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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빈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박규빈 기자 입니다.
  • 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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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500kV급 이집트 초고압 전력망 프로젝트 수주

대한전선이 이집트 초고압 수주의 포문을 열며 글로벌 시장에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대한전선은 이집트 정부의 합작 기업인 전력시스템기술공사(EPS)가 발주한 500kV 초고압 전력망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이집트 북동쪽에 위치한 바드르 지역의 기설 변전소와 신규 HVDC 변환소를 지중 전력 케이블로 연계하는 사업이다. 대한전선은 500kV 초고압교류송전(HVAC) 케이블을 공급하고 프로젝트를 관리 감독한다. 500kV은 현재 상용화된 HVAC 케이블 중 가장 높은 전압으로, 통상 초고압으로 분류되는 EHV보다 한 단계 진화된 UHV로 불린다. 국내에서는 대한전선이 최초로 제품 개발·상용화에 성공해 미국·독립국가연합(CIS)·동남아시아 등에 수출했다. 특히 캘리포니아 치노힐스 지역에서 진행된 북미 최초의 500kV 전력망 구축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UHV 프로젝트의 관리 역량과 수주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대한전선은 이번 수주를 통해 이집트 초고압 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했다. 500kV은 이집트에서 사용하는 최고 전압으로 고도의 기술력이 요구돼 업체 선정 시 엄격한 평가가 수반된다. 대한전선은 미국·유럽 등에서 다양한 초고압 프로젝트를 수주한 역량을 기반으로 현지 업체는 물론, 유수의 글로벌 기업과의 경쟁을 뚫고 시장 개척에 성공했다. 향후 이집트에서 추진하는 전력 인프라 사업과 신재생 에너지 프로젝트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이집트는 북아프리카 내에서 성장이 예상되는 국가로, 이번 수주를 발판삼아 향후 더 많은 사업 기회를 확보해 나갈 것"이라며 “지금까지 쌓아온 네트워크와 성공적인 수주 포트폴리오를 활용해 초고압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주요 공급자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티웨이항공-마리아나 관광청, ‘인천-사이판’ 항공권 특가 판매

티웨이항공이 마리아나 관광청과 함께 사이판 여행객을 위한 공동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티웨이항공은 오는 22일부터 내달 6일까지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웹에서 인천-사이판 노선 예약이 가능하다고 21일 밝혔다. 선착순 한정 이벤트 초특가 운임은 유류 할증료와 공항세를 포함한 1인 편도 총액 기준 12만9720원부터 시작한다. 해당 초특가 운임 탑승 기간은 일부 기간을 제외한 오는 3월 3일부터 6월 30일까지다. 초특가 운임 기회를 놓쳤더라도 할인 코드 '사이판'을 입력하면 15% 할인된 운임에 만나볼 수 있다. 이 경우에는 1인 편도 총액이 15만7720원부터 시작한다. 이 외에도 티웨이항공은 사이판 왕복 항공권을 예약하는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일부 기간 한 번 더 할인이 가능한 5만원 쿠폰을 선착순으로 지급한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대한항공, 프로 골퍼 리디아 고에 비즈니스석 1년 간 후원

대한항공은 우기홍 사장과 프로 골퍼 리디아 고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엑설런스 프로그램 후원 협약식'을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후원 협약에 따라 대한항공은 앞으로 1년 동안 리디아 고가 국제 대회 출전이나 전지 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자사 항공편을 이용하는 경우 프레스티지 항공권을 무상으로 지원하게 된다. 대한항공은 지난 2006년부터 엑설런스 프로그램을 통해 스포츠·문화 예술 등 국민의 자긍심과 국가 인지도를 높인 인사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현재 후원 대상자로는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피아니스트 임윤찬 △프로 골퍼 박민지가 있다. 