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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빈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박규빈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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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협회, 아제르바이잔서 비즈니스 포럼·B2B 상담회 개최

한국수입협회 수입사절단은 전날 아제르바이잔 바쿠 포시즌스 호텔에서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한-아제르바이잔 비즈니스 포럼'과 'B2B 상담회'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아제르바이잔 경제부·수출투자진흥청이 지원한 이번 행사에는 김병관 한국수입협회장·이은용 주아제르바이잔 대사·유시프 압둘라예프 아제르바이잔 수출투자진흥청장·조계권 코트라 바쿠 무역관장 등 민·관 주요 인사와 양국 50여 개 기업이 참석했다. 김 회장은 “아제르바이잔 수출투자진흥청은 2019년 협회와 업무 협약(MOU)을 맺은 이후 지속해서 협력해 온 중요한 경제 협력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또한 아제르바이잔의 풍부한 광물 자원을 비롯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의 잠재력은 한국의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 및 수입선 다변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만큼, 협회 차원에서 양국 간 통상 협력 확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언급했다. 이 대사는 축사에서 수입사절단의 현지 방문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전세계적으로 글로벌 가치 사슬의 변화와 함께 국제 정세가 복잡한 상황에서 아제르바이잔은 견고한 성장세를 통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정부가 현재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만큼, 이번 행사는 양국 간의 교역 확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회장은 엘누르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경제부 제1차관과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협력과 양국 무역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제주항공 “내실부터”…티웨이항공 “벌크업 우선”

제주항공이 기존 임차기를 돌려보내고 신형 구매기로 기단을 채워나가며 금융 비용 절감에 나서고 있다. 한편 티웨이항공은 중대형 기재를 계속 도입할 예정이고, 장거리 노선 운항 준비도 착실히 하고 있어 외적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2018년 6조2434억원에 달하는 투자를 계획했다. 이 중 6조2217억원은 보잉 737-8(구 MAX) 40대(추가 10대는 옵션), 나머지 217억원은 LEAP-1B 엔진 구입에 투입하기로 했다. 제주항공이 이처럼 직접 보유 자산 늘리기에 나선 건 리스 부채와 같은 금융 비용을 아껴 내실을 다지기 위함이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제주항공의 부채 규모는 총 8318억원으로 파악된다. 이 중 리스 부채는 3124억원으로 37.55%에 달한다. 이는 해당 분기까지의 제주항공의 영업이익 1조3827억원 중 4분의 1에 조금 못 미치는 수준이기도 하다. 부채를 털어내면 회사의 신용도가 높아짐에 따라 조달 금리가 낮아져 재무 개선을 꾀할 수 있게 된다. 이 차원에서 제주항공은 전문 리스 회사를 통해 들여온 기재들을 송출하고 보잉과 계약한 새 비행기들을 도입 중이다. 새로운 주력 기종인 737-8은 기존 737-800과 마찬가지로 좌석수가 189석으로 동일하지만 항속 거리가 6570km로 800km 가량 늘어났다. 신형 엔진은 연간 연료비를 15% 가량 아낄 수 있도록 해주는 장치인 만큼 원가 경쟁력에도 도움이 된다. 이처럼 업그레이드 된 737-8을 활용하면 6시간 내외의 새로운 중거리 노선까지 사업 영역을 넓혀 수익성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제주항공 측은 “유효 좌석 거리(CASK)를 줄여 원가 부담을 낮추고, 경쟁력을 갖추고자 리스에서 구매로 전환한 것"이라며 “예비 엔진은 운항 신뢰성 제고 차원에서 신규 도입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제주항공은 신사업인 화물 운송에도 진출했다. 역시나 운영 원가 절감 차원에서 기존 여객기를 화물기로 개조한 기재를 2대 들여와 운항 중이지만 내실 다지기 차원에서 조심스러운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는 항공 화물 운임 단가가 낮아진 탓에 기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추가 화물기 도입에 관해서는 아직 계획이 없다"며 “추이를 지켜봐야 알 수 있을 듯 하다"고 말했다. 한편 티웨이항공은 외적 성장을 거듭하는 모습이다. 티웨이항공은 호주 버진 오스트레일리아 항공과 인터라인 협정을 체결해 노선 확대와 더불어 환승객 유치 효과를 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최근 일부 여행사를 통해서는 인천-시드니 구간과 이어지는 호주 국내선·뉴질랜드 이원 구간을 버진 오스트레일리아 항공권을 연계해 판매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시드니공항에서 호주 국내선·주변 국가를 편리하게 환승해 여행할 수 있게 함으로써 고객 선택권과 편의성을 높인다는 입장이다. 2022년 말 취항한 호주 노선 운영 경험은 유럽 노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6월 프랑스 파리, 8월 이탈리아 로마, 9월스페인 바르셀로나, 10월에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등 서·남부 유럽 주요국 도시들에 취항하는 티웨이항공은 A330 기재를 늘려가고 있다. 앞서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는 “2027년 매출 3조원, 50대 규모의 기단을 운용하는 위업을 달성토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합병과 맞물려 자사 보유 A330 기재 일부를 티웨이항공에 '웻 리스(wet lease)' 형태로 내어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고,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로부터 조건부 기업 결합 승인을 얻은 만큼 양사 현업 부서 간에는 이미 협의가 진행 중이라는 전언이다. 항공업계의 한 관계자는 “티웨이항공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 이슈의 최대 수혜주로 꼽힌다"며 “정비 분야에 대해 대한항공의 지원을 받게 되는 형태로 기재 계약을 할 경우 더욱 높이 날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LG전자, 美 상업용 AI 로봇 기업에 785억원 투자

