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30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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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순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정희순 기자 입니다.
  • 유통중기부
  • hsjung@ekn.kr

전체기사

중기중앙회, 노란우산 이모티콘 ‘꿈이·산이’ 무료배포

중소기업중앙회가 노란우산공제 캐릭터 '꿈이'와 '산이'를 활용한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제작해 오는 6월 4일 선착순 5만명에게 무료 배포한다고 29일 밝혔다. 중기중앙회는 노란우산 가입자 소기업·소상공인을 상징하며 별처럼 빛나는 내일을 꿈꾸는 '꿈이'와 그 곁에서 든든한 우산 역할을 하는 노란우산공제를 상징하는 '산이'의 캐릭터를 활용해 감사, 사랑, 응원, 축하 등 일상의 다양한 감정을 표현하는 16종의 움직이는 이모티콘을 선보인다. 노란우산 이모티콘은 6월 4일 오후 2시부터 선착순 5만 명에게 무료 배포하며, 카카오톡에서 '중소기업중앙회 노란우산' 채널을 추가하면 노란우산 캐릭터 이모티콘을 내려받기(다운로드)해 30일 간 사용할 수 있다. 이창호 중기중앙회 공제운영본부장은 “이번 이모티콘 이벤트를 통해 노란우산 브랜드를 널리 알리고, 소기업·소상공인 가입자들에게는 즐거운 경험을 제공해 새로운 방식으로 소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33만여 명의 친구를 보유하고 있는 노란우산 카카오톡 채널은 가입자에게 필요한 공제소식과 다양한 복지서비스 혜택 등 유용한 정보를 가장 빠르게 제공하고 있다. 중기중앙회가 운영하는 노란우산공제는 2007년 출범 이후 현재 소기업·소상공인 재적가입자 170만명을 보유하고 있다. 연 최대 500만원 소득공제 혜택과 공제금 압류금지로 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한 사회적 안전망 역할뿐만 아니라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법률·세무·노무 등 무료 경영자문 △휴양시설 회원가 제공 △역량강화 교육 △단체상해보험 가입 등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생성형 AI로 나만의 책 만든다”…휴넷, ‘마이 리더십 플레이북’ 출시

기업교육 전문기업 휴넷이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자신만의 리더십 책을 만드는 학습 솔루션 '마이 리더십 플레이북(My Leadership Playbook)'을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마이 리더십 플레이북'은 학습자가 직접 리더십에 대한 답을 찾고, 자신만의 리더십 메뉴얼을 작성해 책으로 제작할 수 있는 새로운 교육 방식이다. '플레이북'은 작전을 기록한 책을 뜻한다. 학습자는 전용 학습창에서 24개의 리더십 관련 질문에 답변을 작성한다. 이 과정에 마이크로 러닝으로 학습을 하고, 다른 리더들의 답변이나 챗(Chat) GPT를 참고하여 내용을 고도화할 수 있다. 과정을 마치면 학습자는 자신이 설정한 제목과 책 표지로 맞춤 제작된 도서를 받게 된다. 조영탁 휴넷 대표는 “이번 학습 솔루션은 각자가 생각하는 리더십을 글로 정리하며 자신만의 리더십을 찾는 것이 목표"라며 “글쓰기가 어려운 이들도 생성형 AI의 도움을 받아 자신만의 리더십 책을 만드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과정은 생성형 AI를 교육 툴로 활용해 책까지 만들 수 있는 전에 없던 새로운 형태의 학습 솔루션으로 주목할 만하다. 최근 미국에서 열린 인적자원(HR) 컨퍼런스&엑스포 'ATD 24'에서 첫 선을 보이며, 글로벌 기업 관계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다. 휴넷은 '마이 리더십 플레이북'과 함께 △팀장을 위한 지식 구독 서비스 '팀장 리더십 저니' △팀장 전용 교육 '터닝포인트 팀장 리더십 스쿨' 등 리더십 과정을 동시에 출시했다. 위 과정들을 중심으로 '휴넷 리더스 아카데미'를 만들어, 기업의 팀장 및 리더 대상의 교육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휴넷은 오는 다음달 4일 오후 2시에 '리더십 토탈 솔루션'을 주제로 온라인 라이브 세미나를 무료 개최한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분쟁조정제도 참여 주체 확대…당사자 참여도 의무화해야”

