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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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하니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조하니 기자 입니다.
  • 유통중기부
  • inahoh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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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파이·꼬북칩, ‘오리온 매출 3조 달성’ 힘보탠다

지난해 연매출 2조9000억원대로 3조원 문턱에서 아쉽게 멈춰선 오리온이 올해 본업인 제과 중심의 외형 확장으로 신기록 달성에 도전한다. 초코파이·꼬북칩 등 인기 과자 위주로 제품 경쟁력 강화와 함께 해외 유통망 확대 등의 전략을 펼치는 것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오리온은 자사 반생초코케이크 대표 제품인 '초코파이'의 원료와 맛, 식감, 모양새 등을 바꾸는 스핀오프(Spin-off) 전략을 통해 기존 고객층은 물론, 신규 고객 유입에 나서고 있다. 올해 출시 50주년을 맞아 선보인 파생작 '초코파이 하우스'가 대표 사례다. 첨가물로 마시멜로 대신 처음으로 크림을 넣어 이례적이라는 평가와 함께, 올 2월 출시 후 지난달 27일까지 한 박스(12개입) 기준 누적 판매량만 200만개로 초기 흥행에도 성공했다. 국내 시장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수출 계획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색다름을 무기로 오리온이 초코파이 하우스 명칭을 꺼내든 것은 꽤 오래전인 2017년이다. 당초 초코파이 고급화를 목적으로 운영했던 디저트 팝업 매장이 시초다. 이후 편의점 등에 납품하는 방향으로 판매 방식을 선회한 재차 전략을 수정하면서 제품 형태도 냉장 초코파이에서 상온 디저트로 전환됐다. 이어 3년 간의 개발 기간을 거쳐 내놓은 것이 현재 판매 중인 초코파이 하우스다. 해외시장 공략에도 이 같은 초코파이 신제품 출시 전략을 녹여 북미·인도·중동·아프리카 등 신규 개척지를 타깃으로 라인업 확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기존 원료 배합 비율은 유지하되 국가별 식문화를 반영해 제품을 개발하는 점이 특징이다. 실제로 2021년 인도 라자스탄 생산공장 설립과 함께 오리지널 제품으로 현지 진출에 시동을 건 오리온은 딸기·망고 맛 등으로 라인업을 넓혔다. 종교적 특성으로 고기를 즐기지 않는 점을 반영해 식물성 젤라틴으로 동물성 젤라틴을 대체한 점이 특징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지난해 말 늘어나는 인도 수요에 맞춰 초코파이 신규 생산라인을 구축했다"면서 “현지 제과 시장에 안착했다는 판단과 함께 생산라인을 추가 증설한 만큼 매출 성장세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초코파이·카스타드 등 장수 제품이 글로벌 매출을 견인해왔지만 최근 들어 꼬북칩이 오리온 한국 법인의 수출 비중 50%를 차지할 만큼 주력 브랜드로 부상하고 있다. 2017년 출시 후 10년이 채 안 된 제품이지만, 1분기 기준 글로벌 누적 매출액 4800억 원을 넘는 등 회사가 주목하는 차세대 K-스낵으로 꼽힌다. 올 들어서는 한류 영향으로 현지 젊은 세대에게 인기몰이를 하는 점을 반영해 미국 시장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기존 코스트코 창고형 할인매장에 이어 최근에는 가성비를 앞세운 저가 제품 할인점·생활용품 할인점 위주로 유통망 확장에 나선 추세다. 실제 올 3월 오리온은 이른바 '10대들의 놀이터'로 불리는 미국 유통채널 '파이브 빌로우' 1598개 전점에 판매를 시작했고, 글로벌 생활용품 할인점 '미니소' 52개 점포에도 입점하는 등 판매처를 확대하는 모습이다. 공격적인 유통망 확장과 함께 오리온은 올해 미국에서만 꼬북칩 단일 품목 매출로 20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미국으로 수출된 꼬북칩 매출은 120억원으로, 미국 전체 수출액(280억원)의 절반에 이르는 수치다. 특히, 생산 공장이 마련된 중국·베트남·인도 등의 경우 현지 생산으로 꼬북칩을 공급 중인데, 연내 미국 꼬북칩 매출 400억원 돌파 시 현지 생산기지를 설립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韓 ‘매장 수 3위’ 컴포즈커피, 필리핀 대기업에 지분 70% 매각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 '컴포즈커피'가 필리핀 대형 식품기업 '졸리비 푸즈'에 지분 70%를 매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졸리비푸즈는 이날 한국 중저가 커피 프랜차이즈 컴포즈커피의 지분 70%를 인수했다고 보도했다. 인수 금액은 약 4720억원으로 알려졌다.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졸리비' 등을 보유한 졸리비 푸즈는 필리핀 증시에 상장된 대형 식품기업이다. 이날 기준 시가 총액만 5조9600억원 수준이다. 지난해 졸리비 푸즈 매출은 약 5조7700억원 전년 대비 15.2% 성장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약 3400억원 450% 급증했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컴포즈커피는 2022년 말 기준 매장 수 1901개로 이디야커피(3005개), 메가커피(2156)개에 이어 국내 커피전문점 매장 수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 컴포즈커피 매장 수는 2612개에 이른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남양유업, 경영진 교체 후 대리점 첫 만남…상생 강조

