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30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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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순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정희순 기자 입니다.
  • 유통중기부
  • hsju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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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폐업지원금 늘린다는데…반응은 “미흡”

정부가 내놓은 '소상공인·자영업자 종합 대책'에는 현재 250만원에 불과한 폐업 장려금을 400만원으로 상향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빚 상환 부담에 폐업조차 하지 못하는 영세업자들을 지원하겠다는 취지지만, 현장에서는 상향 폭이 기대만큼 크지 않아 여전히 턱없이 부족하다는 반응이 나온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날 정부는 '소상공인·자영업자 종합대책-새출발 희망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발표된 안에 따르면 정부는 폐업 시 채무를 일시 상환해야 하는 부담을 완화하고, 내년부터는 폐업에 따르는 철거비용 지원을 기존 최대 250만원에서 400만원으로 상향조정하기로 했다. 또 폐업지원을 위해 사업정리 컨설팅 및 법률자문, 채무조정 등을 모두 아우르는 원스톱 패키지도 마련한다. 소상공인 관련 협·단체들은 대체로 이번 정부안을 환영하는 분위기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전날 “민생안정과 경기 회복세 확산을 위한 정부의 발표를 환영한다"면서 “'소상공인·자영업자 종합대책'의 신속한 추진을 통해 금융지원 등 경영부담을 완화하고, 재기지원을 강화하는 것은 민생경제 안정을 위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한다"고 입장문을 냈다. 소상공인연합회도 “중소벤처기업부를 비롯한 관계기관 간 범부처 차원의 협력으로 이번 종합대책이 마련된 것을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이번 종합대책이 경영위기에 빠진 소상공인의 과중한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주는 결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다만 일각에서는 최대 400만원으로 상향 책정한 폐업지원금 액수가 소상공인의 지불여력을 메우기엔 여전히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업계에 따르면 폐업을 위해서는 국세청에 폐업신고를 하는 것 외에도 기존의 점포설비 폐기비용, 점포 원상복구 비용, 원재료비 등 외상 체납, 종업원 퇴직금, 잔여계약기간 점포 임대료, 사업체 계약해지 위약금 등 추가적인 비용이 소요된다. 소상공인진흥원의 '소상공인 재기 실태조사' 에 따르면, 지난해 평균 폐업 소요비용은 1558만원으로, 폐기비용과 원상복구 비용은 848만원으로 나타났다. 폐업 소상공인의 64.3%는 폐업시점에 부채가 있었고 평균 부채 비용은 7829.8만원이다. 더불어민주당 오세희 의원 측은 “폐업지원금을 250만원에서 400만원으로 소폭 상향했으나, 이는 '2023년 소상공인 재기 실태조사'에 따른 폐업소요비용 1558만원의 26%에 불과하다"면서 “'소상공인·자영업자 종합대책'은 위기의 소상공인·자영업자의 회복 지원에는 한참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소상공연연합회 중앙회장 출신인 오 의원은 정부안 발표에 앞서 지난달 30일 적정 폐업지원금으로 평균 폐업소요비용의 약 60%에 해당하는 1000만원을 제시한 바 있다. 한편 오 의원은 오는 11일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및 야당 의원들과 함께 정부의 종합대책을 점검하는 긴급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토론회에는 민주연구원의 정상희 박사가 '소상공인의 부채현황과 정부의 종합대책 평가'로 발제를 맡고, 토론자로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의 정은애 박사, 정부 관계자, 소상공인 업종 단체가 참여할 예정이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중소기업중앙회, 충남지역본부 개소

