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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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성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전지성 기자 입니다.
  • 기후에너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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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윤 남동발전 사장 취임 “소통하고 찾아가는 CEO”

강기윤 전 국회의원이 제9대 한국남동발전 사장으로 취임했다. 한국남동발전은 4일 경남 진주 본사 대강당에서 제9대 강기윤 신임사장이 취임식을 갖고, 본격 업무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임기는 오는 2027년 11월까지이다. 강기윤 사장은 “소통하고, 찾아가는 CEO로서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겠다"고 밝히며, 취임 첫날부터 본사 곳곳을 발로 뛰면서 노조를 비롯한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듣는 현장경영을 펼쳤다. 우선 오후 2시 예정된 취임식에 앞서 한국남동발전 노동조합 사무실을 찾아 노조 대표와 상견례를 가졌고, 사장실에서 경영진 보고를 받던 관행에서 탈피해 직접 본부장 집무실을 찾아 본부별 경영 현안을 청취했다.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으로는 4일 저녁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수고하고 계신 시설 청소 및 경비 업체 직원분들과 식사를 함께하는 소통 간담회를 가질 계획이다. 이는 상호 소통을 바탕으로 한 수평적 기업문화로 전 구성원들이 일체감을 조성할 때 회사가 처한 난관을 극복할 수 있다는 강기윤 사장의 경영철학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이날 취임식도 강 사장의 소통 의지를 담아 '우리가 바라는 회사의 미래'라는 주제로 사장과 임직원이 소통하는 '열린 취임식'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강기윤 사장은 사전에 작성된 직원들의 질문에 대해 즉석에서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강기윤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미래 20년 후 남동발전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단단한 토대를 만들겠다"며, '미래'를 강조했다. 그는 “그동안 안정적 수익원이었던 석탄 화력이 기후변화, 미세먼지 대책에 따른 에너지 패러다임의 전환으로 어려움에 처한 만큼 미래 지향적인 신규사업으로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강기윤 사장은 이를 위해 전 구성원이 단합하는 '하나 된 남동',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미래를 지향하는 '창의·도전정신', 공기업을 넘어 세계적 기업으로 발돋움하는 '글로벌 기업화'를 경영방침으로 제시하며 전 구성원들에게 미래를 향한 역량결집을 주문했다. 한편, 강기윤 사장은 1960년 경상남도 창원시 출생으로 기업근로자와 기업경영자를 거쳐 제19대 및 제21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제21대 국회에서 국가 에너지정책 포럼 구성의원으로 활동하며, 21대 국회 1호 법안으로 탈원전 피해보상특별법을 대표 발의해 장기적 관점의 에너지전환 정책 로드맵 마련 필요성을 제기하는 등 에너지산업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왔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산업부, 카타르와 안정적 에너지 수급과 청정에너지 협력 추진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4일 서울에서 우리의 제2위 액화천연가스(LNG) 공급국(2023년 기준)인 카타르의 에너지 담당 국무장관이자 세계 최대 LNG 기업 중 하나인 카타르에너지(Qatar Energy) CEO인 알 카비 장관과 '한-카타르 에너지 장관 회담'을 개최했다. 우리나라의 카타르산 에너지 수입은 2023년 기준 (LNG) 2위(약 860만톤, 19.5%), (원유) 6위(약 6천800만배럴, 6.7%)이다. 회담은 작년 10월 도하 한-카타르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간 협력관계가 한층 공고해진 상황에서 카타르 측 에너지분야 최고위급 인사와 정상순방 성과를 점검하고 후속조치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개최됐다. 