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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하니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조하니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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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복소비 거품 꺼진 위스키, 다시 고객에 ‘구애작전’

코로나19에 따른 보복소비 영향으로 뜨거운 호황을 누리던 국내 위스키 시장에 다시 찬바람이 불면서 위스키 주류사들이 소비자를 향한 구애작전에 돌입하고 있다. 가격을 내리거나 할인 프로모션 전개로 구매 문턱을 낮추거나,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으로 매출 확대를 꾀하는 분위기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페르노리카 코리아는 이달 1일부로 발렌타인·로얄살루트·일부 한정판 제품 등 주력 위스키 상품 출고가를 최대 13% 인하했다. 여기에 구매 시 할인율도 최고 18% 적용하며 판매 확대에 공들이고 있다. 가격 개편을 통해 고객사 부담을 덜어내고, 프로모션을 강화해 소비자 부담까지 완화한다는 차원에서다. 특히, 업계는 상품별 차등 적용 없이 출고가 인하에 나선 점에서 페르노리카 코리아의 '전략적 가격 조정' 기조가 강해졌다고 분석하고 있다. 과거 회사는 브랜드별로 위스키 가격을 몇 차례 인상·인하해왔는데, 이번에 가격 하향 조정만 나선 것이 이례적이란 평가가 뒤따른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업황 둔화로 수요가 줄어들 때 빠른 재고 처리를 위해 가격 인하 카드까지 꺼낼 때가 있다"면서 “높은 할인율까지 매겨 소비 촉진에 나선 것도 그 방증"이라고 말했다. 방법은 다르지만 경쟁사들도 수요 증진을 위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손질하고 있다. 토종 위스키업체인 골든블루는 주력 타깃인 젊은 세대에 초점을 맞춰 '가성비' 제품 판매에 집중하는 추세다. 지난 10월 출시한 '골든블루 쿼츠'가 대표 사례다. 700㎖ 용량 제품으로 2만원 중반대의 합리적인 가격을 내세웠다. 이달 2일부터는 주요 편의점 앱(App)으로 미리 주문 후 인근 매장에서 수령하는 '스마트오더'까지 시작하는 등 편의성 개선에도 진심이다. 신규 수요 유입을 위해 가정용 채널로 판매처를 좁힌 점도 눈길을 끈다. 현재 골든블루의 채널별 매출 비중은 가정용 시장과 유흥시장 각각 2대8 수준으로, 가정용 채널 수요를 늘려 매출 쏠림 현상을 완화하기 위함이다. 실제 골든블루가 가정용 제품으로만 내놓은 위스키는 골든블루 쿼츠가 처음이라는 회사의 설명이다. 이미 편의점·대형마트 등에서 일부 위스키 제품을 판매해왔으나, 유흥시장까지 아우르는 제품이다. 디아지오코리아는 위스키를 잇는 주력 사업으로 데킬라 육성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전체 매출의 60% 가량을 차지하던 위스키 브랜드 '윈저글로벌'을 매각한 가운데, 프리미엄 데킬라로 포트폴리오 구멍을 메운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국내 시장에 멕시코 데킬라 브랜드 '돈 훌리오'를 첫 선보인 데 이어, 올해는 해당 브랜드의 라인업 확대에 매진하고 있다. 데킬라는 숙성 기간에 따라 제품이 나뉘는데, 최근에는 수백만 원 대로 알려진 36개월산 신제품까지 라인업을 넓혔다. 기존에는 2년6개월이 최고 연산이었다. 이들 위스키 제조사가 다양한 방식으로 생존 전략을 모색하는 이유는 위스키 붐이 꺼진 탓이다. 최근 몇 년 간 코로나19 수혜 품목으로 국내 시장에서 위스키는 전례 없는 인기를 끌었지만 올 들어 시장 상황이 전과 크게 달라졌다는 업계 설명이다. 한국무역협회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올 1~3분기 누적 위스키 수입량은 1만9519톤(t)으로 전년 대비 21% 감소했다. 3분기 누적 기준 2021년 1만671톤이던 위스키 수입량이 이듬해 1만841톤, 지난해 2만473톤으로 상승세를 유지한 점과 비교하면 크게 달라진 양상이다. 또 다른 주류업계 관계자는 “올 들어 성장세가 꺾인 것처럼 보이지만 업계에선 오히려 그간의 위스키 특수가 이례적이라고 판단함에 따라 시장 정상화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고 전한 뒤 “고물가 영향으로 고급 주류에 큰돈을 쓰는 소비자도 많지 않아 업체마다 나름의 방식으로 차별화에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라면 라이벌 농심-삼양식품, ‘3세 경영’ 맞대결

