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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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성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전지성 기자 입니다.
  • 기후에너지부
  • jjs@ekn.kr

전체기사

한수원 “홍수 기간 안전한 수력⸱양수발전소 운영 최선”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 이하 한수원)이 홍수 기간 안전한 수력⸱양수발전소 운영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수원은 최근 경상북도 예천군 예천양수발전소에서 '2024년 재난 대비 전국 수력·양수 발전소장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윤상조 한수원 그린사업본부장을 비롯해 전국 수력·양수 발전소장 등 약 40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선제적이고 철저한 설비 점검을 통해 홍수 기간(6월21일〜9월20일) 안전하게 수력·양수발전소를 운영할 것을 다짐했다. 더불어 하절기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발전시설물 점검을 수행하기로 하고, 설비 고장 최소화를 위한 발전소 운영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윤상조 한수원 그린사업본부장은 “안정적인 전력 생산은 물론, 기상이변에 따른 홍수 재난 예방의 중요성이 매우 커진 상황"이라며, “댐과 전력 시설물 등을 철저히 점검해 재해에 대비하고 안전한 발전소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산업부 “평년보다 더운 여름에도 전력수급 안정”

산업통상자원부가 이번 여름은 평년보다 높은 기온과 많은 강수량이 예상되며 충분한 공급능력과 비상예비자원 확보로 전력수급은 안정적으로 관리될 것이라고 20일 밝혔다. 이번 여름 최대전력수요는 92.3기가와트(GW)로 더웠던 작년 여름(93.6GW)과 유사한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대전력수요는 산업계 휴가 기간 후 조업률이 회복되는 8월 2주차 평일에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산업부는 수도권 무더위로 냉방수요가 높은 가운데 남부지방에 구름이 유입되어 태양광 이용률이 낮아지는 예외적 상황에서는 97.2GW까지 전력수요가 상승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전력 당국은 올여름 최대 104.2GW의 공급능력을 확보한 상태다. 지난 4월 상업 운전을 시작한 신한울 2호기를 비롯하여 총 21기의 원전을 가동할 전망이며, 태양광 설비도 작년보다 2.7GW 늘어 전력수급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전력 당국은 발전기 고장, 이른 폭염 등 예상치 못한 위기에 대비하고자 다양한 수급관리 대책을 사전에 준비하였다. 우선 예비력이 부족해지면 울산GPS복합, 통영천연가스 등 새로 건설한 발전기의 시운전을 투입하고, 그래도 예비력이 충분치 않으면 수요자원(DR), 석탄발전기 출력 상향운전, 전압 하향조정 등 최대 7.2GW의 비상예비자원을 가동할 계획이다. 한편, 합리적인 에너지 사용을 위한 수요관리도 병행한다. 공공기관은 집중관리가 필요한 7월 3주부터 8월 3주까지는 피크시간대(16시 30분~ 17시 30분)에 냉방기를 순차운휴(30분씩 정지)하고, 예비력이 5.5GW 미만이 될 것으로 예상되면 실내온도 기준을 상향 조정하는 등 추가적인 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6.16일 개최된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논의한 바대로 취약계층 하절기 에너지바우처 단가 상향(세대 평균 4.3만 원→5.3만 원), 고효율기기 보급 규모 확대 등 냉방비 부담 완화 지원 정책도 세심하게 추진하기로 하였다. 이와 함께 월 10만 원 이상의 전기요금을 납부하는 주택용 전기 소비자와 일정 증빙을 갖춘 소상공인·뿌리기업에 대해 7~9월분 전기요금을 2~6개월간 분할 납부하는 제도도 시행할 계획이다. 전력당국은 6월 24일부터 9.6일까지를 '여름철 전력수급 대책기간'으로 정해 유관기관과 '수급대책 상황실'을 운영하면서 실시간 수급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위기 시 예비자원을 즉시 투입하여 수급을 안정적으로 관리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남동발전, 국민과 함께 하는 혁신 과제발표회 성료

