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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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하니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조하니 기자 입니다.
  • 유통중기부
  • inahoh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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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에 지친 자녀 활력·면역력 향상 ‘홍삼 1위’ 제품은

때이른 폭염이 찾아오면서 활동성이 왕성한 아이들의 건강관리에 부모들의 주의와 보살핌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 자녀들의 건강하고 활기찬 생활을 유지하기 위한 '면역력 관리 골든타임'이 바로 지금이다. 이처럼 면역력 관리에 도움이 되는 기능성 원료인 홍삼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정한 대표 건강기능식품이다. 인삼을 수증기로 쪄서 말리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사포닌을 비롯해 홍삼다당체·아미노당·미네랄 등이 조화를 이룬 홍삼은 피로물질 농도를 감소시키고, 에너지 생성 호르몬과 대식세포의 활동을 촉진해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25년 역사의 정관장 홍삼은 최고 품질의 홍삼을 생산하기 위해 재배지 선정 단계에서부터 제품이 출하되기까지 최대 430여 가지 항목의 안전성 검사를 실시해 소비자가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는 제품을 생산한다. 특히, '정관장 홍이장군'은 지난 2004년 국내 최초의 어린이 홍삼 건강기능식품으로 어린이 홍삼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제품이다. '홍이장군'은 최근 리뉴얼을 통해 어린이 성장 단계별 맞춤 설계를 강화했다. 만 36개월 이상 아이들을 위한 1단계는 홍삼에 아연을 더한 복합 기능성 제품으로 리뉴얼 되어 더블 면역력 케어가 가능하다. 만 4~6세 어린이들을 위한 '홍이장군' 2단계는 칼슘, 마그네슘, 비타민D, 엽산과 같은 부원료를 추가했다. 만 7~9세의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은 3단계를 통해 홍삼으로 면역과 체력을 함께 관리할 수 있고, 비타민 B군 8종, 실크 아미노산 등의 부원료를 추가했다. 또한, 어린이들이 섭취하는 제품의 특성에 맞게 홍삼 외에도 녹용·당귀 등의 부원료를 사용했으며, 제품 패키지 디자인도 대폭 변경돼 단계별로 어린이들에게 친화적인 오브제를 활용한 귀여운 디자인으로 새롭게 탈바꿈 했다. 동시에 아이들의 기호성을 고려해 배·감·매실에서 유래한 건강한 자연의 단맛으로 누구나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했다. '정관장 홍이장군'은 아이들의 건강관리에 체계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자녀 연령에 맞춘 3단계 홍삼 제품 외에도 정상적인 면역기능을 위한 아연을 간편하게 충전할 수 있는 '홍이장군 아연 젤리스틱'과 '홍이랑 튼튼', '홍이랑 쑥쑥' 신제품도 지난해 출시했다. '홍이장군 아연 젤리스틱'은 체내 흡수율이 높은 프리미엄 원료인 글루콘산 아연에 정관장 6년근 홍삼과 비타민 B1, B2, B6, C 등의 부원료를 더했다. 합성향료, 감미료, 착색료, 결정과당을 사용하지 않고 청포도, 포도, 블루베리 농축액과 같은 자연의 단 맛으로 걱정 없이 아이들이 젤리스틱을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 '홍이랑 튼튼'은 만 4~6세 유치원생을 위한 제품으로 홍삼농축액과 녹용추출물, 비타민C, 비타민B, 칼슘, 엘더베리농축액, 대추농축액 등을 더하여, 기초부터 탄탄하게 면역력을 기를 수 있도록 돕는다. 만 7~9세를 위한 '홍이랑 쑥쑥'은 홍삼농축액과 녹용추출물, 비타민C, 비타민B, 칼슘, 식물혼합농축액(홍화자·산사자·두충·복령·백출) 등을 첨가하여, 성장기 어린이의 꾸준한 체력관리에 도움을 준다. (자료 제공=KGC인삼공사)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해태아이스, ‘열량·설탕 0’ 얼음컵 아이스크림 출시

