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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빈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박규빈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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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협회-한방상공회의소, 교역 활성화 맞손

한국수입협회는 한-방글라데시 상공회의소(KBCCI)와 양국 교역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력 양해 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MOU 체결식은 한국수입협회 권기창 상근부회장, 한-방글라데시 상공회의소 회장, 박영식 주방글라데시 대사, 한-방 상공회의소 고위급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샤합 우딘 칸 KBCCI 회장은 “양국 간 무역과 교류 활성화를 위해 자국 내 △플라스틱 △황마 △섬유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의 상호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협회 수입사절단의 방글라데시 방문을 통해 양국 기업 간 비즈니스 기회가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권기창 협회 상근부회장은 “내년 코엑스에서 열릴 한국수입박람회(KIF 2025)에 많은 우수한 방글라데시 기업들이 참가해 국내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항공업계 “소비자 경험 혁신” 기내 서비스 수준 개선

여행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는 것에 맞춰 항공사들이 좌석이나 인터넷 사용 환경 등 기내 서비스 수준 제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2일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항공 여객 운송 실적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인 44억9400만명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객 수요는 2019년부터 2029년까지는 연 평균 2.2%, 2019년부터 2050년까지는 연 평균 3.4%씩 성장할 전망이다. 이처럼 수요는 지속적으로 우상향하지만 항공 시장 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어 상품 혁신의 필요성이 더욱 강조된다. 이에 항공사들도 안락성 기반의 상품 수준 높이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항공업계에서는 좌석 간 등급 구분 수준이 상향 평준화 되고 있다. 기단 세대 교체를 진행 중인 대한항공은 지난 7월 “격이 다른 서비스를 선보이겠다"며 보잉의 차세대 여객기 787-10 운항을 개시했다. 이 기종에는 비즈니스석(프레스티지 클래스) 36석, 일반석(이코노미 클래스) 289석 등 총 325석이 장착됐다. 이 여객기는 일등석(퍼스트 클래스)을 탑재하지 않았다. 다만 따뜻하고 우아한 실내 분위기를 조성하는 등 비즈니스석을 대폭 업그레이드 해 고객 가치 제고에 노력을 기했다는 전언이다. 탑승객 프라이버시를 보장하면서도 좌석 윗 부분은 개방해 답답한 느낌이 들지 않도록 설계하고, 좌석 등받이는 180도 풀 플랫으로 눕힐 수 있어 미끄럼틀과 같아 불편함을 유발했던 기존 구형 기종의 비즈니스석 대비 개선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좌석 시트 길이는 기존보다 길어진 78인치(약 198㎝)이며 좌석 간 간격은 46인치, 좌석 너비는 21인치로 넉넉한 공간을 갖췄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프레스티지 스위트 2.0'은 구형 기종의 퍼스트 클래스와 사실상 동일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에어프레미아는 '꼭 필요한 것만 담은 프리미엄 서비스로 사랑받는 항공사'라는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이코노미석 분야 차별화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앞뒤 좌석 간격이 42인치인 프리미엄 이코노미석은 우등 고속버스 좌석처럼 편안한 각도로 비스듬히 누워서 갈 수 있고 13인치 FHD 터치 스크린으로는 영화 6편을 볼 수 있다. 