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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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효건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안효건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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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이준석 중심 재편? 이낙연계 누르고 ‘선거운동 지휘권’ 의결

제3지대 통합 정당인 개혁신당에서 이준석 공동대표가 내부 갈등 주도권을 가져가는 모양새다. 당초 더불어민주당 출신들이 당 지도부 다수를 차지하고 합당 뒤 지지층 이탈까지 겹치면서 위기설이 불거졌던 이준석 대표는 19일 최고위원회 '다수파'를 점하면서 입지를 재확인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허은아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에서 4·10총선 선거운동 지휘를 이준석 대표에 맡기고, 해당 행위자 심사를 위한 심사위원회도 설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허 수석대변인은 “선거 캠페인, 선거 정책 결정권을 위임해 이준석 공동대표가 공동 정책위의장과 협의해 (선거 정책을) 시행하는 안건을 의결했다"며 “신속성과 혁신성을 담보하기 위해 최고위 권한을 이 공동대표에 위임한다"고 밝혔다. 그는 “정체성을 명확히 하는 차원에서 해당 행위자를 심사하기 위한 심사위원회를 설치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개혁신당은 배복주 전 부대표의 합류, 총선 캠페인 지휘권 등을 두고 이준석 대표와 이낙연 공동대표 측 간 주도권 다툼이 벌어졌다. 이와 관련해 이준석 대표는 선거운동 지휘, 배 전 부대표 관련 최고위 의결, 지도부 전원 지역구 출마 등 세 가지 사항을 이낙연 공동대표에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낙연 공동대표 측은 최고위 의결에 반발하는 분위기다. 비공개로 진행된 회의에서는 고성이 오간 것으로 전해졌고, 이낙연 대표와 김종민 최고위원은 회의장을 먼저 떠나기도 했다. 김 최고위원은 “선거운동 전체를 이준석 대표 개인한테 맡기는 것은 민주정당에서 가능한 일이 아니다"라며 “전두환이 나라 어수선하니 국보위 만들어서 다 위임해달라고 국회 해산한 것이랑 뭐가 다른가. 우리가 비민주적, 반민주적 의사결정을 어떻게 같이 하는가"라고 비판했다. 다만 이준석계에서는 김 최고위원 반발이 오히려 이준석 대표가 주도권을 쥐는 계기로 작용했다는 시각도 나온다. 천하람 개혁신당 전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에 앞서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김종민 최고위원이 내부적인 상황을 오픈하고 막 불만을 얘기하고 이런 것들을 보면서 사실은 개혁신당을 이루는 제 세력들이 '이런 형태로 가서는 안 되겠다'고 느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응천 의원과 금태섭 전 의원 등의 입장에 “이준석 대표가 답답하게 여기는 부분들, 선거 캠페인이 빨리빨리 진행되지 않는 부분들에 대해서도 '우리가 조금 더 힘을 실어줄 테니 그것을 내부에서 좀 처리해 보자'는 거였다"고 설명했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지지율 참담 개혁신당 ‘낙준 서열’ 싸움 중에도 공천 탈락자 기대