해태아이스가 칼로리와 당 모두 없앤 얼음컵 아이스크림 '아이스가이 제로제로 스포츠'를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제품은 해태아이스의 여름철 인기 제품 '아이스가이'의 제로 버전이다. 기존 설탕 대신 천연감미료인 알룰로오스를 사용해 달콤한 소다맛을 살리면서도 열량과 당 함량을 각각 0㎉와 0g으로 설계한점이 특징이다. 제로 콘셉트에 맞춰 패키지 디자인도 손봤다. 제로를 상징하는 '0'을 얼음으로 표현해 제품 특성인 제로 칼로리와 제로 슈거를 시각적으로 강조했다. 해태아이스가 이번 신제품을 내놓은 것은 건강 관리를 겨냥한 제로 제품 라인업 강화하기 위함이다. 지난 4월 회사는 제로 슈거 아이스크림 '폴라포 커피 제로슈거'를 출시한 바 있다. 해태아이스 관계자는 “아이스가이 제로제로 스포츠는 얼음컵 아이스크림을 칼로리와 당 걱정없이 즐길 수 있는 제품"이라며 “시원한 청량감으로 올 여름 무더위를 이겨낼 수 있는 제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KFC, 제주노형점 개점…국내 매장 200호점 달성

KFC가 제주시 노형동에 신규 매장을 출점하며 국내 매장 200호점을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 제주노형점은 제주도 내 개점하는 가맹 4호점이다. 신규 매장이 위치한 노형오거리 일대는 제주 중심 상권이자 교통의 요충지로 평가받고 있다. 오피스텔과 병원, 대형마트 등 집객시설이 밀집돼 많은 유동인구는 물론, 배후수요가 풍부해 다수의 매장 이용 고객이 방문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이 밖에 회사는 200호점을 기념해 매장 외부에 KFC 창립자 겸 상징인 '커널 샌더스'의 기념 동상도 배치해 특별함을 전할 예정이다. 올 들어 가맹사업을 본격화한 KFC는 직영점 개장과 함께 가맹점 모집을 병행해오고 있다. 지난 4월 말 가맹 1호점 문정역점을 시작으로 이번에 선보인 제주노형점까지 국내 200호점을 달성했다. KFC 코리아 관계자는 “KFC에 보내주신 고객 여러분의 사랑과 성원 덕분에 오랜 기간 KFC만의 맛과 서비스를 선보이며 200호점을 달성할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KFC의 변함없는 오리지널리티를 제공하며 다양한 활동을 통해 소비자분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는 브랜드가 되겠다"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농심, 베이커리 스낵 ‘빵부장 라즈베리빵’ 출시

농심이 베이커리 스낵 '빵부장' 시리즈 3탄 제품 '빵부장 라즈베리빵'을 새로 선보인다. 지난 10월 빵부장 시리즈 1탄 소금빵, 올해 1월 초코빵에 이어 라즈베리를 빵부장 맛으로 선택한 것이다. '빵부장 라즈베리빵'은 풍부한 버터와 라즈베리가 어우러진 상큼달콤한 맛이 돋보인 크루아상 모양의 스낵이다. 베이커리 스낵이라는 빵부장의 컨셉트에 맞춰 크루아상에 라즈베리 콩포트(잼)를 곁들인 유명 빵 메뉴를 스낵으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개발했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농심 관계자는 “라즈베리는 특유의 상큼한 맛으로 여름철 음료, 아이스크림, 베이커리 등에 많이 활용되는 과일"이라며 “빵부장 특유의 부드럽고 고급스러운 식감에 라즈베리의 상큼함을 더한 신제품 '라즈베리빵'을 여름 나들이용 간식으로 즐겨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농심 빵부장 시리즈는 소금빵·초코빵 2가지 제품 출시 이후 약 8개월 만에 누적판매량 1500만 봉을 돌파하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핫트렌드] 커피박·식빵껍질·밀기울의 ‘착한 변신’…푸드 업사이클링 뜬다

