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광환(향년 93세)씨 별세, 윤현호(오리온 마케팅팀 이사, 전 홍보실장)씨 부친상 = 6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2호, 발인 8일 오전 7시 20분, 장지 서울추모공원-구파발성당(성요셉관). 02-3010-2000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조하니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조하니 기자 입니다.△윤광환(향년 93세)씨 별세, 윤현호(오리온 마케팅팀 이사, 전 홍보실장)씨 부친상 = 6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2호, 발인 8일 오전 7시 20분, 장지 서울추모공원-구파발성당(성요셉관). 02-3010-2000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오비맥주가 최근 해외 과일소주 시장을 겨냥한 상표권을 출원하면서 주류업계의 '글로벌 K-소주' 경쟁이 기존 하이트진로·롯데칠성음료 2파전에서 3파전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7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오비맥주는 최근 특허청에 'DOLDOL', 'ZZAN', 'JJAN' 등 영문자로 된 상표권 3개를 출원했다. 향후 선보일 소주 브랜드의 후보군으로, 상표 선점 차원에서 여러 개를 등록해 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는 지정상품에 소주·과실주·리큐어 등이 포함된 점을 고려하면 일반소주뿐만 아니라 과일소주까지 출시를 염두에 둔 조치로 파악한다. 맥주 명가로 꼽히는 오비맥주가 소주 사업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말 모회사 AB인베브가 신세계L&B로부터 '제주소주' 흡수합병을 마무리하고, 오비맥주가 제주소주의 수출 공장을 그대로 이어받았다. 눈길을 끄는 부분은 오비가 소주사업을 내수보다 수출에 더 의지를 밝히고 있는 점이다. 과일소주 중심의 수출용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사업을 영위해 온 제주소주의 역량과 인프라를 해외시장 경쟁력으로 적극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여기에 글로벌 유통망을 구축한 AB인베브의 네트워크 장점을 더하면 오비 소주의 빠른 판로 확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전망한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소주 사업과 관련해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수립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현재는 내부 조직 구축에 갓 돌입한 단계"라고 설명했다. 오비맥주의 소주시장 참전이 가시화되자 과일소주를 필두로 K-소주 수출에 힘써온 하이트진로와 롯데칠성음료는 과일소주 선점 기득권을 이어가기 위해 해외사업 강화에 나서고 있다. 박문덕 하이트진로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해외시장은 새로운 기회"라고 피력하며 글로벌 사업 확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앞서 '소주 세계화' 선포와 함께 제품 다변화에도 공들이고 있는 하이트진로는 최근에 과일소주 신제품 '레몬에이슬'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하이트진로가 과일소주 신제품을 내놓는 것은 2022년 '복숭아에이슬'을 선보인 후 3년 만이다. 현재 하이트진로의 과일소주 라인업은 △복숭아에이슬 △자몽에이슬 △청포도에이슬 △자두에이슬 △딸기에이슬 등 총 5종이며, 이 가운데 자몽·딸기·복숭아맛이 수출용으로 판매되고 있다. 과일소주는 하이트진로의 소주 수출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주력품목이다. 