중소기업중앙회가 4일 충남 천안시 불당동 충남지역본부에서 '중소기업중앙회 충남지역본부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재원 중소기업중앙회 전무이사를 비롯해 △전형식 충청남도 정무부지사 △조창현 중소기업중앙회 대전세종충남중소기업회장 △김영석 국민의힘 충남도당위원장 △주희정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충남지회장 △배창우 충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왕정미 대전지방조달청장 △박성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충남지역본부장 △지역 중소기업지원기관장 및 협동조합 이사장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중소기업중앙회 충남지역본부는 1976년 5월에 중기중앙회 4번째 지역조직인 '충남지부'를 설치한 이후 48년만에 대전․세종과 충남을 분리한 것으로, 대내외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지역별 업무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지역중심 조직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일환으로, 중기중앙회는 현재 15개 지역본부를 향후 모든 광역지자체로 확대 개편할 계획이다. 충남지역본부는 △중소기업협동조합 활성화 지원 및 지원사업 확대 △중소기업 정책개발 및 사업환경 개선 △중소기업 금융지원(노란우산·공제사업기금 등) △중소기업 판로개척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이재원 중기중앙회 전무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국내외 유망기업의 투자유치를 통해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와 지역산업 고도화를 견인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충청남도의 '힘쎈 충남, 대한민국의 힘'이란 비전이 실현될 수 있도록 우리 충남지역본부도 도내 중소기업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조창현 중기중앙회 대전세종충남중소기업회장은 “앞으로 충남지역본부가 지방 중소․소상공인이 직면하고 있는 어려움을 해소하고 충남도의 산업발전 전략이 중소기업 현장에서 제대로 실현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존재감을 키워나가길 희망한다"며 “중소기업단체, 유관기관과의 연대와 협력이 중요한 만큼 적극 소통해 주기 바라며 든든한 지원군이 하나 더 생긴 만큼 손발을 맞춰가며 우호적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면서 중소․소상공인의 애로해소 및 협동조합 활성화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개소식에 참석한 전형식 충청남도 정무부지사는 축사를 통해 “오늘 충남지역본부 개소가 그간 우리도가 추진해 온 공공기관 분리·독립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 생각하며 충남본부가 지역경제 활력을 위한 중소기업들의 여건에 맞는 보다 실질적·효과적인 지원정책 마련에 힘써 주길 바랍니다. 도(道)는 충남지역본부와 함께 충남 중소기업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중소벤처기업부가 소속 공무원의 적극행정 문화 확산을 위해 '틀을 깨면, 개인이 조직을 바꿀 수 있다'를 주제로 충주시 '홍보맨' 김선태 주무관을 초청해 교육을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김 주무관은 충주시 공식 유튜브 '충TV'를 운영하며 해당 채널을 전국 지자체 유튜브 구독자 1위에 올려놓은 인물이다. 충TV에 책정된 예산은 62만원에 불과했으나, 참신하고 독창적인 콘텐츠로 해당 채널은 구독자 수 76만명, 누적조회수 2억7000만회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그는 이날 강의에서 그림과 디자인을 매우 싫어하던 '홍보 무능력자'에서 남들과 다른 유의미한 변화를 이끌어낸 성공 비결에 대해 공유했다. 김 주무관은 “기존의 공급자 중심의 홍보 방식에서 벗어나, 수요자가 보고 싶어 하는 콘텐츠를 만든 것이 성공비결"이라며 “중앙부처, 지자체, 공공기관이 새로운 시도로 홍보할 수 있도록 바꾼 것처럼, 개인도 조직을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적극행정을 위해서는 새로운 변화를 응원하는 문화, 실패를 용인하는 조직문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노용석 중기부 정책기획관은 “국민 불편을 적극적으로 해소하고 '일 잘하는 정부'가 되기 위해서는 어느 때보다 적극적이고 과감한 행정이 필요하다"며 “이날 교육을 통해 적극행정에 대한 직원들의 인식이 개선되길 바라며, 직원들의 적극행정을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중소벤처기업부가 서울 강남 팁스타운 S1(팁스홀)에서 '제25회 여성창업경진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여성창업경진대회는 우수한 아이디어와 사업 아이템을 가진 여성의 기술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개최되는 국내 유일의 여성(예비)창업자 대회로, 올해 25회째를 맞이했다. 이번 대회에는 총 1003개 팀이 참가하였으며(경쟁률 25:1), 기술창업 활성화라는 대회의 취지에 걸맞게 교육콘텐츠·정보통신기술(ICT) 분야 483개사, 생활•바이오헬스 분야 315개사 등 기술창업 분야가 798개사(79.6%)에 달했다. 참가팀에 대해서는 관련 전문가들이 서면평가와 발표평가 등 심도 있는 심사를 거쳐 총 40개팀을 최종 선정하였으며 영예의 대상(중기부장관상, 상금 2000만원)은 '인공지능(AI) 기반 의약품 전주기 부작용 감시 자동화 플랫폼'을 개발한 ㈜셀타스퀘어의 신민경 대표가 차지했다. 