라면업계 라이벌인 농심과 삼양식품의 '창업경영 세대교체 시계'가 빨라지면서 오너 3세 간 맞대결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초고속 승진가도를 달려온 '1990년대생 젊은 금수저'라는 공통분모를 가졌지만 아직 물음표로 남아있는 '경영능력'을 입증하기 위해 어떤 '신사업 성과'를 보여줄 지가 이들 라면기업 오너 3세간 대결을 지켜보는 관전 포인트이다. 1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최근 정기 임원인사에서 신동원 농심 회장의 장남인 신상열 농심 미래사업실장(상무)가 전무로 승진하며 그룹 내 더욱 큰 존재감을 확보하게 됐다. 1993년생인 신 전무가 2019년 회사 입사 후 3년 만에 상무를 거쳐 올해 전무 자리까지 오른 점을 고려하면, 경영권 승계 작업을 위한 '벼락 승진'이라는 평가가 뒤따른다. 그만큼 차기 후계자로서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한 신 전무의 책임감도 커졌다는 업계 분석이다. 특히, 올 1~3분기 농심 전체 매출 중 라면 사업 비중만 81.6%인 점에 주목하면, 라면에 편중된 매출 쏠림 현상을 해소하는 것이 신 전무가 당면한 과제다. 현재 신 전무는 그룹 성장 사업을 전담하는 미래전략실을 이끌며 주로 중장기 비전과 목표를 수립하고, 이에 따른 투자 타당성을 검토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신사업 분야는 크게 △스마트팜 △건강기능식품 △펫푸드 △주류 등이다. 미래전략실이 기존 성장전략팀을 흡수함에 따라 해당 부서 소관이던 사내 스타트업 프로그램 'N-스타트'를 신사업 시험대로 삼고 있다. 농심이 영위 중인 사업과 시너지를 발휘할 있는 분야에 투자 무게를 두고 있으며, 올해에만 반려동물 영양제·전통주 등 미진출 분야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중장기 성과가 기대되는 분야는 스마트팜이다. 현재 중동 지역 위주로 수출 영토를 넓히는 데 집중하고 있다. 2022년 오만에 컨테이너형 스마트팜을 내보낸 데 이어, 내년 사우디아라비아에 4000㎡ 규모 스마트팜 구축을 골자로 지난 7월 관련 업무 협약을 맺은 상태다. 인수합병(M&A)도 미래전략실 담당인 만큼 신 전무가 직접 관여해 새 분야의 시장 진출 가능성도 엿보는 분위기다. 최근에는 매각 작업을 본격화한 국내 김 제조사 '성경식품' 인수전에 참여했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농심 관계자는 “인수 대상으로 성경식품을 눈여겨 본 것은 사실"이라며 “다만, 여러 이유로 본입찰 단계에서 참여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 부회장의 장남이자 오너 3세인 전병우 삼양라운드스퀘어 전략기획본부장(CSO) 상무는 올해 인사에서 유임했으나, 재계에서 빠른 승진 사례로 언급된다. 1994년생인 전 상무는 2019년 삼양식품 해외사업본부 부장으로 입사한 지 1년 만에 이사로 승진한 이후, 지난해 10월 상무로 승진하며 임원 배지를 달았다. 전 상무 역시 라면에 치중된 사업 비중을 분산시켜야 하는 책임을 안고 있다. 실제 주력 계열사인 삼양식품 전체 매출 중 라면 사업 비중만 90%를 초과할 만큼 의존도가 상당하다. 업계는 전 상무가 재정비 시간을 거쳐 내년부터 신사업 확장을 위한 실질적 액션을 취할 것으로 전망한다. 실제 지난해 9월 공개 석상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뒤 올해까지 목표 수립과 조직 구성에 집중해 왔다고 회사 관계자는 귀띔했다. 앞서 삼양애니 대표직에서 사임한 전 상무는 현재 삼양라운드스퀘어 전략기획본부장과 삼양식품 헬스케어BU(비즈니스 유닛)장 역할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그룹 비전인 과학 기술 기반의 '푸드 케어' 실현에 힘을 싣는 분위기다. 올 상반기 기존 신사업본부를 없애고 헬스케어 전문 조직을 신설한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장기적 관점에서 지주사가 연구개발(R&D) 역량을 주도한다면, 제조 역량을 갖춘 삼양식품의 경우 중단기적 관점으로 푸드케어 사업을 추진한다. 최근 들어 전 상무는 지난해 3월 삼양식품에서 첫 선보인 식물성 헬스케어 브랜드 '잭앤펄스' 띄우기에 공들이고 있다. 출시 초기 식물성 단백질 음료에 그쳤던 라인업도 지난 10월 브랜드 리뉴얼을 거쳐 건강기능식품, 간편식까지 라인업을 넓혔다. 삼양라운드스퀘어 관계자는 “잭앤펄스는 헬스케어 계열 방향성 측면에서 첫 걸음 되는 사업"이라며 “장기 비전으로 소규모 기업 인수나 헬스 케어 앱(App) 개발 등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홍원식 전 남양유업 회장 구속…‘100억대 배임’ 혐의

