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기자 이미지

조하니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조하니 기자 입니다.
  • 유통중기부
  • inahohc@ekn.kr

전체기사

농심켈로그 “유급 출산휴가 최대 6개월까지”

농심켈로그는 '부모 프리미엄 휴가'를 신규 도입하는 등 유급 출산 휴가를 대폭 확대한다고 4일 밝혔다. 부모 프리미엄 휴가는 서울 사무소와 안성 공장의 계약직을 포함한 모든 직원에게 근속 연수와 무관하게 최대 6개월의 유급 출산휴가를 제공한다. 부양육자(배우자)도 1개월의 유급 출산 휴가를 사용할 수 있다. 리티카 랄(Ritika Lal) 농심켈로그 인사팀(HR) 상무는 “저출산 시대에 선도 대응하기 위해 전 직원을 위한 6개월동안의 유급 출산 휴가 제도를 도입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직원들이 일과 가정의 균형을 잘 이룰 수 있도록 제도적뿐만 아니라 문화적 측면에서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농심켈로그는 직원들이 가정·직장에서 균형 잡힌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매주 금요일마다 1시간 조기 퇴근 제도를, 매월 지정된 금요일마다 오후 1시에 퇴근할 수 있는 토탈 헬스 데이를 각각 운영하고 있다. 이 밖에 올 초에는 복지 포인트로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여행, 취미 활동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토탈 헬스 플렉스 제도를 도입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KT&G, 추석 맞아 협력사 결제대금 1031억원 조기 지급

KT&G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중소협력사 부담 경감과 상생경영 강화를 위해 결제대금을 현금으로 조기 지급한다. 4일 KT&G에 따르면, 원부자재, 소모품 등을 납품하는 협력사 중 49곳에 결제대금 총 1031억원을 정상 지급일보다 평균 한 달 이상 앞당겨 지급한다. KT&G는 매년 설·추석 등 명절에 앞서 자금수요가 몰리는 중소협력사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결제대금을 조기 집행해오고 있다. 지난 설 명절에도 664억 원 규모의 결제대금을 선지급해 협력사들의 자금 유동성 확보를 지원했다. KT&G 관계자는 “자금 수요가 많은 명절 기간 협력사들의 경영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해 결제대금 조기 지급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실질적 도움이 되는 다양한 지원 활동을 통해 협력사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상생의 가치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CJ제일제당·이마트 ‘식품-마트 1위’ 시너지 높인다

