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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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효건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안효건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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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씨 예보] 전국 ‘출근→퇴근’까지 겨울비…서울 아침 기온 6도 수준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금요일인 15일 전국 곳곳 비가 이어지겠다. 동해안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는 밤에 비나 눈이 소강상태를 보이겠다. 이날 예상 강수량은 강원영동, 대전·세종·충남, 충북, 전북,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 20∼60㎜, 경기남부, 강원영서, 광주·전남, 제주도 10∼40㎜다. 서울·인천·경기북부와 서해5도는 5∼20㎜, 울릉도·독도는 5∼40㎜의 비가 내리겠다. 중부지방(강원영동 제외)은 오전부터 오후 사이, 강원영동은 오후부터 밤사이 시간당 10∼20㎜ 강하고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내륙을 중심으로는 돌풍을 동반한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다. 강원산지와 일부 강원내륙, 강원동해안에는 매우 많은 눈이 오겠다. 대설특보가 내려진 강원 중·북부산지에는 10∼20㎝(많은 곳 30㎝ 이상) 눈이 내리겠다. 강원 중·북부내륙과 강원남부산지, 강원북부동해안에는 2∼7㎝, 강원남부내륙에는 1∼5㎝ 눈이 오겠다. 강원중부동해안과 경기북동부, 경북북동산지의 예상 적설량은 1㎝ 내외다. 비나 눈이 내리는 지역은 빙판길이나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차량 운행과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이날 오전 5시 주요 지역 기온은 서울 5.8도, 인천 6.2도, 수원 7.3도, 춘천 3.7도, 강릉 2.9도, 청주 9.7도, 대전 9.8도, 전주 13.5도, 광주 14.8도, 제주 19.7도, 대구 9.9도, 부산 15.1도, 울산 10.1도, 창원 9.8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3∼19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 영향으로 전국이 ‘좋음’ 수준이겠다. 이날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에선 바람이 순간풍속 시속 55㎞(초속 15m) 이상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특히 오전부터 제주도, 오후부터 전남해안과 경남권해안에는 순간풍속 시속 70㎞(초속 20m) 이상, 산지는 시속 90㎞(초속 25m) 이상으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어 강풍특보가 발효되겠다. 동해상과 서해중부바깥먼바다에 풍랑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그 밖 해상에도 바람이 시속 35∼60㎞(초속 10∼16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1.0∼5.0m, 서해·남해 앞바다에서 0.5∼3.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 2.0∼6.0m, 서해·남해 1.0∼4.0m로 예측된다. hg3to8@ekn.kr겨울비 내리는 거리 비가 내린 대구 중구 동성로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연합뉴스

