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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훈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김철훈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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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사이버대, 2025학년도 오프라인 입학설명회 개최

서울사이버대학교(총장 이은주)가 1월 4일 서울 강북구 서울사이버대학교 본관 차이콥스키홀에서 2025학년도 입학설명회를 오프라인으로 개최한다. 서울사이버대는 이번 입학설명회를 국내 최정상급 음악가들과 함께하는 명품 입학설명회로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입학설명회에서 공연을 선보이는 소프라노 손지수는 이탈리아 밀라노 베르디 국립음악원에서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하고 제10회 대한민국 오페라 페스티벌 오페라 '사랑의 묘약' 오디션에서 아디나 주역에 발탁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 '예술의전당 젊은 예술가'로 선정되기도 했다. 바리톤 이혁은 독일 뮌헨국립음대 디플롬 및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 다수의 국제콩쿠르에서 입상 후 국립오페라단, 서울시오페라단, 대구오페라하우스 등에서 '피가로의 결혼' 알마비바 백작 역, '마술피리' 파파게노 역, '마탄의 사수' 킬리안 역, '박쥐' 아이젠슈타인, 팔케 역, '유쾌한 미망인' 브리오쉬 역, '헨젤과 그레텔' 페터 역, '피델리오' 돈 페르난도 역 등에 출연했다. 서울사이버대는 음악공연과 함께 학과·전공별 교수와의 만남, 사이버대학 최대인 1만6000㎡ 규모의 독립 인텔리전트 캠퍼스 투어, 최첨단 방송스튜디오에서의 수업체험 이벤트, 전문 학사 컨설턴트와의 1대1 입학상담 등도 선보인다. 특히, 체험 이벤트를 선보일 예정인 실감형 콘텐츠 제작 시스템은 하나의 대상을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 및 실시간 전송을 통해 학습자가 여러 각도의 영상 중 하나를 직접 손쉽고 빠르게 선택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서울사이버대는 세계 최초로 이 시스템을 이러닝 서비스에 도입하고 있다. 이밖에 서울사이버대학은 입학지원자의 편의를 위해 카카오톡 상담을 상시 운영하고 있다. 이은주 서울사이버대 총장은 “서울사이버대는 입학에 관심 있는 모든 이들에게 더욱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이번 입학설명회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학우들의 편의를 위해 최상의 교육커리큘럼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사이버대는 5년 연속 국내 최다 신입생 수를 기록한 사이버대학(2020~2024 대학알리미)으로, 교육부 공식 인증평가 3회 모두 A등급을 획득(2007, 2013, 2020년)했다. 또한 2회 연속 교육부 원격대학 교육혁신 지원사업에 선정된 국내 최초의 사이버대학이다. 서울사이버대는 오는 14일까지 올해 신설된 심리학과, 요가명상학과, 자유전공을 비롯해 총 13개 단과대학, 46개 학과(전공)에서 2025학년도 상반기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신입학은 고졸 학력 이상이면 누구나 가능하고 편입학은 학년별 학력자격만 충족하면 된다. 서울사이버대 입학홈페이지에 접속해 PC나 모바일을 통해 쉽게 지원서를 작성할 수 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신년사]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 “전열 재정비로 글로벌 매진”