100억원대 배임과 허위 광고 혐의를 받는 홍원식 전(前) 남양유업 회장이 검찰에 구속됐다. 지난 28일 서울중앙지법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등 혐의를 받고 있는 홍 전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법원은 발부 사유로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고 전했다. 홍 전 회장은 남양유업을 운영하던 당시 친인척 업체를 거래 중간에 끼워 넣어 회사에 100억원대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이용하거나, 납품업체로부터 거래 대가로 수십억 원을 챙긴 혐의(배임수재)도 있다. 아울러 검찰은 홍 전 회장이 지난 2021년 4월 남양유업 유제품 '불가리스'에 코로나19 예방 효과가 있다고 허위 광고를 지시한 혐의도 구속영장에 포함했다. 검찰은 홍 전 회장이 불가리스의 효과를 기자 초청 심포지엄에서 홍보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보고 있다. 불가리스 논란이 확산되며 지시 내용이 담긴 휴대전화 2~3대를 한강에 버리도록 지시했다는 실무진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 전 회장은 불가리스 사태로 물의를 빚자 2021년 5월 대국민 사과 후 회장직에서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홍씨 일가가 보유한 53%도 한앤컴퍼니에 매각하기로 했으나 이를 번복한 뒤, 올 1월 대법원 판결에 따라 결국 경영권을 넘겼다. 새 경영진은 지난 8월 홍 전 회장 등 전 임직원 3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의 혐으로 고소했다. 남양유업이 횡령 등으로 고소한 금액은 201억원이다. 한편, 이날 홍 전 회장과 함께 배임수재 혐의로 영장이 청구된 박모 전 남양유업 연구소장도 증거인멸 우려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고삐 풀린 물가…과자·커피 ‘기호식품’ 줄인상

연말로 접어들며 과자·커피 등 기호식품 중심으로 국내 주요 제조사들의 가격 인상 소식이 줄을 잇고 있다. 이상 기후로 코코아·원두 등 주요 재료 시세가 급등한 데다, 인건비·물류비 등 제반 비용 부담이 더해져 불가피하게 가격 조정에 나선 것이라는 업계 중론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12월 1일부터 오리온은 초코송이를 포함한 13개 제품 가격을 평균 10.6% 올린다. 앞서 3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농림축산식품부 보도자료를 통해 “연내 인상 계획이 없다"고 밝혔으나, 돌연 가격 동결 기조에서 선회한 것이다. 초콜릿 주 원료인 카카오 국제 시세가 최근 2년 간 4배 이상 급등한 데다, 견과류도 6년 사이 2배 가까이 올랐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이 같은 가격 상승세가 향후 몇 년 간 지속될 것이란 판단에 판매가 조정을 결정한 것이다. 다만, 30% 인상이 불가피한 투유 등 일부 제품은 당분간 제품 공급을 멈추고, 수요가 높은 초코파이도 기존 가격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해태제과도 오리온보다 가격 상승폭은 작지만 내달 1일부터 주 원료로 초콜릿을 사용하는 홈런볼·오예스 등 10개 제품 가격을 평균 8.59% 인상한다. 롯데웰푸드는 지난 6월 일찌감치 빼빼로·가나 초콜릿 등 17개 제품을 평균 12% 올렸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식품산업통계정보(FIS)에 따르면, 지난 27일 뉴욕상품거래소(NYBOT-ICE)의 코코아 선물 (내년 3월 인도분) 가격은 종가 기준 1톤(t) 당 9068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가격(4260달러)과 비교하면 2배 이상 뛴 것이다. 