롯데칠성음료도 현재 과일소주 시리즈 '처음처럼 순하리'의 수출용 새 제품으로 자두·리치맛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 복숭아·블루베리 등 기존 9개 제품에 더해 총 11개로 라인업이 늘어나게 된다. 2016년 미국 시장을 시작으로 롯데칠성음료는 총 40여개국에 처음처럼 순하리를 수출하고 있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 간 과일소주 연평균 수출액이 23% 가량 늘어날 만큼 수요도 늘고 있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자두·리치맛에 대한 제조 보고를 한 게 맞다"면서 “다만, 현재 여러 가지 가능성을 두고 검토하는 단계로 출시 확정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2023년 국내 과일소주 수출액은 9159만 달러로 10년 전(194만 달러) 대비 폭발 성장을 거뒀다. 전체 주류 수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0.5%에서 28.1%까지 성장하며 수출효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 부회장이 올해 헬스케어 회사로의 도약을 위한 전략 방향성으로 '핵심역량 강화', '웰니스&헬스케어', '시너지 기반의 사업다각화'를 제시했다. 6일 김 부회장은 2025년 신년사 영상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의 사업 비전을 밝혔다. 김 부 회장은 “헬스케어와 식품 간 경계와 고정관념을 허물고 통합적 사업 시너지를 창출하는 새로운 시도를 통해 변화하고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부회장은 “헬스케어 회사라는 새로운 가치를 개척해 나가는 여정은 쉽지 않은 도전이 되겠지만, 이 과정을 통해 더욱 강하고 유연한 조직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를 위해 현재 삼양라운드스퀘어는 △삼양라운드힐의 웰니스 센터 △디지털 헬스케어 기반의 정밀분석을 통한 개인별 맞춤 건강개선 서비스 사업 등을 중점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를 위해 가장 잘하는 것을 더 잘하도록 핵심역량에 집중하는 자세도 당부했다. 김 부회장은 “올해는 생산량 증대, 해외 공장 진출, 생산 현지화 실현으로 글로벌 네트워크와 제품생산 역량을 지금보다 강력히 내재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맵(MEP)·탱글·잭앤펄스 등 신규 브랜드 중심으로 시장 안착과 함께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사업 역량을 강화할 것을 강조했다. 또 다른 과제인 시너지 기반의 사업 다각화과 관련해 김 부회장은 “연구개발(R&D), 제품 개발, 생산, 마케팅, 콘텐츠, 물류 등 전체 벨류체인에 걸쳐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통합적 확장을 시도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 부회장은 “라면 이외 소스, 스낵, 간편식, 음료 등 주력 포트폴리오 상품군을 확장하고, 헬스케어 관련 카테고리를 육성해 신성장동력을 발굴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물가 인상엔 권력 공백기가 적기인가. 계엄령 파동과 탄핵정국에 따른 국정 불안의 어수선한 틈을 타 지난해 말부터 식품·화장품·패션 등 업종에서 가격인상 물꼬가 터졌다. 지난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줄인상에 나섰던 유통업계에 또 다시 국정 불안이 호재로 작용하는 있는 분위기다. “원부자재·물류비 상승으로 불가피하게 가격을 올렸다"는 업계의 해명마저 8년 전과 '판박이'다. 더욱이 물가 안정을 내걸고 몇 년 간 가격 동결의 뚝심을 보였던 업체마저 인상 카드를 꺼내든 것이 시기의 우연이라 보기엔 찝찝한 느낌을 남긴다. 물론 업체들 속사정을 들어보면 나름 억울한 면이 없지 않다. 글로벌 통상 환경 등 대외변수까지 맞물리며 원달러 환율 1500원(6일 오전 현재 1469.5원)을 넘보고 있어 기업의 가격 인상은 수익성 보존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지라고 볼 수 있다. 문제는 소비자들의 소득은 제자리걸음인 상황에서 서민생활과 밀접한 품목의 가격만 치솟고 있어 국민들의 생계를 더욱 옥죄고 있다는 점이다. 