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8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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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강근주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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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신청사 마련 골든타임 놓친다”, 우려 확산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는 제284회 고양시의회 제1차 정례회 안건 심사에서 '고양시 신청사 건립 시민 참여 및 소통 조례'가 부결되자 이에 대해 깊은 유감을 7일 공식 표명했다. 이번 조례는 신현철 고양특례시의회 의원이 대표 발의했다. 고양시 신청사 이전 추진에 시민이 참여하고 토론해 판단하는 시민숙의과정을 거쳐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그러나 신청사 이전 원안 건립을 주장하는 시의원들 반대로 상임위원회인 건설교통위원회조차 통과하지 못하고 부결됐다. 고양시는 민선7기 시절 노후하고 협소한 시청사를 새로 건립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그러나 글로벌 경기침체, 세수 감소,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인한 건립비 대폭 증가 등에 발목이 잡혔다. 이에 따라 민선8기는 시민 부담을 최소화하는 효율적인 신청사 조성을 목표로 기부채납 받은 백석동 업무빌딩으로 시청사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경기도 투자심사는 작년 11월 이에 대해 '계획변경 필요성에 대한 주민설득 등 숙의과정 필요', '시의회와 사전협의를 통해 사전절차 이행' 등을 이유로 재검토 결정이 내려졌고 시청사 이전 추진과정에 시민 참여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신현철 시의원은 끝없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신청사 관련 갈등을 시민 참여로 해결하기 위해 '고양시 신청사 건립 시민 참여 및 소통 조례'를 대표 발의했다. 신현철 의원은 “집행부와 시의회가 평행선을 달리면 결국 신청사 건립도, 백석 업무빌딩으로 이전도 되지 않는 최악의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며 “시민 의견을 모아 합의점을 찾아야 한다"고 조례안 통과를 호소했으나 반대의견을 넘어서지 못했다. 이번 조례안이 시의회에서 부결됨에 따라 고양시 신청사를 둘러싼 갈등은 해결책을 찾기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고양시 관계자는 “조례안 취지에 적극 공감하고 시민 공론화를 통해 도출된 사회적 합의안을 수용할 방침이었다. 시청사를 둘러싼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놓치게 되어 매우 안타깝다"고 말했다. 또한 “오는 10월까지 기존 주교동 신청사 건립안 설계용역을 재개하지 않으면 물리적인 시간이 부족해 투자심사기간 만료, 신청사 건립부지 GB 환원으로 이어지고 주교동 신청사 건립도 이행 불능상태가 된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는 현재 공실 상태인 백석 업무빌딩을 활용하고 재정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임대기간이 만료되는 외부 청사 일부 부서를 백석 업무빌딩으로 재배치할 계획이다. 현재 외부 청사는 매년 12억원 이상 임대료 등을 지급하고 있다. 백석 업무빌딩은 요진개발(주)과 협약을 통해 공공청사 등 공공시설로 한정해 기부채납을 받았으며, 공유재산관리계획에도 공공목적 활용계획으로 명시돼 공공목적이 아닌 용도로 활용하거나 협약사항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소송 등 논란의 여지가 있다고 고양시는 밝혔다. kkjoo0912@ekn.kr

