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0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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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이상욱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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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arden의 쾌거” 울산시, 2028울산국제정원박람회 유치 성공

울산=에너지경제 신문 이상욱 기자 울산시가 '2028울산국제정원박람회' 유치에 성공했다. 총회에서 유치전을 펼치는 등 1년간의 노력 끝에 최종 승인을 받았다. 울산시는 5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개최된 제76차 국제원예생산자협회(AIPH) 총회에서 울산시의 '2028울산국제정원박람회' 유치가 최종 승인됐다고 밝혔다. 사절단을 이끌고 이번 총회에 참석한 김두겸 울산시장은 2028울산국제정원박람회의 차별화된 전략과 울산시의 국제행사 개최 역량을 집중적으로 설명했다. 또한 울산의 대표기업인 SK와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도 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는 응원 영상을 보내 시민의 희망 메시지도 전했다. 이와 함께 폴란드 바르샤바 현지에서 근무하는 현대로템,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직원들과 안홍균 AIPH 한국 대표 등이 합세해 유치전에 힘을 보탰다. 국제정원박람회 주무 부처인 산림청 관계자는 “국가 정원 1호인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10년 주기(13년, 23년)로 열리고 있다"라며 “2028년에 울산국제정원박람회를 개최하게 되면 5년 단위로 국가 정원 1·2호에서 교차 개최로 K-Garden의 위상을 국제적으로 높이고, 정원문화·산업이 도약할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8울산국제정원박람회'는 오는 2028년 4월부터 10월까지 6개월간 태화강 국가 정원을 중심으로 삼산·여천매립장과 남산로 등에서 개최된다. 국제정원과 기업정원, 작가정원 등이 조성되고,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행사도 펼쳐질 계획이다. 레오나르도 캐피타니오 AIPH 회장은 “울산국제정원박람회는 쓰레기매립장을 박람회장으로 조성해 AIPH가 지향하는 탄소중립, 기후변화 대응에 부합하는 세계적인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며 “내년 3월 태국 총회에서 울산시가 세부적인 추진계획을 발표해 주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두겸 시장은 “2028울산국제정원박람회 유치로 세계 속의 더 큰 울산으로 나아갈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산업 쓰레기 매립장을 아름다운 정원으로 조성한다는 점과 산업 수도답게 기업이 참여하는 박람회를 만들겠다는 차별화된 전략이 주효했다"며 “지금부터 잘 준비해서 성공적인 박람회가 개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lee6654@ekn.kr

“마산해양신도시 용지 매입비 적다”…무엇을 겨눴나?

