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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탁만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조탁만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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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육감 재선거 공식 선거운동 ‘시작’…23일 보수후보 최종 단일화 될 듯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시교육감 재선거를 앞두고 보수 후보들 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지지부진했던 '2차 단일화'의 여론조사가 진행되면서 오는 23일 최종 보수 후보가 선출된다. 20일 취재를 종합하면 부산시 교육감 재선거에 출마한 보수진영의 최윤홍·정승윤 후보는 전날 오후 2시쯤 유선 RDD방식으로 후보 단일화를 하기로 협의했다. 양 측은 여론조사 결과에 깨끗이 승복하고 보수 승리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22~23일 진행되는 여론조사 결과는 23일 발표된다. 이로써 이들 중 한 명은 차정인 후보의 자진 사퇴와 동시에 '자동 단일화'를 이룬 이룬 진보 진영의 김석준 후보와 대결을 한다. 앞서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이날 후보자들은 오전부터 유권자들의 지지 호소에 나섰다. 진보 진영의 김석준 후보는 이날 오전 7시 30분 부산진구에 있는 서면교차로에서 출근길 유세를 펼쳤다. 김 후보는 “부산교육감 선거에 출마하면서도 툭하면 서울로 달려가서 대통령 구속 취소를 외치는 후보가 있다"면서 “교육감이 없어 대행 체제도 불안한데 교육감이 되겠다고 뛰쳐나와서 대행의 대행을 만든 후보가 있다"고 보수 후보들을 싸잡아 비판했다. 보수 진영의 두 후보들도 시민들에게 지지 호소를 했다 . 최윤홍 후보는 오전 8시 부산진구에 있는 서면교차로에서 선거운동 출정식을 열었다. 최 후보는 35년 간 교육공무원으로서 강점을 내세웠다. 그는 “지난 2년간 부산교육청은 교육부 평가에서 전국 최우수 교육청으로 선정됐고, 그 중심에는 제가 있었다"며 “최근에 저에게 사퇴 압박이 많이 들어온다. 하지만 어떤 압박에도 굴복하지 않고 끝까지 싸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승윤 후보는 앞서 오전 7시 연제구에 있는 연산교차로에서 출근길 시민들에게 고개를 연신 숙이며 지지 호소를 했다. 이어 부산시청과 부산대로 자리를 옮겨 유세를 펼친 뒤 오후 4시 부산진구에 있는 부전지구대 인근에서 선거운동 출정식을 가진다. 부산교육감 재선거는 오는 28~29일 사전 투표, 그리고 내달 2일 본투표가 각각 진행된다. 이번 선거는 보수 2명, 진보 1명 등 3파전 구도로 잡혔다. 다만, 보수 후보들이 오는 23일까지 '2차 단일화'를 진행하고 있어, 이들 중 한 명이 진보 진영의 김석준 후보와 대결할 수도 있다. 후보자들은 선거 본투표 전날인 4월 1일 자정까지 선거 운동을 펼친다. hpeting@ekn.kr

부산교육감 보수 단일화…남은 건 ‘유선전화 여론조사’ 누가 유리할까?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내달 2일 치러지는 부산시교육감 재선거에서 보수 진영의 정승윤 후보와 최윤홍 후보 간 '최종 보수 단일화'가 난항을 겪고 있다. 19일 의 취재를 종합하면 보수 진영의 후보군인 정승윤 후보는 지난 9일 단일화통합추진위원회(통추위)의 '4자 단일화'에서 후보로 선출됐다. 이후 단일화 과정에 참여하지 못하고 뒤늦게 선거에 뛰어든 최윤홍 후보의 단일화 요구를 받아들여 지난 15일 단일화에 합의했다. 양 측은 선거용지가 인쇄되는 오는 24~25일 전인 23일까지 여론조사 결과를 내기로 협의했다. 다만, 양 측은 여론조사 방식 등 내용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시간만 허비하는 상황이 연출되자 단일화 자체가 불투명하다는 말이 선거판에서 심심찮게 나온다. 그럼에도 단일화가 극적으로 이뤄질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한다. 물리적 시간을 감안하면 20일까지 여론조사 진행 여부가 결정나야 한다. 이에 따라 유선전화 100% 자동응답방식의 여론조사만 남아 있다. 통상 유선전화 방식의 여론조사는 이틀 간 진행된다. 일반적으로 유선 비율이 높은 여론조사는 보수에 유리한 편이다.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하는 부산시교육감 재선거의 경우 보수·진보 간 조직 선거전으로 흘러가는 양상을 띄고 있다. 유선전화 방식의 여론조사를 진행할 경우 정승윤 후보가 최윤홍 후보를 압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크다. 실제 정 후보의 캠프엔 전·현직 부산시장 캠프 관계자들과 일부 국회의원들의 관계자들도 선거를 돕고 있다. 최 후보는 35년간 교육공무원으로만 입지를 다져온 만큼 조직력에서는 한참 뒤처진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이런 가운데 진보 진영에선 차정인 후보의 자진 사퇴와 동시에 '자동 단일화'를 이룬 이룬 김석준 후보는 재선 이력을 살려 조직력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hpeting@ekn.kr

