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5월의 시작과 함께 선비촌, 소수서원, 영주 시가지에 이르기까지 발걸음 닿는 곳마다 축제의 무대가 된다. 영주시를 대표하는 '2024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가 밤을 밝힐 불꽃 드론쇼와 함께 눈길을 사로잡는 공연과 선비의 풍류를 느껴보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문정둔치(시민운동장 앞) 및 선비촌 일원에서 관객들을 맞이한다. ▲선비문화축제 관전포인트 '유교 성지 영주에서 즐기는 전통체험' 축제의 시작을 알리고, 영주시의 안녕과 평화를 기원하는 '고유제'에는 성균관장, 성균관유도회장과 영주, 순흥, 풍기 지역의 유림 등 100여 명이 참여해 의미를 더한다. 성균관은 2018년 소수서원 일대를 유교 성지로 지정하고 영주시를 선비도시로 인증하는 등 영주시 선비문화와 선비정신의 가치를 우수하게 평가한 바 있다. 고유제에 이어 서예가 박기진의 서예 퍼포먼스가 이어져 축제 시작부터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된다. 이 밖에도 전통 악단 공연, 교지 퍼포먼스와 축하공연 등 우리 민족 고유의 선비정신이 담긴 색다른 볼거리와 즐거움이 넘치는 체험 프로그램이 축제 기간 내내 이어진다. ▲전국 선비 모두 모여라! '전국팔도 선비퍼레이드' 지난해 축제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았던 '전국 팔도 선비퍼레이드'가 더 풍성해진 모습으로 올해도 이어진다. 전국 단위 모집 공고를 통해 모집된 14개의 경연팀과 영주시 각 읍면동, 풍물패, 취타대, 외국인 행렬 등 총 500여 명이 참가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선비의 모습을 특색있게 표현한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선비가 거리로 나와 세상을 깨우친다는 메시지를 담은 이번 퍼레이드는 축제 첫날인 4일 오후 4시에 가흥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출발해 시민운동장을 거쳐 행사 주무대인 문정둔치까지 이어져 온 도시를 축제의 물결로 물들일 예정이다. ▲ 영주의 밤하늘을 수놓는 환상의 '선비 드론쇼' 축제의 열기를 밤까지 이어갈 마법 같은 드론쇼가 펼쳐져 영주 시내를 밝게 빛낸다. 축제 첫날, 500여 대의 드론이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아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영주의 새로운 이미지를 알릴 예정이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선비 드론쇼'는 전통 색상을 활용한 기하학적 연출로, 소수서원과 신바람 난 선비의 모습을 형상화한 가지각색의 모습을 구현해 영주시의 과거와 미래를 연결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니, 절대 놓치지 말자. ▲특별한 경험이 가득한 '영주' 이번 축제는, 어린이날이 포함된 황금연휴에 개최되는 만큼 가족들이 모두 함께 선비의 역사와 특성, 그리고 영주 선비정신의 가치를 쉽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거리가 마련된다. 주무대가 마련된 문정둔치에서는 △선비 홍보관 △선비&아트 전시 △선비, 시간여행을 떠나다 △선비문화 글로벌 캠퍼스 △선비의 치유; 동의보감 △지역상생 동행마켓 △한복&선비소품 체험 △먹거리 장터 등 선비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체험을 몸소 느껴볼 수 있다. 전통이 숨 쉬는 선비촌 일원에서도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선비촌에서는 △선비촌 일상재현 △선비촌 명가명주 △마음을 그리는 시간(요가, 명상, 필라테스 등) △선조의 발자취를 따라서 등 옛 선비의 흥과 멋을 느낄 수 있는 전통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선비로드 ; 밤을 걷는 선비' 프로그램을 통해 축제 기간에만 특별 개방되는 소수서원의 야경을 만나볼 수도 있다. 영주문화관광재단 이태훈 사무국장은 “2024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는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한류 정신문화축제로 발돋움하길 기원하는 마음으로 국내외 관광객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콘텐츠와 선비의 현대적 재해석에 초점을 맞췄다."며 “축제기간 동안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신바람 난 선비의 화려한 외출"을 주제로 3일 동안 펼쳐지는 이번 축제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jjw5802@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