올해 시간당 최저임금(시급)은 지난해(9860원)보다 170원(1.7%) 찔끔 오른 1만30원이다. 코로나19 팬데믹 확산세로 위기 상황이던 2021년(1.5%) 이후 역대 최저 인상률이며, 지난해 소비자물가 상승률(2.3%)에도 못 미친다는 점에서 '최저임금 1만원대 시대'라는 의미 부여는 서민생활과 동떨어진 느낌을 준다. 물가 인상이 컨트롤타워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구조에서 진행되는 점도 문제다.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아 1인 4역을 소화해야 하는 형국인지라 물가 안정을 포함한 주요 민생현안이 뒷전으로 밀리고, 민간시장의 동향을 실효적으로 제어할 조치 능력마저 버거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최근 4개월 연속 1%대 물가 상승률을 유지중이지만 환율 급등 여파로 1월 소비자물가가 다시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는 한국은행의 진단이 나왔다. 국정이 혼란스러울수록 빨리 수습하고, 국민생활을 안정시키는 게 정부의 책무다. 물가 변동성이 확대되는 설 명절이 3주 앞으로 다가왔다. 과일을 비롯해 국내 농산물 가격이 급등하고 있으며, 수입가공식품도 고환율로 인상 압박을 받고 있다. 가격인상 충격을 최소화하는 실효성 높은 물가대책이야 말로 국정 혼란을 막고 민심을 진정시키는 상책(上策)이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지난해 내수 부진에도 해외시장 다변화로 위기를 이겨낸 국내 뷰티업계가 올해 글로벌 기반의 유망 뷰티 브랜드를 인수합병(M&A)하는 공격적 투자전략으로 실적 반등 기반 만들기에 나서고 있다. 아모레퍼시픽·LG생활건강 등 뷰티기업들은 부진한 내수시장 대신 해외사업 강화를 위해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알짜 K-뷰티' 브랜드를 수익 포트폴리오에 적극 편입해 실적 시너지로 연계시킨다는 전략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이정애 LG생활건강 사장은 지난 2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올해 역점 사업으로 M&A를 중점으로 한 외연확장 경영을 예고했다. 젊은 세대들이 선호하는 '검증된 브랜드'를 사들인다는 구상으로, 특히 젊은 연령층에 인기를 누리는 신진 브랜드를 집중적으로 눈여겨 볼 것으로 보인다. 이정애 사장이 이번에 공식적으로 M&A 의사를 드러낸 것은 지난 2023년 취임 첫해에 일본 색조시장 강화를 목적으로 425억 원을 투자해 색조화장품 브랜드 '힌스(Hince)' 본사인 비바웨이브의 지분을 일부 인수한 이후 처음이다. 힌스 브랜드 이후 LG생활건강의 M&A 움직임은 잠잠했다. 이 때문에 이 사장 체제로 접어든 뒤 LG생활건강의 M&A 기조가 다소 소극적으로 돌아섰다는 평가마저 뒤따랐다. 특히, 직전 차석용 전 대표이사 부회장이 재임 18년 간 28건의 M&A를 단행한 사례와 비교하면 큰 차이를 보였다. 더욱이 업계는 지난해 LG생활건강이 기대이하의 성적표를 받은 만큼 공격적인 M&A로 화장품 포트폴리오 재조정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한다. 지난해 1~3분기 LG생활건강 누적 매출은 5조2020억원으로 전년 대비 0.7% 줄었다. 해외사업 매출은 전년(1조4746억원) 대비 올랐으나 상승폭이 1.3%에 그쳤다. 특히, 높은 중국 의존도가 실적 하락의 원인으로 꼽히는 만큼 일본·북미 등 다른 해외 지역에 경쟁력을 갖춘 브랜드를 눈여겨 볼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비바웨이브의 힌스도 매출 절반이 일본에서 나올 정도로 강점을 보이는 업체다. 경쟁사인 아모레퍼시픽는 자체 브랜드를 강화하는 방식으로 역량을 집중해 오다 코로나19 팬데믹과 중국시장 부진 이후 실적 부진이 이어지자 M&A 전략으로 선회하는 전략을 채택했다. LG생활건강과 마찬가지로 중국 의존도를 줄이되 비(非)중국 시장으로 매출을 다변화하는데 주력해 오고 있는 것이다. 탈(脫)중국 전략의 하나로 미국·캐나다 등 북미를 타깃으로 2021년 북미 수출에 강점을 지닌 스킨케어 브랜드 '코스알엑스'를, 이듬해 미국 현지 브랜드 '타타하퍼'를 차례로 인수했다. 