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8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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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순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정희순 기자 입니다.
  • 유통중기부
  • hsju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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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에 납품하는 중소기업들의 하도급거래 공정성이 이전보다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가 19일 발표한 '2024년 중소기업 하도급거래 공정성수준 조사'(중소기업 400개사, 7월 15일~8월 9일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거래공정성지수는 77.92를 기록, 지난해보다 0.68점 상승했다. 이번 공정성지수 조사는 제조 하도급거래 중소기업 비중이 높은 업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거래공정성지수는 △계약·단가체결 △납품조건 △대금결제 △기술보호 등 항목별 조사문항에 따른 응답을 정량화한 뒤 일정 산식을 통해 산출하는 수치다. 하도급거래 시 중소기업이 체감하는 공정성 수준을 정량적으로 측정·분석하기 위해 중기중앙회가 2021년 개발해 공정성 수준에 대한 연도별 변화 추이를 살펴볼 수 있는 역할을 한다. 중기중앙회는 “올해 공정성지수 조사는 지난해 하도급거래를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함에 따라 지난해 10월부터 본격시행된 납품대금연동제의 효과는 온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공정성지수를 업종별로 살펴보면 △금속·제철 2.46점 상승(76.25→78.72) △기타기계장비·운송장비 1.74점 상승(76.24→77.98)인 반면, △자동차 0.3점 하락(77.09→76.79) △고무플라스틱·비금속 1.01점 하락(78.36→77.35)으로 대조를 보였다. 계약단계별로 세분화한 업종별 거래공정성지수에서도 금속·제철업종이 △계약·단가체결 5.0점 상승(71.24→76.24) △납품조건 3.09점 상승(79.64→82.73) △대금결제 4.05점 상승(74.65→78.7) 분야의 지수가 개선됐다. 그러나, 고무플라스틱·비금속업종은 △납품조건 1.36점 하락(84.12→82.76) △대금결제 2.7점 하락(79.2→76.5) 등 공정성 수준이 후퇴한 것으로 드러났다. 양찬회 중기중앙회 혁신성장본부장은 “이번 조사에서 거래공정성지수가 악화된 업종은 공정거래위원회 등 관련 부처의 적극적인 실태 점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중기중앙회 “내년 노란우산 홍보모델 뽑아요”

중소기업중앙회는 19일부터 오는 10월 2일까지 '2025 노란우산 홍보모델 선발대회'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올해로 세 번째인 노란우산 홍보모델 선발대회는 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한 공제제도 노란우산의 내년도 사업 홍보모델로 활동할 새 얼굴을 뽑는 절차로, 노란우산 가입자뿐 아니라 가족까지 지원할 수 있다. 선발된 모델은 연예인 홍보대사와 함께 내년 노란우산 광고 출연, 홍보 콘텐츠 제작, 행사 참여 등 다양한 활동을 수행한다. 지난해 모집에는 트로트 가수부터 시니어 모델, 유튜버, 배우·아이돌 지망생까지 1600명 가량이 지원했다고 중기중앙회는 전했다. 홍보모델은 △일반 △K-팝 △홈쇼핑 모델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모집한다. 서류심사, 카메라 테스트, 최종 심사 등을 거쳐 2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참가 희망자는 중기중앙회 홈페이지로 온라인 접수하면 된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사업 오늘부터 대상 모집

