. 금융상품 거래 전문매체 FX 엠파이어는 지난 이틀간 이더리움을 1000개 이상 보유한 '큰 손'들이 5억 1400만 달러어치 매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이런 경향이 지속되면 이번 주 3200 달러도 넘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런 가격 상승은 우선 조만간 단행될 대규모 업그레이드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더리움은 내달 네트워크 효율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 업그레이드(덴쿤·Dencun)를 앞두고 있다. 이를 통해 이더리움 네트워크 데이터 저장 공간이 늘어나고 거래 비용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더리움 가격은 앞서 2022년 9월과 2023년 4월 두 차례 대규모 업그레이드를 앞두고도 크게 상승한 바 있다. 오는 5월에는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승인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현재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과 피델리티 등이 현물 이더리움 ETF를 신청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앞서 글로벌 투자은행 번스타인은 “비트코인 다음으로 이더리움은 당국의 현물 ETF를 승인받을 가능성이 있는 유일한 암호화폐"라며 “5월에 승인될 가능성은 50%로, 1년 내에는 확실히 승인될 것으로 본다"고 관측한 바 있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오늘날씨] 전국 낮 최고 4~12도…인천·경기 등 미세먼지 조심

월요일인 26일 가끔 구름이 많은 가운데, 당분간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겠다. 이날 오전 5시 주요 지역 기온은 서울 -0.7도, 인천 -0.2도, 수원 -1.9도, 춘천 -1.4도, 강릉 -0.2도, 청주 0.5도, 대전 -1.3도, 전주 1.2도, 광주 0.9도, 제주 6.1도, 대구 2.9도, 부산 3.3도, 울산 3.5도, 창원 2.3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4∼12도로 예보됐다. 오전까지 경기 남동부·강원 내륙·충청권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안개가 끼거나 최근 비나 눈이 내린 지역에서는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안전사고에 주의하는 것이 좋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다만 인천·경기 남부·충남은 오전에, 광주·전북은 오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에선 가끔 비 또는 눈이 내리겠다. 강원 산지·강원 동해안에는 27일까지 이틀간 비 5∼10㎜, 눈 1∼5㎝가 내리겠다. 경북 동해안에는 이날 하루 5㎜ 미만의 비, 1∼3㎝의 눈이 오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2.0m, 서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다. 먼바다 파고는 동해 1.0∼3.0m, 서해 1.0∼2.5m, 남해 0.5∼2.5m로 예상된다. 풍랑특보가 발효된 남해 동부 먼바다와 제주 남쪽 먼바다는 이날 낮까지 바람이 시속 35∼60㎞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오늘날씨] 전국 눈·비 오는 주말 시작…서울 아침 기온 영하권

주말이 시작되는 24일 토요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 또는 눈이 내리겠다. 25일까지 예상 적설량은 경기북부·남동부, 서해5도 1∼3㎝, 서울·인천·경기남서부 1㎝ 내외, 강원내륙 1㎝ 내외다. 대전·세종·충남에는 1㎝ 내외, 충북에는 1㎝ 미만 눈이 쌓이겠다. 전북동부에는 1∼5㎝ 눈이, 전남동부내륙(지리산부근)에는 1㎝ 내외 눈이 오겠다. 경북서부내륙과 경남서부내륙(지리산부근)에는 1㎝ 내외 눈이 쌓이겠으며, 제주도 적설량은 5∼15㎝로 예보됐다. 같은 기간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강원지역, 대전·충남지역 5㎜미만, 충북 1㎜로 예상된다. 광주·전남에는 5∼10㎜가, 전북에는 5㎜ 비가 내릴 예정이다. 대구를 제외한 경상권에는 5㎜ 미만 비가 오겠으며 대구에는 1㎜ 내외 비가 내리겠다. 제주도 강수량은 10∼40㎜로 예보됐다. 현재 중부지방과 경북권을 중심으로 눈이 쌓여있는 가운데 낮 동안 녹은 눈이 밤사이 다시 얼겠다. 비나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빙판길이나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기온이 낮은 이면도로나 골목길, 경사로, 그늘진 도로 등에서 빙판길이 있겠으니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이날 오전 5시 기온은 서울 -0.9도, 인천 0.2도, 수원 0.5도, 춘천 -3.9도, 강릉 -2.2도, 청주 1.2도, 대전 1.2도, 전주 3.0도, 광주 2.6도, 제주 6.9도, 대구 2.5도, 부산 3.0도, 울산 2.5도, 창원 2.3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3∼9도로 예보됐다. 하늘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으며,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으로 예상된다. 바다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1.0∼3.0m, 서해 앞바다에서 0.5∼1.5m, 남해 앞바다에서 0.5∼3.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 1.0∼4.0m, 서해 0.5∼3.5m, 남해 1.5∼4.0m로 예상된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미국주식] ‘엔비디아 흥분’ 꺼진 증시, 애플·테슬라 등 주가↓

