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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빈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박규빈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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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총 “고임금 근로자 급여, 최소 수준 인상·과도한 성과급 자제 권고”

한국경영자총협회는 '2024년 기업 임금 정책과 생산성 제고를 위한 경영계 권고' 지난 22일 회원사에 송부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권고는 저성장 우려와 노동 시장 임금 격차 확대, 낮은 생산성 등 최근 우리 경제의 제반 여건을 감안해 △고임금 대기업 임금 인상 자제 △청년 고용 확대 △업무 효율성 제고 △임금 체계 개편을 통한 '생산성 향상'에 초점을 뒀다. 경총은 먼저, 고임금 근로자의 올해 임금은 가급적 최소한의 수준으로 인상하고, 실적이 좋은 기업의 경우 일시적 성과급 형태로 보상하되, 사회적 격차를 심화시킬 수 있는 과도한 성과급은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경총은 대기업·정규직 중심의 누적된 고율 임금 인상에서 비롯된 격차가 일자리 미스 매치를 유발하고 사회적 갈등을 심화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특히 경총은 좋지 않은 실적에도 노조가 관성적으로 높은 임금 인상과 성과급을 요구할 경우 이에 응하지 않는 것이 적절하다는 입장이다. 또 고임금 대기업은 임금 안정을 기반으로 청년 고용 확대와 중소 협력사의 경영 여건 개선을 위해 노력하도록 당부했다. 고임금 대기업의 과도한 임금 인상은 일자리 창출 능력 약화와 노동 시장 내 미스 매치 악화로 이어져 국가 전체의 고용 불안을 야기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아울러 업무 효율성 제고를 통해 근로 시간은 줄이고 성과는 높여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인사 관리를 강화하도록 기업들에 요청했다. 경총은 국내 근로 시간이 비약적으로 감소해 이제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평균에 근접했지만 생산성 향상은 아직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지적했다. 특히 비효율적 업무 프로세스와 우리 근로자의 낮은 업무 몰입도를 우려했다. 이에 따라 기업들에 근로자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비 효율적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근로자의 비 업무적 활동으로 낭비되는 시간을 최소화하는 노력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경총은 투명하고 공정한 평가·임금 체계를 시급히 구축해 적용하고, 저 성과자 지원과 관리 강화로 기업의 생산성과 전반적인 조직 문화 개선을 도모할 수 있도록 인사 관리 시스템 정비를 제안했다. 이동근 경총 상근부회장은 “연공형 임금 체계와 대기업 중심 노동 운동으로 인해 지나치게 높아진 대기업의 임금을 안정시키지 않고서는 여러 부작용을 초래하고 있는 노동 시장 이중구조 해소는 불가능하다"고 언급했다. 또한 “선진국 대비 낮은 노동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것이 저성장을 극복할 수 있는 유효한 수단이라고 판단해 이 같은 권고문을 보냈다“고 부연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산업연구원 “반도체·가전·조선 덕 4월 제조업 ‘청신호’”

