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는 13일 대구 엑스코 동관에서 국내・외 섬유기업 및 기관・단체가 참가해 제품과 기술을 홍보하는 대구국제섬유박람회(Preview in Daegu· PID) 개막식을 열고 사흘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이날 개막식에는 김학홍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홍준표 대구광역시장, 대구시의원, 주한인도대사, 섬유관련 단체장과 기업인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대구국제섬유박람회는 경상북도와 대구광역시가 공동 개최하는 아태지역 대표 섬유박람회로 올해로 22주년을 맞는 동안 대구・경북 섬유산업의 우수성을 알리는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이번 대국 국제섬유박람회는 '적응성(Adaptability)'을 주제로 친환경 섬유관, 디지털 프린팅관, 천연염색관, 침장관 등 다양한 전시관을 열고 제품을 선보인다. 특히, 지역 전공 학생과 기업, 디자이너 13인이 협업한 '디자이너소셜클럽 with PID' 특별관을 만들어 축제 분위기를 조성하는 등 323개 기업이 617개 부스로 참여해 지난해보다 규모가 더 커졌다. 이 외에도 2025 봄/여름(S/S) 계절을 겨냥한 재활용, 탄소중립 및 자원순환형 공정을 적용한 최신 동향의 친환경·기능성 원사 및 소재, 봉제 등 다양한 신제품들을 소개한다. 최고급 원단 전문 제조기업들은 세계 동향을 반영한 차별화된 신규 제품을 바이어에게 제시한다. 중국, 인도, 대만, 튀르키예 등 9개국 120개 해외 업체들이 참가해 면, 실크 등의 천연섬유와 반합성 레이온 섬유(인견), 기능성 원사와 소재, 제품 등을 선보인다. 전시장에서는 15개국 바이어와 수도권 약 40여개사 주요브랜드, 관련업체를 유치해 별도의 맞춤형 기획상담회을 개최해 비즈니스 성과를 극대화한다. 한편, 경상북도는 첨단・친환경 섬유소재산업 육성을 위해 탄소 섬유소재, 안동 대마와 천연생물 기반의 친환경 섬유소재 생산을 위한 기반사업을 추진한다. 또 섬유산업 체계 전환을 위해 섬유소재 빅데이터를 이용해 소재를 개발하고 디지털 마케팅까지 추진한다. 김학홍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는“어려운 시기에 많은 업체와 바이어가 참가하는 대구국제섬유박람회가 지역 섬유산업이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는 새로운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jjw5802@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