제3지대 통합 신당으로 출범한 개혁신당 내부 '파열음'이 갈수록 날카로워지고 있다. 이에 따라 통합 직후 기대에 못 미쳤다는 평가를 받은 지지층 간 결합도 실제 낮은 지지율로 표출되는 상황이다. 이준석계와 뭉쳐 합당 논의에 임했던 양향자 원내대표는 19일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선거 운동 전권은 이낙연 대표에게 줘야 한다'는 김종민 최고위원 기자회견 발언에 “법적 대표가 이준석 대표고 당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합의는 이뤄진 상황"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양측 갈등 주요 이슈로 떠오른 배복주 정의당 전 대표 당직·공천 배제 문제와 관련해서도 “선거 전에 창당을 긴급하게 하다 보면 당원 가입에 대한 시스템이 불안정하다"며 “한국의희망 같은 경우는 당원 가입이 들어오면 당원 자격 심사를 해 승인해주는 과정이 있는데 지금 그렇지 않았던 것 같다. 지금이라도 확실하게 하고 가야 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김용남 정책위의장도 전날 페이스북에서 김 최고위원을 겨냥 “당원자격심사는 모든 정당이 하는 것이다. 입당, 출당 등에 대해서 당원 자격심사를 하는 것을 하지 말자고 하는 의도가 궁금한다"며 “누구를 밀어 넣기 위해 당원자격심사에 반대하나"라고 꼬집었다. 이어 “최고위원회의에서 다수결로 표결을 하기로 한 상황에서 왜 기자회견을 자청하시는지 모르겠지만, 표결 결과가 불리할 것이라고 예상해서 이렇게 행동 하셨다면 부적절한 처신"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나 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에도 자신의 기자회견 발언 영상을 페이스북에 잇달아 올리고 “차이가 에너지를 만들어 낸다는 걸 보여줘야 한다", “아무리 훌륭한 개인기가 있어도 다수의 지혜, 토론의 힘을 못 넘어선다. 민주주의는 힘이 세다" 등의 메시지를 강조했다. 통합 이후 급격하게 불거지는 개혁신당 내부 갈등에 일각에서는 이준석 대표 지지층 이탈을 원인으로 꼽고 있다. 김준일 시사평론가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근본 원인은 합당 과정에서 이준석 대표가 정치적으로 궁지에 많이 몰렸다는 것을 꼽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같은 방송에 나온 최수영 평론가 역시 “가장 중요한 것은 이준석 대표가 지금 조급하다"며 “조급할 수밖에 없는 게 본인을 지지하던 지지층 이탈 세력의 속도가 너무 빠르다고"고 짚었다. 실제 양당 지지율을 위협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던 개혁신당 지지율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합당 전 지지율 전망치 합산에도 못 미치는 '한 자릿수'에 머물고 있다. 지난 15∼16일 진행된 리얼미터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처음으로 이름을 올린 개혁신당은 6.3% 지지율을 기록했다. 지난 13~15일 진행됐던 한국갤럽 조사에서도 개혁신당 지지율은 4% 수준을 나타냈었다. 한국갤럽 직전 조사에서 이준석 대표가 이끌었던 통합 전 개혁신당과 이낙연 대표가 이끌었던 '이낙연신당'(새로운미래)이 각각 3% 지지율을 기록한 바 있다. 다만 개혁신당은 극심한 내부 갈등과 낮은 지지율에도 양당 공천에서 탈락한 현역 의원들이 자당으로 합류할 것이라는 기대를 유지하고 있다. 양 원내대표는 “개혁신당에 합류하고자 하시는 현역 의원분들이 좀 계신다"며 “양당 공천 심사가 끝난 후에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양 원내대표는 “실력과 비전이 뛰어나지만 당내 주도권 싸움, 세력 싸움 등에서 피해를 본 분들이 분명히 나온다. 그럴 때 우리가 함께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한다"면서 “이분들 합류하면 기호 3번은 충분히 확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기사에 인용한 조사는 모두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리얼미터 1009명, 한국갤럽 1003명)를 대상으로 시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였다. 리얼미터 조사는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을 사용, 응답률은 4.0%였다. 한국갤럽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 인터뷰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3.7%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김포골드라인+서울 버스’ 호재 언제…강서구 “올림픽대로는?”