더 마르고 더 쪄도 머리 밀고 현역 군인, 군대 입대 자원 부족 등 영향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체중 과다 혹은 미달로 인한 현역 입대 제외 기준이 축소될 예정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4일 국방부는 ‘병역판정 신체검사 등 검사규칙’ 개정안을 전날 입법예고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에는 체질량지수(BMI·체중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에 따른 현역 판정 기준을 완화하는 내용이 담겼다. 통상 BMI는 △ 18.4 이하는 저체중 △ 18.5∼24.9는 정상 △ 25∼29.9는 과체중 △ 30∼34.9는 비만 △ 35∼39.9는 고도비만 △ 40 이상은 초고도 비만으로 분류한다. 개정안은 현역 판정 기준 하한을 16에서 15로 낮추고, 상한을 35에서 40으로 올렸다. 이에 개정안이 입법예고 기간을 거쳐 국무회의를 통과하면 지금까지 4급 사회복무요원 판정을 받았던 35~39.9 고도비만 인원은 앞으로 모두 3급 현역 판정을 받게 된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BMI 기준으로 과체중(고도비만) 또는 저체중 인원이 군 복무를 하는 것이 지장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전 대변인은 병역자원 부족이 이번 입법예고에 영향을 미쳤는지에 관한 질문에는 "그런 맥락으로도 이해하실 수 있다"고 답했다. 다만 거듭 "BMI 기준 적용을 좀 완화해도 정상적으로 병역의무를 수행하는 데 문제가 없다는 측면에서 결론을 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또한 십자인대 손상에 인대 재건 수술을 2회 이상 시행한 경우에만 사실상 면제인 5급(전시근로역)으로 판정하기로 했다. 기존 검사규칙에선 인대 재건 수술을 1회만 해도 5급 판정했다. 아울러 굴절이상 질환 중 난시 판정 기준을 근·원시 판정 기준과 비슷한 수준으로 완화하고, 평발 판정 기준도 세분화하면서 완화하기로 했다. 다만 야전부대 지휘 및 관리 부담을 야기하는 우울증과 불안장애 등 정신질환에 대한 현역 판정 기준은 강화하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경미할 경우 현역으로 판정했으나, 증상이 경미해도 사회적, 직업적 기능장애가 있으면 4급 판정하기로 했다. hg3to8@ekn.kr군, 전방지역 폭설에도 빈틈없는 경계작전 수행 전방지역 폭설에도 빈틈없는 경계작전 수행 중인 장병들(기사내용과 무관).국방부/연합뉴스

[내일날씨 예보] 전국 내일 퇴근길까지 눈·비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금요일인 15일 밤까지 흐리고 비가 내리는 가운데 강원 산지에 매우 많은 눈이 오겠다. 14일부터 이틀간 강원 영동에는 50∼100㎜, 강원 영서와 충청권, 전북, 경상권에는 30∼80㎜의 비가 내리겠다. 강원 영동 북부는 120㎜, 경북 북부는 100㎜까지 예상된다. 그 밖에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북부와 서해 5도 20∼50㎜, 경기 남부와 제주도 20∼70㎜, 광주·전남 10∼60㎜, 울릉도·독도 5∼40㎜다. 강원 중·북부 산지에는 14일부터 이틀간 10∼30㎝(많은 곳 북부 산지 50㎝ 이상, 중부 산지 40㎝ 이상)의 눈이 내리겠다. 15일 예상 적설량은 강원 중·북부 내륙과 강원 남부 산지 2∼7㎝, 강원 북부 동해안과 강원 남부 내륙 1∼5㎝, 경기 북동부와 강원 중부 동해안, 경북 북동 산지 1㎝ 안팎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3∼15도, 낮 최고기온은 3∼19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이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1.0∼5.0m, 서해 앞바다에서 0.5∼3.5m, 남해 앞바다에서 0.5∼3.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 2.0∼6.0m, 서해·남해 1.0∼4.0m로 예측된다. hg3to8@ekn.kr연말에 내리는 비 광주 동구 충장로에서 시민들이 내리는 겨울비에 우산을 쓰고 걷고 있다.연합뉴스

