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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빈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박규빈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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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채용 시장 트렌드, ‘수시로 경력직 뽑는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100인 이상 기업 500개사를 대상으로 '2024년 신규 채용 실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 기업의 66.8%가 '신규 채용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고 3일 밝혔다. 신규 채용 실시 예정 기업 중 57.5%는 올해 채용 규모가 작년과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보다 확대'는 14.7%, '작년 대비 축소'는 8.7%, '신규 채용 계획은 있지만 규모 미확정'이라는 응답도 19.2%로 집계됐다. 기업 규모와 관계없이 올해 채용 규모가 '작년과 유사'하다는 응답이 가장 높았고, 기업 규모가 클수록 '신규 채용 계획은 있지만 규모 미확정'이라는 응답 비중이 컸다. 신규 채용 방식은 응답 기업의 60.6%가 '수시 채용만 실시'고 답했고, '정기 공채·수시 채용 병행' 응답은 32.2%, '정기 공채만 실시'는 응답은 7.2%로 나타났다. 대체로 기업 규모가 작을수록 '수시 채용만 실시한다'는 응답 비중이 높았다. 한편 채용 규모 확정 등 신규 채용 계획의 결정 시점에 대해서는 응답 기업의 62.0%가 '특정 시점 없이 수시로 파악·결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신규 채용에서 가장 중요한 평가 요소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의 74.6%가 '직무 관련 업무 경험'이라고 답했다. 올해 채용시장의 가장 큰 변화 전망에 대해 조사한 결과 '경력직 선호도 강화'라는 응답이 56.8%, '수시 채용 증가'라는 응답이 42.2%로 높았다. 응답 기업의 11.0%가 “채용 과정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다"고 답했는데, 기업 규모가 클수록 그와 같은 경향이 짙었다. 한편 챗GPT 등 생성형 AI를 활용한 자기소개서 작성 등 입사 지원에 대한 기업 인식을 조사한 결과, '평가 유보(중립)'이 68.8%로 가장 높게 조사됐다. 최윤희 경총 청년ESG팀장은 “대내외 경영 환경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기업 신규 채용 계획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노동 개혁과 해묵은 규제 정비로 경영상 리스크를 최소화 해줘야 기업들이 보다 과감하게 채용을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MWC 2024] KT “글로벌 AI·ICT 주도권 잡겠다”

KT가 MWC 2024에서 통신 역량에 IT와 AI를 더한 'AICT' 회사로 거듭나겠다는 비전을 선포하고 글로벌 AI와 ICT를 견인할 수 있는 기업으로 본격적인 도약을 시작한다. KT는 지난달 29일 폐막한 MWC 2024에서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과 AI 혁신 기술을 통해 달라질 미래 생활을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KT는 '넥스트 5G' 존에서 미래 교통 수단인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를 위한 항공 통신망 구축 기술과 양자 암호·전력 절감 등 미래 네트워크 기술을 선보였고, 'AI 라이프' 존에서는 거대 언어 모델(LLM)이 적용된 AI 반도체·소버린 AI 등 초거대 AI가 적용된 다양한 사례를 소개했다. 글로벌 소통 행보도 성과를 얻었다. 국내 유일한 GSMA 보드 멤버인 김영섭 대표는 한국 통신사 대표로 'CEO 보드 미팅'에 참석해 글로벌 통신사 수장들과 ICT 현안을 논의하고, 오승필 기술혁신부문장(CTO)은 27일 열린 'CTO GTI 서밋 키노트'의 연사로 참가했다. 