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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순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정희순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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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헬로비전, 연매출 1조1903억원…영업익 12%↓

LG헬로비전이 지난해 4분기 영업수익(매출) 3373억원, 영업이익 127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연간으로는 영업수익 1조1903억 원, 영업이익 474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영업수익은 전년동기대비 19.4% 증가한 548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9.2% 늘어난 29억원이다. 영업이익의 증가는 교육용 스마트 단말 판매, 전기차 충전기 영업 등 기업 간 거래(B2B) 사업 확대에 따른 기타 수익이 반영된 결과다. 연간으로는 영업수익이 전년대비 1.9%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2% 감소했다. 미디어와 렌탈∙B2B 사업으로 영업수익은 늘었지만, 주문형비디오(VOD) 매출 감소와 신규 사업 추진 등에 따라 영업이익은 다소 줄어들었다. 부문별로는 4분기 홈(HOME) 수익이 1627억원(TV 1285억원, 인터넷 314억원, 인터넷전화 28억원), 가상망통신사업(MVNO) 수익이 385억원(서비스 수익 366억원, 단말기 수익 19억원)을 달성했다. 한편 미디어와 렌탈 등을 포함한 기타 수익은 1361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당기순이익은 영업권이 손상돼 454억 적자를 기록했다. 전세계적 고금리 지속과 국내 유료방송 업계 상황 등이 맞물려 영업권 손상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영업권 손상은 현금지출이 없는 장부상 감액으로 향후 영업이익과 현금흐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LG헬로비전은 기존 사업의 내실 있는 성장과 더불어 사업 다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홈 사업은 디지털 채널 경쟁력 강화를 통해 질적 성장을 만들었고, 알뜰폰과 렌탈 사업은 직영몰 확대 및 운영 효율화로 MZ세대 소비가 늘어났다. 지역 기반 문화 사업과 교육 사업은 꾸준히 수주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커머스 사업 또한 제철장터 서비스 활성화로 기반을 쌓아가고 있다. 이민형 LG헬로비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해 고객 목소리에 귀 기울인 결과, 기존 사업의 질적성장과 신사업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2024년에는 지속적인 본업 성장과 지역 신규사업의 성장모델을 구체화하겠다"고 밝혔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LG유플러스, 연매출 14조3726억원…4분기 영업익은 31.8%↓

LG유플러스가 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연간 매출 14조3726억원, 서비스매출 11조6364억원, 영업이익 9980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매출은 2022년에 비해 3.4% 늘었으며 전체 매출에서 단말 매출을 제외한 서비스매출도 2.0% 증가했다. 매출 성장 배경에는 5G 보급률, 해지율 등 무선통신(MNO) 사업의 질적 성과와 가상망통신사업(MVNO) 양적 확대에 힘입은 모바일 사업 성장과 더불어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인공지능컨택센터(AICC) 등 기업 간 거래(B2B) 신사업이 포함된 기업 인프라 부문의 매출 증대가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영업이익은 전력료 인상과 함께 사이버 보안 투자 확대에 따른 비용 영향으로 전년 대비 7.7% 감소한 9980억원으로 집계됐다. 연간 설비투자(CAPEX)는 통신 품질 향상을 위한 기지국 구축과 사이버 보안 투자 증가로 인해 전년 대비 3.9% 늘어난 2조5140억원을 집행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8% 증가한 3조8209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서비스매출도 3조98억원으로 2.2%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신규 통합 전산망 구축에 따른 비용 반영이 시작되는 등의 원인으로 전년동기대비 31.8% 감소한 1955억원을 기록했다. ◇ 무선 가입 회선 전년比 26.1%↑ 연간 기준 모바일 매출은 20% 이상의 무선 회선 수 증가, 5세대(5G) 보급률 증대, 1%대 초반 해지율 기조 지속 등 2022년에 이어 질적 성과가 이어지며 전년 대비 2.0% 증가한 6조 3084억원을 달성했다. 