코코아 외 국내 커피 제조사들의 수입 의존도가 높은 품목인 커피 원두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통상 인스턴트커피 제조에 주로 사용되는 로부스터 원두의 지난달 선물가격은 톤당 약 4687달러로 전년 동월(약 2453달러) 대비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원가 부담이 증가하면서 커피 제조사들의 가격 인상으로 연결되는 추세다. 실제 동서식품은 지난 15일 인스턴트커피와 커피믹스, 커피음료 등 일부 제품 출고가를 평균 8.9% 인상했다. 일각에선 식품업계 도미노 인상에 따라 정부가 물가 안정을 이유로 가격 인상 자제를 강력하게 요구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커피·과자 등 기호품을 비롯해 총 9개 가공식품 품목 대상으로 물가 관리 담당자를 지정하는 등 압박 수위를 높인 바 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물가 안정 기조에 동참해 비축분 등을 활용해 원가 압박을 최대한 감내했으나 현재로선 견딜 수 있는 수준을 넘었다"고 설명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배스킨라빈스 케이크 맛은 기본, 볼거리로 승부

SPC그룹 배스킨라빈스가 대표제품인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다양한 맛에 볼거리까지 장착해 연말연시 케이크시장 수요잡기에 나선다. 장식품으로 활용 가능한 놀이요소를 더하거나, 일반 케이크 모양에서 벗어난 특이한 생김새를 강조하며 고객 눈길을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 28일 서울 강남구 워크샵 바이 배스킨라빈스에서 열린 '2024 크리스마스 케이크 쇼케이스'에서 김나영 비알코리아 배스킨라빈스 마케팅본부 상품기획실 케이크팀장은 “배스킨라빈스는 메인 아이템으로 아이스크림을 다루는 성격이 짙은 업체이기 때문에 생과를 올리는 것은 회사 방향성과 다소 다르다"면서 “브랜드 정체성을 유지하되 다양한 맛이라는 배스킨라빈스의 또 다른 장점으로 소비 경험을 이끌겠다"며 타사와의 차별점을 피력했다. 실제 겨울 홀리데이 시즌을 맞으면서 업계는 제철 과일인 딸기 등을 활용한 과일 케이크를 줄줄이 쏟아내고 있다. 특히, 디저트 특화에 주력하고 있는 투썸플레이스는 최근 10년 만에 대표 딸기 케이크 '스초생(스트로베리 초콜릿 생크림)' 2탄을 내놓고, 새 제품 모델로 배우 고민시를 발탁하는 등 수요 잡기를 본격화하고 있다. 이에 대응해 배스킨라빈스도 다채로운 제품 포트폴리오를 앞세운 만큼 올 크리스마스 시즌 선보이는 아이스크림 케이크만 17종에 이른다. '와츄원 포 홀리데이(What You Want For Holiday)'라는 캠페인 주제에 맞춰 원하는 대로 골라먹는 재미를 강조한 것이다. 가장 눈길을 끄는 점은 제품 속 히든(Hidden)·액팅(Actiong) 요소를 심어 독창성을 살린 점이다. 대표제품 '스윗 트레인 와츄원 타운'의 경우 기차 오브제를 앞으로 당기면 숨은 트리 모형의 양초가 나타난다. 별 모형의 열쇠를 돌리면 초코볼과 27개의 큐브 아이스크림이 등장하는 '웰컴 투 와츄원 하우스'도 이 같은 이색 요소를 반영한 제품이다. 자체 연구팀이 오랜 기간 개발해 온 기술력을 활용한 신제품도 함께 내놓는다. 다양한 맛의 에클레어 모양 케이크를 2단으로 쌓아 올린 '파티 와츄원', 동그란 스노우 볼 케이크를 퐁듀 마냥 캬라멜 소스에 찍어 먹는 '딥핑 카라멜 퐁듀 와츄원' 등이다. 조성희 비알코리아 배스킨라빈스 마케팅전략실 상무는 “배스킨라빈스가 지금까지 개발한 아이스크림만 3600종으로, 아이스크림 케이크 누적 생산량은 1억1500만개"라고 소개했다. 조 상무는 “지난 2011년 워터컷 기술로 조각 케이크 형태의 '와츄원 케이크'를 출시한 이래 골라먹고 나눠먹는 케이크로 진화해왔고, 올해도 이 부분에 주력했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실제 파티 와츄원에는 기존 와츄원 케이크에 적용된 워터컷 기술이 동일하게 적용됐다. 워터컷은 높은 수압으로 아이스크림 덩어리를 잘라내 다양한 모양의 케이크를 만들 수 있는 기술이다. 제조 과정 중 칼날 모양이 휘거나, 칼날에 아이스크림이 붙는 걱정이 없어 깔끔한 상태를 유지하면서도, 위생적인 부분까지 보완했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아이스크림볼 모양의 딥핑 카라멜 퐁듀 와츄원도 지난 5~6년을 개발한 스노우볼 성형 장치 기술이 투입됐다. 기존에는 일일이 작업자가 물을 묻힌 스쿱으로 모양을 구현해왔는데, 영하 170도에서 순간적으로 모형을 유지하는 장치를 만들어 이 같은 불편함을 해소한 것이다. 팬덤 효과를 노려 유명 인사를 앞세운 마케팅까지 진행한다. 이날 배스킨라빈스는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로 스타덤에 오른 배우 변우석과 함께한 크리스마스 시즌 광고 영상을 최초 공개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북한땅이 한눈에…스타벅스 김포애기봉점 등장