與 용퇴·비대위 등 혁신 이슈 ‘활활’, 野는 이재명 독주 속 인재영입만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차기 총선을 앞둔 여야에서 ‘혁신 이슈’ 주도권을 여당인 국민의힘이 선점하는 모양새다. 지난 강서구청장 선거를 기점으로 혁신위원회를 띄워 여론의 관심을 끌었던 국민의힘은 이른바 김장(김기현·장제원)연대 동반 용퇴로 혁신 동력을 더욱 크게 키우고 있다. 당장 ‘최대 관심사’는 당권을 잡고 차기 총선을 지휘할 비상대책위원장 인선이다. 윤재옥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은 14일 중진연석회의와 최고위원회의를 잇달아 연 뒤 "전당대회를 열 상황이 안 된다고 다들 의견을 모아서 비대위 체제로 빨리 지도체제를 구성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결론을 냈다"고 밝혔다. 비대위원장 인선 기준에 대해선 "국민 눈높이에 맞고 국민 공감을 얻을 수 있는 분, 총선 승리라는 지상과제를 달성할 능력과 실력을 갖춘 분, 그런 기준으로 물색해보겠다"고 말했다. 비대위원장 인선 작업은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네덜란드 국빈 방문을 마치고 귀국하면 한층 더 속도가 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당 안팎에선 비대위원장 후보군을 놓고 하마평이 쏟아지고 있다. 윤 대통령 ‘숨은 책사’로 불리는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을 비롯해 한동훈 법무부 장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 나경원 전 의원,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 안대희 전 대법관 등 인물군이 각종 매체를 통래 꾸준히 거론되면서 이슈를 잠식하는 상황이다. 비대위가 국민의힘 친윤 그룹의 핵심인 김기현 전 대표 및 장제원 의원, 이른바 ‘김장연대’ 2선 후퇴로 출범하는 만큼, 여당 내 추가 ‘희생 결단’이 비대위에 힘을 실을 가능성도 있다. 윤희석 선임대변인은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충분히 그(용퇴) 흐름을 이어갈 수 있는 움직임, 그렇게 인식될 수 있는 움직임은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가 결단 여부로 가장 주목 받는 그룹은 이른바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으로 불린 원조 친윤 의원들이다. 다만 김 전 대표 사퇴 전 국민의힘 의원 단체 메신저 방에 ‘김기현 체제 옹호’ 글을 올렸던 10여명 친윤 초선도 쇄신 대상으로 거론된다. 홍준표 대구시장 역시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참에 용산, 지도부 홍위병으로 분수 모르고 설치던 애들도 정리해라. 그런 애들이 당을 이 지경으로 만들었다"고 꼬집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재명 대표 독주 체제 속에 이낙연 전 대표까지 신당 창당 의지를 표명하면서 인재 영입 외엔 혁신 표방 수단이 부재한 상황이다. 비주류인 비명(비이재명)계도 당이 국민의힘과 비교해 볼 때 혁신 경쟁에서 밀리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고 지적했다. 비주류 모임 ‘원칙과 상식’ 소속 조응천 의원은 CBS 라디오에서 "시쳇말로 ‘선빵’은 빼앗겼기 때문에 국민들이 그에 상응하게 인정하려면 더 세게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재성 청와대 전 정무수석도 YTN 라디오에 출연해 "자기 헌신과 희생으로 절박하게 스스로를 내던지고 ‘잘할 테니까 표를 달라’고 하는 게 전통적으로 당이 총선에 임하는 방식 중 하나였는데 그게 안 보여 매우 아쉽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낙연 전 대표 신당과 연동형·병립형 비례대표제 등 이슈 사이에서 이재명 지도부 혁신은 비교적 무게감이 떨어지는 상황이다. 이 대표는 이날도 당 쇄신과 관련해 "변화하되 최대한 단합과 단결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지 않겠나"라며 변화 보다는 ‘안정’에 방점을 찍었다. 실제 행보 역시 내부 인사들의 ‘기득권 포기’ 보다 외부 인사 영입을 통한 ‘새 인물 수혈’이 이어지는 중이다. 민주당은 지난 11일 내년 총선 ‘인재 1호’로 민변 출신 박지혜(45) 기후·환경 전문 변호사를 영입한 데 이어 이날 ‘인재 2호’로 엔씨소프트 임원 출신 이재성 씨(53)를 영입했다. 두 사람 모두 당 핵심 지지층인 4050세대에 해당하는 인물군으로, 박 변호사는 탈석탄 에너지 전환, 이씨는 교육·지역격차 해소 문제를 상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hg3to8@ekn.kr무거운 발걸음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사퇴한 다음날인 14일 윤재옥 원내대표 겸 대표 권한대행과 지도부.연합뉴스 이재명 대표와 이관섭 대통령 정책실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국회 당 대표실에서이관섭 대통령실 정책실장을 만나고 있다.연합뉴스