대한항공은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와 2024 파리 올림픽 등에 참가해 뛰어난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되는 리디아 고를 후원 선수로 선정했다. 리디아 고는 한국에서 태어나 어릴 때 부모와 함께 뉴질랜드로 이민 간 한국계다. 15세이던 2012년 LPGA 투어에서 첫 승을 기록하며 소위 '천재 골프 소녀'로 이름을 알렸다. 2014년 LPGA 투어에 정식 데뷔했고, 최연소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후 2015년 남녀 통틀어 최연소 세계 랭킹 1위에 올랐으며, 같은 해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으로 또 한번 최연소 메이저 우승 기록까지 달성했다. 특히 올해 LPGA 투어 통산 20승을 달성하며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에 오를 기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글로벌 항공업계를 선도하는 회사로서 전통적인 기부 방식을 넘어 스포츠와 문화·예술 분야에 대한 다양한 후원 활동을 전개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메세나 활동에 적극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제주항공, 안전·보건 관리 체계 강화 상생 간담회 개최

제주항공은 서울 강서구 공항동 서울지사에 지상 조업 등 13개 협력사 대표이사를 포함한 산업안전보건 관리자를 초청해 중대 재해 예방·안전 보건 문화 실천을 위한 상생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제주항공은 참석자들에게 산업 재해 통계 현황·안전 보건 수준 평가 결과 분석과 제주항공-협력사 간 안전 보건 관리 체계 구축 관련 주요 사항 등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협력사 안전 보건 관련 개선·발전 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또 사업장 중대 재해 예방을 위해 유해·위험 요인을 사전에 발굴하고 이를 개선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인식을 공유하는 한편, 강력한 실행 의지를 가지고 안전한 작업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협력사와의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 등을 통해 안전 보건 체계 향상은 물론, 안전하고 건강한 작업 환경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보다 더 안전한 사업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제주항공은 2019년부터 협력사와 상생 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해 안전 보건 관리 체계 수준을 높이기 위해 정기적인 정보 제공 등의 각종 지원을 하고 있다. 아울러 긴밀한 소통을 위해 매월 회의체를 운영하고 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KAI, 차세대 발사체 사업 입찰 않기로…“글로벌 우주 시장 진출 집중”

21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이날 진행된 차세대 발사체 개발 사업 주관 기업 선정 입찰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글로벌 2050 비전'을 기반으로 독자 우주 모빌리티 사업 계획을 수립하고 글로벌 우주 시장 진출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한 선택이라는 입장이다. KAI 관계자는 “뉴 스페이스 시대에 시장에서 요구되고 있는 상업성 높은 재사용 발사체와 다목적 수송기 기반 공중 발사체, 우주 비행체 등의 우주 모빌리티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우주 공간 사용의 대중화와 상업화를 통해 우주 경제 실현을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KAI 측은 현재 국내외 전문 기업과 기관들과의 협력 체계 구축을 추진 중이고, 해외 선진 우주 기업들과의 공동 개발, SCM 참여 등 글로벌 우주 모빌리티 시장 진출도 적극 검토 중이라고도 했다. 지난해 1월 KAI는 '글로벌 2050 비전'을 선포하고 우주 모빌리티 사업을 미래 6대 사업으로 선정했다. 올해엔 우주 모빌리티 전담 조직을 신설하며 사업 본격 추진을 선언했다. KAI 관계자는 “2014년부터 한국형 발사체의 핵심 구성품인 1단 추진제 탱크 제작과 총조립을 수행해왔고, 차세대 발사체 개발사업이 국가 우주 개발 역량과 대형 액체 발사체 개발 역량 확보를 위해 중요한 사업임을 인식하고 주관사가 아닌 참여 기업으로 사업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LG디스플레이, OLED 중심 전략 전환 가속화