최근 중동의 지정학적 위기로 인해 에너지 수급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1999년도 이래 우리의 핵심적인 LNG 공급국인 카타르의 에너지 부문 최고 책임자와의 만남을 통해 에너지 수급 안정에 대한 양국의 협력 의지를 재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구체적으로 양측은 한-카타르가 주요한 LNG 협력국으로서 긴밀하게 협력해 온 것을 높이 평가하고 향후 이러한 관계를 지속하는 데 동의했다. 또 그간의 성공적 LNG 협력을 토대로 재생에너지, 수소 등 청정에너지로 협력의 범위를 넓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안 장관은 우리나라가 주도하고 있는 'CFE(Carbon Free Energy) 이니셔티브'를 소개하고 상호협력의 가능성을 타진했다. 아울러 양측은 지난해 카타르 국빈방문과 정상회담 이후 구체적 성과가 나오고 있는 에너지·플랜트와 LNG 운반선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원전 강국 마지막 과제’ 고준위특별법 22대 국회서 반드시 통과돼야

“한국이 세계 시장에서 원전 수출 성과를 내고 있는 가운데 원자력발전 강국의 지위를 확고히 하기 위해서는 국내 방사성폐기물 관리에 대한 방안을 조속히 확정해야 합니다. 여야는 22대 국회에서 고준위방사성폐기물 관리를 위한 특별법을 반드시 통과시켜야 합니다" 노동석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 원전소통지원센터장은 지난 1일 고준위방사성폐기물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광주상공회의소에서 개최한 '제5차 고준위방사성폐기물 지역 순회설명회'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26기의 원전이 가동 중이고, 4기를 신규로 건설하고 있다.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 4기의 원전을 수출해 성공적으로 완료해 가동 중이고, 체코 원전 프로젝트도 우선협상대상국으로 선정되는 등 말 그대로 세계 원전 강국"이라며 “또 3기의 신규원전과 혁신형 소형원전 1기(4개 모듈) 건설 계획이 반영된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 공청회도 지난달 무사히 마무리 됐다. 국회 보고와 전력정책심의위원회의 의결과정이 남아 있지만 신규원전의 추진도 곧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원자력 발전을 하고 난 후 발생하는 고준위방사성폐기물의 관리에 대한 대비는 아직 시작 단계에 머무르고 있다. 고준위방사성폐기물 관리에 대한 방안이 확정돼야 비로소 원자력 발전의 생애주기가 완성된다고 볼 수 있다"며 “고준위방사성폐기물 관리를 위한 특별법이 이번 국회에서 또 다시 재발의됐다. 방폐물법이 여러 차례 발의되는 이유는 이 법안이 꼭 필요한 법안이기 때문이지만 이번 국회에서는 아직 논의 조차 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우리가 머뭇거리는 사이에 다른 나라들은 방폐물 처분장 건설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핀란드가 심층처분시설 '온칼로'를 건설해 내년 운영을 앞두고 있고, 스웨덴은 포스마크 원전 인근에 영구처분시설을 건설하는 계획을 2022년 승인했다. 프랑스와 스위스도 처분장 입지를 결정했다. 우리나라가 원전 수출을 추진 중인 체코도 2020년 선정된 4개 후보지 중 하나를 내년에 최종 후보지로 결정할 예정이다. 캐나다 이그네이스시는 금년 7월 지역 주민 찬성율 77%로 방폐물 처분장 유치 의사를 전달했으며 일본도 홋카이도의 두 곳 등 지자체 세 곳의 수락을 받아 1단계 조사에 착수했다. 노 센터장은 “유럽연합(EU) 등 여러 국가들이 이렇게 발 빠르게 움직이는 이유는 신규원전을 녹색에너지원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2050년까지 방폐물 처분장을 운영해야 하기 때문"이라며 “자타가 인정하는 원전 강국인 한국이 고준위방사성폐기물 관리에 있어서는 많이 늦은 상황이다. 더 이상 미루기 어렵다"고 국회에 조속한 법안 통과를 촉구했다. 이재학 한국원자력환경공단 고준위사업본부장도 '고준위방사성폐기물 관리현황 및 특별법 주요내용' 주제발표를 통해 “고준위특별법은 '원전 확대', '탈원전' 등 정책영역과는 무관하게 국가가 해결해야 할 필수과제"라며 “특히 사용후핵연료 1만8900톤이 쌓인 상황에서 고준위방폐장 확보는 원자력의 혜택을 누린 현세대의 당연한 책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약 10년의 공론화에서 법제화를 통한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 확보가 권고됐다"며 “앞선 부지실패 사례를 감안할 때 △부지선정절차 △유치지역 지원방안을 담은 특별법은 고준위 처분시설확보의 선결조건"이라며 법안 통과 없이는 폐기물 관리를 시작조차 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고준위방폐물특별법은 22대 국회에서 국민의힘 김석기, 이인선, 김성원, 정동만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김성환 의원이 발의한 상태다. 세부 내용은 다르지만 △중간저장시설은 2050년 이전 △처분시설은 2060년 이전 운영개시 노력에는 합의한 상태다. 