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30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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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순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정희순 기자 입니다.
  • 유통중기부
  • hsju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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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정신아 체제 개막…“기대에 맞는 혁신 이룰 것”

카카오의 정신아 대표 체제가 본격 개막했다. 신임 대표에게 맡겨진 과제는 카카오를 둘러싼 안팎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회사의 근본적인 변화를 추진하는 것이다. 정 신임 대표는 적극적인 책임 경영과 미래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겠다고 예고했다. 카카오는 28일 오전 제주도 카카오 본사에서 열린 제29기 정기주주총회 및 이사회에서 새 수장으로 정신아 대표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정 신임 대표는 이날 카카오가 별도로 낸 자료를 통해 “사내 외 기대와 주주의 눈높이에 맞는 혁신을 이루기 위해 쇄신 작업에 속도를 더하겠다"며 “카카오만이 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 개발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 또한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신임 대표는 카카오가 회사 안팎의 이슈로 갈등이 최고조에 달했던 지난해 12월 사태를 수습할 '구원투수'로 차기 대표에 내정됐다. 이후 카카오 쇄신TF장, CA협의체 공동의장 겸 전략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20여 차례에 걸쳐 1000명 이상의 임직원과 대면 미팅을 진행하는 등 카카오의 쇄신 방향성 설정 및 세부 실행 방안 수립에 매진해 왔다. 업계에선 정신아 대표 체제가 공식 출범하면서 카카오의 변화도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한다. 이날 주총에서는 카카오의 사내·사외이사 5인을 신규 선임하는 안건이 모두 통과됐다. 신규 사내이사로는 정 대표와 함께 권대열 CA협의체 ESG위원장과 조석영 CA협의체 그룹준법경영실장이 신규 선임됐다. 신규 사외이사로는 재무 및 자본시장 전문가인 함춘승 피에이치앤컴퍼니 대표와 데이터 및 AI 분야 전문가인 차경진 한양대 경영정보시스템 전공 교수가 합류했다. 카카오는 급격히 성장한 사업 규모에 걸맞은 시스템 구축, 테크 기업다운 빠르고 명확한 의사결정을 위해 조직 개편도 단행한다. 의사결정 단계를 간소화하고 조직 및 직책 구조를 단순화하여 책임과 권한을 명확히 하는 것이 핵심이다. 카카오 측은 “기존의 사업 및 목적 별로 파편화되어 있던 기술 역량 또한 결집시켜, 기술부채를 해결하고 테크 이니셔티브를 확보하고자 한다"면서 “카카오가 보유한 플랫폼 비즈니스 역량을 극대화하고 이용자에게 최상의 고객 경험을 지속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경쟁사 대비 다소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는 인공지능(AI) 관련 사업에도 속도를 낸다. 먼저 AI 기술 및 서비스를 집중 강화하기 위해 전사에 흩어져 있던 관련 팀들을 모아 AI 통합 조직을 꾸린다. 해당 조직 산하에는 다양한 생성형 AI 기반 서비스를 실험하는 다수의 조직을 만들어, 빠른 실행과 연구개발(R&D) 역량 강화를 도모한다. 카카오가 보유한 플랫폼 개발 경험에 최신 기술을 더해, '일상 속 AI' 시대를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카카오는 이상호 전 SK텔레콤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최고AI책임자(CAIO)로 영입했다. 이 CAIO는 SKT AI사업단장, 다음 검색부문장, 다이알로이드 창업자 겸 대표, 네이버 검색품질랩장 등을 역임한 국내의 대표적 AI⋅데이터 전문가다. 이 CAIO는 탁월한 전문성과 풍부한 경험, 카카오 문화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AI 기술 및 서비스 개발 전반을 이끌 예정이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엔씨소프트, 김택진-박병무 공동대표 체제 출범

