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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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효건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안효건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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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이긴 판에 해리스, 조급했나…트럼프 ‘악재 범벅’

미국 대선에서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부통령 후보 J.D 밴스 상원의원이 잇단 '막말 논란'에 휩싸였다. 앞서 조 바이든 대통령 토론 치명타, 트럼프 전 대통령 피격, 바이든 대통령 코로나19 재감염 등으로 보였던 '통합 여유'는 사라진 모습이다. 28일(현지시간) 다수 외신을 인용한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을 사실상 후보로 확정한 민주당은 트럼프 전 대통령 발언을 소재로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 프레임을 강화하고 있다. 제임스 싱어 해리스 캠프 대변인은 “트럼프는 선거에서 패배할 경우 폭력을 선동하고, 선거에서 승리할 경우엔 헌법을 폐기하고 독재자가 되려고 한다"고 공격했다. 이는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26일 보수 기독교 단체인 터닝포인트 액션이 개최한 행사에서 기독교 유권자 투표율이 낮다고 지적하는 과정 중 나온 발언을 겨냥한 것이다. 이때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번 만큼은 투표를 해달라. 4년 후에는 더 투표를 할 필요가 없다"며 “우리가 너무 잘 고쳐 투표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미국 내에서는 '이번 대선이 미국 마지막 선거가 될 것이라고 위협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폭스뉴스 인터뷰에서도 '취임 첫날에만 독재자가 되겠다'는 취지로 발언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민주당 측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 반민주적인 성향이 증명됐다고 공격했다. 연방 상원에 도전하는 애덤 시프(민주당·캘리포니아) 하원의원은 자신의 엑스(X) 계정에서 “올해 선거에는 민주주의의 미래가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만약 민주주의를 지키려면 독재와 권위주의에 반대하는 투표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댄 골드먼(민주당·뉴욕) 하원의원도 “트럼프의 '더 이상 투표할 필요가 없다' 발언대로라면 스스로 독재자가 되겠다는 이야기 아니냐"고 지적했다. 프라밀라 자야팔(민주당·워싱턴) 하원의원도 트럼프 전 대통령 발언에 대해 “소름이 끼친다"며 공격에 가세했다. 심지어는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층에서도 이런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보수 기독교 단체를 이끄는 데이비드 레인 목사는 “미국이 건국의 아버지들이 설계한 대로 기독교와 성경에 기반한 문화적 전통으로 복귀하기 위해선 기독교인들이 앞으로도 계속 투표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확산하는 논란은 트럼프 캠프까지 직접 움직이게 만들었다. 스티븐 청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은 미국을 통합하고, 모든 미국인이 번영하도록 하겠다는 뜻"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주니어로 불리는 부통령 후보 밴스 의원도 막말 논란이 계속되면서 당 안팎 우려를 키우고 있다. 지난 15일 부통령 후보로 지명된 밴스 의원은 지난 2주간 과거 언행으로 민주당 집중 공격을 받았다. 특히 2021년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비롯한 몇몇 민주당 인사들을 '캣 레이디'(childless cat ladies·자식 없는 여성들을 비하적으로 일컫는 말)이라고 지칭한 발언이 재조명되며 논란 중심에 섰다. 그는 또 2022년 낙태 반대를 주장하며 민주당 '큰손' 기부자인 유대계 조지 소로스가 “매일 비행기를 띄워 흑인 여성들을 캘리포니아로 보내 낙태하도록 할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드러았다. 이는 여성 문제를 넘어 인종적 편견과 반(反)유대주의 음모론을 조장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공화당 한 전략가는 밴스 부통령 논란성 발언에 트럼프 선거캠프가 “발목 잡혔다"는 표현까지 썼다. 공화당 주요 인사들도 밴스 의원 논란성 발언에 우려를 나타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측근인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사우스캐롤라이나)은 관련 질문에 그는 '좋은 사람'이라면서도 “다른 사람 감정을 상하게 하는 어떤 말도 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도 지난주 이번 선거는 “해리스 개인에 관한 것이 아니며 그의 인종과 성별은 이것과 전혀 관련이 없다"고 강조한 바 있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내일날씨 예보] 서울 등 전국 곳곳, 또 ‘스팀 사우나’ 주의

