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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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하니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조하니 기자 입니다.
  • 유통중기부
  • inahohc@ekn.kr

전체기사

“성장 자신감 반영” 박문서 동원산업 대표, 자사주 5000주 매입

동원산업은 박문서 지주부문 대표이사가 책임경영의 하나로 자사주 5000주를 매입했다고 23일 공시했다. 박 대표의 자사주 매입은 지난해 7월 2500주를 매입한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이를 통해 박 대표의 자사주 보유량은 총 7500주로 늘었다. 동원산업 관계자는 “박 대표의 이번 자사주 매입은 동원그룹 사업 지주사인 동원산업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자신감이자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끌어올리겠다는 강력한 의지"라고 설명했다. 동원그룹은 수산·식품·소재·물류 등의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운영을 본격화한 스마트항만 '동원글로벌터미널부산(DGT)'과 성장 가능성이 높은 2차전지 소재 등 미래 성장동력 공고화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고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과 함께 자사주 소각 등 주주친화 정책도 펼치고 있다. 민은홍 동원산업 사업부문 대표와 김주원 이사회 의장도 지난해 각각 보통주 2000주와 3400주를 매수했다. 동원산업은 지난해 8월 전체 발행주식의 7% 규모인 자사주 350만주를 소각한 데 이어 올 5월 잔여 자사주인 1046만770주를 전량 소각했다. 동원산업 관계자는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 등 가용한 모든 방법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를 실천하고 있다"면서 “향후 동원그룹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견인할 수 있도록 인수합병 등 투자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SPC그룹, 동유럽서 K빵 알린다…신시장 개척

SPC그룹이 K-베이커리의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동유럽 시장 개척에 나선다. 23일 SPC그룹에 따르면, 지난 19일~21일 허진수 사장은 체코 프라하에서 '파리바게뜨 유럽 리더십 회의' 등을 열고, 글로벌 사업 확대 방안의 하나로 동유럽 시장 진출 계획을 논의했다. 허 사장은 19일과 20일 이틀 간 '파리바게뜨 유럽 리더십 회의'를 개최하고 잭 모란 (Jack F. Moran) SPC그룹 유럽 총괄 등과 동유럽 수출 확대, 판로 확보를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지난 19일에는 얀 미할(Jan Michal) 체코 투자청장 등과 별도 일정을 갖고 투자시장 동향 및 투자전략 관련 회의를 진행했다. 체코 금융당국과 주요 은행 관계자들을 만나 동유럽 시장상황과 K-베이커리 수출 확대 가능성을 점검했다. 20일에는 체코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 경제사절단으로서 '한-체코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현지 기업인·정부 관계자들과 경제안보 강화를 위한 양국 협력과 투자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허진수 SPC그룹 사장은 “이번 경제사절단 참여를 통해 K-푸드를 동유럽 시장에 알리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수출 확대로 국가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생수 브랜드평판 9월 랭킹 1위 삼다수, 2위 스파클, 3위 몽베스트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9월 생수 브랜드평판 조사에서 1위 삼다수, 2위 스파클, 3위 몽베스트 순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9월 생수 브랜드평판은 국내 생수 브랜드 21개를 대상으로 지난 8월 20일부터 이달 20일까지 생수 브랜드 빅데이터 530만개를 분석한 결과이다. 브랜드평판 분석은 소비자들의 온라인 습관이 브랜드 소비에 큰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찾아내서 브랜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브랜드와 소비자와의 관계를 측정한 것이다.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활동 빅데이터를 참여가치, 소통가치, 소셜가치, 시장가치, 재무가치로 나누어 분류해 평판 알고리즘을 통해 지수한 것이다. 이번 9월 생수 브랜드평판지수는 참여지수와 소통지수, 커뮤니티지수로 분석해 종합 측정했다. 생수 브랜드평판 1위를 기록한 삼다수 생수 브랜드는 참여지수 54만5530, 소통지수 53만2096, 커뮤니티지수 62만306으로 종합 브랜드평판지수 169만7931로 분석됐다. 지난 8월 브랜드평판지수 153만9323과 비교해 10.30% 상승했다.​ 2위 스파클 생수 브랜드는 종합 브랜드평판지수 81만7674(전월대비 24.04% 상승), 3위 몽베스트 생수 브랜드는 종합 브랜드평판지수 45만3486(전월대비 23.22% 하락)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4위 백산수 생수 브랜드는 전월대비 5.01% 오른 종합 브랜드평판지수 39만5329, 5위 동원샘물 브랜드도 전월대비 29.84% 크게 상승한 종합 브랜드평판지수 34만5810을 나란히 기록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 구창환 소장은 “9월 생수 브랜드 카테고리를 분석해 보니 지난 8월 생수 브랜드 빅데이터 487만684개와 비교해 8.81%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소주 출사표’ 오비, 내수보다 해외 먼저 뚫는다