LG디스플레이가 유기 발광 다이오드(OLED) 중심의 사업 전략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21일 LG디스플레이는 “LCD에서 OLED 중심의 사업 구조로 전환해 나가고 있다"며 “중국 광저우 공장 등 LCD 자산의 전략적 활용에 대한 다양한 검토를 진행 중에 있지만 보도 내용과 같이 매각에 관해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이나 결정은 없다"고 공시했다. 이는 TV용 LCD를 생산하는 광저우 소재 공장을 BOE나 차이나스타(CSOT) 등 중국 기업에 매각을 추진한다는 내용을 담은 일부 언론사들의 보도에 대한 해명 공시다. 아직까지 향배가 정해진 것은 아니나, 공장과 같은 LCD 자산 일체를 여러 방향으로 전용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는 부분에서 알 수 있듯 LG디스플레이가 관련 사업 비중을 줄일 것이라는 점은 분명해진 셈이다. 앞서 LG디스플레이는 2022년 5월 차량용 LCD를 제조하던 경북 구미 소재 P5 생산 라인 가동을 20여년 만에 중단하기로 했고 생산직에 대한 희망 퇴직을 실시했다. 최근 수년 간 BOE와 대만 AUO 등 중화권 경쟁사들의 막대한 물량 공세와 중국 정부의 보조금 정책 탓에 수지타산이 맞지 않았기 때문이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 패널 업체의 시설 투자로 LCD 부문에서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며 “이에 대응해 OLED 중심의 사업 구조 전환과 LCD 부문의 고도화 활동을 통해 시장 선도와 차별화를 지속해 나가고 있다"고 언급했다. LG디스플레이는 경쟁사 대비 차별점을 두기 위해 OLED 제품 생산 설비 확충에 2022년 5조2000억원을, 지난해에는 재무 안정성 확보 차원에서 3조원대의 투자를 집행했다. 업계에 따르면 BOE와 차이나스타, 스카이워스 등 중국 기업들과 재무 투자자(FI)들이 LG디스플레이 광저우 LCD 공장 매각 협상자로 나섰고, 인수 의향서(LOI)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곳 매각가는 약 1조원 수준으로, △삼성전자 △LG전자 △소니 등 글로벌 메이저 TV 제조사를 납품처로 둘 수 있어 매력적인 매물이라는 것이 업계 중론이다. 이곳은 LG디스플레이가 4조원을 들여 조성한 해외에 마련한 첫 생산 기지로, 2014년 가동에 들어갔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기존 저가 LCD 시장 경쟁에서 탈피해 OLED 중심으로 사업 고도화를 이뤄내고자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2021년에는 휘어지는 65형 OLED UHD TV 제품을, 이듬해에는 97형 제품을, 또한 지난해에는 30형 WOLED 중소형 투명 제품을 개발해냈다. 3개 사례 모두 세계 최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TV 제품은 OLED로 프리미엄 시장을 확장하고, 게이밍·투명 등 신규 사업 추진을 통해 고객 가치 실현과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정보기술(IT) 제품은 세계 주요 PC·가전 메이커를 주고객으로 해 안정적인 판매 물량을 확보하고 있고, 고해상도·IPS·내로우 베젤 등 하이엔드 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스마트폰·웨어러블이나 전자 칠판·비디오 월 등 커머셜, 항공이나 의료와 같은 산업용,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등 고해상도·고신뢰도를 요하는 다양한 제품군에 걸친 글로벌 고객 수요에 따라 전반적인 사업 포트폴리오 관리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부연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김기태 SK하이닉스 부사장 “올해 전사 역량 모아 HBM 1등 사수하겠다”

“생성형 AI 서비스의 다변화와 고도화로 AI 메모리 솔루션인 HBM 수요 역시 폭발적으로 증가했습니다. 고성능·고용량의 특성을 지닌 HBM은 메모리 반도체가 전체 시스템의 일부에 불과하다는 기존 통념을 뒤흔든 기념비적인 제품입니다. 특히 SK하이닉스 고 대역폭 메모리(HBM)의 경쟁력은 탁월합니다. 높은 기술력으로 글로벌 빅테크 기업에서 앞다퉈 찾고 있습니다." 지난해 메모리 반도체 업계의 슈퍼스타는 단연 SK하이닉스의 HBM다. 회사는 탁월한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기록적인 수준의 HBM 매출 증가를 기록, 2023년 4분기 흑자 전환을 이끌며 업황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HBM에 힘입은 호실적에는 시장 변화에 촉각을 세우고, 고객 수요에 기민하게 대응하며 수익성을 높이는 데 집중해 온 영업·마케팅 조직과 김기태 부사장의 노력이 있었다. 