부산교육감 정승윤 후보, “김석준 후보 단일화는 비정상”

- 부산교육감 보수·진보 단일화 두고 기싸움 '팽팽' - 역대 선거서 단일화 여부에 따라 당락 영향 끼쳐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내달 2일 치러지는 부산시교육감 재선거에 출마한 보수 진영의 정승윤 후보 청년선거대책위원회(청년선대위)는 18일 성명서를 내고 “본인이 정정당당하지 못하다고 해서 왜 단일화를 바라는 부산시민들의 마음을 폄훼하려 하는가"라고 강조했다. 이는 앞서 지난 16일 “보수 단일화는 비정상"이라며 비판한 진보 진영의 김석준 후보를 저격한 것이다. 청년선대위는 이어 “정승윤 후보는 치열한 정책 경쟁을 통해 중도보수 4자 단일 후보로 선출됐다"며 “그럼에도 교육행정 공백을 메우다 뒤늦게 선거에 참여한 최윤홍 후보와도 부산시민의 뜻을 받들어 단일화에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처럼 중도보수 진영의 단일화는 부산시민들의 염원에서 출발한 '정상적 단일화'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에게 비판의 날을 세웠다. 청년선대위는 “무슨 자격으로 중도보수 단일화를 바라는 부산시민들의 마음을 짓밟고 조롱하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석준 후보처럼 진보 진영의 단일화 요구를 끝내 외면하여, 다른 진보 진영 후보들의 공정한 경쟁 기회조차 박탈하는 '밀실야합 같은 비정상적 단일화'와는 근본적으로 다릅니다"고 힐난했다. 당초 진보 진영에선 김 후보와 차정인 전 부산대 총장이 경쟁을 해 왔다. 차 전 총장의 단일화 요구를 줄곧 피해왔다 .그러던 중 김 후보는 차 전 총장은 본후보 등록 전인 지난 11일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자동 단일화'를 이뤄냈다. hpeting@ekn.kr

박종필 전부산교총 회장, “부산교육감 보수 단일화, 망나니 장난도 아니고...”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내달 2일 치러지는 부산시교육감 재선거의 보수 진영 단일화 경선에서 낙마한 박종필 전 부산시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이 단일화에 참여하지 않고 뒤늦게 '보수 단일화'를 요구, 합의한 최윤홍 전 부산시교육감 권한대행을 강하게 비판했다. 박 전 회장은 1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아무리 망나니들 장난이라 해도 이건 아닙니다"면서 “최윤홍 후보는 단일화에 참가하라고 충분한 시간을 줬음에도 교육감 권한대행 행세하며 자기 정치만 하다가 뒤늦게 참가하겠다고 끼워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후보자 4명이 모두 원칙에 어긋나고 사회적으로나 교육적으로도 명분이 없으니 거절했었습니다"고 설명했다. 또 “그래서 4자 단일화를 했고 정승윤 후보가 단일 후보로 뽑혔던 겁니다"며 “그런데 최윤홍은 혼자서 끝까지 가겠다고 하며 니가 당선되려면 나하고 단일화하자고 우겨서 이런 꼴을 만들어버렸네요"라고 개탄했다. 앞서 부산시교육감 재선거에 나선 보수 진영 후보인 정승윤, 박수종, 박종필, 전영근 후보들은 4자 단일화 경쟁에 나섰다. 그 결과 정 후보가 보수 진영 단일후보로 선출됐다. 이후 보수 후보 단일화에 참여하지 못한 최윤홍 전 권한대행이 이번 선거에 출마하는 동시에 줄곧 단일화 요구를 해오다가 지난 15일 단일화에 전격 합의했다. 양측은 ARS 가상번호 방식의 여론조사에서 우위를 점한 후보가 최종 보수 후보로 선출하기로 합의했다. 여론조사와 관련된 세부내용은 실무자간 합의 과정을 거쳐 결정한다. 진보 진영에선 당초 차정인 전 부산대 총장이 본후보 등록 전인 지난 11일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김석준 전 부산시교육감이 '자동 단일화'를 이뤄냈다. 이로써 보수 진영의 후보들 중 한 명과 진보 진영의 김석준 후보가 부산시교육감 재선거에서 대결하는 구도가 잡혔다. 김 후보는 16일 보수진영의 단일화를 두고 “비정상적 행태"라며 비판 성명을 내기도 했다. hpeting@ekn.kr