친환경 소비자(그린슈머:Green Consumer)의 눈높이에 맞춘 지속가능식품 대안으로 식품·외식업계에서 '푸드 업사이클링(Food Upcycling)' 움직임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 식품 제조·폐기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로 신제품이나 대체소재를 개발하거나 증정용 굿즈(Goods)와 매장 건축자재로 새롭게 활용하는 트렌드가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SPC삼립은 수제맥주 업체 세븐브로이와 손잡고 국내 첫 빵맥주를 표방한 푸드 업사이클링 맥주 '크러스트'를 출시했다. 올 초 맥주에 넣는 재료 범위를 확대하도록 주세법 시행령 일부개정이 적용된 점을 반영해 개발된 새로운 유형의 밀맥주다. 빵맥주답게 '크러스트'는 샌드위치를 만들고 남은 식빵 테두리 껍질을 사용한 점이 특징이다. 곡물·물·효모 등 빵과 맥주의 주 재료가 유사한 점을 고려해 식빵 짜투리로 맥주 원료인 맥아를 대체했다. 식빵 특유의 부드러운 질감을 맥주로 구현한 만큼 부드러운 목넘김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SPC삼립은 선판매를 시작한 편의점 세븐일레븐에 이어 '크러스트' 판매처를 확대할 예정이며, 추후 맥주에 이어 다양한 업사이클링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CJ제일제당도 일찌감치 외부 스타트업·사내 벤처를 통해 푸드 업사이클링 관련 투자에 공들이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사례는 국내 푸드 업사이클링 전문 스타트업 '리하베스트'와 공동 개발한 '리너지 밀기울분'이다. CJ제일제당이 제공하는 밀 속껍질(밀기울)을 리하베스트가 자체 기술력을 접목해 탈바꿈시킨 대체 밀가루다. 회사는 대체 밀가루의 사용 범위를 확장하기 위한 접근 방식을 다양화하고 있다. 이미 지난 2월부터 CJ그룹 계열사 CJ푸드빌의 베이커리 브랜드 '뚜레쥬르'의 일부 식빵 재료로 납품하는 성과를 냈고, 최근에 임직원 대상으로 밀기울분으로 만든 쿠키를 제공하는 시식행사를 열어 호응을 받았다. 특히, 푸드 업사이클링은 CJ제일제당이 식품부문 사내벤처 1호 사업으로 채택할 만큼 주목하는 사업 아이템이다. 2021년 10월 푸드 업사이클링 스낵 사업화 승인을 받은 후 이듬해 4월 자체 식품 사내벤처 프로그램 '이노백'을 통해 '익사이클 바삭칩'도 첫 선보였다. 깨진 조각쌀과 콩 비지 등 식품 부산물을 약 30% 함유한 이 제품은 출시 10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20만 봉을 넘었다. 국내 시장 반응을 바탕으로 지난해 12월부터 미국·말레이시아·홍콩 등 해외 시장 수출도 본격화하고 있다. 외식업계는 버려진 식품 부산물을 더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하고 있다. 스타벅스코리아(SCK컴퍼니)는 이르면 오는 7월 기존 NFT 보유 고객에게 커피박(커피 추출후 찌꺼기)을 활용한 친환경 선물을 지급할 계획이다. 지난 1~3월 매장에서 개인컵을 사용하면 적립되는 에코 스탬프 개수에 따라 각 5회, 15회, 20회 기준으로 총 3개의 NFT를 발행했는데, 이 가운데 15회(CREATIVE NFT)와 20회(ARTIST NFT) NF 보유 고객을 대상으로 커피박 업사이클링 선물을 제공한다. 커피박 업사이클링 선물은 전국 스타벅스 점포에서 수거한 찌꺼기를 재활용이 가능한 순환자원으로 만든 게 특징이다. NFT 유형에 따라 매장에서 쓴 커피 원두팩 1만 여개를 재활용한 파우치, 아메리카노 톨(Tall) 사이즈 음료 12잔 분량의 커피박이 사용된 트레이 등이다. 특히, 커피박 트레이의 경우 증정용에 그치지 않고 향후 친환경 콘셉트 매장에 시범도입한다는 계획이다. 한국맥도날드는 맥카페 커피 추출 뒤 남은 커피박을 사용해 건축자재를 만들었다. 최근 개점한 맥도날드 친환경매장 군산조촌DT(드라이브 스루)점은 버려진 커피박 20%를 함유한 합성목재를 매장 외부 안전난간 소재로 사용했다. 유통가에서 푸드 업사이클링 움직임이 확산되는 만큼 관련 시장 규모도 성장세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전 세계 푸드 업사이클링 시장은 2022년 70조원 가량에서 오는 2032년 110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롯데칠성음료 ‘2030 플라스틱 감축 로드맵’ 수립