신당하는 데 ‘친윤 실드’ 이준석, ‘큰 그림’?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신당 창당을 준비하는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권성동·주호영·김기현 의원 등 자신의 대표직 상실 뒤 당권을 행사했던 일부 인사들에 비교적 긍정적인 평을 내놓으면서 그 배경이 주목된다. 이 전 대표는 14일 MBC라디오에 출연, 자신의 궐위 뒤 당 대표 직무대행을 맡았던 권 의원에 대해 "(대통령에게) 바른말 하다가 이미 윤핵관이 아니다"라며 "(다른) 윤핵관들이 이상한, 잡다한 영예를 누릴 때 누린 게 없다"고 말했다. 이는 최근 불출마를 선언한 장제원 의원이 ‘막후 실세’로 당과 정부에 영향력을 발휘한 반면, 권 의원은 그렇지 않았다는 뜻으로 읽힌다. 당초 ‘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를 줄인 ‘윤핵관’은 이 전 대표가 장제원 의원과 권 의원 등을 겨냥해 만든 표현이었다. 다만 이 전 대표는 권 의원과 달리 지난 3·8 전당대회에서 대통령실과 장 의원의 전폭 지원을 받은 김기현 전 대표에도 적극적인 ‘우호 제스처’를 취했다. 전날 이 전 대표는 김 전 대표 대표직 사퇴 직전 비공개 회동 사실을 밝히고, "김 대표에게 귀책사유가 있다고 보지 않는다"며 "김 대표 바꾸라고 한 적 없고, 대통령이 바뀌어야 한다는 말만 하는 상황"이라고 두둔했다. 이 전 대표는 또 권 의원 직무대행 체제 이후 첫 비대위원장으로 내정됐던 주 의원 등에도 최근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바 있다. 그는 지난 7일 ‘좋아하는 국민의힘 인사 3명을 뽑아달라’는 질문에 대한 답으로 주호영·김도읍 의원을 꼽고 "굳이 세 번째를 뽑자면, 1년 전으로 돌아가면 김기현 대표쯤 됐을지도 모르겠다"며 "3년 전으로 돌아갔으면 원희룡이었을지도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이 전 대표는 앞서 인요한 혁신위원회가 주 의원 등 영남 의원들에 ‘불출마 혹은 수도권 출마’ 등을 요구했을 때 역시 "영남 의원들의 수도권 출마 시나리오는 선거에 있어 말 그대로 양념 같은 수준의 이야기"라며 "주호영, 김기현 두 이름을 찍어서 이야기 했지만 사실 이 둘은 막말러도 아니고 영남 의원들 중에서 인품이 상대적으로 훌륭한 사람들"이라고 추켜세웠다. 이런 반응은 이 전 대표가 직을 상실하는 과정이었던 지난 2022년 8월과는 다소 온도차가 있는 모습이다. 당시 이 대표는 윤핵관 등 비대위 전환을 추진했던 핵심 인사들을 겨냥, "경상도나 강원도, 강남 3구 등에서 공천만 받으면 당선될 수 있는 지역구에 출마하는 이들은 윤석열 정부의 성공 때문에 딱히 더 얻을 것이 없는 사람들"이라며 ‘친윤 수도권 험지 출마’를 주장한 바 있다. 최근 이 전 대표에게 언급된 권성동·김기현·주호영·김도읍 의원 등은 모두 경상·강원권 중진이고,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친윤 진영 차기 구심점으로도 꼽힌다. 특히 이런 이 전 대표 행보는 ‘이준석 신당’이 총선 전후 국민의힘과 연대·통합할 것이라는 관측이 이어지는 가운데 나와 더욱 눈길을 끈다. 최재성 청와대 전 정무수석은 이날 YTN 라디오에서 "(이 전 대표는) 신당을 하기 싫은데 변화가 없으면 하겠다는 얘기다. 그것은 국민의힘에 다시 돌아오는 것을 염두에 둔 것"이라며 "이 전 대표는 나름 큰 꿈이 있기 때문에 보수의 본산이라고 할 수 있는 국민의힘을 떠나 다른 것을 도모하기는 어렵다"고 전망했다. 이 전 대표 본인 역시 지난 11일 MBC 라디오에서 "우리나라 같이 지역구 비율이 높은 나라에서는 결국 경쟁을 통해 양당 체제가 새롭게 확립될 가능성이 높다"며 "그런 것을 기대하기 때문에 옛날에 바른정당 할 때보다는 조금 더 넓은 이념적 스펙트럼을 가져야 되지 않겠나 생각하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사이 제3정당을 목표로 하기보다는 추후 국민의힘과의 ‘흡수 합당’ 경쟁을 하겠다는 것이다. 