화요일인 30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무더위와 열대야가 이어지는 가운데 빗방울로 인한 습기가 얹어질 수 있다. 서울과 인천, 경기 남부, 충북 북부는 낮 동안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경기 북부와 강원 내륙·산지는 늦은 오후까지 비가 내리다가 소강상태를 보이겠다. 강원 동해안은 오전에 0.1㎜ 미만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충남은 오후에 같은 수준 비 소식이 예보됐다. 서울과 인천, 경기 남부, 서해 5도 30일 예상 강수량은 5㎜다. 충북 북부도 같은 기간 5㎜ 미만 빗방울이 떨어지겠다. 29∼30일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경기 북부가 5∼30㎜다. 같은 기간 강원 중·북부 내륙과 산지는 5∼20㎜, 강원 남부 내륙·산지가 5㎜ 내외의 예상 강수량을 보이겠다. 전국이 가끔 구름이 많겠고 수도권과 강원도는 대체로 흐리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2∼29도, 낮 최고기온은 29∼36도로 예보됐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체감 온도가 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이 '좋음' 수준이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서해 0.5∼2.0m, 남해 0.5∼1.5m로 예측된다. 다음은 30일 지역별 날씨 전망. [오전, 오후](최저∼최고기온) △ 서울 : [흐리고 가끔 비, 구름많음] (26∼31) △ 인천 : [구름많고 한때 비, 구름많음] (25∼29) △ 수원 : [흐림, 구름많음] (25∼32) △ 춘천 : [흐리고 한때 비 곳, 흐리고 한때 비] (25∼31) △ 강릉 : [구름많음, 구름많음] (29∼35) △ 청주 : [흐림, 구름많음] (27∼34) △ 대전 : [흐림, 구름많음] (26∼32) △ 세종 : [흐림, 구름많음] (25∼33) △ 전주 : [흐림, 구름많음] (26∼33) △ 광주 : [흐림, 구름많음] (25∼33) △ 대구 : [구름많음, 구름많음] (25∼36) △ 부산 : [맑음, 맑음] (25∼33) △ 울산 : [맑음, 맑음] (25∼36) △ 창원 : [맑음, 맑음] (25∼35) △ 제주 : [맑음, 맑음] (27∼34)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티메프 환불 불가 사태 여파, 큐텐 대처 아득히…‘부도 공포’ 어쩌나

티몬·위메프 정산·환불 지연 사태에 대해 모기업인 큐텐과 관련자들이 진화에 나서고 있지만, 여파가 좀처럼 가라앉지 않는 모양새다. 결국 금융당국 뿐 아니라 법원과 수사당국까지 적극 나서게 된 상황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9일 구영배 큐텐 대표는 위메프 미정산 사태가 불거진 지난 7일 이후 처음으로 보도자료를 통해 공식 입장을 내놨다. 구 대표는 “큐텐과 저는 금번 사태에 대한 경영상 책임을 통감하며 그룹 차원에서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자원을 동원하고, 제 개인 재산도 활용해서 티몬과 위메프 양사의 유동성 확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가진 재산의 대부분인 큐텐 지분 전체를 매각하거나 담보로 활용해 금번 사태 수습에 사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구 대표는 큐텐 지분 42.8%를 보유한 최대주주이자 최고경영자(CEO)로 그룹 정점에 있다. 모기업 큐텐은 산하에 티몬과 위메프, 싱가포르 소재 큐익스프레스 등을 거느린다. 구 대표는 “티몬·위메프 고객 피해 규모는 여행상품을 중심으로 500억원 내외로 추산한다"면서도 “판매자(파트너사) 피해 규모는 여러 변수 요인으로 인해 정확한 추산이 어렵다"고 했다. 특히 “기존 정산 지원 시스템을 신속히 복원하지 못하면 판매자 피해 규모가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다만 구 대표는 이번 사태를 극복하고 향후 큐텐 사업을 확장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그는 “금번 사태로 인해 포기하지 않고, 한 번 더, 더 높이 도전할 기회를 얻고 싶은 솔직한 마음"이라고 설명했다. 티몬과 위메프도 이날 법원에 효율적인 '사업 회생'을 목적으로 하는 기업회생을 신청했다. 두 회사는 입장문을 통해 “한 가지 문제가 또 다른 문제를 발생, 확산시키는 현재의 악순환을 방지하고 판매회원과 소비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으로서 부득이하게 회생 개시신청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계속되는 언론 보도와 이에 따른 거래중단 및 구매, 판매회원의 이탈은 점점 가속했고 그 여파로 현금흐름 또한 급격히 악화했다"고 주장했다. 