뷰티업계 M&A 최대 투자액인 9351억원을 투입한 코스알엑스의 경우, 지난해 매출 효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해 6월부터 코스알엑스 실적이 반영되면서 지난해 3분기 기준 서구권 누적 매출만 전년 동기보다 90.4% 늘어난 4653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체 매출도 2조79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1.7% 늘었다. 대규모 M&A 성사에 따른 매출 증가로 실적 반등 효과를 누린 아모레퍼시픽은 올해에도 추가 M&A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모레퍼시픽·LG생활건강 등 대기업 외에도 중소기업부터 사모펀드(PEF) 운용사까지 다양한 기업들도 활발한 뷰티 M&A 움직임에 가세하고 있다. 한방화장품 브랜드 '조선미녀'로 유명한 화장품 제조·판매사 구다이글로벌은 지난해 말 해외 인지도가 높은 국내 스킨케어 브랜드 스킨1004 운영사 '크레이버코퍼레이션' 경영권 인수를 마쳤다.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 케이엘앤파트너스도 최근 마녀공장 대주주인 엘앤피코스메틱 지분의 51.87%를 약 1900억 원에 사들이는 양수양도 양해각서를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뷰티기업의 M&A 확대 움직임은 실적 효과뿐 아니라 해외로 뻗어나가는 K-뷰티 수출 경쟁력도 한 몫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비록 미국 트럼프 2기 정부가 추진하는 보편관세 정책이 미국시장에서 K-뷰티의 입지를 좁힐 것으로 예상되지만, 전반적인 수출 환경을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지난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국내 화장품의 수출액에 고무된 뷰티 업계는 올해 더 과감한 투자로 녹록치 않은 사업 여건을 정면 돌파한다는 분위기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화장품 수출액은 전년 대비 20.6% 늘어만 102억 달러로 처음으로 100억 달러를 넘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총괄부문장 이상학(수석부사장) △국내사업본부장 황기현 △아태생산본부장 장재홍 △SCM본부장 정성헌 △부동산사업단장 우상준 △IT지원단장 윤광석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2025년 을사년 주요 식품사 수장들의 신년사 키워드는 크게 '글로벌 시장 공략'과 'AI(인공지능) 확대'를 통한 위기 극복으로 요약된다. 국내 정국 혼란과 트럼프 행정부 출범에 따른 정세 변화 등 여느 때보다 대내외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혁신과 쇄신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분위기다. 손경식 CJ그룹 회장은 지난 2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 위기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절호의 기회가 되거나, 시장에서 도태되는 절체절명의 기로에 서 있다"면서 “철저한 대비 없이 기존 경영 방식을 답습하는 기업은 위기를 맞아 도태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손 회장은 위기 타개 해법으로 초격차 경쟁력 확보를 주문했다. 이를 위해 “식품, 물류, 엔터, 뷰티 분야 모두 글로벌 확장의 기회가 열리고 있다"면서 “그룹의 글로벌 성장 비전을 대외에 적극 제시해 시장의 인정을 받아야 한다"고 해외 사업 강화를 강조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도 전례 없는 위기 속 지속성장 기반을 다지기 위한 고강도 쇄신을 피력했다. 