지난해 말 오너일가 모녀측과 장남의 화해로 경영권 분쟁 해결의 돌파구를 마련한 한미약품그룹이 새해에 전열을 재정비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은 2일 '구각(舊殼)을 탈피(脫皮)하고 전열을 재정비해 글로벌로 힘차게 전진하자'는 제목의 신년사를 그룹사 전 임직원에게 전달했다. 송 회장은 이날 사내 업무망에 올린 신년사에서 “지난 한 해 많은 성과를 이끌어 낸 임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지혜와 결단, 그리고 유연함을 상징하는 푸른 뱀처럼 창조적 혁신과 도전 정신으로 새로운 미래를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디디자"고 격려했다. 먼저 송 회장은 국내와 해외 사업, R&D 부문 및 각 계열사들이 일군 작년 성과를 구체적으로 들며 치하했다. 국내 사업에서는 7년 연속 국내 원외처방 매출 1위라는 대기록을 세운 점을 강조하고, '제2의 로수젯'으로 키울 차세대 개량·복합신약 출시 준비에 대한 기대감도 내비쳤다. 해외사업 부문에서는 한미약품 사상 최초의 중동 지역 완제품 수출, R&D 부문에서는 '에페글레나타이드' 등 비만치료제 파이프라인의 공격적 개발 성과 등을 언급하며, 어려움 가운데서도 한미약품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분명히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송 회장은 “2025년 새해는 한미약품그룹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해야 하는 중요한 해"라며 “허물을 벗고 새롭게 태어나 더욱 크게 성장하는 지혜로운 뱀과 같이 한미약품그룹도 구각을 탈피하고 본격적으로 전진해 글로벌로 힘차게 날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달 26일 한미약품그룹 경영권 분쟁 당사자인 '4인연합'(한미사이언스 송영숙 회장·임주현 부회장 모녀,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김남규 라데팡스파트너스 대표)은 분쟁 상대방인 '형제측'의 장남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이사가 보유한 한미사이언스 지분을 매입하기로 합의하고 경영권 분쟁 종식 및 상호 고소·고발 취하에 합의했다. 다만 형제측 차남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는 '형님과 논의 중'이라는 입장만 밝힌 채 아직 경영권 분쟁과 관련한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어 향후 임종훈 대표의 선택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인사] 에너지경제신문 정선구 사장 선임

에너지경제신문은 지난해 12월 31일 임시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열고 정선구 전 중앙일보 전무를 사장으로 선임했다. 정 신임사장은 중앙일보 사회부 기자로 언론계에 첫 발을 디딘 이후 산업부장, 경제부장, 경제에디터, 광고사업총괄을 역임했다. 대외적으로 한국신문협회 광고협의회 회장을 지냈으며, 삼성언론상을 비롯해 한국가톨릭매스컴상, 씨티그룹 대한민국 언론인상 등을 수상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리이그나이트 코리아] ‘의정갈등·환율’ 발목 잡힌 제약바이오, 규제 완화로 풀어야

필수소비재 성격이 강한 의약품은 경기변동에 비교적 덜 영향을 받지만 새해는 미국 트럼프 2기 출범, 탄핵정국에 따른 의정갈등 장기화 등 어느 해보다 불확실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돼 제약바이오업계도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특히, 상대적으로 취약한 중소제약사와 바이오벤처들은 약가인하 정책 재고, 상장요건 완화 등 정책 수단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1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새해 의약품 수출은 106억달러(약 15조원)로 지난해보다 12.6% 증가하고, 의료기기 수출도 63억달러(약 9조원)로 7.4% 성장해 새해 보건산업 전체 수출액이 사상 최대치를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국사회의 초고령화 진입에 따라, 바이오시밀러 등 의약품·치과의료기기·영상진단장비 등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체외진단기기도 엔데믹 침체에서 벗어나 회복세가 본격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새해 보건·의료 분야 정부 연구개발(R&D) 예산이 2조1047억원으로 책정돼 새해 정부 전체 R&D 예산 증가율 13.2%보다 높은 14.9% 증가했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대한상공회의소의 '2025 산업기상도 전망 조사'에서도 전체 11개 업종 중 바이오 등 5개 업종을 '대체로 맑음'으로 예보했다. HK이노엔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 HLB 간암치료제 '리보세라닙' 등 새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가 기대되는 품목도 다수 대기 중이다. 