김석준 부산시교육감 후보, “보수 단일화는 비정상”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내달 2일 치러지는 부산시교육감 재선거에 출마한 진보 진영의 김석준 후보가 보수 진영의 후보 단일화를 비판했다. 김 후보는 16일 성명을 내고 “유권자들에게 정책을 제시하기보다 단일화에만 목메는 후보들에게 어찌 우리 아이들을 맡길 수 있겠습니까"라고 반문했다. 이어 보수 진영의 정승윤·최윤홍 후보들을 겨냥했다. 그는 “둘 중 한 후보는 초․중등 교육 현장 경험이 전혀 없습니다"며 “예비후보 등록 후에도 유권자를 만나기보다 탄핵 위기에 놓인 권력자를 구하겠다고 서울에 올라가 '구속 취소'와 '내란 조작'을 외치며 권력자를 위한 시위에 열심이던 분입니다"고 정 후보를 비판했다 . 또 “그런 극단적인 정치 성향을 보이는 분이 '중도·보수' 단일후보가 된 것만으로도 비정상인데 다시 단일화를 한다고 합니다"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나머지 한 후보도 그렇습니다"며 “부산교육 초유의 교육감 부재상태, 즉 대행체제에서 갑자기 '대행의 대행체제'로 부산교육을 표류하게 만들며 선거에 뛰어든 것만으로도 이미 비정상이었습니다"고 최 후보를 지적했다. 그는 이어 “그런데 후보등록 하루 만에 단일화를 하겠다고 선언했으니 이는 선거를 그저 게임으로 여긴 몰상식한 일임과 동시에 부산교육감이란 막중한 자리를 새의 깃털만큼이나 가벼운 자리로 전락시킨 비정상적 행태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산시선관위에 따르면 정승윤 전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은 14일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 부산시교육감 재선거 후보로 등록했다. 전날 최윤홍 전 부산교육감 권한대행과 김석준 전 부산교육감도 후보 등록을 각각 마쳤다. 정승윤·최윤홍 후보는 보수 진영 후보로, 김석준 후보는 진보 진영 후보로 각각 구분된다. 이런 가운데 정승윤·최윤홍 후보는 그동안 단일화 협상을 진행오다가 15일 단일화에 전격 합의했다. 양측은 ARS 가상번호 방식의 여론조사를 통해 단일화하기로 합의했다. 여론조사와 관련된 세부내용은 실무자간 합의를 통해 진행키로 했다. 이들 중 한 명은 보수 대표 주자로 나서, 진보 진영의 김석준 후보와 대결한다. hpeting@ekn.kr