회생 절차는 재정 파탄에 직면한 채무자에 대해 채권자, 주주·지분권자 등 이해관계인 법률관계를 조정해 '사업 계속'을 도모하는 제도다. 즉, 현재 가진 재산에 대한 처분이 아니라 사실상 향후 사업을 계속하면서 창출할 이익을 담보로 사태 해결을 모색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법원이 지급불능, 채무초과 등 파산 원인이 채무자에게 있고 회생 가망이 없다고 판단할 경우 파산 선고를 할 수도 있다. 당장 금융당국은 이런 절차가 사태 해결에 미칠 영향을 회의적으로 보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이날 입장문에서 “회사 측의 판매대금 미정산으로 이미 피해가 현실화된 만큼 회생신청으로 상황이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양사의 기업회생 절차와는 별도로 판매업체 대금정산 지연에 따른 자금애로가 해소될 수 있도록 지원대책(유동성 지원)을 신속하게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사법기관들도 구 대표 등 경영자들에 대한 법적 조치에 나서고 있다. 이원석 검찰총장도 이날 반부패부 중심 전담수사팀 구성을 긴급 지시했다. 특히 통상 고소·고발을 담당하는 형사부나 기업 관련 수사를 맡는 공정거래조사부가 아니라는 점에서 경영진 횡령·배임죄까지 강도 높게 수사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도 나온다. 소비자 고소·고발 사건을 접수한 경찰도 수사1과에 배당하고 즉각 수사에 들어갔다. 향후 경과에 따라 경찰도 인력 확대나 보강도 예상된다. 이렇게 검경 동시 수사가 진행됨에 따라 '중복수사' 비효율을 막기 위한 조율도 주목된다. 법무부 역시 구 대표와 목주영 큐텐코리아 대표, 류광진 티몬 대표이사, 류화현 위메프 공동대표이사 등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를 시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증시 종합] 현대차·셀트리온, 신한지주, 한국화장품제조, 실리콘투 등 주가↑

29일 코스피 종가가 전 거래일보다 33.63p(1.23%) 오른 2765.53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수는 전장보다 16.42p(0.60%) 오른 2748.32로 출발해 장중 내내 상승세를 유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4458억원, 기관은 769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4853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다만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에서 1045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9원 내린 1381.9원을 나타냈다. 코스피는 지난주 후반 급락한 반도체 및 자동차 업종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는 동시에 호실적 업종·종목이 차별화되는 흐름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현대차(4.93%)가 지난주 후반 급락세에서 벗어나 강하게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신한지주(4.66%), KB금융(3.30%), 메리츠금융지주(2.09%) 등 실적 발표와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를 한 금융지주들이 일제히 강세였다. 삼성전자(0.37%), SK하이닉스(1.98%)을 비롯해 셀트리온(4.50%), 삼성물산(2.84%), 삼성바이오로직스(2.73%), LG에너지솔루션(1.38%) 등 시총 상위주 전반에 온기가 돌았다. 한국화장품제조(14.61%), 에이블씨엔씨(9.50%), 펌텍코리아(9.09%), 아모레퍼시픽(6.67%), 한국화장품(5.67%) 등 실적 기대감이 유입된 화장품주가 일제히 급등한 것도 눈길을 끌었다. 반대로 LG전자(-2.15%), 삼성SDI(-1.03%), 하나금융지주(-0.79%)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정부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프로젝트인 '대왕고래' 진행 소식에 전기가스업(3.17%) 상승폭이 가장 컸다. 아울러 의약품(2.92%), 운수장비(2.63%), 증권(2.53%), 유통업(1.62%), 화학(1.31%), 건설업(1.30%), 음식료품(1.28%) 등 대부분 업종이 올랐다. 다만 섬유의복(-1.80%), 기계(-0.23%)는 약세를 보였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한 종목은 901개, 하락한 종목은 548개였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10.43p(1.31%) 오른 807.99로 마쳐 3거래일 만에 800선에 복귀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08p(0.39%) 오른 800.64로 출발한 뒤 장중 상승폭을 확대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043억원, 기관이 463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1451억원을 순매도했다. 