또한 오승필 부문장·김광동 CR실장·이상기 전략실 글로벌사업개발담당 상무 등 주요 임원은 각각 기술·정책·전략 워킹 그룹에 참가해 △6G △차세대 네트워크 △글로벌 정책 이슈 △LLM △양자 통신 산업 등 미래 통신을 위한 세부 어젠다에 대해 토의하며 모바일 산업의 성장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KT는 GSMA와 2024년 M360 APAC 서울 개최를 위한 계약을 체결하고 AICT 컴퍼니로서 혁신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M360은 GSMA가 2013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행사로, 모바일 산업 현안에 대해 유럽·남미·아프리카·아시아 등 지역별 주제를 선정해 ICT 업계의 어젠다를 논의하고 있다. 콘퍼런스뿐 아니라 참여 기업들의 소규모 전시도 마련돼 최신 모바일 기술과 동향을 살필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 올해 M360 APAC 서울은 'AI를 통한 디지털 국가 발전'을 주제로 열린다. 국내외 주요 ICT 기업의 리더들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학계 주요 인사가 참석해 산업별 디지털 전환(DX)·생성형 인공지능(Gen AI)·6세대 이동 통신(6G)·메타버스 등 디지털 시대의 미래를 논의한다. 오승필 KT 기술혁신부문장(부사장)은 “이번 MWC에서 당사는 AICT 컴퍼니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고, GSMA M360 APEC 유치 등 의미있는 글로벌 협력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차세대 기술의 경쟁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파트너십을 더해 AI 기반 산업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아이오닉 6, 美 정부 공인 ‘최고 연료 소비 효율 차’ 선정

현대자동차는 자사 아이오닉 6가 미국 시장에서 판매 중인 2024년형 신차 가운데 연료 소비 효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최근 미국 에너지부·환경보호청(EPA)이 공동 운영하는 연료 절약 정보 사이트 '퓨얼이코노미'에 따르면 18인치 휠을 적용한 아이오닉 6 롱레인지 후륜 모델이 '최고 연료 소비 효율 차'에 올랐다. 아이오닉 6는 2023년형 모델로 인증한 지난해(140MPGe)에 이어 올해도 1위를 차지해 2년 연속 EPA로부터 최고 수준의 효율을 지닌 전기차로 인정받았다. MPGe는 휘발유 1갤런(약 3.785L)을 태워 얻을 수 있는 열 에너지가 33.7킬로와트시(㎾h)라는 점에 착안해 미국 EPA가 사용 중인 전기차의 연료 소비 효율 측정 단위다. 기존 전기차 전력 소비 효율 측정 단위인 ㎞/㎾h보다 내연기관차와 연료 소비 효율을 비교하기에 용이한 장점이 있다. 예를 들어 코나 가솔린 2.0L 모델은 31MPG이지만, 코나 일렉트릭 롱레인지는 116MPGe에 달한다. 전기차 뒤에는 소문자 'e'를 붙이지만, 소비자는 전기차와 내연기관차의 에너지 효율을 직관적으로 비교할 수 있다. 이번 조사에서 현대차 아이오닉 6는 1위뿐 아니라 총 4개 모델이 상위 10위에 들어갔다. 일반형 후륜모델(135MPGe)이 3위, 롱레인지 사륜모델 18인치 휠 모델(121MPGe)이 5위, 롱레인지 후륜모델 20인치 휠 모델(117MPGe)은 7위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아이오닉 6 롱레인지 후륜 모델의 연비는 2024년형 신차 평균 연비인 28MPGe의 5배 수준이다. 퓨얼이코노미에 따르면 이 모델을 5년간 보유할 경우, 평균 대비 약 6000달러(한화 약 800만원) 상당의 유류비를 절약할 수 있다. 아이오닉 6뿐 아니라 기아 EV6 롱레인지·스탠더드 후륜 모델(117MPGe)도 공동 7위, 현대 코나 일렉트릭 롱레인지(116MPGe)은 8위, 현대 아이오닉 5 롱레인지 후륜모델(114MPGe)은 10위에 자리했다. 미국 정부 기관에서 집계한 연료 효율 상위 10위 차종에 한국산 전기차가 8차종이나 들어갔다는 점에서 K-전기차의 경쟁력이 입증된 것이다. 테슬라의 경우, 2024년형 모델의 연비를 아직 EPA에 신고하지 않았다. 2023년형 기준으로는 모델 3(132MPGe), 모델 Y(123MPGe) 모두 아이오닉 6와 비슷한 수준이거나 다소 낮은 편이다. 시장에선 전 세계적인 친환경 규제 강화 추세로 인해 연료 효율 측면에서 경쟁력을 확보한 한국차가 경쟁 업체 대비 유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실제로 미국 정부는 지난해 7월 현지에서 판매하는 승용차 및 경형 트럭의 평균 연비를 2032년까지 58MPG(L당 약 24.6)로 강화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유럽 연합(EU)과 유럽 의회도 지난해 말 자동차 배기 가스 배출 기준 등을 강화한 '유로7'에 잠정 합의했다. 유로7은 타이어·브레이크 패드 등이 마모돼 발생하는 미세 입자 등에 대한 배출 기준을 처음으로 도입해 전기차·수소전기차도 적용 대상에 들어간다. 국내에서도 자동차 연비 인증을 담당하는 한국에너지공단이 최근 '연비 표시 개선 방안'에 대한 연구용역을 발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형 MPGe가 도입될 경우 연료 효율 측면에서 내연기관차 대비 전기차의 비교 우위가 뚜렷하게 나타날 전망이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에코프로 대학생 봉사단 ‘에코브리지 5기’ 출범