2024안산시장배승마대회, 대부도서 29일개막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와 한국마사회가 공동 주최하고 베르아델승마클럽㈜이 주관하는 '2024년 제1회 안산시장배 경기도 승마대회'가 오는 29일부터 이틀 동안 개최된다. 2024안산시장배경기도승마대회 개최는 안산시와 베르아델승마클럽㈜가 협업해 작년 마사회가 공모한 '2024년도 축산발전기금 승마대회 활성화 지원'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면서 공식 확정됐다. 이에 따라 이달 29일부터 30일까지 2일간 단원구 대부동 소재 베르아델승마장에서 유소년과 엘리트 선수들이 모여 치열한 경쟁을 전개한다. 2024안산시장배경기도승마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안산 승마산업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해 △에이스승마클럽 △㈜엘리트승마스쿨 △안양축산농협 △애니홀스(승마용품 생산기업) 등 관내 승마클럽 및 업체가 4일 베르아델승마클럽㈜과 4일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 안산시는 승마 선수와 동호인이 대회에 적극 참여하고 시민이 현장에서 박진감 넘치는 승마대회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도록 적극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대회기간 동안 방문객에게 대부도의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도 선보일 수 있도록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7일 “고려시대부터 말을 조련했던 대부도에서 유소년 등이 마음껏 기량을 펼칠 수 있는 대회를 개최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승마가 안산에서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kkjoo0912@ekn.kr

포천시, 포천사랑상품권 인센티브-구매한도 상향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는 6월부터 8월까지 3개월간 포천사랑상품권 인센티브 지급액을 상향 조정한다. 경기침체로 인해 위축된 관내 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다. 5월17일부터 경기 활성화를 목표로 경기도 전역에서 진행 중인 '경기도 통큰 세일' 일환이기도 하다. 포천시는 인센티브 요율을 기존 6%에서 7%로 상향 조정하고, 카드형 상품권 구매한도 역시 기존 월 40만원에서 월 80만원으로 2배 늘린다. 포천시 관계자는 “포천사랑상품권 인센티브 지급액 상향이 경기불황 속에서 우리 지역 경제를 살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3개월간 한시적으로 구매한도를 2배 상향해 운영하는 만큼 소비의 물꼬가 트일 수 있도록 포천사랑상품권을 많이 이용해 달라"고 권했다. 한편 포천시는 추석 명절을 맞이해 오는 9월부터 10월까지 한시적으로 포천사랑상품권의 인센티브 지급 요율을 10%로 상향 조정하고 구매한도는 월 40만원을 증액할 예정이다. kkjoo0912@ekn.kr

포천시 상징물 개발 ‘순항’…미래가치 반영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는 5일 시청 신관회의실에서 '포천시 상징물 개발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올해 4월부터 추진된 '포천시 상징물 개발 용역'은 포천시의 고유한 가치와 정체성, 미래 목표를 반영한 상징물을 개발해 차별화된 이미지를 생산하고 시민 긍지를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보고회는 백영현 포천시장을 비롯해 국단소장, 포천시의회 의원, 다양한 분야 시민대표, 전문가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용역 추진내용 보고 △기본형 디자인(안) 제시 △의견 수렴 △제안사항 청취 순으로 진행됐다. 백영현 시장은 중간보고회에서 “기회의 땅인 포천은 큰 잠재력을 가진 도시다. 새로운 상징물이 도시 미래 가치를 반영하고 역량을 선보일 수 있도록 개발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포천시는 이번 중간보고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디자인 기본형을 설정한 뒤 시민 선호도 조사 등 과정을 거쳐 오는 10월 새로운 포천시 상징물을 발표할 예정이다. kkjoo0912@ekn.kr

하남시, 도로점용료 25%감면…4년연속 유지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남시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관내 소상공인 등을 돕기 위해 도로점용료 25% 감면 시책을 올해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도로점용료 감면 조치로 1660건에 대해 8억5000만원이 감면될 것이란 예측이다. 지난 3년간 감면금액은 약 4800건에 20억여원에 이른다. 도로점용료 감면은 별도 신청 절차 없이 적용돼 6월 말 고지서가 일괄 발송될 예정이며, 납부기한은 8월31일까지다. 