최윤홍·정승윤 부산시교육감 후보, 보수 단일화 전격 합의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내달 2일 치러지는 부산시교육감 재선거가 보수·진보 간 일대일 경쟁구도로 잡혔다. 보수 진영 후보 2명이 단일화에 전격 합의하면서다. 16일 부산시선관위에 따르면 정승윤 전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은 지난 14일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 부산시교육감 재선거 후보로 등록했다. 전날 최윤홍 전 부산교육감 권한대행과 김석준 전 부산교육감도 후보 등록을 각각 마쳤다. 이들 중 정승윤·최윤홍 후보는 보수 진영 후보로, 김석준 후보는 진보 진영 후보로 각각 구분된다. 이런 가운데 보수 2명의 후보들이 단일화 과정을 거쳐 보수 단일 후보를 가리기로 했다. 정승윤·최윤홍 후보는 그동안 단일화 협상을 진행오던 중 15일 단일화에 전격 합의했다. 양측은 ARS 가상번호 방식의 여론조사를 통해 단일화하기로 합의했다. 여론조사와 관련된 세부내용은 실무자간 합의를 통해 진행키로 했다. 이들 중 한 명은 보수 대표 주자로 나서, 진보 진영의 김석준 후보와 대결한다 . hpeting@ekn.kr

BNK금융그룹, 부전시장 찾아간 이유는?

창립 14주년 지역 경제 '버팀목' 역할…빈대인 회장 취임 이후 주가 '큰 폭 상승'도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BNK금융그룹(회장 빈대인)이 창립 14주년 맞아 전통시장을 찾아갔다. 지역의 장기적 경기침체 속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지원을 위해 현장에 나섰다. BNK금융그룹은 14일 오전 부산진구에 있는'부전시장'에서 “새로운 봄, 다시 뛰는 지역경제" 행사를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BNK금융지주 빈대인 회장을 비롯해 부산은행장, 경남은행장 내정자 등 그룹 경영진 17명은 부전시장을 방문했다. 부전마켓타운 시장활성화 구역 상인회 신영욱 회장,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이수경 부울경권역총괄본부장 등 관계자들도 함께 했다. 이들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을 직접 만났다. 또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전통시장 상품 구매와 식당 선결제를 진행했다. 선결제가 된 식당 네 곳은 시장 상인과 고객을 대상으로 무료 식사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특히, 이들의 행보는 창립 14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진행하는 대신 지역 상권을 방문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 한 식당 주인은 “가뜩이나 손님도 줄고 매출도 떨어져 걱정이었는데 지역 금융기관에서 이렇게 도움을 주니 인근 상인들이나 손님들이 모두 고마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BNK금융그룹의 지역 금융으로서 역할은 이 뿐만이 아니다. 같은날 초록우산 부울경 어린이재단에 삼천만원 기부금 전달식도 가졌다. 이 재원은 부울경 지역 아동양육시설에 아동용품 구입 용도로 사용된다. 또 전액 부울경 지역 전통시장에서 구매할 예정이다. 그동안 BNK금융그룹은 지난해 '동반성장선언문'을 채택한 뒤, 지역경제 회복과 중소 소상공인 경영부담 완화, 그리고 성장을 돕기 위해 힘써 왔다. 실제로 지난해 연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삼삼오오 런치데이, 단골가게 선결제사업 등을 진행해 그룹 차원의 지원에 나선바 있다. 이와 함께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경영난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운영자금을 지원하기 위한 상품을 준비하고 있다 이렇듯 지역 금융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해 온 BNK금융그룹은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BNK금융지주 주가만 보더라도 빈대인 회장의 취임 당시 6000원 초반대에서 최근 약 60% 상승한 1만원 초반대로 거래되고 있다. 빈대인 회장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외 경제상황과 지역내 BNK가 가진 특수성에 대한 이해도 높았다"면서 “우리의 수익성 중심 경영과 주주환원 정책 방향성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공감과 기대감이 있었다고 해외 IR의 성과를 밝혔다. 그는 싱가포르·홍콩과 미국에 이어 최근 개최한 영국 해외 IR을 직접 진두지휘한 바 있다. 실제 지난해 미국 IR면담 이후 미국 캐피탈그룹은 지속적으로 BNK 주식을 사들여 최근 보유율이 5%를 넘어 공시된 바 있다. BNK금융지주의 한 관계자는 “어려운 지역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통해 BNK금융그룹의 창립과 우리의 존재 이유를 다시 한번 되새기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늘 지역과 고객 곁에는 BNK가 함께한다는 우리의 진심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peting@ekn.kr

