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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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효건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안효건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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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주식] 11월 CPI 발표 확인한 뉴욕증시…아마존·엔비디아·메타 등 주가↑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12일(미 동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올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3.01p(0.48%) 오른 3만 6577.94로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1.26p(0.46%) 상승한 4643.70으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00.91p(0.70%) 뛴 1만 4533.40으로 마감했다. 시장은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다음날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주시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11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3.1% 올라 10월 3.2%에서 둔화했다. 다만 전월 대비로는 0.1% 상승해 전달 보합 수준에서 소폭 올랐고 시장 예상도 웃돌았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11월 근원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오르고, 전월 대비로는 0.3% 상승했다. 10월에는 전년 대비 4.0% 상승, 전월 대비 0.2% 상승이었다.이날 수치는 대체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거나 소폭 상승했다.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빠르게 내려가지 않으면서 내년 연준 조기 금리 인하 기대는 다소 줄어들었다. 다만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지난 9월보다는 내년 금리 인하 예상치를 확대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은 위험 선호 심리를 유지했다. 지난 9월 점도표에 따르면, 위원들 내년 말 금리 전망치는 5.1%로, 내년 1회 금리 인하를 예상했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0.25%p씩 4~5회가량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다. 시장은 점도표와 함께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내년 금리 인하 속도와 관련해 구체적인 힌트를 내놓을지 주목하고 있다. S&P500지수 내 기술, 금융, 자재, 헬스, 산업 관련주는 오르고, 에너지, 유틸리티 관련주는 하락했다. 오라클 주가는 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소식에 12% 이상 떨어졌다. 장난감업체 해즈브로 주가는 장난감 판매 부진에 따른 인력 감축 소식에 1% 하락했다. 전날 20% 가까이 올랐던 메이시스 주가는 차익실현 매물과 씨티 투자의견 하향 소식에 8% 이상 하락했다. 초이스 호텔스 주가는 회사가 윈덤 호텔스에 대한 적대적 인수 소식에 2%가량 떨어졌다. 포드 주가는 내년 전기트럭 F-150라이트닝 생산량을 감축할 계획이라는 소식에도 0.8%가량 올랐다. 바이오기업 아이코사백스 주가는 아스트라제네카가 11억달러에 인수할 예정이라는 소식에 50%가량 폭등했다. 이밖에 대형 기술주 가운데서는 아마존 닷컴이 1%, 엔비디아가 2.2%, 메타 플랫폼스가 2.7% 이상 오르고 테슬라가 1.1%가량 하락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이번 지표는 시장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를 충족하기에는 충분하지 않다면서 연준이 좀 더 인내심을 가질 것으로 예상했다. 클리어브릿지 인베스트먼츠의 조시 잼너 투자 전략 애널리스트는 "인플레이션 추세는 우리가 지난 2년간 경험한 것보다 훨씬 더 낮은 수준이지만, 여전히 연준 목표치인 2%를 웃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수치에서 금리 인하가 임박했음을 시사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덧붙였다. 프린서펄 에셋 매니지먼트의 시마 샤 수석 전략가도 "노동시장이 여전히 탄탄한 상황에서 이번 지표는 시장의 정책 완화 기대를 재확인하거나 정당화하기에, 충분한 수준의 인플레이션 감속이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 마감 시점에 연준 12월 금리 동결 가능성은 98.4%에 달했다. 내년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41.8%, 금리 동결 가능성은 57.2%에 달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56p(4.43%) 내린 12.07을 기록했다. hg3to8@ekn.krOff The Charts Corporate Profits 메타 플랫폼즈 로고.AP/연합뉴스