접속매출을 제외한 무선서비스매출은 2.6% 성장한 5조9814억원이다. MNO와 MVNO를 합한 전체 무선 가입 회선 수는 2509만7000개로 전년 대비 26.1% 늘어나며 견실한 성장을 보였다. MNO 가입 회선은 2022년 1601만2000개 대비 17.2% 늘어난 1877만개다. LG유플러스의 2023년 분기별 MNO 해지율은 △1분기 1.07% △2분기 1.16% △3분기 1.05% △4분기 1.06%로 매 분기 1%대 초반을 유지하며 가입 회선 성장에 힘을 보탰다. 5G 가입 회선은 2022년에 비해 약 16.2% 늘어난 704만개를 달성했다. 핸드셋 기준 전체 가입자 중 5G 고객 비중은 64.3%로 전년 대비 10%p 이상 증가하며 모바일 사업의 질적 성장을 입증했다. MVNO 가입 회선은 전년 388만4000개와 비교해 62.9% 늘어난 632만7000개로 가파른 증가세를 지속했다. 카인포테인먼트 사업 확장에 따른 MVNO 회선 확대와 함께 업계 최초로 5G 중간 요금제를 출시하고, 중소 알뜰폰 기업을 위한 전문 매장 '알뜰폰+'를 전국으로 확대하는 등 알뜰폰 산업 활성화 및 중소사업자와 상생을 위한 노력이 가입 회선 증가를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 기업인프라, B2B 신사업 성장으로 매출 7.4% 증가 솔루션, IDC, 기업회선 등이 포함된 기업 인프라 부문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7.4% 증가한 1조 7057억원을 기록하며 각 부문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솔루션 사업은 매출은 AICC, 스마트모빌리티 등 B2B 신사업 성과가 실적을 견인하며 전년 대비 9.6% 증가한 5799억원으로 나타났다. LG유플러스는 고도화된 AI 기술을 바탕으로 지금까지 고난이도의 상담이 필요한 금융권, 제조업 등 기업에 차세대 고객센터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주했다. 올해는 LG AI 연구원과 협업해 통신, 플랫폼, 금융, 유통, 제조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수 있는 대형언어모델(LLM) 익시젠(ixi-GEN)을 개발해 AI 사업의 중추로 활용, AICC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IDC 사업 매출은 전년대비 16.3% 증가한 3264억원이다. IDC 사업은 전력 절감 노하우 및 우수한 안정성 관리 역량을 기반으로 2023년 매분기 두 자릿수 매출 증가율을 기록 중이다. 실제 LG유플러스의 대표 IDC인 평촌메가센터는 지난해 12월 행정안전부로부터 '재해경감 우수 기업 인증'을 획득한 데 이어 올해 1월에는 '재해경감 표창'을 수상하는 등 에너지 효율과 운영 안정성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기업 회선 사업도 전년 대비 2.7% 증가한 7994억원의 매출을 거두며 기업 인프라 사업 성장에 기여했다. 스마트홈 부문 매출은 인터넷TV(IPTV)와 초고속인터넷의 고른 성장으로 전년대비 2.3% 상승한 2조3987억원으로 집계됐다. 초고속인터넷 사업 매출도 전년대비 5.1% 증가한 1조702억원으로 견조한 매출 성장세를 유지 중이다.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는 516만1000명으로 전년대비 4.6% 늘어났다. IPTV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0.2% 증가한 1조3285억원을 기록했다. 주문형비디오(VOD) 인기작 감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이용률 증대 등 외부 요인에도 OTT 중심의 IPTV 체질 개선과 콘텐츠 확장 전략이 성과를 거두며 고가치 가입자 확대에 기반한 기본료 수익 상승이 배경으로 꼽힌다. IPTV 가입자는 전년 대비 1.7% 상승한 544만5000명이다. ◇ 올해 B2C·B2B 등 모든 고객이 AI를 통해 차별화된 경험 체감 올해 LG유플러스는 기업 소비자 간 거래(B2C)·기업 간 거래(B2B) 등 전 고객이 차별화된 AI 기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디지털 혁신(DX)에 사업 역량을 결집한다. 먼저 통신 사업에서는 통신, 플랫폼 데이터를 학습시킨 AI '익시젠'을 자사 서비스에 탑재, 챗봇의 진화 형태인 '챗Agent'를 선보인다. LG유플러스는 챗Agent가 고객과 대화를 나누면서 사용 패턴 및 당면한 문제를 파악하고 추천 요금제와 해결법을 선제적으로 제시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구현할 예정이다. 