남양유업은 지난달 27일 서울 강남구 본사 대회의실에서 경영권 변경 후 첫 대리점 상생회의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동반성장을 모색하기 위해 2013년부터 시작한 상생회의는 경영진과 점주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고 방안을 마련하는 소통의 장이다. 이날 김승언 남양유업 사장을 포함한 회사 관계자 8명과 채원일 회장 등 전국 대리점협의회 대리점 대표자 8명은 지난 동의의결 이행결과를 점검하고, 영업 경쟁력 개선을 위해 필요한 사항들을 공유했다. 또한, 지난해 도입된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에 관한 교육을 진행하고, 준법·윤리경영을 위해 추진하는 다양한 활동을 알렸다. 특히, 최근 경영권 교체 후 처음 열린 이번 상생회의에서 남양유업은 대리점 대상으로 한 지원과 복지 정책을 이어가는 것은 물론,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상생안을 발전시킬 것임을 강조했다. 김승언 남양유업 사장은 “책임자율경영과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조직의 내실을 다지고, 경영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유업계의 여러 위기를 타개하고 회사와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해 앞으로도 대리점과 협력을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주류수입협회, 4일 코엑스 ‘주류산업제도 설명회’ 개최

한국주류수입협회(회장 마승철)는 오는 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024 주류산업 관련 제도 설명회'를 연다. 2일 주류수입협회에 따르면, 4~6일 '2024 서울국제주류&와인박람회'의 부대행사로 열리는 이번 설명회에는 국세청·관세청·보건복지부 등 여러 정부 부처에 걸려있는 다양하고 복잡한 주류산업 관련 규정을 해당 부처 관계자 및 전문가들이 참석해 소개한다. 현장에서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된다. 세부 프로그램으로 오전에 △국세청 '주류거래 시 지켜야 할 사항 안내' △관세청 '주류 수입통관 실무' 세션(관세법인 세인)이, 이어 오후에 △국세청 '주류의 종류 및 세부사항'(국세청 주류면허지원센터) △보건복지부 '주류광고 규제 및 사례' △'글로벌 주류시장 트렌드 및 한국 소비자 특성'(유로모니터)이 차례로 진행된다. 특히,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의 '글로벌 주류시장 트렌드 및 한국소비자 특성'은 주류업계는 물론 외식업·소매업 등 주류 비즈니스 종사자와 일반인들의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행사 참석 대상은 주류수입협회의 와인·맥주·위스키 등 60여 주류수입 회원사뿐 아니라 비회원사, 주류수입업에 관심있는 기업 및 일반인도 가능하며, 주류수입협회 또는 서울국제주류&와인박람회 홈페이지로 사전신청하면 된다. 주류수입협회 관계자는 “국세청, 식약처 등 10여개 부처의 다양한 규정을 준수해야 하는 주류산업의 특성상 관련 규정에 정확한 이해가 중요하다"며 “최근 하이볼·무알코올 맥주 등 새로운 주류 카테고리가 등장해 다양한 판매 채널과 결합되는 등 시장 환경이 급변하면서 규정 이해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해외법인장 물갈이’ 아모레퍼시픽, 시장 다변화 승부수