'지옥철' 김포골드라인 혼잡도 완화 핵심 대책인 버스전용차로 확대 설치 계획이 난항을 겪고 있다. 1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달 25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김포골드라인 혼잡도 완화를 교통 분야 최우선 과제로 정했다. 그러면서 김포~서울 버스전용차로 추가 설치 계획을 발표했다. 정부는 우선 올해 상반기 중 한강시네폴리스IC∼가양나들목 11.9㎞ 구간에 버스전용차로를 설치하고, 하반기에는 전용차로를 당산역까지 총 18.9km 길이로 늘리기로 했다. 김포∼서울 광역·시내버스를 대폭 늘리고 출근 시간대 올림픽대로에 버스전용차로를 운영하면 김포골드라인 이용 수요를 분담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정책이다. 그러나 올림픽대로 버스전용차로 설치를 두고 관련 지자체인 서울시 강서구가 반발하면서 아직 구체적 설치 방안은 마련되지 못했다. 강서구는 출퇴근 시간대에 극심한 혼잡도를 보이는 올림픽대로에 버스전용차로를 설치하면 일반차로가 줄어들면서 교통난 가중될 것으로 우려했다. 그러면서 버스전용차로를 설치하기 전에 추가 차로를 먼저 확보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서울시 역시 이런 문제의식을 공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가운데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올림픽대로 버스전용차로 설치를 포함한 수도권 서부지역 교통 개선 방안 용역을 지난해 9월부터 진행하는 등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다만 서울시 강서구가 요구하는 올림픽대로 전 구간 확장이나 지하화 방안은 당장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대광위 측은 “김포골드라인을 현 상태로 두면 자칫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조속히 대책을 시행해야 한다"며 “버스전용차로 설치에 따라 불편한 부분도 있겠지만 정체가 크게 심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을 설명하면서 계속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최대 244%에 달했던 김포골드라인 혼잡도(정원 대비 탑승 인원)는 앞서 버스 등 대체 교통수단 운영에 따라 지난해 6∼7월 210%로 일시적으로 낮아졌다. 그러나 10월 들어서는 226% 수준으로 다시 상승했다. 김포골드라인에서는 지난해 11∼12월에는 전동차가 고장 나거나 제동 패드 손상으로 타는 냄새 신고가 운영사로 들어오는 등 크고 작은 운행 차질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오늘날씨 예보] ‘우수’ 전국, 우산 必…서울 출근길 기온은 10도 수준

우수(雨水)이자 월요일인 19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겠다. 우수는 눈이 녹아 비가 내리고 날씨가 풀린다는 절기를 말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오전까지는 제주도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오겠다. 비는 낮부터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겠고 밤에 대부분 그치겠다. 이날 오전 5시 주요 지역 기온은 서울 10.4도, 인천 11.6도, 수원 10.0도, 춘천 5.2도, 강릉 8.9도, 청주 10.7도, 대전 10.1도, 전주 15.6도, 광주 16.1도, 제주 20.3도, 대구 12.5도, 부산 14.1도, 울산 13.1도, 창원 15.2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11∼21도로 예보됐다. 당분간 기온이 점차 낮아지겠으나, 평년(최저 -8~2도, 최고 5~10도)보다는 높겠다. 이날 예상 강수량은 전남동부남해안, 부산·울산·경남, 제주도(북부 제외) 20∼60㎜(많은 곳 부산·울산·경남남해안 80㎜ 이상), 광주·전남(동부남해안 제외), 전북 10∼40㎜, 대구·경북, 울릉도·독도 5∼40㎜다. 강원내륙·산지, 대전·세종·충남, 충북, 제주도북부는 5∼30㎜, 서울·인천·경기는 5∼20㎜, 강원동해안 5∼10㎜, 서해 5도 5㎜ 안팎 비가 예보됐다. 비가 내리는 곳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매우 미끄럽겠다.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최근 기온이 높아 비가 내리면서 얼었던 땅이 녹고 지반이 약해져 도로나 공사 현장 지반 침하, 산지 및 절개지 토사 유출과 산사태, 낙석 등에도 유의해야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1.0∼3.5m, 서해 앞바다에서 0.5∼3.0m, 남해 앞바다에서 1.0∼3.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 1.5∼4.5m, 서해·남해 1.5∼4.0m로 예상된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지지율 4%’ 신당에서 샅바 싸움? 이낙연·이준석은 지금