또한 AI가 고객의 말을 실시간으로 이해해 상담원이 즉각적으로 대응 가능하게 도움을 주는 '상담 어드바이저(Advisor)'로 고객서비스(CS)도 한 단계 진화시킨다. 이 외에도 오프라인 직영점 및 네트워크 운영에도 AI를 도입해 품질과 효율 증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B2B 사업에서는 이미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구축형 AICC 'U+ AICC 온프레미스'의 서비스를 고도화함과 동시에 △구독형 AICC 'U+AICC 클라우드' △소상공인 전용 '우리가게 AI' 사업 영역에 집중해 'B2B AI 3대 서비스'를 구축,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키워낸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9월 출시한 U+AICC 클라우드는 즉시 고객센터에 AICC를 적용해 빠른 사용을 원하는 중견그룹 및 중소 기업을 위한 서비스다. 별도 구축 없이 고객이 원하는 콜센터 인프라와 AI 솔루션을 연동해 월정액 형태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또한 지금까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제공했던 AI 서비스에 '예약', '대기' 등 신규 AI 기술을 더한 '우리가게AI'를 출시해 예약, 주문, 결제, 홍보 등 사업의 전 영역을 AI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상품 경쟁력을 지속 강화할 예정이다.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최고리스크책임자(CRO) 전무는 “어려운 대외 환경 속 에서도 신사업 성과가 가시화되고, 본업인 통신사업의 질적 성장을 이어간 덕분에 안정적인 외형 확장을 이뤄낼 수 있었다"며 “2024년에는 디지털 혁신(DX) 역량 강화와 플랫폼 사업 확대에 집중해 시장에 LG유플러스의 신성장 동력을 입증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DB하이텍, 지난해 영업익 2663억원…전년比 65%↓

DB하이텍이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이 전년대비 30.89% 감소한 1조1578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연간 영업이익은 2663억원으로 전년보다 65.36% 감소했다. 순이익은 2448억원으로 56.2% 줄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43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1.97% 줄었다. 4분기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28.73%, 47.88% 감소한 2830억원과 356억원이다. 세계적인 경기 침체에 따른 전방산업 수요 부진으로 반도체 파운드리 시장 회복이 지연되면서 전년보다 실적이 하락했다. 회사 측은 “전력반도체 기술 격차를 지속 확대하는 동시에 차량용의 비중을 높이고 차세대 전력반도체로 주목받는 갈륨나이트라이드(GaN), 실리콘카바이드(SiC) 등 고부가·고성장 제품을 확대하며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SK텔레콤, 무선통신 성장세 둔화 속 AI로 실적 선방

SKT, 작년 연결 매출 17조6085억원…전년比 1.8% 증가 영업이익, 1조7532억원 기록… 전년 동기대비 8.8% 증가 SK텔레콤이 5세대(5G) 이동통신 가입자 수 증가 둔화 및 가입자당월평균매출(ARPU) 하락에도 불구하고 선제적 AI 대응으로 지난해 실적 방어에 성공했다. 안정적인 통신 사업 실적과 함께 데이터센터 및 클라우드 사업이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SKT는 집중적으로 투자해온 인공지능(AI) 부문을 통해 올해 구체적인 성과를 이끌어내겠다는 계획이다. 데이터센터 매출 30% 뛰고 클라우드 매출은 36.6% 늘어 5일 SKT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7조6085억원, 영업이익 1조753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1.8% 늘었고, 영업이익은 8.8% 증가했다. 별도 기준 매출은 전년대비 1.4% 증가한 12조5892억원, 영업이익은 10.2% 늘어난 1조4559억원이다. SKT의 이번 실적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성장을 기록한 사업은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등 엔터프라이즈 부문이다. SKT의 데이터센터매출은 2024억원으로 전년대비 30% 뛰어올랐고, 클라우드 매출은 1460억원으로 전년대비 36.6% 증가했다. 업계에선 SKT가 지난 9월 내세운 'AI 피라미드 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한다. SKT는 기존사업을 'AI 인프라'와 'AI 전환(AIX)', 'AI 서비스' 등 3대 사업 영역에 맞춰 재정의한 바 있다. 