도로점용료는 주로 상가와 근린생활시설 건축물의 차량 진출입로를 설치해 도로를 사용하는 경우 정기적으로 부과되며 공시지가에 따라 매년 산정한다. 통상 건물주에게 부과하나 대부분 임차 소상공인이 대납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상황을 고려해 하남시는 고금리 및 물가급등에 따라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등을 지원하고자 4년 연속 도로점용료 감면 부과를 결정했다. 올해 감면 대상은 정기분 납부 대상인 소상공인-민간사업자-개인이며 공공기관과 지방공기업은 제외된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고금리-고물가 기조에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부담을 덜어드리고자 감면을 결정했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 자립을 지원할 수 있는 정책을 다양하게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양주시, 서울동행버스 확대-G1300번 증차…출퇴근 편의↑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서울로 출퇴근하는 시민 편의를 높이기 위해 '05번 서울동행버스'를 확대 운행하고 'G1300번 광역버스'를 증차한다. 오는 10일부터 양주시는 옥정신도시에서 서울 도봉산역을 잇는 05번 서울동행버스가 퇴근시간 2회 운행하며 퇴근길도 함께할 예정이다. 05번 서울동행버스는 매일 출퇴근에 어려움을 겪는 수도권 주민을 위해 서울시가 운영 중인 버스로 2023년 11월6일부터 기점지 기준 첫 차 06:30분 이후 15분 간격으로 4회 운행하는 등 서울 방면으로 출근하는 시민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정책은 수도권 시민의 혼잡한 퇴근길 교통편의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으며 05번 서울동행버스가 오는 10일부터 18:40, 19:00 총 2회 서울 도봉산역부터 양주 옥정신도시까지 주민 퇴근길도 함께해 퇴근환경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기존 출근길 노선은 율정마을 7, 8단지를 기점으로 △제일풍경채-율정마을 13단지 △대방노블랜드1차 △연푸른초교 △덕현초교 △고읍주공4단지 △신도대방아파트를 거쳐 도봉산역까지이며 퇴근길은 역순이다. 또한 양주시는 지난 3일 덕정차고지부터 잠실광역환승센터를 잇는 G1300번 광역버스가 기존 20대에서 21대로 증차했다고 설명했다. G1300번 광역버스는 양주 덕정역을 출발해 옥정신도시와 고읍지구, 의정부 민락IC를 거쳐 구리~포천 고속도를 경유해 서울 잠실역 환승센터까지 운행하는 노선으로 이번 증차를 통해 출퇴근 시간대 이용객 불편이 다소 해소될 전망이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7일 “시민 수요와 교통 환경 여건에 맞춰 출퇴근 시간 불편이 없도록 버스 운행 확대 및 증차 등 수도권 광역교통 개선에 적극 임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편안하고 쾌적한 이동 지원을 위한 대중교통정책을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화성 함백산추모공원 이용, 군포시민 95% ‘만족’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민 10명 중 9명 이상이 작년 9월부터 참여한화성 함백산추모공원 이용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군포시는 올해 5월 화성 함백산추모공원 이용에 대한 불편사항을 파악하고 개선하기 위한 이용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작년 9월부터 올해 3월까지 함백산추모공원을 군포시민 자격으로 이용한 695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상에서 진행됐으며, 이 중 55.4%인 385명이 응답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 중 95%가 함백산추모공원 이용에 만족한다고 응답했으며, 시설별 만족도는 장례식장이 93.2점으로 가장 높고, 화장장 92.1점, 봉안시설 89.3점, 자연장지 83.8점 순으로 나타났다. 만족하는 이유로는 종합장사시설로 차량 이동 없이 장례절차를 진행할 수 있어 장례시간을 단축하고, 가까운 거리로 추모방문 편의에 대한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반면 불만족 사유로는 대중교통 이용 불편과 구내식당-매점 서비스 질 및 봉안당 이용 준수사항을 손꼽았다. 