제3지대 통합 신당으로 출범한 개혁신당 내에서 이른바 '샅바 싸움'이 벌어지고 있다는 관측이 이어지고 있다. 이낙연 공동대표를 중심으로 한 민주당계가 주요 당직과 원내를 채운 가운데, 이준석 공동대표 측은 주류 당원 등을 무기로 내세우면서다. 이낙연 대표는 16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예상하지 못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 새로운미래 후원이 물결을 이루고 있다“며 "딱 맞는 표현을 찾기 어려울 만큼 감사하다“고 적었다. 이어 "지금이 어떤 상황인지, 새로운미래가 어떤 처지인지 모르지 않으실 것“이라며 "그럼에도 이렇게 많은 분들이 후원해 주시는 뜻을 깊게 깊게 헤아리고 있다. 무엇보다 먼저 드릴 말씀은 고맙다는 것“이라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이낙연 대표는 또 "다만 부탁이 하나 있다. '소액이지만'이라거나 '적어서 미안합니다' 같은 말씀은 하지 말아 달라“며 "그런 말씀이 더 아프게 한다. 후원하지 못하신다고 미안해하지도 말아 달라. 마음이 더 소중하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의 뜻을 헤아리며 하루하루 헤쳐 나가겠다. 거듭 감사하다“고 글을 갈무리했다. 이날 감사 인사는 이준석계의 기존 개혁신당 지지층 이탈이 거세게 일어 화제가 된 가운데 전한 후원 쇄도 소식이라 더욱 주목된다, 특히 이낙연 대표는 이날 글에서 '개혁신당'이라는 표현은 한차례도 쓰지 않았고 대신 자신이 창당했던 '새로운미래'의 이름을 강조했다. 반면 이준석 대표는 지난 15일 SBS에서 통합 개혁신당 내 기존 개혁신당 당원 이탈이 진보계 당원보다 더 거센 것으로 평가되는 상황에 “저희 개혁신당은 온라인에 (당원 커뮤니티) 공간이 마련돼있기 때문에 다른 세력보다 그것이 대중에 공개되는 경향성이 강하다"며 “이낙연 총리가 주도하는 새로운미래 측에서도 탈당 인원이 있었고, 지금도 다소 이런 결합에 대해서 의문을 가진 분들이 있다고 들었다"고 선을 그었다. 이준석 대표는 특히 이낙연 대표와 관련해서도 “사실 이낙연 대표님이 70대이신데 70대 어르신 모시고 정치 많이 해봤다"며 “손학규 전 대표 모시고, 황교안 전 대표 모시고 이런 것이랑은 전혀 다른 국면이다. 결국은 통합 개혁신당에서 법적 대표로서 제가 당연히 리드해야 되는 역할"이라고 주도권을 당겼다. 이 가운데 개혁신당은 매주 월·수·금요일 오전 연다고 했던 최고위원회의를 이날 열지 않아 '내부 갈등' 해석에 더욱 힘이 실렸다. 이준석 대표는 이날 오후 MBC 라디오에서 최고위 취소 이유에 “국회 본청 건물에 사무실을 마련하는 과정에 있어서 월요일로 회의를 순연했다"고 했지만, 현장 최고위 등 대안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었다. 내부 이견이 완전히 조율되지 않은 현재까지는 지지율 흐름 역시 부진한 양상이다. 지난 13~15일 실시한 한국갤럽 조사 결과, 개혁신당은 4%로 조사됐다. 직전 조사에서 이준석 공동대표가 이끌었던 통합 전 개혁신당과 이낙연 공동대표가 이끌었던 '이낙연신당'(새로운미래)는 모두 3% 지지율을 기록한 바 있다. 다만 지난주 '깜짝 통합'으로 이슈 몰이를 한 개혁신당은 17일에도 긴급 기자회견 일정을 잡았다. 이에 대해 이준석 대표는 “당내 여러 가지 현안이 있어서 오늘 밤까지 논의하고 국민에게 알릴 것"이라며 “제3지대 빅텐트를 구성하면서 양당의 일방적 폐해에 너무 공감해서 공통된 매개체는 충분히 형성됐다"고 예고했다. 한편, 기사에 인용한 조사는 전국 성인남녀 1002명이 대상으로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다.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 인터뷰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3.7%였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文→안철수→황교안→이재명, 이언주 ‘지그재그’ 왜?