남북한 최접경지역인 김포시 애기봉평화생태공원에서 북한 들녘을 한 눈에 바라다보며 커피 등 음료를 즐길 수 있는 스타벅스 매장이 29일 문을 연다. 스타벅스코리아가 그동안 '공간을 판다' 마케팅 전략의 하나로 탄생하는 공간 맛집으로, 벌써부터 관광 명소로 떠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을 불어넣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 코리아는 29일 경기 김포시 애기봉평화생태공원 조강전망대에 신규 매장(김포애기봉생태공원점)을 개점한다. 김포시와 임대차계약을 거쳐 약 136㎡(약 41평) 규모의 전망대 2층에 들어서며. 계약대로라면 2028년까지 한시 운영하는 점포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남북관계 역사에서 애기봉의 상징성을 높게 평가해 입점 절차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장은 북한 개풍군 일원과 송악산, 조강 전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다만, 애기봉공원이 '민간인 출입 통제구역(민통선)' 내 자리한 만큼 검문을 통과해야만 입장이 가능한데, 신분증 지참 시 누구나 방문할 수 있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김포애기봉생태공원점처럼 최근 몇 년 간 스타벅스 코리아는 지역 특색을 살린 명소화 마케팅에 힘주고 있다. 대표 사례로 2020년부터 '더'와 '콘셉트 매장'으로 구성된 '스페셜 스토어' 매장을 지속 출점 중이다. 이달에만 춘천 의암호 전경을 구경할 수 있는 더춘천의암호R점을 개점했으며, 현재까지 11곳에 이른다. 스페셜 스토어가 일반 매장과 달리 자연경관 등을 앞세운 점에서 이번 애기봉평화생태공원점도 결을 같이 한다. 스페셜 스토어와 마찬가지로 추후 해당 매장에서만 구매 가능한 특화 음료, 굿즈(상품)도 판매할 예정이다. 공간의 미학을 살리는 것은 글로벌 스타벅스 전체를 관통하는 오랜 노하우다. '커피가 아닌 공간을 판다'는 하워드 슐츠 미국 스타벅스 최고경영자(CEO)의 경영 철학대로 공간 자체로서의 경쟁력을 살려 소비자 인식에 브랜드를 각인시키기 위함이다. 스타벅스 코리아가 공간 경험을 극대화하는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공간 맛집을 표방하면서 스타벅스 코리아는 일반 매장에도 색다른 시도를 단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독서실 책상을 연상케하는 칸막이 형태의 '1인용 좌석'이 도입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됐다. 회전율 문제로 장시간 머물며 카페에서 공부하는 손님을 꺼리는 카페가 늘어나는 가운데, 친(親)카공족 커피전문점으로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실제 스타벅스 코리아는 포천내촌DT점, 성신여대입구역점, 판교도서관점 등 일부 매장에 한해 1인용 좌석을 운영하고 있다. 매장 형태나 주변 이용자 반응을 토대로 독립적인 공간을 선호하는 소비자 맞춤 공간을 제공하기 차원에서다. 오는 12월 지하철 2호선 신촌역 인근에 개장하는 신규 매장에도 1인용 좌석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스타벅스 코리아 관계자는 “상권 분석 결과에 따라 매장 내 여러 형태로 좌석을 배치하고 있으며, 그 하나로 1인용 좌석은 대학가나 도서관 인근 점포에 설치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매장 환경에 맞춰 다양한 형태의 좌석을 선보여 고객 편의성을 늘려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유통가 톺아보기] BAT 합성니코틴 담배, ‘규제 강화’ 여론 잠재울까