정부가 여러 분쟁조정제도를 하나로 통합한 '공정거래분쟁조정법' 제정안 마련에 나선 가운데, 집단분쟁조정 신청 주체를 협동조합 등으로 확대하고, 분쟁 조정 당사자의 분쟁 조정 참여를 의무화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유영국 한신대 평화교양대학 교수는 28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공정거래분쟁조정법안 보완과제 토론회'에서 “2012년 약관법에 집단분쟁조정제도가 도입됐으나 현재까지 사례가 전무한 점을 고려할 때 공정위와 당사자로 한정하고 있는 집단분쟁조정 신청주체를 중소기업협동조합, 중소기업중앙회 등까지 확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제정안에 분쟁당사자 분쟁조정 참여를 강제할 조항이 없어 피신청인이 조정에 임의로 응하지 않을 경우 분쟁조정 자체가 불가능하므로 분쟁 당사자의 분쟁조정 참여 의무조항을 신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정거래분쟁조정법'은 그간 공정거래법 등 6개 법률에 산재해 있던 분쟁조정제도를 하나로 통합하여 신속하고 실효성 있는 제도를 만들기 위한 법안이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해 12월 '공정거래분쟁조정법' 제정안을 입법예고한 후, 올해 초 공청회를 실시하는 등 국회에 법 제정안을 제출하기 위한 준비 작업을 진행해왔다. 이날 토론 패널로 참석한 양찬회 중기중앙회 혁신성장본부장도 발제자의 의견에 강한 공감을 표했다. 양 본부장은 “집단분쟁조정 신청주체를 중소기업협동조합, 중기중앙회 등의 사업자단체로 확대한다면 집단분쟁조정제도의 활용 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분쟁당사자에게 출석을 요청해도 피신청인이 참석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분쟁당사자의 분쟁조정 의무참여 조항 도입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다만 일부 토론 참가자는 이 같은 안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박세환 서울시립대 교수는 “관련 분쟁을 한 번에 신속하게 해결한다는 것은 장점이지만, 상대방 사업자로서는 집단분쟁조정에 대해 심리적으로 상당한 부담을 느낄 수 있다"며 “결과적으로 상대방 사업자가 소극적인 태도를 보인다면 조정 절차가 잘 진행되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박교수는 “소극적 대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강제성을 강화하는 방안이 논의될 수 있지만, 이것이 자율적인 분쟁조정이라는 조정제도의 본질에 부합하는지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공정거래위원회 측은 신중하게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홍형주 공정위 경쟁정책과장은 “자율적 분쟁해결이라는 당초 제도 마련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 측면에 있는 반면, 다른 한편으로는 분쟁조정의 실효성 제고에 도움이 된다는 측면도 있는 것 같다"며 “분쟁조정 신청주체 확대는 제3자의 신청도 인정해 주는 부분이고, 행정형 분쟁해결방식(ADR)에 대한 상반된 의견도 있는 만큼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공정위는 다양한 업계 의견을 수렴해 오는 7월쯤 국회에 정부안을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홍형주 경쟁정책과장은 “법제처 심사에 다소 시간이 소요되고 있기는 하나, 일단은 연내 법안 통과가 목표"라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中企 수출 1분기도 증가…화장품 견인차 역할