[오늘날씨 예보] 전국 따듯한 겨울 STOP…서울 아침 기온 2도 수준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수요일인 13일 오전에 기온이 낮아 추울 전망이다. 이날 오전 5시 주요 지역 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4도, 수원 0.5도, 춘천 0.1도, 강릉 2.2도, 청주 5.4도, 대전 7.2도, 전주 8.5도, 광주 7.7도, 제주 11.3도, 대구 3.3도, 부산 7.7도, 울산 4.5도, 창원 5.4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9∼16도로 예보됐다. 강원내륙·산지, 남부 내륙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고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 이 지역을 중심으로 오전에는 가시거리 200m 미만 짙은 안개가 낄 전망이다. 제주도는 아침 한때 비가 내리겠다. 전국에 구름이 가끔 많다가 차차 흐려질 것으로 관측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 ‘좋음’∼‘보통’ 수준이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1.0∼3.5m, 서해 앞바다에서 0.5∼1.5m, 남해 앞바다에서 0.5∼2.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 1.0∼4.0m, 서해 0.5∼2.5m, 남해 1.0∼3.0m로 예측된다. hg3to8@ekn.kr비 그친 뒤 더 추워진 날씨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한 시민이 목도리를 두른 채 걷고 있다.연합뉴스

[내일날씨 예보] 전국 따듯한 비 그치니 ‘강추위’…서울 등 곳곳 영하권 안팎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수요일인 13일 아침 기온이 전날보다 큰 폭 떨어져 내륙을 중심으로 영하권 추위를 보이겠다. 경기 동부와 강원 내륙 산지는 빙판길이 되는 곳이 많겠고 충청 내륙과 남부 내륙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겠다. 차량 운행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3∼7도, 낮 최고기온은 9∼16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1.0∼3.5m, 서해 앞바다에서 0.5∼1.5m, 남해 앞바다에서 0.5∼2.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 1.0∼4.0m, 서해 0.5∼2.5m, 남해 1.0∼3.0m로 예상된다. 다음은 13일 지역별 날씨 전망. [오전, 오후](최저∼최고기온) △ 서울 : [구름많음, 흐림] (2∼12) △ 인천 : [구름많음, 흐림] (1∼10) △ 수원 : [구름많음, 흐림] (0∼12) △ 춘천 : [흐림, 흐림] (-2∼9) △ 강릉 : [맑음, 흐림] (4∼12) △ 청주 : [흐림, 흐림] (3∼13) △ 대전 : [흐림, 흐림] (2∼14) △ 세종 : [흐림, 흐림] (2∼13) △ 전주 : [흐림, 구름많음] (5∼14) △ 광주 : [구름많음, 구름많음] (7∼15) △ 대구 : [맑음, 흐림] (3∼14) △ 부산 : [맑음, 흐림] (7∼16) △ 울산 : [맑음, 흐림] (5∼15) △ 창원 : [맑음, 흐림] (5∼14) △ 제주 : [흐림, 흐림] (11∼18) hg3to8@ekn.kr'바람이 너무 차서'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한 시민이 찬 바람에 고개를 숙이고 있다.연합뉴스

‘보석 도둑’ 들끓는 고급 호텔 10억 다이아 실종 사건, ‘의외의’ 범인은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프랑스 파리 한 유명 호텔에서 벌어진 고가 다이아몬드 실종 ‘해프닝’이 화제다. 11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영국 일간 가디언은 파리 리츠 호텔에 묵던 한 말레이시아 사업가의 75만 유로(약 10억 6000만원)짜리 다이아몬드 반지 사건을 보도했다. 해당 사업가는 지난 8일 시내로 쇼핑을 나가면서 자신의 반지를 객실 테이블 위에 올려뒀다. 그러나 몇 시간 뒤 호텔로 돌아왔을 때는 반지가 사라져 있었다. 그는 사실을 깨닫고 호텔에 항의했지만 하루가 지나도 반지의 행방은 묘연했다. 호텔 측은 "모든 단서를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고 경찰은 호텔에서 수사에 나섰다. 검찰은 거물급 절도범 범행으로 의심될 경우 사건을 맡을 준비를 하고 있었다. 애당초 리츠 호텔은 명품점들이 몰려 있는 파리 방돔 광장에 위치해 절도범들 표적이 되곤 했다. 2018년에는 사우디아라비아 한 왕실 가족이 호텔 스위트룸에서 80만 유로(약 11억 3000만원) 상당 보석을 도난당했다고 신고했다. 몇 달 전에는 무장한 남성 5명이 호텔 내부 진열장에 있던 400만 유로(약 56억 7000만원)가 넘는 보석을 훔쳐 달아났다. 하지만 사건 결말은 다소 허무했다. 호텔 보안요원이 진공청소기 속 먼지 주머니에서 반지를 발견한 것이다. 프랑스 일간 르 파리지앵은 이 사건과 관련해 모든 의심을 불식하기에는 충분하지 않다는 취지로 보도했다. 그러나 호텔 측은 반지를 되찾은 고객이 기뻐했다고 전했다. hg3to8@ekn.krclip20231212204045 다이아몬드본 이미지(기사와 무관).연합뉴스