창원=에너지경제 신문 이상욱 기자 “시장님께서 말씀하신 땅값이 문제여서. (중략) GS건설 컨소시엄의 용지 매입비 2400억원으로는 창원시 사업에 차질이 있다." 2021년 4월 마산해양신도시 4차 공모 선정심의위원회 때 당시 간사인 공무원 A 씨가 심의위원들에게 건넨 말이다. 2013년 개발계획이 확정된 마산해양신도시 사업은 이 말을 끝으로 지금까지 심정지 상태다. 지금까지 꽃을 채 피우지 못한 채 창원시와 사업자들 사이 법적인 공방으로 앞날을 가늠하기 힘든 처지가 돼버렸다. 최근 대법원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지 않은 처분을 취소해야 한다는 판결이 확정된 사업자에 대한 대법원과 고등법원 판결문을 바탕으로 사건을 재구성해봤다. 마산해양신도시 사업의 운명은 민선 7기 창원시정이 출범하면서 꼬여버렸다. 허성무 전 창원시장은 2020년 10월 13일 마산해양신도시 개발 방향 비전을 발표하면서 “마산해양신도시 6만1000평 (개발)에 (들어간) 3403억원 투자비는 우리 시민의 세금으로 반드시 회수해야 하며, 민간 업체에게 최소 3400억원으로 매각하겠다"고 공언했다. 또한 공식적인 자리에서도 “월영동 댓거리가 평당 600~800만원 정도 받으니까, 마산해양신도시는 6만평이니 땅값으로 최소 3600~4800억원을 받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설상가상으로 창원시는 '용지매입 가격 우수성'이라는 평가 요소를 앞선 1~3차와 달리 4차 공모 때부터 신설했다. 사업계획서에 2400억원의 용지 매입비를 적어 낸 4차 공모 사업자는 이 사업에서 설 곳을 잃어가고 있었다. 그러던 2021년 4월 14일 결국 사달이 났다. A 공무원은 그달 초순쯤 허 전 시장으로부터 사업자의 토지 매입비가 적다는 취지의 말을 들었다. A 공무원은 그 말을 직접적인 지시는 아니지만, 4차 공모에 응한 GS건설 컨소시엄이 사업자로 선정되면 안된다는 의미로 이해했다. A 공무원은 마산해양신도시 4차 공모 선정심의위원회 심의를 시작하기 전과 심의 도중 휴식 시간에 심의위원들에게 시장의 간접적 지시사항을 전달했다. GS건설 컨소시엄이 계획한 토지 매입비가 실제 부지 조성에 들어간 돈보다 적어 창원시 사업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취지의 말한 것이다. A 공무원의 발언은 심의 결과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위촉직 심의위원 B와 C 씨는 A 공무원의 말을 창원시가 GS건설 컨소시엄을 선정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받아들였다. 결국 두 심의위원은 “평가 점수를 낮게 줬다"고 털어놨다. 공무원 심의위원이었던 D 씨도 “당시 A 공무원이 토지 매입비가 적다는 이야기를 제일 강조했고, 토지 매입비가 적은 것으로 인해 창원시 예산이 많이 쓰일 수 있다고 말했다. 위원 대다수가 A 공무원 설명을 듣는 순간 점수를 적게 줄 수밖에 없었을 것이고, 나도 사업계획서에 '양''가'만 줄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실제로 심의에 참여했던 공무원 3명은 GS건설 컨소시엄의 사업계획서 모든 평가항목에 '미''양''가'로 평가했다. 이들의 배점은 평가항목을 불문하고 모든 심의위원 중 가장 낮았다. 위촉직 심의위원들의 각 평가항목에 대한 평균 배점과 공무원 심의위원들의 평균 배점은 '개발 및 건설계획'에서 81.3점, '사업 및 운영계획'에서 103.3점이나 차이가 났다. 엄청난 규모다. GS건설 컨소시엄은 이런 배점 결과를 이겨내지 못했다. 결국 5.42점(단독 응모 시 선정기준인 800점에서 원고 컨소시엄 득점인 794.58점을 뺀 점수)이 모자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지 못했다. 창원시가 토지 매입비가 적다는 이유만으로 GS건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부적합하다는 결론을 전제한 점은 아쉬운 대목이다. 공모 지침서 제36조에서 “토지가격은 우선협상자가 사업계획서에 제시한 용지 매입비와 2인 이상 감정평가액의 산술 평균한 금액 중 높은 금액으로 실시협약 시 결정한다"고 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업자가 제시한 토지 매입비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다면, 창원시가 선정심의위원회 심의 이후 사업자와 추가로 이를 협의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런 결과에 수긍하지 못한 사업자는 급기야 법원에 “우선협상대상자 미선정 처분 무효와 취소"를 호소했다. 소송 1심에서 창원시가 승소했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1심 판결을 뒤집고 창원시의 심의 과정이 공정성과 객관성을 저해했다고 인정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GS건설 컨소시엄에 대한 사업계획서 평가 결과는 객관적인 합리성과 공정성이 현저히 결여된 게 인정된다"며 “따라서 이 평가 결과에 기초한 창원시의 4차 우선협상대상자 미선정 처분은 재량권 일탈·남용에 해당한다"고 했다. 창원시는 상고했지만, 대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사건 기록과 원심 판결과 상고 이유를 모두 살펴봤지만 상고인들의 상고 이유에 대한 주장은 '상고심 절차에 관한 특례법'에 따른 사유를 포함하지 않거나 이유가 없다고 인정된다"며 판결 이유를 설명했다. lee6654@ekn.kr