23일(미 동부시간) 뉴욕증시가 엔비디아 흥분이 다소 진정되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2.42p(0.16%) 오른 3만 9131.53으로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77p(0.03%) 뛴 5088.80으로, 나스닥지수는 44.80p(0.28%) 내린 1만 5996.82로 마감했다. 다우와 S&P500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올해 들어 13회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나스닥 지수는 장중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마감가 기준으로는 2021년 11월 19일 기록한 1만 6057.44를 넘어서지 못했다. 전날 엔비디아 주가가 실적 호조에 급등세를 보이면서 기술주 중심으로 시장 전반에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엔비디아는 전날 16% 이상 오른 데 이어 이날은 0.4%가량 상승 마감했다. 엔비디아 시가총액은 이날 사상 처음으로 장중 2조달러를 넘어섰으나 마감가 기준으로는 1조 9700억달러에 그쳤다. 엔비디아는 인공지능(AI) 열풍에 힘입어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애플 다음으로 미국에서 시총이 큰 기업으로 단숨에 성장했다. 시총 1조달러 돌파에서 2조달러 돌파까지 2배로 성장하는 데 8개월밖에 걸리지 않았다. 이밖에 대형 기술주 가운데서는 애플이 1%, 테슬라가 2.7% 이상 내렸다. 다른 기업들 실적 발표도 이어지고 있다. 미디어 업체 워너 브로스 디스커버리가 예상보다 손실 폭이 컸다는 소식에 주가는 10%가량 하락했다. 스퀘어 모기업 블록은 깜짝 분기 순익을 달성하고 총이익 가이던스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주가가 16% 이상 올랐다. 카바나 주가는 분기 손실이 크게 줄어들고 연간으로 첫 순익 달성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32% 이상 올랐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조기 금리 인하 기대는 연준 당국자들 신중 발언이 늘면서 점차 약화하고 있다. 리사 쿡 연준 이사는 전날 마감 후 연설에서 현 통화정책이 제약적이라고 했다. 다만 금리를 인하하기 전에 인플레이션이 2%로 향한다는 데 더 큰 자신감을 갖길 바란다고 전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도 전날 늦게 강한 지표는 “통화정책 정상화를 위한 금리 인하 시작에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월러 이사는 연준 내에서도 상대적으로 매파적 입장을 보여왔다는 점에서 그의 발언은 연준 내 신중론이 매파들에게도 공유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이날 한 인터뷰에서 “올해 내 어느 시점에 연준이 제약적 정책을 되돌리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필립 제퍼슨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부의장이 전날 언급한 연내 금리 인하 발언과 같은 맥락이다. 윌리엄스 총재는 1월 수치는 이례적 수치일 수 있다며 “인플레이션은 계속 내려오고 있고, 추세적으로 하락하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골드만삭스는 연준의 첫 금리 인하가 6월에 이뤄지고 올해 총 4회 인하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당초 5월부터 인하를 시작해 올해 5회 인하에 나설 것이라던 전망을 수정한 것이다. S&P500 지수 내 에너지, 임의소비재, 기술 관련주가 하락하고, 유틸리티, 자재, 산업, 헬스, 금융 관련주가 올랐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미국 민간 무인 달 탐사선 '오디세우스'를 달 착륙시킨 민간업체 인튜이티브 머신스 주가가 15% 이상 올랐다. 리비안 주가는 실적 발표 이후 애널리스트들 매도 보고서가 잇따르면서 12% 이상 떨어졌다. JP모건 주가는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가 회사 주식 80만주를 전날 매각했다고 공시한 가운데 0.5% 올랐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경기 연착륙 가능성이 커지고 있고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점은 주가를 떠받칠 것이라고 말했다. UBS는 이날 올해 연말 S&P500지수 전망치를 200p 상향한 5,200으로 수정하면서 “최근 엇갈린 경제 지표에도 탄탄한 경제 성장세와 인플레 완화, 금리인하로 선회할 연준, AI 투자 급증 등에 힘입어 주식이 여전히 지지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UBS도 올해 6월 첫 금리 인하를 예상하면서 연내 총 3회 인하를 전망했다. 