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8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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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강근주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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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민선8기 파주시 적극행정 ‘파란①’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전국 최초로 전 가구 대상 난방비 지원에 이어 올해는 전국 최대 규모 지역화폐 발행 확대 등 중앙정부 재정지원이 대폭 축소된 상황에서 과감하고 발 빠른 대응으로 돋보였다. 전국 최초로 민간인 고엽제 피해자 지원으로 57년 넘게 방치됐던 국가책임을 수면 위로 밀어올렸다. 기초단체 최초로 RE100지원팀을 신설하고, 신재생에너지 공급 기반을 갖춰 기업 지원을 도모하는 정책을 수립해 정부보다 앞장서서 기후위기 대응을 선도하고 있다. 익숙한 선례를 따르기보다 선례를 만들어가는 길을 선택했다. '시민중심 적극행정'을 시정 핵심 철학으로 강조해온 민선8기 파주시가 그렇다.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향해 거침없이 나아가며 일구어낸 지난 2년간 성과는 남다른 측면이 크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5일 “관료주의, 보신주의에 기대 익숙한 선례만을 따라가려 한다면 새로운 혁신과 변화를 이끌어낼 수 없다"며 “공직자는 단순한 법 집행을 넘어 시민 관점에서 창의성을 발휘해 적극행정을 펼치며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팬데믹 터널 끝에 출범한 민선8기 파주시는 지난 2년간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인해 위기에 빠진 민생을 일으키는데 진력했다. 20년 만의 최강 한파가 몰아닥친 작년 1월, 파주시는 '긴급에너지생활안정지원금' 20만원을 모든 가구에 지급하는 통 큰 결정을 내려 이목을 집중시켰다. 공공요금이 폭등하는 와중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난방비 폭탄'까지 감당해야 하는 상황을 사회적 재난으로 규정하고 파주시는 발 빠른 정책 결정으로 시의회를 설득해 조례를 만들고 신속한 지급 실행으로 난방비로 인한 가계 시름을 덜어줬다. 전광석화처럼 발 빠른 정책 결정에 이어 행정처리 과정 하나하나에도 시민편의를 극대화했다. 신청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자 첫 주 차에 요일별 5부제를 도입해 시간낭비를 줄였고, 전담 콜센터를 운영하며 총 1만건 이상 상담을 진행해 누구라도 쉽게 지원금을 받을 수 있도록 안내했다. 거동이 불편하거나 디지털 기기 활용에 어려움을 느끼는 이들을 위해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를 운영했다. 1개월 만에 20만 세대가 지원금을 신청, 최종 지급률 92.5%를 달성했다. 시민중심 적극행정이 빚어낸 성과다. 총 403억원에 이르는 지원금을 파주페이로 지급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 역할도 톡톡히 해냈다는 평가도 뒤따랐다. 올해 들어 경기는 더 악화하고 민생은 더 어려워졌다. 고금리-고물가에 서민지갑이 닫히면서 소비 부진 여파가 지역상권 위기로 이어졌다. 이에 파주시는 지역화폐 파주페이를 선제적인 대응책으로 응수했다. 국비 삭감으로 대다수 지자체가 혜택을 축소하거나 사업 중단을 선언하고 있는데 파주시는 10% 인센티브 혜택을 3년 연속 유지하고, 충전금액 한도도 전국 최고 수준인 70만원으로, 설, 추석, 가정의달인 5월은 100만원으로 상향해 연간 파주페이 발행 목표를 작년 대비 3배 수준인 4600억원으로 늘려 잡았다. 1인당 최대 연간 89만원 인센티브 혜택이 제공되는 파격적 결정으로 가계지출 부담을 덜어주고, 온전히 관내에서만 소비가 가능한 지역화폐를 통해 골목상권에 온기를 불어넣어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실적이 쏠쏠하다. 