담요와 헤드폰도 기본 제공되고, 전 좌석 유료 와이파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인터넷 시설을 완비해뒀다. 이 밖에 델타항공은 티 모바일과 협업해 작년 2월부터 미국 메이저 항공사 최초로 무료 와이파이를 제공하고 있다. 항공 여행의 필수 요소인 기내 먹거리도 개선됐다. 제주항공은 채식 문화 확산에 맞춰 K-비건 메뉴인 '제주밭한끼 산채밥'을 올 7월부터 선보였다. 제주산 버섯·당근·곤드레를 사용했고, 콩과 채소로 만든 식물성 떡갈비도 있어 소화 부담 없는 기내식이라는 평이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삼성전자, 초고용량 서버 SSD향 ‘QLC 9세대 V낸드’ 업계 최초 양산

삼성전자는 인공 지능(AI)시대 초고용량 서버 SSD를 위한 '1Tb(테라비트) QLC(Quad Level Cell) 9세대 V낸드'를 업계 최초로 양산했다고 12일 밝혔다. 1Tb V낸드는 1조 비트의 셀을 단일 칩 안에서 구현한 제품이고 QLC는 하나의 셀에 4bit 데이터를 기록할 수 있는 구조다. 삼성전자는 지난 4월 'TLC 9세대 V낸드'를 최초 양산한데 이어 QLC 제품까지 선보이며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 시장 리더십을 굳건히 했다. TLC는 하나의 셀에 3bit 데이터를 기록할 수 있는 구조다. 삼성 9세대 V낸드는 몰드층을 순차적으로 적층한 다음 한번에 전자가 이동하는 홀(채널 홀)을 만드는 기술인 '채널 홀 에칭'을 활용해 더블 스택 구조로 업계 최고 단수를 구현해냈다. 특히 이번 QLC 9세대 V낸드는 셀과 셀의 동작을 관장하는 각종 회로들로 구성된 페리의 면적을 최소화해 이전 세대 QLC V낸드 대비 약 86% 증가한 업계 최고 수준의 비트 밀도를 자랑한다. V낸드의 적층 단수가 높아질수록 층간, 층별 셀 특성을 균일하게 유지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으며,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디자인드 몰드' 기술을 활용했다. '디자인드 몰드'란 셀 특성 균일화, 최적화를 위해 셀을 동작시키는 트랜지스터의 온·오프를 담당하는 배선인 WL(Word Line)의 간격을 조절하여 적층하는 기술로, 데이터 보존 성능을 이전 제품보다 약 20% 높여 제품 신뢰성을 향상시켰다. 이번 9세대 QLC는 셀의 상태 변화를 예측하여 불필요한 동작을 최소화하는 '예측 프로그램 기술' 혁신을 통해 이전 세대 QLC 제품 대비 쓰기 성능은 100%, 데이터 입출력 속도는 60% 개선했다. 또한 낸드 셀을 구동하는 전압을 낮추고 필요한 BL(Bit Line)만 센싱해 전력 소모를 최소화한 '저전력 설계 기술'을 통해 데이터 읽기, 쓰기 소비 전력도 각각 약 30%, 50% 감소했다. 허성회 삼성전자 메모리 사업부 플래시 개발실 부사장은 “9세대 TLC 양산 4개월 만에 9세대 QLC V낸드 또한 양산에 성공함으로써 AI용 고성능·고용량 SSD 시장이 요구하는 최신 라인업을 모두 갖췄다"며 “최근 AI향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기업용 SSD 시장에서의 리더십이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브랜드 제품을 시작으로 향후 모바일 UFS·PC·서버 SSD 등 QLC 9세대 V낸드 기반 제품 응용처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수입협회, 英 맨체스터·스코틀랜드서 교역 확대 논의

한국수입협회는 수입사절단이 영국 맨체스터와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서 글로벌 공급망 다변화와 협력 강화를 위한 비즈니스 포럼과 상담회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5일 맨체스터에서 열린 비즈니스 포럼에서는 영국 무역 현황과 한-영 교역 현황이 상세히 소개됐다. 1대 1 무역 상담회도 성황리에 진행됐다. 상담회 참여 기업들은 협회 주최의 '2025년 한국수입박람회' 참가를 통해 한국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아울러 지난 9일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서의 행사에서는 한-영 교역 활성화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수입협회-아일랜드 기업진흥청, 무역 활성화 방안 모색

