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3일 구미코에서 '경북 4차산업혁명 핵심기술 개발사업' 10주년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지역 기업체 대표, 연구기관 및 대학교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성과보고회는 2015년부터 추진된 4차산업혁명 핵심기술 개발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북도와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이 주관한 이 사업은 94개 기관에 총 128억원을 투입해 원천 및 응용기술 R&D를 지원해왔다. 경북도는 센서융합, 무선충전, 초고강도금속, 3D 머신비전, 스마트홈 등 다양한 전략 품목을 지원했으며, 최근에는 이차전지, 인공지능, 반도체, 로봇, 세포배양 등 다양한 첨단 기술을 집중 육성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기업들은 총 1147억원의 매출 증가, 11억원의 기술이전 수익, 203명의 고용 창출, 126건의 지식재산권 확보, 62건의 논문 및 학술 발표 등의 성과를 거뒀다. 또한, 4차산업혁명 실행위원회는 장애인 워크셀 개발사업, 철강·섬유 AI 자율제조사업 등 국비 385억원을 확보하는 성과도 이뤘다. 주요 성과 사례로는 구미의 A사가 플렉시블 디스플레이용 가변형 서포팅 시스템을 개발해 7억 7천만원의 계약을 체결하고 36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포항의 B사와 C대학교는 공동으로 생체시스템 신약 스크리닝 플랫폼을 개발해 매출액 13억원과 투자유치 15억원을 달성했다. 이들은 CES 2024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10년간의 R&D 지원사업이 많은 성과를 달성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지역 혁신성장을 이끌 우수기업을 육성하고 대한민국 기술혁신을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jjw5802@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