올해 1분기 결산만으로도 파주페이 실제 발행액은 작년 동기와 비교해 57%나 증가한 662억원을 기록했다. 가계에서 소비한 662억원 파주페이가 고스란히 골목상권으로 흘러들어 소상공인 자영업자 매출을 높이는 선순환 효과를 낳았다. 파주페이 발행 확대를 통해 재정집행을 늘려 관내 소비를 끌어올리는 파주시 전략은 작년 행정안전부 지방물가 안정관리 평가 우수기관 선정으로 실효성이 입증됐다. 파주시 적극행정은 책임 주체가 국가인데도 오랜 세월 외면됐던 사회문제 해결에도 빛을 발했다. 민간인 고엽제 피해자 지원이 그 예다. 파주시는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민간인 고엽제 피해 실태를 밝히고, 이를 근거로 조례를 제정해 피해자에 대한 지원에 나섰다. 1960년대 말, 주한미군이 북한의 대남 침투를 견제하기 위해 비무장지대 남방한계선을 따라 고엽제를 살포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당시 이 지역에 근무하던 군인과 군무원과 자녀들 피해에 대해 치료와 보상이 이뤄졌다. 그러나 정전협정 이후 비무장지대 내 대한민국 정부가 직접 조성한 파주 대성동마을 주민 역시 실질적 피해를 입었으나 법적 구제대상에서 제외된 채 57년이나 방치됐다. 작년 파주시가 실시한 대성동마을 피해실태조사에 따르면, 고엽제 살포 당시 거주한 주민 60명 중 85%가 당뇨병-폐암 등 고엽제 후유 질환을 앓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파주시는 가장 먼저 이들을 끌어안으며 정부가 외면해온 비무장지대 인접 지역의 수많은 민간인 고엽제 피해자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환기하고 다시 한 번 이들에 대한 국가책임을 촉구하는 단초를 열었다. 파주시는 글로벌 환경 이슈로 떠오른 기후위기 대응에도 남다른 열의를 보이고 있다. 올해 4월 말 파주시 주최로 열린 경기종합체육대회 현장에선 화려한 스포츠 행사 이면에 파주시의 혁신적인 친환경 정책 면모를 엿보게 했다. 파주시는 경기장에서 소모되는 모든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며 지난 대회부터 경기도가 야심차게 이끌어온 친환경체육대회 수준을 한층 더 끌어올렸다. 국내 모든 체전을 통틀어 전례 없는, 이른바 'RE100체육대회'를 탄생시켰다. RE100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량 100%를 태양광-풍력 등 친환경 재생에너지원을 통해 발전된 전력으로 충당할 것을 선언하는 국제 캠페인이다. 구글-이케아-애플 등 굴로벌 기업이 잇따라 이에 동참하면서, RE100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로 자리매김했다. 이제 RE100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수출길이 막히는 사태에 직면한 기업도 생겨나고 있다. 중앙정부 대응이 시급한 상황이지만 원전 회귀 정책에 밀려 재생에너지 공급비율은 오히려 더 쪼그라드는 형국이다. 파주시는 지방정부 차원에서라도 먼저 할 수 있는 일은 하겠다는 입장이다. 올해 초 파주시는 2024년을 '파주RE100' 추진 원년으로 삼는다는 목표 아래 기초단체 중 최초로 RE100 지원팀을 신설하고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파주시는 앞으로 2030년까지 중소기업 100개 회사가 쓸 수 있는 100메가와트 전력 규모의 태양광발전시설을 설립하고, 이를 통해 확보한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를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해 관내 기업의 RE100 실현을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파주시는 RE100 조례 제정을 통해 공공기관으로서 탄소중립 실천을 선도하는 동시에 수출 기업들을 적극 유치해 양질의 일자리를 확보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경기도가 주관하는 '경기RE100 선도 사업'은 지속가능한 도민 참여형 발전소 등 다양한 에너지신산업 사업 모델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공모사업에 파주형 삼방 태양광발전소 구축 등 3개 사업이 선정돼 기대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파주시는 작년 12월전국 최초로 친환경 현수막 상용화와 폐현수막 재활용을 촉진하는 조례를 제정, 시행에 들어갔다. 