엔씨소프트가 28일 정기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열고 김택진, 박병무 공동대표를 선임했다. 엔씨(NC)는 창사 이래 최초로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 글로벌 게임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경영 내실을 다지기 위한 결정이다. 엔씨(NC)의 공동대표 체재는 공동대표의 전문성을 최대한 살리며, 공동의 목표 달성을 위해 원팀(One Team) 시너지를 발휘하는데 초점을 맞춘다. 김택진 대표는 엔씨(NC)의 핵심인 글로벌 게임 경쟁력 강화에 집중한다. 게임 개발과 사업에 주력하며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의 사업 협력 강화를 주도한다. 박병무 대표는 기업 경영 전문가로서 엔씨(NC)의 지속 성장을 위한 내부 역량 결집에 집중한다. 경영의 내실화와 시스템 구축에 주력하며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에 나선다. 새롭게 대표직에 이름을 올린 박병무 대표는 이날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엔씨소프트 R&D센터에서 열린 '제27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엔씨소프트는 게임 개발사로서 더 과감한 도전과 새로운 시도를 위해 공동대표 체제로 변환했다"며 “게임 경쟁력 및 글로벌 포트폴리오 강화, 조직 전반의 체질 개선을 함께 이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모든 임직원이 상호 보완하는 원팀(One Team)구조로 공통된 목표 아래 결집하여 고객에게 새로운 만족을 주는 전략과 전술을 창출하고, 글로벌 기업들과의 사업협력 관계도 더욱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엔씨(NC)는 두 대표의 전문성과 시너지를 바탕으로 게임 지식재산권(IP)과 포트폴리오 확장을 위한 투자와 인수합병(M&A)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김택진, 박병무 공동대표는 “2024년은 중요한 전환점이 될 한 해로 글로벌 게임사로 도약하기 위한 도전을 지속하겠다"며 “엔씨소프트 구성원 모두가 동일한 목표를 가지고 내부 역량을 결집해 원팀(One Team)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컴투스, 신작 ‘스타시드’ 28일 국내 출시

컴투스 신작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STARSEED: ASNIA TRIGGER)'가 28일 국내 출시됐다. '스타시드'는 조이시티 자회사 모히또게임즈가 개발하고 컴투스가 서비스를 맡은 인공지능(AI) 육성 어반 판타지 역할수행게임(RPG)이다. 인류 멸망을 막기 위해 플레이어가 가상세계로 뛰어들어 AI 소녀인 '프록시안'들과 함께 싸우는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다. '스타시드'에서는 각양각색 매력을 지닌 수십 명의 아름다운 소녀 캐릭터를 수집해, 원하는 방향으로 육성하고 스테이지를 돌파해 나가는 재미를 즐길 수 있다. 캐릭터마다 보유하고 있는 듀얼 궁극기를 활용하면 아레나, 보스 레이드 등 여러 가지 전투 콘텐츠에서 다양한 덱 조합과 전략 구사도 가능하다. 실제 캐릭터와 소통하는 듯한 경험을 선사하는 '인스타시드', 높은 퀄리티의 애니메이션 컷씬과 일러스트 등 몰입감을 높여주는 요소들도 다채롭게 담겼다. 이번 신작 '스타시드'는 글로벌 서비스에 앞서 한국에서 먼저 선보이며, 국내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출시를 기념한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오는 4월 30일까지 브랜드 사이트를 포함한 공식 채널 내 서포터즈 전용 이미지와 해시태그를 신작 관련 영상과 함께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유하면, 모든 참여자에게 스타비트 3천 개를 지급하고 추첨을 통해 총 5명에게 구글 기프트카드를 증정한다. 플레이 영상이나 스크린샷을 활용하는 등, 직접 창작한 영상이면 주제 무관 모두 응모 가능하다. 7일 동안 매일 게임에 접속해 미션을 완수하면 SSR등급 프록시안 영입권, 아이렌을 확정 영입할 수 있는 시그널 등을 획득할 수 있다. 또한 게임을 플레이하며 티켓을 모아 빙고에 참여하면 SSR등급 프록시안 시그널, 스타비트, 전술 교본 등 푸짐한 선물도 받아볼 수 있다. 컴투스는 이 밖에도 '5일간의 성장 대결', '존명! 앰브로시아의 훈련 일지'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전개하며 유저들이 더욱 즐겁게 '스타시드'를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스타시드'는 출시에 앞서 진행된 국내 사전예약 참여자 수가 150만 명에 육박할 정도로 게임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컴투스는 '스타시드'를 국내에 성공적으로 선보인 이후 글로벌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LG CNS, 인니 시나르마스 그룹과 합작투자 계약 체결