한국남동발전(사장 김회천)이 19일 경남 진주시 본사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혁신활동 과제발표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국민소통혁신단, 혁신담당자 등 약 20여명이 참석했으며, 국정과제 이행실적, 혁신과제 발표와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남동발전은 지난 5월, 자체 시행한 혁신과제 경진대회를 통해, 탄소중립, 효율화, 책임경영 분야 73건의 과제 이행계획을 수립했다. 이들 과제는 계획의 참신성, 국민체감도 등을 고려하여 대내외 심사단으로부터 심사를 받았으며, 이 중 최우수에 선정된 '3D프린팅 재료가 된 석탄재, 세상의 모든 것이 된다' 등 총 24건의 우수과제가 선정됐다. 이번 발표회를 통해 남동발전은 국민소통혁신단이 국민의 시각에서 새롭게 과제를 바라보고, 평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했다. 이를 통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도록 과제를 새롭게 구성할 계획으로, 향후 어려운 발전소 용어를 순화하는 등 연말까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요소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남동발전은 “이번 과제발표회 이후에도 다양한 소통 채널을 활용해 국민과 접점을 크게 키워나갈 것이며, 국민이 혁신성과를 체감할 수 있게 하겠다"고 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박충권 의원 “민주당 단통법 폐지? 여태 막다 갑자기 바꿔”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단통법 폐지 주장을 비판했다. 박 의원은 1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논란이 많은 단말기유통법(단통법)을 신속하게 폐지하도록 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시장 왜곡한다고 여태 법처리 못하게 막은 건 민주당인데 이제와서 호떡 뒤집듯이 말 바꾸는건 과방위원장 가져가서 선심 쓰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가계통신비가 월평균 13만원에 육박한다고 한다"며 “최근 고가의 통신기기 때문에 부담이 더 늘어나는 추세"라고 발언했다. 이어 “국민의 기본권이라고 할 수 있는 '통신권'이 사실상 침해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며 “단말기 시장을 정상화하고 경쟁을 통한 가격 인하로 그 혜택이 국민께 돌아갈 수 있도록 (단통법) 폐지 법안을 신속하게 처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중 단통법 폐지 법안이 통과된다면 단통법은 2014년 도입 후 10년 만이다. 단통법은 2014년 단말기 유통 구조를 개선한다는 명목으로 도입됐다. 휴대전화 등 단말기 판매업자가 고객에게 보조금을 차등적으로 지급하자 공시지원금의 15%까지만 지급할 수 있게 했다. 고객 간 차별적 요소를 해소하고 이동통신사 간 소모적 보조금 경쟁에서 벗어나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그러나 단통법 시행 후 소비자에게 적용되는 지원금 혜택이 하향 평준화됐고 불법 보조금 지급도 판을 쳤다. 이에 공시지원금을 30%까지 지원할 수 있도록 법 개정이 이뤄지기도 했으나 민주당은 '폐지'를 언급한 것이다. 박 의원은 “단통법 법안도 다 국민의힘에서 내고 민주당은 시늉도 안 했다"며 “방송 3법 같은 언론 독재 법안 낼 생각하지 말고 진작부터 민생법안부터 처리했어야 한다"고 재차 비판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김동섭 석유공사 사장 “이름만 들어도 아는 메이저 기업, 동해 유전 참여 관심”