이는 플라스틱 합성섬유와 유성잉크로 제작된 현수막은 자연분해가 불가능해 95% 이상 소각 처리되는데, 이 과정에서 각종 환경오염을 유발하고 탄소배출에 따른 사회적 비용이 발생하고 있는데 따른 조치다. 환경보호, 탈플라스틱 사회로 전환 등 세계적 흐름에 발맞춘 탄소중립 실천이기도 하다. 파주시는 친환경 현수막 사용 촉진을 위해 전국 최초이자 유일한 친환경현수막 디자인 지침을 개발하고 '상냥한' 친환경 현수막 인증마크도 도입했다. 관내 지정 게시대에 게첨되는 현수막에 친환경 소재를 사용할 경우 장당 최대 1만2000원을 지원하는 차액지원제도를 시행 중이다. 내년부터는 민간에서도 친환경 현수막 사용이 확산될 수 있도록 홍보와 계도를 지속할 계획이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연말 친환경 현수막 사용과 현수막 재활용을 촉진하기 위한 파주시 적극 조치를 우수사례로 선정해 이를 광역자치단체에 전달해 관할 시군구에 적극 전파하도록 협조요청 공문을 보낸 바 있다. kkjoo0912@ekn.kr

[포커스] 고양시,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 ‘가속화’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는 글로벌 강소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창업기업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 상권을 활성화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창업지원 플랫폼을 통해 창업기업을 발굴한 뒤 투자펀드 조성과 후속투자로 성장과 정착을 돕는다. 아울러 기업 맞춤 일자리 연계도 강화하고 소상공인 경영 지원과 지역산업 육성도 확대한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5일 “고양청년이 관내에서 창업 꿈을 키우고 지역경제 성장을 견인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단계별 기업성장 지원책을 확대하고 있다"며 “기업과 구직자가 원하는 인재와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연계를 강화하고 지역 상권도 활성화해 고용을 지속 창출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고양시는 취-·창업 생태계 허브공간 내일꿈제작소를 하반기 개관한다. 화정역 인근에 지하1층~지상4층 규모로 들어선다. 고양시 청년정책팀이 직접 운영해 예비창업자를 돕는 청년지원거점센터로 자리 잡을 것이란 전망이다. 청년창업보육공간 28청춘창업소와 동국대-항공대창업보육센터는 청년기업 23개와 창업기업 66개를 육성하고 있다. 10개 창업지원기관으로 이뤄진 창업지원협의체도 올해 업무협약을 연장해 창업기업 발굴과 창업지원 멘토링을 이어간다. 창업지원기관들은 연 2회 창업 오디션 '고양IR데이'에 직접 참여해 창업기업을 발굴하고 투자자와 연계한다. 지난달 열린 상반기 고양IR데이에는 10개 기업이 참여해 사전 투자유치 교육과 멘토링을 지원받았다. 작년 100억 규모로 조성한 고양청년창업펀드는 관내 청년창업기업과 초기 창업기업 성장을 지원한다. 고양벤처펀드는 현재 총 488억원 규모로 2호까지 조성해 6개 중소-벤처기업에 투자를 진행했다. 올해 300억원 규모로 '고양벤처펀드 3호'를 조성해 투자 연계를 지속한다. 기업들 판로개척과 해외진출 지원 등 후속투자도 확대한다. 4일부터 7일까지 나흘 동안 창업기업이 시민과 만나 제품 판로를 넓힐 수 있도록 고양스타필드에서 '고양팝업스토어'를 연다. 중소기업 해외 경쟁력 향상을 위해 북미-유럽-동남아 등 13개 지역에 해외시장개척단을 파견하고 올해부터 기업당 최대 300만원까지 수출물류비도 지원한다. 구인구직 수요 중심 맞춤형 일자리 연계로 고양시는 양질의 고용환경을 구축한다. 고양시는 통합일자리센터를 거점으로 온라인 일자리통합정보 플랫폼을 구축하고 산업별-직종별 일자리박람회와 채용설명회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1년간 통합일자리센터를 통해 4만2000여명이 일자리를 알선 받아 7000여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특히 고양시는 구직자뿐만 아니라 기업에도 초점을 맞춰 통합일자리 발굴을 강화한다. 