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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빈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박규빈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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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GE-MS, 스마트 병원 솔루션 사업 맞손

LG전자는 최근 GE헬스케어코리아·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스마트 병원 공동 발굴 및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스마트 병원은 병원 운영과 진료에 IT 기술을 접목해 환자에게 더 나은 의료 서비스 경험을 제공한다. 컨설팅 기업 'CMI'에 따르면 글로벌 스마트 병원 시장 규모는 2022년 약 410억 달러에서 2030년 1533억 달러까지 연평균 20% 이상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3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첨단 디지털 의료 기기 △디지털 솔루션 △클라우드 시스템 등 빠르게 성장하는 스마트 병원에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협업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GE헬스케어는 첨단 디지털 의료 장비는 물론, 환자의 의료 데이터를 통합∙분석해 시술 정확도와 병원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디지털 솔루션을 보유한 글로벌 업체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시스템·애저 오픈 AI 등 AI 알고리즘 모델과 의료진의 스마트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등 병원의 디지털 전환을 돕는 솔루션을 갖추고 있다. 장익환 LG전자 BS사업본부장은 “스마트 병원 구축을 위한 3사 간 협업을 통해 국내 의료 환경 발전에 기여하고, 환자들에게는 더 나은 의료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삼성전자, 글로벌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 점유율 33%…15년 연속 1위

삼성전자는 글로벌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2009년 첫 글로벌 1위 달성 이후 15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시장 조사 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23년 글로벌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판매량 기준 33%의 시장 점유율로 연간 200만대 이상을 판매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마이크로 LED 기술을 적용한 세계 최초 모듈러 디스플레이 '더 월', 초슬림 두께와 균일한 베젤 디자인으로 뛰어난 몰입감을 선사하는 '스마트 사이니지'를 선보였다. 또한 스포츠와 랜드마크 시장부터 전기차 충전소 맞춤형 '아웃 도어 사이니지', 교육 시장에 최적화 전자 칠판 '삼성 플립 프로' 등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에 맞는 차별화된 상업용 디스플레이와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또 설치 편의성을 높인 '더 월 올인원'·'버추얼 프로덕션 전용 더 월' 등 끊임없는 제품 혁신을 바탕으로 '더 월'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다. 최근 두바이 아틀란티스 더 로열, 싱가폴 마리나 베이 샌즈 등 초호화 호텔의 최상위 스위트룸에 '더 월'을 공급하며 호텔업계에도 독보적인 영향력을 보이고 있다. 올해 1월에는 세계 최초로 투명 마이크로LED를 선보이며 상업용 디스플레이 혁신을 이끌기도 했다. 투명 마이크로 LED는 북미 디스플레이 전문 매체인 레이브(rAVe)로부터 '가장 놀라운 LED제품'·'최고의 투명 디스플레이'·'미래의 제품상' 등 3개 부문 수상을 휩쓸며 그 혁신성을 인정 받았다. 또한 사이니지 내 콘텐츠를 손쉽게 운영∙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 '삼성 VXT'를 출시해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솔루션 사업도 확대하며 사이니지 경쟁력을 대폭 강화했다. 정훈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비즈니스 환경의 필요에 부합하는 전문화된 디바이스와 솔루션과 서비스를 통합 제공함으로써 B2B 고객에게 최고의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콤보’ 판매량, 1만대 돌파”