"뭉갠다", "尹·與 지지율 어디?"…장제원 "나를 밟아라"에 김기현 저격 활활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국민의힘 친윤(친윤석열)계 핵심인 3선(부산 사상) 장제원 의원이 내년 총선 불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당내 역학 구도 변화가 주목된다. 당장 당내에서는 3·8 전당대회 때 장 의원과 ‘김장(김기현-장제원) 연대’를 결성했던 김기현 대표를 향해 사퇴 촉구가 공개 분출하는 상황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장 의원은 22대 총선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된 12일 국회 소통관에서 집권 여당 주류 가운데 처음으로 불출마를 선언했다. 장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성공보다 절박한 게 어디 있겠나. 총선 승리가 윤석열 정부 성공의 최소 조건"이라며 "또 한 번 백의종군의 길을 간다. 이번에는 마지막 공직인 국회의원직"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8월 "윤석열 정부에서 어떠한 임명직 공직을 맡지 않겠다"고, 지난 2월에는 "어떠한 임명직 당직도 맡지 않겠다"고 두 차례 ‘백의종군’을 선언한 바 있다. 장 의원은 "내가 가진 마지막(국회의원직)을 내 놓는다"며 "나를 밟고 총선 승리를 통해 윤석열 정부를 성공시켜주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이제 떠난다. 버려짐이 아니라 뿌려짐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당 안팎에서는 장 의원이 신호탄을 쏘아 올린만큼, 후속 선언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 특히 김기현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와 친윤 그룹, 영남 중진들 거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인요한 혁신위원회는 ‘주류 희생’ 혁신안을 제안하면서 구체적 대상을 지목하지는 않았다. 다만 장 의원과 김 대표는 우선 대상으로 거론돼 왔다. 특히 김 대표는 장 의원과 ‘김장 연대’를 꾸려 당권을 거머쥔 만큼, 장 의원 불출마 선언에 앞서 의견 교환이 있지 않았겠냐는 추측도 나온다. 당장 김 대표는 이날 오후 계획했던 구룡마을 연탄 나눔 봉사활동 일정을 전날 급작스레 취소했다. 그는 주변에 "이틀가량 공식 일정을 잡지 않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 역시 13일 예정했던 정책 의원총회 일정을 취소했다. 이에 김 대표가 거취 문제와 관련해 막판 고심에 들어갔으며, 결단이 임박했다는 시각도 제기된다. 김 대표 결단 방향을 두고는 당내 분출하는 대표직 사퇴 여론을 받아들일 가능성이 먼저 거론된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페이스북에서 김 대표를 향해 "당 구성원 모두가 사즉생을 하라며 책임을 구성원들에게 돌리고, 대표직에서 뭉개고 있는가"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사즉생은 당 구성원 전체에게 요구할 것이 아니라 대표가 책임을 지고 물러나는 것"이라며 "김 대표가 당 대표 선거 당시 약속했던 ‘당 지지율 55%, 대통령 지지율 60% 달성’은 반토막"이라고 책임론을 강조했다. 홍준표 대구시장도 페이스북 글에서 "장 의원보다 훨씬 더 큰 책임감을 느껴야 할 사람들은 눈감고 뭉개면서 시간이 흘러가기만 기다리고 있다"고 비판했는데. 이 역시 장 의원 불출마를 고리로 김 대표를 더 강하게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 마포갑 출마 의사를 밝힌 재선 이용호 의원도 이날 공개서한에서 "대표님의 희생과 헌신이 불출마나 험지 출마여서는 안 된다. 대표직을 내려놓는 것이 맞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만일 김 대표가 대표직에서 사퇴하면 당은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될 수 있다. 이 경우 ‘총선 간판’으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나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전면에 내세울 가능성이 있다. 