수상자들은 포상과 함께 후속지원으로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지원받게 되며 상위 26개팀을 대상으로 올해 9월 개최 예정인 도전 K-스타트업 통합 본선 진출권 혜택도 주어지게 된다. 또 올해부터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사업을 시작하여 수출과 해외 투자유치를 희망하는 여성기업을 대상으로 전문가 컨설팅, 글로벌 홍보 지원, 해외시장 개척 등을 통해 여성창업자의 글로벌 진출도 지원할 예정이다. 오기웅 중기부 차관은 “여성창업경진대회는 올해로 25년째를 맞이하며 미래를 대표하는 기술 기반 여성 창업기업 육성의 산실로 자리를 잡았다"며 “단순히 우수 창업기업을 발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여성의 장점인 섬세함과 강인함을 최대한 살려서 해외시장에서도 경쟁할 수 있는 우수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중기부도 적극 지원 하겠다"고 밝혔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중소기업계가 3일 발표된 '2024년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최근 중소기업·소상공인은 수출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고금리와 고부채, 내수부진 장기화로 경영환경이 악화되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소상공인·자영업자 종합대책'의 신속한 추진을 통해 금융지원 등 경영부담을 완화하고, 재기지원을 강화하는 것은 민생경제 안정을 위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노란우산공제 소득공제 확대와 자영업자 고용보험 가입 지원으로 사회안전망이 강화되고, 중소기업 취업자 소득세 감면대상 확대와 경영성과급 세액공제 일몰연장 등을 통해 중소기업 근로자의 소득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중소기업계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도 전향적으로 검토해줄 것을 주문했다. 중기중앙회는 “정부의 민생안정 정책효과가 극대화되기 위해서는 통화정책이 병행되어야 한다"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인하를 전향적으로 검토하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중소기업계도 투자 확대와 일자리 창출을 통해 민생안정과 경기 회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중소벤처기업부가 10일부터 27일까지 세종(조치원)과 서울에서 '강한소상공인 성장지원사업' 1차 오디션을 실시하여 라이콘(유니콘을 지향하는 라이프스타일&로컬 분야 혁신기업)을 지망하는 강한소상공인 210개팀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강한소상공인 성장지원사업'은 소상공인이 창작자·스타트업·이(異) 업종 소상공인 등 파트너 기업과 협업하여 자기만의 차별화된 제품·서비스를 개발함으로써 더 큰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올해 소상공인 9137개사가 지원해 43.5:1(1차 오디션 선정기업 기준)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서류·발표평가를 거쳐 1차 오디션에 참가할 소상공인 530개 팀을 선발하여 팀 구성, 발표자료 작성, 스피치 스킬 등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지원하였다. 530개 팀은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한층 성장하여 1차 오디션 심사위원과 일반인들 앞에서 자사의 개성 넘치는 제품·서비스에 대해 열띠게 발표하였으며, 그 중 우수한 평가를 받은 210개팀이 강한소상공인으로 최종 선발되었다. 1차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소상공인 210개 팀에게는 제품·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사업화자금을 최대 6000만원까지 지원하며, 추가로 최대 4000만원의 사업화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 '강한소상공인 파이널 피칭대회' 참가자격도 부여한다. 오영주 장관은 “이번 강한소상공인 1차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팀들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갖추고 생활문화 분야에서 글로벌로 뻗어나갈 혁신의 씨앗"이라며 “중기부는 창의적인 기업가형 소상공인을 소기업으로 키우고, 더 나아가 세계적인 라이프스타일 혁신기업·로컬브랜드인 라이콘으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최대 4000만원의 사업화 자금이 추가로 지원되는 파이널 오디션은 9월 10일부터 9월 13일까지 광명역 인근에 있는 아이벡스스튜디오에서 4일간 개최될 예정이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치매 및 알츠하이머병 조기진단 솔루션 기업 브레디스헬스케어가 주식회사 코랩 및 광주치매코호트연구단과 공동 연구개발 및 사업화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각 기관은 치매 및 노인성 질환의 조기 선별 및 예방을 위한 바이오마커, 치료제, 임상시험지원 플랫폼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사업화하여 상호 공동이익을 증진하기 위해 협력한다. 