아모레퍼시픽이 해외 법인장을 전면 교체하는 승부수를 띄우는 등 글로벌 사업 지형도 재편을 위한 도움닫기에 한창이다. 비(非)아시아권 중심의 권역별 균형 성장을 본격화하며 저조한 실적 흐름을 보이는 해외 사업 분위기에 반전을 꾀하는 모습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중국·유럽·북미·일본 등 주요 진출국들의 새 수장으로 1970년대 출생 인사들을 전면에 내세웠다. 해외 사업 재정비를 위한 대대적 인적 쇄신 차원에서다. 상반기에만 5월과 6월 두 차례에 걸쳐 해외 법인장 교체에 나선 만큼 사업적 중요도가 높다는 평가가 뒤따른다. 이에 기존 회장실 비서실장인 이준식 상무(54)가 이달 1일부터 유럽 법인장으로 자리를 옮겨 업무를 맡게 된다. 아모레퍼시픽이 신규 유럽 법인장을 선임한 것은 3년 만이다. 앞서 발탁된 박태호 중국 법인장(51), 나정균 일본 법인장(52), 조반니 발렌티니 북미 법인장(51)도 지난달 1일부로 정식 취임해 성장 동력 확보를 골자로 업무를 이어가고 있다. 해외 법인장 교체는 올해 아모레퍼시픽의 경영 방침인 'Grow Together(함께 성장하다)'의 주요 경영 전략인 '글로벌 리밸런싱(재조정)'과 맞닿아 있다. 하락세를 이어가는 중국 시장 의존도를 줄이되 유럽·북미·일본 등 비(非)중국 집중성장 지역 사업을 확대하는 포석으로 읽힌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아모레퍼시픽 해외 매출은 1조3918억원으로 전년 대비 6% 감소했다. 같은 기간 전체 매출의 80% 가량을 차지하는 아시아권 매출(1조533억원)도 16% 가량 줄었다. 특히, 해외 매출의 절반을 웃도는 중국향 매출이 전년 대비 20% 이상 떨어져 전체 매출에 영향을 미쳤다. 새 수장들을 발판으로 아모레퍼시픽은 각 지역마다 브랜드 다변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집중 성장 지역 위주로 현지 온·오프라인 유통 파트너십 강화해 이미 진출한 브랜드의 신규 고객 유입을 늘리고, 산하 브랜드 추가 진출로 제품군 다각화에 집중하는 것이 골자다. 아모레퍼시픽이 가장 큰 성장 기대감을 드러내는 지역은 미국 시장이다. 지난해 10월 연결 자회사로 편입한 저자극 스킨케어 브랜드 '코스알엑스(COSRX)'가 핵심이다. 오는 2027년까지 라네즈 등 기존 브랜드와 코스알엑스를 통해 북미 시장 매출만 전체의 19%로 끌어올린다는 계획도 세웠다. 코스알엑스는 북미·유럽 등 전 세계 140여개국에 진출한 스킨케어 브랜드다. 최근 3년간 매출 성장률만 연평균 60% 이상을 기록했다. 업계 추정대로라면 지난해 연매출만 4700억원으로 비중국 시장이 전체 매출의 90% 이상을 차지한다. 특히, 올 2분기부터 코스알엑스가 연결 실적에 반영됨에 따라 하반기 비(非)중국 시장 매출 비중을 끌어올릴 것이란 업계 분석이다. 앞서 2021년 아모레퍼시픽은 1800억원을 투입해 코스알엑스 지분 38.4%를 확보하며 자기주식(4%)을 제외한 잔여 지분 57.6%에 대한 매수청구권(콜옵션)을 받았다. 이후 올 4월 말 지분 추가 인수에 따라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면서 현재 아모레퍼시픽이 보유한 코스알엑스 지분율은 86.7%다. 내년 잔여 지분에 대한 콜옵션을 행사하면 93.2%로 오르게 된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LG생활건강 ‘더후’, 글로벌 앰버서더로 배우 김지원 발탁