반면 일각에서는 김 대표가 대표직을 유지하면서 강세 지역인 울산 지역구를 포기하는 방식으로 사태를 수습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김 대표 1기 지도체제에서 수석대변인을 지낸 유상범 의원은 SBS 라디오에서 "총선이 4개월 남았으면 전쟁을 바로 앞둔 상황"이라며 "대표직 사퇴는 비대위 문제로 전환돼야 해서 적절치 않고, 여러 가지 고민을 한다면 불출마 선언을 고민할 수 있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다만, 이 경우 김 대표가 총선 공천권을 쥐고 간다는 점에서 완전한 내려놓기로 볼 수 없다는 비판이 나올 수도 있다. 이밖에 국민의힘 전체 111명 중 31명인 3선 이상 중진의 불출마나 험지 출마 선언이 나올지도 관심사다. 현재까지는 부산 해운대갑 3선인 하태경 의원이 서울 종로구 출마를 선언한 게 전부다. hg3to8@ekn.kr기자회견장 입장하는 장제원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국회 소통관에서 22대 총선 불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연합뉴스

[미국주식] 살짝 뛴 뉴욕증시, 애플·알파벳·테슬라·엔비디아·메타 등은 주가↓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11일(미 동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소폭 올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7.06p(0.43%) 오른 3만 6404.93으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8.07p(0.39%) 상승한 4622.44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8.51p(0.20%) 뛴 1만 4432.49로 마쳤다. 시장은 다음날 미국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와 13일 예정된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주시하고 있다. 12월 FOMC를 하루 앞두고 나오는 11월 물가는 내년 연방준비제도(연준·Fed) 금리 인하 시점 힌트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11월 CPI가 전달과 같은 수준을 보여 2개월 연속 보합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했다. 전년 대비로는 3.1% 올라 전달 3.2% 상승에서 소폭 둔화했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근원 CPI는 전달 대비 0.3% 올라 10월 0.2% 상승에서 소폭 오르고, 전년 대비로는 4% 올라 전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물가 둔화가 예상보다 빠르지 않을 경우 내년 금리 인하 시점은 뒤로 미뤄질 수 있다. 금리 선물시장은 내년 5월 연준이 첫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이전 3월 예상에서 후퇴한 것이다. 시장은 올해 12월 회의에서는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연준 위원들 금리 전망치를 담은 점도표가 특히 주목 받을 전망이다. 지난 9월 전망치에서 위원들은 내년 말 연준 기준금리가 5.1%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금리 목표치로 보면 5.00~5.25%로 현재보다 0.25%p 낮은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내년 말 금리 전망치를 4.00%~4.25%로 예상하는 등 연준 위원들 전망치와 괴리가 큰 상황이다. 골드만삭스는 이날 연준이 내년 3분기 첫 금리 인하에 나서 내년에 총 2회 금리를 인하하는 데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골드만의 내년 말 금리 전망치는 4.75%~5.00%인 셈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도 내년 첫 금리 인하시기를 6월로 예상, 시장 예상 시기 보다 뒤로 점쳤다. 그럼에도 금리 인하 기대는 내년 증시 강세론을 부추기고 있다. 야데니 리서치의 창립자이자 수석 투자 전략가인 에드 야데니는 이날 내년 말 S&P500지수 전망치를 5400으로, 내후년에는 6000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연준이 금리를 두 번 인하하는 데 그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경기 회복세를 고려한 것이다. 이는 월가에서도 가장 낙관적인 전망에 속한다. 이날 오펜하이머 에셋 매니지먼트의 존 스톨츠퍼스 전략가가 이끄는 팀은 내년 말 S&P500지수 전망치를 5200으로 제시하며 강세론에 합류했다. 오펜하이머 역시 시장에 반영된 금리 인하 예상치가 너무 과도하다며 연준이 내년 하반기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했다. CRFA의 수석 투자 전략가 샘 스토벌은 내년 말 S&P500지수가 5000선을 위협할 수 있다면서도 연말 전망치는 4940으로 제시했다. 이는 현재보다 7%가량 더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다. 