CJ제일제당과 이마트가 전략적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한다. CJ제일제당은 서울 중구 CJ제일제당센터에서 강신호 CJ제일제당 부회장, 박민석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 대표, 한채양 이마트 대표이사, 황운기 이마트 상품본부장 등 두 회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식품제조-유통 협력 확대를 논의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지난 6월 맺은 'CJ·신세계 사업제휴 합의(MOU)'의 후속 조치다. 두 회사는 현재까지 출시한 전략 상품과 관련해 소비자 반응 등을 공유하고 협업을 극대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먼저 이마트에서 선출시하는 CJ제일제당의 제품을 확대하기로 했다. 외식의 내식화, 시성비(시간대비 성능) 트렌드에 맞춰 CJ제일제당과 이마트의 전문가들이 협업해 시장·고객 데이터 기반의 인사이트를 도출하고 소비자 요구에 최적화된 상품들을 선보인다. 해당 제품들은 이마트와 쓱닷컴(SSG.COM), 이마트 트레이더스, 이마트 에브리데이 등 신세계 전 유통채널에서 동시 입점돼 판매된다. 내년에는 두 회사가 아직 진입하지 않은 시장에 진출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마케팅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이마트 매장에서 새 방식으로 제품을 진열하고, 온라인몰에서 CJ제일제당 브랜드관 운영을 확대한다. 전략 상품 인지도를 끌어올리기 위한 특화 콘텐츠도 기획하는 한편, 두 회사의 소셜 미디어(SNS) 채널에서 신제품을 홍보하는 등 협업을 진행한다. CJ제일제당과 이마트는 지난해부터 전략적 협업을 이어오고 있다. 제품 콘셉트 개발 등 기획 단계부터 협업해 혁신 제품을 선보이거나, CJ제일제당의 만두·햇반 등 신제품을 신세계 플랫폼에 선출시해왔다. 현재까지 공개한 CJ제일제당-이마트 선출시 혹은 단독 판매 제품은 비비고 붕어빵, 햇반 강화섬쌀밥 등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CJ제일제당의 기술력, 브랜드력 등과 이마트의 운영, 플랫폼 기획 역량 등을 기반으로 소비자 관점의 혁신적인 상품·서비스를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9월 물티슈 브랜드평판 ‘페넬로페’ 1위 고수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9월 물티슈 브랜드평판 빅데이터 분석 결과 '페넬로페 물티슈'가 1위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브라운 물티슈가 2위, 슈퍼대디 물티슈가 3위로 뒤를 이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8월 4일부터 이달 4일까지 물티슈 30개 브랜드의 빅데이터 1065만3944개를 분석해 소비자들의 브랜드평판지수를 파악했다. 9월 물티슈 브랜드 빅데이터 분석 규모는 지난 8월 1042만394개보다는 2.24% 늘어났다고 연구소를 말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의 브랜드 평판지수는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활동 빅데이터를 참여가치, 소통가치, 소셜가치, 시장가치, 재무가치로 나눠 분석한다. 9월 물티슈 브랜드 평판조사에서는 참여지수, 소통지수, 커뮤니티지수로 분석했다. 9월 물티슈 브랜드평판 1위를 기록한 페넬로페 물티슈 브랜드는 참여지수 24만3285, 소통지수 60만8393, 커뮤니티지수 53만6790로 종합 브랜드평판지수 138만8468로 분석됐다. 직전 8월 브랜드평판지수 136만9583보다 1.38% 상승했다.​ 특히, 페넬로페의 긍정·부정 비율 분석에서 긍정비율이 92.87%로 분석됐다고 연구소는 설명했다. ​2위 브라운 물티슈 브랜드는 종합 브랜드평판지수 127만9196으로, 8월(123만2925)과 비교해 3.75% 올랐다. 3위 슈퍼대디 물티슈 브랜드도 8월(79만1974) 대비 11.82% 신장한 종합 브랜드평판지수 88만5572로 분석됐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유통가 톺아보기] 방경만 체제 KT&G, ‘글로벌 담배기업 앞으로~’

KT&G가 지난 3월 말 방경만 사장 체제로 전환한 뒤 본업인 담배사업 강화에 주력하면서 글로벌 수출기업으로 변신을 적극 꾀하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KT&G는 최근 글로벌 담배업체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MI)와 미국 내 궐련형 전자담배(NGP Next Generation Products) 판매 허가를 위해 업무 협약을 맺었다. 향후 미국 시장에 출시할 NGP에 대한 FDA(식품의약청)의 '담배제품 시판 신청(PMTA)' 인가를 받기 위해 손을 잡은 것이다. 새 NGP는 아직 결정된 것이 없지만, 다른 진출국에서 먼저 선보인 뒤 시장 반응을 거쳐 미국 시장에 내놓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KT&G 관계자는 “협력 관계를 통해 규제 기관 인증은 물론, PMI의 글로벌 공급망을 활용해 현지 유통망 확보도 용이하다"면서 “진출 과정에서 발생하는 법무 비용 등도 줄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가장 눈에 띄는 차이점은 기존과 달리 궐련형 전자담배를 앞세운 것이다. 궐련 담배 중심의 사업성 저조로 한 차례 고배를 마신 만큼 전략을 전면 재검토한 것으로 업계는 풀이한다. 1999년 미국 시장에 첫 발을 디딘 KT&G는 디스·타임 등 일반 궐련 담배 중심으로 판매를 이어갔다. 다만, 멘솔 가향담배 금지 입법·미국 식품의약국(FDA)의 니코틴 저감 규제 강화 등 시장 환경이 불리하게 조성되면서 2021년부터 미국 담배 판매를 중단한 상태다. KT&G가 미국 담배시장에 다시 발을 들인 것은 리스크를 감수할 시장 가치가 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테이티스타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담배시장 매출 규모는 820억 달러로 중국에 이어 세계 2위 자리를 차지했다. 한 담배업계 관계자는 “건강관리 등 개인 목적과 보건당국의 규제 강화로 유럽과 마찬가지로 미국도 궐련 담배 수요가 전자담배로 옮겨가는 추세"라며 “기존 궐련 수요 규모를 따져봤을 때 전자담배 시장 성장 가능성이 큰 상태"라고 설명했다. KT&G가 미국 담배시장 재도전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방경만 사장이 내건 중장기 비전과 맞닿아 있다. 실제 방 사장은 지난 3월 말 정식 취임과 동시에 해외 궐련·NGP·건강기능식품 3대 핵심사업 역량 강화를 통한 '글로벌 톱티어 도약'을 주문했다. 오는 2027년까지 해외 매출 비중도 50%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도 세웠다. 이를 위해 KT&G는 해외 전진기지 설립을 통한 담배 스틱 생산능력 확보에도 공들인다. 현지 법인을 운영 중인 인도네시아·카자흐스탄에 각각 신공장을 건립하고 있다. 지난 4월 착공한 인도네시아 담배 2·3신공장은 오는 2026년 첫 가동될 예정이다. 기존 수라바야 소재 1공장까지 포함하면 연간 210억개의 담배생산 능력을 갖추게 될 전망이다. 생산된 제품은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주요 동남아시아 수출국에 공급될 계획이다. 내년 준공 목표로 카자흐스탄에도 유럽·독립국가연합(CIS) 등 유라시아 수요 대응을 위한 담배 생산공장을 짓고 있다. 현지 알마티주에 들어서는 이 공장은 궐련 담배와 NGP 담배 모두 만드는 하이브리드 생산기지다. KT&G 관계자는 “국내에서 궐련 담배와 전자담배 기기 모두 시장 점유 기준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으나 소비인구 감소로 더 이상 시장 성장성이 보장되지 않는 점이 한계"라면서 “해외 사업 육성은 회사가 당면한 과제"라고 설명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디아지오코리아 돈 훌리오, 한남동서 ‘포 아모르’ 캠페인 팝업