여야가 이견을 보이는 부분은 현재 원전 부지 내 방폐물 저장시설 규모다. 야당에서는 '원자로 설계수명 기간 동안 발생예측량'으로 한정하는 반면 여당은 '수명연장 등을 고려해 이를 늘릴 수 있도록 하자'는 입장이다. 이 본부장은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부담에 따른 원전 지역 갈등과 세대 간 갈등을 막기 위해서도 조속한 법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원전 부지 내 저장시설 영구화 우려와 조속한 사용후핵연료 반출을 요구하는 원전지역과의 갈등이 초래되고 있다"며 “고준위 방폐물 관리는 원자력의 혜택을 누린 현 세대가 해결할 책무로 미래세대에 책임전가를 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이어 '고준위방사성폐기물 관리원칙 및 해외사례' 발표에 나선 정재학 한국방사성폐기물학회장은 “국제원자력기구 (IAEA)의 주요 안전원칙은 '현재와 미래 세대를 방사선 위험으로부터 동등한 수준으로 보호해야 하며 미래세대에 부당한 부담 전가 금지', '방폐물 발생 세대가 장기관리 해결방안을 찾아 적용할 책임', '방폐물 발생 최소화'"라며 “UN도 지속가능한 방폐물관리를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전 세계적 이행과제의 하나로 규정하고 있으며 주요국들은 고준위방폐물 최종처분을 위한 구체적 계획수립 또는 장기 안전성에 대한 신뢰를 규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학회장은 “사용후핵연료는 직접 처분 또는 재활용이 모두 가능하나, 재활용해도 부수적으로 발생하는 고준위방폐물의 심층처분이 필요하다"며 “심층처분은 국제사회에서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고준위방폐물 최종관리 방안으로 확인됐다. 국내에서도 공론화를 통해 정부정책(기본계획)으로 결정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선도국은 원전 도입 직후부터 고준위방폐물 문제를 고민하기 시작했고, 30-40년 간 하나 둘 가시적 성과를 달성하고 있다. 법률제정 등 입법부(국회)의 적극적인 역할이 중요하게 작용했다"며 “우리나라는 선도국들의 경험을 통해 소요기간 단축이 가능하다. 지속가능한 방폐물 관리는 인류의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전세계적 이행과제이자 원전 운영국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반세기 동안 다음 세대에 전가해 왔던 고준위방폐물 관리 책무에 충실해야 한다"며 “지난 20년 간 오랜 준비과정과 공론화를 통한 집단지성의 산물인 특별법 제정을 통한 제도정비를 통해, 고준위방폐물 관련 불필요한 사회적 갈등을 예방하고 미래세대와 환경 보호를 위한 첫 걸음을 내딛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경수 사용후핵연료관리핵심기술개발사업단장은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기술 개발 현황과 계획'을 통해 “영구 심층처분시설의 안전성을 바탕으로 고준위 방폐물 관리사업을 적기에 이행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영구 심층처분시설은 땅 속에 있던 우라늄 광석을 인간들이 잘 사용하고 다시 원래 있던 조건과 비슷한 장소를 찾아 땅속 깊이 묻는 방법이다. 고준위 방폐물을 지하 깊은 암반에 처분해 인간생활권으로부터 격리, 지하암반 고유의 천연적인 방벽으로 방사성 물질을 가두는 개념이다. 김 단장에 따르면 사업단은 △부지 기본조사 및 심층조사 △운반·저장용기 국산화, 부지 확보 후 중간저장시설 설계·건설인허가 추진 △2030년대 지하연구시설(URL)에서 한국형 처분시스템 성능과 안전성 실증 △URL 검증 후 영구처분시설 설계·건설인허가를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 제5차 설명회는 한국방사성폐기물학회와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 공동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 재단이 주관했다. 설명회에는 주부, 학생 등 200여명의 광주 시민들이 참석, 질의응답을 통해 시민들의 고준위방사성폐기물에 관한 의문점들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1차 대전(9월 26일)을 시작으로 부산(10월 11일), 대구(10월 17일), 서울(10월 24일) 에 이어 광주(11월 1일)를 마지막으로 한 달간의 설명회 일정은 성공적으로 종료됐다. 노동석 센터장은 “이번 설명회가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아직 해결하지 못한 고준위방사성폐기물에 대해 국민 모두와 함께 해결방안을 찾아가는 첫 걸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에너지와 관련해 국민들이 궁금해 하는 사항들을 해결하는, 찾아가는 형식의 설명회 자리를 자주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에너지경제신문 여론조사] 尹 대통령·국민의힘 지지율 동반 역대 최저…임기 반환점에 국정 ‘대위기’