BNK경남은행, 경남BC카드 기프티스타 50% 할인 이벤트

창원=에너지경제 신문 이상욱 기자 BNK경남은행은 오는 30일까지 '경남BC카드 기프티스타 50%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BNK경남은행 모바일뱅킹앱 생활 혜택 코너에서 만나볼 수 있는 '기프티스타 사고팔고 서비스'는 카페와 베이커리, 치킨, 편의점 등 각종 프랜차이즈 기프티콘(모바일상품권)을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는 '모바일쿠폰 거래 중개 플랫폼'이다. BNK경남은행은 고객이 기프티스타 사고팔고 서비스에서 신규 발급한 경남BC 체크카드로 모바일상품권을 구매하면 결제금액의 50%를 청구 할인해준다. 대상은 2024년 경남BC카드 보유 이력 없는 고객 중 이벤트 기간 내 경남BC 체크카드를 신규 발급한 고객이며, 고객당 최대 1만원까지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BNK경남은행 모바일뱅킹앱에서 발급할 수 있는 경남BC 체크카드로는 키스해링, 카카오페이, Daily#1, 울산페이 체크카드가 있다. 한편 BNK경남은행은 경남BC카드 기프티스타 50% 할인 이벤트와 함께 '키스해링 체크·신용카드 경품 응모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이동원 결제사업부 부장은 “경남BC 체크카드를 신규 발급하고 모바일쿠폰을 5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앞으로도 경남BC카드 회원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ee6654@ekn.kr

박형준 부산시장 “탄소중립·녹색성장 제안 듣겠다”

부산=에너지경제 신문 이상욱 기자 부산시는 대통령직속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와 4일 오후 2시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탄소중립·녹색성장 부산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세계 기후·에너지 분야의 국제적 논의의 장인 2024 기후산업국제박람회의 주요 콘퍼런스이자, 대통령직속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권역별 포럼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김상협 위원장, 순환 경제 분야의 각계 전문가, 시민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순환 경제와 관련한 국내외 동향을 살펴보고, 자원순환 선도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부산의 대응 전략을 모색했다. 알렉산더 마이어 줌 펠데 보스턴컨설팅그룹 순환 경제 글로벌 리더가 '순환경제와 미래'를 주제로 기조 강연을 했다. 또한 강홍윤 인하대 교수가 지속가능한 자원관리와 산업계 대응 과제를, 최윤찬 부산시 탄소중립지원센터 대외협력팀장이 순환 경제 도시 전환을 위한 부산시의 대응 전략을 발표했다. 토론분과에서는 신현석 부산연구원장을 좌장으로 이민종 LG화학 circular 사업개발 담당과 권기백 테라클(주) 대표, 양승훈 경남대 사회학과 교수가 '지역 순환경제 활성화를 위한 민·관·산·학 협력 방안'에 관해 토론을 펼쳤다. 박 시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순환 경제 분야의 전문가들과 국내외 동향을 공유하고, 부산의 순환 경제 전환 촉진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부산시는 탄소중립 선도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앞으로도 탄소중립·녹색성장을 위한 다양한 제안과 아이디어를 듣고, 이를 시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lee6654@ekn.kr

BNK금융, 2024년 하반기 부산·경남은행 신입행원 채용

부산=에너지경제 신문 이상욱 기자 BNK금융그룹(회장 빈대인)은 4일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지원서 접수를 시작으로 하반기 신입행원 공개채용에 나선다. 이번 채용은 학력·연령·전공·성별 제한이 없는 블라인드 형식이며, 취업지원 대상자와 등록 장애인 등은 법률에 의거 우대한다. 또한 지역인재 채용 확대를 위해 최종학력(대학원 졸업 이상자는 학부 학력)이 부산·울산·경남 소재 학교를 졸업한 자를 대상으로 모집 직군별 지역전형을 실시한다. 부산·경남은행의 채용 전형은 서류전형과 필기전형, 종합면접, 인턴십(기업문화적합도 심사), 최종면접 등으로 진행된다. 직무별 역량을 갖춘 인재 선발을 위해 일반직군 및 D-IT 직군으로 구분한다. 특히 부산은행은 고도화된 금융환경 대응을 위해 변호사, 공인회계사 등 전문자격증 보유자를 채용하는 전문직군을 신설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두 은행 모두 인턴십 과정을 이어가게 됐다. BNK금융그룹은 BNK캐피탈과 BNK저축은행도 각각 이달 말과 다음 달 초 채용에 나설 예정이다. 채용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BNK금융지주 및 부산·경남은행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채용 관계자는 “인턴십 과정은 지원자에게 직무 경험 기회는 물론 타 전형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본인만의 장점을 알릴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전형 기간 장기화에 따른 지원자의 불편 최소화를 위해 올해는 1~2주간 본부 OJT(현장 교육 훈련)만 진행한다"고 말했다. lee6654@ekn.kr