에코프로는 굿네이버스 충청지역본부와 공동 운영하는 대학생 봉사단 '에코브리지 5기'가 지난달 28일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고 3일 밝혔다. 전국 대학교 학생 51명으로 구성된 에코브리지 5기는 '기후 변화에 대한 대응 활동', '꿈 실현을 위한 미래 인재 육성'이라는 에코프로의 사회 공헌 추진 방향에 따라 지역 사회 내 봉사활동과 환경 이슈 취재, 환경 인식 개선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발대식에서 최상운 에코프로 경영지원본부 부사장은 “에코브리지 5기 활동은 청주와 서울을 넘어 전국적으로 사회 공헌 활동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환재 굿네이버스 충청지역본부장은 “에코브리지 5기가 지역 사회 내 △기후 위기 대응 △지역 환경 정보 격차 해소 △나눔 문화 확산 △미래 인재 양성 등 지역 사회의 긍정적 변화를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LG에너지솔루션, 인터배터리서 CTP 기술·신 사업 공개

LG에너지솔루션은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소재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국내 최대 규모 2차 전지 산업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4'에 참가한다고 3일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그 이상의 고객 가치'를 핵심 주제로 압도적인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한 혁신 기술과 다양한 소재 기반의 제품 포트폴리오·신 사업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LG에너지솔루션이 개발한 파우치형 셀투팩(CTP) 기술이 최초로 공개된다. 또한 미드니켈 파우치 셀·LFP ESS 셀·BMTS 기술 등과 LG에너지솔루션의 원통형 셀·모듈·팩 등이 장착된 이스즈 엘프 전기 상용차도 전시된다. LG에너지솔루션의 전시 공간은 참가 업체 중 최대 규모인 60개 부스로, 총 540㎡ 규모이며 △모빌리티 존 △IT & 뉴 어플리케이션 존 △코어 테크놀로지 존 △뉴 비즈니스 존 △지속 가능성 존 등으로 구성된다. 입구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보이는 전시관 중앙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최초로 공개되는 LG에너지솔루션의 파우치형 CTP가 자리할 예정이다. 실제와 유사한 크기로 제작된 자동차 목업에 셀투팩 적용 배터리를 장착해 새로운 배터리 기술을 한눈에 볼 수 있게 하였다. 셀투팩 기술은 최근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첨단 팩 디자인이다. 기존 배터리 구성에서 모듈 단계를 제거하고 팩에 직접 셀을 조립함으로써 에너지 밀도를 높이고 배터리 무게와 비용을 절감한 것이 특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이 개발한 파우치형 CTP는 파우치 셀의 가벼운 무게 특성을 가져가면서도 팩 강성을 높이고 검증된 열 전이 방지 기술을 적용해 안정성을 강화했다. 팩을 구성하는 부품을 줄이고 공정을 단순화해 제조 원가를 줄여 가격 경쟁력도 높였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배터리 제조를 넘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는 배터리 관리 토탈 솔루션(BMTS) 사업을 소개한다. 