소주시장 진출 출사표를 던진 오비맥주가 내수보다 'K-소주 수출'에 역점을 두는 우회전략을 구사해 주류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기존 소주 제조사를 인수·합병(M&A)해 레드오션의 국내 시장을 피해 한류 열풍으로 인기를 더해가는 K-소주 해외시장을 공략해 '오비소주' 브랜드를 먼저 구축한 뒤 시기를 봐서 내수시장 진입을 노리는 전략으로 업계는 판단한다. 23일 오비맥주에 따르면, 최근 모회사 AB인베브의 아시아태평양(APAC)법인 주도로 '제주소주' M&A절차를 밟고 있다. 제주소주는 신세계그룹의 주류 계열사 신세계L&B가 보유한 소주 브랜드로 ODM(주문자개발생산)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계약 체결을 마치면 오비맥주는 해당 브랜드의 생산용지와 설비, 지하수 이용권 등을 양도 받을 예정이다. 현재 본계약을 거의 마무리 짓는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1998년 AB인베브 품에 안긴 후 오비맥주가 소주사업에 출사표를 던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출용 제품을 위탁생산하는 제주소주의 생산 역량에 해외 네트워크까지 더해 자사 맥주 브랜드 '카스(Cass)', 제주소주의 글로벌 사업 확장에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업계는 오비맥주가 제주소주의 동남아시아 네트워크를 눈여겨보는 만큼 첫 주요 타깃으로 해당 시장 위주로 판로 확대에 나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제주소주는 2022년부터 베트남·싱가포르·태국 등 동남아 7개국 위주로 과일소주 등을 수출하고 있다. 국내 사업의 경우 2021년 소주 브랜드 '푸른밤'을 단종 시킨 뒤 시장 철수한 상태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오랜 맥주사업 업력에도 오비맥주가 소주사업에 갓 발을 들인 만큼 제조 담당자 등 인력 채용과 같은 초석 다지는 기간이 길 것"이라며 “기존 제주소주 제품이 아닌 새 제품 출시도 고려한다면 생산, 수출 본격화하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관건은 '오비소주'의 경쟁력이다. 일단 소주 매출로만 보면 하이트진로·롯데칠성음료 등 경쟁사들에 뒤쳐진 상태다. 지난해 제주소주 매출액은 11억원에 그친 반면, 같은 기간 하이트진로와 롯데칠성음료는 소주 수출액만 따져 봐도 각각 602억원, 655억원으로 큰 격차를 보였다. 이들 업체 역시 해외 사업 강화에 집중하고 있는 터라 해외 공략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오는 2030년 글로벌 소주매출 5000억원을 목표로 하이트진로는 베트남 내 첫 해외 생산기지도 짓는 데다, 롯데칠성음료도 기존 순하리·처음처럼에 이어 지난해부터 주력 제품인 '새로'를 밀고 있는 상태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최근 동남아 시장에서 유사 소주 제품을 내놓는 현지 주류업체들의 영향력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다만, 기존에 수출을 진행하던 기업들과 손잡는 등 오비맥주가 자체 해외 영업망을 활용한다면 현지업체를 견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오비맥주가 국내외 모두 영업망을 보유한 만큼 내수시장에서도 소주사업을 전개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지만, 회사는 “계획 없다"는 확고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특히, 내수시장의 경우 하이트진로·롯데칠성음료 양강 구도로 자리잡은 만큼 틈을 비집고 들어가기 힘들다는 평가가 뒤따른다. 업계 추정대로라면 지난해 소매점 기준 국내 희석식 소주 시장 점유율은 하이트진로와 롯데칠성음료가 각각 약 60%, 약 18%로 전체의 80% 가까이 장악하고 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SPC 던킨, 1ℓ 초대용량 보틀 커피 한정 판매