그러나, 정작 제약·바이오 업계는 수익성 악화 우려에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 소수의 수출 위주 기업을 제외하면 대부분 내수 비중이 높고 원료의약품 수입의존도가 높아 내수침체, 고환율의 직격탄을 맞고 있기 때문이다. 대통령 탄핵가결에 따른 탄핵정국으로 의정 갈등이 장기화되고, 대통령 직속 국가바이오위원회 출범이 사실상 무산된 것도 제약바이오산업의 새해 발걸음을 무겁게 만들고 있다. 바이오벤처들은 탄핵정국에 따른 대외신인도 하락으로 해외투자 유치에 더 큰 어려움을 겪게 될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업계는 위기타개를 위해 규제 개선을 강조하고 있다. 제약·바이오산업은 경기 변동보다 정책 변화에 더 큰 영향을 받는 만큼 위기 상황에 규제 개선이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우선 약가인하 기조를 개선해 국내 원료의약품 제조사들이 적절한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함으로써 원료의약품 자급도를 높이고 신약 개발 투자에 대한 인센티브를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바이오벤처의 경우 신약개발에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특례상장 5년 후부터 매출액 30억원을 올려야 상장을 유지시켜주는 기존 기술특례상장제도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업계는 강조하고 있다.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은 “바이오벤처는 경영 초기에 투자를 받아야하는데 펀드는 사회적 불안정과 금리에 민감해 정국이 불안정하면 투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특히 해외투자 불안정이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바이오 기술발전 속도에 맞춰 규제기관도 전문성을 갖춰야 한다"며 “새로운 모달리티(치료접근법)가 등장하면 그에 맞춰 기존 규제를 대폭 개선하고, 바이오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자립화, 원료의약품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지원과 인센티브 확대도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신년사] 노연홍 제약바이오협회장 “국민에 위안과 희망주는 산업 기대”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이 2025년 을사년(乙巳年) 신년사를 통해 불확실성의 시대에 국민에게 위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제약바이오 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노 회장은 “지난해 한국 제약바이오산업이 의미있는 성과로 산업의 저력을 증명했다"며 “주춤했던 의약품 수출은 역대 최대 실적을 갱신할 것으로 전망되고 우리 손으로 직접 개발한 국산신약이 미국 등 선진시장에서 잇달아 승인을 받으며 한국 제약바이오산업의 경쟁력을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노 회장은 “기업들은 권위있는 글로벌 학회에서 의미있는 연구결과를 발표하며 세간의 관심을 집중시켰고 미국과 유럽 등지에 법인과 제약공장을 설립하거나 현지 바이오기업을 인수하며 보다 적극적인 방식으로 글로벌 진출을 전개했다"고 소개했다. 반면 노 회장은 새해 국내외 정세의 불확실성에 따른 고환율 등은 산업계에 커다란 부담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노 회장은 “2025년 새해 역시 시장환경의 변화와 각종 제도로 인해 내일을 예측하기 어렵다"며 “불확실성의 시대에 제약바이오가 국민에게 위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산업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과감한 연구개발과 혁신의 노력을 멈추지 않고 우리가 갖고 있는 모든 역량을 활용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노연홍 회장은 “올해는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창립 8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라며 “협회는 290여개 회원사들과 함께 부단한 투자와 혁신, 노력으로 산업발전을 도모해 나가며 2025년 한해를 창립 100주년을 향해 나아가는 전기로 삼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한국경마, 올해 국내·해외 두 토끼 다 잡았다