반도체 경기가 완연한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4월 제조업 경기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전망이 나온다. 산업연구원은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136명을 대상으로 전문가 서베이 지수(PSI)를 조사한 결과, 4월 제조업 업황 전망 PSI가 114로 4개월 연속 기준치인 100을 상회했다고 24일 밝혔다. PSI는 100을 기준으로 200에 가까울수록 전월 대비 업황 개선을 의미한다. 반대로 0에 수렴수록 업황 악화 의견이 강함을 뜻한다. 4월 업황 전망 PSI는 전달 대비 5p 하락했다. 세부 지표를 살펴보면 내수와 수출, 생산이 각각 106, 115, 107로 기준치를 웃돌았다. 업종별로는 정보통신기술(ICT) 부문이 121로 집계됐다. 기계·소재 부문도 각각 111·105로 2개월 연속 기준치보다 높게 나왔다. 세부 업종별로 보면 △반도체(158) △가전(123) △조선(129) 등 업종 전망이 기준치를 크게 넘긴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화학(113)과 바이오·헬스(111), 기계(106), 디스플레이(105) 등도 마찬가지였다. 다만 3월보다 조선·가전·화학 등 일부 업종들만 오름세이고, 휴대 전화·자동차·철강 등의 업종들은 두 자릿수 하락세를 보여 업황 둔화를 시사했다. 3월 제조업 업황 현황 지수는 114로 8개월 연속 기준치보다 높았고, 2월보다도 3개월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GM, SUV·픽업 트럭·크로스 오버 구매 상담·시승 예약 이벤트 진행

제너럴 모터스(GM)는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픽업 트럭·크로스 오버 모델을 고객이 직접 보고 전 차종 시승 예약까지 가능한 '이머전 위크'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행사는 코스트코 고척점 지하 2층과 1층에서 열리며, 행사 기간은 오는 25일부터 31일까지 총 7일간이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다. 현장 전시 차량은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 오버·타호·GMC 시에라 등 총 3종이다. 전시 부스 내 GMC 시에라에는 광활한 적재함에서 즐기는 봄 나들이, 타호에는 루프탑 텐트로 경험할 수 있는 봄 캠핑을 제안하는 '스프링 카크닉' 콘셉트가 구현돼 있다. 또 전시 차량에 대한 전문적인 상담과 견적을 받고, 지역 대리점을 통한 방문 시승도 예약할 수 있는 상담 부스도 운영되며, 만 21세 이상의 운전면허 소지자라면 시승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GM은 3월 중 트랙스 크로스 오버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6.5%의 이율로 최대 72개월까지 가능한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타 제조사를 포함한 경차 △아베오(젠트라) △크루즈(라세티 프리미어) △캡티바(윈스톰) △말리부 △올란도를 보유한 고객이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구매할 시 20만 원을 지원한다. 또한 타호 구매 고객 역시 트래버스와 동일한 이율과 할부 기간을 선택할 수 있으며 고객이 일시불 구매 시 최대 400만원, 콤보 할부 프로그램 선택 시 차량 금액의 최대 15%를 지원한다. 아울러 GMC 시에라를 구매하는 고객은 5.5%의 이율로 최대 36개월 할부, 또는 6.0%의 이율로 최대 72개월까지 가능한 할부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대한상의, 중소·영세 기업 중대재해법 대응 체계 구축 지원

50인 미만 사업장 등 중소·영세 기업들의 중대재해 예방과 안전 관리 체계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경제 단체와 정부가 손을 맞잡았다. 대한상공회의소는 고용노동부·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과 '중대재해처벌법 기업의 안전보건관리 방안 및 정부지원제도 전국 순회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중대재해처벌법이 50인 미만 사업장에도 전면 적용됨에 따라 재해 예방과 법 준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함이다. 