올해 1분기(1~3월) 중소기업 수출이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연속 증가했다. 수출품목 중 화장품이 상승세를 견인했다. 다만, 1월 호실적을 유지하지 못하고 2월과 3월 두 달 모두 조업일수 감소 등으로 연속 수출액이 줄어든 점을 아쉬움을 남겼다. 18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2024년도 1분기 중소기업 수출 동향'에 따르면, 이 기간 중소기업 수출액은 277억6000만달러(약 37조6786억원)로, 전년동기 대비 3.6% 늘었다. 지난해 4분기 수출액 281억달러로 플러스로 전환한 데 이어 해가 바뀌어 1분기에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품목별로는 화장품 수출이 '수출 효자' 노릇을 했다. 화장품 수출액은 15억 5000만달러로, 중국 수출액이 증가로 전환했고 상위 10개국 중 8개 국가에서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화장품을 포함해 플라스틱제품, 자동차 부품, 반도체 제조용 장비, 기타 기계류, 반도체, 전자응용기기 등 7개 품목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수출국 중 미국, 베트남, 러시아, 홍콩, 인도, 멕시코, 대만 등 7개 국가에서는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늘었다. 1분기 수출액 1위를 기록한 미국의 경우 경기 호황과 산업정책에 따른 투자 확대기조로 기타기계류, 자동차부품 수출이 증가했다. 화장품 수출도 호조세를 이어가며 전년 동기 대비 24.5%(9.3억달러) 성장했다. 반면에, 1분기 월별 수출액에서 1월 18.2%로 대폭 늘었다가 2월 -1.0%, 3월 -3.7%로 잇따라 후퇴해 2분기 수출 성과에 관심이 모아진다. 중기부는 2~3월 수출 하락을 전체 조업일수 감소 등에 따른 소폭 감소라고 풀이했다. 또한, 1분기 중소기업 수출 증가율은 국내 전체 수출(8.3%)과 대기업 수출(11.1%)보다 낮아 2분기 이후 추동력 회복을 위한 중소기업 수출 지원이 절실해 보인다. 최원영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지난 5월 8일 발표한 '중소·벤처기업 글로벌화 지원 대책'의 후속조치를 차질없이 추진해 수출 호조세를 지속하도록 총력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충남 아산에 발달장애인 가족 창업·돌봄 공간 ‘가치만드소’ 개소

중소벤처기업부가 충남 아산시에 전국에서 7번째 발달장애인 특화사업장 '아산 가치만드소'를 개소했다고 28일 밝혔다. '가치만드소'는 발달장애인 가족의 창업도전․보육 및 돌봄, 판로 및 마케팅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하여 경제적 자립을 실현하는 특화사업장으로, 2020년부터 전국 7개 지역에 구축·운영 중이며, 1개 지역은 구축 중에 있다. 이번에 개소한 '아산 가치만드소'는 지상 2층 규모의 건물에 누룽지·라이스칩 제조 설비, 커피 로스팅·추출 실습 공간, 사무공간, 돌봄공간 등을 갖추고 있으며, 이 공간에서 생산부터 판매까지 창업 단계별로 필요한 교육과 지원을 발달장애인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특히 온라인 마케팅 트렌드에 발맞추어 라이브 방송 판매를 실습할 수 있는 스튜디오는 아산 가치사업소만의 차별화된 시설이다. 가치만드소에서는 발달장애인과 가족이 한 팀을 이루어 최대 2년 간 창업도전에 필요한 기초지식, 제품생산기술, 판로유통 등 종합적인 교육과 실습지원 등을 체계적으로 이수한다. 아울러 교육과정에서 생산활동 병행을 통해 발생한 수익으로 창업 자금을 마련할 수 있으며, 졸업 후에는 성공적인 자립을 위해 컨설팅 및 판로 지원 등의 뒷받침이 이어진다. 특히, 이번에 개소한 아산 가치만드소는 아산시의 대표 농산물 '아산맑은쌀'을 활용한 가공식품(라이스칩, 누룽지)이 주력 아이템으로, 지역 농민과 상생하는 장애인 경제 자립의 발전적 모델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산 가치만드소 장애인 창업가족들은 아산맑은쌀로 만든 라이스칩, 누룽지, 쌀과자, 식혜, 구움떡 등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연구 개발한 아이템으로 창업 비전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개소식에서는 현대백화점그룹에서 아산 가치만드소의 운영 내실화를 약속하는 기부금 1억원 전달식도 함께 진행되었다. 기부금은 아산 가치만드소 시설 구축, 생산품 홍보 등에 사용될 예정이며, 이번 기부금을 계기로 현대백화점 식품관 판매 등 판로지원에도 적극적인 협업을 해 나가기로 했다. 오영주 장관은 “가치만드소는 발달장애인의 창업과 지역특산품의 활로를 같이 개척해 나가는 생산적 복지의 롤모델이 되어가고 있다"면서 “앞으로, 전국 가치만드소 사업장을 통해 보다 많은 발달장애인과 가족공동체가 새로운 꿈을 실현하고, 과감하게 창업에 도전하고, 경제적 자립의 꿈을 이루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중소기업중앙회가 8개 온·오프라인 대형 유통사와 함께 2024년 상반기 '온·오프라인 통합 품평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온·오프라인 통합 품평회는 유통채널 입점을 통한 판로 경쟁력 제고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오프라인 분야에서는 5대 백화점(갤러리아·롯데·신세계·현대·AK)과 이마트, 온라인 분야에서는 롯데ON, 쿠팡이 품평회에 참가해 중소상공인 판로 지원사업 참여기업을 선정하기 위한 심사를 진행했다. 이날 품평회에는 서류 심사를 통과한 60개 업체(식품 28개, 생활용품 19개, 헬스&뷰티 7개, 패션잡화 6개 등)가 참여해 각 유통채널별 대면 심사를 진행했다. 이후 입점 상담 등의 과정을 거쳐 최종 선정된 업체에는 온·오프라인 유통기업 입점 시 수수료 우대, 팝업행사 참여, 마케팅 지원 등의 혜택이 부여될 예정이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중소기업에게 대형 유통기업 입점은 제품을 홍보하고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큰 기회"라며 “입점 기회를 제공하는 이번 품평회가 중소상공인의 판로 확대와 사업 성장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2024년 온·오프라인 통합 품평회는 상반기, 하반기 총 2회 개최되며, 하반기 품평회는 9월 말 개최될 예정이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전자약 전문 뉴아인, 중기부 초격차 스타트업 1000+ 선정