데이터센터 사업은 AI 인프라, 클라우드 사업은 AIX 사업에 포함된다. 반면 본업인 통신사업은 정체기를 맞은 모습이다. 지난해 말 기준 5G 가입자 수는 1570만명으로 전체 가입자 중 68%를 기록했으나, ARPU는 전년대비 3.1% 줄어든 2만9562원으로 나타났다. 알뜰폰(MVNO) 가입 회선을 포함한 ARPU는 전년대비 2.6% 줄어든 2만7761원이다. 김양섭 SK텔레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실적발표 이후 컨퍼런스 콜에서 “5G 서비스를 시작한지 5년차에 접어든 상황이라 무선매출 성장 둔화는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엔터프라이즈 사업 확대로 사물인터넷(IoT) 회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만큼 올해 블렌디드 ARPU도 소폭 하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올해도 'AI 피라미드 전략'으로 성장 가속화 SKT는 올해도 'AI 피라미드 전략'의 실행을 가속화해 실질적인 성과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SKT는 AI 데이터센터·AI엔터프라이즈·AI반도체 등은 시장 수요의 가파른 성장과 함께 올해 빠르게 매출을 확대하며 AI 사업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정식 출시 후 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킨 AI 개인비서 에이닷(A.)은 올해 킬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추가하며 AI 에이전트 시장을 선도한다는 전략이다. AI 사업의 글로벌 확장에 있어서도 AI 데이터센터, AI반도체, 텔코(Telco) 특화 초거대언어모델(LLM) 사업, 엑스칼리버(X Caliber) AI 솔루션 등의 영역에서 연내 구체적인 성과를 창출한다는 목표다. 조상혁 AI전략제휴담당은 “SKT는 자체 LLM 뿐만 아니라 글로벌 AI 기업들과 협력해 통신 특화 LLM을 구축하고 있다"며 “텔코 LLM을 통해 AI 에이전트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올 상반기 중 공개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텔코 AI 얼라이언스는 전 세계 50개국에 걸쳐 14억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어, 향후 글로벌 AI로 실질적인 수익을 창출할 몇 안 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두각을 나타낸 데이터센터 사업 역시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현재 용량의 2배인 200MW급 이상을 확보, 국내 1위 데이터센터 사업자를 목표로 수도권에 신규 데이터센터를 설립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클라우드 사업은 AI 활용이 증대되면서 성과가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양섭 CFO는 “지난 해 자체적인 AI 역량 강화는 물론 세계 유수 AI 기업들과의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AI 컴퍼니로의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며 “올해는 이미 5G 가입자 및 무선 매출 성장세가 둔화된 가운데, 대내외환경도 녹록치 않아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글로벌 AI 컴퍼니로서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해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네이버클라우드-NHN클라우드, ‘하이퍼클로바X’로 합심

네이버클라우드-NHN클라우드, 5일 NHN사옥서 '하이퍼클로바X' 기반 AI 공동 사업 위한 업무협약 네이버클라우드와 NHN클라우드가 인공지능(AI) 생태계 확산을 위해 협력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양사는 이날 경기도 판교 NHN사옥에서 네이버의 초대규모 인공지능(AI) '하이퍼클로바X' 기반의 AI 공동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AI 기술과 활용이 기업을 넘어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에 '하이퍼클로바X'를 중심으로 AI 생태계를 넓혀 AI 주권을 지키고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취지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가 보유한 기술력과 인프라, 경험 등을 공유해 △'하이퍼클로바X' 기술을 활용한 멀티클라우드 서비스 공동 개발 △공공 및 교육분야 맞춤형 초거대언어모델(LLM) 사업 협력 △'공동 개발 서비스'의 시장 확대 및 지원 등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작년 8월 '하이퍼클로바X'를 선보인 이후 금융, 유통, 공공,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과 꾸준히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국내 생성형 AI 생태계 확장을 주도해가고 있다. 