이 전 대표 최측근 그룹 ‘천아용인’ 중 1인인 김용태 전 청년최고위원 역시 총선 과정 이준석 신당이 국민의힘과 선거 연대 내지는 단일화할 것이라는 전망과, 과거 친박연대 사례처럼 총선 뒤 당 대 당 통합을 추진할 수 있다는 주장 등을 꾸준히 내놓고 있다. 결국 이 전 대표가 신당을 창당하더라도 국민의힘 의원들과 다시 ‘한솥밥’을 먹게 될 공산이 큰 만큼, 지나친 적대 입장 보다는 ‘우호 지분’의 확장이 더 유리한 선택지인 셈이다. 실제 이 전 대표는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은) 3년 뒤 정치를 그만하실 분이다. 그분을 경쟁상대로 삼지 않는다"며 윤 대통령 최측근으로 꼽히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도 "당에 개혁적 방향으로 메시지를 보태주면 동지가 되는 날도 올 수 있다"고 문을 열어 둔 바 있다. hg3to8@ekn.kr하태경 의원과 함께 입장하는 이준석 전 대표 지난달 20일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왼쪽)과 이준석 전 대표가 하 의원 출판기념회에 함께한 모습.연합뉴스

[종합주가지수] 美 금리 훈풍 탄 코스피,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카카오·네이버 등 주가↑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14일 코스피가 전장보다 33.52p(1.34%) 오른 2544.18로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37.08p(1.48%) 오른 2547.74로 출발해 상승세를 유지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일보다 24.5원 떨어진 1295.4원에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6262억원, 기관은 6939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조 3364억원 매도 우위였다. 외국인은 전날 1310억원어치 매도 우위였으나 이날 순매수세로 돌아섰다. 이날은 주가지수와 개별주식 선물·옵션 만기가 겹치는 ‘네 마녀의 날’인 가운데 국내 증시는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에 주로 영향을 받는 흐름이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내년 말 금리 전망치를 기존 5.1%에서 4.6%로 낮춰 세 차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 가운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번 긴축 국면에서 기준금리가 정점이나 그 근처에 도달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금리 인상 중단을 시사했다. 이에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30bp(1bp=0.01%p) 이상 떨어진 4.42%를, 10년물 국채금리는 18bp 하락한 4.01%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선 삼성전자(0.41%)가 장중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도 4.19% 올라 시가총액 2위 자리를 탈환했다. 또 LG에너지솔루션(3.05%), 삼성SDI(4.42%) 등 이차전지 종목이 올랐고 금리 인하 기대에 카카오(6.68%), NAVER(4.45%) 등 성장주 상승 폭이 컸다. 현대차(-0.11%), 기아(-0.23%) 등 자동차 종목을 비롯해 삼성바이오로직스(-0.43%) 등은 내렸다. 상승한 종목은 470개로 현재 거래 중인 유가증권시장 전체 종목(939개) 절반에 달했다. 업종별로 보면 화학(1.60%), 기계(1.55%), 전기·전자(1.71%) 등이 올랐고 음식료품(-0.18%), 종이·목재(-0.39%)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11.28p(1.36%) 오른 840.59로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2.44p(1.50%) 오른 841.75로 출발해 장중 상승 폭을 줄이기도 했다. 