군포시는 앞으로 시민이용 편의를 더욱 높이기 위해 불편사항으로 파악된 내용을 면밀히 살피고 적극 개선해나갈 계획이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7일 “사전 장례준비 환경 마련으로 심적 안정감을 부여해 시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함백산추모공원이 시민 안식처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포시가 함백산추모공원 이용에 참여한 뒤 7일 현재까지 누적 이용건수는 1500여건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동 이용 7개 시 중 봉안당-자연장지 이용률은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그동안 장사시설 부재로 인한 시민불편과 장사시설 이용에 대한 높은 만족도를 추론할 수 있는 대목이다. kkjoo0912@ekn.kr

2024한정동아동문학상 수상자, 권영세-조태봉 선정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2024년 제52회 한정동아동문학상 수상작으로 권영세 시인의 동시집 와 조태봉 작가의 장편동화 가 각각 선정됐다. 한정동아동문학상은 동요 '따오기'의 원작 시인인 백민 한정동 선생의 아동문학 정신을 기리기 위해 시흥시 지원과 따오기아동문화진흥회 주관으로 매년 개최된다. 올해 공모는 등단 10년 이상 된 작가의 최근 2년 이내 출간 작품집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4월20일부터 5월20일까지 동시집 19권, 동화집 19권, 평론 2권이 응모했다. 이 중 예심을 거쳐 본심에 올라온 12권을 대상으로 심사위원회가 5월27일 심사를 진행했으며, 권영세 시인과 조태봉 작가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심사위원회는 권영세 시인의 동시에 대해 “문학적 완성도와 시적 깊이가 돋보이고 사물과 현상에 대한 의미와 변화를 다양하게 표현해 시적 흥미를 더해 동시 요건에 가장 부합하는 작품"이라고 평했다. 조태봉 작가의 빨강 여우에 대해 “물질문명 발달로 점차 경시되고 있는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장편 동화로 세상 뉴스 속에 시사점을 찾아 '빨강 여우'라는 은유적 상징을 통해 인간의 야만성과 폭력성을 돌아보게 한다. 이로서 자연과 상생하는 어린이의 생태 감수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작품"이라고 평했다. 한편 시상식은 6월25일 오후 3시 시흥시 물왕동 소재 따오기아동문화관에서 한정동 시인 추모제와 함께 개최된다. 세부내용은 따오기아동문화진흥회로 연락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kkjoo0912@ekn.kr

시흥시, 경기도 규제혁신 경진대회 ‘우수상’ 수상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가 '2024년 제10회 경기도 시-군 규제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지난 1년간 경기도 31개 시-군의 규제혁신 성과를 평가하고자 개최됐다. 시-군에서 접수한 30건 우수사례를 대상으로 4월26일 1-2차 사전심사를 거쳤고, 지난 14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최종 본선에는 시흥시를 포함한 6개 시-군이 맞붙었다. 시흥시는 '시민 목소리로 시작된 아동인권 존중'을 발표했다. 전국 최초로 시흥시는 관내 거주하는 출생미등록 아동에게 '출생확인증'을 발급해 아동 존재를 공적으로 확인하고 필요한 행정적 조치를 연계할 수 있도록 주민청구 조례 운동을 진행했다. 또한 시민연대-전문가 등과 함께 수차례 간담회 및 법률 자문을 진행하며 여러 문제점을 보완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런 노력의 결실로 시흥시는 전국 최초로 '출생미등록 아동 발굴 및 지원 조례'를 공표했으며, 출생미등록 아동사례 발굴사업 첫 시작을 열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7일 “우리 시 사례는 전국 출생미등록 아동 발굴을 시작하는데 우수선례가 될 것"이라며 “모든 아동은 권리를 존중받아야 하고, 시흥시는 앞으로도 출생미등록 아동을 효과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경륜] 특선급 ‘역대급 명승부’ 매주 속출…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요즘 광명스피돔에서 펼쳐지는 특선급 경주가 볼만하다. 임채빈(25기, SS, 수성), 정종진(20기, SS, 김포), 전원규(23기, SS, 동서울)와 같은 우승 보증수표 선수가 출전하는 경주는 2위와 3위에서 변수가 발생하는 수준이다. 하지만 이들 선수가 출전하지 않으면 경주 양상이 급변하는 경우가 많고, 최종결과도 이변-파란이 자주 일어난다. 지나달 열린 광명 17회차부터 19회차까지 3주간 결과만 보더라도 얼마나 경쟁이 치열하고 명승부가 펼쳐지는지 가늠할 수 있다. 