윤석열 대통령의 임기가 반환점을 맞이한 가운데 국정 지지율은 취임 후 역대 최저치를 또 다시 경신했다. 국민의힘 지지율까지 최저치로 하락하면서 여권에 '보수 공멸' 위기감이 커지는 분위기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정치브로커 명태균씨의 대화 내용이 공개된 파장이 일파만파 커진 여파로 풀이된다. 대통령 지지율 하락과 반대로 한동훈 대표를 중심으로 한 여당의 지지도는 올라가고 있다는 여권 내부의 분석도 어긋나는 모양새다.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달 28일부터 이번달 1일까지 조사해 4일 발표한 10월 다섯째 주 여론조사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 “잘 한다"는 긍정 평가는 22.4%(매우 잘함 10.4%, 잘하는 편 12.1%)였다. 지난주(24.6%)보다 2.2%p 하락한 역대 최저치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9월 셋째주 30.3%를 기록한 후 6주째 20%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10월 들어 연이어 역대 최저치를 경신하면서 남은 임기 동안 국정과제 추진 동력에도 경고등이 켜졌다.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74.2%(잘 못하는 편 9.1%, 매우 잘 못함 65.1%)로 취임 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주 71.4%보다 2.8%p 올랐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도 51.8%p로 가장 크케 벌어졌다. “잘 모름"은 3.4%였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1.4%p↑)을 제외한 모든 권역에서 긍정평가가 하락했다. 연령대별로도 20대(3.1%p↑)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지지율이 내려갔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임기 반환점에 지지율이 연달아 하락하고 있는 추세인 만큼 국정운영 방식을 바꿀 필요성이 커 보인다. 지지율이 20%에 머문다면 향후 국정 추진의 동력이 생길 수가 없기 때문"이라며 “대통령실이 특별감찰관 수용하고 여당은 야당과 협상을 통해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합의하는 등 획기적인 대안과 방안이 필요해 보인다. 결국 국정 쇄신과 민심 수습이 최우선 과제"라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도 국민의힘이 윤 대통령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더불어민주당과의 격차가 크게 벌여졌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전주보다 3.2%p 내려간 29.4%로 집계됐다. 민주당은 3.9%p오른 47.1%를 기록했다. 양당 간 격차는 17.7%p로 전주 10.6%p보다 7.1%p가 늘었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지역별로 부산·울산·경남(14.7%p↓), 광주·전라(8.6%p↓), 대전·세종·충청(7.5%p↓), 인천·경기(2.3%p↓)에서 하락했고 대구·경북(4.4%p↑), 서울(3.9%p↑)에서는 상승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1.0%p↑)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떨어졌다. 민주당은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1.1%p↓), 연령대별로는 20대(4.4%p↓)를 제외한 모든 지역과 연령대에서 지지도가 상승했다. 조국혁신당은 7.0%(0.2%p↑), 개혁신당은 4.5%(0.8%p↑), 진보당은 2.0%(0.3%p↑)를 기록했다. 기타 정당은 1.8%(0.4%p↓), 무당층은 8.3%(1.6%p↓)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대상 전화 임의걸기(RDD·무선 97%, 유선 3%)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와 정당 지지율 조사는 각각 지난달 28일부터 이번달 1일까지, 지난달 31일부터 이번달 1일까지 진행됐다. 조사대상은 각각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516명과 1009명이었으며, 응답률은 3.0%와 2.9%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각각 ±2.0%p와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천영길 전 산업부 에너지정책실장, KCL 신임원장 취임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이하 KCL)의 신임원장으로 천영길 전(前)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정책실장이 취임했다. 