한국 경마산업이 올 한해 대내외적으로 체질 개선과 고급 레저산업으로의 성장을 위한 의미있는 발걸음을 내딛었다. 30일 한국마사회에 따르면 지난 6월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온라인 마권발매 서비스가 6개월이 지난 이달 말 현재 이용자 수가 8만명을 넘어섰다. 온라인 마권발매 서비스는 경마 베팅 고객이 경마장이나 장외발매소를 방문하지 않고도 스마트폰 모바일 앱으로 베팅하고 경주실황을 실시간 시청할 수 있는 서비스다. 온라인 발매 서비스는 일부 이슬람 국가를 제외한 전 세계 경마시행국이 모두 운영하고 있으며 로또, 토토, 경륜, 경정 등 국내 모든 사행산업도 이미 운영하고 있지만 경마만큼은 사회적 파급효과가 크다는 일부 시민단체 등의 반발로 지난해에야 비로소 도입이 허용돼 시범사업을 거쳐 올해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시범사업 기간동안 일부의 우려와 달리 청소년 불법접근, 도박중독 심화, 사행심 조장 등의 부작용은 거의 나타나지 않았으며, 오히려 정식 서비스 시작 이후 현재까지 건당 평균 마권 구매액 5000~6000원으로 기존 현장 구매액 평균치보다 낮은 소액 구매 위주로 이뤄져 경마산업 건전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마사회는 온라인 마권발매 시작을 계기로 고객 친화 정책을 적극 도입, 경마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불식하고 모든 연령층이 소액으로 즐길 수 있는 건전 레저산업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애쓰고 있다. 대외적으로 한국경마는 올 한해 국내 경주실황 해외송출 사업을 남미와 아프리카로 확대, 아시아, 유럽, 북미, 오세아니아를 포함한 세계 전 대륙에 경주실황을 수출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는 지난 2013년 싱가포르에 첫 경주실황 송출 이후 12년만의 성과로, 현재까지 미국, 영국 등 세계 24개국에 수출해 누적 수출액 6500억원을 넘어섰다. 마사회는 영국, 미국, 호주 등 경마 선진국에 한국경마 경주실황 수출은 한국경마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인정받은 것인 만큼 새해에도 수출국 확대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또한 마사회는 올 한해 서울마주협회, 부산경남마주협회와 함께 '명예 경주마 휴양사업'을 본격화하며 동물복지 선도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명예 경주마 휴양사업은 현역 경주마 시절 많은 우승과 다양한 기부활동으로 팬들을 확보한 경주마를 선정해 은퇴 후 제주 성이시돌목장과 경기 안성팜랜드 등 휴양목장에서 여생을 보낼 수 있도록 하는 사업으로, 마사회와 서울·부경마주협회는 경주마 휴양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말복지 사업을 위해 지난해부터 매년 20억원(마사회 10억원·마주협회 10억원)씩 출연하는 '더러브렛 복지기금 조성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밖에 마사회는 올 한해 코리아컵·코리아스프린트 국제경마대회를 비롯해 서울경마공원(렛츠런파크서울) 벚꽃축제, 제주마축제 등 경마의 축제화를 도모한 동시에, 세계 최초 인공지능(AI) 경마 심의시스템 도입, 카이스트(KAIST)와 협업하는 불법 경마사이트 탐지시스템 구축 등 첨단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경마 선진화에도 적극 나섰다. 지난 19일 개최된 '2024년 연도대표상 시상식'에서 '올해의 연도 대표마'로 선정된 경주마 '글로벌히트'(마주 김준현)는 '콤비 여기수' 김혜선 기수와 함께 새해 1월부터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예선전이 시작되는 상금규모 세계 2위의 국제경마대회 '두바이 월드컵'에 출전하기 위해 다음달 24일 출국할 예정이다. 마사회 관계자는 “올해는 온라인 마권발매 정식 개시, 경주 수출 24개국 달성, 국산마의 코리아컵 활약 등 경마와 말산업이 크게 도약한 한 해였다"며 “을사년 새해에도 한국경마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대웅·메디톡스·휴젤, 내년 韓·美·中서 ‘K-톡신 격돌’