SPC 비알코리아가 운영하는 도넛 브랜드 '던킨'이 1ℓ 크기의 초대용량 커피 '엑스트라 킹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한정 판매한다. 20일 비알코리아에 따르면, 이번 한정판은 던킨 '아메리카노(S)' 대비 3배 이상, 2022년 7월 606㎖로 첫 선보였던 대용량 커피 '킹사이즈 아이스 아메리카노'보다 약 1.5배 큰 용량이다. 이달 기준 해당 제품 누적 판매량이 140만 잔을 돌파하는 등 대용량 음료 수요가 지속되면서 초대용량 커피를 추가 출시한 것이다. 이번 한정판 제품은 휴대와 보관이 편리하고 재사용이 가능한 보틀(Bottle, 병) 형태로 출시한 점이 특징이다. 던킨 에스프레소, 세컨드 블렌드로 운영 중인 보스톤 블렌드, 디카페인 블렌드 등 다양한 블렌드 옵션도 제공해 취향에 따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비알코리아 던킨 관계자는 “보틀로 출시해 편리함과 환경까지 챙긴 엑스트라 킹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즐기며 막바지 무더위를 시원하게 잘 이겨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CJ프레시웨이 식품안전연구실, 수산물 안전성 검사기관 지정

CJ프레시웨이는 자사 식품안전연구실이 기업 간 거래(B2B) 식자재 유통업계 최초로 수산물 안전성검사기관(제9호)으로 지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수산물 안전성검사기관은 수산물 안전성 조사와 시험 분석 업무를 전문 수행하기 위해 해양수산부 산하의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에서 지정, 관리하는 기관이다. CJ프레시웨이 식품안전연구실은 시설, 전문 인력, 검사 능력 평가 등 엄격한 심사 절차를 거쳐 대외적인 공신력과 식품안전관리 역량을 인정받았다. 경기 이천시에 위치한 식품안전연구실은 2003년 설립된 이래 CJ프레시웨이의 상품 개발과 유통에 필요한 상품 안전성 검증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검사기관 지정에 따라 CJ프레시웨이는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의 감독 아래 수산물 방사능 검사 업무를 진행할 예정이다. 그동안 CJ프레시웨이는 안전한 수산물 유통을 위해 자체 방사능 안전 기준을 강화하고 검사 장비와 인력을 확충하는 등 수산물 안전 관리에 힘쏟아 왔다. 현재 CJ프레시웨이가 진행 가능한 방사능 검사 건수는 연간 최대 800건이다. CJ프레시웨이는 수산물 방사능 검사 관련 노하우를 쌓는 것은 물론, 향후 방사능 검사 범위를 가공식품까지 넓히고 상품 안전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식품 안전은 식자재 유통기업이 반드시 지켜야 할 핵심 가치 중 하나로 해당 분야의 전문성을 증명해 매우 기쁘다"면서 “수산물 안전성검사기관으로서 공인된 우수한 검사 역량을 바탕으로 안전한 수산물 소비 환경을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정관장, ‘무색·무취·무향’ 홍삼스노우쿨스틱 출시