천영길 신임 원장은 한양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전기공학 석사와 과학기술정책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기술고시 30회에 합격하고 1995년 공직에 입문해 산업부 산업기술정책과장, 지역경제총괄과장,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 부단장, 정책기획관, 중견기업정책관, 에너지전환정책관, 에너지정책실장 겸 원전수출기획단장 등을 역임하며 산업 경쟁력 제고와 수출 촉진에 기여했다. 천영길 원장은 “시험인증기관의 기본이자 가장 중요한 가치인 '신뢰'를 기반으로 한 경영시스템을 구축하겠다"며 “공정성과 시장성의 조화를 통해 차세대 먹거리를 확보하고 글로벌 시험연구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해 소통경영과 고객만족경영을 추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KCL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의 유관기관으로, 2010년 7월 한국건자재시험연구원과 한국생활환경시험연구원이 통합하여 출범한 국내 최대 시험인증기관이다. 기존 건설·생활·에너지·환경 분야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우주항공, 이차전지, 모빌리티, 화재안전 등 신성장분야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중국·베트남·독일·핀란드 등에 현지법인 및 지사를 두고 있다. 미국·유럽·동남아·중동 등과 활발한 업무협약을 맺으면서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우리 기업의 수출지원에도 힘쓰고 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신재생에너지 전략 세미나] “청정수소입찰시장, 온실가스 감축 기여도가 관건”

향후 청정수소입찰 시장 낙찰의 관건은 온실가스 감축 기여도가 될 전망이다. 김권 한국전력거래소 청정수소 부장은 지난 1일 본지와 인천관광공사 주최로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신재생에너지정책과 신비즈니스 사업화 전략 세미나'에서 '청정수소발전 입찰시장 설계방향'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입찰 시 평가 기준에서 온실가스 감축 기여도가 전체 100점 만점 중에 45점을 차지하고 있다"며 “그린수소와 블루수소의 차등을 두기 위해서 만들어낸 부분이다. 산업경제 기여도는 15점을 차지하고 있다. 주민 수용성과 사업 진척도는 추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부장은 수소 발전 시장의 경쟁 입찰 방식과 기준들에 대해 상세히 소개했다. 김 부장은 “전 세계가 온실가스 감축과 넷제로를 향해서 달려가고 있다. 각 나라별로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출한 상태"라며 “전력거래소 같은 전력을 운영하는 입장에서 보면 원전과 재생에너지는 경직성 전원이기 때문에 시스템적으로 불안한 측면이 있다. 이에 수소가 각광을 받기 시작했다"며 수소발전 시장 개설의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김 부장은 “수소발전 부분을 혼소 발전 형식으로 하겠다고 계획을 세우면서 연구개발(R&D)이 시작되는 계기가 됐다"며 “수소경제위원회에서 수소법 개정을 통해 수소 활용 부분에 있어서 대규모 수요를 창출하는 수소발전 부분을 경쟁 입찰을 통해 관리하는 게 제일 효율적으로 수소를 활용할 수 있겠다는 결론이 도출돼 경쟁 입찰 제도가 마련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전력거래소가 2023년도에 수소발전 입찰시장 관리기관으로 지정이 됐다"며 “작년에는 일반 수소에 한정해 발전시장이 개설이 됐고 올해 5월에 청정수소 발전 시장에 대해서도 개설이 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그는 “당초에는 청정수소만을 활용하는 수소발전 시장을 계획을 했었지만 일반 수소발전 시장까지 확대한 이유는 우리나라가 기술적으로 연료전지 부분에서 세계적으로 앞서 있는 것을 활용하자는 취지"라며 “일반 수소발전 시장은 병행해서 계속 나가지만 향후에는 일반 수소발전 시장은 점점 페이드 아웃시키는 형태로 계획을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부장은 향후 수소발전 시장 운영 계획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했다. 그는 “입찰시장 거버넌스는 산업통상자원부가 관리 주체이며 전력거래소가 관리 기관으로 수소발전 사업자와 한전과 같은 전력 구매자를 서로 연결시켜줘서 계약을 맺는 형태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청정수소 입찰시장은 입찰을 하게 되면 입찰 가격 그대로 낙찰돼 정산을 받는 구조다. 