한국수입협회는 수입사절단이 전날 오후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현지 기업진흥청 관계자들과 수입선 다변화·양국 무역 활성화를 위한 한-아일랜드 비즈니스 포럼과 무역 상담회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김병관 협회장은 “유럽 시장에 진출하는 글로벌 기업들의 중요한 관문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양국 간 교역 증진을 위해 사절단을 파견하게 돼 매우 의미있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김용길 대사는 “아일랜드는 정보통신기술(IT)·제약·농식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높은 협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양국 교역 확대 기대감이 크다"고 언급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LG SW 협의회, AI 기술 한마당 열었다…인재 확보 박차

LG전자는 지난 9일부터 이틀 간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의 기술 교류와 소통을 위한 'LG 소프트웨어 개발자 콘퍼런스 2024'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LG 계열사가 참여하는 'LG SW 협의회' 주관으로 열렸다. 올해 LG 소프트웨어 개발자 콘퍼런스는 '함께 만들어 나가는 미래'를 주제로 △AI·빅데이터 △모빌리티·자동차 △플랫폼·아키텍쳐 △클라우드 △이머징 테크 △ SW 기술·개발 문화 △SW 보안 △SW 관리 등 8개 분야 기술 발표를 진행했다. LG전자를 포함한 LG 계열사 소프트웨어 연구원들은 물론, 마이크로소프트·IBM·퀄컴·아마존웹서비스(AWS)·팔란티어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 개발자 2500여명이 한 자리에 모여 기술·개발 노하우를 공유했다. 특히 LG전자를 비롯 LG에너지솔루션·LG유플러스·LG CNS의 소프트웨어 개발 담당 임원들이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 AI 적용 사례를 소개하는 릴레이 기조 연설을 맡아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김재철 LG전자 CTO부문 인공지능연구소 상무는 기조 연설을 통해 개발 중인 '비전 AI 범용 모델'을 소개해 주목을 받았다. 각 제품마다 필요한 비전 AI 기술을 개발해 왔던 것과는 달리, 'LG전자 비전 AI 범용 모델'은 물체 인식 및 구분, 사람의 자세 인식·3D 거리 측정 등 다양한 인식 기술을 활용할 수 있어 범용성이 높다. 홈·모빌리티·커머셜 등 다양한 사업 분야에 적용돼 효율적으로 제품 개발의 효율성을 높이고 개발 기간도 단축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어지는 발표 세션에서는 고객의 다양한 공간과 경험을 연결, 확장하는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 도약을 위한 3대 성장 동력인 논-하드웨어·B2B·신사업 분야의 최신 SW 기술 적용 사례도 소개됐다. 자동차용 AI 솔루션 개발을 위한 머신러닝 기술 활용 방법과 웹OS 온디바이스 AI 기술 현황·생성형 AI와의 결합을 통한 향후 개발 방향, 로봇용 AI 설계 및 LG 로봇의 미래 방향, LG 씽큐(ThinQ) 클라우드를 위한 플랫폼 엔지니어링 등 다양한 기술이 다뤄지며 관심을 모았다. LG전자는 올해 소프트웨어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프로젝트 관리 대회와 커널 개발자 기술 교류 모임 등 새로운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SW 개발 프로젝트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해결하며 복잡한 개발 프로젝트 관리 역량을 제고하고, 국내 커널 전문가들이 함께 운영체계의 핵심인 커널 관련 기술 동향을 공유한다. SW 분야의 역량을 갖춘 미래 인재 확보에도 나선다. LG전자는 올해 처음으로 '대학생 프로그래밍 대회'를 개최했다. LG전자는 1000여명의 대학생·대학원생 참가자 가운데 우수한 성적을 거둔 상위 수상자들에게 서류 