지난달 국민의힘을 탈당한 이언주 전 의원이 7년 만에 더불어민주당에 복당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전 의원은 16일 국회 소통관에서 “정치적 뿌리인 민주당에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는 대의에 함께 하려 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재명 대표는 총선에서 윤석열 정권 심판을 위한 외연 확대 차원에서 지난달 중순께 이 전 의원에게 전화를 걸어 복당을 권유한 바 있다. 정치권 입문 전 이 전 의원은 변호사 출신으로 에쓰오일 상무를 지냈다. 이후 2012년 19대 총선에서 민주통합당 소속으로 경기 광명을에서 당선됐고 2016년 총선에서 재선했다. 그는 당내에서 친문(친문재인) 패권을 비판하다 2017년 4월 당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탈당했다. 이후 국민의당이 쪼개지며 바른정당과 합당한 바른미래당으로 당적을 옮겼고 2020년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 창당에 황교안 대표와 참여했다. 이후 21대 총선에서는 부산 남구을에 출마했다가 박재호 민주당 후보에게 패배했고 국민의힘 당적을 유지하다 지난달 18일 탈당했다. 이 전 의원은 7년 전 민주당 탈당과 관련해 “'안철수 현상'에 들떴던 저는 새 정치를 꿈꾸며 탈당했다"며 “제 생각이 짧았다. 당원과 지지자, 동료 의원들에게 항상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또 “양당 모두 깊숙하게 경험해보니 그래도 민주당에 부족하나마 공공선에 대한 의지, 인간에 대한 도리가 최소한 있었다"고 했다. 이 전 의원은 “더 이상 권위주의로 권력을 사유화하고 국가의 공적 시스템마저 파괴하는 것을 지켜볼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회견에 동행한 민주당 인재위원회 간사인 김성환 의원은 “광의의 인재 영입이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전 의원은 회견 후 이 대표와 차담을 했다. 이 대표는 “고향에 온 것을 환영한다"고 했고, 이 전 의원은 “윤석열 정권 심판에 힘을 보태겠다"고 화답했다. 그러자 이 대표는 “일종의 시대 과제가 됐다. 무능하고도 무책임한, 무관심한 정권에 경종을 울려야 한다. 같이 하시죠"라고 말했다. 당내에선 이 전 의원의 복당과 관련, 그의 '우클릭' 정치 행보와 그간 '문재인 저격수' 활동을 해온 점, 각종 설화 등과 관련해 친문(친문재인)계를 중심으로 비판이 제기됐다. 지도부 내에서도 이 전 의원이 복당하면 총선 불출마나 험지 출마로 '선당후사' 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이 대표의 복당 권유 사실이 알려진 것은 지난달 23일이었는데, 한 달 가까이 복당 문제가 매듭지어지지 않았던 것도 이런 당내 분위기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 이 전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친문계 등의 반발과 관련해 “문재인 정권에 대해 제가 비판한 지점이 있었고 그때 문재인 정권은 살아있는 권력이었다"며 “지나간 상황과 저에 대한 비판은 달게 받겠다. 잘못한 게 있으면 저도 반성하겠다. 앞으로 각자가 그런 생각을 갖고 갔으면 좋겠다"라고 언급했다. 이번 총선에 불출마해야 한다는 당내 일각 의견엔 “모든 걸 당과 당원들에게 맡기고 함께 가겠다"고만 답했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카이스트냐, 녹색정의당이냐…또 나온 ‘尹틀막’에 엇갈린 시각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고함을 치며 항의한 인사가 끌려나가는 사건이 16일 대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 학위 수여식에서 또다시 발생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카이스트 졸업생인 신민기 녹색정의당 대전시당 대변인은 2024년 학위 수여식장에서 윤 대통령 축사 중에 고성을 질렀다. 신 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과학 강국으로의 퀀텀 점프를 위해 연구개발(R&D) 예산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하자 “생색내지 말고 R&D(연구·개발) 예산을 복원하십시오"라는 취지로 발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 대변인은 이어 'R&D 예산 복구하라, 부자 감세 철회하라'는 구호도 외쳤다. 