중소기업이 밀집한 지식산업센터에 찾아가는 채용행사를 8곳에서 16곳으로 확대했고 공실률 감소를 위해 입주가능 업종 17개를 추가했다. 올해 신설한 기업 인사담당자 커뮤니티에는 139명 인사담당자가 참여해 실효성 있는 네트워크 형성으로 고용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에게 적합한 지역일자리를 제공해 정착을 유도하는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은 경기도 31개 시-군 중 가장 큰 규모로 지원한다. 지난 2년간 201개 고양시 기업이 245명 청년을 채용해 인건비와 인센티브를 지원받았다. 공공일자리는 단순-반복적인 업무보조 일자리를 축소하고 자전거리사이클링, 람사르 고양장항습지 관리지원 등 지역자원을 활용한 차별화된 일자리를 신설했다. 50~65세 신중년이 경력을 활용해 재취업할 수 있도록 상담-보건-복지 등 25개 사업도 운영한다. 고양시는 소상공인 경영안정을 위해 특례보증 지원범위를 확대한다. 작년 소상공인 특례보증 출연금을 22억원에서 26억원으로 늘렸다. 특히 경기신용보증재단과 손잡고 15억원을 출연해 중-저신용 소상공인 특례보증을 신설했다. 올해 1월에는 3억원을 출연해 청년 소상공인을 위한 특례보증을 추가 신설했다. 특례보증은 출연금 10배 규모로 지원한다. 아울러 소상공인 점포 시설개선을 위해 100곳에 총 3억원을 지원하고 전통시장-상점가-골목상권 등 33곳에 시설 유지보수, 주차환경 개선, 시장매니저 등을 지원한다. 침체되고 노후화된 라페스타 일대 상권은 주-야간 특화경관 조성, 체류환경 개선 등을 추진해 방문객이 머무르고 싶은 활기 넘치는 거리로 거듭날 계획이다. 고양시는 가구-공예-수제품산업을 지역 특화산업으로 육성한다. 작년에 처음으로 연 2회 개최하며 상반기 역대 최대매출을 달성한 고양가구박람회는 올해도 94개 가구업체와 133개 리빙-생활용품업체가 참여했다. 연평균 20% 성장을 지속하며 수제품 대표 프리마켓으로 자리 잡은 고양호수마켓은 6월 정식 운영을 시작해 11월까지 총 24일 일정으로 신규 작가가 참여해 다양한 수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kkjoo0912@ekn.kr

[포커스] 의정부시 시민공감 밀착행정 ‘시동’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가 민선8기 출범 반환점을 맞아 특별한 민생소통 행보에 나섰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4일 흥선동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7월 미래가치 공유의날에서 '시민일상 챙기기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편리하고 따뜻한 일상, 사람이 커 보이는 도시'를 목표로 시민일상을 세심히 살피는 현장 밀착행정을 추진한다. 새 시책은 물론 그동안 각종 일상생활 속 시책을 한데 모아 △현장중심소통 플랫폼 △협업으로 문제 예방-해결 △서로가 돌보는 사회 등 3대 추진전략과 9개 추진과제를 담았다. 김동근 시장은 미래가치 공유의날 행사에서 시민 일상 챙기기 프로젝트 발표를 마치며 “시민 여러분의 도움으로 성범죄자 김근식 입주 저지, 시민공론장을 통한 소각장 문제 해결, 물류센터 백지화와 같은 보람 있는 성과를 거뒀다"며 시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시민의 힘을 모아 문제를 해결해 온 경험과 자부심을 가지고 함께 의정부를 바꿔나가자"며 강조했다. ◆ 현장에 문제도 답도 있다…현장중심소통 플랫폼 민선8기 의정부시 대표적인 소통행정 시책으로 손꼽히는 '현장시장실'을 지속 운영하며 정책 고객인 시민과 현장소통을 더욱 강화한다. 현장시장실은 지난 2년간 72회 개최, 772명 시민과 직접 소통하며 1149건 상담을 진행했다. 현장시장실은 시민이 들려주는 생생한 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시민 눈높이에서 필요한 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해 적극행정과 소통행정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는 평이다. 