전형·SW 코딩 테스트 면제 등 채용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부·울·경, 에어부산 지분 분리매각 ‘몽니’…대한항공-아시아나 M&A 앞두고 곤혹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기업 결합 심사가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부산광역시·울산광역시·경상남도(이하 부·울·경) 지역 사회가 꾸준히 에어부산 분리 매각을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항공업계에서는 에어부산이 아시아나항공의 품을 떠나면 업무·재정 지원을 받기 어려워지는 만큼 시장 논리에 따라 저비용 항공사(LCC) 통합에 보조를 맞춰 산업 경쟁력 제고에 힘을 합쳐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1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기업 결합은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의 최종 승인을 앞두고 있다. 이로부터 2~3개월 내 미국 정부의 소송 제기가 없을 경우 사실상 성공으로 간주할 수 있다는 게 대한항공 측 입장이다.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M&A) 계획에는 에어부산·에어서울·아시아나에어포트 등 주요 자회사들까지 포함돼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현재 에어부산 지분 41.89%를 보유해 최대 주주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부·울·경 지역은 에어부산의 태생이 지역 시민들과 상공인들이 힘을 합해서 일궈낸 산물이라며 지역 대표 항공사라는 지위를 고려하면 분리 매각을 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지역 사회의 에어부산 지분율은 16.15%다. 구체적으로는 △동일 3.31% △서원홀딩스 3.15% △부산시 2.91% △아이에스동서 2.70% △부산은행 2.53% △세운철강 0.98% △부산롯데호텔 0.50% △윈스틸이 0.07%를 갖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지역 시민단체들은 2029년 개항 예정인 부산 가덕도 신공항이 지속 가능하려면 다양한 국제선 운수권을 가진 지역 거점 항공사 존치가 필요하기 때문에 에어부산 분리 매각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은다. 특히 이들은 직고용 기준 1300여명의 기업을 수도권에 빼앗기는 꼴이라며 통합 LCC의 본사를 부산에 둬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소대섭 한서대학교 항공정책센터장(교수)는 “큰 돈 들여 가덕도에 공항을 지어놨는데 지역에 뿌리를 둔 항공사가 없으면 운영이 힘들어진다"며 “장기적으로 소비자 복리와 균형 발전 차원에서 생각해볼 문제"라고 말했다. 반면 한국산업은행은 아시아나항공을 매물로 내놓으며 관계사·자회사 분리 매각은 고려하지 않았다. 2개 대형 항공사 합병 작업이 저비용 항공 자회사(LCC)들까지 포함된 게 당초 계획안에 들어가있다는 이유에서다.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에어부산의 의존도는 상당한 것으로 평가된다. 에어부산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운용 중인 기재는 총 22대이고, 이 중 13대가 아시아나항공에서 리스해온 것이다. 또 올해 반기 보고서에 의하면 항공기 임차에 대한 연 이자율은 기재마다 다르지만 최저 4.71%로 에어캡 아일랜드·에비에이션 캐피탈 그룹 등 기타 리스사들을 거칠 때보다 낮은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 이 외에도 공동 운항(코드 셰어)·정비 일부·지상 조업(아시아나에어포트)·기내식(게이트 고메) 등을 지원받고 있어 아시아나항공 관계사라는 이점을 누리고 있다. 또 에어부산은 아시아나항공에 197억6033만원, 아시아나IDT 18억3442만원, 아시아나에어포트 26억4989만원 등의 채무를 지고 있다. 코로나19로 항공업계가 어렵던 시기에는 아시아나항공이 2020~2022년 사이에 에어부산 유상증자에 참여해 약 1845억원을 출자했다. 에어부산이 독립할 경우 자생을 담보할 수 있겠느냐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항공업계는 규모의 경제와 네트워크가 지배하는 영역이다. 