올해 정부 예산에서 과학기술 분야 R&D 예산이 대폭 삭감된 데 대한 항의 메시지로 보인다. 학위 수여식 현장에 있던 사복 경호원들은 신 대변인 입을 막고, 팔과 다리를 들어 졸업식장 밖으로 끌고 나갔다. 이후 신 대변인은 경찰에 인계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지난달 18일 윤 대통령이 참석한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에서 강성희 진보당 의원이 대통령경호처 경호 요원들에 의해 퇴장당한 이후 두 번째다. 특히 녹색정의당과 진보당은 과거 통합진보당에서 함께 했으나, 내부 갈등으로 분열한 역사가 있다. 이날 소란과 관련해 대통령실은 대변인실 명의 입장문에서 “윤 대통령이 오늘 오후 참석한 카이스트 학위 수여식에서 소란이 있었다"며 “대통령경호처는 경호 구역 내에서의 경호 안전 확보 및 행사장 질서 확립을 위해 소란 행위자를 분리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법과 규정, 경호원칙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강조했다. 신 대변인이 의도적으로 경호 검색을 피해 천으로 된 정치 슬로건을 숨겨 현장에 들어왔고, 경호처의 구두 경고에도 불응했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은 이날 소동을 한목소리로 비난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소셜미디어인 엑스(X·옛 트위터)에 퇴장 장면 영상을 공유하며 “대통령은 사과하십시오"라고 적었다. 서용주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뒷문으로 끌어 내쳐진 졸업생은 R&D(연구·개발) 예산 복원을 요구했다"며 “윤 대통령은 국민의 입을 틀어막는 '입틀막' 대통령인가"라고 말했다. 당사자가 속한 녹색정의당 김준우 상임대표는 페이스북 글에서 “현장에 있던 사복 경호원들은 어떤 물리적 행동도 하지 않은 신 대변인을 무단 감금하고 경찰에 넘겼다"며 “시민의 정치적 표현의 자유마저 폭력 연행으로 대응하는 대통령실 행태는 민주주의 퇴행의 한 장면"이라고 꼬집었다. 같은 당 김민정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학생마저 폭압적으로 끌어낸 대통령, 좌시하지 않겠다"며 “윤석열 정권을 단죄하라는 거대한 목소리에 녹색정의당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홍희진 진보당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자당 강성희 의원 사례를 언급하며 “윤 대통령은 자신에게 반대 의견을 가진 모든 국민을 끌어내 버려도 되는 사람으로 취급한다"며 “국민을 두려워하지 않는 정권의 끝이 머지않아 보인다"고 경고했다. 반면 여당인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정치적 목적으로 행사를 방해하는 행위마저 비호한다"고 비판했다. 정희용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민주당이 이때다 싶어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입틀막' 대통령이라며 무분별한 비난과 정치공세를 펼치고 있다. 공당으로 최소한의 품격을 보여주기를 바란다"고 받아쳤다. 정 원내대변인은 “대통령이 참석한 행사에 의도적인 소란을 일으킨 행위자는 카이스트 졸업생 자격으로 행사에 참석했던 녹색정의당 대전시당 대변인으로 밝혀졌다"면서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한순간에 소란의 장으로 뒤바뀐 것에 대해 깊은 유감과 안타까움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호 안전 확보와 행사장 질서 확립을 위해 소란 행위자에 대한 분리 조치가 이뤄진 일이었다"고 설명했다. 김민수 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대통령이 참석하는 행사에 소란을 유도하는 정치적 행위가 반복되고 있다"며 “정당한 의사표시와 선동적이고 고의적인 행사 방해 행위는 명백히 구분돼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참석하는 행사는 한 개인이나 한 단체의 정치적 이익을 구현하는 정치 선동의 장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증시 종합] 현대차·기아. 삼성물산·SDI, LG화학·엔솔, KB금융, 알테오젠 등 주가↑