LG전자가 전략적 투자를 통해 미래 신사업 가운데 하나로 육성 중인 배송·물류 등 상업용 로봇 사업의 역량 고도화에 속도를 낸다. LG전자는 미국 AI 기반 자율 주행 서비스 로봇 스타트업 베어로보틱스에 6만 달러(한화 785억 원)를 투자해 지분을 취득하는 신주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지분 투자는 단기 수익을 추구하는 재무적 투자가 아니라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관점에서 진행하는 전략적 투자의 일환이다. 주식 매매 거래가 종결되면 LG전자는 단일 주주 기준 베어로보틱스의 최대 지분 보유자가 된다. 베어로보틱스는 2017년 설립됐다. 구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테크 리드로 근무했던 하정우 대표가 이끌고 있다. AI 기반 자율주행 실내배송로봇을 앞세워 국내는 물론 미국과 일본 등에서 서비스를 제공한다. 공동 창업자인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비롯해 구글 등 빅테크 출신 엔지니어를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오픈 플랫폼 기반의 로봇 개발 역량은 글로벌 탑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상업용 로봇 소프트웨어의 플랫폼화, 다수의 로봇을 제어하는 군집제어 기술, 클라우드 기반 관제 솔루션 분야 등에서 뛰어난 역량을 보유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LG전자는 상업용 로봇의 패러다임이 AI 기반의 소프트웨어 중심 로봇(SDR)으로 전환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하드웨어 중심이던 모빌리티 트렌드가 소프트웨어로 변화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향후 상업용 로봇 시장이 본격 개화하는 경우 다양한 공간에서 수많은 로봇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개방형 구조의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기반으로 서비스 로봇의 확장성을 확보하는 것이 필수적이며, 이를 위해서는 AI 기반 자율주행 로봇 플랫폼의 표준화가 중요해질 것이라는 판단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LG전자는 이번 전략적 투자가 미래 신사업으로 육성중인 로봇 사업의 역량을 빠르게 끌어올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전자는 다년간의 로봇 사업을 통해 △공항 △호텔 △레스토랑 △병원 △매장 △박물관 △스마트 물류 창고 △골프장 등 다양한 상업 공간에서 로봇 솔루션 노하우를 쌓아왔다. 경북 구미 LG 퓨쳐파크에는 상업용 로봇 자체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품질관리, 공급망, 서비스 등의 역량 또한 세계적 수준이다. 여기에 베어로보틱스가 보유한 글로벌 R&D 인프라 및 소프트웨어 플랫폼 역량을 더하면 로봇 플랫폼 표준화를 주도하고 시장진입 비용을 혁신적으로 낮출 수 있어 사업 효율과 시너지 극대화로 이어질 수 있다. 서비스 로봇 시장은 AI·통신 등 관련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저출산, 고령화 등 생산활동 인구 감소가 이어지며 빠른 성장이 전망된다. 글로벌 서비스 로봇 시장은 지난 2021년 362억 달러(48조원)에서 오는 2026년 1033억 달러(137조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LG전자 이삼수 CSO(최고전략책임자)는 “이번 지분투자는 서비스 로봇 시장이 본격 성장기에 접어들 전망인 가운데, 사업의 '이기는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중·장기 관점에서는 '임바디드 AI'나 로봇 매니퓰레이션 고도화 등 차별화 기술 영역과 접목하여 다양한 기회를 탐색하며 로봇 사업을 미래 성장엔진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김포국제공항, 2년 연속 아태 지역 중대규모 ‘우수 공항’ 선정