이번 NHN클라우드와의 협업을 통해 네이버클라우드는 '하이퍼클로바X' 중심 AI 플랫폼을 구축하고, NHN클라우드는 자사가 보유한 초고성능 인프라를 제공해 국내 정보기술(IT) 기업과의 연대를 강화하고 우리나라 AI 생태계 및 기술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최근 'AI 국가주의 시대'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AI 산업 주도권을 둘러싼 각국의 경쟁이 점점 심화되고 있다"면서 “우리나라 대표 AI인 '하이퍼클로바X'를 중심으로 업계의 연대를 강화해 국내 AI 생태계 확장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는 “이번 협약은 행정 서비스, 사회기반시설 등 국가 단위로 적용 가능한 AI를 개발하자는 청사진을 바탕으로 이뤄졌다"며 “앞으로도 NHN클라우드는 강력한 AI 인프라 역량으로 AI 서비스 기업과 협력하며 국가 AI 역량 강화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SK텔레콤, 연매출 17조6085억원…전년比 영업익 8.8%↑

SKT가 2023년 연결 매출 17조6085억원, 영업이익 1조7532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각각 전년 대비 1.8%, 8.8%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1조1459억원을 기록했다. 별도 기준 매출은 12조5892억원, 영업이익 1조4559억원, 순이익 1조597억원이다. SKT의 AI 사업들은 그 동안 구축해 온 압도적인 AI 인프라와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올해 본격적인 매출 성장을 이룰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AI 데이터센터·AI엔터프라이즈·AI반도체는 시장 수요의 가파른 성장과 함께 올해 빠르게 매출을 확대하며 AI 사업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정식 출시 후 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킨 AI 개인비서 에이닷(A.)은 올해 킬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추가하며 AI 에이전트 시장을 선도한다는 전략이다. SKT는 AI 사업의 글로벌 확장에 있어서도 AI 데이터센터, AI반도체, 텔코(Telco) 특화 초거대언어모델(LLM) 사업, 엑스칼리버(X Caliber) AI 솔루션 등의 영역에서 연내 구체적인 성과를 창출한다는 목표다. ◇ AI 데이터센터·AI 반도체·AI 얼라이언스…압도적 AI 인프라 자산 구축 AI 컴퍼니의 근간이 되는 AI 인프라 영역에서는 데이터센터 사업이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며 성장궤도에 올랐으며, 차세대 AI 반도체 상용화 등을 통해 글로벌 성장 기반을 탄탄히 했다. 멀티 LLM 전략도 글로벌 AI 플랫폼 구축으로 성과를 가시화하고 있다. 데이터센터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30% 성장했다. AI 시대 본격화와 맞물려 데이터센터 수요가 폭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SKT는 차세대 AI 데이터센터 사업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SKT는 최근 전력 사용량을 40% 가까이 절감하는 액침냉각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도입하는 등 AI데이터센터로의 진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SKT는 올해 신규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동시에 글로벌 시장 진출도 구체화할 예정이다. AI 반도체 전문기업 사피온은 지난 11월 전작 대비 4배 이상의 연산 성능, 2배 이상의 전력효율을 갖춘 데이터센터용 AI 반도체 'X330'을 출시, 상용화하는데 성공했다. 사피온은 기존 제품을 SK브로드밴드, NHN클라우드 등에 성공적으로 적용한 이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서버 제조사 슈퍼마이크로(Supermicro)와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AI 서비스 구현의 중요한 축인 LLM은 '자강'과 '협력' 투트랙 멀티 LLM 전략이 빛을 발해 글로벌 통신사 특화 LLM으로 도약중이다. 