디아지오코리아의 럭셔리 데킬라 브랜드 '돈 훌리오(Don Julio)'는 3일 서울 용산구 앤트러사이트에서 캠페인 '돈 훌리오 포 아모르(Por Amor)'의 하나로 브랜드 팝업을 운영한다. 돈 훌리오 포 아모르 캠페인은 돈 훌리오의 프리미엄 데킬라 '돈 훌리오 1942'가 유명 아트페어 '프리즈'의 글로벌 멤버십 프로그램 '프리즈 91'의 공식 제휴 파트너로 선정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하루만 운영되는 팝업은 프리미엄 브랜드 경험과 포 아모르 메시지를 전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포 아모르는 '머리가 아닌 마음을 따르라(If not for love, then for what)'는 의미를 담은 돈 훌리오의 브랜드 메시지다. 팝업은 돈 훌리오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는 소비자 참여형 행사와 오감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돈 훌리오 블랑코, 레포사도, 아녜호, 1942 제품 등 다양한 돈 훌리오 제품도 만나볼 수 있다. 오는 8일까지 글로벌 톱 모델 최소라와 사진 작가 이코베 부부의 폴라로이드 사진 작품도 전시해 포 아모르 메시지도 느낄 수 있게 했다. '사랑, 가장 평범하고 특별한 (Por Amor, 폴라로이드: 공통의 언어)' 라는 제목의 전시로 최소라·이코베 부부가 사랑을 담아 수 년 간 촬영한 일상 사진 수백 장으로 구성됐다. 이 밖에 소비자들은 프리즈 위크 동안 서울의 여러 장소에서 유명 바텐더와 셰프가 선보이는 돈 훌리오 시그니처 칵테일과 푸드 페어링을 만날 수 있다. 돈 훌리오 포 아모르 프로모션(Don Julio Por Amor Promotion)은 오는 8일까지 한남동, 삼청동, 청담동 지역을 비롯한 서울 전역의 바, 레스토랑 클럽&라운지 20여 곳에서 진행된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핫한 신발 모았다” 신세계인터 SI빌리지, 스니커즈 전문관 운영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자체 디지털 플랫폼 에스아이빌리지(S.I.VILLAGE)가 이달부터 스니커즈 전문관을 열고 신발 카테고리 강화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스니커즈 전문관은 계절과 상황에 맞는 제품을 전문 상품기획자(MD)가 엄선해 선보인다. 직관적인 정보 제공을 위해 발 길이, 발볼 넓이 등 남녀 표준 발사이즈에 맞춘 실측 가이드도 제공한다. 단순 제품 소개뿐만 아니라 브랜드별 역사, 가치, 미션 등 브랜드 정체성을 소개하는 콘텐츠도 운영한다. 스니커즈 전문관에서 운영 중인 브랜드 수는 총 50여개다. 브루넬로 쿠치넬리, 릭오웬스, 사카이 등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운영 중인 명품 브랜드 스니커즈부터 신흥 스포츠웨어 브랜드 등이다. 추후 에스아이빌리지에서만 만날 수 있는 릭오웬스 스니커즈도 단독 출시될 예정이다. 에스아이빌리지는 내년까지 스니커즈 전문관 내 브랜드 수를 80개까지 늘리며 카테고리 확장에 주력할 방침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에스아이빌리지 관계자는 “스니커즈 쇼핑하면 에스아이빌리지를 떠올릴 수 있도록 국내외 가장 뜨거운 브랜드만 엄선해 이번 전문관 출시를 준비했다"면서 “앞으로도 차별화된 제품과 콘텐츠를 지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서울 전시회 여는 MCM “실용적 패션·가구 명품으로 승부”