그는 풍부한 현장 경험을 토대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을 대상으로 고객 관리 업무를 수행하며 매출 증대 및 고객 파트너십 강화에 기여해왔다. 김 부사장은 불안정한 시장 상황 속에서도 굳건하게 회사의 영업 최전방을 사수해 온 주역이다. 특히, 2018년에는 최대 영업이익 달성의 황금기를 견인했고, 2022년부터는 불황 극복을 위한 다운턴 TF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맡았다. 김 부사장은 HBM의 영업 경쟁력 역시 '기술력'에 바탕을 두고 있음을 강조했다. AI 메모리 수요가 급증한 시장 상황에 적기 대응하기 위해서는 고객이 요구하는 스펙을 먼저 확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고객과의 협력 관계를 미리 구축했고, 시장 형성 상황을 예측하는 등 영업·마케팅 측면에서 AI 시대에 대응할 준비를 꾸준히 해왔다“며 "이를 바탕으로 회사가 누구보다 앞서 HBM 양산 기반을 구축하며 제품 개발을 진행했고, 빠르게 시장을 선점할 수 있었다“며 그는 시장 변화를 감지하고 미리 준비했던 것 역시 유효했다고 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전사 역량을 결집해 이룬 HBM 1등 타이틀을 사수하고, 더욱 강한 HBM 시장 리더십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회사는 김 부사장이 이끄는 HBM 세일즈와 마케팅 조직을 포함해 △제품 설계 △소자 연구 △제품 개발·양산까지의 모든 부서를 모아 'HBM 비즈니스' 조직을 신설했다. 김 부사장은 "고객과의 우호 관계를 넓히고 시장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회사와 조직에 필요한 이정표를 제시할 것“이라고 포부를 내비쳤다. 또한 "가장 힘들었던 때는 2022년 시작된 다운턴 시기였다“고 했다. 불황과 함께 국제 정세가 불안정한 상황이 겹치며 더더욱 어려웠던 시기였다. 그는 "불황이 폭이 깊어지며,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상황이었다“며 "구성원들의 피로가 극심했지만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모두 합심했다“고 회고했다. 이어 영업 측면에서는 "수익성 개선에 초점을 맞춰서 HBM을 중심으로 AI 서버 및 데이터센터 향(向) 제품 위주로 판매 역량을 집중했고, 이 과정에서 당장의 이익을 좇기보다 더 멀리 보고 고객사와의 협력을 강화했다“며 "이러한 노력이 모여 SK하이닉스가 다운턴 상황을 잘 헤쳐나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는 대외적으로 불안정한 요소들이 아직 남았지만, 올해 메모리 반도체 업황 상승세가 시작되었다고 진단했다. 글로벌 빅테크 고객들의 제품 수요가 회복되고 있으며, PC나 스마트폰 등 자체 AI를 탑재한 온 디바이스(On-Device) 등 AI의 활용 영역이 넓어짐에 따라 HBM3E뿐만 아니라 DDR5, LPDDR5T 등 제품 수요까지 커질 것으로 기대했다. 김 부사장은 “지속적인 시장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기술 경쟁력은 기본이고, 영업적인 측면에서 제품이 구상되고 시장에 나오기까지 걸리는 시간인 'TTM'을 단축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고객 물량을 선제적으로 확보해서 좋은 제품을 더 좋은 조건에 판매할 수 있도록 협상하는 것이 반도체 영업의 기본"이라며 “우리는 좋은 제품을 갖췄으니, 이제는 속도전에 나서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올해 HBM은 이미 '완판' 상태로, 2024년이 막 시작됐지만 우리는 시장 선점을 위해 벌써 2025년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HBM 영업 및 마케팅 1등의 자부심과 함께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털어놓았다. 그가 이끄는 조직은 고객과의 윈윈(Win-Win)을 추구하는 HBM 영업팀과 시장 및 산업 분석을 통해 최적의 개척 영역을 발굴하는 HBM 마케팅팀, HBM 시장을 리드하는 전략에 따라 매출 및 수익성 극대화를 목표로 하는 HBM 플래닝&인텔리전스팀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와 같은 통합 조직 운영은 회사가 시장 변화를 선도하면서도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먼저 제시하는 '토털 AI 메모리 프로바이더'로 도약하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김 부사장은 밝혔다. 그는 “반도체 영업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협력해야 하는 직무입니다. 