아메리프라이즈 파이낸셜의 러셀 프라이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마켓워치에 지금까지 “경제가 정말로 그렇게 많이 둔화하지 않고 있다"며 “전반적으로 경제가 괜찮다고 생각한다. 이는 기업 이익에는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 마감 시점에 연준 6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전날과 비슷한 67.4%에 달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79p(5.43%) 내린 13.75를 기록했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나름 하는 與, 굳이 野를?’…총선 직전 尹·정당 지지율에 읽힌 민심 [갤럽·NBS·리얼미터]

이번 주 발표된 주요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박스권 흐름을 지속하는 가운데, 정당 지지율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우세가 '완전히' 사라진 모습이다. 지난 20∼22일 실시한 한국갤럽(이하 갤럽) 조사에서 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34%, 부정평가는 58%로 집계됐다. 지난 19∼21일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는 윤 대통령 국정 운영에 '잘하고 있다'는 평가가 38%, '잘못하고 있다'가 55%였다. 지난 13~16일 실시된 리얼미터 조사에서도 윤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평가가 39.5%, 부정평가가 57.2%였다. 긍정평은 30%대 후반, 부정평은 50%대 후반 흐름인 셈이다. 이는 낮은 윤 대통령 지지율이 높은 '정권 심판론'으로 이어졌던 과거 시기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 수준이다. 다만 그럼에도 정부 '지원론'과 '심판론'은 팽팽한 모습이었다. NBS 조사에서 4월 총선 '국정운영을 더 잘하도록 정부와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은 44%, '정부와 여당을 견제할 수 있도록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은 48%로 양 답변이 오차범위 내 격차를 보였다. 결국 '여당 간판'이 윤 대통령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다소 이동해 정권 심판론이 희석됐음에도, 야당이 '대안 정치'를 설득하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갤럽 조사에서 민주당은 △ 경제 발전 노력 (국민의힘이 34%, 민주당 25%) △ 서민 복지 노력 (국민의힘 27%, 민주당 33%) △ 국민 여론 반영 (국민의힘 31%, 민주당 28%) △ 변화·쇄신 노력 (국민의힘 30%, 민주당 22%) △ 공정 사회 노력 (국민의힘 30%, 민주당 24%) 등 5개 측면 중 1개 측면에서도 우세하지 않았다. 반면 국민의힘은 경제 발전과 변화·쇄신 노력에서 민주당을 오차범위 밖 격차로 앞질렀다. 특히 양당 정당 지지도에는 이런 평가가 가시화되는 모양새다. 이번 주 정당 지지도는 △ 갤럽 국민의힘 37%, 민주당 35% △ NBS 국민의힘 39%, 민주당 31% △ 리얼미터 국민의힘 39.1%, 민주당 40.2% 등이었다. 일부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지지율이 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결과까지 나온 것이다. 이 가운데 제3지대 신당인 개혁신당 지지율은 3~6%대를 기록했다. 다만 조사들이 발표되는 와중 '통합 신당' 깨쳐 결별하는 등 지지율 평가가 유의미한 시기로 보이지는 않았다. 한편, 갤럽 조사는 전국 성인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다. 방식은 무선전화 가상번호 인터뷰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5.5%였다. NBS는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고, 응답률은 17.0%다. 리얼미터 조사는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무선(97%)·유선(3%) 자동응답을 사용해 전국 18세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표본은 대통령 지지도 조사가 2011명, 정당 지지도 조사가 1009명이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대통령 조사 ±2.2%p, 정당 지지도 조사 ±3.1%p였다. 응답률은 대통령 지지도 조사 3.9%, 정당 지지도 조사 4.0%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野 탈당할 때 與 불출마…엇갈린 韓·李, 이준석도?