그러나 후반 들어 상승폭을 회복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326억원, 기관이 2996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반면 개인은 4117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지난 11일 이후 3거래일 연속 이어오던 순매도세를 멈추고 매수 우위로 전환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선 에코프로비엠(2.56%), 포스코DX(1.76%), 엘앤에프(10.73%) 등 일부 이차전지 종목을 비롯해 셀트리온헬스케어(2.03%), HLB(16.57%) 등이 올랐다. 에코프로(-3.02%), 알테오젠(-0.29%) 등은 하락했다. 이날 거래대금도 일제히 증가했다. 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은 전날(7조 5140억원) 대비 70% 증가한 12조 7800억원, 코스닥 거래대금은 전날(10조 1920억원) 대비 12% 뛴 11조 4790억원으로 나타났다. hg3to8@ekn.kr코스피, 미국 긴축 종료 기대감에 1%대 상승…2,540대 1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습.연합뉴스

野비명까지 "이낙연 신당 이준석은 NO, 정의당도 어렵" 혹평...왜?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창당 선언으로 민주당이 ‘분당’ 위기에 놓인 가운데, 당내 친명(친이재명)계 뿐 아니라 비명(비이재명)계에서도 부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친문계로 꼽히는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14일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이낙연 전 대표께서 어떤 희망을 갖고 계시든 (신당이) 현실적으로 의미 있는 의석을 확보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민주당의 득표율을 잠식하는 그런 효과는 일정 정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당이 제3당 지위 획득에 실패할 뿐 아니라, 민주당 득표율만 잠식하면서 국민의힘에 "호재"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최 전 수석은 이 전 대표 기반인 호남 민심과 관련해서도 지난 2016년 국민의당 사례를 거론, "그때는 호남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40%에 못 미칠 때였고 (국민의당에) 대권주자로 분류되는 분들도 있어서 호남 석권이 가능했다"며 "이제 그런 의미 있는 틈새는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 전 대표 신당에 합류할 당내 의원들에는 "당장 현역 의원의 경우 민주당을 탈당해 이낙연 신당에 합류할 가능성 있는 의원들은 안 보인다"며 "(현역의원 평가) 하위 10%로 통보받았을 때 해당 의원이 소위 아주 강력한 반명계 의원이라면 생각을 좀 달리할 수도 있으나 그 폭이 크지는 않다"고 전망했다. 최 전 수석은 일각에서 거론되는 이른바 ‘낙준(이낙연·이준석) 연대’에도 "이준석 전 대표 입장에서 큰 필요성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이준석 전 대표는) 신당을 하기 싫은데 변화가 없으면 하겠다는 얘기다. 그것은 국민의힘에 다시 돌아오는 것을 염두에 둔 것"이라며 "이준석 전 대표는 나름 큰 꿈이 있기 때문에 보수의 본산이라고 할 수 있는 국민의힘을 떠나 다른 것을 도모하기는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어 "불가피하게 본인 생각으로 신당을 하더라도 첫 번째는 본인이 살아야 되고 그다음에 살아도 대구에서 살아야 나중이 가능한 것이고 다시 돌아오는 것"이라며 "그런데 이낙연 전 대표하고 신당을 하게 돼서 이것이 모호해지면 이준석 대표 입장에서는 신당 그 자체가 목표가 아니기 때문에 연대할 가능성은 제가 보기에는 없다"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이재명 대표와 각을 가장 선명하게 세우고 있는 비명계 모임 ‘원칙과 상식’ 소속 의원들 역시 이낙연 신당의 ‘실력과 명분’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조응천 의원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낙연 전 대표) 목표가 제1당이다. 