이는 기존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를 더욱 고도화한 개념으로, 배터리별 특화된 안전 진단와 상태 추정 소프트웨어·클라우드 서비스·미래형 모빌리티(SDV)에 적합한 솔루션까지 배터리 전 생애주기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사내 독립 기업 AVEL의 재생 에너지 전력망 통합 관리 사업과 쿠루(KooRoo)의 전기 이륜차용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BSS) 사업과 전기차 배터리 종합 진단 서비스 비-라이프케어 등 신사업도 선보일 예정이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무역협회 “美, 올해 공급망 재편 가속화·대중 견제 강화”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2024년 미 바이든 행정부 통상 정책 의제 주요 내용 및 시사점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3일 밝혔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에서는 1974년 무역법 163조에 의거', 무역협정 프로그램에 대한 대통령의 통상 정책 의제 및 전년도 연례보고서'를 매년 2-3월에 발표하고 의회에 제출한다. 올해 통상 정책 의제는 바이든 행정부가 지난 3년간 유지해온 기조를 유지한 가운데 △노동자 중심 통상 정책 △미·중 관계 재정립 △공급망 회복력 강화 △탈 탄소·지속가능성 등을 강조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 해와 동일한 5대 통상 정책을 제시하고 특히 '중국에 대한 경계'와 '핵심국과의 공조를 통한 공급망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무역 파트너와 동맹으로서 한국의 지위는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고 한미 FTA는 이러한 양국 관계를 반영하고 있어 올해에도 한미 FTA 하의 협의체와 공급망·신흥 기술·지속 가능 무역·디지털 경제 등에 대한 양국 간 대화를 지속할 것이라는 것이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의 분석이다. 연구원은 대통령 임기 마지막 해 재선에 도전하고 있는 바이든 대통령과 행정부의 '2024년 통상 정책 의제'는 미국이 동맹국과의 공급망 재편 가속화와 대중국 견제 강화 등을 집중 추진할 것임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대선을 앞두고 통상 정책 분야의 성과를 내기 위해 바이든 행정부는 기존의 규제 시행에 박차를 가하는 대신 새로운 무역 협상을 늦추고, 대중 관세 등 논란의 여지가 될 수 있는 변화는 최소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연구원 관계자는 “올해에는 당파성 낮은 한미 양국간 통상 현안에 대한 대화를 지속하며 선거 기간 내 미국 내 통상 정책 관련 이해 관계자와 오피니언 리더들과의 아웃 리치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LG전자, LA서 ‘2024년형 올레드 에보’ 활용 미디어 아트 전시

LG전자가 글로벌 출시를 앞둔 2024년형 올레드 에보(OLED evo)를 '프리즈 LA' 아트페어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다. LG전자는 지난달 29일부터 미국 로스엔젤레스(LA) 산타모니카 공항에서 열린 이번 전시에서 그래피티 아티스트이자 사회 운동가인 셰퍼드 페어리와 협업해 150㎡ 규모의 'LG 올레드 라운지'를 조성했다고 3일 밝혔다. 작가는 2024년형 LG 올레드 에보(시리즈명 'G4')를 활용해 '평화와 정의'를 주제로 한 이번 전시에서 6점의 벽화 작품을 미디어 아트로 새롭게 구현했다. LG전자는 작가와 협업해 작품 감상을 위한 최적의 공간을 조성했다. 주로 지하철이나 건축물의 벽면 등에 화려하고 강렬한 색상으로 표현되는 그래피티 아트의 특징을 살린 전시 공간은 마치 LA의 길거리를 연상시킨다. 관람객은 곳곳에 벽화처럼 전시된 올레드 TV를 통해 실제 현장에 그려진 듯한 생동감 넘치는 작품을 감상했다. 특히 공간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운 작가의 대표작 '상처받고 잘못된 길'은 77·65형 올레드 에보 2대를 이질감 없이 벽화 속에 자연스럽게 배치해 마치 하나의 초대형 벽화로 그려진 작품을 감상하는 듯한 색다른 경험도 제공했다. 작가는 이번 협업에 대해 “의미 있는 주제를 통해 사람들 사이 도전적인 대화를 유도할 수 있는 작품을 선정했다"며 “LG 올레드 TV와의 협업을 통해 기술이 예술의 표현을 새롭고 보람 있는 영역으로 이끌 수 있다는 것을 관람객에게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올레드 에보를 비롯한 2024년형 LG 올레드 TV를 이달 13일부터 한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국가에 순차 출시한다. 기존 대비 최대 4배 강력해진 AI 프로세서를 탑재한 LG 올레드 에보는 영상을 픽셀 단위로 더욱 세밀하게 보정해 자연스러운 화면을 구현한다 오혜원 LG전자 HE브랜드커뮤니케이션담당 상무는 “예술에 영감을 주는 'OLED 아트 프로젝트'를 통해 작품을 보여주는 디지털 캔버스이자 그 자체로 예술의 일부가 되는 LG 올레드 TV만의 혁신적인 가치를 지속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18분만에 80%까지”…SK온, 인터배터리서 새 급속 충전 기술 선봬