이번 전국 순회설명회는 오는 27일 목포상공회의소를 시작으로 전국 38개 지역 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중대재해처벌법은 경영 책임자에게 소속 직원뿐만 아니라 하청 근로자·노무 제공자에 대해 안전·보건 확보 책임을 부과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는 상황에서 사망 등 중대 재해가 발생할 경우 1년 이상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1월 27일부터 중대 재해 예방과 법 준수 역량이 부족한 5인 이상 50인 미만 중소‧영세 기업들에게도 적용됐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전국 83만 여개에 달하는 50인 미만 사업장에도 전면 적용되면서 소기업‧영세 사업장에도 안전에 대한 관심과 재해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진 상황"이라며 “사업 규모가 작을수록 대표가 처벌을 받는다면 사실상 폐업할 가능성이 있어 이들의 안전·보건 관리 체계 구축을 돕기 위해 순회 설명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설명회는 산업 현장 안전·보건을 책임지는 공단 소속 전문가들이 직접 강연을 맡아 진행되며, 강연은 중대재해법상 안전·보건 관리 체계 구축 방법, 사업장 스스로 하는 위험성 평가 실시 방법, 정부 지원 제도 활용 방안 등을 중심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중소사업장에서의 '안전·보건 관리 체계 구축‧이행'을 지원하기 위해 현재 정부가 실시하고 있는 '산업 안전 대진단'을 참석자들과 함께 시연하고 진단 결과에 따른 맞춤형 지원 제도를 소개할 계획이다. 공단 관계자는“중대재해처벌법상 사업장 위험 요인 파악·사고 예방 활동·사업주 역할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해 법의 핵심인 자기 규율 예방 체계 확립을 지원하려 한다"고 전했다. 이어 “금번 설명회를 통해 50인 미만 사업장들이 중대재해법 대비와 자기 주도적 안전·보건 관리 체계 구축에 보탬이 되기를 기대하고, 정부가 실시하고 있는 산업 안전 대진단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부연했다. 유일호 대한상의 고용노동정책팀장은 “이번 설명회에서는 중소‧영세기업 실정에 맞는 현장감 있는 설명과 실질적인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방법들을 중점적으로 다룰 계획"이라며 “법 시행 2년이 경과한 만큼 기업의 안전·보건 관리 체계 구축을 지원하는 한편, 산업 현장에서의 애로 사항을 파악해 법 제도 개선에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언급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롯데, 잠실서 파트너사 임직원 초청 ‘행복 나눔 동행 콘서트’ 개최

롯데는 지난 22일 서울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파트너사 임직원 1300명을 초청해 '롯데 행복나눔 동행 콘서트'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파트너사 임직원과 문화 공연을 통해 교감하며 더욱 화합하자는 취지라는 설명이다. 콘서트 주제는 롯데그룹과 협력 파트너사의 동반성장의 의지를 담아 '더 높이, 더 멀리! 같이 성장하는 아름다운 동행'으로 정했다. 음악회 진행에 앞서 이동우 롯데지주 대표이사와 오영교 동반성장위원장을 비롯해 롯데 13개 계열사 대표·협력사 대표들은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을 기원하는 점등식을 통해 상생 의지를 다졌다. 1·2부로 나뉘어 약 100분에 걸쳐 진행된 콘서트에는 '불타는 트롯맨' 우승자인 가수 '손태진'과 스트릿 우먼 파이터 우승자인 댄서 '허니제이', 걸그룹 SES 출신 뮤지컬 배우 '바다' 등이 출연했다. 콘서트는 오케스트라의 클래식 연주를 기반으로 트롯·성악·힙합과 K팝 발라드까지 여러 세대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편성과 풍성한 볼거리로 채워졌다. 콘서트를 관람한 AI 청소 솔루션 업체 고예성 크린텍 대표는 “롯데와 여러 파트너사 임직원이 함께 어우러져 공연을 즐기며 롯데 협력사로서의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다"며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하모니를 이루듯 롯데와 파트너사들이 서로 시너지를 내는 조화로운 협력 관계를 이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롯데 관계자는 “어려운 시기인 만큼 서로 마음을 모아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올해도 파트너사들과 함께 동반 성장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포스코 저력은 열정과 단결”…장인화 회장, 100일 현장 경영 개시