깜짝 놀랐는데, 기호 3번 받는 것도 사실은 그렇게 쉬울까 싶다"고 말했다. 이낙연 신당이 현재 6석 수준 제3당인 정의당 의석수를 넘는 것마저 쉬운 길은 아니라는 뜻이다.조 의원은 "결국은 반이재명이라는 기치만으로는 1당은 어림도 없다"며 "지금 한국 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모순이라든가 국민들의 정치에 대한 혐오, 이것을 깨뜨릴 수 있는 새로운 가치와 비전을 따로 제시하셔야 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나라의 정당사를 보면 신당이 한 번 만들어졌다가 얼마 가지 못하고 흡수되고 소멸되고 한 사례들이 계속 반복되기 때문에 혹은 사표방지 심리로 1, 2당을 찍는 성향이 있다"며 "(신당) 구성원들 중에 좀 괄목할 만한 분들을 많이 모셔야지만 사표 방지 심리가 작동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원칙과 상식’ 소속 중진 이원욱 의원도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이낙연 전 대표께서 숨 고르기가 좀 필요한데 숨 고르기 없이 갑자기 링에 뛰어들어서 막 100m를 질주하고 계시는 것 같다"며 "물론 대표님께서 최근 한 2, 3주에 보여준 게 ‘내가 이미 숨 고르기 한 거야’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저희들이 볼 때 숨 고르기는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 만약에 신당을 추진한다 하더라도 국민적 공감대를 어떻게 얻어내고 당내의 공감대를 어떻게 얻어낼 것인가라고 하는 게 선제적 조건"이라며 문재인 정부 삼총리 연대나 이낙연계 의원들 뜻을 결집시키는 게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원칙과 상식’ 의원들이 신당에 합류하는 시나리오에도 "저희가 하나 합의 본 내용은 ‘우리는 공동행동하겠다’(는 것)"이라며 "전부 불출마하든지 전부 신당으로 가든지 이탈하지 말자(고 했다)"고 밝혔다. 당장은 신당 합류 생각이 없다는 점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hg3to8@ekn.kr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연합뉴스

금리 쫓는 암호화폐 시세 전망…비트코인 가격 ‘쑥’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내년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강화되자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도 뒤따라 반등했다. 13일(현지시간) 미 동부 기준 오후 6시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4.43% 상승한 4만 3015달러(5673만원)에 거래됐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도 3.38% 오른 2262달러(298만원)였다. 한때 작년 4월 이후 4만 5000달러(5935만원)선도 넘봤던 비트코인은 지난 11일 차익 실현 매물 등으로 크게 떨어지면서 4만달러(5276만원)선도 위협받았다. 이날 4만 1000달러(5407만원)선에서 등락하던 비트코인은 내년 연준 금리 인하 가능성 소식에 큰 폭 상승했다. 연준은 이날 기준금리를 현재 5.25∼5.50%로 유지해 지난 9월과 11월에 이어 세 번 연속 동결했다. 특히 연준은 내년 말 기준금리를 지금보다 0.65∼0.90%p 낮은 4.6%(중간값)로 예상했다. 이에 연준이 내년에 금리를 0.25%p씩 세 차례 인하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금리가 낮아지면 주식과 암호화폐 등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개선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며 가격을 밀어 올렸다. hg3to8@ekn.krbitcoin-4647177_1920 암호화폐 비트코인 모형.