신 회장은 고객 관점의 사업 혁신을 언급하며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만이 제시할 수 있는 혁신과 차별화된 가치가 무엇인지 고민하고 브랜드 가치를 제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그는 AI 시대를 맞아 “사업 모델 창출과 비용 절감 등 의미 있는 성과가 나오도록 AI 내재화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올 들어 풀무원 신임 수장으로 정식 취임한 이우봉 총괄CEO는 녹록치 않은 사업 환경에 어려움이 예상되나, 글로벌 넘버원 지속가능식품기업으로 도약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미래 성장동력으로 지속가능식품 확장·해외 시장 확대·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푸드테크 등 4가지 사업 방향성도 제시했다. 또한, 미래 비전으로 이 총괄CEO(최고경영자)는 “빅데이터와 AI가 중심이 되는 지식 혁명시대에 풀무원 조직원들이 역량을 발휘하도록 조직문화를 쇄신하고, 디지털 전환(DX)과 프로세스 혁신(PI)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임정배 대상㈜ 대표이사는 “위기를 성장의 기회로 만들어가야 한다"며 전화위복의 태도를 요구하며 올해 실천 사항 3가지로 '질적 성장', '변화와 혁신', '글로벌 사업 확장'을 꼽았다. 특히, 임 대표는 성장 잠재력이 큰 해외로 시장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강조하며 “현지 시장 요구에 맞게 제품과 서비스, 마케팅전략을 조정하는 맞춤형 전략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올해 새 백년대계를 그리는 전환점에 선 하이트진로그룹의 박문덕 회장은 '뜻이 있어 마침내 그 목표를 이루게 된다'는 의미의 사자성어 '유지경성(有志竟成)'을 신년 키워드로 언급했다. 신년사에서 박 회장은 미래 불확실성을 극복하기 위한 사업 재검토·비용절감 외에도 해외 시장 개척을 주문했다. 박 회장은 “해외 시장은 새로운 기회“라며 “최초 해외 생산물류기지 건설을 통한 생산 효율화,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에서 독보적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본업 경쟁력 제고 측면에서 디지털 역량 강화에 강한 의지를 드러낸 업체도 있다. 김남정 동원그룹 회장은 “디지털 기술로 기존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하고 사회의 필요를 파악하는 혁신 기반으로 활용하자"며 “디지털 역량을 키우기 위해 지원과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함영준 오뚜기 회장도 “어려움 속에도 위기와 기회가 있는 만큼 새로운 시도와 도전을 이어가야 한다“며 “AI를 비롯한 디지털 혁명에 집중하자"고 밝혔다. 실제 올해 부서별로 AI 활용을 독려하기 위한 예산 확충·임직원 교육 등 지원도 늘리고 있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이면승씨 2일 별세, 이유진·이동영(제너시스BBQ 커뮤니케이션실장)·이수영(금천경찰서 경감)씨 부친상, 안삼기(삼광의료재단)씨 장인상=중앙대광명병원 장례식장 3호실, 발인 4일 오전 5시, 장지 충북 괴산군 선영. 1811-7800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를 운영하는 SPC그룹이 미국 텍사스 주에 최대 규모 제빵공장을 세운다. 중국 톈진의 제빵공장보다 약 7배 큰 크기로 파리바게뜨 해외공장 중 최대 규모이다. SPC그룹은 2일 “미국 텍사스주 존슨카운티 내 벌리슨 시를 파리바게뜨 공장 설립 후보지로 정하고, 현재 지방 정부와 투자 계획·지원금을 최종 조율하고 있다"며 “이르면 이달 중 협의가 마무리된다"고 밝혔다. SPC그룹 관계자는 “텍사스는 투자기업에 지방정부의 유치 인센티브와 고용 환경 측면에서도 장점이 많은 지역"이라며 “존슨 카운티와 벌리슨시 지방정부는 이번 공장 투자 유치를 위해 파리바게뜨에 약 1000만 달러 규모의 지원금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곳에 세워질 제빵 공장은 물류 접근성을 바탕으로 미국과 캐나다를 비롯해 향후 진출 예정인 중남미 지역까지 베이커리 제품을 공급하는 생산기지로 활용될 전망이다. 투자 금액은 약 1억6000만 달러로, 토지 넓이는 약 15만㎡(약 4만5000평) 규모다. 완공 시 SPC그룹의 최대 해외 생산시설이 된다. 