장인화 신임 포스코그룹 회장이 100일간의 현장 경영을 시작했다. 24일 포스코홀딩스에 따르면 장 회장은 취임 후 첫 현장 방문차 경북 포항 냉천 범람 당시 피해가 컸던 포항제철소 2열연 공장을 찾아 직원들을 격려했다. 장 회장은 100일 동안 포항·광양·송도 등 그룹 주요 사업 현장에서 직원들의 이야기를 직접 듣고, 필요한 사항은 즉시 개선해 직원들이 신뢰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장 회장의 첫 걸음인 이번 행보는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현장에서 설비와 기술을 가장 잘 아는 실무자들과 소규모로 만나 자유롭게 소통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2열연 공장은 포항제철소 연간 생산량의 33% 수준인 500만 톤을 처리하는 핵심 시설로, 태풍 힌남노 수해 복구 당시 세계 최고 수준의 정비·조업 기술력과 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침수 100일 만에 정상화를 이뤄낸 곳이다. 장 회장은 직원 한 명 한 명과 손을 맞잡으며 인사를 나누고 “초유의 사태를 맞아 녹록지 않은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헌신적인 노력과 하나 되는 마음으로 정상화를 이뤄낸 여러분이 자랑스럽고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혹독한 시련을 새로운 희망으로 바꾼 여러분의 노고에 가장 먼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고 부연했다. 이어 장 회장은 수해 복구 당시 밤낮없이 현장을 지킨 포항제철소 직원들과 구내 식당에서 격의 없는 소통을 이어 갔다. 이 자리에서 장 회장은 “수해 복구 과정에서 보여준 여러분의 열정과 단결되는 마음이 바로 포스코의 저력"이라며 “여러분의 노고를 잊지 않겠다"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초일류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해법은 현장과 직원들에게 있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장 회장은 고로 개수가 진행 중인 2제선 공장에 들러 현안을 살펴보고 직원들을 격려하는 등 현장 곳곳에서 직원들과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오는 26일 장 회장은 전남 광양으로 이동해 광양제철소와 포스코퓨처엠에 방문하고 취임 후 100일이 되는 6월 28일까지 현장 경영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장 회장은 첫 현장 방문에 앞서 포스코노동조합과 노경협의회 사무실을 찾아 신뢰를 바탕으로 선진 노사 문화를 만들어 가기 위해 노사가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코트라, 첨단 외투 기업 채용 간담회’ 개최…석·박사로 확대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지난 21일 첨단 산업 분야 우수 일자리 확대를 위해 '외국인 투자 기업 전문 인력 채용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보잉 코리아(항공우주) △써모피셔사이언티픽코리아(바이오) △재세능원(2차 전지 소재) 등 첨단 산업 외투 기업 9개사와 BK21 혁신 사업 참여 대학원 7개교가 참여해 일자리 확대를 위한 산·학·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반도체 장비 기업 '램리서치코리아'는 매년 우수한 이공계 인재들을 두 자릿수 이상 채용하고 있고, 올해에도 사업부·생산 시설·연구·개발(R&D)센터에 근무할 인재를 찾고 있다. 장민관 램리서치코리아 부장은 “인재가 곧 기업의 발전으로 이어지는 만큼 BK21 대학원 졸업 우수 석·박사 인력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의약품)도 올해 15명의 연구원을 이미 채용했고, 내년까지 뛰어난 석학들을 채용할 예정인 만큼 산학 협력 프로그램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는 입장이다. 