‘네덜란드 하면 韓 포니’ 尹 대통령, 사연은?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양국 협력 관계를 소개하며 과거 한국 자동차 포니를 상징으로 언급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한·네덜란드 비즈니스 포럼’에서 "네덜란드는 60여년 전에 한국이 유럽과의 무역을 본격적으로 하기 위해 최초로 무역관을 개설한 국가"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1979년 한국의 첫 국산 자동차인 포니가 유럽 시장의 문을 처음으로 두드린 곳이 바로 이곳 암스테르담"이라며 "이제 한국 자동차는 네덜란드에서 가장 인기 있는 모델 중 하나가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004년에는 로테르담에 한국의 첫 해외 공동 물류센터가 설치돼 유럽으로 향하는 한국 화물을 집결하고 있다"며 "반도체는 오늘날 양국 협력의 상징"이라고 소개했다. 이번 포럼은 반도체를 포함한 최첨단 산업 협력을 위해 열렸는데, 결국 포니부터 시작한 양국 경제 협력이 반도체까지 이어졌다는 의미다. 윤 대통령은 "기술 패권경쟁이 심화되고 지정학적 위기, 기후변화 위기와 같은 전례 없는 복합 위기를 마주하고 있다"며 "그러나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두 나라는 그 어떤 나라보다 모범적인 협력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양국 기업들은 한국에 연구개발(R&D) 센터를 세우고, 대학원생들이 최첨단 기술을 함께 배우며, 정부 간에는 반도체 대화 채널을 개설하기로 했다"며 "탄소중립과 에너지 안보 달성을 위해 원전, 수소, 해상풍력 등 무탄소 에너지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 잠재력이 크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세계적인 물류 허브인 네덜란드 로테르담 항과 부산항의 지속적인 협력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양국은 이날 윤 대통령 국빈 방문을 계기로 첫 비즈니스 포럼을 열었다. 포럼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피터 베닝크 ASML 최고경영자(CEO), 말튼 디얼크바거 NXP 최고전략책임자(CSO) 등 양국 기업인 200여명이 참석했다. 양국 기업과 기관은 포럼 이후 첨단산업·무탄소 에너지·물류·농업 등 분야에서 협력 양해각서(MOU) 19건 및 계약 19건을 체결했다. 정부는 MOU가 구체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hg3to8@ekn.kr뤼터 네덜란드 총리와 악수하는 윤석열 대통령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헤이그 총리실에 도착해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와 악수하는 모습.공동취재/연합뉴스

옷깃만 잘라도 ‘대박 수익’ 트럼프, 바이든 덕분?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자신을 향한 미 당국 수사를 ‘정치 수사’로 규정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를 이용한 ‘장사’로 쏠쏠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0년 대선 결과 뒤집기 혐의 등으로 기소돼 찍은 이른바 머그샷(mugshot·범죄자 수용 기록부용 사진)을 활용해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글에서 머그샷이 들어간 트레이딩 카드 출시를 알렸다. 그러면서 "카드 47장을 사면 머그샷 때 입은 양복 조각을 가질 수 있고 마러라고에서 저와 함께하는 저녁에 초대받을 수 있다"라고 홍보했다. 대체불가토큰(NFT) 형태인 트레이딩 카드 한 장 가격은 99달러로, 양복 조각을 받기 위해서는 4653달러(약 613만원) 어치를 사야 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올 8월 조지아주에서 2020년 대선 결과 뒤집기 혐의로 기소됐을 때 머그샷을 촬영했다. 그는 당시 이를 ‘저항의 상징’으로 홍보하면서 각종 상품을 만들어 판매했다. 이에 상당한 선거자금을 기부 받는 성과를 기록했다. 트럼프 선거캠프는 당시 24시간 동안 400만 달러(약 52억원) 이상 선거자금을 모금해 자체 기록으론 24시간 모금 최고 기록을 기록했다고 홍보하기도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 캠프는 지난 4월에도 머그샷이 들어간 티셔츠를 팔기도 했는데, 당시는 가짜 머그샷이 들어갔다. 이때 트럼프 전 대통령은 뉴욕에서 성 추문 입막음 혐의로 기소됐었다. 그러나 이에 대한 머그샷 촬영이 없어 캠프에서 가짜를 만들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에 대한 각종 기소를 바이든 정부 ‘정적 제거’, ‘정치적 마녀사냥’으로 규정하면서 자신이 정치적으로 탄압받고 있다고 주장해 왔다. 이에 ‘머그샷’을 탄압에도 굴복하지 않는 상징으로 홍보하고 있다. hg3to8@ekn.krUS-FORMER-PRESIDENT-TRUMP-HOLDS-RALLY-IN-CORALVILLE,-IOWA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 티셔츠.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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