KGC인삼공사의 홍삼 브랜드 '정관장'이 무(無)색, 무취, 무향 홍삼을 적용한 최초 제품 '홍삼스노우쿨스틱'을 선보였다. 20일 정관장에 따르면, 이 제품은 홍삼 본연의 진하고 깊은 맛이 외국인과 홍삼 입문자들에게 쌉싸름하게 느껴질 수 있는 점을 고려해 자체 개발한 쓴 맛이 없는 홍삼을 활용했다. 눈처럼 하얀 홍삼농축액분말은 홍삼 고유의 맛과 향이 느껴지지 않을 뿐만 아니라 스노우멜팅 공법으로 입안에서 사르르 시원하게 녹아든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홍삼스노우쿨스틱을 통해 선보인 신개념 홍삼은 글로벌 건강기능식품 시장 개척을 위해 해외에서 출시하는 제품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새로운 홍삼농축액분말과 함께 이너뷰티(먹는 화장품)에 초점을 맞춰 원료를 설계한 점도 눈에 띈다. 항산화 작용으로 유해 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데 필요한 비타민C는 물론, 식이섬유인 치커리뿌리추출물, 자일리톨 등을 함유했다. 또한, 1포 당 당류 0g, 5㎉로 제로 슈거(Zero Sugar) 트렌드에 맞춰 당류, 열량 부담도 낮췄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꾸준한 기술개발을 통해 홍삼 유효성분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특유의 맛과 향 없이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신제품을 개발했다"며 “글로벌 종합 건강기업에 걸맞게 앞으로도 차별화된 연구개발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핫트렌드] 드뮤어룩, 가을 패션·뷰티 트렌드 책임진다

절제된 분위기의 클래식 스타일링을 추구하는 '드뮤어 룩(Demure Look)'이 올 하반기 패션·뷰티 트렌드의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드뮤어 룩은 조용한, 얌전한이라는 뜻의 프랑스어 '드뮤어(Demure)'에서 파생된 스타일로, 과하지 않은 차분한 색상과 깔끔한 디자인으로 우아한 분위기를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최근 국내에서 일상복 및 운동복을 비롯해 신발·화장품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드뮤어 트렌드를 반영하는 신제품이 잇따라 출시되면서 유행 흐름을 형성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드뮤어 트렌드는 동영상 플랫폼 '틱톡' 콘텐츠 크리에이터인 줄스 레브론이 게시한 영상에서 시작됐다. 레브론이 자신의 출근 룩을 설명하며 'Very demure, Very mindful(매우 얌전하고, 매우 신중하게)'이라고 강조한 것이 알려지면서 해외 젊은 세대 사이에 일종의 밈(인터넷에서 모방 또는 파생 현상)을 유행시킨데 이어 패션·뷰티 슬로건으로 확산하는 추세를 타고 있다. 이처럼 드뮤어 트렌드 유행에 국내 주요 패션 브랜드들도 앞다퉈 신규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다. 한세엠케이의 데님 브랜드 '버커루'는 지난 12일 올해 가을 시즌 제품으로 '우먼 벨벳 데님'을 출시했다. 여유로운 실루엣·핏의 '벨벳 데님 오버롤 팬츠', 밑위(바지 허리선부터 사타구니 아래선까지의 길이)가 짧은 로우라이즈 스타일의 '벨벳 데님 팬츠'가 대표제품이다. 두 제품 모두 벨벳 데님 원단을 사용한 점이 특징이다. 회색빛이 감도는 남색 원단으로 벨벳 특유의 촉감과 광택 질감으로 고전스러운 느낌을 냈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가을 골프시즌을 앞두고 드뮤어 트렌드를 접목한 골프 룩도 나와 눈길을 끈다. 이달 초 LF의 골프웨어 브랜드 '닥스골프'가 선보인 가을시즌 컬렉션은 '우아함의 귀환'을 주제로 세련된 무늬와 차분한 색상이 곁들여진 니트, 바람막이, 재킷 등으로 구성돼 있다. 바람막이에는 진한 붉은색 카네이션을, 스웨터·가디건은 차분하고 밝은 색상의 카네이션을 새기는 등 카네이션 패턴을 도입한 점이 최대 특징이다. 경량 후드 롱 사파리 점퍼, 클래식 퀼팅 패딩조끼 등 외투도 베이지 색상에 간결한 디자인이 어울려 단정한 분위기를 극대화했다고 LF는 설명했다. 의류에 못지 않게 신발·화장품 브랜드도 드뮤어 스타일링을 완성하는데 빠질 수 없다. ABC마트는 자체 브랜드(PB) '누오보'와 '스테파니로시'를 통해 드뮤어 룩을 겨냥한 새 신발 컬렉션을 공개했다. 벨벳 소재와 더블 스트랩 등 차별화된 디자인을 적용한 여성용 메리제인 신발 2종, 질감 좋은 스웨이드 소재로 부드러운 착화감을 강조한 남성용 스니커즈 2종 등이다. 아모레퍼시픽의 화장품 브랜드 '에스쁘아'는 가을 분위기에 맞게 낮은 채도의 아이 팔레트를 내세웠다. 최근 출시한 '아이 코어 팔레트'로 베이지·소프트 핑크 등 12가지 부드러운 톤의 색상을 담았다. 제품 하나만으로 눈썹과 눈 아래 음영 화장도 가능한 점이 장점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자석처럼 눈가에 달라붙는 마이크로 마그넷 파우더가 제품에 함유돼 뭉침 없이 피부에 잘 밀착되는 화장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는 드뮤어 룩을 지난해부터 유행을 타기 시작한 '조용한 럭셔리(Quiet luxury)'의 연장선으로 판단한다. 패션을 과시하는 플렉스(FLEX) 문화에 피로감을 느낀 대중들이 과장된 디자인을 지양하되 유행을 타지 않는 클래식한 디자인을 선호하는 점에서 '조용한 럭셔리'와 결을 같이 한다는 분석이다. 드뮤어 룩이 당분간 인기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패션 플랫폼 W컨셉에 따르면, 지난 8월 27일부터 9월 2일 드뮤어룩 관련 상품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늘어나는 등 국내 수요가 갈수록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연세유업, 업계 첫 ‘A2원유’로 만든 떠먹는 요거트 출시