실리콘투(9.16%), 리가켐바이오(7.42%), 대주전자재료(6.77%), 알테오젠(5.29%), 휴젤(5.03%), 삼천당제약(4.01%) 등이 급등했다. 테크윙(3.68%), 클래시스(2.92%), 에코프로비엠(2.41%), 셀트리온제약(2.54%), HPSP(2.19%), 에코프로(0.74%) 등도 강세였다. 내린 종목은 HLB(-2.53%), 엔켐(-2.11%), 솔브레인(-1.55%) 등이었다. 이날 하루 거래대금은 유가증권시장 10조 8581억원, 코스닥시장 5조 2776억원이었다. 코스닥 거래대금은 지난해 11월 1일(5조 1000억원) 이후 약 9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이준석 “정점식, 尹의 한동훈 참교육”...與 김재원 “한딸” 프레임까지

새 지도부가 출범한 여당 국민의힘에서 정점식 정책위의장 유임 여부가 친윤계와 친한계 전초전 양상으로 비화하는 모양새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29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정 정책위의장을 유임하느냐 마느냐 갖고 벌써 줄다리기 시작한 것 같다"며 한동훈 대표가 “참교육 되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대표 출신인 이 의원은 과거 국민의힘·국민의당 합당 당시를 사례로 들기도 했다. 그는 “그때 안철수 의원 쪽이 최고위원 두 자리 달라고 요구해 안 주려고 했는데 나중에 대통령이 주라고 해가지고 줬다"며 “그때 안 의원이 추천했던 최고위원이 국민의당 측 인사가 아니라 정점식 의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 의원한테 조금 미안해지는 게 그때 안 의원도 뒤에서 참교육 당하고 계셨던 것인가"라며 “대통령이 이준석 감시하라고 최고위원회에 국민의당 몫인 척 정 의원을 끼워 넣으려고 했던 거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결국 윤석열 대통령과 친윤계가 정 정책위의장을 고리로 한 대표와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는 관측이다. 친윤계로 분류되는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도 당 대표에게 정책위의장 교체 권한이 있는지 단언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김 최고위원은 SBS 라디오 '김태헌의 정치쇼'에서 해당 문제에 대해 “상임전국위원회의 당헌해석을 받아보는 게 어떨까"라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그냥 지지율이 높으면 당의 헌법에 정한 임기를 무시해도 되느냐' 또 이런 비판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또 정 정책위의장에 대해 “우리 당의 중요한 자산"이라며 “여러 가지로 경험이 많은 분인데 (한 대표가) 그분 하나 설득하지 못하는 것도, 또 그렇게 바꿔 생각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런 기류에 강하게 반발하는 한 대표 지지자들과 관련해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지지층인 '개딸'과 비교했다. 그는 “요즘 한딸이라는 말이 유행한다"며 “그중에 지도급에 있는 분도 우리 당의 지지자는 아니다. 제가 아는 분도 민주당 활동을 하던 분"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런 분들이 보여주는 행태는 지금까지 우리 보수우파나 우리 당 지지자들이 보여주는 여러 가지 모습과는 조금 다르니까 자꾸 그런 이야기가 나오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제가 20년 넘게 우리 국민의힘 당원으로서, 또 국회의원으로서 있었는데 정말 굉장히 생소한 일"이라고도 강조했다. 이 가운데 친한계에서는 한 대표 교체권 당위성을 강조하면서도 타협 여지는 열어두고 있다. 지난 전당대회 한 대표 캠프에 속했던 정광재 전 대변인은 KBS 라디오 '고성국의 전격시사'에서 “정책위의장에 대한 임면권은 당대표가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지도부가 들어서면 임명직 당직자들은 그동안 다 사의를 표해왔던 게 관행"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정 정책위의장이 “관행대로 사의를 표한 후에 새 당대표가 유임을 하는 경우는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경율 전 비대위원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교체를 하려면, 내지는 공고히 나가려면 교체하는 게 당연히 논리적으로 맞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 대표가 정책위의장직을 “교체 안 할 것 같다"며 “한 대표는 당정대가 함께 가기 위한, 원팀으로 가기 위한 모색"이라고 전망했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이준석 “尹 비판 해보자 하니 ‘프리스타일 2시간 45분’ 쉬웠다”