국내 명품 브랜드 MCM이 디지털 노마드 문화를 선도하는 명품 브랜드로 변화를 꾀한다. 유명 디자인 스튜디오 '아틀리에 비아게티'와 손잡고 실용성·디자인 모두 갖춘 제품을 통해 젊은 디지털 노마드족(디지털 장비를 갖추고 장소를 옮겨 다니며 일하는 사람)을 노린다. 2일 서울 강남구 MCM HAUS에서 열린 'MCM 웨어러블 카사 컬렉션 전시'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만난 사빈 브루노 글로벌 총괄(GBCO)은 “실용적인 럭셔리를 MCM의 DNA로 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1976년 독일 뮌헨에서 시작된 MCM은 1991년 김성주 회장이 주도하는 성주그룹이 국내 독점 판매권을 확보한 후 2005년 인수한 명품 브랜드다. 경계와 한계가 없는 글로벌 브랜드를 표방하는 만큼 패션·라이프스타일 등 다양한 분야를 다룬다. 이달 3일부터 오는 10월 6일까지 한 달가량 열리는 이번 전시는 지난 4월 이탈리아 밀라노 세계 최대 디자인 전시회 '살로네 델 모빌레'에서 공개한 것을 재현한 전시다. 올해 '프리즈 위크 서울' 공식 파트너사로 선정된 만큼 행사 개최에 맞춰 재구성한 것이다. 이를 위해 디자인 스튜디오 '아틀리에 비아게티'로 활동하는 작가 듀오 알베르토 비아게티, 로라 발다사리, 국내 전시 기획사 '숨 프로젝트'와 힘을 합쳤다. 밀라노 디자인 위크 당시 테크놀로지 주제 톱 10 기획물로 선정된 작품들을 그대로 선보인다. 전시는 브랜드 정신인 독일 '바우하우스 정신(형태가 기능을 따른다)'을 반영한 점이 특징이다. 용도·공간 구성 등을 다양한 상황을 고려해 다기능 제품, 변형이 가능한 모듈식 가구를 앞세웠다. 실제 전시장 1층과 3층, 5층에 걸쳐 '입을 수 있는 집'을 주제로 제작된 다채로운 모듈식 가구를 만나볼 수 있다. 의자·커피 테이블·스툴 등 제품 모양 변경이 가능한 미래지향적 가구 '마인드 티저'와 데이베드·바닥 매트로 활용 가능한 다다미 형태의 '타타무' 등이다. 거울이 달린 미니 백부터 실제 모자로 쓸 수 있는 갓이 달린 랜턴, 조명·짐볼로 활용 가능한 캐비닛 등 '이중 용도'를 강조한 제품도 눈에 띈다. 알베르토 비아게티는 “웨어러블 카사라는 이름처럼 어디서든 집에서 느끼는 안락함을 경험할 수 있도록 작품이 가지고 있는 기존 서사에 새 서사를 입혀 디자인했다"며 “착용한 사람과 그의 집, 그리고 집안 오브제 사이를 연결해 물리적 공간과 경계를 초월하는 경험을 선사하고자 했다"고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MCM은 디지털 노마드족 특성상 다양성과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만큼 '지속가능성'과 '디지털'을 키워드로 혁신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실제 MCM은 특정 시즌과 상관없는 '시즌리스 콘셉트'로 컬렉션을 운영하고 있다. 오래 사용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옷·가구 등을 만들어 낭비를 최소화하기 위함이다. 또한, 이동성을 중시하는 디지털 노마드족 특성을 고려해 트래블(여행, Travel) 라인을 강화하는 한편, 전체 매출 가운데 이커머스 비중이 30%로 높아진 만큼 디지털 사업 강화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사빈 브루너 MCM 글로벌 총괄은 “연말께 롯데그룹에서 진행하는 메타버스 프로젝트에 참여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실제 MCM 제품을 구매할 수 있고, 아바타에 자사 제품을 입혀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LG생활건강, K뷰티 스타트업 투자 펀드에 50억원 투자