“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글로벌 메이저석유기업이 동해 가스전 시추 사업 참여에 관심을 표명하고 있습니다. 국익 극대화와 국민 부담 최소화를 위해 기술력과 자금력을 갖춘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사업설명회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은 19일 세종정부청사에서 열린 동해 심해 가스전 관련 브리핑에서 “5월초에 액트지오(ACT-GEO) 외에 해외 메이저 기업과 추가 검증을 했다. 이후 회사는 내부 검토를 거쳐 공사에 사업참여 의사를 밝혀왔다"며 “6월 이후에는 다른 글로벌 메이저들도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 동해 가스전은 대규모 비용이 드는 심해프로젝트 특성상 리스크 분산을 위해 해외 기업들의 투자유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석유공사는 2005년 심해지역 탐사를 개시했으며 2023년부터 2024년까지 동해 심해 종합평가와 검증을 실시했다"며 “석유공사는 심해 시추 경험이 없어 해외 심해 평가 전문기관과 함께 탐사유망성을 평가했고, 국내·외 전문가 자문단 검증과 글로벌 메이저 석유기업의 추가 검증이 있었다. 심해 경험이 있는 기업들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투자유치를 강하게 자신했다. 그는 “지금은 사업설명서(Flyer) 발송 전임에도 불구하고 여러 글로벌 메이저 석유기업들의 참여의사가 있어 순차적으로 사업설명회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공사는 지속적으로 사업설명회(로드쇼)를 실시해 심해 탐사/개발 기술 및 운영 전문성과 자금력을 갖추고 관심을 표명하는 글로벌 회사를 대상으로 투자유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투자유치 일반 절차는 △대상 공식 사업설명서(Flyer) 송부를 통한 관심 파악 △관심 표명사와 비밀 준수계약 체결 △사업설명회(로드쇼) / 자료열람(Data Room) 운영 (1~2개월) △관심사 자료열람 △참여의향(Offer) 접수(자료 열람 이후 약 1~2개월) △우선 협상대상자 선정 및 계약 협상(2개월) △계약 체결 순으로 진행된다. 김 사장은 “동해 심해 평가 결과, 석유가스 탐사자원량은 최소 35억배럴에서 최대 140억배럴로 확인됐다"며 “공사는 2024년 심해지역 1차 탐사 시추를 개시하고, 2025년부터는 순차적으로 잔여 유망구조에 대한 탐사시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오는 12월 첫 시추공을 뚫는다는 계획 아래 다음 달 중 정확한 시추 위치를 확정하고, 해외투자 유치는 이번에 발견된 7개 유망구조를 재조정한 결과에 따라 순차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 사장은 “가능한 빨리 첫 시추를 시작하려고 한다. 첫 시추 성공 여부가 프로젝트 전체의 향배를 결정할 가능성이 큰 만큼 방향과 금액 등 여러가지를 고려해야 한다"며 “아직 구체화된 부분은 없다. 정부는 사업의 주도권을 쥐면서도 리스크를 분산할 방법을 모색하는 등 복잡한 계산을 해야 한다. 매주 중요한 시기다. 국익 극대화와 국민부담 최소화를 위한 대책을 준비하고 있다. 역량 집중을 위해 협조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이번 주 중 동해 석유·가스전 탐사 전략회의를 열어 첫 탐사 시추를 위한 준비에 나설 예정이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한국자원공학회, ‘이차전지 경쟁력 강화’ 심포지엄 개최

한국자원공학회가 강원대와 서울대 에너지신산업 혁신융합대학사업단, 세종대 자원특화대학사업단과 에너지전환 시대에 필수적인 핵심광물의 안정적인 확보 방안, 청정에너지 핵심기술 중 하나인 이차전지의 최신 연구개발 동향과 자원안보 수단으로서 중요한 재자원화 기술에 대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최근 세계 각지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대규모 산불, 폭우, 폭염, 폭설 등 기상 이변을 목격하면서 더 이상 기후변화를 부정하기는 어려운 현실이 됐다. 이러한 기후 위기와 더불어 미·중 갈등을 포함한 세계 각지의 분쟁은 글로벌 경제와 자원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 특히 대부분의 에너지·광물 자원을 해외로부터 수입하고 있는 우리나라로서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2050 탄소중립 달성과 청정에너지로의 전환에 필수적인 재생에너지, 이차전지, 전기차와 같은 에너지 신산업의 경쟁력 강화가 매우 중요한 과제 로 떠올랐다. 이를 배경으로 마련된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정명채 한국자원공학회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김영오 학장의 환영사, 산업통상자원부의 윤창현 국장과 한국광해광업공단 황규영 사장의 축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세션1-핵심광물'에서는 핵심광물 확보를 위한 자원개발 전략에 대하여 한국광해광업공단,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서 발표한다. '세션2-이차전지'에서는 국내외 배터리 산업 동향, 최신 기술개발 동향 및 EU 배터리법 관련하여 서울대학교, 한국화학연구원, UL Solutions의 발표가 이어진다. '세션3-재자원화'에서는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개발 현황 및 사업 현황 관련하여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세종대, 서울대, SK에코플랜트의 산학연 전문가의 발표가 있다. 한국자원공학회 김기현 기획위원장은 “이번 제1회 한국자원공학회 하계특별심포지엄을 통해서 우리나라 최고의 산·학·연 전문가들로부터 최신 기술 및 산업 동향 정보를 들을 수 있고, 관련 전문가들과의 네트워킹 기회와 최신 전문지식을 쌓는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KTR, 화재안전산업 진흥 인프라 구축 나선다