국내 담배시장에 합성니코틴 액상담배를 세계 최초로 선보인 BAT로스만스가 합리적 가격과 판매지침 강화을 내세워 '규제 강화'를 외치는 비판여론 잠재우기에 나서고 있다. 출시 전부터 '편법 판매' 꼬리표가 따라 붙던 상황에서 판매처 제한, 합리적인 판매가 설정, 판매 가이드라인 강화 등 책임감을 높이는 정공법으로 밀고 나간다는 모습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5일부터 BAT로스만스는 전국 베이프숍(전자담배 가게) 대상으로 합성니코틴 액상담배 첫 제품 '노마드 싱크 5000' 출시를 공식화했다. 국내 전자담배 도매상을 통해 입점을 진행했으며, 실제 판매 일자는 각 소매처마다 다르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합성니코틴 담배는 암암리에 국내에서 상당수 유통되고 있지만, 대형 담배업체가 정식 판매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가장 눈길을 끄는 점은 기존 연초·궐련형 전자담배·천연 니코틴 액상담배와 달리 편의점이 아닌 전문 베이프숍에 한정해 판매하는 점이다. 법적으로 합성니코틴을 다루는 규제 체계가 수립되지 않은 데다, 인체 유해성에 구체화된 정보도 없는 제품을 선뜻 들여놓기 꺼려진다는 것이 편의점 업계 중론이다. 각종 리스크로 현재 KT&G, 한국필립모리스, JTI코리아 등 경쟁사들도 제품 출시를 검토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행 담배사업법 특성상 연초가 아닌 화학물질로 만든 합성니코틴 담배는 담배로 분류되지 않아 세금·부담금이 부과되지 않고, 온라인 판매와 할인·덤 증정 프로모션마저 가능하다. 특히, 무인자판기에서 쉽게 구매가 가능하면서 청소년 흡연의 단초가 될 수 있다는 질타를 받고 있는 실정이다. BAT로스만스 관계자는 “당초 베이프숍 외에 편의점 입점을 계획한 적이 없다"면서 “도매상을 통해 입점업체 위주로 판매 가이드라인 준수를 반복 강조하겠다"고 책임감 있는 판매에 힘을 싣겠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당장에 천연 니코틴 담배에 의무 표기하는 경고그림·문구 등을 적용해 디자인 측면에서 청소년 흡연을 유도하는 요인을 줄인다는 구상이다. 온라인 판매도 현재로선 검토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마드 판매가를 기존 천연 니코틴 액상담배보다 크게 낮춰 출시한 것도 여론을 의식한 조치다. 실제 첫 제품인 노마드 싱크 5000 권장 소비자가는 1만7000원 선으로 기존 천연 니코틴 액상담배 '뷰즈 고' 가격과 비교해 약 60% 저렴하다. 당초 지난 5월 합성니코틴 출시 소식이 알려지면서 BAT로스만스는 세금·부담금 절약분을 소비자 혜택으로 환원키로 했다. 다만, 국민 정서를 고려해 할인 프로모션 공세 대신 출시가를 저렴한 수준으로 매기는 방향에 무게를 뒀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반면에 합성니코틴 담배 규제 근거를 마련하려는 입법 움직임이 지속되면서 BAT로스만스도 제품 판매에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천연 니코틴 담배 등과 동일한 세율을 합성니코틴에 적용한다면 과세 공백에 따른 이윤을 챙길 가능성이 낮아진다는 업계 분석이다. 아직 국회 문턱은 넘지 못한 상황이나 합성니코틴 담배와 관련해 지난 7월부터 지난달까지 발의된 법 개정안만 9건에 이른다. 최근 청소년지킴실천연대·한국담배규제교육연구센터·서울YMCA 등 시민단체 차원에서도 합성니코틴 규제 법제화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여는 등 압박 수위를 높이는 분위기다. BAT로스만스 관계자는 “법적 제도를 마련하는 데 전적으로 동의하는 입장"이라며 “추후 과세가 진행된다면 이에 따라 제품 판매도 일정 부분 조정이 이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美·中 이어 英도…SPC 파리바게뜨, 유럽 1호 가맹점 개점

SPC그룹의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가 영국에 유럽 지역 첫 가맹점 문을 열면서 글로벌 사세 확장에 속도를 낸다. 기존 미국∙중국을 비롯해 가맹사업 대상국을 3개국까지 넓힌 것이다. 29일 SPC에 따르면, 영국 내 세 번째 점포인 이번 신규 매장은 런던의 금융 허브인 '카나리 워프' 지역 소재 유명 쇼핑몰 '주빌리 플레이스' 1층에 들어섰다. 상업시설과 주거지역이 어우러진 상권으로 유동인구가 많고 대중교통 접근성이 높다는 판단에서다. 이 매장은 총 50석 규모로 오픈키친(주방 공개)를 강조한 인테리어를 통해 전문성을 드러낸 점이 특징이다. 이 매장은 기존 현지 매자 외 미국, 캐나다, 프랑스, 싱가포르 등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를 끄는 메뉴인 △샌드위치 △페이스트리 △레이어드 케이크 등을 주로 선보인다. 