삼성전자가 지난 2월 국내에 선보인 '비스포크 AI 콤보'가 국내 히트 펌프 방식 세탁건조기 시장에서 처음으로 1만대 고지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자사 비스포크 AI 콤보가 출시 3일만에 1000대, 12일만에 3000대 판매에 이어 지난 주말에 1만대 판매를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비스포크 AI 콤보의 인기 비결은 세탁기와 건조기 기능이 하나로 합쳐진 올인원 세탁건조기 제품이라는 점에 있다. 세탁물 이동 없이 세탁부터 건조까지 한 번에 가능하며, 세탁기와 건조기를 각각 설치할 때보다 설치 공간을 약 40% 절약할 수 있다는 점이 소비자의 기대를 만족시켰다는 것이 삼성전자의 분석이다. '비스포크 AI 콤보'는 세탁 25㎏, 건조 15㎏ 등 대용량 작업이 가능해 킹사이즈 이불 빨래도 처리 또한 할 수 있다. 일체형 제품이면서도 고효율 인버터 히트펌프 기반으로 단독 건조기 수준의 건조 성능을 구현해, 셔츠 약 17장인 3kg의 빨래를 건조할 때 드는 건조 시간과 에너지 사용량은 일반 건조기와 유사하다. 일반 건조기 기준으로 비교하면 삼성전자 20kg 용량 건조기의 1회 건조 시 소비전력량은 1989.1Wh, 1kg당 소비 전력량은 147.5wh, 연간 소비전력량은 318.3kWh로, 이는 국내 업계 최저 수준이다. 연간 에너지 비용 역시 5만1000원으로 국내 업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다. 비스포크 AI 콤보는 7형 풀터치 LCD 패널에 컬러 UI로 원하는 정보를 한눈에 확인하고, 스마트싱스로 연결된 다른 가전 제어도 가능한 'AI 홈', 세탁물의 무게와 오염도, 건조도를 감지해 세탁·건조 시간을 맞춤 조절하는 'AI 맞춤 코스', 세탁을 할 때 최대 60%, 건조는 최대 30%까지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AI 절약 모드'까지 제반 성능이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경제 6단체 “제22대 국회, 초당적 협치로 경제 살려달라”

경제 6단체는 제22대 국회는 초당적 협력으로 산업 경쟁력 제고에 나서달라고 호소했다. 10일 한국경제인합회는 “제22대 국회는 이번 총선에서 나타난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여 상생과 화합의 정신으로 민생 경제 안정과 경제 활력을 되살리는데에 혼신의 힘을 다 해주기 바란다"고 논평했다. 한경협은 “전 세계적 경기 둔화와 고금리 기조 장기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분쟁 등이 중첩돼 있는 불안한 글로벌 경제 환경 속에 미-중 갈등에 따른 기술 패권 경쟁은 엄중한 상황에 처한 한국 경제와 기업들의 미래 경쟁력을 위협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부디 22대 국회는 우리 경제가 이 위기를 극복하고 재도약할 수 있도록 초당적인 노력을 기울여주길 바란다"며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규제 개혁 등 기업환경 개선을 위해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한국 경제는 지정학적 리스크와 산업 구조의 급변, 성장 잠재력 약화, 인구 사회 문제 심화 등 그 어느 하나 해결이 쉽지 않은 문제들에 직면해 있다"며 “제22대 국회는 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기업 혁신 활동에 걸림돌이 되는 제도를 개선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국가적 난제에 대해 민관이 힘을 모을 수 있도록 리더십을 발휘해달라"고 언급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제22대 국회가 화합과 상생의 정치를 통해 사회 통합과 경제 발전을 이끌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여야가 경제 회복과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입법 마련에 초당적으로 협력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과감한 규제 혁신과 세제 개혁으로 경제 역동성 제고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며 “특히 우리 노동 시장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노사 관계 안정을 위해 국회가 주도적으로 나서 시대적 과제인 노동 개혁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달라"고 덧붙였다. 한국무역협회는 “수출 증대라는 대명제 앞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제22대 국회가 적극적이고 초당적인 의정 활동으로 노동·규제 개혁과 통상 협력 등 우리 기업의 글로벌 진출 확대를 위한 기틀 마련에 역량을 결집하고, 장기적 정책 비전을 수립해 산업 경쟁력 제고에 나서달라"고 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고금리·고물가·인력난에 더해 내수침체 장기화로 어려움이 심화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제22대 국회는 대·중소기업·금융권이 함께 상생하며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경제 생태계를 만들고, 기업을 옥죄는 과도한 환경·노동 등 각종 규제를 과감히 혁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중기중앙회는 “무엇보다 사업체 수의 99%와 고용의 81%를 차지하는 중소기업계와 적극 소통하며 정치가 경제를 밀어주는 친기업적 입법 환경을 만들어 주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중견기업연합회는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 확대, 고물가·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내수 악화 등 경제 위기의 징후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출범하게 될 제22대 국회는 최우선 과제로서 경제 회복을 위한 반전의 계기를 만들어 내라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을 깊이 새겨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중소기업이 중견기업, 중견기업이 대기업으로 원활하게 성장하는 산업 생태계, 비합리적 규제가 아닌 도전과 혁신을 견인하는 법·제도 환경, 수백 년 명문 기업의 역사와 전통이 존경받는 사회적 공감대를 일궈내는 데에 진력해달라"고 주문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성장 영역 확대’ SK텔레콤, ‘AI 피라미드’로 핵심 사업 성과”