박성진 부산대 팀장은 “매년 국내 우수 석박사 인재들이 BK21 대학원 혁신 사업을 통해 배출되고 있다"며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을 소개하고, 우수한 인재가 양성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지엽 코트라 글로벌인재센터장은 “B2B 분야 외투 기업은 일반적인 인지도는 낮을 수 있으나,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기업이 많아 한국 인재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코트라의 외투 기업 채용 지원 사업은 그동안 대학생을 위주로 이뤄졌으나 올해부터는 외투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R&D 분야 석·박사 전문 인력 채용 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반도체·2차 전지·바이오 등 첨단 산업 분야별 채용 설명회도 개최해 나갈 예정이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SK티비엠지오스톤-이마트24, ‘썩는 플라스틱’ 리필 스테이션 운영

SKC 생분해 소재 사업 투자 회사 SK티비엠지오스톤은 이마트24·플랜드비뉴와 자판기 형태의 친환경 리필 스테이션 '그린필박스'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마트24 R용산트리스퀘어점에 구축된 그린필박스는 SK티비엠지오스톤의 생분해 라이멕스를 소재로 제작한 리필 용기에 세탁·주방 세제 등을 손쉽게 담아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다. 한번 구매한 용기로 세제를 필요한 만큼 재구매할 수 있어 보다 친환경적이고 합리적인 소비가 가능하다. 생분해 라이멕스는 기존 플라스틱 수지를 대신하는 생분해 소재인 PBAT와 천연 성분인 석회석을 결합한 신소재다. 일정 조건을 거치면 완전히 생분해돼 자연으로 돌아가는 '썩는 플라스틱'이다. 이를 통해 이마트24 그린필박스에서는 매립이나 소각 시 분해되지 않는 일반 플라스틱 용기를 재활용하는 기존 리필 스테이션들보다 한걸음 더 나아간 '제로(0) 플라스틱'을 실천할 수 있다. SKC는 2021년 라이멕스 기술을 보유한 일본 TBM과 합작한 SK티비엠지오스톤을 설립하고 생분해 라이멕스 상업화를 추진해 왔다. SK티비엠지오스톤은 앞서 올해 1월 국내 대표 페인트 제조사인 삼화페인트공업과 '생분해 친환경 페인트 용기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친환경 도료 용기 시장에도 진출했다. SKC는 또 투자사 에코밴스를 통해 독자 기술로 개발한 생분해 소재인 고강도 PBAT 상업화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에코밴스와 SK티비엠지오스톤은 각각 2025년 가동을 목표로 단일 공장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인 연산 7만톤 규모인 PBAT 생산 시설과 연산 3만6000톤 규모의 라이멕스 생산 설비 건립을 추진 중이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한국이통 인수부터 글로벌 AI 컴퍼니까지…‘40돌’ SKT, ‘10대 순간’ 선정

SK텔레콤이 오는 29일 창사 40주년을 맞아 지난 40년간 회사의 역사를 수놓은 10대 순간을 선정해 자사 뉴스룸에 24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10대 순간에는 SK텔레콤 구성원 1100여명과 주요 비즈니스 파트너 등 외부 이해관계자 100여명이 직접 참여했다. SK텔레콤은 전신인 한국이동통신 인수부터 글로벌 AI컴퍼니로 도약 중인 현재까지 40년 동안 가장 의미 있는 열 가지 순간을 시계열 순으로 선정했다. 첫 번째 순간에는 제2이동통신 사업권 반납과 이후 한국이동통신 인수를 통해 이뤄진 이동통신사업 진출이 선정됐다. 1992년 SK그룹의 전신인 선경은 압도적인 점수로 제2이동통신 사업권을 따냈지만 당시 정치적 상황에 의해 불과 1주일만에 사업권을 전격 반납했다. 이후 1994년 민영화가 추진되던 한국이동통신을 공개 입찰을 통해 인수하며 이동통신 사업에 본격적으로 참여하게 된다. 이어 세계 최초 CDMA 상용화·스피드011 브랜드의 탄생, 3G부터 5G까지 이어온 이동통신 기술 리더십 선도 등 SK텔레콤을 글로벌 통신사 반열에 오르게 한 기술 경쟁력이 10대 순간에 꼽혔다. 또 신세기통신·하나로텔레콤(현 SK브로드밴드)·하이닉스 인수 등 공격적인 M&A를 통해 사업을 확장하고 기업 체질을 개선한 사례들도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 대한민국 응원 문화의 시초가 된 2002년 월드컵 'Be The Reds' 캠페인, 2006년부터 지금까지 쓰이는 SK텔레콤 'T' 브랜드의 탄생, 24년째 이어오고 있는 국내 3대 고객 만족도 그랜드 슬램 달성 등도 40년 역사의 한 자리를 차지했다. 