SK온이 보다 진화된 배터리 급속 충전 성능을 선보인다. 기존의 급속 충전(SF(Super Fast) 배터리 대비 에너지 밀도는 높이면서 고속 충전 성능은 유지한 신제품을 통해 전기차 사용 편의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SK온은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소재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4'에서 어드밴스드 SF 배터리를 공개한다고 3일 밝혔다. SF 배터리는 SK온이 2021년 처음 공개한 하이니켈 배터리다. 18분 만에 셀 용량의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어드밴스드 SF 배터리는 이보다 에너지 밀도는 9% 높이면서 급속 충전 시간은 유지했다. 에너지 밀도가 높을수록 많은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어 1회 충전 시 주행 거리가 늘어난다. 어드밴스드 SF 배터리는 SK온이 고유의 급속 충전 기술을 끊임없이 개선해 얻어낸 성과다. 배터리 충전 속도는 리튬이온 이동 거리와 이동 속도에 따라 결정된다. 보통 에너지 밀도가 높으면 충전 시 음극 저항이 높아 리튬이온 이동 속도가 느려져 충전 시간이 길어진다. SK온은 특수 코팅 공법을 통해 음극 저항을 획기적으로 낮추고, 음극 정렬 공법을 적용해 리튬이온 이동 경로를 단축했다. 여기에 배터리 충전 속도를 최대화할 수 있는 분석 기술로 최적화된 급속 충전 프로토콜까지 구현하면서 어드밴스드 SF 배터리를 개발했다. SK온은 급속 충전 시간을 18분에서 15분으로 단축한 SF+ 배터리도 선보인다. SK온만의 이중 레이어 구조에 고용량 실리콘과 저저항 흑연을 배치해 리튬이온 이동 거리를 줄이고, 이동 속도는 높였다. 고용량인 실리콘은 이동 거리를, 저항이 작은 흑연은 이동 속도를 각각 개선시킨다. 저온 성능을 개선한 '윈터 프로' LFP 배터리도 공개된다. 일반적으로 LFP 배터리는 저온(-20℃)에서 주행 거리가 50~70%로 급감한다. 반면 윈터 프로 LFP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를 19% 높이고도 저온에서 충전 용량과 방전 용량을 기존 LFP 배터리 대비 각각 약 16%, 10% 늘렸다. SK온의 올해 인터배터리 전시 주제는 '스피드 온'이다. 창사 후 처음 참가한 2022년 인터배터리에선 '출사표를 던지다'라는 의미의 '파워 온(Power On)'을 슬로건을 내세웠다. 지난해에는 '확장, 발전한다'는 뜻으로 '무브 온'을, 올해엔 '성장을 가속화하겠다'는 의미로 '스피드 온'을 채택했다. SK온은 혁신 기술을 앞세운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글로벌 위상을 높이고 더 빠르게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담아 4개 구역으로 전시장을 꾸몄다. SK온 배터리가 탑재된 다양한 차량 미니어처들이 늘어선 런웨이를 따라 가면 첫 번째 '글로벌 ON' 구역에 다다른다. 이 구역에 들어서면 구(球) 모양의 LED(미디어 오브)를 마주하게 된다. 미디어 오브의 버튼을 누르면 SK온의 글로벌 사이트 위치와 정보를 볼 수 있다. 그 뒤에 펼쳐진 대형 LED 월에서는 글로벌 사이트 영상이 상영된다. 두 번째 '혁신 기술' 구역에서는 비수세 공법 등 SK온 하이니켈 배터리의 양극 활물질 제조 기술을 소개한다. 양극 활물질을 만들 때 생기는 잔류 리튬은 배터리 구동 중 불필요한 가스를 발생시키고 표면에 부산물을 생성시켜 양극 성능을 저하시킨다. 잔류 리튬은 이에 따라 보통 물로 씻어내는 수세 공정으로 제거하는데, 이 과정에서 양극 활물질 구조가 손상돼 양극 성능이 더욱 저하된다. SK온은 독자 기술로 개발한 전용 코팅물질을 통해 물을 사용하지 않는 비수세 공정으로 대체, 양극 성능을 개선했다. 세 번째 '적용' 구역에는 SK온 배터리를 탑재한 제네시스 eG80와 기아 EV9 실물 차량을 배치했다. SK온은 에너지 저장 장치(ESS)도 처음 선보인다. SK온은 ESS 모듈을 직·병렬로 이은 차세대 DC블록을 1/10 크기 모형으로 공개한다. 출력·충전량·고장 여부 등 개별 셀 및 모듈의 상태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이 코너에서는 국내 처음으로 북미 ESS 화재안전 인증을 받은 열 확산 방지 솔루션, 셀 간 온도차를 최소화하고 충∙방전 효율을 높인 수냉 방식 등 SK온의 ESS 화재 안전 기술도 함께 소개한다. 마지막 전시구역인 '배터리 포트폴리오 다각화'에서는 SK온의 폼팩터와 양극재·음극재 소재 다변화 전략을 소개한다. SF+ 배터리와 윈터 프로 배터리 등 기존 대비 성능을 강화한 제품을 비롯해 각형·전고체 배터리까지 SK온의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LG유플러스, 전사 사업에 AWS AI 역량 적용…고객 가치 극대화