앞서 2014년 프랑스 파리를 시작으로 유럽 시장에 뛰어든 파리바게뜨는 2022년 영국 런던까지 진출 영역을 넓혔고, 이후 현지 핵심 상권 위주로 직영점을 운영해왔다. 다만, 이번 유럽 첫 가맹점 개장을 기점으로 빠르게 매장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이전부터 미국과 중국 시장에서 쌓아온 글로벌 가맹사업 경험과 운영 시스템을 원동력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실제 미국과 중국의 가맹점 비율만 각각 현지 전체 매장의 90% 이상으로, 시장 안착에 성공했다고 파리바게뜨는 자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오는 2030년까지 영국에만 100개 이상의 점포를 개점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이달 기준 파리바게뜨는 영국과 프랑스에서 각각 3개, 6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향후 유럽 전역으로 가맹 사업을 넓힌다는 청사진도 그리고 있다. SPC그룹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프랜차이즈 사업이 활성화 된 영국은 파리바게뜨의 유럽 시장 확장을 위한 중요한 거점"이라며 “이번 가맹 1호점을 시작으로 영국은 물론 유럽 전역에 프랜차이즈 사업을 적극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파리바게뜨는 지난달 15일 캐나다 토론토에 '블루어 스트리트'점을 개점하며 글로벌 600호점을 달성하는 등 외형 확장에 탄력이 붙고 있다. 2004년 첫 해외 진출국으로 중국에 뛰어든 지 약 20년 만인 올해 14개국까지 규모도 커졌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스초생’ 공급 못대는 투썸…“풀가동…12월 2배 확대”

투썸플레이스(투썸)의 매출을 견인하고 있는 효자상품 '스초생(스트로베리초코생크림 케이크)'이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 성수기를 앞두고 구매 수요가 몰리면서 품귀현상까지 빚어지고 있다. 투썸 일반매장은 물론 배달플랫폼 온라인 채널에서도 재고 부족으로 발길을 돌리거나 주문 취소 사태까지 빚어지고 있자 투썸은 부랴부랴 물량 공급 총동원에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오프라인 매장 중심으로 스초생 라인업 수요가 몰리면서 제품 구매가 어려운 실정이다. 투썸은 매장의 재량으로 비슷한 가격대의 제품으로 구매를 유도하는 분위기다. 딸기가 올라가는 '초코 스초생', '화이트 스초생' 대신 샤인머스캣을 사용한 '샤초생', 다른 베리류 과일을 얹은 '베초생', 체리를 활용한 '체초생' 등을 동원하고 있다. 실제 지난 24일 서울 은평구 지역 투썸플레이스 매장 4곳을 방문했으나 현장에서 스초생 라인업을 판매하는 곳은 없었다. 주 재료인 딸기가 부족해 판매가 어려운 상황으로, 미리 매장에 전화해 재고를 묻는 손님도 많아졌다는 것이 현장의 목소리다. 배달 플랫폼 등 온라인 채널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X 등 소셜 서비스(SNS)에선 재고 부족 탓에 주문을 취소당한 사례까지 발견되고 있다. 투썸은 그동안 여러 산지, 다양한 공급 업체와 소통하며 매일 딸기를 수급 중이었으나, 올해 폭염 여파로 작황이 부진한 탓에 재료 수급에 다소 애를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스초생 제품군의 경우 고급 디저트를 표방하는 만큼 일반 딸기 보다 당도는 높지만 가격도 2~3배 가량 높은 것으로 알려진 '금실 딸기'를 우선 사용한다. 모양과 맛을 유지하는 조건으로 설향, 죽향 등의 다른 품종도 선별해 추가로 활용하고 있다. 일각에선 올해 투썸이 스초생 띄우기를 위해 10년 만에 라인업까지 확장한 가운데 찬물을 끼얹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다. 제품 선택 폭을 넓혔음에도 공급량 부족으로 정작 실판매에 차질을 빚자 신제품 출시 효과가 떨어진다는 설명이다. 지난 1일 화이트 스초생 출시 당시 투썸은 올해 홀리데이 시즌 목표치로 지난해 스초생 판매 성장률인 160% 수준을 달성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요즘 한창 뜨고 있는 여배우 고민시를 제품 모델로 발탁하고, 최근까지 관련 홍보 영상을 줄줄이 공개하는 등 마케팅에 힘주는 상황이다. 