연세대학교 연세유업이 업계 최초로 국산 A2원유로 만든 호상 발효유(떠먹는 요거트) '세브란스 A2요거트' 2종을 출시했다. 전국 홈플러스 매장에서 판매하는 이번 신제품은 플레인·딸기 두 가지 맛으로 연세유업 전용 목장에서 엄격하게 분리 집유한 A2원유를 80% 함유했다. 또한, 부드러운 목 넘김과 적당한 단맛, 텁텁하지 않은 깔끔한 뒷맛이 특징이라고 회사는 소개했다. 무라벨 용기를 사용해 분리 배출하는 번거로움도 줄였다. 최근 제로 슈거(Zero Sugar), 락토프리 등 성분을 차별화한 호상 발효유가 잇따라 출시되는 가운데, 연세유업도 꾸준히 신제품을 선보이며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2024년 상반기 소매점 기준 발효유 시장 점유율은 호상 발효유가 45.3%로 1위다. 이어 드링크(음료) 42.21%, 액상 12.49% 순이다. 연세유업 관계자는 “고소하고 진한 맛의 A2원유에 대한 경험 폭을 넓히고 다양한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했다"며 “많은 분들이 건강과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영양 간식으로 세브란스 A2요거트를 즐겨보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한편, A2원유는 우유 소화를 돕는 'A2단백질'을 보유한 젖소로부터 생산된다. A2단백질은 인간 모유와 유사한 구조를 지녀 일반 우유 대비 흡수력이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일동후디스 ‘하이뮨 음료’, 새 옷 입었다…패키지 리뉴얼

일동후디스가 '하이뮨 프로틴 밸런스 음료' 3종 패키지를 새 단장했다고 19일 밝혔다. 최근 강원 춘천 멸균 공장을 신설하고, 음료 제품을 자체 생산하면서 패키지 디자인을 전면 교체하기로 한 것이다. 젊은 소비자 층을 겨냥한 만큼 산뜻한 색상과 날씬한 형태로 디자인을 바꾼 것이 특징이다. 제품별로 '하이뮨 음료 오리지널'은 블루(Blue), '하이뮨 음료 저당'은 민트(Mint), '하이뮨 음료 흑임자'는 그레이(Gray) 색상을 각각 입혔다. 제품 한 팩 기준 용량은 190ml㎖로 기존과 같지만 이전보다 길고 날씬한 모양으로 한 손에 편하게 잡히는 것이 장점이라고 회사는 소개했다. 일동후디스 관계자는 “소비자의 많은 관심 덕분에 하이뮨 음료가 큰 사랑을 받는 브랜드로 성장했으며 자체 생산 본격화를 앞두고 새 옷으로 갈아 입힌 것"이라며 “앞으로 제품력은 물론, 음료 제품의 라인업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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