LG생활건강의 궁중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 '더후' 새 얼굴로 배우 김지원이 발탁됐다. 1일 LG생활건강 더후에 따르면, 최근 배우 김지원을 글로벌 앰버서더로 선정하고 홍보 활동을 본격화한다. 드라마 '태양의 후예', '나의 해방일지' 등에 출연한 김지원은 특히 최근 종영된 드라마 '눈물의 여왕'에서 열연하며 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다양한 작품을 소화하며 배우로서 깊이를 더해가는 김지원의 모습이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전달하는 더후의 지향점과 부합한다고 판단해 글로벌 앰버서더로 선정했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더후는 국내외에서 폭넓은 팬층을 확보한 김지원과 함께 글로벌 명품 뷰티 브랜드의 명성을 이어가겠다는 포부다. 더후 마케팅 관계자는 “본인만의 아우라로 삶을 개척해나가는 김지원을 통해 많은 이들이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라면서 “앞으로 김지원과 함께 다양한 글로벌 캠페인을 전개하며 고객 기반을 확대하고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명동에 관광객 체험매장 ‘너구리 라면가게’ 오픈

농심이 외국인 관광객들을 겨냥해 호텔 체인 스카이파크 그룹과 손잡고 체험 매장 '너구리의 라면가게'를 선보인다. 농심은 오는 3일부터 호텔스카이파크 명동 3호점에 '너구리의 라면가게'를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6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이며 연중무휴다. '너구리의 라면가게'는 방문객이 원하는 라면과 토핑을 고르면 현장에서 직원이 즉석조리기로 만들어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다. 내부는 K라면을 주제로 한 다양한 연출물과 컵라면 형태의 취식대, 너구리 캐릭터를 활용한 포토존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체험 매장에 이어 농심은 스카이파크와 협업 마케팅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농심은 신라면볶음밥, 짜파구리 등의 레시피를 활용한 메뉴를 호텔 조식과 룸서비스에 반영한다. 또한, 관광객들이 기념품으로 구매할 수 있는 라면 선물세트와 굿즈 판매도 추진한다. 농심 관계자는 “명동은 서울 시내에서 외국인 관광객 방문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다양한 음식과 쇼핑을 즐길 수 있는 한국문화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며 “명동 관광객들의 접근성이 높은 호텔에서 자사 대표 제품을 소개하고 K라면 본고장의 맛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호텔스카이파크는 전국에 8개 호텔 체인을 구축하고 있으며, 특히 명동에만 절반에 해당하는 4개 호텔을 운영해 한국방문 외국인 관광객에게 인지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CJ제일제당 ‘글로벌 인턴십’ 첫선…“국경초월 인재 영입”

CJ제일제당은 채용 연계형 인턴십 프로그램인 '2024 CJ 글로벌 인턴십'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식품·유통업계에서 국적 상관없이 MBA(경영학 석사) 또는 해외 유수 대학 출신 재학·졸업생 대상으로 신입 채용에 나선 것은 CJ제일제당이 처음이다. 이번 인턴십 프로그램 총 지원자 수만 5000명 이상으로 학업 능력과 직무 역량, K-문화·푸드에 대한 관심, 한국에서 장기적인 경력 개발 의지 등을 선발 기준으로 삼았다. 이 같은 기준을 거쳐 지난달 초 △사업개발 △마케팅 △연구개발 △소프트웨어(SW)개발 △인사 △디지털홍보 등 부문에서 미국, 프랑스, 싱가포르 등 다양한 국적으로 구성된 우수 인재 18명을 최종 선발했다. 이들 인턴은 오는 8월 2일까지 경영진 멘토링, CJ그룹 인프라 체험, 글로벌 사업 관련된 개별 프로젝트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추후 평가절차를 거쳐 정식 채용을 실시할 예정이다. CJ제일제당은 이번 인턴십 외 국내에서 거주 중인 외국인 유학생, 해외 한인유학생을 위한 신입 채용 전형을 진행하고 있으며, 글로벌 인재 확보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CJ제일제당 글로벌 채용 담당자는 “진정한 글로벌 기업은 최고인재들이 국적에 관계없이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기업"이라며 “CJ그룹의 인재제일 경영철학을 토대로 최고인재가 온리원(ONLYONE)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제당사 원료설탕 가격인하…빵·음료 식품사도 내릴까