정부가 내년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사업 대상 모집에 돌입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4일부터 오는 9월 20일까지 '2025년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사업'에 참여할 지방자치단체와 전통시장을 모집한다. 대상 사업은 시장경영패키지지원사업, 특성화시장육성사업 등 총 9개다. 중기부는 전통시장 별로 수준에 맞는 정책 지원을 하기 위해 각 시장을 사업단계별로 나눠 맞춤형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첫걸음기반조성사업의 경우 '상점가형'(10여 곳)과 '전통시장형'(20여 곳)으로 구분하여 모집하고, 디지털 전통시장 육성 사업은 디지털 수준에 따라 첫걸음(20여 곳)과 고도화(25여 곳)로 나누어 지원한다. 청년몰 활성화 지원 사업은 총 10곳 내외를 선정해 몰당 최대 4억원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올해는 국비 50%, 지방비 40%, 자부담 10%이었지만, 내년에는 국비 50%, 지방비 50%로 자부담비를 없앨 계획이다. 또 올해까지는 시장경영패키지지원에 참여하는 시장매니저의 나이를 65세 미만으로 제한했지만, 내년에는 이를 폐지하기로 했다. 전통시장 내 실질적인 화재 예방을 위해 지원 대상 및 종류를 대폭 확대된다. 안전관리사업의 경우 기존 시장단위로 지원에서 점포단위로 확대 지원하고, 지원대상도 E등급 이하에서 D등급 이하로 문턱을 낮췄다. 아울러 기존 전기시설(노후전선정비) 및 소방시설(화재감지장비 설치) 지원에서 가스시설·기타시설(차수막 등 풍수해 예방시설, 전기·소방분야 유지보수시설)을 추가하는 등 지원종류도 대폭 확대했다. 뿐만 아니라 화재 및 수해로부터 상인들의 재산상 손실 보전 및 안정적인 생계유지 방안을 갖춘 전통시장은 우대지원하기로 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알아두면 좋은” 중기중앙회 中企 살리는 제도

중소기업중앙회는 771만 중소기업의 권익을 대변하기 위해 1962년 설립된 경제단체다. 중앙회 차원에서 우리 중소기업의 경영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지만, 정작 많은 중소기업들은 구체적으로 어떤 지원을 받을 수 있는지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알아두면 좋을 중소기업 지원 제도들을 꼽아봤다. ◇ 중소기업 공동구매 전용보증 제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현금 고민 없이 원부자재를 구매'할 수 있도록 보증기관(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지역신보재단)에서 전용 보증서를 발급해, 기업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게 해주는 제도다. 전용 보증을 받으면 5년 간 보증발급 수수료를 0.5%p 인하해 주고, 금융기관 대출금리(할인 수수료)를 최대 2.0%p 인하해 준다. 업체별 보증한도(매출액의 50%), 신용평가, 보증비율(95%) 등에서 우대를 받을 수 있다. 단, 국세 지방세 체납기업이나 대표자 신용불량 기업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 명문 장수기업 확인제 장기간 건실한 기업 운영으로 사회에 기여한 바가 크고, 세대를 이어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중소기업을 명문장수기업으로 확인해주는 제도다. 명문장수기업에 선정되면 확인서 발급 및 현판 등을 설치해 홍보가 가능하고, 수출이나 연구개발(R&D) 등 중소기업 지원사업 참여 시, 혹은 병역지정업체 신청 시 가점을 받을 수 있다. 업력이 45년 이상인 기업이라면 신청할 수 있고, 중소벤처기업부 고시에 따른 평가결과 80점 이상을 받아야 한다. 단, 건설업이나 부동산업, 금융업, 보험 및 연금업, 금융 및 보험관련 서비스업 등은 신청대상에서 제외된다.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43개사가 선정됐다. ◇ 중소기업 승계자문 프로그램 중소기업중앙회는 기업승계를 희망하는 비상장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무료 자문 서비스를 제공한다. 희망 기업은 가업상속공제제도, 가업승계 주식에 대한 증여세 과세특례제도 등 중소기업 승계 관련 세제에 대해 전문적 지식을 갖춘 자문위원으로부터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추정세액, 사업무관자산 비율에 따른 추정 세부담액도 상담 내용에 포함된다. 주식가치평가는 현장 상담으로 진행되고, 일반상담은 온라인과 전화, 현장 상담이 모두 가능하다. ◇ 무역구제 대리인 선임비용 지원 무역 거래 중 발생한 불공정행위에 대응하고 싶다면 중소기업중앙회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외국의 반덤핑, 지적재산권 침해 등 불공정무역행위에 대한 국내 중소기업의 대응능력을 제고하기 위해 대리인 선임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무역구제 대리인 선임비의 50% 미만 범위 내에서 매 건당 5000만원 미만으로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동일 사안에 대한 재심사를 요청하면 지원 한도 내에서 2회까지 추가 지원해준다. 연중 수시 신청이 가능하나, 예산 소진 시 마감된다. ◇ 납품대금 조정협의제 납품대금을 조정하기 원하는 중소기업을 대신해 중소기업중앙회가 위탁기업과 납품대금 조정 협의를 진행해주기도 한다. 지난해까지는 원재료비나 노무비, 경비 등의 공급원가에 일정 부분 변동이 있어야만 신청이 가능했으나, 올해는 중소기업협동조합에 가입한 수탁기업이라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단, 중소기업협동조합에 위탁기업과 수탁기업이 동시에 가입해 있거나 위탁기업이 중기업이 아닌 소기업일 경우는 신청 대상에서 제외된다. 중소기업중앙회의 협의가 결렬되면, 중소벤처기업부를 통해 분쟁조정 절차에 돌입할 수 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중기중앙회, ‘노란우산’ 사진·숏폼 공모전 개최