이를 위하여 각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자원과 연구개발 인프라, 제품 개발 노하우 등을 공동으로 활용하며, 필요에 따라 상호 간의 연구인력을 지원하고 연구 결과 등 관련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브레디스헬스케어는 디지털 면역분석(Digital ELISA) 기반의 초고감도 바이오마커 검사 기술과 진단제품 개발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최근에는 식약처로부터 임상시험검체분석기관(GCLP)으로 지정되었다. 현재 국내 유수 연구기관 및 병원에 검체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혈액 및 라이프로그 데이터를 활용하여 알츠하이머성 치매 등 인지기능장애를 조기에 예측할 수 있는 고유의 데이터 분석 모형을 구축한 바 있다. 코랩은 국내 대표적인 치매전문 임상시험 수탁기관(CRO)으로 다년간 축적한 임상시험 및 실증 인프라와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치매 치료제 후보물질 발굴 및 노인성 질환 예방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광주치매코호트연구단은 지난 10여년 동안 광주 지역 사회를 대상으로 대규모 치매 코호트를 구축하고 추적 연구를 수행하며 다양한 검체와 멀티모달 데이터셋을 수집해왔다. 브레디스헬스케어와 코랩은 광주치매코호트연구단이 그간 구축해 온 방대한 치매연구 인프라를 활용하여 치매 치료제 개발, 노인성 질환 예방 및 개선 제품 개발, 검체 분석 및 바이오마커 평가, 신규 바이오마커 발굴 및 진단제품 개발 등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황현두 브레디스헬스케어 대표는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치매 및 노인성 질환의 조기선별과 예방에 있어 획기적인 진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며 “각 기관의 강점을 결합하여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하겠다"고 밝혔다. 김하숙 코랩 대표는 “이번 협력은 치매 치료제 개발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각 기관이 보유한 기술과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여 혁신적인 치료법을 개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베트남 총리에 한국기업 지원 요청

중소기업중앙회는 김기문 회장이 한국을 방문한 팜 민 찐(Pam Minh Chinh) 베트남 총리와 양국 중소기업 현안과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일 밝혔다.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1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양측 간담회에서 김기문 회장을 주축으로 한 국내 중소기업대표단은 베트남 진출 한국 중소기업의 주요 경영애로와 베트남 정부의 정책 지원을 요청했다. 정책 지원 요청과 관련, △한-베트남 소재·부품·장비 산업 경쟁력 강화 △베트남 주재원 비자 발급 애로 해소 △여름철 전력 공급 불안정 해소방안 마련 △환경영향평가 인허가 간소화 등을 적극 건의했다. 특히, 중소기업중앙회는 간담회에 참석한 IBK기업은행과 함께 수출 중소기업 자금 지원을 돕기 위한 IBK기업은행 현지법인의 조속한 인가를 베트남 정부에 요청했다. 김기문 회장은 앞서 지난해 6월 대통령 순방에 경제사절단 일원으로 참석해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에서 팜 민 찐 베트남 총리에게 직접 IBK기업은행의 베트남 현지법인 인가를 공식 건의한 바 있다. 김기문 회장은 “베트남은 한국과 상호보완의 경제협력관계에 있는 국가로, 현지 진출 한국기업의 88%가 중소기업"인 점을 강조하면서, “한·베 투자협력 포럼을 오는 11월 베트남에서 개최할 예정"이라고 전달했다. 이날 한국 중소기업들의 베트남 진출과 투자 확대를 적극 요청한 팜 민 찐 베트남 총리도 “한·베트남 투자협력포럼 개최에 협력하고, 중앙회에서 건의한 IBK기업은행 베트남 현지법인 설립 인가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고금리에 中企 ‘죽을맛’…80% “기준금리 낮춰야”