국내 3대 보툴리눔 톡신 업체들이 내년 세계 1·2위 톡신 시장인 미국과 중국에서 각각 품목 허가 및 신규 출시를 예고하고 있어 새해 우리 톡신 업체들의 글로벌 경쟁이 가열될 전망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약품관리국(NMPA)은 최근 대웅제약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수출명 주보)에 대한 실사를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 시판허가를 승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대웅제약은 지난 2021년 중국에 나보타 시판허가를 신청한 이래 3년간 승인이 지연돼 왔지만 최근 실사가 완료된 만큼 내년 상반기 승인이 기대되고 있다. 메디톡스는 최근 중국 '해남 스터우 투자유한회사'와 자체개발한 차세대 보툴리눔 톡신 '뉴럭스' 및 히알루론산(HA) 필러 '뉴라미스'의 중국 총판 계약을 체결하고 중국 톡신·필러 시장 진출의 첫 발을 내딛었다. 이번 계약을 통해 해남 스터우는 뉴럭스의 중국 임상 3상 시험과 허가 절차를 전담할 예정이다. 뉴럭스 중국 출시 목표 시점은 2028년, 뉴라미스는 내년 말 중국 등록이 기대된다. 메디톡스는 최근 충북 오송 3공장에 뉴럭스 대량생산시설을 구축한 만큼 중국 등 해외 수출물량 공급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은 약 1조2000억원 규모로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톡신 시장으로 꼽힌다. 연평균 성장률은 약 25%로 글로벌 평균 성장률 10%대를 훨씬 웃돈다. 대웅제약은 중국과 더불어 세계 3대 톡신 시장으로 꼽히는 미국과 유럽에 이미 진출해 있고 메디톡스는 유럽에 진출해 있는 만큼 두 회사는 성장세가 가파른 중국 톡신 시장 진출에 특히 공을 들이고 있다. 현재 국내 업체 중 유일하게 중국 톡신 시장에 진출해 있는 휴젤은 올해 3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품목허가를 받은 보툴리눔 톡신 '보툴렉스'(미국제품명 레티보)를 내년 초 미국에 출시할 예정이다. 휴젤은 지난 7월부터 미국행 물량을 출하했으며 미국 현지 파트너사 '베네브'와 함께 현지 의료전문가를 대상으로 학술 마케팅을 확대, 2028년까지 레티보의 미국 시장점유율을 10%로 높인다는 목표다. 메디톡스는 올해 초 미국 FDA에 품목허가 신청을 제출했던 차세대 보툴리눔 톡신 제제 'MT10109L'이 한차례 반려되기도 했지만 이는 제품의 문제가 아닌 일부 서류의 누락 때문이었던 만큼 최대한 신속히 서류를 보완해 재신청한다는 방침이다. 3개 톡신 업체는 올 한해 국내에서도 치열한 점유율 1위 경쟁을 벌여왔다. 올해 1~3분기 누적 기준 휴젤은 톡신 매출 1488억원을 올려 국내 업체 매출 1위를 지키고 있고 대웅제약 1378억원, 메디톡스는 828억원의 톡신 매출을 올려 2~3위를 달리고 있다. 3개 업체는 공통적으로 미국, 중국, 유럽 외에 중동, 동남아, 호주, 일본 등 각각 60~70개국에 진출해 있으며 톡신 수출 비중도 60~80%에 이를 정도로 수출 비중이 높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2025년 의약품 품목별 수출 전망'에 따르면 국내 보툴리눔 톡신(독소류 및 톡소이드류)의 올해 수출은 총 3억6600만달러(약 5400억원)로 전년대비 19.2% 성장하고 내년 수출은 총 4억달러로 올해보다 9.4%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는 올해에 이어 새해에도 국내 보툴리눔 톡신 수출이 지속 성장해 수출 효자노릇을 할 것으로 내다보면서 특히 고환율 수혜 품목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한미약품 모녀-장남 ‘화해’…막내 임종훈 선택만 남았다

1년 간 끌어온 한미약품그룹 창업 패밀리 간 경영권 분쟁이 마침내 극적인 해결의 돌파구를 마련했다. 가족간 대립의 한 축인 장남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가 그동안 상대방인 모녀측과 분쟁 종식과 상호간 고소·고발을 모두 취하하기로 화해의 손을 맞잡은 것이다. 한미약품그룹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의 최대주주그룹 '4인연합'(송영숙 회장·임주현 부회장 모녀,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김남규 라데팡스파트너스 대표)은 임종윤 이사가 보유한 한미사이언스 지분 5%를 매입하고, △경영권 분쟁 종식 △한미그룹 거버넌스 안정화 △전문경영인 중심의 지속가능한 경영체제 구축 등에 합의했다고 26일 밝혔다. 아울러 4인연합과 임종윤 이사는 상호 제기했던 민·형사상 고소·고발도 모두 취하하기로 했다. 