홍남표 창원시장 “마산 청과시장 화재 복구 지원에 최선”

창원=에너지경제 신문 이상욱 기자 홍남표 경남 창원시장이 4일 마산어시장 청과시장을 방문해 전날 발생한 화재 현장을 점검했다. 홍 시장은 이날 화재 현장 상황을 꼼꼼히 챙기고, 피해 점포의 신속한 복구를 위한 지원 방안을 모색할 것을 지시했다. 전날 밤 10시 12분경 마산어시장 일원 청과시장 인근 창고에서 불이 났다. 최초 신고가 접수된 후 진화 작업이 진행돼 2시간여 만에 불은 잡혔다. 선착대의 대응으로 많은 점포가 밀집된 마산어시장 쪽으로 불이 옮겨붙진 않았다. 하지만 이 불로 청과시장 내 28개 점포 중 15개 점포가 반소되고, 13곳이 일부 불에 탔다. 인근 오피스텔 주민 일부가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홍 시장은 “화재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주민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모든 가능한 자원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lee6654@ekn.kr

창원시, 공공시설 공사대금 43억원 추석 명절 전 지급

창원=에너지경제 신문 이상욱 기자 경남 창원시가 추석을 앞두고 공공시설 공사대금을 조기 지급하고, 점검을 통해 체불 임금 방지에 나선다. 창원시는 오는 10일까지 공공시설 공사 12건에 대해 기성과 준공검사를 실시한 후 공사대금 43억원을 추석 연휴 전에 조기 지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는 건설경기 위축 장기화에 따라 우려되는 공사 하도급 대금과 임금 체불 현상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창원시는 공사대금을 조기 지급해 건설업체와 종사자 등이 추석 전에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한다. 현재 기성과 준공검사를 앞둔 창원시 발주 공공시설 공사는 총 12건이고, 공사대금은 43억원 규모다. 창원시는 기성과 준공검사를 7일 이내에 완료하고, 대금 청구일로부터 3일 이내 지급해 추석 연휴 전 공사대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또한 공공시설 현장 실태를 조사해 대금 미지급 사례가 생기지 않도록 지도할 방침이다. 이상인 도시공공개발국장은 “물가상승과 경기침체 등으로 지역경제가 어려운 만큼 공사업체의 자금난을 경감시키고, 종사자들이 즐거운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창원시가 앞장설 계획이다"고 말했다. lee6654@ekn.kr

경남도 내년 재해예방 국비 1157억원 확보…재산 피해 예방 효과 기대

창원=에너지경제 신문 이상욱 기자 경남도가 자연재해로부터 도민의 생명을 지키고 재산 피해를 사전 예방하기 위한 시설 정비 사업을 확대한다. 경남도는 내년 재해예방사업 5개 분야·134개 지구에 대해 올해보다 20% 늘어난 국비 1157억원을 확보했다고 4일 밝혔다. 경남도는 확보한 예산을 풍수해 생활권 정비와 재해위험개선지구, 재해위험저수지,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우수저류시설 분야의 5개 사업에 중점 투자한다. 풍수해 생활권 종합 정비 분야에는 274억원을 투입한다. 이 사업은 기존 재해예방사업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풍수해로 인한 침수와 붕괴 등 취약요인을 마을 단위로 발굴해 한꺼번에 재해위험을 해소하는 것이다. 경남도는 내년에도 올해와 같이 창원 신촌지구 등 4곳이 신규로 선정돼 앞선 추진해온 11곳과 함께 15곳의 정비 사업을 추진한다. 이외에도 58개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에 533억원, 25개 지구 재해위험저수지 정비 57억원,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에 163억원, 4개 지구 우수저류시설 설치 예산 130억원을 확보했다. 경남도는 전체 사업장이 134개로 증가한 만큼 실시설계와 사전 설계검토, 농지전용 등 인허가 업무와 보상업무 등 행정 절차 지연이 발생하지 않도록 수시 점검할 계획이다. 또한 마무리와 계속 지구의 집행률을 철저하게 관리할 예정이다. 천성봉 도민안전본부장은 “재해예방 사업은 재해 발생 후 복구 대비 3.5배의 예산 절감 효과가 있어 우리 생활 주변의 재해위험요소를 사전 예방한다"며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대·추진하겠다"고 말했다. lee6654@ekn.kr