LG생활건강이 K-뷰티 스타트업 전용 투자 펀드인 '마크-솔리드원 뷰티인텔리전스펀드 1호'에 5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고 2일 밝혔다. 마크-솔리드원 뷰티인텔리전스펀드 1호는 스타트업 투자사 마크앤컴퍼니와 솔리드원파트너스가 최근 뷰티 스타트업 투자와 육성을 목적으로 결성한 벤처투자조합이다. 총 100억원 규모의 펀드로 LG생활건강은 절반인 50억원을 출자하며 핵심 투자자로 나섰다. 이 펀드는 펀드 매니저들의 투자 전문성과 함께 마크앤컴퍼니가 보유한 뷰티 기업 데이터를 바탕으로 유망 기업을 발굴, 평가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산업별 데이터 분석 시스템인 '혁신의숲 인사이트'를 활용해 뷰티 산업 벤치마크 대비 자사몰 거래액과 트래픽 성장율, 재구매율, 직원당 매출액 등 지표에서 우수한 퍼포먼스를 보이는 뷰티 스타트업에 투자한다. 투자 후에는 성장 단계별 필요 자금조달, 조직관리, 마케팅, 유통 등 각 분야마다 체계적인 지원으로 빠른 성장을 견인할 계획이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최근 인디 브랜드들의 미국, 일본, 중동 등 해외 진출 성과를 지켜보며 서로 협력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LG생활건강은 K뷰티 대표 기업으로서 스타트업과 함께 하는 오픈 이노베이션을 촉진하고 K뷰티 산업 생태계 전반의 발전에도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롯데百, 업계 첫 ‘LG 가전 구독 서비스’ 시작

롯데백화점이 백화점 최초로 'LG 가전 구독 서비스'를 시작한다. 2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서울 중구 현대백화점 본점, 잠실점, 부산본점, 인천점, 수원점, 대구점, 대전점 내 LG 가전 매장에서 가전 제품을 구독할 수 있다. 냉장고, 에어컨 등 대형 가전부터 중소형가전까지 다양하다. LG전자 가전 구독 서비스는 매월 일정 구독료를 내고 가전 제품을 사용하는 서비스다. 최소 3년에서 최대 6년까지 기간을 정해 구독할 수 있다. 구독 기간 중에는 무상 사후 서비스(AS)를 제공한다. 제품에 따라 에어컨은 1년에 한 번, 세탁기·건조기·식기세척기는 6개월에 한 번 각각 무상 케어 서비스 혜택도 제공한다. 일반 가전 렌탈 서비스와 달리 4년 이상 구독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계약 만기 시 사용하던 제품을 반납 없이 소유할 수 있는 것도 이점이라는 회사의 설명이다. 또한, 롯데백화점에서 LG 가전을 구독하면 금액에 따라 백화점, 마트, 호텔, 커피숍 등 제휴사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엘포인트(L.POINT) 적립 혜택도 제공한다. 롯데백화점은 올 연말까지 LG가전 구독 서비스와 관련해 고객 반응을 살핀 후 내년 상반기 중 전 점포로 확대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가전 구독 서비스는 최근 1인 가구와 신혼부부 등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수요가 확대되는 추세다. 일시불로 구매하는 것 대비 초기 비용은 물론 사후 서비스 비용도 적게 드는 것이 장점이라고 회사는 소개했다. 실제 LG전자의 올 상반기 구독 사업 매출은 77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9% 늘었다. LG전자는 올해 구독 사업 매출만 1조8000억원을 넘길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동현 라이프스타일 부문장은 “대다수 고객들에게 구독형 소비는 이미 일상에서 가장 익숙하고 흔한 소비 형태"라며 “가전 수요가 높은 9월 혼수, 이사철을 맞아 편하게 방문해 상담 받고, 신뢰도 높은 LG의 가전 제품을 구독할 수 있는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