'방송 4법'과 관련해 국회의원 신분으로 첫 '필리버스터'를 진행한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정부·여당을 향해 냉랭한 비판을 쏟아냈다. 이 의원은 29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자신의 필리버스터에 대해 “2시간 45분 정도 했던 것 같다"며 “제가 대본을 따로 써간 건 아니"라고 밝혔다. 이어 “프리스타일로 윤석열 대통령 비판 어디까지 할 수 있나 해보자 했는데, 저한테는 쉽더라"라고 꼬집었다. 필리버스터는 무제한 토론을 통해 국회 의사 일정을 합법적으로 방해하는 수단을 말한다. 다만 필리버스터 시작 후 24시간이 지나면 재적의원 5분의 3(180석) 이상 동의로 토론을 강제 종료할 수 있다. 이 의원은 토론 강제 종료 뒤 국회를 통과한 법안에 대해 윤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할 확률을 “100%"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당과 한동훈 대표를 향해서도 비판을 가했다. 그는 “처음에 솔직히 한 대표가 되기 전까지는 한 대표가 되면 달라지겠다는 기대가 컸었다"며 “한 대표도 당연히 윤 대통령과 다르다는 차별화를 할 줄 알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금도 보면 한 대표가 대통령과 진지하게 각을 세울 생각이 아직 없다는 생각을 한다"며 “본인은 해병대 특검이나 이런 것에 대해 전향적 자세를 보일 것처럼 했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이 대표는 또 국민의힘 내부에서 나온 채상병 특검법 이탈표에 “국민의힘 원내지도부는 당황한 것이 역력해 보인다"고 반응했다. 그는 '고의 이탈'이 아닌 '단순 실수'라는 여당 측 해명에 “표결에서 '가'를 써야 되는지 '부'를 써야 되는지 착각했다, 이건 오히려 '우리 의원들이 바보예요' 이렇게 얘기하는 건데 그거를 핑계 삼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특검법은 조금씩 수정해 계속 제출될 것인데 할 때마다 당에 대한 여론이 나빠지는 것을 체감하고 있는 의원들이 조금씩 반응하는 것이 아닌가“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다만 이진숙 방송통신진흥위원회 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탄핵을 추진하는 더불어민주당 등을 향해서도 '성급함'을 지적했다. 그는 “직무와 관련해 탄핵을 시켜야 나중에 헌법재판소에서 탄핵 인용이 될 가능성이 생긴다"며 “일을 아직 하지 않았는데 탄핵을 때려버리면 소위 말하는 예방적 탄핵"이라고 비판했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빌라·오피스텔 ‘폭등 시계’ 째깍째깍?…‘씨’ 말랐다

올해 서울 내 빌라(다가구·다세대·연립)와 오피스텔, 도시형생활주택 등 비(非) 아파트 주택 공급이 '씨앗'부터 마르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주택건설실적통계에서 올해 1∼5월 서울 내 다가구·다세대·연립주택 준공은 2945가구 수준에 그쳤다, 올해 들어 서울 전역에 공급된 신축 빌라가 3000가구가 채 안 된다는 뜻이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6943가구)보다 반토막 넘게 감소한 수준이다. 향후 1∼2년 내 공급될 빌라 물량은 지금보다 더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1∼5월 서울 내 다가구·다세대·연립주택 착공 물량은 1801가구로 작년 동기(3284가구)보다 45% 줄었다. 2년 전 같은 기간(8542가구)과 비교하면 79% 급감했다. 주택 공급 '씨앗'을 심는 첫 단계인 인허가도 반토막이 났다. 1∼5월 서울 단독(다가구 포함)·다세대·연립주택 인허가는 3427가구로 작년 동기(6295가구)보다 46% 감소했다. '빌라'로 통칭하는 다가구·다세대뿐 아니라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 공급 역시 부진하다. 부동산개발협회가 집계한 올해 1∼6월 서울 오피스텔 준공은 5000실 수준이다. 이 역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00실가량 감소했다. 도시형생활주택의 경우 올해 1∼5월 서울 내 인허가 물량이 작년 같은 기간(1746가구) 3분의 1 수준인 단 561가구에 그쳤다. 앞서 정부는 '1·10 대책'을 통해 한 단지에서 총 300세대를 넘길 수 없도록 했던 도시형생활주택 세대 수 제한과 방 설치 제한 규제를 폐지하고 주차장 기준도 완화한 바 있다. 그러나 딱히 효과가 없어 고사 위기에 놓인 셈이다. 이는 서울 아파트 준공이 회복세를 보이는 것과 특히 대조되는 실적이다. 1∼5월 서울 아파트 준공은 1만 1867가구로 작년 동기(5582가구)와 비교해 2.1배로 증가했다. 물론 정부도 소형주택 수를 늘리기 위한 대책을 추진하고는 있다. 정부 대책에 따라 올해와 내년 2년간 준공된 신축 소형주택을 구입하면 취득세·양도세·종합부동산세 산정 때 주택 수 산입에서 제외된다. 대상은 전용면적 60㎡ 이하의 수도권 6억원·지방 3억원 이하 주거용 오피스텔, 다가구, 아파트를 제외한 공동주택, 도시형생활주택이다. 다만 이런 유인책에도 늘지 않는 소형주택 공급은 까다로운 주택 수 제외 요건으로 수요 회복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현재는 1주택자가 추가로 소형 주택을 구입하면 1가구 1주택 양도세·종부세 혜택은 받을 수 없다. 아울러 신축이 아닌 기존 소형 주택의 경우 구입 후 임대등록을 해야만 세제 산정 때 주택 수에서 제외 받을 수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세제 혜택 적용 기한과 면적·가격 제한을 더 풀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국토부도 다음 달 발표하는 추가 주택 공급대책에 신축 소형주택 구입시 세제 지원을 확대하는 방안을 담을 것으로 보인다. 주택 청약 때 무주택으로 인정되는 소형주택 범위를 늘리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지금은 전용면적 60㎡ 이하, 수도권 3억원·지방 2억원 이하 소형주택을 구입하면 주택 청약 때 무주택으로 간주한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오늘날씨 예보] 전국 낮 최고 36도 폭염…서울 아침 기온 28도 수준