9일부터 울산페이 환급 시행…전통시장·착한가격업소 12% 환급

울산=에너지경제 신문 이상욱 기자 울산시가 전통시장 상권 활성화와 추석 명절 시민의 물가 부담을 줄이기 위해 7000만원 규모의 '울산페이 환급'에 나선다. 울산시는 오는 9일부터 지역 전통시장과 착한가격업소에서 울산페이로 결제하면 결제금액의 5%를 울산페이로 돌려주는 행사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시민들은 기존 7% 환급에 추가 5%를 더해 최대 12%의 환급 효과를 누릴 수 있다. 1인당 추가 환급 한도는 전통시장이 2만5000원까지며, 착한가격업소의 경우 제한 없다. 울산시는 전통시장에 대해 내달 10일까지, 착한가격업소를 대상으로 올 연말까지 이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 행사는 울산시가 시민들의 생활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울부심 생활플러스 사업 중 하나다. 울산시는 지난 4월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되면서 이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 착한가격업소 추가 환급은 2024년 행정안전부의 지역사랑상품권 지원 정책사업이다. 이는 고금리 고물가에도 지역 평균 가격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물가안정에 기여하는 착한가격업소를 응원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전통시장 가맹점과 착한가격업소 가맹점은 울산시 누리집(ulsan.go.kr)과 울산페이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전통시장과 착한가격업소 추가 환급 지원 행사를 통해 후 환급 전환으로 다소 주춤해진 울산페이 사용률을 높이고 소비를 촉진해 전통시장 살리기와 착한가격업소를 응원하는 동시에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lee6654@ekn.kr

BGF리테일, 부산에 물류센터 짓는다

부산=에너지경제 신문 이상욱 기자 부산시가 글로벌 허브도시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다. 쿠팡 등 물류 대기업의 투자 유치에 이어 BGF리테일도 부산에 신규 물류센터를 짓기 시작하면서다. 부산시는 3일 오후 2시 30분 강서구 구랑동에서 BGF리테일의 부산 신규 물류센터 건립 기공식을 개최했다. 기공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홍석조 BGF그룹 회장, 김기영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는 박 시장이 취임 후 이뤄낸 두 번째 대기업 투자유치로, BGF리테일의 부산 신규 물류센터 건립 투자가 본격적으로 현실화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BGF리테일은 2200억원을 투자해 4만7000㎡ 부지에 전체 면적 12만8000㎡ 규모의 물류센터를 2026년 하반기까지 지을 예정이다. 이 물류센터 운영을 위해 생산관리와 현장작업, 배송기사 등 800여 명을 신규로 고용한다. 이로써 BGF리테일은 보유 중인 물류센터 중 가장 큰 물류센터를 부산에 갖추게 된다. 특히 물류센터가 들어설 국제산업물류도시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내에 있고, 부산신항만과 인접해 전국 최고의 물류 교통망을 자랑한다. 2029년 개항 예정인 가덕도신공항과 인접해 있어 향후 이 물류센터가 수출 전진기지로 활용될 전망이다. BGF리테일 물류센터 주변에는 아성다이소가 2000억원을 들여 지난 2019년 물류센터를 개설해 가동 중이고, 롯데쇼핑과 쿠팡 등이 물류센터를 짓고 있다. LX인터내셔널은 내년 5월 물류센터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이 시설이 부산의 세계적 물류 거점 기반 시설과 상승효과를 내 대한민국 물류 유통 산업 판도를 획기적으로 바꿀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홍석조 회장은 “우리나라 물류 중심지인 부산에 건립될 신규 물류센터는 다양한 일자리를 창출해 부산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고, 부산이 '글로벌 허브도시'로 도약하는 데 조금이나마 힘을 보탤 것"이라며 “CU가 더 큰 무대로 진출하는 데는 물류 기반 시설이 큰 역할을 한 만큼 부산 물류센터가 남부권 최대의 유통·물류기지로서 그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형준 시장은 “3고(高) 현상 등의 영향으로 코로나19 시기보다 더 어려운 상황 속에 BGF리테일의 2200억원이란 과감한 투자는 부산이 명실상부한 '글로벌 허브도시'로 도약하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부산시는 이를 바탕으로 부산을 런던·두바이·싱가포르와 같은 사람과 돈, 물류가 몰려드는 '글로벌 허브도시'로 만들겠다"고 했다. lee665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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