이로써 한미사이언스에서 4인연합의 지분은 40% 가량으로 높아질 전망이며, 우호지분까지 포함하면 50%에 이른다. 임종윤 이사는 남은 지분이 6%대로 낮아지지만 1200억원 가량의 상속세 재원을 마련하게 됐다. 이번 4인연합과 임종윤 이사간 극적 합의는 지난 11월 28일 한미사이언스와 이달 19일 한미약품의 잇단 임시주주총회에서 4인연합과 형제측(임종윤 이사,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 형제)의 대립구도가 지속돼 경영권 분쟁이 해를 넘길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돼 온 가운데 이뤄졌다는 점에서 전격적인 타결로 평가된다. 앞서 임종윤 이사는 지난 13일 입장문을 내고 “19일 개최되는 한미약품 임시주총을 철회하고 주주의 신뢰회복을 위한 대화의 장을 열자"고 제안해 4인연합측에 화해의 제스처를 먼저 보낸 바 있다. 다만, 모녀측의 한미약품은 임 이사 제안의 진정성을 믿기 어렵다며 임시주총을 밀어부치고 안건으로 올랐던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이사 해임안을 부결시키며 '박재현 대표 체제'를 더욱 굳히는데 성공했다. 4인연합과 임종윤 이사간 합의에 따라 한미약품과 업계는 경영권 분쟁 해결의 마지막 열쇠를 쥐고 있는 차남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의 결단을 주목하고 있다. 지난 19일 한미약품 임시주총에서 모녀측 인사인 박재현 대표 해임안이 부결된 직후에도 한미사이언스는 “박재현 대표이사 해임요건에 해당하는 사실들이 시간이 갈수록 구체화되면 주주들의 판단도 달라질 것"이라는 입장문을 발표해 모녀 4자연합측과 대결을 지속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번 임종윤 이사의 모녀측과 화해는 동생 임종훈 대표와 사전 협의 없이 독자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업계는 풀이하고 있다. 임종윤 이사의 지분 매각 공시 직후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는 입장문을 통해 “형님이 이 상태로 계속 다툼만 해서는 여러모로 안되겠다는 답답함에 결심한 걸로 알려왔다"며 “형님과 논의 중"이라는 입장만 내놓았다. 그룹 주력사인 한미약품은 박재현 대표 재신임에 이어 오너일가 장남까지 전문경영인 체제에 힘을 실어줌에 따라 신약개발 전문기업이라는 중장기 비전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재현 대표는 지난 19일 임시주총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비만·대사질환, 항암, 희귀질환 등 국내 제약사 중 가장 많은 혁신신약 파이프라인을 통해 2033년 매출 5조원의 글로벌 톱50 제약사로 성장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4인연합측 관계자는 “이번 합의를 통해 (경영권 분쟁 장기화로) 오랜기간 주주가치를 억눌렀던 오버행(잠재적 매도물량) 이슈도 대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주주간 화합을 통해 경영권 분쟁 종식은 물론 '글로벌 한미'를 향한 과정에서 임종윤 주주도 4인연합에 적극 힘을 보탤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2024 제약 결산] 신약개발·헬스케어로 지속성장 ‘찜했다’

2024년 한 해 국내 주요 제약업체들의 성장전략 지향점은 크게 '신약개발 전문회사' 또는 '종합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하려는 움직임으로 크게 구분지을 수 있다. 신약 1개 개발에 10년 이상 수천억 원이 소요되지만 성공시 글로벌 제약사로의 도약을 앞당길 수 있는 만큼 일부 상위 제약사들은 신약개발에 몰두했다면, 다른 제약사들은 우선 덩치를 키우기 위해 의약품·의료기기·건기식 등을 결합한 종합 헬스케어기업으로 변신하는데 주력해 왔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신약개발 전문회사를 중장기 비전으로 내세운 대표 제약사로 한미약품이 꼽힌다. 한미약품은 비만·대사질환과 항암, 희귀질환을 중심으로 30여 개의 혁신신약 파이프라인을 운영, 10년 내 매출 5조원의 제약사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내걸고 있다. 