중소기업중앙회가 '제4회 노란우산 사진·숏폼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 주제는 '노란우산과 함께 하는 소기업·소상공인 이야기'이다. 우리 사회에서 소상공인으로 살아가는 노란우산 가입자들의 일터·일상·사업 스토리를 담은 디지털 사진과 숏폼(동영상) 작품을 선정해 수상할 예정이다. 접수 작품은 심사를 거쳐 대상(1명) 200만원, 우수상(2명) 100만원 등 수상자 83명을 선정하고 총 26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수상작은 여의도 중기중앙회 1층 디지털 전광판 특별전시를 비롯하여 노란우산공제 홍보에 활용될 예정이다. 노란우산공제 가입자라면 누구나 노란우산 홈페이지에서 참여할 수 있으며, 접수 기한은 10월 10일이다. 이달 말까지 조기 신청하는 참가자 전원에게 노란우산 캐릭터(꿈이와 산이)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무료 증정한다. 이창호 중기중앙회 공제운영본부장은 “노란우산공제가 그동안 소기업·소상공인의 사회적 안전망 역할을 하며 소상공인들과 함께 성장해왔다"며 “이번 사진·숏폼 공모전을 통해 소기업·소상공인의 다양한 모습을 사진과 영상으로 공유하면서 이들과 공감하고 응원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중기중앙회-한전 “전력 데이터 활용해 소기업·소상공인 지원 모색”

중소기업중앙회가 전력량 데이터를 활용한 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 방안을 모색한다. 12일 중기중앙회는 한국전력공사(한전), 신용평가사 코리아크레딧뷰로(KCB)와 업무 협약을 맺고, 소기업·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신용평가체계 및 정책지표 개발에 착수하기로 했다. 각 사가 보유한 정보를 상호 연계해 소기업과 소상공인에 특화된 신용평가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소기업·소상공인의 금융 분야 애로사항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중기부가 지난해 8월 발표한 중소기업 기본통계에 따르면, 전체 기업 중 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차지하는 비율은 약 98.5%(소기업 3.5%, 소상공인 95.0%)이다. 그러나 이들 기업의 경영상황에 대한 정보가 충분하지 않다보니, 이들 기업은 금융시장에서 제대로 된 신용평가를 받지 못했다. 이에 3사는 특화 신용평가체계를 통해 기존 평가체계의 중·저신용자 중에서 우수한 대상을 발굴하여 우호적 금융혜택 제공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나아가 지역별·업종별로 다양한 소기업·소상공인의 경영상황을 최대한 정확하고 신속하게 나타낼 수 있는 정책지표를 발굴하는 데 힘쓴다. 중소기업중앙회 관계자는 “전기료 납부를 성실히 하거나 연체가 없는 소기업이나 소상공인의 경우에는 신용을 재평가 받아 우호적인 금융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생길 것"이라며 “또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업계에서는 계절별·시간별 전기 요금 적용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 이를 위한 정책적 기반 마련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한전은 한전이 보유한 데이터를 활용하여 소기업·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개발하고, 다양한 데이터가 결합된 신규 정책지표를 발굴하여 합리적인 지원 정책 수립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KCB는 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한 혁신적인 신용평가체계를 개발하고, 평가체계의 금융권 보급을 확대하여 우수한 소기업·소상공인이 보다 안정적인 금융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강형덕 중기중앙회 경영기획본부장은 “이번 3사 업무협약을 통해 국가경제의 뿌리인 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한 금융시장 환경이 개선되고, 정책지표 발굴을 통해 맞춤형 지원정책 마련, 합리적 정책 의사결정 시스템을 구축하는 첫 발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티메프發 자금수혈 SOS, 사흘 간 1483억…中企 지원 예산은 벌써 동 나