전자약 의료기술 연구개발(R&D) 전문기업 뉴아인(NU EYNE)이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인 '2024 초격차 스타트업 육성사업(DIPS 1000+)'에 선정됐다. 뉴아인은 차세대 의료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전자약을 연구 개발하는 스타트업으로, '바이오∙헬스' 분야에서 초격차 스타트업으로 인정받았다. 초격차 프로젝트를 통해 치료에 한계가 있는 만성질환에 새로운 치료 대안책으로 전자약 기술을 가지고 다양한 분야에 적용하며, 특히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치료를 위한 비침습적 뇌∙신경 미세 전기 자극 시스템 기반 케어 서비스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중기부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는 10대 신산업 분야에서 국가 경제의 미래를 이끌어갈 딥테크 스타트업을 육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중기부는 지난해부터 오는 2027년까지 민관 합동으로 2조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초격차 분야로는 기존의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이동수단(모빌리티) △친환경∙에너지 △로봇 등 5개에 이어 올해 △인공지능(AI)∙빅데이터 △사이버보안∙네트워크 △우주∙항공∙해양 △차세대원전 △양자기술 등 5개를 추가로 선발했다. 이번에 육성 대상 스타트업으로 선정된 뉴아인은 앞으로 3년간 지원 자금을 받을 예정이다. 최대 6억 원의 사업화 지원과 함께 기업 수요에 따라 평가를 거쳐 2년간 최대 5억 원의 연구개발(R&D) 자금과 정책자금∙보증∙수출도 연계해 지원받을 수 있다. 김도형 뉴아인 대표는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 선정으로 뉴아인의 전자약 기술력과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면서 “의료기술 발전에도 불구하고 만성질환 환자들이 겪는 치료의 한계를 전자약을 통해 치료 효과를 이뤄내고자 지속적인 연구 개발과 상업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카카오헬스케어, 인니 국립대병원과 AI 혈당관리솔루션 확산 협약

카카오헬스케어가 국립 인도네시아 대학병원(Rumah Sakit Universitas Indonesia)과 인공지능(AI) 기반 혈당관리솔루션 '파스타'의 현지화 및 확산 방안을 공동 모색한다는 내용의 협약(MOA)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9월 열린 '대한민국-아세안 정상회의'와 곧 이어 진행된 '대한민국-인도네시아-아세안 AI 워크숍'을 계기로 성사되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대한민국-인도네시아-아세안 AI 워크숍'에서 '디지털 협력 계획 기조연설'을 통해 아세안 국가 대상으로 디지털 웰니스 제품을 지원하고 대한민국의 우수한 AI 솔루션이 해외에서 확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후 카카오헬스케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등과 함께 인도네시아 정부, 병원, 민간 기업과 협력을 위한 논의를 지속해왔다. 카카오헬스케어는 이번 협약을 통해 '파스타' 솔루션을 현지화하고 일부 AI 엔진은 현지 데이터베이스 등을 활용하여 고도화 할 계획이다. 또한, 국립 인도네시아 대학병원에서 의사와 환자들을 대상으로 '파스타'의 현지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한다. 파스타는 카카오헬스케어가 지난 2월에 런칭한 AI 기반의 스마트 혈당 관리 솔루션이다. '파스타'는 연속혈당측정기(CGM)를 통해 실시간으로 측정된 혈당 수치와 이용자가 입력한 식단, 운동, 수면 등 라이프로그 데이터를 AI를 통해 분석하고 그에 알맞은 생활습관을 제안하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 2등급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다.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는 “이번 협약은 인도네시아 대표 병원과 협력을 통해 파스타의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시범 적용 대상 발굴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해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감사드리며, 현지 병원과의 협업을 통해 빠른 시일내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매출 올라 중견기업 되면 ‘지원 뚝↓’…“中企 기준 바꿔달라”