앞서 지난 19일 창업패밀리간 경영권 분쟁을 빚고 있는 한미약품의 임시주주총회에서 해임안 부결로 입지를 굳힌 박재현 대표는 “한미약품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혁신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을 것"이라며 “신약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해 온 고 임성기 선대회장의 철학을 계승해 신약개발 전문 제약기업으로 방향성을 지켜갈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제약업계 실적 1위의 유한양행도 올해 비소세포폐암 신약 '렉라자'가 국산 항암제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것을 계기로 글로벌 신약개발 전문회사로 변신에 한층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들어 3분기까지 전통 제약사 연구개발비 지출 1위를 달리고 있는 유한양행은 제2의 렉라자 후보로 이중항체 항암제 'YH32367' 임상 1·2상, 알레르기·천식 치료제 'YH35324' 임상 1상 등 30여개 신약 파이프라인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창립 이후 최대인 1조7000억원 규모의 희귀질환 신약후보물질 'CKD-510' 기술수출에 성공했던 종근당은 지난달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CKD0508' 임상 1상 시험을 미국 FDA로부터 승인받았으며,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CKD-703' 임상 1상을 진행하는 등 혁신신약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올해 1~3분기에 연구개발비 지출에서 전통 제약사 2위를 차지한 대웅제약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와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 등 자체 신약 성공 여세를 몰아 세계 최초로 개발 중인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베르시포로신' 등 신약개발 전문회사로 변신한다는 포부다. 신약개발로 지속성장의 엔진을 장착하려는 제약사와 달리 또다른 제약업체군은 '종합 헬스케어기업으로 도약'을 표방하며 양적 성장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보령은 지난 18일 '제3회 휴먼스 인 스페이스(HIS) 챌린지' 최종 수상팀 4팀을 선정하고, 미국의 우주인 건강 모니터링 솔루션 스타트업 이젠타 등 4개 수상팀에 지분 투자 및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실험 기회 제공 등 지원을 약속했다. HIS 챌린지는 보령이 개최하는 글로벌 우주의학 경진대회로, 보령은 2022년부터 오너 3세 김정균 보령 대표 주도로 우주여행시대에 대비한 '스페이스 헬스케어(Space Health Care)'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앞서 보령은 지난 12일 대만 제약사 로터스와 항암 주사제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을 체결하고 처음 글로벌 CDMO 사업에 진출하기도 했다. 주름개선 화장품 '마데카크림'의 성공을 일궈낸 동국제약은 뷰티 헬스케어(Beauty Health Care) 전문 제약사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동국제약은 지난해 출시한 홈 뷰티 디바이스 '마데카 프라임'의 제품군을 올해에도 계속 확대한데 이어 지난달에는 한국비엔씨가 개발한 보툴리눔톡신 '비에녹스'의 국내 독점판매 계약을 체결해 국내 톡신 시장에도 진출했다. 휴온스그룹은 최근 주력사 휴온스의 건강기능식품사업본부를 물적분할하고 그룹 내 건기식 전문 계열사 휴온스푸디언스에 통합 합병해 건기식 사업에 더욱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를 계기로 제약 전문 휴온스, 의료기기 전문 휴온스메디텍, 부자재 전문 휴엠앤씨 등 계열사간 종합 메디컬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올 한해 국내 제약업계의 공통 트렌드의 하나로 오픈이노베이션이 꼽힌다. 신성장동력을 확보하려는 제약 대기업과 혁신기술 기반의 우수 중소벤처기업 간 협업 전략인 오픈이노베이션은 시너지 창출 및 국내 제약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도시유전, 美서 탄소제로 재생유 사업 승인…‘해외 첫 공식 인정’