이어 “입찰에 참여하는 발전 설비 같은 경우에는 최대 허용 이용률 안쪽에서 본인의 이용료를 스스로 설정해 제시를 하게 되는 형태가 될 것"이라며 “계약량을 초과해 발전 하게 되면 비싼 청정수소로 발전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정산은 SMP로만 받게 되기 때문에 계약량 초과에 대해서는 미정산되는 부분만큼 연료비 부분에서 손실이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김 부장은 “청정수소 발전의 계약 기간은 15년이고 준비 기간은 3년을 부여하고 있다"며 “계약량을 못 맞추는 경우를 대비해 물량 이월 제도를 통해 유동성을 부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계약 가격 관리는 먼저 SMP로 정산을 받고 나중에 차액 계약으로 정산을 받는 방식"이라고 덧붙였다. 전력거래소는 입찰 과정에서 사업의 현실성을 중점적으로 평가할 전망이다. 사업 계획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에는 패널티도 부과될 예정이다. 김 부장은 “비가격 평가에서 2점만 감점이 돼도 정산금액이 13원 차감이 되기 때문에 신뢰성 있고 지킬 수 있는 사업 계획서를 제출해야 할 것"이라며 “패널티는 고정비 횟수를 못하거나 정산금 차감, 계약 기간 축소 등 여러 가지 요소를 검토하고 있다. 사업이 도저히 진행이 안 될 것 같은 경우에는 운영규칙 17조에 의해 계약 취소까지 갈 수 있는 패널티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에너지정보문화재단, 광주 주민들과 고준위방사성폐기물 소통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 원전소통지원센터(센터장 노동석, 이하 재단)가 1일 광주상공회의소 7층 대회의실에서 고준위방사성폐기물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제5차 고준위방사성폐기물 지역 순회설명회'를 개최했다. 한국방사성폐기물학회와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 공동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 재단이 주관한 이번 제5차 설명회는 이재학 한국원자력환경공단 고준위사업본부장의 '고준위방사성폐기물 관리현황 및 특별법 주요내용', 정재학 한국방사성폐기물학회장의 '고준위방사성폐기물 관리원칙과 해외사례'와 김경수 (재)사용후핵연료관리핵심기술개발사업단장의 '고준위방사성폐기물 관리기술 개발현황 및 계획'발표로 진행됐다. 이 날 설명회에는 주부, 학생 등 200여명의 광주 시민들이 참석, 질의응답을 통해 시민들의 고준위방사성폐기물에 관한 의문점들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1차 대전(9월 26일)을 시작으로 부산(10월 11일), 대구(10월 17일), 서울(10월 24일) 에 이어 광주(11월 1일)를 마지막으로 한 달간의 설명회 일정은 성공적으로 종료됐다. 노동석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 원전소통지원센터장은 “이번 설명회가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아직 해결하지 못한 고준위방사성폐기물에 대해 국민 모두와 함께 해결방안을 찾아가는 첫 걸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하였다. 그리고 “앞으로 에너지와 관련해 국민들이 궁금해 하는 사항들을 해결하는, 찾아가는 형식의 설명회 자리를 자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KTR, 연구개발특구 기업 기술사업화·해외인증 지원

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원장 김현철)이 연구개발특구 기업들의 기술개발과 수출 확대를 돕기 위해 앞장선다. KTR 김현철 원장은 31일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정희권 이사장과 특구기업의 기술사업화 및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2005년 대전에 설립된 과기부 산하 준정부기관으로 대덕, 부산, 대구, 전북, 광주에 5개 광역특구 및 전국 14개 강소특구를 두고 산학연관 협력을 위한 혁신 클러스터를 구축, 운영하고 있다. KTR은 진흥재단과 △연구개발 및 실증화를 위한 기술컨설팅 △해외 시험인증 획득 지원 및 기술지원 △KTR의 글로벌 네트워크 및 시험인증 인프라 활용 등의 특구 기업 지원 활동을 공동 수행한다. 특구 기업들은 높은 기술력으로 혁신 제품 개발을 주도하고 있으나 시험인증을 통한 상용화를 비롯해 해외 규제나 인증에 대한 정보부족, 현지 네트워크 미비 등 국내외 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번 협약으로 특구 기업들은 KTR의 산업 전 분야에 걸친 시험인증 인프라와 전세계 50여개국 240여개 해외인증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내외 시장 진출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양 기관은 또 세미나, 전문가 기술상담 등 인력교류와 국내외 기술규제 정보공유, 협력사업 발굴 등도 공동 추진한다. KTR 김현철 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전국 연구개발 특구 기업의 우수한 기술력이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제대로 인정받을 수 있는 협력체계를 갖추게 됐다"며 “앞으로 진흥재단과 경쟁력 있는 특구 기업이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함께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김소희 의원, 지역 특화 벤처기업 창업 지원 법안 발의 “비수도권 취업격차 해소”