디지털전환(DX) 전문기업 LG CNS가 인도네시아 시나르마스 그룹과 함께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사업에 나선다. LG CNS는 인도네시아 최대 그룹사 중 한 곳인 '시나르마스'와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현신균 LG CNS 대표, 김태훈 클라우드사업부장 전무, 최문근 금융/공공사업부장 전무와 프랭키 우스만 위자야(Franky Oesman Widjaja) 시나르마스 회장과 빌 쳉(Bill Cheng) 상임고문, 헐슨 수인다(Herson Suindah) 에스엠플러스(SM+)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인도네시아 현지에 합작법인(JV)을 설립한다. 합작법인은 인도네시아 기업, 공공 고객을 대상으로 △데이터센터 컨설팅·구축·운영 △클라우드 전환 등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를 위해 LG CNS는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사업에서 축적한 기술 전문성과 사업역량을 합작법인에 이식하고, 시나르마스는 인도네시아 내 사업기회 발굴 및 확보에 적극 나선다. 1938년 설립된 시나르마스는 △에너지·인프라 △통신·기술 △금융 △부동산 개발 △펄프·제지 △농업·식품 △헬스케어 등 7개 산업군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최대의 그룹사 중 하나다. 시나르마스는 SM+를 통해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를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낙점했다. 이 과정에서 한국의 데이터센터 구축·운영 및 클라우드 사업을 선도하고 있는 LG CNS와 파트너십을 맺은 것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정보기술(IT)서비스 시장은 지난해 약 4조2000억원에서 연평균 23%씩 성장해, 2027년에는 약 9조4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양사 합작법인은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사업을 필두로 스마트시티, 금융 정보기술(IT) 등 인도네시아의 IT서비스 시장 공략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LG CNS는 인도네시아의 △스마트시티 △공공 △인프라 등 산업 분야에서 다수의 레퍼런스를 확보하며 글로벌 사업 역량을 축적해왔다. LG CNS는 지난 2022년 12월부터 인도네시아의 새로운 행정수도인 누산타라(Nusantara) '스마트서비스 콘셉트 설계'에 참여 중이다. 누산타라에 인공지능(AI)·데이터, 클라우드, 디지털트윈 등 DX기술을 접목한 스마트서비스를 구상하는 사업이다. 이보다 앞선 2020년에는 인도네시아 국세행정시스템(CTAS) 구축 사업을 수주했으며, 2019년에는 자카르타 수도권 경전철 설비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도 했다. 현신균 LG CNS 대표는 “LG CNS의 DX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시나르마스와 전략적 협력을 통해 인도네시아 DX사업 영역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나르마스 프랭키 우스만 위자야 회장은 “LG CNS라는 든든한 파트너와 함께 인도네시아의 선도적인 기술 플랫폼을 구축하여 인도네시아의 경제 발전을 촉진하고 양사 모두에게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를 창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SK C&C, 장애청년 대상 ‘행복IT장학금’ 장학생 1천명 돌파