한국공항공사는 자사가 운영하는 김포국제공항이 2023년 세계공항서비스평가(ASQ)에서 2년 연속 우수 공항으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국제공항협회(ACI)가 주관하는 ASQ는 공항이용객을 대상으로 서비스 분야별 만족도를 측정하는 조사다. 김포공항의 비교 대상은 참여한 338개 공항 중 아태 지역 중대규모 공항군(공항 이용객 2500만~4000만명)이다. 이번 평가에서 김포공항은 화장실 청결도와 편안한 대기 시설, 공항안 길 찾기 편의성 등 공항 이용객을 위한 기본 서비스 관리에 주력한 점을 인정받았다. 공사는 지난해 김포공항에 국내 최초로 반려동물 동반 여객을 위한 펫파크를 조성했고, MZ 세대를 위한 주류·게임 팝업 스토어 오픈, 교통 약자 승객을 위한 유니버셜 디자인 적용 화장실 조성 등 공항을 찾는 여객의 서비스 편익을 제고했다. ACI는 오는 9월 미국 애틀란타에서 세계공항서비스평가 시상식을 개최해 우수 공항에 트로피를 수여할 예정이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티웨이항공, 5월 부산-나트랑 신규 취항

티웨이항공은 오는 5월부터 부산-나트랑 노선에 신규로 취항한다고 12일 밝혔다. 해당 노선은 매일 부산 김해국제공항에서 오후 9시 30분 출발, 현지 시각 오전 12시 10분 나트랑 깜란 국제공항에 도착하는 스케줄로 비행 시간은 4시간 40분가량 소요된다. 이와 관련, 티웨이항공은 오는 24일(일)까지 부산-나트랑 신규 취항 기념 오픈 10%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항공권 조회 시 할인 코드 '나트랑'을 입력하면 유류 할증료와 공항 시설 이용료를 포함한 1인 편도 총액 기준 12만6000원부터 구입할 수 있다. 여기에 왕복 항공권 결제 시 추가 3만원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해당 프로모션의 탑승 기간은 일부 기간을 제외한 5월 1일부터 10월 26일까지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현재 인천과 청주에서 나트랑 직항 노선을 운항 중이며, 금번 부산발 나트랑 신규 취항으로 지방발 하늘길 확대에도 계속해서 앞장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구매액만큼 적립받고 쓰자”…제주항공, ‘리프레시 포인트 위크’ 프로모션 진행

제주항공은 11일 이날부터 오는 17일까지 '리프레시 포인트 위크' 프로모션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항공사의 보너스 항공권 개념에서 벗어나 △회원 등급별 순수 항공 운임 중 최대 10% 적립 △1포인트=1원 가치로 적립한 만큼 자유 사용 △항공권 외 사전 수하물·기내식 주문·좌석 선택 등 부가 서비스 구매 가능 △가족 외 친구·지인 대상 포인트 선물 가능 등의 특성을 지닌 멤버십 프로그램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구매 금액만큼 적립받고, 부족한 만큼 재차 결제해 언제든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프로모션 기간동안 제주항공은 추천 노선 예약과 탑승을 완료한 고객에게 리프레시 포인트를 최대 12% 적립해준다. 또 '포인트 보내기' 1000포인트 이상 이용 고객에게 1000포인트 증정, 1만 포인트 이상 이용 고객 대상 추첨 통해 3만 포인트 지급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진에어, 3~6월 푸껫 여행객 운임 할인 제공