월요일인 29일 전국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안팎으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 이날 오전 5시 주요 지역 기온은 서울 27.3도, 인천 26.7도, 수원 26.6도, 춘천 27.2도, 강릉 30.5도, 청주 27.5도, 대전 26.6도, 전주 26.3도, 광주 26.6도, 제주 26.7도, 대구 26.7도, 부산 26.8도, 울산 26.2도, 창원 26.0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28∼36도로 예보됐다.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에 열대야가 나타나겠다.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겠다. 이날 수도권과 강원도, 충북은 대체로 흐리겠으나 그 밖 지역은 가끔 구름이 많겠다. 오전부터 오후 사이 서울·인천·경기 남부와 충북 북부에 가끔 비가 오겠으나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겠다. 경기 북부와 강원 내륙·산지는 30일 오후까지 가끔 비가 오겠다. 이날부터 이틀 동안 예상 강수량은 경기 북부·남동부와 서해 5도, 강원 중·북부 내륙·산지 5∼30㎜, 서울·인천·경기 남서부와 강원 남부 내륙·산지, 충북 북부 5∼10㎜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이 '좋음' 수준이겠다. 전남 해안은 오전에 바다 안개가 유입돼 가시거리 200m 미만 짙은 안개가 끼겠다. 중부 서해안과 그 밖 남부지방에도 가시거리 1㎞ 미만 안개가 끼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1.5m, 서해 앞바다에서 0.5∼2.0m, 남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남해 0.5∼2.0m, 서해 1.0∼3.0m로 예측된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미국주식] 드디어 뛴 증시…MS·아마존·메타·엔비디아·브로드컴·ASML·퀄컴·인텔 등 주가↑

26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시가 동반 강세를 보였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54.27p(1.64%) 급등한 40,589.34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9.88p(1.11%) 뛴 5459.10,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76.16p(1.03%) 오른 1만 7357.88에 마쳤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나흘 만에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 3거래일간 차익실현성 매물이 대거 출회하면서 하방 압력을 받았던 주가지수는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4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마쳤다. 하지만 주간 기준으로 보면 나스닥지수는 2주 연속 가파른 조정을 겪고 있다. 지난주 3.65% 떨어진 데 이어 이번 주에도 하락률이 3.08%에 달했다. S&P500지수는 지난주 1.97%, 이번주 1.92% 하락했다. 이날 주가를 밀어 올린 것은 저가 매수세였지만 6월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예상치에 부합하며 둔화세를 이어간 것도 힘을 보탰다. PCE 가격지수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중시하는 물가 지표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6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2%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월치 0.1%에 비해서는 상승률이 약간 가팔라졌지만, 시장 전망치에는 부합했다. 전년 동기 대비 수치는 시장 예상보다 살짝 높았다.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을 모두 포함한 6월 PCE 가격지수도 전월 대비 0.1% 상승해 예상치에 부합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도 2.5% 상승해 예상치와 같았다. 특히 서비스 부문 인플레이션이 전월 대비 0.2% 오르는 데 그쳐 8개월래 가장 상승폭이 작았던 점이 눈에 띄었다. 