SK C&C는 28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SK-u타워에서 인공지능(AI) 전문가를 꿈꾸는 장애청년을 위한 '2024년 행복IT장학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신용운 SK C&C ESG전략담당을 비롯한 회사 구성원들과 조성민 한국장애인재활협회 총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장학생으로 선정된 학생들을 격려하고 축하했다. 2005년 시작해 올해로 20회를 맞이한 'SK C&C 행복IT장학금'은 장애청년들의 디지털 기술 역량 강화와 안정적인 사회 진출을 돕기 위해 SK C&C 구성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운영되고 있다. SK C&C가 지금까지 후원해 온 장학금은 총 16억4000만원에 달하며, 행복IT장학금을 받은 학생 수는 총 1007명에 이른다. 올해는 대학생 34명, 대학원생 4명 등 총 38명의 행복IT장학생에게 총 1억2000만원에 달하는 장학금을 지원한다. 행복IT장학금은 지난 1년 간 사내 온∙오프라인 성금 모금 캠페인에 구성원들이 참여해 조성한 기금과 일상 속 사회적 가치 실천 프로그램(행가래)을 통해 획득한 리워드 포인트 기부를 더해 마련됐다. 행복IT장학생은 한국장애인재활협회가 안내한 별도 공고를 보고 지원한 학생들 중 서류 평가와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 평가를 거쳐 선정됐다. 선정위원회는 지원 학생이 제출한 장래에 대한 꿈과 자기개발노력, 진로계획서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신용운 SK C&C ESG전략담당은 “매년 구성원들의 따뜻한 마음을 담아 행복IT장학금을 조성해 학생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전해주고 있다"며 "디지털 AI 전문가를 꿈꾸는 장애청년들에게 지속적인 지원과 격려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 엔씨•카카오게임즈•中게임 3파전

중국산 게임들이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토종 게임사 중에서는 엔씨소프트와 카카오게임즈가 '안방'을 지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쪼그라든 국내 시장을 두고 경쟁을 벌이다보니, 양사의 갈등은 저작권 소송으로까지 치달은 상황이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날 기준 구글플레이 게임 앱 매출 순위 '톱9'에는 엔씨소프트의 게임 3종(리니지M·리니지W·리니지2M)과 카카오게임즈 게임 3종(오딘: 발할라라이징·롬: 리멤버 오브 마제스티· 아키에이지 워), 중국산 게임 3종(라스트워: 서바이벌·버섯커 키우기·WOS: 화이트아웃 서바이벌)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업계에선 '안방'을 장식한 중국산 게임의 위력에 위기감이 커진 분위기다. 특히 과거 출시 초반 잠깐 반등했다가 순위가 하락했다면, 최근에는 흥행이 장기간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우려를 키우는 대목이다. 게임의 장기 흥행이 K-게임의 주무기였다면, 이제는 중국 게임도 그만큼 탄탄한 운영능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다. 그나마 '안방' 시장을 엔씨소프트와 카카오게임즈가 굳건히 지키고 있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양사의 사이가 마냥 돈독한 것도 아니다. 잇달아 불거진 저작권 시비 때문.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카카오게임즈의 '아키에이지 워'(개발사 엑스엘게임즈)가 '리니지2M'을 표절했다며 소송을 낸 데 이어 올해는 카카오게임즈의 '롬:발할라라이징'이 '리니지W'를 베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아직 법원의 판단이 나오진 않았지만, 잇단 저작권 소송에 양측의 갈등의 골도 깊어진 상황이다. 업계에선 중국산 게임들의 공세가 격화한 가운데, 규모가 정해져 있는 안방 시장을 두고 국내 게임사의 경쟁 구도가 더 첨예해진 결과라는 분석도 나온다. 엔씨소프트와 카카오게임즈는 안방을 넘어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양사 모두 올해 사령탑에 변화를 주고, 글로벌을 향한 비전을 다지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김택진 대표가 글로벌 게임 시장 공략에 주력하고, 박병무 대표에게 조직 시스템을 정비하는 청사진을 내놨다. 카카오게임즈는 텐센트 출신의 글로벌 비즈니스 전문가인 한상우 최고전략책임자(CSO)를 새 수장으로 선임했다. 