마지막 열 번째 순간으로는 AI 피라미드 전략을 기반으로 가속화 하고 있는 '글로벌 AI 컴퍼니'로의 변화 추진이 선정됐다. SK텔레콤은 지난해 핵심 비즈니스에 AI를 접목하고, 이에 기반한 서비스로 세계 시장을 공략하는 'AI 피라미드 전략'을 공개했다. 또 자강과 협력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AI 컴퍼니로 도약하며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박규현 SK텔레콤 디지털커뮤니케이션 담당(부사장)은 “10대 순간과 같이 대한민국 이동통신 역사를 이끌어 온 당사의 노력과 성과들은 앞으로 맞이할 미래의 큰 자양분이 될 것"이라며 “글로벌 AI 컴퍼니로서 만들어갈 새로운 순간들이 고객과 사회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LG마그나, 獨 차량 사이버 보안 인증 획득…글로벌 전장 시장 공략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LG마그나)이 사이버 보안 관리 체계(CSMS) 인증을 획득했다. 사이버보안 체계를 갖춘 부품을 완성차 고객들에게 공급하며 글로벌 전장 시장을 공략한다. LG마그나는 국제 공인 시험 인증 기관 'TÜV 라인란트'로부터 차량 사이버 보안 관리 체계 인증을 완료하고 지난 21일 인증서를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차량 사이버 보안 관리 체계는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가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중심이 되면서 완성차 업체가 갖춰야 하는 필수 요소가 됐다. LG마그나는 완성차 고객 요구에 앞서 사이버 보안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모빌리티 산업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유럽경제위원회(UNECE)는 2020년 6월 차량 사이버 보안 관련 법규인 'UNECE R-155'를 채택하고 2021년 1월 공식 발효했다. 이에 따라 올해 7월부터는 해당 법규에 따른 사이버 보안 관리 체계 인증을 받은 차량만 UNECE 협약 체약 56개국에 출시할 수 있다. 미국과 중국도 사이버 보안 관련 규제를 확대해 가는 추세다. 이들 국가는 완성차 업체가 차량에 적용되는 모든 부품과 시스템을 아울러 차량의 전체 수명주기 동안 사이버 보안 위협에 대비·대응할 것을 요구한다. 'ISO/SAE 21434'는 대표적인 차량 사이버 보안 관련 국제 표준으로, 기획 단계부터 △개발 △제조 △유지 관리 △폐기까지 차량의 전체 제품 수명 주기에 걸친 사이버 보안 활동에 관한 프로세스를 정의하고 있다. 사이버 보안 관리 체계 인증은 다양한 시나리오를 가정해 디자인·개발·생산·사후 관리까지 전 과정에 규제 등 요구 사항이 제대로 적용돼 있는지 확인하고 철저하게 보안 역량을 평가해 이뤄진다. LG마그나는 CSMS 전담 조직을 신설해 ISO/SAE 21434 기반으로 제품의 보안 위협을 식별·평가하고 이를 방지하기 위한 대응 전략을 수립했다. 제품 전체 수명 주기에 적용하는 사이버보안 프로세스를 구축한 것이다. 지속적인 위험 모니터링과 이슈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하는 체계도 마련했다. LG마그나는 이번 사이버 보안 관리 체계 인증 획득을 통해 완성차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메이저 차량 부품 공급사로서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한다. LG마그나는 2021년 7월 LG전자와 세계적인 자동차 부품 기업 중 하나인 마그나가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LG전자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VS사업본부)·전기차 파워트레인(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차량용 조명 시스템(ZKW) 등 3대 핵심 사업의 고른 성장을 바탕으로 글로벌 자동차 부품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LG전자 VS사업본부도 지난해 2월 TÜV 라인란트로부터 차량 사이버 보안 관리체계 인증을 완료하고 인증서를 받은 바 있다. 정원석 LG마그나 대표는 “차량에 대한 사이버 공격과 새로운 위협에 대응해 보안 취약점을 조기 제거하고 사이버 보안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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