LG유플러스는 아마존 웹 서비스(AWS)와 AI 활용 극대화를 위해 협력을 강화하는 협약을 발표했다고 3일 밝혔다.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와 캐서린 렌츠 AWS 산업부문 부사장은 지난달 27일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2024)가 진행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만났다. 양측은 선도적인 AI 기업들의 다양한 고성능 파운데이션 모델(FM)을 단일 API로 제공하는 완전 관리형 서비스 아마존 베드록 등 AWS의 생성형 AI 최신 개발 역량을 활용한 차별적 고객 경험 제공과 클라우드 플랫폼 서비스의 보안 강화, 통신 사업의 핵심 영역 정보기술(IT) 현대화 등에 협력 등을 골자로 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LG유플러스는 통신의 디지털화를 통한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을 위해 전사적인 고객경험혁신(CX)·디지털 전환(DX)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AWS와의 협력을 통해 이 같은 전환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업그레이드한 차세대 통합 전산망 '유큐브'를 통해 제공하는 고객 경험을 대폭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사는 이 밖에도 다양한 고객경험 혁신과 클라우드 보안 수준 상향과 최신 AI 기술을 활용한 사례 발굴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LG유플러스는 IT 인프라 외에도 전사 사업 영역에 AWS의 최신 설계 역량을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는 “AWS와의 협력을 통해 AI를 비롯한 최신 개발 트렌드를 적용하며 고객 경험을 개선하고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더욱 빠르게 대응하는 능력을 보유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삼성전자서비스, ‘에어컨 사전 점검 서비스’ 실시…4월 30일까지

삼성전자서비스는 고객들이 다가오는 여름을 쾌적하게 보낼 수 있도록 4월 30일까지 '에어컨 사전검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고객이 에어컨을 자가 점검한 후 이상을 발견해 사전 점검 서비스를 신청하면 전문 엔지니어에게 체계적인 제품 점검을 받을 수 있다. 사전 점검을 신청한 고객에게는 출장비를 포함한 공임비 무료 혜택도 제공된다. 단, 부품 교체가 필요한 경우 관련 비용은 발생할 수 있다. 고객이 에어컨 사전점검 서비스 신청 전 선행해야 할 자가 점검 항목은 △전원 연결 상태 확인 △실외기 주변 정리 정돈 △실내기 먼지 필터 세척 △에어컨 냉방 시험 가동 △리모컨 동작 확인 등이다. 삼성전자서비스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에어컨 자가 점검 가이드와 증상별 조치 방법 등을 안내해 고객이 영상을 보며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블로그·유튜브·인스타그램 등 SNS 채널에서는 벽걸이·스탠드·천장형 등 에어컨 종류별 자가 점검 방법은 물론 다양한 제품 활용 팁을 제공한다. 또한 스마트싱스 앱을 통해 '에어컨 인공지능(AI) 진단 푸시 알림'도 발송한다. 고객은 앱과 연동된 에어컨의 냉매 상태, 정상 동작 여부 등을 간편하고 정확하게 점검할 수 있다. 에어컨 사전점검 서비스는 삼성전자서비스 컨택 센터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최근 고객들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정용 시스템 에어컨도 차단기 확인·실외기실 창문 개방 등 자가 점검 후 동일하게 사전 점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여름을 대비해 엔지니어가 냉장고·TV 등 가전제품 출장서비스로 방문했을 때 에어컨을 추가로 점검해 주는 '플러스 점검 서비스'도 병행 시행한다. 박성제 삼성전자서비스 기술팀장(상무)은 “고객이 당사 에어컨과 함께 여름을 쾌적하게 보낼 수 있도록 사전 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서비스로 고객에게 최고의 제품 사용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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