폐자원 재활용 신기술기업 도시유전이 해외에서는 처음으로 미국에서 폐플라스틱·폐비닐을 재생유로 바꾸는 친환경 신기술 사업을 공식 승인받았다. 이로써 도시유전은 온실가스·대기오염물질 배출 없이 폐플라스틱·폐비닐을 고순도 재생유로 바꾸는 세계 최초·유일의 신기술 사업의 상용화 가능성을 국제 무대에서 공식 인정받게 됐다. 24일 도시유전에 따르면 도시유전의 해외사업 파트너사인 영국 사비엔테크놀로지그룹의 리차드 패리스 회장은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시의회가 '자원 혁신 캠퍼스(RIC) 프로젝트'를 공식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RIC 프로젝트는 사비엔그룹이 도시유전의 친환경 재생유 생산기술인 'RGO(Regenerated Green Oil) 기술'을 적용해 건설하는 폐자원 재활용 공장 신축 사업을 담고 있다. 도시유전이 자체개발한 RGO 기술은 전기를 가해 세라믹볼에서 발생하는 파동에너지를 이용, 폐플라스틱·폐비닐을 태우지 않고 저온(300°C 미만)에서 분해해 고순도 재생유를 추출하는 기술로, 기존의 태우는 방식인 고온 열분해 방식이 아니라 온실가스는 물론 다이옥신 등 대기오염물질도 원천적으로 배출하지 않는 세계 유일의 신기술이다. 폐플라스틱·폐비닐 1톤을 처리할 경우 최대 0.7~0.8톤의 고품질 나프타 또는 경질유 수준의 재생유를 생산할 수 있으며, 특히 폐플라스틱·폐비닐을 선별 투입할 필요없이 종량제봉투 등 혼합폐기물을 통째로 투입해도 플라스틱·비닐 성분만 분리 추출해 재생유를 생산할 수 있다. 도시유전은 이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지난 2021년 산업통산자원부 신기술(NET) 인증을 받았다. 도시유전은 우리기술과 공동투자를 통해 전북 정읍에 건설 중인 재생유 생산공장에 세계 최초로 RGO 기술을 적용, 올해 말 완공을 앞두고 있으며 베트남, 말레이시아, 핀란드, 영국, 중동국가 등에서도 업무제휴를 통해 RGO 기술을 적용한 공장 설립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이번 미국 피닉스 시의회의 사업 승인은 전북 정읍에 이어 해외에서는 최초로 현지 정부기관에 의해 공식 사업 승인을 받아 상용화를 시작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피닉스시는 지난 2015년부터 폐기물 순환경제 구축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 공모를 시작, 지난해 12월 사비엔그룹과 도시유전의 프로젝트를 최종 우승팀으로 선정했다. 이어 지난 18일 피닉스 시의회에서 사비엔그룹과 도시유전의 프로젝트가 공식 승인을 받음으로써 도시유전 RGO 기술의 미국 진출이 성사됐다. 도시유전은 온실가스 및 환경오염 문제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 국가가 공통으로 안고 있는 과제인 만큼 국내보다 시장규모가 큰 글로벌시장 진출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동시에 도시유전은 해외보다 신기술 도입에 소극적인 국내 분위기에 대해서도 아쉬움과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기후위기·환경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한 해외 각국이 서둘러 환경 신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는데 반해 정작 우리나라는 소극적인 태도로 우리나라에서 개발된 신기술조차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에 대한 우려로 풀이된다. 정영훈 도시유전 대표는 “이번 영국 사비엔그룹의 발표와 미국 피닉스 시의회의 승인, 그리고 올해 말 완공되는 정읍공장에 적용되는 RGO 기술은 지난 2021년부터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와 국내 연구기관 연구원들이 인정했던 기술"이라며 “그럼에도 국내에서는 도시유전의 기술이 가짜기술이라는 확인되지 않은 루머들이 확대재생산됐다. 이번 미국 승인은 이러한 루머들을 불식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 대표는 “그 어느 때보다 ESG 경영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지만 정작 국내에서는 세계 최초이자 유일한 도시유전의 기술에 대해 보호해 주거나 도와주려는 사람보다 가짜기술이라고 공격하는 사람이 많았다"고 토로하며 “그러나 이에 굴하지 않고 RGO 기술을 인정해 주는 나라를 찾는데 성공했다. 해외에서 인정하면 결국 기술 보유국인 대한민국도 인정해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해외시장의 문을 두드려왔고 드디어 결실을 맺게 됐다"고 소회를 밝혔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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