SK텔레콤의 인공지능(AI) 피라미드 전략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해외 시장 조사 기관의 평가가 나왔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옴디아는 지난 8일자 보고서를 통해 SK텔레콤이 “다양한 산업의 제휴 회사와 협력해 새로운 성장 영역을 개척하는 AI 피라미드 전략으로 유·무선 핵심 사업에서 성과를 거뒀다"고 분석했다. 또 “SK텔레콤이 5세대 이동통신(5G) 가입자 증가와 로밍 매출 회복 덕에 모바일 사업에서 별도 기준 매출의 84%인 10조5540억원을 벌어들였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SK텔레콤이 지난해 3월부터 6월 사이 중저가 요금제 약 25종을 내놔 지난해 4분기 기준 5G 가입자가 1570만명으로 집계됐고, 이는 2022년 같은 기간보다 17% 증가한 수치라고 부연했다. 이번 보고서에서 옴디아는 SK텔레콤의 AI 사업 중 △데이터 센터 △AI 반도체 △거대 언어 모델(LLM) 등 인프라 부문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올해 1월 공개한 기업·공공 기관 특화 생성 AI 플랫폼인 '엔터프라이즈 AI 마켓'에 주목했다 SK텔레콤 자체 개발 '에이닷엑스' 외에도 앤스로픽의 '클로드 2', 생성형 오픈 AI 'GPT-4', 올거나이즈 '알리 파이낸스', 코난테크놀로지 '코난 LLM' 등 복수의 LLM을 고객 선호에 따라 활용할 수 있다는 평이다. 옴디아는 “파트너사들이 AI 기반 서비스를 내놓을 수 있고, SK텔레콤은 LLM의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와 기술 지원 서비스를 통해 수익을 낼 수 있다"고 했다. 이어 AI 개인 비서 '에이닷'에 대해선 1월 현재 340만 명 이상의 가입자를 모았다며 다양한 일상 업무를 포함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다는 분석도 내놨다. SK텔레콤은 지난해 9월 AI 피라미드 전략을 공개한 바 있고, 기존 사업을 'AI 인프라'와 'AI 전환'(AIX), 'AI 서비스' 등 3대 사업 영역에 입각해 재정의하고 있다. 보고서는 또 SK텔레콤의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가 동남아시아 파트너와 협업으로 51개국 이상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다만 이프랜드 월간 활성 이용자(MAU) 수가 지난해 4분기 총 360만명으로 직전 분기보다 14% 줄었다는 점도 언급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확실한 정상화’ 이스타항공, 매출 3600배↑…영업손실 577억, 전년비 18%↑

이스타항공이 지난해 매출 1467억원, 영업손실 577억원을 기록했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4079만원에 불과했던 이스타항공의 매출은 35만9506.8% 늘어났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577억원으로 18.3%, 당기순손실은 537억원으로 8.1% 증가했다. 이 같은 실적은 본격적인 운항 재확대에 따른 것이다. 기재 리스 비용 등 각종 고정 지출액이 커짐에 따라 적자 규모도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스프라이트 애비에이션 넘버 4 DAC 등 7개사와 항공기 10대와 엔진 1대에 대한 운용 리스 계약을 체결해 운용 중"이라고 말했다. 이스타항공의 운용 리스 총액은 2억8621만달러로, 우리 돈으로는 3690억원이라고 명시돼 있다. 재무제표상 판매·관리비 역시 대폭 늘었다. 특히 총 급여액은 98억원으로 56억원이던 전년보다 73.02%, 교육·훈련비는 6110만원으로 579.12% 많아졌다. 광고·선전비는 5억6900만원, 접대비는 3190만원으로 각각 932.78%, 1018.83% 증대됐다. 2022년에는 없던 기부금이 지난해엔 500만원으로 집계됐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AI 절치부심’ 인텔, 엔비디아 GPU ‘H100’ 잡을 비장의 무기 ‘가우디 3’ 내놨다