4·10 총선 공천 과정에서 국민의힘은 '레이스 포기' 현역 의원들이 늘어가는 반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거센 반발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이른바 '이삭줍기'를 기대했던 이준석계 개혁신당 역시 '난국 돌파' 강도가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민의힘 경북 경산 현역인 초선 윤두현 의원과 경기 포천·가평 현역인 초선 최춘식 의원이 23일 4·10 총선 불출마를 잇달아 선언했다. 윤 의원은 오전 회견에서 경산에 무소속 출마한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를 겨냥, “우리 당에서 오랫동안 국회의원을 한 분이 무소속으로 나온다. 그런 상황에서 우리가 당내 경선을 하면 갈등이 생겨 전력 약화로 이어지고, 그러면 무소속 후보에게 승리를 헌납하는 꼴이 될 수 있다"며 “그건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의원도 오후 회견을 열어 “국민의힘 총선 승리와 공천 혁신,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 저부터 저 자신을 내려놓고자 한다"며 불출마를 선언했다. 앞서 충남 홍성·예산 현역인 4선 중진 홍문표 의원도 전날 입장문을 내고 4·10 총선 공천장을 받기 위한 경선 포기를 선언한 바 있다. 이밖에 재선인 김희국 의원(경북 군위·의성·청송·영덕군) 역시 공천을 신청하지 않고 불출마했다. 앞서 불출마 한 김웅(송파 갑)·장제원(부산 사상) 등을 포함하면 규모는 더욱 커진다. 이들 의원들은 모두 국민의힘 강세 지역에서 불출마한 만큼, 다음 국회 '새 인물' 수혈이 필요한 윤석열 정부와 한동훈 비대위로서는 운신의 폭이 넓어진 셈이다. 더욱이 여당은 의원들에게 선출직 재도전 대신 제안할 정부 임명직 등이 열려있는데다, 지난 총선 '역대급' 대패로 이른바 '주인 없는' 지역구도 산재한 상황이다. 반면 민주당은 현역 의원 하위 평가자 지목과 컷오프 등으로 인한 내홍이 깊다. 공천 절차 시작 이후 탈당자는 현직 국회부의장인 4선 김영주 의원(영등포갑), 초선 이수진(동작을) 의원 등이다. 여기에 쉽지 않은 지역을 뚫었던 이상헌 의원(울산 북)이 탈당을 저울질 중이고 노웅래 의원(서울 마포갑)은 단식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추가 탈당 의원에 대한 전망은 민주당에서 국민의힘 보다 더 많을 것이라는 전망에 이견이 크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대표가 발신하는 메시지도 입장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이날 한 위원장은 전날 이 대표가 당내 비명(비이재명)계 공천학살 논란을 두고 '0점 받은 의원도 있다'며 웃은 데 대해 “이번 총선 국면에서 최악의 장면"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를 향해 “말의 자격을 따질 필요는 없지만, 자기가 그렇게 얘기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지 않나"라고도 했다. 한 위원장은 민주당이 '비명계 솎아내기' 여론조사를 했다는 의혹에도 “우리와 비교해봐 달라. 나는 우리 당의 공천을 정하기 위한 여론조사 업체가 어딘지 모른다. 알 필요도 없다. 보고하지 말라고 했다"며 “돈을 만지는 홍보업체 정하는 것도 결정된 후에 통보받았다. 그게 공정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이재명 민주당의 방식은 국민의힘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이 대표는 최고위원 회의에서 단식농성에 돌입한 노웅래 의원에 거듭“어쩔 수 없다는 사실을 좀 수용해 주시기를 다시 한번 부탁을 드린다"고 사정했다. 이어 “모두가 갈 수는 없는 길이고 과정을 거쳐서 결국 선수는 한 명으로 선발할 수밖에 없다"며 “판단의 기준은 국민의 눈높이고, 판단의 절차와 주체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오후 당 대표실에서 노 의원과 직접 만나 약 35분간 면담키도 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중도 보수 계열 신당으로 평가되는 개혁신당으로서는 당초 목표했던 '이삭줍기'가 '가뭄에 콩' 수준으로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이준석 대표를 비롯한 개혁신당 인사들은 대구·경북(TK) '물갈이'가 절반을 넘길 것이라며 기호 3번을 자신했지만, 최근 상황으로 볼 때 가능성이 높다고 보기는 어렵다. 결국 서로 다른 정치 행보를 보여 온 민주당에서 이탈자들을 기대해야 하는 셈이다. 그러나 이들 중에서도 이념적 거리를 고려해 선별해야 하는데다, 이낙연계 신당인 새로운미래와의 경쟁해야 한다. 이준석 대표는 이날도 페이스북에서 민주당을 겨냥, “과거 이석기 의원의 의원직 박탈이 억울한 일이고, 석방해야 된다는 주장을 했던 윤종오 후보에게 울산 북구 후보 자리를 주기 위해 멀쩡한 현역 이상헌 의원이 있는 자리에 상의도 하지 않고 단일화 지역을 선언했다"며 아직 탈당도 하지 않은 이상헌 의원에게 직접 '공개 구애' 메시지를 보냈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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