현재 SPC그룹은 중국 톈진에서 2만800㎡(약 6292평) 규모의 제빵 공장을 운영 중이며,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 지역에선 할랄 인증 제빵공장(1만6500㎡, 4991평) 완공도 앞두고 있다. SPC삼립 관계자는 “북미 지역 사업 성장에 따라 원활한 제품 공급과 품질 향상을 위해 미국 공장 건립을 추진하게 됐다"면서 “현지 시설로 시장 대응과 현지화 전략의 거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2025년 새해 벽두부터 음료·커피 등 기호식품 중심으로 먹거리 가격이 오르면서 소비자 물가를 위협하고 있다. 경기침체와 함께 정국 혼란 속에 요동치는 원·달러 환율로 원·부자재 비용 부담이 가중되면서 시장 전반으로 인상 흐름이 번질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2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가격 동결 기조를 유지했던 동아오츠카는 원가·물류비 등 제반 비용이 늘면서 새해 첫날인 지난 1일 주요 음료 브랜드 제품 가격을 평균 6.3% 인상했다. 이에 따라 대표 상품인 포카리스웨트(250㎖, 캔)는 편의점 기준 1600원에서 1700원으로, 나랑드사이다(250㎖, 캔)은 1400원에서 1500원으로 각각 6.3%, 2.6% 올랐다. 기상 악화·재배면적 감소 등으로 생산량이 급감한 원두를 사용하는 커피업계도 인상 대열에 합류했다. 지난해 말 10일 기준 미국 뉴욕 국제상품거래소(ICE)에서 아라비카 커피 선물 가격은 0.45㎏당 4936원에서 거래되면서 연초 대비 80% 가량 급등했다. 이는 1977년 이후 47년 만에 최고치다.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인 네스프레소는 이달 1일부터 국내에서 판매하는 대표 브랜드 '버츄오' 커피제품 37종을 대상으로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가장 인상 폭이 큰 제품은 '포르타도 디카페나토'로, 기존 869원에서 970원으로 최대 11.6% 올랐다. 글로벌 커피 브랜드 '일리카페'의 국내 사업 파트너사인 큐로홀딩스도 일찌감치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했다. 신정(1월 1일) 연휴 직전날인 지난해 12월 31일 캡슐커피를 비롯해 원두·머신 출고가를 평균 7%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수입원료의 값 상승에 따라 기호식품 외에도 대표 서민음식들까지 줄줄이 오를 것이라는 우려를 낳고 있다. 앞서 농림축산식품부는 “향후 고환율 유지 가능성이 있으나, 식품업계는 환율 급등 전 최대 6개월치의 주요 원자재를 비축해 놓은 상태"라며 당장에 고환율 영향이 미미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파동에 탄핵 정국으로 이어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치솟으며 새해 초 식품가격 인상을 부추기고 있다. 지난해 초 1300원였던 원·달러 환율은 현재 1470원대까지 뛰었고, 달러당 1500원을 돌파할 가능성마저 제기되는 실정이다. 고환율 현상은 수입 비중이 큰 원료의 단가에 직접 영향을 미친다. 업계는 설탕 원료인 원당과 밀가루 생산에 들어가는 원맥을 비롯해 팜유와 대두유를 사용하는 라면·과자·빵 등 가공식품사가 다음 가격 인상 타깃이 될 것으로 지목한다. 이미 초콜릿을 주재료로 사용하는 제과업계는 지난해 말부터 가격 인상을 불을 당겼다. 코코아 등 원재료값 폭등으로 어려움이 가중되면서 오리온은 지난해 말 초콜릿이 들어가는 13개 제품값을 평균 10.6% 올렸다. 같은 달 해태제과도 홈런볼·포키 등 10개 제품 가격을 평균 8.6% 인상했다. 이처럼 수입원료 가격 상승과 고환율 등 여파로 주요 식품사들은 지난해 말부터 새해 사업 방향성을 재검토해 왔지만, 대다수 원료를 수입에 의존하는 국내기업 현실을 고려하면 전반적으로 비용 증가에 따른 경영 압박을 견뎌내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가 많다. 결국, 식품사의 비용 증가에 따른 가격 조정(인상) 부담이 높아질수록 소비자에게 전가될 가능성이 그만큼 높아질 것이라고 업계는 전망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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