자체 LLM '에이닷엑스(A. X)'는 플랫폼 맞춤형, 국내 최고 수준 슈퍼 컴퓨터, 멀티 모달 기능 등의 강점에 기반해 지속적으로 성능 고도화를 이루며 SKT AI 서비스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엔트로픽, 오픈AI, 올가나이즈, 코난테크놀로지 등 국내외 유수 AI 기업들과 다양한 LLM 라인업을 아우르는 AI 플랫폼 준비도 순항중이다. SKT가 추진해온 통신사 특화 LLM 역시 글로벌 telco와 AI 얼라이언스를 구축해 글로벌 확장 계획을 구체화하고 있다. ◇ 기업형 혁신 AI 마켓 플랫폼 오픈, 엔터프라이즈 AI 시장 선도 나서 엔터프라이즈 AI 사업에서는 AI 인프라의 차별화된 자산에 기반해 기업 고객 특화형 혁신 AI 플랫폼 '엔터프라이즈 AI 마켓'을 오픈하고 본격 수익화에 나서고 있다. 지난 1월 선보인 '엔터프라이즈 AI 마켓'은 에이닷엑스, 오픈AI 등 다양한 LLM 중 고객이 원하는 LLM을 선택해 코딩 지식 없이도 간단하게 회사 업무에 AI를 적용 가능하다. SKT는 구독형과 공공, 금융 등 보안이 중요한 고객사 대상 온프레미스형 구축 사업을 병행해 올해 엔터프라이즈 AI 시장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엔터프라이즈 사업에서는 사물인터넷(IoT) 회선 수주 확대를 지속하는 한편, AI컨택센터(AICC), 비전AI, 빅데이터 등 다양한 AI 아이템을 발굴하며 성장을 도모 중이다. 클라우드 사업은 클라우드관리서비스(MSP)의 리커링(구독) 매출 성장 등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30% 이상 성장했다. 도심항공교통(UAM) 사업은 올해 'K-UAM 그랜드 챌린지' 실증사업에서 국내 최초로 미국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의 실제 UAM 기체를 선보여, 국내 사업 주도권 선점은 물론 글로벌 시장 공동 진출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AI 헬스케어 사업에서는 AI 기반 수의영상진단 보조서비스 '엑스칼리버(X Caliber)'의 해외 진출 국가를 빠르게 늘려가며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SKT는 지난 해 일본, 호주, 싱가포르의 메이저 의료기기 유통사, 보험사 등과 현지 동물병원 공급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 1월에는 미국 수의영상업체인 베톨로지(Vetology Innovations)와 협력을 체결하고 세계 최대 반려동물 시장인 미국 진출을 진행 중이다. ◇ 에이닷 킬러 콘텐츠 지속 추가, AI 에이전트 대표주자로 입지 강화 지난 해 정식 서비스를 론칭한 '에이닷(A.)'은 10월 출시한 아이폰 통화 녹음 및 요약 기능이 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며 빠르게 이용자를 늘려가고 있다. 12월에는 아이폰 이용자를 대상으로 실시간 통화통역 기능을 선보였으며, 안드로이드에서도 올해 1분기 출시를 준비중이다. 에이닷은 킬러 콘텐츠를 지속 추가하며 AI 에이전트 대표주자로 입지를 굳건히 할 방침이다. '이프랜드(ifland)'와 'T우주'도 AI 플랫폼으로의 전환에 속도를 낸다. 이프랜드는 지난 해 5월 론칭한 '이프홈' 인기에 힘입어 지난 연말 기준 월간 실사용자 수 361만 명을 기록했으며, 인도 등 글로벌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이프랜드는 올해 생성형 AI와 결합해 'AI 페르소나', 'AI스튜디오' 등 차별화된 AI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T우주'는 '유튜브 프리미엄' 등 고객 니즈가 높은 서비스들과의 제휴를 통해 지난 해 말 기준 월간 이용자 235만 명 이상을 달성했다. T우주는 올해 넷플릭스 등 제휴 상품을 추가하는 동시에 AI 기반 구독 커머스 플랫폼으로의 진화를 통해 규모감 있는 성장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김양섭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해 자체적인 AI 역량 강화는 물론 세계 유수 AI 기업들과의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AI 컴퍼니로의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며 “올해는 이미 5G 가입자 및 무선 매출 성장세가 둔화된 가운데, 대내외환경도 녹록치 않아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글로벌 AI 컴퍼니로서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해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23년 4분기 배당금은 주당 1050원으로 이사회에서 의결됐다. 기 지급된 주당 2490원을 포함해 연간 주당 3540원으로, 3월 정기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또한 작년 7월에 발표한 총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은 완료되었으며, 그 중 20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은 금일 소각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LG전자, 무게·크기 줄인 ‘LG 코드제로 A9 에어’ 출시