티몬과 위메프의 대규모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로 인해 금전적인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들의 긴급경영안정자금 신청이 쇄도하고 있다. 특히 피해 중소기업의 자금 신청은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어 신청 접수가 마감됐다. 12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지난 9일 신청·접수를 개시한 티몬·위메프 미정산 피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대상 긴급경영안정자금에 전날 오후 6시 기준 747건, 총 1483억원이 신청됐다. 이중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 긴급경영안정자금에 대한 신청은 395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 긴급경영안정자금에 대한 신청은 352건이다. 접수된 금액은 중진공이 1330억원, 소진공이 153억원이다. 특히 중진공 자금에 대한 신청이 크게 몰려 중기부는 피해 중소기업에 대한 접수는 마감하기로 했다. 당초 중진공에 책정된 예산은 300억원이었으나, 이미 예상치를 4배 이상 뛰어넘었다. 중진공 자금 신청이 예상보다 빠르게 마감된 이유에 대해 중기부 관계자는 “추가적인 분석을 해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현재 중소기업정책자금 누리집에는 접수 마감에 대한 공지가 게재된 상태다. 해당 공지에서는 “부득이하게 신청하지 못하신 분은 소진공 등의 사업을 참고해 달라"고 안내하고 있다. 그러나 중기부 측은 “소진공 자금으로 중소기업을 지원하겠다는 의미는 아니다"라며 “혹시라도 잘 모르고 잘못 신청한 경우 소진공에 신청할 수 있다는 것을 설명한 것"이라고 말했다. 중기부 측은 “중진공 접수는 마감하되, 소진공 자금은 1700억원 규모로 운영하기 때문에 소진공 자금에 대한 신청·접수는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라며 “이미 접수된 건은 가능한 범위 내에서 최대한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중진공과 소진공은 피해 기업에 대한 유동성 지원을 위해 총 2000억원 규모의 긴급경영안정자금을 편성했다. 미정산금액을 한도로 소상공인은 최대 1억5000만원까지 3.51% 수준의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했고, 중소기업은 최대 10억원 이내에서 3.40% 수준의 금리로 신속한 지원을 약속했다. 한편 티몬·위메프 미정산 피해 중소기업들은 중진공 자금 이외에 기업은행과 신용보증기금의 협약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신용보증기금 지점(전국 99개)에서 특례보증을 신청하면, 신용보증기금의 보증심사 후 기업은행에서 최대 30억원까지 자금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지원된다. 금리는 최저 3.9~4.5%(보증료 0.5~1.0%)다. 소진공 자금은 소상공인정책자금 누리집 및 전국 77개 지역센터에서 신청·접수받고 있으며, 자금이 소진될 때까지 주말을 포함하여 지속 접수받을 예정이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티메프 사태 유동성 공급 개시…소상공인 한숨 돌리나

티몬·위메프(티메프)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에 따른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의 '긴급경영안정자금'이 이번 주 전격 투입된다. 지방자치단체들도 힘을 보태 당장 돈줄이 마른 소상공인들은 일단 한숨 돌릴 수 있을 전망이다. 11일 중소벤처기업부 등에 따르면 티메프 미정산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한 긴급경영안정자금 신청 접수가 지난 9일 개시됐다. 긴급경영안정자금으로 책정된 예상은 총 2000억원(중소기업진흥공단 300억원, 소상공인진흥공단 1700억원) 규모로,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된다. 중소기업은 중소기업정책자금 누리집, 소상공인은 소상공인정책자금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중진공은 3.40%, 소진공은 3.51% 수준의 금리로 지원되며, 기간은 거치기간을 포함해 5년이다. 