신규 가입 시 2만원 추가 할인진에어는 오는 31일까지 이달부터 6월 사이 태국 푸껫으로 여행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운임 할인을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 진에어페이를 이용해 예매하는 고객에게는 3만원 즉시 할인이 적용되고, 홈페이지에서 신규 회원 가입을 한 고객에게는 모든 결제 수단에서 사용가능한 2만원 할인 쿠폰이 주어진다. 또한 사전 좌석 지정 서비스 2만원 할인 혜택도 만나볼 수 있다. 프로모션 페이지에서 쿠폰을 다운로드 한 뒤 해당 부가 서비스의 결제 단계에서 사용하면 된다. 이번 혜택은 선착순으로 제공된다. 진에어는 현재 인천-푸껫 노선을 출발일 기준 수∙목∙토∙일 주 4회 일정으로 운영 중이다. 출발편(LJ005)은 현지 시각 기준으로 인천에서 17시 45분에 출발해 같은날 22시 20분에 도착하고, 복편(LJ006)은 푸껫에서 23시 30분에 출발해 다음날 7시 15분에 한국에 도착한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에어프레미아, 누적 탑승객 100만명↑…첫 취항 2년 8개월 만

에어프레미아가 취항 2년 8개월만에 누적 탑승객 100만명을 달성했다. 에어프레미아는 지난 10일 인천발 로스앤젤레스행 YP101편에 탑승한 242명의 승객을 포함, 누적 탑승객 100만명을 넘어섰다고 11일 밝혔다. 회사는 이 기록을 세우기까지 총 3731편을 운항했다. 노선별 탑승객 분포를 보면 △국내선 8만1000여명 △무착륙 관광 비행 1000여명 △미주 34만2000여명 △동남아 27만7000여명 △일본 19만2000여명 △유럽 10만7000여명 등으로 집계됐다. 탑승객 국적은 한국인 71만명과 외국인 29만명으로, 남녀 성비는 남성이 54.4%, 여성이 45.6%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10대 이하 11.7%, 20대 25.1%, 30대 21.6%, 40대 15.1%, 50대 13.5%, 60대 이상이 12.9%로 전 연령대를 거처 고르게 분포돼 있다. 2017년 국제선 전문항공사로 설립된 에어프레미아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첫 운항까지 어려움이 많았다. 설립 4년 후인 2021년 7월 항공 운항 증명(AOC)을 획득하고 국제선이 아닌 김포-제주 노선으로 첫 운항을 시작, 무착륙 관광 비행과 예비 승무원 실습 비행 등으로 운항을 이어갔다. 2022년 7월 인천-싱가포르 노선을 시작으로 국제선 하늘길을 열었다. 이어 호찌민·로스앤젤레스(LA)·나리타에 연이어 취항했다. 항공기도 5대까지 늘리며 뉴욕·방콕·프랑크푸르트 등으로 노선을 확장하며 빠르게 입지를 다져왔다. 특히 장거리 노선에서 저렴한 가격과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하이브리드 항공사로 입지를 굳히며 '가심비 여행'을 찾는 고객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유명섭 에어프레미아 대표는 “누적 탑승객 100만명 달성은 당사에 대한 고객의 믿음을 증명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니즈에 부합하는 서비스와 노선을 제공하며 항공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티웨이항공-VA, 인터라인 체결…호주·주변국 여행 편의 확대