이날 발표된 11월 미국 고용추세지수(ETI)는 113.05를 기록해 전달 113.09보다 약간 내렸다. ETI 지수는 고용시장을 보는 선행지수로 지수가 상승하면 고용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다. 반대로 지수가 하락하면 고용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이 발표한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4%를 기록해 2021년 4월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인플레이션 둔화에 소비자들 향후 인플레이션 전망치도 내려가고 있는 것이다. 다만 여전히 소비자들은 1년 뒤에 물가가 연준 목표치인 2%를 웃돌 것으로 보고 있다. S&P500지수 내 11개 업종 중에서 통신을 제외한 10개 업종이 모두 올랐다. 옥시덴털 페트롤리엄 주가는 에너지 생산업체 크라운록을 120억달러가량에 인수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나온 가운데 1% 이상 올랐다. 보험사 시그나 주가는 경쟁사 휴매나와의 합병 계획을 철회하고, 자사주 매입을 확대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16% 이상 올랐다. 메이시스 주가는 투자업체 아크하우스 매니지먼트와 브리게이드 캐피털 매니지먼트가 메이시스에 인수 제안서를 제출했다는 소식에 19% 이상 올랐다. 이밖에 대형 기술주 가운데선 애플과 알파벳A가 1.2%, 테슬라가 1.6%, 엔비디아가 1.8%, 메타가 2.2%가량 하락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이번 FOMC가 시장의 기대보다 매파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노테리스의 피터 아이소시프 선임 애널리스트는 마켓워치에 지난 금요일에 나온 강한 고용 지표가 이번 주 파월 연설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계절적 영향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 지표가 고용 시장 회복과 타이트함을 다시 보여줬다"며 "이는 연준의 매파적 기조를 강화하고, 조기 금리인하에 대한 시장 기대와 상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스톤엑스의 매튜 월러 글로벌 리서치 담당 팀장은 "이번 주 인플레이션 수치와 상관없이 제롬 파월 연준 의장과 연준은 현 통화정책 기조를 수정하기 전에 최소 몇 달간 고용과 물가 지표를 더 보고 싶어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 마감 시점에 연준 12월 금리 동결 가능성은 98.4%에 달했다. 내년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43.7%, 금리 동결 가능성은 55.4%에 달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28p(2.27%) 오른 12.63을 기록했다. hg3to8@ekn.krFILES-US-SEMICONDUCTORS-INTERNET-EARNINGS-NVIDIA 미국 기술기업 엔비디아 로고. AFP/연합뉴스

[오늘날씨 예보] 전국 또 ‘비바람’ 쌩쌩…서울 아침 기온은 4도 수준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화요일인 12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바람이 강하게 불겠고 강원산지에는 많은 눈이 오겠다. 하늘은 전국이 흐리다가 밤에 가끔 구름이 많겠다. 이날 오전 5시 주요 지역 기온은 서울 4.1도, 인천 3.0도, 수원 4.8도, 춘천 3.0도, 강릉 4.1도, 청주 6.3도, 대전 6.5도, 전주 9.1도, 광주 10.8도, 제주 11.7도, 대구 9.2도, 부산 10.3도, 울산 8.9도, 창원 10.3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5∼13도로 예보됐다. 오전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가끔 비(강원영동과 경북북동산지 비 또는 눈)가 오는 곳이 있겠다. 전라권과 경남권은 오후까지, 강원영동과 제주도는 저녁까지 이어지는 곳도 있겠다. 경기북동부와 강원북부내륙에는 0.1㎝ 미만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강원산지에는 많은 눈이 내린 가운데 이날까지 10㎝ 안팎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눈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겠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영동, 경북북부동해안 5∼30㎜, 전라권, 제주도 5∼10㎜,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북부동해안 제외), 울릉도·독도 5㎜ 안팎, 강원영서, 경기남부 5㎜ 미만, 서울·인천·경기북부, 서해5도, 충청권 1㎜ 안팎이다. 예상 적설량은 강원중·북부산지 5∼15㎝, 강원남부산지 5∼10㎝, 강원북부동해안 1∼3㎝, 경북북동산지 1㎝ 안팎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이겠다. 남해상과 동해상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바다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1.5∼5.0m, 서해 앞바다에서 0.5∼3.0m, 남해 앞바다에서 1.0∼3.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 2.0∼5.0m, 서해 1.0∼4.0m, 남해 1.5∼4.0m로 예측된다. hg3to8@ekn.kr겨울비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 앞 패딩을 입은 시민들.연합뉴스