정부의 물가안정 기조에 부응해 주요 제당사들이 설탕 가격을 7월에 일제히 내리면서 설탕을 원료로 사용하는 빵·과자·아이스크림·청량음료 등 가공식품의 연쇄 인하로 연결된 지 관심이 쏠린다. 제당사의 설탕 가격 인하에 가공식품업계는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지만, 정부가 원료비용 감소에 따른 완제품의 가격 인하를 요구하는 움직임이 나올 가능성이 큰 만큼 제빵·제과·음료 대형식품사의 대응 여하에 따라 연쇄인하 향배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오는 7월 1일부터 대형 식품제조사 등에 공급하는 백설탕과 갈색설탕 등 B2B 설탕 제품 가격을 내린다. 삼양사와 대한제당도 7월 중 가격을 낮추기로 했다. 업체별로 인하율은 다르지만 평균 4% 수준으로 알려졌다. 제당업계가 설탕값 하향 조정에 나선 것은 최근 정부가 물가 안정을 이유로 가격 인하 압박을 지속한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지난 25일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대한제당 공장에서 “국제 원당 가격 하락분이 국내 제품 가격에 반영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매월 공개하는 세계식량가격지수 가운데 설탕은 지난 1월 136.4에서 2월 140.8로 오른 뒤 △3월 133.4 △4월 126.6 △5월 117.1로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가격지수는 2014∼2016년 평균가격을 100으로 두고 비교해 나타낸 수치다. 일각에선 세계 설탕 가격 내림세에도 높은 원·달러 환율 탓에 수입단가가 여전히 부담이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통상 4~5개월치를 미리 확보해 두는 식품업계 특성상 원재료 가격 하락분만큼 설탕 판매가에 바로 반영하기 어렵다는 주장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최근까지도 원당 가격이 1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늘어난 원가 부담을 감내해 왔으나,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수입 비용도 증가한 상황"이라며 “다만, 물가안정 기조에 동참하기 위해 인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올 들어 제분업계가 소비자 판매용 밀가루 가격을 내렸던 반면, 이번 설탕 가격 인하 품목에는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제품이 포함되지 않은 것이 차이점이다. 지난 3월 정부 권고에 따라 CJ제일제당이 소비자용 밀가루 3종을 평균 6.6% 내린 데 이어, 삼양사, 대한제분도 가격 인하 대열에 합류했다. A식품업체 관계자는 “설탕은 지난해 11월 정부가 물가 집중관리 품목으로 지정할 만큼 통상 소비자 구매 빈도가 높은 제품"이라면서 “이번 가격 인하 대상에 B2C제품이 제외돼 사실상 소비자가 체감하는 가격 인하 효과는 비교적 덜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식품 제조사가 수매하는 설탕 가격이 내려가는 만큼 주요 가공식품의 가격 하락으로 이어진다면 정부 입장에서는 물가 안정 효과가 가시화될 것으로 내다본다. 실제로 정부는 추후 빵과 과자, 아이스크림, 청량음료 등 설탕 사용량이 많은 제과·제빵·음료업계에 가격 인하를 요청할 것으로 전해졌다. 그럼에도 식품업계는 여전히 B2B 설탕 가격 인하가 가공식품 소비자 가격 인하로 연결되기 어렵다는 분위기다. 설탕 외에 초콜릿 주원료인 코코아 등 주요 재료의 가격 상승으로 원가 부담이 높아진 상황에서 소비자 가격 인하까지 감내하기 힘들다는 입장이다. 빙과·음료 등을 취급하는 B식품 제조사 관계자는 “제품 제조 시 설탕 외 다양한 원·부자재를 사용하고 있으며, 설탕 함량도 상이하다"면서 “아직 제품 가격 인하 여부를 검토하기엔 어려움이 있는 단계"라며 즉각적인 가격 인하에 부담감을 내비쳤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창립 50주년’ 세정그룹, 내달 1일 기념식 연다

패션기업 세정은 오는 7월 1일 오후 4시 부산시 서면 소재 롯데호텔 부산 크리스탈볼룸에서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행사에는 박순호 회장, 박이라 사장 등 임직원들과 박형준 부산시장 등 주요 외빈이 참석할 예정이다. 기념식은 내외빈과 전속모델들의 축사, 임직원과 협력사에 대한 시상식, 100년 기업을 향한 비전 선포식 순으로 전개된다. 이 밖에 축하공연, 만찬 등도 준비한다. 한편, 1974년 부산에서 시작된 세정그룹은 남성복 '인디안', '브루노바피', '더레이블'부터 여성복 '데일리스트', 패션잡화 '두아니'까지 만날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패션 전문점 '웰메이드'를 필두로 여성복 '올리비아로렌', 대형 유통 전용 남성복 '트레몰로', 주얼리 '디디에 두보', 온라인 캐주얼 'WMC' 등 다양한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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