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원장 김현철)이 충청남도 및 홍성군과 화재 안전 제품 및 기술 시험평가 인프라 구축에 함께 나선다. KTR은 19일 충청남도청에서 행정안전부, 충청남도, 홍성군 등 관계기관들과 '화재안전산업 진흥시설 조성지원 사업' 착수보고회 및 해당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이번 업무협약 및 착수보고회는 행정안전부의 주요 유형별 재난안전산업 진흥시설 공모사업 중 '화재 및 폭발' 분야에 지난 4월 KTR과 충남도, 홍성군 등이 주관기관으로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사업 선정에 따라 주관기관인 KTR은 호서대학교, 한국시험인증산업협회, 충남테크노파크 등 참여기관들과 2026년 12월까지 국비 50억원 및 지방비 50억원을 들여 건축자재 내화시험, 소방제품 성능시험 플랫폼을 구축하고, 40억원의 연구개발 과제비를 별도 투입해 관련 제품 및 기술개발 R&D를 지원하게 된다. 2026년 완성될 화재안전산업 실증 고도화 진흥시설은 건축자재 및 소방용품의 실화재 시험평가는 물론 국내외 인증 심사도 가능해 관련 기업은 KTR을 통해 제품 개발부터 시험인증 및 판로개척까지 원스톱으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KTR은 사업기간 동안 △화재 대응 및 복구 장비의 성능 및 신뢰성 평가 장비 구축 △화재안전 제품 인증 △연계 산업 연구개발 △화재안전 교육 프로그램 운영 및 전문 인력 양성 △화재안전 제품 국내외 판로개척 지원 등을 수행한다. 김현철 원장은 “이번 기반 구축을 통해 우리나라도 본격적인 화재안전 연구개발 및 제품 실증 인프라를 갖출 수 있게 됐다"며 “KTR은 화재안전산업 실증 고도화 진흥시설 구축으로 국내 화재안전산업 발전과 함께 충남도, 홍성군 지역 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한전KPS, 2023년도 공기업 경영평가 A등급 획득

발·송전 설비 정비 전문회사인 한전KPS(사장 김홍연)가 기획재정부 주관 '2023년도 공기업 경영실적평가' 결과 우수(A) 등급을 받았다. 세계적 에너지 위기 상황임에도 정부 정책기조에 발맞춰 원전수출 산업화를 적극 지원하고 재무건전성 개선 노력을 선도하면서 역대급 재무성과를 거둔 경영실적이 주효했다. 실제 한전KPS는 이미 진출한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BNPP)에서 정비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면서 세계적 기술력을 입증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팀코리아'의 일원으로서 이른바 'K-원전'의 해외 수주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유럽 현지 기업과 선제적 업무협약을 잇따라 체결하면서 해외 신규원전 정비 분야 협력을 약속하면서 미래 먹거리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유럽 각지에서는 미래 에너지 위기 극복을 위해 신규 원전 건설 계획 발표가 이어지고 있어, 한전KPS의 이같은 원전수출 산업화를 위한 발전정비 분야 지원 노력은 앞으로도 지속될 예정이며 그에 따른 추가적인 성과도 기대된다. 빼어난 재무성과도 우수한 경영실적평가를 뒷받침했다. 한전KPS는 지난해 매출액 1조 5230억 원, 영업이익 1975억 원, 당기순이익 1618억 원이라는 재무성과(개별재무재표 기준)를 달성해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며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특히 2023년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3,9%p 상승한 13%를 기록했으며 상각전 영업이익(EBITA)을 매출로 나눈 EBITDA 마진율은 23%, 1인당 노동생산성은 1억 5380만원을 상회했다. 정부의 공공부문 효율화 정책을 경영현장에서 적극 수행하면서 CEO를 중심으로 고강도 자구노력과 경영혁신을 추진한 결과물이다. 한전KPS 박영재 원전추진실장은 “원전수출 산업화를 위해 부서와 지위고하를 막론한 전사적 역량 결집이 점차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으며, 전략기획처 윤준필 예산담당 차장은 “정부의 공공기관 재정건전화 지침에 발맞춰 CEO를 중심으로 전직원이 뼈를 깎는 노력 끝에 놀라운 재무성과를 일궈낸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회사 고유 사업 분야에서 꾸준한 성과를 내면서 신성장사업 분야로의 끊임 없는 진출 노력이 주요성과로 손꼽힌다. 한전KPS는 작년 한 해 국내 화력 및 원자력발전소에서 경상정비 149기, 계획예방정비 81기를 수행하면서 7년 연속 고장정지 및 공기지연 'Zero' 달성으로 무정전 전력공급을 실현, 고유 업역 최상위 기술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신성장 분야에서는 △남아프리카공화국 848억원, 우루과이 516억원 등 해외 화력발전 대규모 공사 수주 △원전해체 공사 국내 최초 수주(96억원) △원전 원격정비 로봇개발 △원전 단종부품 공급 △LNG설비 정비기술 국산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자랑했다. 전년 대비 산업재해 42% 감축, 전국 64개 전사업장 국제 보건안전 경영시스템 인증, '안전 셰르파' 활동을 통한 협력회사까지 챙기는 안전 최우선 경영도 2023년도의 주요 경영성과다. 노후발전소 설비 성능개선 공사 수행 및 청정수소 인프라 구축 공사, 온실가스 감축 국가사업 참여, 기재부 표준모델을 적용한 윤리경영시스템 구축 등 ESG경영 고도화도 꾸준히 추진했다. 한전KPS는 올해 창사 40주년을 맞아 '100년 기업'을 향한 목표를 수립하고 더욱 정진할 방침이다. 김홍연 한전KPS 사장은 “국내외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정부 에너지정책에 발맞춰 전사적 역량을 결집한 결과 우수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해외 원자력‧화력 발전 정비시장을 꾸준히 넓혀가고 신재생, 원전수출, 원전특화, 성능개선 및 해외화력과 같은 5대 신성장 사업도 적극 추진하면서 지속성장하는 100년 기업을 향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전기안전공사, 여름철 공동주택 정전사고 예방 앞장