김기현 "모든 기득권 내려놓을 것", 장제원 "잠시 멈추려 한다"…與 ‘지각’ 변동?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국민의힘에서 혁신위원회 ‘희생’ 요구에 침묵했던 지도부 등 주류가 차기 총선 ‘용퇴’ 가능성을 시사했다. 김기현 대표는 11일 오후 최고위원회의에서 당 혁신위원회 활동 종료와 관련해 "저를 비롯한 우리 당 구성원 모두는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사즉생의 각오로 민생과 경제를 살리라는 국민의 목소리에 답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아울러 혁신안에 대해 "일부 현실정치에 그대로 적용하기에 까다로운 의제가 있으나 그 방향성과 본질적 취지엔 적극 공감한다"고 말했다. 이어 "총선기획단이 혁신위가 제안한 혁신 그 이상의 변화를 도입하기로 해 진행 중"이라며 "혁신위의 소중한 결과물이 당 당헌·당규에 따라 조만간 구성 예정인 공천관리위원회를 포함한 당의 여러 공식 기구에서 질서 있게 반영되고 추진되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특히 "말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드려야 하겠다"고도 강조했다. 친윤(친윤석열)계 핵심인 장제원 의원도 같은 날 선친인 고(故) 장성만 전 국회부의장 산소를 찾은 뒤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아버지가 돌아가신지 벌써 8년이 지났다"며 "보고 싶은 아버지! 이제 잠시 멈추려 합니다"라고 썼다. 그는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아버지가 주신 신앙의 유산이 얼마나 큰지 더욱 선명하게 다가온다"며 "아버지의 눈물의 기도가 제가 여기까지 살아올 수 있는 힘이었다는 사실도 깨닫게 된다"고 적었다. 또 "아무리 칠흑 같은 어둠이 저를 감쌀지라도 하나님께서 더 좋은 것으로 예비하고 계신 것을 믿고 기도하라는 아버지의 신앙을 저도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런 장 의원 발언은 총선을 4개월여 앞두고 당내에서 주류 ‘희생’ 요구에 ‘응답’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hg3to8@ekn.kr최고위 참석하는 김기현 대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1일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모습.연합뉴스

인천 초교 뒤집은 “좌표 따 다 죽이겠다” 살인예고, 잡고 보니 고교생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인천 초등학교 학부모 단체 채팅방에서 아이들을 살해하겠다고 협박한 10대 고등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11일 인천 서부경찰서는 협박 혐의로 10대 고교생 A군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군은 11일 오전 9시 35분께 인천시 서구 한 초교 학부모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 "아이들 등하교할 때 다 죽이겠다"는 내용의 협박성 글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당시 "○○초등학교 좌표 따서 아이들을 다 죽이겠다"는 내용과 함께 차량 핸들을 손으로 잡고 있는 사진도 함께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학부모 등하교 도우미들이 쓰는 이 단체 채팅방은 비밀번호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입장할 수 있는 오픈 채팅방인 것으로 전해졌다. 학부모 신고를 받은 경찰은 이날 오후 8시 15분께 충남에서 A군을 긴급체포했다. A군은 자택 주소지가 인천이지만 충남에 있는 학교에 재학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A군은 경찰 조사에서 "장난으로 글을 올렸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A군의 협박성 글이 올라온 직후 해당 초등학교와 인근 중학교·고등학교에 순찰차와 기동대 등을 배치해 순찰을 강화했다. 학교 측도 학생들 하교 지도를 강화하는 한편 이날 방과후학교 수업을 운영하지 않았다. 