16일 코스피 종가가 전 거래일보다 34.96p(1.34%) 오른 2648.76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수는 전장보다 21.83p(0.84%) 오른 2635.63으로 출발해 상승폭을 키웠다. 외국인이 5647억원, 기관이 2621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은 8327억원을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4원 오른 1335.4원에 마감했다. 전날(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1월 미국 소매판매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음에도 오히려 물가 상승률 둔화 기대감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단기 차익 실현에 나섰던 외국인 투자자들도 순매수를 재개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여기에 기관 역시 3거래일 만에 매수세로 전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는 현대차(5.21%). 삼성물산(4.80%), 삼성SDI(4.79%), LG화학(4.24%), KB금융(3.99%), LG에너지솔루션(3.67%), 기아(2.03%) 등이 강세였다. 반면 전날 큰 폭 올랐던 카카오(-1.35%)는 하락했고 SK하이닉스(-1.28%), 삼성전자(-0.27%), 셀트리온(-0.22%) 등도 약세였다. 업종 지수가 모두 오른 가운데 증권(4.06%), 금융업(3.26%), 화학(3.02%), 보험(2.82%), 의료정밀(2.44%), 유통업(2.30%), 운수장비(2.29%), 건설업(2.09%) 등에서 상승폭이 컸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61p(0.19%) 내린 857.60으로 마쳐 6거래일만에 약세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4.48p(0.52%) 오른 863.69로 출발했으나 장중 등락하며 보합권에 머물다 결국 하락 마감했다. 개인은 2525억원을 사들였고 기관은 3억원 순매수로 중립이었다. 외국인은 216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는 HPSP(-7.29%), 엔켐(-7.18%), 신성델타테크(-5.57%)가 실적 부진과 투자 경고 종목 지정 영향으로 크게 하락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알테오젠(3.66%), HLB(1.48%), 에코프로(0.79%), 에코프로비엠(0.40%), 셀트리온제약(0.19%) 등은 올랐다. 이날 하루 거래대금은 코스피 10조 1204억원, 코스닥 11조 5216억원으로 나타났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따라 잡힌 민주당, 결국...“이 여론조사 지지율은 못 믿어” 주장

국민의힘에 비해 '공천 잡음'이 선명해진 더불어민주당에서 최근 여론조사에 “믿기 어렵다"는 반응이 나왔다. 한병도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은 16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양당 지지율이 박빙세를 보인 최근 여론조사 결과와 관련해 “이번 주 조사는 잘 봐야 될 필요가 있다"며 의구심을 제기했다. 그는 “재미있는 게 여론조사를 보시면 1월 21일부터 말까지는 민주당에서 (후보) 적합도 조사를 했다. 그때 보면 지지율이 상당히 민주당이 강하게 나타나는 경향성이 있다"며 “그런데 2월 초순부터 국민의힘 적합도조사가 돌아가면 전국에서 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각 당 여론조사 기간에 맞춰 후보들이 유권자들에 지지 호소 문자 등을 보내기 때문에 일반 여론조사에도 차이가 나타날 수 있다는 뜻으로 보인다. 이번에 언급된 조사는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7~8일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유무선 자동응답 방식,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다. 해당 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40.9%, 민주당 지지율은 41.8%로 나타나 양당이 소수점 격차 접전을 벌였다. 이와 관련, 한 위원장은 “이 기간에는 전문용어로 '여론조사가 튄다'고 한다"며 “다음 주 정도 보고 여론 흐름을 봐야한다. 이번 주 나온 여론조사는 언론사에서도 그걸 꼭 감안하고 봐주시기를 부탁드리겠다"고 당부했다. 다만 같은 기관 조사에서 한 위원장이 주장한 민주당 지지율 상승 시기는 뚜렷치 않았다. 