자금 집행은 이르면 13일 개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집행개시 첫날인 지난 9일 소진공지역센터에 방문해 현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오 장관은 “판매대금 미정산으로 자금 애로를 겪는 소상공인에게 신속한 유동성 공급이 제일 중요하다"며 “소상공인들이 신청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자세히 안내하고, 빠르게 자금을 받을 수 있도록 신속하게 집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지자체들도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줄도산을 막기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 서울시는 티메프 사태로 피해를 입은 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700억원 규모의 특별자금을 신속 지원하기로 했다. 피해 기업은 보증료 포함 연 3.5% 고정금리로 기업 당 최대 5000만 원까지, 대환대출은 1억원까지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서류 간소화를 통해 소요 기간도 영업일 기준 7일에서 4일로 단축한다. 경기도는 도내 중소기업·소상공인을 대상으로 1000억원(중소기업 200억원·소상공인 800억원) 규모의 'e커머스 피해지원 특별경영자금'을 신설했다. 중소기업은 최대 5억원, 소상공인은 1억원, 융자기간은 중소기업 3년(1년 거치 2년 균등분할상환), 소상공인 5년(1년 거치 4년 균등분할상환) 기한으로 지원한다. 금리는 경기도의 이차보전 지원으로 은행에서 정한 대출금리보다 중소기업은 2.0%p, 소상공인은 2.5%p 낮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고, 미정산 금액뿐만 아니라 대출금 한도까지 받을 수 있다. 그밖에 부산과 인천, 세종, 전북, 경북, 충남 등도 지자체 차원에서 정책자금을 긴급 지원한다. 대출조건 및 금리는 지자체 별로 상이하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롯데온 ‘익일 배송’ 연내 3배로 늘린다…당일 배송도 검토

이커머스 플랫폼 '롯데온'이 익일배송 물량을 올해 안에 3배까지 확대하겠다는 사업계획을 공개했다. 또 당일 배송 서비스도 추가로 검토해 소비자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11일 롯데온은 익일 배송 서비스 '내일온(ON)다'의 상품을 이달 말까지 23만개로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내일온다'는 상품 별 마감 시간 내 주문을 완료하면 다음날 주문한 상품을 받아볼 수 있는 시스템이다. 주문 가능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롯데온은 지난 4월 가공식품·생활·주방·반려동물용품 등 1만여 개 품목을 대상으로 해당 서비스를 정식 시작했다. 롯데온은 연내 내일온다 물량을 3배까지 늘리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와 더불어 오늘 주문하면, 당일 배송되는 '오늘온(ON)다' 서비스도 추가로 검토 중이다. 롯데온 관계자는 “현재 3만원 이상 주문 건은 무료배송 되고 있다"며 “별도의 유료 멤버십 가입없이 대부분의 주문 건이 무료로 익일 배송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중소기업중앙회가 온·오프라인 유통채널 입점업체 선정을 위한 품평회 참가 접수를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하반기 품평회 참가 유통채널은 5대 백화점(갤러리아․롯데․신세계․현대․AK)과 롯데마트, 롯데ON이며, 품평회 모집 대상은 국내에 소재한 소비재 제조 중소기업, 대상 품목은 대형 가전·가구 제외 전 품목이다. 참가 신청하여 1차 서류 심사를 통과한 중소기업은 품평회에서 분야별 전문 MD와 대면 심사를 통해 유통 채널에 입점할 기회를 갖게 되며, 품평회를 통해 유통채널에 입점하는 중소기업은 수수료 우대·중소기업 전용 판매장 입점 등 입점 혜택을 받는다. 품평회 서류 접수 기간은 12일부터 다음달 26일 오후 6시까지다. 품평회를 통한 대면 심사는 10월 30일 개최 예정이다. 접수 및 서류제출은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세부적인 접수 방법과 세부 사항 등은 중소기업중앙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중기중앙회는 2013년 롯데백화점 입점 상담회를 시작으로 유통 대기업과 연계한 품평회를 개최하여 중소기업 판로지원 사업을 실시했다. 올해는 품평회를 2회 개최하여 더 많은 중소기업이 유통 대기업 입점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판로 지원에 힘쓰고 있다. 손성원 중기중앙회 소상공인정책실장은 “우수제품을 생산함에도 판로를 확보하지 못해 사업 영위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이 여전히 많다"며 “이번 품평회가 중소기업의 우수제품 판로 확보의 기회가 되어, 중소기업의 성장을 견인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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