경찰 측은 "A군에게 살인예비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추가로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hg3to8@ekn.krclip20231212043159 카톡 단체대화방에 올라온 협박글.연합뉴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호재 폴란드 정권교체, 한국에는 ‘방산 불똥’?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지난 10월 총선에서 야권 연합을 이끈 도날드 프란치셰크 투스크(66) 전 총리가 폴란드 신임 총리로 확정되면서 그 영향이 주목된다. 11일(현지시간) 오후 폴란드 하원에서 실시된 투스크 총리 후보에 대한 찬반 투표에서 찬성은 248표, 반대는 201표였다. 이에 그의 총리 지명이 확정되면서 8년 만 정권 탈환이 성사됐다. 이는 같은 날 실시된 법과정의당(PiS) 소속 마테우시 모라비에츠키 현 총리 신임 투표가 부결된 데 이은 후속 절차다. 현 집권당인 PiS는 민족주의 우파 성향 정당이다. 투스크 총리는 2015년 PiS 집권 직전인 2007∼2014년 총리를 역임했고 2014년부터 5년간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을 맡았다. 8년 만에 두 번째 총리 임기를 시작하게 된 투스크는 지명 확정 후 연설에서 "우리는 함께 모든 것을 바로 잡을 것"이라며 "내일부터는 모두가 예외 없이 집에 있는 듯한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잘못된 것들을 바로잡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 정부와 다른 행보를 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PiS는 2015년 집권 이래 권위주의를 강화하고 EU와 잦은 분쟁을 벌였다. 특히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에는 자국 안보가 직접적 영향권에 놓이게 되자 이에 대한 우려를 키워왔다. PiS가 우크라이나 지원 교두보 역할을 자처하면서 EU와의 충돌도 한동안 수면 아래로 일단 가라앉았지만, 전쟁 장기화에 일부 균열이 감지되기도 했다. 이와 달리 투스크 총리가 이끄는 야권 연합은 폴란드를 친EU 노선으로 완전히 복귀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EU 회원국인 헝가리의 어깃장에 우크라이나 지원 동력 약화를 걱정하고 있는 EU 역시 ‘친EU 정권’ 복귀를 즉각 환영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엑스(X) 계정을 통해 투스크 총리 지명을 축하하면서 "EU 가치와 관련한 당신의 경험과 강력한 신념은 폴란드 국민의 이익을 위한 ‘더 강한 유럽’을 만드는 데 있어 귀중하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야권 연합이 집권하자마자 전 정부 시절 추진된 각종 정책이나 핵심 사업을 번복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에 따라 이미 체결된 한-폴란드 간 방산 계약에 불똥이 튈 우려도 제기된다. 실제로 야권 연합의 일원인 ‘폴란드 2050’ 소속 시몬 호워브니아 하원의장은 전날 현지 방송 인터뷰에서 "PiS 임시 정부가 서명한 합의는 무효가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10월 15일 총선 이후 PiS는 예산을 쓰지 않고 국가 관리에만 권한을 제한했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이런 발언을 두고 로이터통신은 한국 방산 수출에도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는 분석을 내놨다. 영국 경제지 파이낸셜타임스(FT)도 지난달 폴란드 정권 교체 이슈에 자금 부족까지 겹치면서 무기 수출 계약이 무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지난해 ‘폴란드 잭폿’을 터뜨렸던 국내 방산 업계도 긴장감이 역력하다. 우려는 지난해 기본계약에 이어 1차 계약을 맺고 납품을 시작한 국내 방산업체 중 2차 계약을 맺지 않은 업체와 폴란드 총선 이후 2차 계약을 맺은 업체를 중심으로 특히 크다. 당장 지난 4일 폴란드 군비청과 K-9 자주포 152문 등에 대한 2차 계약을 맺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현지 상황을 예의 주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총선 이후 계약’이 특히 문제가 되는 가운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2차 계약도 이 시기 체결됐기 때문이다. 현대로템 역시 지난해 1차 계약에서 폴란드와 K-2 전차 180대 수출을 확정한 뒤 820대 규모 2차 계약을 남겨 둔 상황이다. 현대로템은 2차 계약을 서두르기보다 새로 들어서는 정부와 공감대 속에 2차 계약을 원만히 체결하려 현지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hg3to8@ekn.krPOLAND PARLIAMENT 폴란드 신임 총리로 확정된 도날드 프란치셰크 투스크(66) 전 총리.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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