엔씨소프트는 당장 다음달 10일 아마존게임즈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쓰론앤리버티(TL)'의 글로벌 비공개베타테스트(CBT)를 진행하고, 글로벌 출시를 위한 막바지 담금질에 들어간다. 카카오게임즈는 올 상반기 중 '아키에이지 워'를 대만과 일본 등 9개 지역에 서비스할 예정이다. 또 '에버소울'은 일본, 오딘은 북미와 유럽 지역에 선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더이상 게임업계는 국내 시장만 바라볼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며 “많은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구글과 AI 협력 물꼬 텄다

엔씨소프트가 구글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한 글로벌 협업을 추진한다. 2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마운틴뷰에 위치한 구글 본사에서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마크 로메이어(Mark Lohmeyer) 구글 클라우드 AI 및 머신러닝 인프라 부문 부사장 등 양사간 협업 분야 대표 임원진이 만났다. 양사는 클라우드와 AI 분야의 글로벌 협업 영역 확대를 목표로 논의를 진행했고, AI·클라우드 및 생산성에 대한 중장기 협업 모델을 수립했다. 구체적으로 △새로운 게임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게임 개발 과정 전반에 AI 기술 적용 △게임 개발 및 운영을 위한 데이터 분석, 라이브 서비스 운영 최적화에 구글 클라우드 서비스 도입 △게이밍 생태계 구축을 위한 플랫폼 개발 △전사 생산성 향상을 위한 '제미나이 포 구글 워크스페이스' 도입 등의 협력을 추진한다. 양사는 글로벌 협업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는 이번 협력을 발판 삼아 제미나이, 젬마 등이 포함된 구글 클라우드의 '버텍스 AI'를 활용해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언어모델 '바르코(VARCO)'를 한층 더 고도화할 계획이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이번 논의를 시작으로 양사 간 글로벌 협업을 확대하고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분야의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며 “글로벌 이용자들의 새로운 게이밍 경험을 위해 구글 클라우드와 생태계 구축을 함께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마크 로메이어 구글 클라우드 부사장은 “엔씨소프트는 구글 클라우드와 다양한 영역에서 밀접하게 협업해온 고객"이라며 “AI 및 생산성 등 보다 많은 영역에서 협업을 확대해 전 세계 게이머들에게 더욱 새롭고 놀라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LG유플러스, 3만원대 5G 요금제로 가계통신비 절감 기여

LG유플러스가 5세대(5G) 이동통신 고객의 요금제 선택권을 확대하고 가계통신비 절감을 위해 월 3만원대 신규 요금제를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청년 연령을 기존 29세에서 34세로 확대해 청년 혜택 대상을 넓히고, 5G 중저가 요금제(2종)의 데이터 제공량도 대폭 확대했다. 새로 출시된 '5G 미니'는 월 요금 3만7000원에 데이터 5GB가 기본 제공되고, 소진 시 최대 400kbps로 계속 이용할 수 있는 실속형 요금제다. 5G 미니는 LG유플러스의 첫 3만원대 정규요금제로, 타 통신사가 출시한 동일 금액의 요금제 대비 1GB를 더 많이 제공한다는 게 특징이다. 현재 출시된 3만원대 요금제 중 가장 저렴하면서 데이터 제공량도 많다. 기존 5G 저가요금제의 혜택도 늘어난다. 오는 4월 1일부터 기존 4만원대 요금제인 '5G 슬림+(월 4만7000원)'의 데이터 기본 제공량은 9GB로 늘어나고, 기존 5만원대 요금제인 '5G 라이트+(월 5만5000원)'의 데이터 기본 제공량도 14GB로 확대된다. 5만원대 요금구간에서는 월 5만9000원에 24GB의 데이터가 기본 제공되는 '5G 베이직+' 요금제도 출시한다. 이로써 LG유플러스의 5G 요금제는 월 3만7000원에서 13만원까지 총 15종으로 늘어났으며, 고객이 데이터 사용량에 따라 알맞은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게 됐다. 