LG전자가 실속형 무선청소기 'LG 코드제로 A9 에어(Air)'를 5일 출시했다. LG전자는 프리미엄 무선청소기의 대명사인 코드제로 오브제컬렉션 A9S에 이어 실용적인 모델을 추가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히고 무선청소기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높인다. LG전자가 무선청소기를 사용 중인 고객 1300명을 대상으로 한국생산성본부와 함께 최근 진행한 조사에 의하면, 고객들이 기존 무선청소기에 가장 원하는 개선점으로 무게와 크기를 꼽았다. LG전자는 고객 목소리에 귀 기울여 약 1.97kg의 무선청소기 신제품을 출시했다. 기존 코드제로 A9 대비 20% 이상 가볍다. 신제품은 일상적인 청소에 충분한 150W의 최대 흡입력을 갖췄다. LG전자는 고객이 공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하도록 무선청소기와 거치대 크기도 줄였다. 신제품을 거치했을 때 전체 부피는 코드제로 A9을 거치했을 때보다 약 30% 줄었다. '듀얼 내장형 틈새 흡입구'는 새롭게 처음 적용됐다. 청소기의 흡입구, 연장관 등을 분리하면 일체형 틈새 흡입구가 내장돼 있다. 별도 액세서리를 장착할 필요 없이 바로 소파나 구석진 곳의 먼지를 제거할 수 있어 편리하다. 이 제품은 LED 디스플레이를 통해 필터 청소 시기뿐만 아니라 이물로 인한 흡입구의 막힘 여부도 알려줘 편리하다. 또, 5단계 미세먼지 차단시스템을 적용해 흡입된 미세먼지가 제품 밖으로 배출되지 않도록 돕는다. LG전자는 코드제로 A9 에어를 온라인브랜드샵에서 우선 판매한다. 이후 전국 LG전자 베스트샵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 순차적으로 판매채널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신제품은 출하가 기준 64만원으로 가격 부담을 낮췄다. 에센스 화이트, 카밍 베이지 2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전용 물걸레 흡입구는 추후 출시된다. LG전자는 초기 구매고객을 위한 최대 10만원 상당의 혜택도 마련했다. LG전자 온라인브랜드샵에서 신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컬러별 100대 한정으로 5만원 할인을 제공한다. LG전자 홈페이지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SNS 구매 인증 이벤트에 참가한 고객에게는 5만원 상당의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백승태 LG전자 H&A사업본부 리빙솔루션사업부장 부사장은 “고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무선청소기 라인업을 강화했다"며 “프리미엄 무선청소기 시장을 선도해 온 A9S에 이어 실속형 신제품으로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삼성전자 TV 신제품 8개 시리즈, 獨 TUV라인란드 ‘탄소저감’ 인증 획득

네오 QLED 4K·8K, OLED, 더 프레임 등 총 8개 시리즈 인증 획득 삼성전자가 2024년형 TV제품군의 총 8개 시리즈(34개 모델)가 독일 'TUV라인란드'로부터 '탄소저감(Product Carbon Reduction)' 인증을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 TUV 라인란드는 TV제품의 제조, 운송, 사용, 폐기까지 전 생애주기에 걸쳐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국제 기준에 따라 평가해 '탄소 발자국' 인증을 부여한다. '탄소 발자국' 인증을 받고 기업의 탄소 배출량 저감을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통해 기존 동급 모델 대비 탄소 발생량이 감소한 제품에는 '탄소저감' 인증을 수여한다. 삼성전자는 2021년 영국 카본트러스트로부터 네오(Neo) QLED로 4K 이상 해상도를 가진 TV 최초로 탄소저감 인증을 획득한 이후, QLED·크리스탈 UHD·라이프스타일 TV·OLED·모니터·사이니지까지 인증 대상 제품군과 규모를 매년 확대하고 있다. 올해 삼성전자는 사운드바 등 신규 제품군을 추가해 60개 이상 모델의 탄소 발자국 인증 또는 탄소저감 인증을 획득할 예정이다. 