글로벌 인공지능(AI) 칩 시장을 호령하는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아성에 도전하고자 인텔이 자체 개발한 최신 칩을 내놨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인텔은 자체 개발한 최신 AI 칩 '가우디 3'을 전날 공개했다. 지난해 12월 뉴욕에서 연 신제품 출시 행사에서 시제품을 선보인 후 4개월 만이다. 인텔은 '가우디 3'의 전력 효율이 엔비디아의 최신 칩 H100 그래픽 처리 장치(GPU) 대비 2배 이상 높고, AI 모델을 1.5배 더 빠르게 실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의 오픈 AI 모델인 라마와 아랍에미리트가 개발한 오픈 소스 대형 언어 모델인 '팔콘' 등에서 테스트했다고도 했다. 인텔은 가우디 3가 오는 3분기에 출시될 예정이고, 미 서버 기업 델·HP·슈퍼마이크로 등이 가우디 3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가우디 3 가격대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인텔은 “경쟁력 있는 가격"이라고만 전했다. 다스 캄하우트 인텔 소프트웨어 부사장은 “당사는 엔비디아의 대비 가우디3가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차별화된 개방형 통합 네트워크 온 칩, 업계 표준 네트워크 기술인 이더넷을 사용한다"며 “우리 제품이 강력하다고 믿는 이유"라고 전했다. 인텔이 H100의 성능에 견주는 새 칩을 공개해 AI 칩 경쟁도 한층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AMD도 지난해 12월 자사의 최신 AI 칩인 MI300X를 출시했고, 메타와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의 클라우드에 탑재된다고 밝힌 바 있다. 후발 주자들의 추격 속에 전 세계 AI 칩 시장의 80%를 차지하는 엔비디아는 한 발짝 더 나간 상태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H100의 후속작으로 새로운 아키텍처 '블랙웰' GPU 기반의 AI 칩인 B100과 B200을 공개한 바 있다. 이 제품은 올해 하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인텔은 퀄컴, 구글 등과 '반(反)엔비디아 전선'을 형성하며 AI 앱 개발을 위한 오픈 소프트웨어 구축에도 나서고 있다. 엔비디아가 구축하고 있는 쿠다(CUDA)라고 하는 AI 관련 앱 개발 지원 소프트웨어 플랫폼에 도전하기 위해서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안덕근 산업부 장관, 청정 에너지·IRA·반도체법 논의차 방미

산업통상자원부는 안덕근 장관이 10일 이날부터 오는 12일까지 미국 워싱턴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보는 안 장관 취임 이후 첫 방미다. 안 장관은 미 상무부·에너지부 장관을 포함한 행정부·의회, 주요 씽크 탱크 핵심 인사를 만나 한-미 산업·에너지 협력방안과 통상 현안을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다. 한-미 양국은 작년 4월 대통령 국빈 방미를 계기로 장관급 산업·공급망 대화(SCCD)와 한미 에너지 장관 회담 등을 통해 반도체 등 첨단 산업 분야 협력, 청정 에너지 분야 협력 등에 합의한 바 있다. 안 장관은 이번 방미를 통해 첨단 산업·청정 에너지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미 반도체 보조금·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인센티브 관련 협의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대미 투자 애로를 점검하는 한편, 원활한 대미 투자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의회 주요 인사들을 만나 협조를 요청한다는 방침이다. 또 향후 한-미 관계의 심화·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주요 씽크 탱크를 방문해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 안덕근 장관은 “한-미 양국은 경제 안보와 첨단 산업·공급망 동맹 관계로 발전해와 어느 때보다 긴밀한 협력 관계에 있다"며 “협력 관계 강화 차원에서 앞으로도 미 상무부·에너지부 등과 지속 협력하고 성과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한화정밀기계, 북미 표면 실장 기술 시장 잡는다…XM·HM520 시리즈 선봬