중소기업을 지정하는 범위 기준을 상향해야 한다는 움직임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국내 중소기업이 연매출 1500억원을 넘기면 '중견기업'으로 승격 분류된다. 문제는 이런 현행법 규정이 10여 년 전에 정해진 한계를 안고 있어 변화하는 물가 상승이나 국내총생산(GDP) 확대를 따라잡지 못한다는 지적을 줄곧 받아왔다. 따라서, 중소기업계 안팎에서는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했을 때, '지원 절벽'을 맞이하게 되는 생태계 자체를 뜯어고쳐야한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27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72.5%는 '중소기업 범위기준을 상향해야 한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과 건설업, 서비스업 등 업종을 막론하고 중소기업 10곳 중 7곳 이상은 중소기업에 해당하는 매출액 기준을 올려야한다는 공통인식을 하고 있는 셈이다. 해당 조사는 업종별 매출액 상한기준이 다른 점을 고려해 제조업 600개사, 서비스업 300개사, 건설업 100개사 등 총 1000개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현행법상 중소기업은 △제조업 기준 매출액 1500억원 이하 △총자산 5000억원 미만을 충족하면서, '대기업 자회사'가 아니어야 한다. 매출액이 1500억원을 넘거나 자산이 5000억원을 초과하는 제조업체는 중견기업이 된다. 원칙적으로는 이 기준을 5년에 한 번 변경해야하지만, 해당 기준은 2015년 이후 9년째 유지되고 있다. 중소기업의 가장 큰 고민은 물가 상승에 따른 표면적인 매출액 증가다. 원재료 가격 및 인건비가 가파르게 오르면 제품이나 서비스 가격도 오를 수밖에 없는데, 영업이익이 악화되어도 표면적인 매출이 늘어나는 탓에 중견기업이 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특히, 중견기업이 되면 중소기업일 때 받았던 조세 혜택이나 금융지원에서 제외된다. 사업을 일궈 중견기업 반열에 올라도 기업 입장에선 '득'보다 '실'이 많다는 얘기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2015년 자산 5조원 이하였던 중견기업 기준은 올해 기준 자산 10조4000억원으로 2배 이상 높아졌지만, 연 매출 1500억원이라는 중소기업의 기준은 10여 년째 제자리"라며 “경제성장률이나 물가 등에 연동하는 근본적인 개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업계 안팎에서도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이 됐을 때 정부 지원이 줄어들거나 끊기는 생태계를 뜯어고쳐야한다는 주장이 드세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지난 13일 중견기업연합회가 개최한 '최고경영자(CEO) 오찬 강연회'에서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성장하면 세제 혜택 등 지원이 줄어드는 현재의 '절벽형' 지원 구조를 개혁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안 장관은 “범부처 차원에서 기술 개발 투자에 대한 세제 혜택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하면 발목이 잡히는 게 아니라, 오히려 빨리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정부가 구축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지난 2015년 중소기업 범위기준을 3년 평균 매출액으로 개편하면서, 경기변동에 민감한 지표인 것을 감안해 5년마다 재검토하도록 중소기업기본법 시행령에 규정되어 있지만, 10여 년이 지난 현재까지 조정되지 않았다"고 현행법의 한계를 지적했다. 추 본부장은 “범위기준 상향에 대해 72.5%의 중소기업이 찬성하는 만큼, 물가 상승과 경제규모 확대를 고려하여 시급히 매출액 기준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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