티웨이항공은 호주 버진 오스트레일리아 항공과 인터라인 협정을 맺고 연계 운항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인터라인이란 복수의 항공사가 각각 운항 중인 노선을 하나의 티켓에 연계해 판매하는 제휴 형태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여러 항공사 운항 구간을 한 번의 티켓 구입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항공사는 노선 확대와 더불어 환승객 유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티웨이항공은 최근 일부 여행사에서 인천-시드니 구간과 이어지는 호주 국내선·뉴질랜드 이원 구간을 버진 오스트레일리아 항공권을 연계해 판매 중이다. 티웨이항공 인천~시드니 이용객은 항공권 구매 시 버진 오스트레일리아 항공편을 한 번에 구입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시드니공항에서 호주 국내선·주변 국가를 편리하게 환승해 여행할 수 있게 된다. 시드니와 연결편 구매가 가능한 노선은 브리즈번·멜버른·골드코스트·퍼스·케언즈 등 호주 주요 9개 도시, 뉴질랜드 퀸스타운·피지섬이다. 탑승 기간은 4월 1일부터다. 이처럼 티웨이항공은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다자간 인터라인 운송계약(MITA) 가입으로 인터라인 연계 운항이 가능한 항공사임을 입증받았다. MITA 가입으로 인해 글로벌 인지도가 높아짐은 물론 고객들에게는 여행 편의성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한편 국내 LCC 최초로 인천-시드니 노선을 운항 중인 티웨이항공은 합리적인 운임과 서비스로 호주 여행객들의 편의에 앞장서고 있다. 2022년 말 취항 이후 올해 초까지 13만여 명의 승객을 수송해 높은 탑승률을 유지하며 티웨이항공의 대표 장거리 노선으로 자리잡았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이번 인터라인 협정으로 시드니 노선의 활용도가 더욱 높아져 관광은 물론 상용 고객 수요를 모두 만족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며 “앞으로도 여러 방식의 노선 다각화를 모색해 고객 편의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대한전선 “2031년까지 탄소 배출량 46%↓”…글로벌 무역 장벽 대응 강화

대한전선이 탄소 배출량 제로를 위한 계획을 구체화했다. 대한전선은 2050년 넷제로 달성을 위한 탄소 중립 로드맵을 수립했다고 11일 밝혔다. 유럽·미국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탄소 중립 관련 정책·규제를 수립해 무역 장벽을 공고히 함에 따라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선제 조치를 취한 것이다. 유럽은 지난해 10월부터 탄소 배출량에 따라 관세를 부과하는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을 시범 시행하고 있으며, 미국도 이와 유사한 청정경쟁법(CCA)의 법안 통과를 빠르게 추진 중이다. 각국 전력청 등 주요 고객사들은 공급사를 대상으로 밸류 체인 전반에 대한 온실가스 감축을 요구하고 있으며, 신 재생 에너지 발전 프로젝트에 쓰이는 케이블에 대해서는 'RE100' 이행을 촉구하고 있다. 이에 대한전선은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해 시장 요구에 빠르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온실가스 감축 목표는 SBTi(Science Based Targets initiative) 기준에 따라 수립했다. SBTi는 과학적 근거에 기반해 기업들의 탄소 배출 감축 목표를 검증하는 글로벌 이니셔티브로, 현재 미국과 유럽 지역의 에너지 기업 등을 포함해 전 세계의 약 7000여 개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대한전선은 올해 상반기 내 감축 목표 및 이행 계획을 제출해 국내 케이블 업계 최초로 SBTi의 승인을 획득할 계획이다. 대한전선은 로드맵에 따라 2031년까지 국내외 전 사업장에서 직∙간접으로 배출하는 탄소 총량을 46% 감축할 계획이다. 이에 더해 해외 법인과 협력사, 운송 등 밸류 체인 전 과정에서 배출되는 탄소량도 2031년까지 30% 이상 줄여 2050년에는 제품 생산·영업 활동에서 발행하는 모든 탄소 배출량이 '0'인 넷제로를 달성할 방침이다. 특히 2025년 완공되는 해저 케이블 1공장의 경우에는 재생 에너지만으로 제품을 생산하는 'RE100' 사업장으로 조성해 유럽 시장 공략의 강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기후 변화 대응력이 기업의 경쟁력이자 성장의 원동력이 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선진 주요 시장의 높은 기준·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기업 환경을 만들어 수주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선점하는 동시에 지속 가능한 성장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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