또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는 업계 최초로 독일 TUV라인란드로부터 제품 전 생애주기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측정하고 관리하는 탄소 배출량 산정방식에 대한 인증도 획득했다.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관리 규정과 명문화된 실행 매뉴얼에 따라 데이터 수집과 분석,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출하고 그 결과가 투명하고 재현 가능하다는 것을 인증 받았다. 김용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기술적 혁신에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노력 역시 거듭하고 있다"며 “글로벌 TV 시장을 선도하는 1위 기업으로서 앞으로도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한국경영자총협회, '2024년 설 휴무 실태조사' 발표 전국 5인 이상 기업 10곳 가운데 6곳 이상은 올해 설 상여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2024년 설 휴무 실태조사'에서 규모 5인 이상 715개 기업 중 66.2%가 설 상여금을 지급한다고 답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67.0%)에 비해 0.8%포인트 줄어든 수치다. 규모별로 보면 300인 미만 기업(64.8%)보다 300인 이상 기업(75.9%)에서 상여금을 지급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이 더 높았다. 지급 방식은 정기 상여금 지급이 64.3%로 가장 많았고, 별도 상여금(사업주 재량에 따라 별도 지급하는 상여금) 지급이 31.2%, 정기 및 별도 상여금 동시 지급이 4.5%였다. 별도 상여금의 경우 작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지급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은 88.3%였다. 작년보다 많이 준다는 기업은 7.4%, 작년보다 적게 준다는 기업은 4.3%로 집계됐다. 응답 기업의 85.7%는 설 연휴(9∼11일)와 대체공휴일(12일) 나흘간 쉴 예정이라고 답했다. 휴무일이 5일 이상인 기업은 8.7%, 3일 이하인 기업은 5.6%였다. 5일 이상 휴무한다는 응답은 300인 미만 기업보다 300인 이상 기업에서 더 많았다. 응답 기업의 절반(50%)은 올해 설 경기 상황이 전년보다 악화했다고 봤다. 개선됐다는 응답은 5.8%에 불과했고, 전년과 비슷하다는 응답이 44.3%로 나타났다. 올해 영업실적에 가장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요인으로는 경기 침체에 따른 제품·서비스 수요 부진(57.1%), 원자재 가격 상승(51.4%), 인건비 상승(50.6%), 높은 금리로 인한 금융비용 상승(25.4%) 등을 꼽았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폰’은 잠시 꺼두셔도”…SKT, ‘스마트폰 중독’ 해소 체험전 개최

스마트폰을 맡기고 독서·명상 등 도파민 중독 탈피 체험 SK텔레콤이 청년세대의 도파민 중독 탈피를 위해 서울 홍대 소재 정보통신기술(ICT) 복합 문화공간인 T팩토리(T Factory)에서 독특한 체험형 전시 '송글송글 찜질방, 도파민 쫙 빼 드립니다'를 3월 31일까지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SKT는 청년세대의 스마트폰 과의존과 도파민 중독을 해소하자는 의미에서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 특히 이동통신사 서비스 체험 공간에서 고객의 스마트폰을 잠시 멈추는 '역발상 전시'라는 점이 특징이다. 전시에 참여하는 고객은 자신의 스마트폰을 따로 보관하고 찜질방 콘셉트의 전시 공간으로 입장해야 한다. 자신의 도파민 중독 지수를 점검한 후 독서, 명상, 퀴즈 풀기 등을 통해 '도파민 디톡스'를 체험하게 된다. 체험을 마친 고객은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타월을 인증서로 받을 수 있다. T팩토리는 작년부터 빈티지 카메라, 전통주·위스키, 게임 등 청년세대의 트렌드를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형 전시를 진행해 오고 있다. 이를 통해 방문 고객이 늘고 온라인에서도 입소문이 나는 등 T팩토리가 청년세대의 홍대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SKT는 말했다. 김상범 SKT 유통 담당은 “SK텔레콤이 청년세대에게 젊은 브랜드로 다가가기 위해 다양한 체험형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T팩토리라는 플랫폼을 통해 청년 세대와의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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