올해 민주당 지지율은 1월 1주(4~5일) 44.5%, 2주(11~12일) 42.4%, 3주(18~19일) 45.1%, 4주(25~26일) 44.9% 2월 1주(1~2일) 45.2% 등으로 나타났다. 1월 2주차 하락을 제외하고는 44~45% 안팎 소수점 움직임을 보인 것이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1월에 1주 36.6% 2주 39.6% 3주 36.6%, 4주 36.6%였다가, 2월 들어 1주 39.8%, 2주 40.9%를 기록했다. 한 위원장은 '경기도팀 오더설' 등 최근 당내 공천 논란과 관련해서는 “정말 근거 없는 이야기들이 막 나오고 있다"며 “저도 공관위에 배석을 하고 있다. 그 많은 후보들을 면접하고 이걸 밖에서 오더를 내린다? 불가능한 얘기"라고 일축했다. 또 이재명 대표가 측근 그룹 등과 함께 모처에서 모임을 갖고 공천을 논의했다는 일각 관측에도 “(모임에) 참석한 사람한테 들었을 때는 컷오프(공천 배제) 성격을 위한 모임이 없었다고 들었다. 방송에 오기 전에 제가 확인했다"고 선을 그었다. 한 위원장은 노웅래 의원 등 사법 이슈가 불거진 의원들의 컷오프 여부와 이 대표 사법 이슈가 비교되는 데 대해서는 “정치적 의도를 가지고 검찰에서 수사를 한 것인가라는 것을 판단을 안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대표 수사는 정치적 의도가 분명한 반면, 각 의원들에 대한 수사에는 정치적 의도를 더 살펴보겠다는 뜻이다. 그는 돈 봉투 전당대회 연루설이 제기된 의원들과 관련해서도 “공천을 앞두고 당에서 아주 엄밀히 들여다보고 있다는 말씀 정도 드리겠다"고 즉답을 피했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신당 선배 안철수, 이낙연·이준석에 “링 위 올라가기 전엔 누구나 다 계획 있어”

제3지대 신당의 상징적 인물이었던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이낙연·이준석 공동대표가 이끄는 개혁신당에 다소 비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안 의원은 16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뉴스쇼'에서 이들과 관련해 “마이크 타이슨이 그런 말을 했다. '누구나 링 위에 올라가기 전에는 다 계획이 있다'고"라며 현재 개혁신당 상황을 조목조목 지적했다. 그는 “10년 동안 제3당을 바로잡기 위해 노력했던 경험으로 비춰볼 때 처음부터 사람이 많이 모이고, 돈이 있어야 된다"며 “세번째로는 차별화 포인트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개혁신당은) 이 세 가지가 아직도 충분하지 않은 것 같다"며 “특히 문제가 많은 사람을 받았지 않는가? 그러면 이건 정말 반개혁"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개혁신당이 최근 양정숙 무소속 의원을 영입한 데 따른 비판으로 보인다. 아직 제3당으로서 충분한 의석수를 보유하지 못한 개혁신당은 각종 논란으로 인해 더불어민주당에서 제명된 양 의원을 중앙선거관리위회 경상보조금 분배 직전 영입했다. 이에 개혁신당이 받은 보조금은 3000~4000만원 수준에서 6억원이상 급등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안 의원은 “개혁신당이 아니고 반개혁신당이 돼 버릴 수 있는 선택을 한 것"이라며 “도대체 그래서 뭘 하자고 하는 건지 더 알 수 없게 돼버렸다"고 일침했다. 그는 이낙연·이준석 공동대표에도 “정치를 한 지 어느 정도 세월이 지난 분들이라 완전히 서로 설득을 못 시켰을 것"이라며 “항상 그게 내부에서 갈등의 요소로 불거져 있다. 그래서 나중에 굉장히 어려워질 때 터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안 의원은 거듭 “제가 보기에는 두 사람의 거리가 굉장히 멀기 때문에 이게 과연 봉합이 될 수 있을까, 저는 좀 비관적인 입장"이라며 “그래서 처음 말씀드렸듯이 아마도 (신당) 파괴력이 크지 않을 가능성이 많다고 말씀드린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안 의원은 자당 공천 상황과 관련해서는 “지금까지 나름대로 객관적으로 그렇게 큰 잡음 없이 관리되고 있는 것은 아마 아실 것"이라면서도 “사실 공천파동은 영남에서 일어난다. 그래서 이제부터가 시작"이라고 경계했다. 또 윤석열 대통령 입장 표명 뒤 진정 국면을 맞은 김건희 여사 명품백 논란에는 “1교시를 완전히 만족스럽게 끝내지 않으면 2교시 치면서 자꾸 생각난다"며 제2부속실 설립과 특별감찰관 임명 등 후속 조치를 촉구했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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