또 월 4만2000원에 데이터 24GB를 제공하는 '5G 다이렉트 42'와, 월 3만원에 데이터 5GB를 제공하는 '5G 다이렉트 30'도 함께 출시했다. '5G 다이렉트 30'는 8월 31일까지 유플러스닷컴에서 가입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청년고객을 위한 데이터 제공 혜택도 확대했다. 지난해 LG유플러스는 5G 중간요금제와 함께 출시한 일반 요금제 대비 데이터 제공량이 50% 많은 '유쓰 5G 요금제' 8종을 출시한 바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신규 5G 정규요금제 출시와 함께 유쓰 5G 요금제의 가입연령을 기존 19~29세에서 19~34세로 변경한다. 4월 1일부터는 육아가구를 대상으로 총 4년 간 데이터 10GB 쿠폰을 제공한다. 또 기존에는 5G 고가 요금제에만 제공했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할인 혜택도 전체 5G 고객에게 제공하기로 했다. 아울러 신규 로밍 상품 '로밍패스' 4종을 출시해 해외여행과 출장 고객의 부담도 줄이기로 했다. 이재원 LG유플러스 MX/디지털혁신그룹장(전무)은 “LG유플러스는 세계 최초 롱텀에볼루션(LTE) 전국망 구축, 5G 세계 최초 상용화 등 품질경쟁은 물론 LTE·5G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가장 먼저 출시하는 등 서비스경쟁을 이끌어왔다"며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는 미래 통신시장에서도 차별적인 고객가치를 구현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롯데표 메타버스 ‘칼리버스’, 日서 단독 쇼케이스

롯데이토베이트(구 롯데정보통신)의 자회사 칼리버스가 메타버스 플랫폼 '칼리버스'의 단독 쇼케이스를 일본에서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전날 일본 도쿄타워 프린스호텔에서 열린 행사에는 SONY, NTT, 캐논, 카시오, 라쿠텐, 산토리, 히타치, 스퀘어에닉스, 반다이남코, DMM, 슈에이샤 등 일본 유명 기업을 비롯하여 JCB, SBI 등 금융기업과 아사히TV, TBS, 닛케이 등 대형 미디어 기업까지 150여 개 기업 400여 명이 참석하여 칼리버스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칼리버스는 이날 행사에서 일본의 유명 게임개발사인 코로플라와 기술협력 관계를 구축했으며 향후 TJ 미디어, 알타바 그룹 등과 지속적으로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동규 칼리버스 대표는 “메타버스 및 웹3.0을 향한 일본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연내 일본어 버전을 추가하고 다양한 기업들과 협업하여 콘텐츠를 더욱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칼리버스는 올 1월 한국어와 영어 버전의 글로벌 얼리억세스 서비스를 론칭했다. 현재 5000여 명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조기 참여자에게 증정한 대체불가능한 토큰(NFT)이 국내 최대 블록체인 거래소인 업비트에서 주간 NFT 랭킹 1위(27일 09시 기준)를 기록하는 등 주목을 받고 있다. 칼리버스는 연내 완전 개방형 버전을 오픈할 예정이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컴투스, 육성 판타지 RPG ‘스타시드’ 28일 국내 출시

컴투스가 인공지능(AI) 육성 어반 판타지 역할수행게임(RPG)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STARSEED: ASNIA TRIGGER, 개발사 모히또게임즈)'를 28일 국내에 출시한다.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는 위기에 처한 인류를 구하기 위해 플레이어가 AI 소녀인 '프록시안'들과 함께 힘을 모아 전투를 펼치는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다. 치밀하게 구성된 세계관부터 매력적인 소녀 캐릭터, 역동적인 액션이 돋보이는 전투 콘텐츠까지 다양한 재미 요소가 담겼다. 앞서 여러 캐릭터들을 미리 만날 수 있는 다채로운 영상 콘텐츠와 온·오프라인 이벤트로 예비 유저들의 기대를 모으며, 현재 국내 사전 예약자 수가 150만 명에 육박하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컴투스 측은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를 국내에 성공적으로 출시한 이후, 글로벌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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