또한 민선8기가 중점 추진 중인 기업유치, 교통정책, 문화교육, 생태환경 등 4개 분야에 대한 주 1회 '현장 전략회의'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30대 핵심 사업을 선정하고 사업대상지를 찾아가 미비점과 문제점을 살피고 보완대책을 마련해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시장이 직접 시민일상을 체험해 현장 생생한 목소리를 청취하는 '민생 속으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주민센터, 도서관 등이 아닌 시민 삶터, 일터, 배움터, 놀이터로 찾아가는 '시민과 함께 어우러지는' 시책이다. 여러 분야 키워드별로 시민과 시장이 함께할 수 있는 재미있는 콘텐츠를 발굴 추진한다. ◆ 주민참여 지역맞춤형 문제해법 견인…민관협력 강화시민편익 증진 및 지역공동체 회복을 위한 생활환경 개선에도 박차를 가한다. 특히 민관협력을 통해 지역 수요와 특성을 반영한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한다. 예컨대 '깨진 유리창 찾기'를 통해 골목 구석구석부터 생활환경을 개선한다. 이를 위해 동별로 '골목환경 개선 추진단'을 구성해 활동한다. 추진단은 △관내 모든 골목 데이터화 △주거-보행환경 정도에 따라 등급을 표시하는 '골목환경지도' 제작 △자생단체 중심 주민회의를 거쳐 자율적으로 구성된다. 깨진 유리창 찾기는 골목부터 시작되는 변화를 통해 도시 전체 주거환경과 이미지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다. 또한 지속가능한 동네생활권을 조성하고자 '주민참여 마을만들기'를 추진한다. 생활환경 개선과 마을환경 공간디자인 계획을 주민이 직접 수립할 수 있도록 마을주민-공무원-전문가가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참여적 협동 작업으로 실행할 예정이다. 귀락마을 공간 개선, 동 자생단체와 상권활성화재단, 가능역 야식해 축제 등이 대표적 사례다. 특히 현장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한 '로드체킹'을 7월부터 주 2회로 확대 운영한다. 의정부시는 로드체킹을 통해 지난 2년간 총 2070건 주민 불편사항을 발굴해 1340건(64.7%)을 해결했다. 민생과 직결된 사항을 현장에서 섬세히 체크하고 신속히 처리해 편리하고 안전한 환경을 조성했다. 앞으로도 의정부시는 지속적인 로드체킹과 함께 정기적인 현장조사와 관계부서 간 긴밀한 협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 의정부형 '돌봄의 일상' 만들기…서로가 돌보는 사회의정부시는 위기를 겪는 누구나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 기반 서비스 한계를 극복한 의정부형 현장중심 돌봄 모델 '모두의(議) 돌봄'을 추진한다. 다양한 위기상황에 대비한 현장중심 신속한 대응 시스템을 마련, 복지사각지대 완화와 시민 복지체감도를 증진한다는 구상이다. △지역 아동과 장애인에게 공공체육시설을 무상 대여해주는 '모두의 운동장' △복지대상자 자격을 얻지 못했더라도 긴급지원이 필요한 위기상황에서 선 지원, 후 보고체계로 신속하게 대응 가능한 'SOS 긴급 틈새 지원' △시장이 직접 소외계층을 방문해 고충을 파악-체감하며 취약계층을 위한 개선대책을 적극 마련하는 '돌봄 삶의 현장' 등이 그 예다. '사회복지 디자인 거버넌스'도 구축도 추진한다. 민관협력을 통해 삶과 관계된 모든 복지를 디자인해 삶의 변화 촉진이 골자다. 사회복지단체 간 유기적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시민의 자발적 참여와 학습을 유도해 사회문제를 해결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인구-가족구조 변화, 근로빈곤층, 1인가구, 고립-은둔층 등 새로운 취약계층을 보호할 사회안전망도 마련한다. 현장중심 의정부형 돌봄 모델과 복지디자인 거버넌스를 통해 더욱 크고 빈틈없는 안전망을 구축해 '사각지대 ZERO 복지안심도시'를 조선한다는 구상이다. 한편 이날 흥선동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미래가치 공유의날은 '시민 일상을 챙기는 도시'를 주제로 진행됐다. 시민-직원 150여명이 참여했다. 김동근 시장은 그동안 그려왔던 흥선-호원권역 미래상을 실현시킬 방안으로 △양질의 일자리, 생태여가공간을 제공할 CRC디자인 클러스터 조성 △의정부역 고밀-복합개발 △백영수시립미술관 건립 △캠프잭슨 스타트업 캠퍼스 조성으로 벤처기업 육성 △GTX-C노선 착공 △시민레저스포츠 타운 조성 등을 제시했다. 또한 김동근 시장은 교통-안전-환경 등 3가지 분야를 중심으로 시민 일상을 챙겨나가겠다고 말했다. 교통 분야는 버스노선 증차 및 유휴부지 주차장 조성 등으로 대중교통 이용과 주차를 편하게 하고, 안전 분야는 경의초등학교 통학로 개선, 볼라드 정비 등 좁고 위험한 거리를 걷고 싶도록 만들고, 환경 분야는 호원천 생태하천 복원 및 가금철교 문화공원 조성 등 방치된 공간 없이 깨끗한 마을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kkjoo0912@ekn.kr