한국전기안전공사(사장 박지현)는 정부정책에 발맞춰 지난 6월 1일부터 3개월간 25년 이상 오래된 아파트 500개소를 대상으로 여름철 정전대비 안전컨설팅을 실시하고 있다. 1990년대 이전에 건설된 공동주택은 변압기 용량을 낮게 산정하였기 때문에 인덕션 등 다양한 가전제품과 여름철 전기 사용량 증가 등으로 인한 변압기 용량부족이 빈번한 정전사고의 원인으로 작용하게 된다. 이번 컨설팅을 통해 전기설비 상태, 최대수요전력 등의 이상유무를 확인하고 비상발전기 운전요령 및 전기안전관리자에 대한 특별교육을 병행하여 정전에 대비한 실효적인 대응방법을 전수하고 있다. 공사는 3년마다 실시하는 정기검사를 통해 아파트 약 25천 개소의 변압기 및 비상발전기의 용량 적정성, 최대전력 등을 확인하여 관리가 필요한 공동주택 587개소에 대해 시설개선 권고 및 절전 안내문도 발송하였다. 한국전기안전공사 박지현 사장은 “여름철 공동주택 및 국가주요시설의 정전 발생시 신속한 복구지원을 위해 전기안전 SOS 대기조를 24시간 운영하고 있다"면서 “지난 14일, 대구 수성구 일대 아파트 1300가구 정전사고도 신속히 지원해 국민의 불편을 최소화 했다"고 사례를 들었다. 전기안전 SOS는 자가용전기설비의 정전사고 발생시 무료 정전복구 지원 서비스로 2017년부터 공사 자체예산으로 운영되고 있고 지난해에는 공동주택 및 국가주요시설을 대상으로 208회에 걸쳐 정전 복구지원을 실시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한국수력원자력, 총괄건축가로 한만원 건축가 위촉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이 한만원 건축가(HnSa건축사사무소)를 초대 '총괄건축가'로 위촉했다. 한만원 총괄건축가는 앞으로 2년간 한수원의 건축·공간환경 정책 및 전략, 건축사업의 기획·설계, 디자인기준 및 지침 등 건축 분야와 관련한 총괄조정 및 자문을 맡게 된다. 한수원은 그동안 사업부문별로 추진해 오던 건축사업에 민간전문가인 총괄건축가를 참여시켜, 향후 건립하는 건축물 및 기반시설물의 기획·설계업무를 통합관리하고 디자인 수준을 향상시킴으로써, 관련사업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기업이미지 및 지역 경관의 개선에 기여하게 한다는 방침이다. 황주호 사장은 “건축디자인 품격 향상을 위해서는 총괄건축가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풍부한 학식과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수원의 건축문화를 한단계 높일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만원 건축가는 홍익대학교를 졸업하고 파리 라빌레트 건축학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세계적인 건축가인 마리오 보타 스튜디오에서 실무를 익혔다. 이후 HnSa건축사사무소 대표로 작품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해외 유명 건축가들과도 활발히 협업한 바 있다. 공공분야에서는 서울특별시 공공건축가로 활동했으며, 중앙대, 홍익대 등에서 건축설계를 강의했다. 대표작으로는 이촌동 동부센트레빌, 안중성당, 왈종미술관, 디어스 사옥, 남양성모성지 대성당 등이 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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