특히, 겨울 시즌 대표 상품인 딸기 케이크의 경우 이맘때쯤 베이커리·커피전문점 등 경쟁사들도 신제품을 쏟아내는 시기라 수요자를 뺏길 수 있는 가능성도 높다. 선택지가 다양해진 상황에서 굳이 불필요한 시간을 투자하며 특정 제품을 구매할 이유가 없다는 설명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수요 대응을 위해 회사에서도 자체 앱 '투썸하트'를 통해 매장 픽업 예약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익일 수령 외에도 매장별 재고 수량 안에서 당일 픽업도 가능하다. 12월 16일부터 수령하는 조건으로 일찌감치 사전예약도 받고 있다. 겨울딸기가 본격 출하되는 오는 12월에는 딸기 수급 물량도 지금보다 늘려 수요 대응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동절기가 제철인 딸기는 통상 11월에 수확해 11월 말 또는 12월 초부터 수확량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투썸플레이스 관계자는 “스초생은 디저트 마니아 위주로 팬덤을 보유한 케이크인 만큼 딸기 시즌이 시작되면 더욱 인기를 끄는 양상을 보인다"면서 “겨울 딸기가 더욱 제철을 맞는 12월 초부터는 현재 물량의 2배 이상으로 딸기 물량을 확대해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베일 벗은 합성니코틴, BAT로스만스 ‘노마드’ 출시

BAT로스만스는 합성니코틴 액상형 전자담배 '노마드 싱크 5000(NOMAD SYNC 5000)'을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공식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신제품 노마드는 합성니코틴을 사용한 액상 용량 10㎖(니코틴 함량 0.9%) 제품으로 최대 5000회 흡입할 수 있다. 달콤한 '퍼플'과 시원 청량한 '콜드' 두 가지 맛으로, 전국 베이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권장 소비자 가격은 1만7000원 선이다. 최근 출시한 액상형 전자담배 '뷰즈 고 박스(6㎖, 2만5000원)'과 비교하면 60% 수준 가격이다. 노마드는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얇은 유선형 액상 흡입구로 성인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였으며, 원하는 흡입 모드를 선택할 수 있도록 부스트 모드도 추가했다. 스탠다드 모드는 부드러운 맛을, 부스트 모드는 보다 강렬한 맛을 제공한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하단 버튼으로 기기를 잠가 액상의 누수나 오작동도 방지할 수 있으며, USB C타입 케이블로 충전해 사용하면 된다. 제품 사용 후 배터리 분리 배출도 가능하다. BAT로스만스 측은 제품 첫 출시국으로 한국을 선택한 이유로 “한국에서 처음으로 합성니코틴 액상형 전자담배인 노마드를 내놓은 이유는 합성니코틴 액상 담배와 천연니코틴 액상 담배에 서로 다른 법을 적용하는 국가는 OECD 국가 중 한국이 유일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합성 니코틴은 담뱃잎이 원료인 천연 니코틴 대신 화학물질을 합성해 만든 원료다. 현행법상 합성 니코틴 용액을 사용하는 액상형 전자담배는 담배에 해당하지 않는 탓에 담배 소비세 등 제세부담금에서 자유롭다. 출시 소식이 전해지면서 규제 공백을 노린 편법 판매라는 지적이 줄곧 따라붙는 이유다. 이에 BAT는 지난 5월 합성니코틴 관련 규제 도입을 지지하는 한편, 합성니코틴 액상형 전자담배의 세금·부담금 절약분 발생시 소비자 혜택으로 돌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BAT로스만스는 현재 국내 담배사업법상 합성니코틴 담배 관련 규제가 없음에도, 국내 담배 관련 규제들을 자율 준수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BAT로스만스 관계자는 “BAT로스만스는 책임감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합성니코틴 카테고리에서도 높은 품질 기준을 설정하고 있다"며 “천연니코틴 담배에 요구되는 경고그림과 문구를 표시하고, 제품명이 청소년 소비를 조장하지 않도록 하는 등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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