의정부시 6.25 참전영웅 오문환옹, ‘병장’ 특별진급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현역병으로 입대해 30개월 이상 군(軍) 복무를 마쳤지만 상병으로 제대한 6.25 참전유공자가 병장으로 특별 진급했다. 의정부시는 육군 제8기동사단이 군 장병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문환(90)옹의 '병장 특별진급식'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병장 특별진급은 국가와 군을 위해 헌신 봉사했으나 복무 당시 제도상 이유로 병장이 아닌 상병 만기 전역한 대상자들 명예를 회복하고 노고를 선양하고자 2021년 10월부터 실시됐다. 오문환옹은 “병장 진급 기회를 줘 너무 감사하다"며 “많은 후배가 평생 잊을 수 없는 좋은 추억을 만들어줘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수득 제8기동사단장(소장)은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청춘을 바치신 6.25전쟁 참전유공자 희생과 헌신을 기려드릴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의정부시재향군인회는 6.25 참전유공자들 명예와 자긍심을 지켜드리고, 예우를 다하고자 이번 특별진급식을 계획했다. 또한 매월 '영웅에게 따듯한 한 끼' 행사를 통해 6.25 참전유공자에게 보훈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kkjoo0912@ekn.kr

김동근 의정부시장, 장마대비 하천시설 로드체킹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3일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지방하천 일원 하천시설물을 점검했다. 이번 현장점검은 여름철 기상이변으로 인한 집중호우가 예상됨에 따라 하천 및 주변 시설물 안전성을 확보하고 주민피해를 최소화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김동근 시장은 시설물들 통수기능 확보 여부, 진입로 차단시설물 작동 상태, 공사현장 안전조치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현장점검 중 발견된 지적사항은 신속하게 보완 조치하는 등 하천 내 수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했다. 김동근 시장은 “올해 여름은 기상이변으로 많은 비가 예상되니 작은 위험요소에도 신속히 대응해야 한다"며 “시민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관리에 각별히 유념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의정부시 생태하천과는 주민안전을 위해 하천 진입로 및 징검다리에 출입 차단시설을 설치했다. 이를 통해 집중호우가 내리면 하천 출입을 철저히 통제하며, 지속 점검과 모니터링으로 인명사고를 예방하고 있다. kkjoo0912@ekn.kr

의정부시 복지사각지대 발굴 수(水)색대 ‘첫발’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동근 의정부시장이 3일 복지사각지대 발굴사업 '수(水)색대'가 첫발을 떼는데 참여했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을 격려하고 1인 가구 주민 생활실태를 직접 살펴보기 위해서다. 수(水)색대는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고독사 예방을 위한 의정부시 15개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연합 사업이다. 각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들이 이날부터 12월25일까지 27주간 매주 수요일 위기가구로 의심되는 저소득 중장년 가구를 찾아가 생수를 전달하며 안부와 안전을 확인한다. 