고금리 여파로 민생경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중소기업 5곳 중 4곳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기준금리 인하가 필요하다는 기업의 38.5%는 기준금리를 2% 이하로 낮춰야한다고 응답했다. 1일 중소기업중앙회는 이같은 내용의 '중소기업·소상공인 고금리 부담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조사는 지난달 18일부터 27일까지 중소기업·소상공인 500개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번 조사에서 고금리로 인한 타격은 기업 규모가 작을수록 큰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경영부담 정도는 '부담된다'는 응답이 58.2%로 절반을 넘었는데, 특히 '매우 부담된다'는 응답은 소기업·소상공인이 45.0%로 중기업(17.5%)보다 약 2.5배 이상 높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소기업·소상공인의 91.7%가 '5억 원 미만'의 대출 잔액이 있다고 답했고 중기업도 '5억 원 미만'이 49.0%로 가장 많았다. 대출잔액이 25~50억원에 이른다는 응답도 5.5%에 달했다. 고금리 부담에 대한 대응방안을 묻는 문항(복수응답)에서 응답기업의 42.4%는 '비용절감'을 하고 있다고 답했고, 응답기업의 30%는 아예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중기중앙회 측은 “자구적인 비용절감 외에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할 마땅한 대응 방법이 없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업계에서는 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방안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라고 보고 있다. 업계가 가장 많이 꼽은 적정 기준금리는 2% 안팎이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는 지난 2023년 1월 3.50%까지 치솟은 이후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가 '필요하다'는 응답은 80.6%로 나타났고, 이중 46.0%는 '매우 필요하다'고 답했다. 기준금리 인하가 필요하다고 응답한 기업들이 꼽은 이유로는 '원리금 상환부담 완화'가 77.4%로 가장 많았고, 특히 소상공인·소기업(84.5%)이 중기업(66.5%)에 비해 원리금 상환부담을 크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준금리 인하가 필요하다고 응답한 기업들이 생각하는 기준금리의 적정 인하 폭은 '1.50%p 이상'이 38.5%로 가장 많았다. 기업 규모별로는 소상공인·소기업은 '1.50%p 이상 인하' 응답이 51.4%로 중기업(18.4%) 보다 약 2.8배 이상 높게 조사됐다. 중기업은 '1.00%p 인하' 응답이 50.6%로 가장 높았다. 업종별로는 운수업에서 '1.50%p 이상 인하' 응답이 92.0%로 타 업종 대비 상대적으로 높아, 운수업에서 가장 큰 폭의 금리인하가 필요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민경 중기중앙회 정책총괄실장은 “고금리 장기화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며 “실제 자영업자 대출 연체율이 2022년 2분기 말 0.5%에서 올해 1분기 말 1.52%로 3배 이상 증가하면서, 고금리 장기화로 인해 고객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물론 은행까지 동반 부실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 실장은 “지난 6월 초 유럽중앙은행(ECB)와 캐나다중앙은행(BOC)가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했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도 연내 한 차례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오영주 장관, 여성 기업인 만나 현장 목소리 청취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된 '여성기업의 글로벌 진출 확대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여성기업인과 정책 전문가들을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날 정책토론회는 행사를 공동 주최한 국민의힘 이인선 의원 및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을 비롯해 다수의 국회의원과 여성경제인, 여성 예비 창업가 및 관련 전문가 등 100여 명이 참석하였다. 토론회에서는 여성기업이 새로운 성장 엔진을 달 수 있도록 여성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확대하기 위한 정책발굴 논의가 진행되었다. 특히 여성기업의 혁신성장과 글로벌화 지원을 위한 다양한 실태조사와 글로벌화 지수 등 체계적 분석기반의 필요성과 여성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한 정책제언이 있었다. 오영주 장관은 “'중소벤처기업 글로벌화 지원 대책'을 통해 차세대 수출 주력 품목을 발굴하여 수출 동력 기업군을 집중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이번 정책토론회에서 나온 현장의 의견을 참고하여 앞으로 혁신적인 여성기업이 탄생하고 성장해 우리 경제의 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여성기업에 특화된 수출 정책도 마련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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