김소희 의원(국민의힘, 환경노동위원회)이 수도권-비수도권 취업격차 해소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 특화 전문 분야별 벤처기업과 1인 창조기업 창업 지원 인프라 구축 법안'을 1일 대표발의 했다.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취업격차 해소를 위해서는 청년들이 선호하는 첨단 전문 분야의 기술력을 갖춘 벤처기업 창업과 육성이 지역에서 활발하게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 특히 AI, 기후테크 등 지역에 특화된 첨단기술 분야의 벤처기업 창업 및 육성을 성공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지역 특화 전문 분야별 벤처기업 창업 지원 인프라가 필요하다. 딥테크 기반 유니콘 기업 육성을 위해서는 고도의 기술력을 가진 창업 준비 기업을 발굴하고 실질적인 지원을 할 수 있는 해당 분야의 전문적 지식을 가진 전담인력을 갖춘 전문 분야별 창업지원 기관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분야별 전문성이 결여된 창업지원 기관에 예산을 아무리 투입해도 경쟁력 있는 스타트업 발굴 및 첨단 분야별 특성에 맞는 실질적 지원과 유니콘 기업 육성에 한계가 있다는 것이 현장의 목소리다. 또한, 첨단 전문 분야의 1인 창조기업에 대한 지원 및 육성이 함께 이루어짐으로써 성공적인 벤처기업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선순환의 창업 생태계를 조성할 필요가 있다. 이에 김소희 의원이 대표발의 한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법' 및 '1인 창조기업 육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은 AI, 기후테크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전문 분야의 벤처기업 발굴과 육성을 지원하기 위한 분야별 전문벤처기업지원센터와 전문 1인 창조기업 지원센터를 지정할 수 있도록 하고, 행정적ㆍ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김소희 의원은 “수도권-비수도권 취업격차 해소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AI, 기후테크 등 청년들이 선호하는 분야의 지역 특화 벤처기업 육성이 필요하다"면서 “이를 위해 딥테크 유니콘 기업을 육성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전문인력을 갖춘 분야별 창업 지원 인프라 확대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입법취지를 밝혔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서부발전, 태안 지역 청소년 문화예술 활동 지원

한국서부발전(사장 이정복)이 지역 청소년 문화예술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시설과 지원금을 적극 제공하고 있다. 서부발전은 최근 충남 태안 본사에서 '2024 태안 학생예술동아리 축전'을 개최했다. 학생예술동아리 축전에는 서규석 서부발전 부사장과 류재환 태안교육지원청 교육장, 태안지역 초중고교 학생·교사,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학생예술동아리 축전은 서부발전의 태안지역 초중고교 문화예술 동아리 활동 지원 프로그램인 '감성발전소'의 연례 발표회다. 서부발전은 2018년부터 감성발전소를 통해 지역 청소년의 방과 후 동아리 활동을 지원하고 지역민을 위한 재능기부 공연을 제공하고 있다. 서부발전이 올해 태안지역 11개 청소년 동아리에 전달한 지원금은 4900만원에 달한다. 올해 행사에선 역대 최다인 22팀이 오케스트라, 국악, 춤, 난타 공연, 밴드 공연 등을 선보여 축제 분위기를 만들었다. 학생과 교사, 지역주민들도 최신 음향 설비를 갖춘 서부발전 본사 컨벤션홀을 가득 메우며 큰 호응을 보였다. 행사를 관람한 한 학부모는 “지역사회 공연 시설이 부족한 상황을 감안하면 시설개방은 매우 환영할 일"이라며 “덕분에 쾌적한 공연장에서 편안히 관람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서규석 서부발전 부사장은 “감성발전소 프로그램 출신 학생동아리가 방송에 출연한 것을 보니 서부발전의 지원이 성과를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다"며 “시설개방과 활동 후원을 늘려 지역문화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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