롯데칠성음료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개선)경영 실천과 순환경제 활성화를 위해 '2030 플라스틱 감축 로드맵'을 수립했다고 27일 밝혔다. 오는 2030년까지 석유에서 추출된 원료로 만든 신재료 플라스틱의 사용량을 지난해 대비 20% 줄이는 것을 핵심 목표다. 자원 절감과 재활용을 통해 환경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함이다. 이를 구체화하는 두 가지 세부 전략으로 롯데칠성음료는 '플라스틱 용기 경량화'와 '재생원료 사용 확대'를 제시했다. 플라스틱 용기 경량화는 품질·안전성을 유지하는 동시에 플라스틱 무게를 줄이기 위한 것이다. 용기 모양 개선과 함께 페트병 뚜껑 높이를 낮추는 등의 최적화된 디자인 개발, 공기를 넣어 페트병이 되기 전 단계 재료인 프리폼(Preform)의 중량 저감 활동도 포함한다. 질소가스 충전을 통한 신기술 도입과 설비 투자도 준비하고 있다. 2030년까지 재생원료 사용 비중을 30%로 넓힌다는 계획도 세웠다. 재활용이 가능한 폐플라스틱을 분류해 선별, 세척, 건조, 용융 등의 가공 과정을 거치는 '물리적 재활용' 방식, 폐플라스틱을 화학적으로 분해해 순수한 원료 상태로 만들어 재활용하는 '화학적 재활용' 방식을 활용한다. 이를 통해 다양한 제품에 순차 적용하고 재생 비율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밖에 2030년까지 먹는샘물(생수) 제품 '아이시스 에코(ECO)' 외부포장에 적용된 재생원료 20%를 섞은 폴리에틸렌 필름도 전 제품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포장재의 자재 조달부터 폐기 단계까지 발생하는 환경적 측면과 제품 소비 단계에서 품질과 소비자 건강 측면까지 면밀히 살펴 2030년까지 플라스틱 감축 로드맵을 차질 없이 이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코오롱스포츠, 파리올림픽 양궁 대표팀 유니폼 지원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의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가 2024 파리올림픽에 출전하는 양궁 국가대표 선수단의 유니폼을 제작·지원한다. 27일 코오롱스포츠에 따르면, 이번에 제작을 맡은 유니폼은 국내 최초로 만든 양궁 전용화를 포함해 긴소매·반소매 상의, 긴바지·반바지, 트레이닝복 상·하의, 이너 티셔츠, 모자 등이다. 국가대표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초점을 맞춰 설계됐다. 양궁화는 아웃솔로 지면과의 접지력을 높여 안정감을 주는 비브람의 메가그립을 적용했다. 발등 부분에는 가볍고 유연한 폴리우레탄 코팅을 한 소재를 사용했고, 우천 시 경기에 대비해 고어텍스 안감도 활용했다. 양궁 경기에 최적화하도록 운동화 발 앞코 끝을 낮춰 전체적인 안정감은 물론, 균형감도 높였다. 코오롱 양궁팀인 코오롱 엑스텐보이즈의 현장 실험 결과를 반영했다. 이너 티셔츠 등 모든 의류 상품은 파리의 더운 여름 날씨를 견딜 수 있는 냉감 소재를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쿨링 기능을 기본으로 땀이 많이 나는 부위인 상의 목 하단과 등, 하의의 무릎 뒤쪽에 타공을 해 통풍 기능도 더했다. 착용 편의성을 고려해 디자인도 손질했다. 기존 유니폼 대비 무게를 10% 가량 경량화했다. 또한, 선수별로 정리 방식이 다른 옷깃도 중앙 부분을 보강하고 , 안쪽으로 접힌 옷깃이 잘 빠져나오지 않도록 목둘레 부분을 설계했다. 특히, 양궁이 팔과 어깨의 움직임이 중요한 만큼 활 시위를 당기고 쏠 때 해당 부위의 움직임을 고려한 3D 패턴 기술을 적용했다. 양선미 코오롱스포츠 기획마케팅실 이사는 “코오롱스포츠가 양궁 국가 대표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양궁에 특화된 의류와 용품, 신발을 개발했다"면서 “소재 특성 뿐만 아니라, 패턴 개발부터 절개선 하나까지 경기력에 도움이 되고자 기획했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hy “배달앱 시작합니다”…전용앱 ‘노크’ 출시

hy가 배달 앱(어플리케이션) '노크(Knowk)' 서비스를 시작했다. 노크는 영어 'Know'와 'K-local'의 합성어로 '지역 상권을 알아 가다'는 뜻이며, '고객집 문을 두드린다'는 이중 의미도 담고 있다. 27일 hy에 따르면, 노크 서비스 첫 지역은 서울 강서구이며, 현재 해당지역 내 900개 상점을 입점시켰다. 이용 고객은 상점이 설정한 최소 주문금액만 충족하면 배달료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첫 주문 고객에는 5000원 할인쿠폰을 지급한다. 고객 만족도 기준으로 상점을 노출하며 평점은 배달 서비스와 음식을 분리해 운영한다. 또한, 입점 사업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업계 최저 수준 수수료율을 적용하고, 광고비와 가입비를 부과하지 않는다. 유명 인플루언서의 상점 방문 콘텐츠를 제작해 앱을 통해 노출하는 등 입점업체 홍보도 지원한다. hy는 동네 정육점, 반찬가게 등 소상공인과 협업해 신선식품, 비식품 영역까지 배송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서비스 지역 확대도 검토하고 있다. hy 관계자는 “노크는 단순 중개 플랫폼이 아닌 hy 사업 영역 확장을 위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지역 상권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상거래와 부대 정보를 디지털화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롯데중앙연구소, 유지 분석 신기술 개발…곤충 오일 가능성 확인