대형 고객들의 기대 수준에 맞추려면 기술력뿐만 아니라 품질 관리·영업·마케팅 등의 다양한 요소를 아우른 토털 솔루션을 제공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올해부터는 조직 운영에도 최적화를 꾀했고 리더의 방향 설정이 무엇보다 중요한 이때, 각 팀의 역량을 결집해 원팀 시너지를 극대화하며 선봉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김 부사장은 기대감과 자신감을 담은 새해 인사를 구성원들에게 전했다. “2024년 갑진년, 그토록 고대하던 업턴의 시간이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새로운 도약의 시기, 사업적으로도 최고의 성과를 만들 수 있도록 전방에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SK하이닉스 구성원들도 뜻하는 바 모두 이루는 한 해 되기를 기원합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LG전자, 웨스틴 조선 서울에 ‘서비스 로봇’ 공급키로

LG전자가 인공지능(AI) 클로이 로봇을 앞세워 호텔 서비스 분야에서도 새로운 고객 경험(CX) 혁신에 속도를 낸다. LG전자는 최근 조선호텔앤리조트와 '호텔 서비스 업무 효율화 및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서비스 로봇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조선호텔앤리조트 이주희 대표이사, LG전자 장익환 BS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호텔에서 활용 가능한 카트형 로봇 개발 및 공동 실증 사업과 카트형 로봇의 최적화를 위한 프로세스 구축, 호텔 로봇 솔루션 적용 확대 등을 단계적으로 진행한다. 호텔에서 활용되는 로봇은 객실 투숙객이 이용하는 복잡한 공간에서 직원과 함께 다양한 업무를 수행한다. 따라서 이를 위한 AI 기반의 정교한 자율 주행, 동작 제어를 위한 통신 기술, 주변 정보를 수집하는 센서와 빅데이터 처리 등 고도화된 관제 기술이 중요하다. LG전자는 클로이 캐리봇을 활용해 객실 정비용 카트, 식자재 무인 운반 등 다양한 용도로 이용하는 로봇을 개발한다. LG 클로이 캐리봇은 본체 뒤에 대량의 물건을 적재해 목적지로 운반하는 데 특화된 물류 로봇이다. LG전자는 웨스틴 조선 서울을 시작으로 로봇 공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주로 스마트 물류 거점 등에서 활용되는 클로이 캐리봇을 호텔에 최적화된 형태로 개발∙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는 창립 이래 100여 년간 호텔 사업을 운영해 온 조선호텔앤리조트의 서비스 노하우에 LG만의 고도화된 로봇 솔루션을 접목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할 계획이다. 단순·반복·무거운 운반 업무는 로봇에 맡겨 효율성을 높이고 직원은 고객을 위한 핵심 서비스에 집중하게 된다. 예를 들어 객실 정비용 카트 대신 클로이 로봇과 연결된 수납함에 물건을 탑재하고 목적지를 입력하면 로봇이 스스로 객실까지 이동한다. 직원은 객실에 도착한 로봇에서 정비 물품 이용 후 다음 장소로 로봇을 보내면 직접 카트를 이동하지 않고 편리하게 일할 수 있다. 또 미니바 물품은 물론, 무거운 식자재나 웨딩 물품, 베이커리 등을 탑재해 목적지까지 무인으로 배송할 수 있다. 호텔 관리 앱을 로봇과 연동해 현재 객실 이용 여부 등을 확인하거나 관제 시스템을 통해 원격으로 로봇 위치 확인·호출도 가능하다. 노규찬 LG전자 로봇사업담당(상무)는 “서비스 로봇은 다양한 공간에서 활용하기 위해 AI부터 통신·관제를 아우르는 고도화된 기술을 요한다"며 “일찍부터 쌓아 온 차별화된 로봇 솔루션 역량을 토대로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삼성전자, 독일 프랑크푸르트서 네오 QLED·OLED 소개

삼성전자는 지난 20일부터 오는 22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네오 QLED와 OLED 등 2024년형 TV 혁신 기술을 소개하는 '2024 유럽 테크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매년 전 세계 주요 지역의 영상·음향 분야 미디어와 전문가를 대상으로 TV 신제품·최신 기술·서비스를 알리는 행사로, 업계 관계자들이 제품을 체험하고 다양한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자리다. 13년째를 맞은 올해 테크 세미나에서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 중심의 화질 기술력과 강화된 맞춤형 경험에 대해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2024년형 네오 QLED 8K는 전년 대비 8배 많은 512개의 신경망과 2배 빠른 NPU를 적용한 AI 프로세서 'NQ8 AI 3세대'를 탑재했다. 이를 기반으로 저화질 콘텐츠를 8K 화질로 선명하게 업스케일링하는 등 탁월한 화질을 선보인다. 2024년형 삼성 TV는 개개인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했다. 