부울경의 주장대로 에어부산 분리 매각이 이뤄질 경우 좌석 공급력도 떨어지게 된다. 항공권 가격도 현재 대비 비싸질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이유에서 시장 논리와 산업 경쟁력을 중심으로 향배가 결정돼야 한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아울러 LCC 통합 계획이 어그러질 경우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M&A의 근간이 흔들릴 수 있어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복수의 항공 경영 전문가들은 “델타항공·유나이티드항공·아메리칸항공과 같은 글로벌 거대 항공사들이 국내 항공사들 대비 낮은 가격에 표를 팔 수 있는 것은 근본적으로 수송 능력의 차이에 기인한다"며 “소비자 복리 차원에서 보면 오히려 진에어-에어부산-에어서울 간 LCC 통합이 이뤄져야 한다"고 진단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애플, 워치 시리즈 10 공개…전작 대비 10% 얇아져

10일 애플은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서 키노트 행사를 열고 애플 워치 시리즈 10을 공개했다. 시리즈 7~9 대비 약 10% 더 얇아지고 가벼워졌고 배터리 지속 시간은 18시간이다. 동안 하루종일 지속되는 배터리 사용 시간도 그대로 유지한다. 특히 티타늄 본체는 스테인리스 스틸 재질의 시리즈 9보다 20% 가까이 무게가 감소했다. 크기는 42mm와 46mm로 미세하게 증가했고 역대 워치 시리즈 중 가장 큰 디스플레이가 장착됐다. 이에 따라 활성 화면 영역은 전작 대비 최대 9% 넓어졌다. 이로써 가독성과 사용성이 더욱 증가한다는 설명이다. 메시지·메일 같은 앱에서 사용자는 텍스트를 한 줄 더 볼 수 있고, 서체 크기를 키워도 내용이 잘리지 않는다. 더욱 커진 화면 덕에 메시지를 타이핑하거나 운동 일시 정지할 경우 암호를 입력하기가 한결 편해진다. 와이드 앵글 OLED 디스플레이를 품어 비스듬한 각도에서 볼 때 화면 밝기가 시리즈 9 대비 최대 40% 더 밝아졌다. 낮에는 15분 충전으로 최대 8시간까지 사용 가능하고, 밤에는 8분 충전만으로 8시간 동안 수면 패턴을 추적할 수 있다. 또한 30분 충전으로 배터리를 최대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색상은 제트 블랙·로즈 골드·실버 알루미늄·내추럴·골드·슬레이트로 이뤄져 있다. 미국·영국·독일·일본 등 49개국에서는 이날부터 애플 워치 시리즈 10을 사전 주문할 수 있고, 판매는 오는 20일부터다. 가격은 시리즈 10 59만9000원, SE는 32만9000원부터 시작한다. 신형 밴드는 11일부터 공식 홈페이지나 애플 스토어에서 주문할 수 있고, 20일 시판된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한국, 아이폰 16 1차 출시국 포함…13일 사전 예약·20일 구매 가능

10일 애플은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본사에서 키노트를 진행해 아이폰 16·아이폰 16 플러스를 공개했다. 해당 라인업은 애플의 인공 지능(AI)인 '애플 인텔리전스(Apple Intelligence)'를 탑재해 생성형 모델의 역량을 토대로 언어와 이미지를 이해·생성하고, 앱을 넘나들며 필요한 동작을 수행한다. 또한 개인적 맥락을 기반으로 일상적인 일들을 간편하고 빠르게 처리해 준다. 애플 인텔리전스는 '프라이빗 클라우드 컴퓨트'로 개인 정보를 보호하고 보안을 유지한다. 또한 사용자에게 글쓰기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새로운 방식도 제공한다. 시스템 전반에서 이용 가능한 '글쓰기 도구'는 텍스트를 재작성·교정·요약해 준다. '이미지 플레이그라운드'로는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다. 또한 애플 인텔리전스는 알림을 요약해 주고, 메일에서는 '최우선 메시지' 기능으로 긴급한 메시지를 맨 위에 표시해 준다. '메모'와 '전화' 앱에서는 오디오 녹음·전사·요약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전화' 앱에서 통화 중 녹음을 시작하면 자동으로 통화 당사자들에게 녹음 중임을 알려주며, 통화가 종료되면 요약문을 생성해 핵심 내용을 되짚어 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에 따라 음성 비서 '시리'는 언어 이해 능력이 한층 향상돼 말을 조금 더듬더라도 무슨 말인지 알아듣고, 앞선 요청과 이어지는 요청 간 맥락을 따라오고 이해한다. 