서비스 인플레이션은 올해 물가상승률이 뜨거웠던 주된 요인으로 지목됐다. 연준이 특히 중시하는 '슈퍼코어'(주거비 제외 근원 서비스) 부문 상승세는 석 달 만에 처음으로 미세하게나마 강해졌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9월 금리인하 기대감은 강하게 유지됐다. 글로벌X의 스캇 헬프스타인 투자 전략 총괄은 “6월 PCE 보고서는 거의 완벽한 결과물"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연준이 성장을 희생하지 않고도 목표치인 2%로 인플레이션을 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연착륙은 잊으라"며 “지금 시나리오는 경제 성장세가 코로나19 사태 이전을 웃돌고 물가는 안정되는 '무착륙'"이라고 평가했다. 마호니자산운용의 칸 마호니 대표는 “PCE 수치들이 더 누그러졌다"며 “주택과 부동산 물가에서도 일부 균열이 확인되고 있고 연준도 금리를 내리기 시작할 것"이라고 봤다. 미국 소비자 경기심리지수는 전월 대비 악화했지만 자산가격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는 않았다. 미시간대에 따르면 7월 소비자심리지수 확정치는 66.4로 집계됐다. 이는 앞서 발표된 7월 예비치 66.0보다 개선됐지만 6월 확정치 68.2와 비교하면 내린 수치다. 향후 경기 전망을 나타내는 소비자기대지수는 68.8, 현재 경제여건지수는 62.7을 기록했다. 모두 직전월 수치보다 악화했다. 최근 '매그니피센트7'이 아닌 '미저러블7'이란 평까지 나왔던 대형 기술주들도 대부분 반등에 성공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1.64%, 아마존은 1.47%, 메타플랫폼스는 2.71% 상승했다. 엔비디아, 브로드컴, ASML, 퀄컴, 인텔 등 인공지능(AI)·반도체 관련주도 1~2%가량 반등했다. 반면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 주가는 이날도 하락세를 겪었다. 오픈AI 생성형 AI 서비스 챗GPT가 검색 기능을 탑재한 '서치GPT'를 출시한다는 소식에 구글 검색 시장 장악력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했다. 2분기 호실적을 발표한 우량기업 3M 주가는 전날보다 23% 급등했다. 미국 CNBC에 따르면 이날 상승률은 최소 1972년 이후 최고다. 업종별로 보면 모든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임의소비재와 금융, 산업, 재료, 부동산, 기술 업종이 1% 이상 상승률을 보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이날 마감 무렵 9월 금리 인하 확률을 100%로 반영했다. 12월 말까지 기준금리가 25bp씩 3회 인하할 확률도 56%를 기록해 기대감이 더 커졌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2.07p(11.21%) 내린 16.39에 마쳤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주말날씨 예보] 서울 등 전국, 오늘·내일 ‘기습 소나기에 폭염’

주말인 27~28일 돌풍·천둥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리는 가운데 체감온도 35도를 넘나드는 무더위가 함께 찾아오겠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7~28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소나기가 내리겠다. 27일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경상권·강원도·충청권·강원내륙 산지 5∼60㎜, 강원 동해안 5∼20㎜다. 소나기가 이어지는 28일에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 5∼40㎜ 비가 내리겠다. 일부 지역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소나기가 내리겠다. 안전사고나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27~28일 낮 최고기온은 각 30∼34도, 31∼36도로, 평년(28∼32도)보다 조금 높을 것으로 예보됐다.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대부분 지역 최고 체감온도도 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 수분과 염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등 건강 관리에 유념해야겠다. 비나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겠으나, 비가 그친 뒤에는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낮 동안 다시 기온이 올라 무더울 전망이다.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열대야가 나타나겠다. 풍랑특보가 발효된 서해남부 먼 바다와 일부 전남서해 앞 바다, 남해상, 제주도 앞 바다는 27일까지, 서해중부 바깥 먼 바다와 제주도 남쪽 먼 바다는 28일까지 바람이 시속 35∼70㎞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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