부산교육감 재선거 보수·진보 조직 선거 양상…조기 대선 ‘바로미터’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내달 2일 치러지는 부산시교육감 재선거가 보수·진보 진영 간 '조직 대결'로 흘러가는 양상을 띄고 있다. 보수 진영 후보로 구분되는 정승윤 전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은 14일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 부산시교육감 재선거 후보에 등록했다 . 전날 보수 진영 후보인 최윤홍 전 부산교육감 권한대행과 진보 진영 후보인 김석준 전 부산교육감도 후보 등록을 각각 마쳤다. 이로써 보수 2명, 진보 1명 등 3명의 후보들이 이번 교육감 선거에서 경합한다. 다만,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하는 교육감 선거가 조직 선거로 변질되고 있다. 탄핵 국면 속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인용 여부에 따라 열릴 수 있는 '조기 대선판' 또는 내년 지방선거에서 '바로미터'격의 선거로 보는 시각이 크기 때문이다. 정승윤 부위원장 캠프엔 전·현직 부산시장의 핵심 인사들이 포진돼 있다. 부산 정치권에서 '중진 중 중진' 꼽히는 5선 국회의원이자 부산시장 출신인 서병수 북구갑 당협위원장의 핵심 인사들이 투입됐다 . 김인석 선대본부장은 서병수 당협위원장과 사돈지간이다. 또 과거 허남식 부산시장 캠프의 좌장 역할을 맡은 바 있다. 김도경 전 서병수 부산시장의 비서관도 선거 캠프에 합류, 핵심 인사로 뛰고 있다 . 박형준 부산시장의 캠프 인사들도 합류했다. 김영철 전 부산체육회 테니스협회회장과 조한제 전 KBS 부산 총국장이자 전 벡스코 감사는 총괄선대위원장과 총괄선대본부장을 각각 맡았다. 전성하 청년선대위원장은 부산시 투자유치협력관 출신이다. 교육계 집안의 출신 인사로 이번 교육감 재선거에서 후보군으로 부상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전·현직 일부 국회의원들의 '후방 지원'을 받고 있다. 김재열 선대본부장 역시 3선 출신의 이진복 의원의 부산시장 보궐 선거 당시 핵심 참모진로 꼽힌다. 이밖에 일부 국회의원들의 참모진들도 투입돼 있다. 35년 동안 9급부터 전 부산시교육감까지 교육 공무원으로 일해 온 최 후보는 교육계에선 입지적 인사로 꼽힌다. 다만, 정치인이 아니라 교육 공무원 출신인만큼 선거 조직은 비교적 왜소한 편이다. 최 후보 캠프엔 온병원그룹 정근 원장을 비롯해 하윤수 전 교육감 측근 인사와 여행사 대표 등 인사들이 투입됐다. 당초 최 후보는 전 교육감의 정책 계승을 내세우며 하윤수 전 부산시교육감의 후광을 등에 업으려 했다. 다만, 하 전 교육감이 최근 공식 입장을 내고 “최윤홍 전 부교육감의 출마는 전적으로 그의 독자적인 판단이다"며 “사전에 어떠한 협의도 없다"고 선을 그으며 그의 행보에 제동을 걸었다. 상황이 이렇게 흘러가자 온병원그룹 정근 원장 등 측근 인사들이 불출마 종용을 했으나, 최 후보는 '출마 강행' 의사 입장을 고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석준 전 부산시교육감 캠프의 경우 과거 8년 동안 교육감 재임 당시 교육공동체 인사들이 조직의 주축을 이루고 있다. 그는 13일 진보 진영 예비후보로 나선 뒤 돌연 불출마 선언을 한 차정인 전 부산대 총장의 지지를 받았다. 차 전 총장의 캠프엔 성추행 사건으로 불명예 퇴진한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캠프 인사들이 포진돼 있었다. 이 때문에 사법 리스크를 안고 있는 김 전 부산시교육감의 경우 진보 진영 단일화를 두고 사실상 '화학적 결합'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교육계 일각의 시각도 나온다. hpeting@ekn.kr