대표적으로 2024년형 삼성 타이젠 OS를 통해 계정별 맞춤형 콘텐츠 추천 등 더욱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하고, 게임 장르에 맞춰 화질과 음질을 최적화하는 'AI 오토 게임모드' 등 편리한 게이밍 경험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2024년형 삼성 OLED는 눈부심 방지 기술로 색상 정확도와 선명도를 유지하면서 빛 반사는 줄여 낮에도 몰입감 있는 화질을 보여준다. 한편 삼성전자는 어떤 인테리어에도 잘 어울리는 액자형 스피커 '뮤직 프레임'과 같이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제품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독일을 시작으로 동남아시아와 중남미 등의 주요 국가에서 테크 세미나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삼성전자 노태문 “갤럭시 AI, 이제 시작…장벽 없는 일상 소통 가능케 할 것”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이 갤럭시 S24 출시 이후 처음으로 모바일 AI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비전을 밝힌 기고문을 자사 뉴스룸에 21일 게재했다. 노 사장은 최근 언팩을 통해 공개한 갤럭시 S24 시리즈와 관련, “갤럭시 AI는 이제 시작"이라며 새로운 혁신 기능을 준비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이날 기고문에서 “갤럭시 AI는 이제 시작이며, 갤럭시 S24 시리즈를 개발하면서 구상했던 많은 새로운 아이디어와 콘셉트들이, 앞으로 기술이 더욱 발전되고 고도화되면서 더욱 새롭고 혁신적인 기능들로 지속 소개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다양한 제품군과 서비스 영역에 갤럭시 AI를 적용하고 최적화해 보다 강력한 모바일 AI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갤럭시 S24 개발 과정에서의 소회 또한 밝혔다. 그는 “AI 기술은 세기적 판도 변화를 이끌 혁신이고 갤럭시 S24 시리즈 출시를 통해 이런 변화의 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었다는 것이 큰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특히 “모바일 기기가 AI의 가장 중요한 시작점이며, 삼성전자의 갤럭시가 폭넓은 제품 포트폴리오와 열린 협력 철학 등을 바탕으로 모바일 AI 시대를 열 것"이라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갤럭시 AI를 준비하는 과정에 대해서는 “모바일 AI의 미래를 준비하며 AI 기술이 어떻게 우리의 삶을 향상시키고 사회 변화의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을지 많은 고민을 했다"며 “이러한 숙고 속에 만들어진 AI 기술들이 장벽 없는 일상의 소통을 가능하게 하고, 많은 일들을 더욱 쉽고 효율적으로 해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제품 출시 이후 가장 많이 사용되는 갤럭시 AI의 기능들도 몇가지 소개했다. 그는 ;새롭고 직관적인 검색 도구인 서클 투 서치', '언어의 장벽 없는 소통을 가능케 한 실시간 통역과 채팅 어시스트', '프로비주얼 엔진에 힘입은 포토 어시스트 기능'이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다고 했다. AI 기술 개발 철학도 공유했다. 노 사장은 “AI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위해 기업들은 열린 자세로 서로 협력하고 신중한 접근으로 AI 경험을 정의해 사용자가 안심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보안과 개인 정보 관리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는데,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온 디바이스와 클라우드 기반의 AI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접근했다"며 “앞으로도 투명성과 사용자 선택권 보장을 통해 갤럭시 제품의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공언했디. 마지막으로 그는 갤럭시 사용자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도 전했다. 그는 “모바일 AI 시대의 주인공은 갤럭시 사용자 여러분"이라며 “갤럭시 AI는 앞으로도 사용자들의 목소리를 듣고, 여러분들을 주인공으로 더욱 진화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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