경륜 최강 3인방(임채빈, 정종진, 전원규)이 모두 출전하지 않은 17회차에는 첫날부터 이변이 발생했다. 3일 광명 16경주에 출전한 우승후보 양승원(22기, 청주)은 선행 공격에 나선 노형균(25기, S2, 수성)을 추격하는 과정에서 윤민우(20기, S3, 창원 상남)와 몸싸움을 벌이다 승부 타이밍을 놓치고 말았다. 양승원은 뒤늦게 힘겨운 젖히기를 시도했으나 막판 외선에서 날아들어온 원신재(18기, S2, 김포), 앞서가던 김태범(25기, S1, 김포)에게 패하며 결국 3착에 그쳤다. 다음날 마지막 광명 16경주에서도 우승후보로 점쳐졌던 김관희(23기, S2, 세종), 김태범(25기, S1, 김포), 조영환(22기, S2, 동서울)의 치고받는 난타전 속에 인기순위 6위에 그쳤던 김원진(13기, S2, 수성)이 직선주로에서 어부지리로 추입 기회를 잡으며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는 이변이 발생했다. 4일 연속 경륜이 열렸던 17회차의 마지막 날인 6일에도 13경주 김형완(17기, S2, 김포), 14경주 김관희(23기, S2, 세종) 16경주 김태범(25기, S1, 김포)이 각각 우승후보로 나섰으나 각각 김민균(17기, S2, 김포), 최석윤(24기, S2, 신사), 이현구(16기, S2, 경남 개인)에게 밀리며 고배를 마셔야 했다. 18회차에도 이변이 나왔다. 10일에는 특선급 4개 경주 중 전원규(23기, SS, 동서울)가 출전했던 14경주와 김용규(25기, S1, 김포)가 제몫을 다한 16경주는 큰 이변이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13경주에선 유다훈(25기, S3, 전주)의 기습공격을 활용했던 이재림(25기, S1, 신사)이 우승후보 안창진(25기, S1, 수성)을 3위로 밀어냈다. 15경주에서도 우승을 차지한 박진영(24기, S1, 창원 상남)에 이어 김시후(20기, S3, 청평)가 올해 첫 2위에 성공하며 파란이 일었다. 두 번의 이변이 나왔던 금요일에 이어 토요일 경주에선 15경주에서 한차례 폭풍이 몰아쳤다. 인기순위 3위로 출전한 김태범(25기, S1, 김포)이 타종이 울리자마자 선행에 나선 왕지현(24기, S2, 김포)을 젖히기로 넘어섰고, 김동관(13기, S3, 경기 개인)은 김태범을 마크하던 김민준(22기, S2, 수성)을 1∼2코너에서 밀어내며 각각 1위와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정종진(20기, SS, 김포)이 출전했던 19회차 양상도 18회차와 유사했다. 정종진은 도전하는 선수들을 무난하게 따돌리며 3승을 추가했으나 그밖에 경주에선 이변이 쏟아졌다. 28기 수석 졸업생 손제용(28기, S1, 수성)이 위풍당당하게 17일 14경주에 출전했으나 선배의 매서운 맛에 호되게 당했다. 매서운 맛의 선배는 경륜 최초 비선수 출신으로 2013년 그랑프리 우승을 차지했던 박병하(13기, S1, 창원 상남)다. 인기순위 3위로 출전한 박병하는 선행으로 치고나가며 손제용 눈을 피해 멀찌감치 달아났고, 주도권을 빼앗긴 손제용이 젖히기로 따라붙었으나 결국 자신을 마크했던 김관희(23기, S2, 세종)만을 가까스로 막아내며 2위에 그쳤다. 18일 15경주는 전날 이변의 주인공이던 박병하가 3위에 그치고, 이현구(16기, S2, 경남 개인), 정현수(26기, S3, 신사)가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이현구는 다음날인 19일 13경주에서도 홍의철(23기, S3, 인천 검단) 선행을 차분히 몰아가며 2강이던 조영환(22기, S2, 동서울), 김관희(23기, S2, 세종)를 각각 3위, 4위로 밀어내며 2연승에 성공했다. 최동현(20기, S2, 김포)은 18회차 경주의 김시후(20기, S3, 청평)와 마찬가지로 올해 첫 2위에 성공했다. 곧바로 열린 14경주에서도 마크, 추입의 강자 정재원(19기, S1, 김포)이 선행 공격을 택한 조주현(23기, S3, 세종)과 젖히기를 시도한 강동규(26기, S2, 충북 개인)에 밀려나는 파란이 발생했다. 경륜예상지 경륜박사의 박진수 팀장은 “특선급 경주는 총 20개 경주 중 4경주에 불과한데도 최근 많은 이변이 발생하고 있다"며 “특히 신사팀의 이재림(25기, S1), 이태호(20기, S2), 정충교(23기, S2), 정현수(26기, S3), 최석윤(24기, S2), 경남권의 박진영(24기, S1, 창원 상남), 이현구(16기, S2, 경남 개인), 박병하(13기, S1, 창원 상남), 충청권의 최종근(20기, S2, 미원), 강동규(26기, S2, 충북 개인), 김포팀의 김태범(25기, S1), 원신재(18기, S2) 등이 이변의 주인공이 되는 경우가 빈번하다. 이들 선수가 출전한다면 파란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경주 추리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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