부산시, 부산형 AI 허브도시 실현을 위한 종합전략 발표

부산=에너지경제 조탁만 기자 부산시는 13일 오후 강서구 명지동에 있는 에코델타시티 스마트시티랩에서 개최된 '제21차 부산미래혁신회의'에서 '부산 AI 종합전략'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엔 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기업, 대학, 언론, 청년, 유관기관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스마트시티,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인공지능(AI) 전방산업 등을 활용한 시장 주도(Market Driven) 전략을 이용, 인공지능(AI) 산업 육성 지원 대책에 대한 구체적인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회의는 이상용 정보기술(IT) 수석의 '현실을 흔드는 인공지능(AI), 부산이 선도하는 새로운 변화'라는 주제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부산기업인 박세진 감바랩스 대표, 이영진 로보원 대표가 각각 초경량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인공지능(AI) 로봇산업 성장 가능성에 대해 사례 발표를 했다. 이후 시는 '부산 인공지능(AI) 종합전략'을 정책발표하고 박형준 시장 주재로 각계각층 대표들과 다양한 목소리로 의견을 듣고 논의했다. 시는 글로벌 인공지능(AI) 허브도시 부산의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 5년 간 4877억 원을 투입해 △4대 인공지능(AI) 플래그십 프로젝트와 △5대 인공지능(AI) 기반 시설(인프라) 육성 세부 과제를 추진해 나간다. 이와 함께 7587억 원의 민간 투자를 유치해 중·단기 인공지능(AI) 종합전략을 매년 현행화해 추진한이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은 22개의 대학, 데이터센터, 연구개발(R&D)연구소 등 강력한 산업기반과 인재 인력(풀)을 갖추고 있다"면서 “우리시는 오늘 발표한 종합전략을 바탕으로 부산 전반의 산업과 경제, 문화, 행정, 교육에 이르기까지 부산의 미래와 시민의 삶 전체를 인공지능(AI) 기반 위에 안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peting@ekn.kr

보수 진영의 정승윤 부산교육감 예비후보, “위장 보수 최윤홍, 단일화 요구 명분 없어”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보수 진영의 정승윤 부산교육감 예비후보가 부산시교육감 권한대행 출신인 최윤홍 예비후보의 보수 진정성과 단일화 요구 명분에 대해 비판하고 나섰다. 12일 보수 진영의 정승윤 부산교육감 예비후보는 “통추위가 제시한 시한까지 단일화 과정에 들어오지도 않았던 한 분이, 한번도 단일화 논의 테이블에 앉지도 않은 분이 보수라며 출마했다"고 밝혔다. 이는 뒤늦게 부산시교육감 재선거에 뛰어들어 '보수 후보 단일화'를 요구하는 최 예비후보를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이어 “이 분은 자신이 보수 후보라는데 어떤 보수인지 알 수가 없다"고 최 예비후보를 비판했다. 또 “이 분은 지금까지 정치적 중립이 요구되는 행정공무원으로 재직했기 때문에 보수인지, 좌파인지 알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더욱이 교사도 교수도 아니어서 교육철학은 고사하고 정치철학도 알 수 없는 분"이라고 비난했다. 정 예비후보는 문재인 정부 김상곤 교육부 운영지원과장으로 산하기관 임원들 중 '내보낼 사람'과 '남길 사람'을 판단할 자료(블랙리스트) 작성을 지시한 논란을 두고 보수 후보로서 의문을 던졌다. 정 예비후보는 “문재인 정부 시절 차정인 부산대 대학총장 아래서 사무국장을 역임한 사실에 대한 우려도 있는데, 이 분은 직전 보수 교육감의 지지를 내세워 자신이 보수 후보라 주장하고 있는 듯 하다"고 대놓고 날을 세웠다. 정 예비후보는 최 예비후보의 단일화 요구에 대한 명분이 없다는 입장이다. 그는 “4자 단일화 과정에 참여하지 않고, 단일화된 후보와 '2차 단일화'를 하는 것이 공정한지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다"며 “단일화 과정에서 가슴이 찢어지는 아픔에도 보수 승리라는 대의를 위해 양보하고 용퇴해 주신 박수종, 박종필, 전영근 후보님과 달리 특혜를 받아야 되는 이유가 무엇인지 알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hpeti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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