사용자는 타이핑으로도 시리를 사용할 수 있고, 텍스트와 목소리를 매끄럽게 오가며 시리와 대화해 일상 작업들을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 시리는 화면 내용 인지 능력을 갖춰 사용자 동의에 따라 화면 속 콘텐츠를 이해하고 필요한 동작을 수행할 수 있으며 오픈 AI의 챗GPT에 접근할 수 있다. 아이폰 16 라인업에는 2배 망원 옵션을 지원하는 4800만 화소의 메인 카메라와 1200만 화소의 초광각 카메라가 탑재된다. 아울러 대만 TSMC의 2세대 3나노미터 공정으로 제작된 A18 칩은 고사양 그래픽이 요구되는 AAA 게임과 컴퓨테이셔널 포토그래피 기능도 구동할 수 있도록 한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16코어 뉴럴 엔진은 대규모 생성형 모델에 맞게 최적화됐고, A16 바이오닉 칩 대비 최대 2배 빠른 속도로 ML 모델을 구동한다. 애플 관계자는 “내년 출시 예정인 '아너 오브 킹스: 월드' 같은 신작 타이틀까지 즐길 수 있다"며 “iOS 18의 '게임 모드'는 보다 일관된 프레임률과 에어팟·게임 컨트롤러·기타 무선 액세서리를 사용할 때 놀라운 반응성을 선사한다"고 전했다. A16 바이오닉 칩보다 전성비가 개선돼 배터리 사용 시간이 30% 증가한 것도 특징이다. 아이폰 16과 플러스 모델은 블랙·화이트·핑크·틸·울트라 마린 5가지 색상으로 구성돼있고, 오는 13일부터 사전 주문이 가능하고 20일 정식 출시된다. 특히 금번에는 우리나라도 1차 출시국에 포함됐다. 가격은 아이폰 16 125만원, 플러스 모델은 135만원부터 시작한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애플, 에어팟 4·ANC 모델·맥스 공개…20일 정식 출시

10일 애플은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본사에서 키노트 행사를 열고 신형 에어팟 라인업을 공개했다. 존 터너스 애플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수석 부사장은 “에어팟 4는 H2 칩 탑재로 음질이 크게 향상됐다"며 “스마트 기능 덕분에 전화를 받고, 시리와 상호 작용하는 등 각종 작업을 수행하는 방식이 새로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 측은 “새로이 출시된 디자인의 기반이 되는 데이터 세트가 첨단 모델링 도구를 통해 수천 개의 귀 모양을 매핑하고 분석한 결과물"이라며 “하나의 디자인으로 전세계 각지의 사용자가 편안한 착용감을 느낄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에어팟 4에 탑재된 H2 칩은 주변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한층 또렷한 음질로 통화를 할 수 있는 음성 분리 기능과 고개를 끄덕이거나 가볍게 젓는 것만으로도 시리에게 대답할 수 있는 상호 작용 기능을 갖췄다. 새로운 포스 센서는 스템에 적용돼 짧게 누르면 미디어를 재생·일시 정지하거나 통화를 종료할 수 있게 해준다. H2 칩은 게임 중 무선 오디오 지연 시간을 줄여주고 16비트·48kHz 품질의 오디오를 지원한다. 케이스로는 USB-C 타입 충전이 가능하고 부피가 이전 세대 대비 10% 줄었다. 동시에 충전 시 최대 30시간의 배터리 사용 시간을 제공한다. 에어팟 4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 모델을 구매할 경우 애플 워치 충전기나 치(Qi) 인증 충전기로도 전력 보충을 할 수 있다. 에어팟 4 ANC 모델은 비행기 엔진·차량 소음 등 주변의 각종 소음을 줄여준다. 주변음 허용 모드는 사용자가 이어폰을 착용하는 동안에도 주변 환경을 계속해서 인지할 수 있게 해준다. 적응형 오디오는 사용자의 환경 조건을 바탕으로 주변음 허용 모드와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모드를 실시간으로 조합하며, 대화 인지 기능은 주변 사람과 대화할 때에 맞춰 미디어 볼륨을 낮춰준다. 에어팟 맥스에는 미드나이트·스타라이트·블루·퍼플·오렌지 등의 색상이 적용됐다. 이 역시 USB-C 타입 충전 포트를 갖췄다. 에어팟 4와 에어팟 4 ANC 모델, 에어팟 맥스의 가격은 각각 19만9000원, 26만9000원, 76만9000원이다. 사전 주문이 가능하고 오는 20일 정식 출시된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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