특히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은 위기도가 높은 가구에 지속적으로 방문해 중장기적 사례관리 대상자로 연계할 계획이다. 민관협력을 통한 시민 삶의 질 향상에 관심이 많은 김동근 시장은 이날 호원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과 함께 대상 가구에 들러 안부를 확인하고 이야기를 나눴다. 김동근 시장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과 함께 복지사각지대 발굴 수(水)색대 사업에 첫 발을 뗄 수 있어 뜻 깊다"고 말했다. 또한 “튼튼한 인적안전망 구축으로 민관이 힘을 합쳐 고독사 위험에 놓인 대상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주변에 어려운 이웃을 알고 있는 주민은 의정부시 복지정책과나 주소지 동주민센터(행정복지센터)로 연락하면 된다. kkjoo0912@ekn.kr

[포토뉴스] 의정부시 공직자 청렴라이브 교육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는 청렴 공감대 형성과 청렴한 조직문화 확산을 위해 국민권익위원회 청렴연수원과 함께 '공직자 청렴라이브' 교육을 3일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개최했다. 이번 교육에는 의정부시 공직자와 유관단체 임직원 600여명이 참여했다. 교육은 국민권익위원회 청렴연수원이 지원하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활용한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됐다. 청렴이란 다소 무거운 주제를 재미있고 쉽게 풀어내 참여자 관심과 흥미를 돋웠다. 청렴을 주제로 한 연극 '갑질 브레이커'를 시작으로 국민권익위원회 등록 전문강사의 행동강령, 청탁금지법 등 반부패 법령을 주제로 한 청렴특강, 청렴 스토리를 담은 샌드아트를 선보였다. 마지막으로 김동근 의정부시장이 청렴 다짐 메시지를 샌드아트로 전달하며 청렴 실천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김동근 시장은 “공직자로서 청렴을 몸소 선행하고, 작은 것부터 하나씩 실천한다면 청렴한 공직문화를 조성할 수 있다"며 “공정과 청렴으로부터 시작되는 '청렴도시, 의정부'를 만드는데 공직자들이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kkjoo0912@ekn.kr

[인사] 시흥시

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인사] 시흥시 ◆ 지방서기관(4급) 승진 △농업기술센터소장 엄계용 △맑은물사업소장 전종삼 ◆ 지방서기관(4급) 전보 △행정국장 윤기현 ◆ 지방사무관(5급) 승진 △미래전략담당관 직무대리 함은정 △체육진흥과장 직무대리 정석기 △교통행정과장 직무대리 박숙자 △장애인복지과장 직무대리 유성희 △녹지과장 직무대리 김정철 △신도시사업과장 직무대리 용혜진 △해양수산과장 정경훈 △생태하천과장 강희준 △정왕본동장 직무대리 박래천 △정왕2동장 직무대리 정연임 △정왕4동장 직무대리 이은정 ◆ 지방사무관(5급) 전보 △시민고충담당관 권순선 △홍보담당관 한희재 △세정과장 윤영일 △시세관리과장 양민호 △일자리총괄과장 박건호 △건설행정과장 김학현 △생활보장과장 백선주 △여성보육과장 송현수 △기후에너지과장 김영구 △자원순화과장 유상선 △공원과장 강송희 △도시정책과장 김우회 △경관디자인과장 박정헌 △건축허가과장 이완수 △건축관리과장 장진 △행정과장 김재성 △주민자치과장 이소영 △민원여권과장 이명기 △평생학습과장 문영자 △청년청소년과장 신경희 △상수도과장 김수기 △차량등록사업소장 윤효진 △대야동 안전생활과장 김익겸 △신천동장 신화철 △정왕1동장 윤병기 △정왕3동장 양미현 △배곧2동장 신제승 kkjoo0912@ekn.kr