한화정밀기계는 오는 11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에너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되는'IPC APEX EXPO 2024' 전시회에 참가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북미 최대 표면 실장 기술(SMT) 전시회로 매년 전세계 400여개 제조사가 장비를 출품하고 약 3만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업계 주요 전시회다. 이번 전시회에 한화정밀기계는 다품종 대량생산에 적합한 XM520 시리즈와 소품종 대량생산 라인에 최적화된 HM520 시리즈를 출품했다. 사측은 고객사들의 요구 사항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전방위 라인업 구성을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XM520은 시간당 10만점의 전자 부품을 장착할 수 있는 범용 고속 칩마운터로, 고속·고정도 제어 시스템 적용으로 초소형 사이즈 부품과 이형 부품까지 고속 실장이 가능하다. 부품 공급 장치인 사이드 트레이 피더가 결합된 장비도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이는 북미 시장의 특별 요구 사항을 반영해 XM520의 싱글 레인을 적용해 개발한 장비로, 추가 공간 없이 대량의 이형 부품을 고속으로 장착할 수 있어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SMT 장비 외에도 최적의 생산 계획부터 자재 관리, 모니터링까지 생산 라인의 가동 효율 극대화를 위한 통합 소프트웨어인 'T-솔루션'도 이목을 끌었다. 생산 계획 수립·이력 관리를 할 수 있는 T-OLP를 비롯해 스마트폰, 태블릿 등 포터블 기기를 통해 생산 설비를 원격으로 관리할 수 있는 T-스마트와 빅데이터 기반으로 장비의 유지 보수 시기를 예측해 알려주는 T-PNP 등을 영상으로 전시해 관람객의 이해도를 높였다. 강태우 한화정밀기계 미주법인장은 “이번 전시의 슬로건인 'MAKE MORE with less Time, Space, Investment'을 고객이 실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현지 시장의 환경을 고려한 생산 제품별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해 글로벌 대형 EMS와 최첨단 전장 회사 등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동국제강그룹 3사, ‘준법의 날’ 지정·캠페인 시행…“5년 내 CP 등급 ‘AA’”

동국홀딩스·동국제강·동국씨엠 3사는 4월 1일 '공정거래의 날'을 '동국제강그룹 준법의 날'로 지정하고, 9일 간 임직원 준법 의식 제고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그룹은 준법 관련 첫 캠페인인 만큼 △퀴즈 △슬로건 만들기 △가이드 라인 배포 등 임직원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흥미 위주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준법 가이드 라인 책자에는 영업·구매·관리 등 소속 임직원이 일상 업무 간 헷갈릴 수 있는 공정거래법과 하도급법에 대한 핵심 요약과 행동 지침 등을 담았다. 책자는 업무용 수첩에 동봉 가능한 포켓북 크기로 제작해 활용도를 높였다. 특히 동국제강그룹은 준법 슬로건 선정에 있어 임직원 공모 방식을 적용함으로 스스로 준법에 대해 고민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공모전에는 그룹사 임직원 139명이 참여해 142개 슬로건을 출품했다. 임직원 선호에 따라 동국홀딩스는 '준법이 습관이 될 때 건강한 미래가 시작됩니다', 동국제강은 '준법, 동국의 DNA에 새겨져 있습니다', 동국씨엠은 '준법, 강철 같은 우리의 약속!'을 회사별 공식 준법 슬로건으로 제정했다. 동국제강그룹은 향후 주기적인 준법 캠페인 실행을 통해 임직원 준법의식을 높이고, 사내 자율준수 문화를 확산해 나갈 방침이다. 3사는 2028년 CP등급평가 'AA'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국제강그룹은 공정 거래 질서 확립 및 준법 경영을 위해 2011년부터 'DK 준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공정위 예규 정의 8가지 요건을 핵심 8대 요소로 지정해 이행 중이며 자율준수 사무국 산하 준법 관리 조직을 구성해 활동을 장려하고 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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