롯데중앙연구소는 식용 유지 내 트리글리세라이드를 분석하는 신기술을 개발하고, 해당 기술로 식용 곤충 오일의 미래 대체 유지 가능성도 입증했다고 27일 밝혔다. 트리글리세라이드는 식용 유지의 95% 가량을 이루는 성분으로 글리세롤과 지방산으로 구성된다. 지방산 결합으로 결정되는 종류와 함량에 따라 유지 경도, 흐름성 등 제형 특성과 산패 등 화학적 특성이 좌우된다. 연구소는 리피도믹스 분석법을 응용해 트리글리세라이드를 분석하는 신기술을 개발했다. 리피도믹스 분석법은 질량분석기로 세포 내의 많은 지질 성분을 동시에 분석하고, 해당 성분 간 메커니즘을 연구하는 방식이다. 특히, 리피도믹스 분석법 중 전자분무 이온화 질량 분석기(ESI-MS·MS)와 뉴트럴로스 스캔(NLS)법 등을 활용했다. 또한, 각종 통계 기법으로 정확도도 검증했다. 롯데중앙연구소 관계자는 “고품질 유지 개발을 위해 트리글리세라이드에 대한 분석은 필수지만, 종류만 수만 개에 이르는 탓에 그동안 개별 특성을 면밀히 파악하는데 한계가 있었다"고 신기술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신기술을 활용해 연구소는 대표 팜유인 팜 올레인, 팜 스테아린 등과 친환경 대체 오일로 꼽히는 식용 곤충 오일의 성분을 분석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소가 개별 트리글리세라이드를 분석한 결과, 팜 올레인은 지방산의 결합 특성상 오일 형태로의 활용이 가능하지만 산화 안정성이 다소 낮아 저장과 관리의 중요도가 높다는 사실을 도출했다. 대표 식용 곤충인 갈색거저리 유충 오일도 분서갰는데, 동물성 오일로 분류되는 것과 달리 실제 식물성 오일과 유사한 결합을 보이며 미래 대체 유지로서의 가능성도 입증했다. 해당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저널 오브 오일 팜 리서치(Journal of oil palm research)'와 '인섹트(Insects)'에 각각 게재됐다. 한편, 1983년 설립된 롯데중앙연구소는 롯데그룹의 종합 식품 연구소다. 롯데웰푸드, 롯데칠성음료, 롯데GRS 등 식품 계열사의 신제품 개발과 품질 개선, 기초·바이오 연구, 패키징 개발, 식품 안전 관리 등을 맡는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콜마홀딩스, 자사주 6.73% 소각…200억원 규모

콜마그룹의 지주사 콜마홀딩스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247만3261주를 소각한다고 26일 밝혔다. 전체 주식의 6.73%에 해당하는 수치다. 소각 예정 금액은 약 200억원 규모다. 이날 기준 콜마홀딩스의 누적 자사주 소각 비율은 9.93%다. 이번 자사주 소각은 앞서 예고 공시한 '밸류업 프로그램'의 하나다. 국내 상장사 중 세 번째 이행으로 지주회사와 화장품 업계 최초다. 콜마홀딩스는 이번 밸류업 프로그램을 위해 주요 재무와 비재무 지표를 분석하고, 중장기 목표를 수립했다. 지난해 7월 발표한 주주 환원 정책에 따라 비경상 이익을 제외한 당기순이익 50% 이상의 주주 환원을 예고했다. 여기에 비정기적으로 발생하는 일회성 이익(비경상 이익) 관련해 일정 비율로 자사주 매입과 소각, 분기 배당 등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기업 지배 구조 핵심 지표 준수율도 현재 66.7%에서 86.7%까지 끌어 올려 주주가치를 제고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외국인이나 기관 투자자들을 이사회에 참여시켜 지배 구조를 선진화하고, 감사위원회와 내부거래위원회도 선제 도입할 방침이다. 콜마홀딩스 관계자는 “화장품 업계 최초로 밸류업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밝힌 만큼 국내 증권시장의 신뢰도를 회복하고, 상장기업 전반의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매년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밝힘으로써 말로만 끝나는 것이 아닌 행동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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