백영현 포천시장 “이청득심에서 이제 무실역행”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민선8기 출범 반환점을 맞이해 백영현 포천시장은 4일 포천반월아트홀 소극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시정 운영을 위해 '시민과 함께하는 정담(情談)토크'를 개최했다. 교육, 노인, 청년 분야에 이어 네 번째로 열린 이번 '정담토크'에선 '지금 포천은 새로운 성장의 기회'라는 주제로 다양한 계층 시민이 참석해 분야별 주요 시책과 미래발전 방향에 대해 활발하게 논의했다. 백영현 시장은 정담토크에서 “드론 산업을 기반으로 한 첨단산업 유치와 지역맞춤형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환경 조성, 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을 위한 관광산업 활성화 등 포천 백년대계를 책임질 대규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3대 특구(기회발전, 평화경제, 교육발전) 지정을 비롯해 △GTX-G 노선 신설 △포천-철원 고속도로 건설 △명품 주거단지 조성 △포천천 블루웨이 조성 △청성산 종합개발 등 핵심 사업계획을 상세히 소개했다. 참석 시민은 각 사업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민관군 첨단드론 산업단지 건설, 포천천 블루웨이 조성, 청성산 종합개발 등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정주여건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 참석자는 “GTX-G노선 신설 등 교통 인프라 확충은 포천을 사통팔달 도시로 만드는데 큰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얼마 전 체결된 'GTX 플러스 상생협력 협약' 등 포천시민의 열악한 정주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적극 행정력을 동원해 달라"고 말했다. 백영현 시장은 “지금까지 이청득심(以聽得心) 입장에서 시정을 펼쳐왔다면, 이제는 말보다는 행동인 무실역행(務實力行) 자세로 결과를 얻을 때"라며 “오늘 나온 의견들을 면밀히 검토한 뒤 정책에 반영해 포천의 밝은 미래를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천시는 이번 토론회에서 제안한 시민의견을 정리한 뒤 실현 가능한 부분은 적극 시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또한 하반기 중 보고회를 열어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결과를 포천시 누리집(pocheon.go.kr)에 공개할 예정이다. kkjoo0912@ekn.kr

시흥시 본다빈치 뮤지엄 ‘2024 유니크 베뉴’ 선정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 거북섬에 있는 미디어아트 상설전시관인 '본다빈치 뮤지엄'이 '2024 경기 유니크 베뉴(지역 이색 회의명소)'에 선정돼 시흥 마이스(MICE, 기업 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유니크 베뉴는 전통적인 회의시설인 컨벤션센터-호텔 등이 아닌 마이스(MICE) 행사 개최지의 독특한 정취나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장소로 실내 시설-외부(자연) 환경을 모두 포괄하는 장소를 뜻한다. 경기도만의 매력과 지역적 특색을 갖춘 마이스(MICE) 행사 개최지로 선정된 '경기 유니크 베뉴'는 전통적인 마이스 시설이 없어도 이색적인 소규모 회의공간만으로 마이스 기반을 조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으며, 다양한 마이스 행사를 접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한다. 경기 유니크 베뉴는 올해 4월부터 도내 시-군 유니크 베뉴 후보지 24곳을 추천받아 경기 브랜드 속성, 장소적 특성, 경영-마케팅 역량, 체험프로그램, 지역 네트워크, 접근성, 커뮤니케이션, 지속가능성 등 평가지표를 검토했다. 이후 마이스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단 현장평가를 거쳐 7개 시-군 10곳을 유니크 베뉴로 최종 선정했다. 특히 본다빈치 뮤지엄은 미술관광이란 차별화된 전시공간을 갖췄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올해 5월 거북섬 내 메가스퀘어 상가에 2000평 규모로 개관한 본다빈치 뮤지엄에는 현재 '모네, 빛을 그리다전(展)'이 성황리에 전시 중이다. 김종순 시흥시 관광과장은 5일 “본다빈치 뮤지엄의 경기 유니크 베뉴 선정을 계기로 거북섬의 마이스 인프라들이 인천공항과 근접성을 활용해 수도권 마이스 산업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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