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4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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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이현주 기자 입니다.
  • 건설부동산
  • zoo100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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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침체 장기화에…‘울며 겨자 먹는’ 건설사들

대형 건설사들이 미래 먹거리라고 할 수 있는 신규수주 목표를 줄이고 있는 반면 올해 당장 공급하는 분양 물량은 늘리고 있다. 부동산 시장의 환경이 워낙 위험하다 보니 최대한 보수적인 행보를 하면서도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최근 몇년새 인허가 작업을 마친 신규 물량은 어쩔 수 없이 공급에 나서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1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주요 상장 건설사들은 올해 신규수주 목표를 대거 낮춰 잡으며 내실경영에 집중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올해 수주액 목표를 28조9900억원으로 정했다. 이는 지난해(32조4906억원) 수주 성과 대비 10.7% 줄어든 수치다. 삼성물산은 6.3% 줄어든 18조원, 대우건설은 12.94% 줄어든 13조2096억원, DL이앤씨는 22.09% 감소한 14조8894억원을 수주 목표치로 제시했다. 다만 GS건설의 경우 올해 신규수주 목표치를 13조3000억원으로 정해 전년보다 늘렸다. 하지만 지난해 인천 검단신도시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 여파 등을 감안하면 다른 업체들과는 상황이 다르다. 이처럼 주요 건설사들이 신규수주 목표를 줄줄이 하향 조정한 이유는 고금리 상황 지속, 자잿값·인건비 등 공사비 급등,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위험 등 녹록치 않은 건설경기 때문으로 보인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1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는 전월 대비 8.5%포인트 하락한 67.0을 기록했다. 건설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하는 CBSI는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현재 건설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박철한 건산연 연구위원은 “현재 건설업 자체의 환경이 너무 좋지 않은 상황"이라며 “사업을 수행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건설사들이 수주 목표를 보수적으로 설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진형 한국부동산경영학회장(경인여대 교수) 역시 “건설 경기가 침체하고 있고 건설원가 상승으로 수익성도 떨어져 있다"며 “무리하게 사업을 벌리는 것보다는 내실경영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반면 주요 건설사들은 올해 분양 물량을 대폭 늘린 상태다. 실제 올해 도급순위 기준 10대 건설사들은 총 13만6516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난해 9만9095가구보다 37.8%나 늘어났다. SK에코플랜트의 경우 7102가구로 지난해보다 398% 늘었다. 현대건설도 올해 2만541가구를 공급할 예정인데 이는 지난해보다 144% 늘어난 물량이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분양경기와 건설경기가 좋지 않지만 금융비용 등 사업을 더 이상 지체할 수 없어 미뤄왔던 분양을 서울·수도권 등 주요 입지를 중심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실제 올해 1분기 서울에 예정된 일반분양 물량은 1538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2배 가량 많다. 이 중 지난해 큰 인기를 이어갔던 '강동구'를 비롯해 공급이 없었던 '서초구' 등 강남권 공급이 대거 예정돼 있다. 특히 삼성물산의 경우 올해 주택 공급이 모두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에 집중됐다. 반포 래미안 원펜타스(641가구), 방배 래미안 원페를라(1097가구), 도곡 래미안 레벤투스(308가구),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2678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박 연구위원은 “건설사들이 더 이상 분양을 미룰 수 없어 분양에 나서고 있는 모습"이라며 “상반기보다는 하반기에 분양이 집중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건설업계에 보릿고개는 계속될 전망이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건설투자는 2.4% 감소한 257조원 수준으로 전망된다. 금융시장 불안, 생산요소 수급 차질, 공사비 상승 등 부정적 요인이 부각될 경우 건설경기 침체는 더 심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 연구위원은 “정부가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대책을 내놓으며 노력하고 있지만 어떻게 작용할지는 미지수"라며 “금리 인하가 예상되는 하반기까지는 건설경기 침체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서울시, 수소차 구입하면 보조금 3250만원 지원

서울시가 수소차 구입 시 보조금 3250만원과 세재 감면(최대 660만원) 혜택을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공영주차장 주차요금 할인, 남산터널 혼잡통행료 면제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지원 신청은 이날부터 받는다. 앞으로 수소 차량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현재 시내에서 운영되고 있는 수소 충전소 10개소(총 14기)도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번 보조금 신청 대상 차종은 중형 SUV '넥쏘'(현대차)다. 1대당 시·국비를 합쳐 3250만원이 지원된다. 자동차 값이 7000만원 선임을 고려하면 보조금을 받을 경우 반값에 구매할 수 있다. 이 밖에도 개별소비세(400만원), 지방교육세(120만원), 취득세(140만원) 등 최대 660만원의 세제 감면 혜택도 받을 수 있다. 공영주차장 주차요금ㆍ고속도로 통행료도 50% 할인되고 남산 터널 혼잡통행료도 면제된다. 수소 승용차 보조금 신청은 수소차 제조․판매사에서 대행해 진행하므로 이날 이후부터 구매자가 계약만 체결하면 된다. 단 신청한 날로부터 차량이 2달 이내 출고 가능해야 한다. 시내에는 수소 승용차 충전소 10개소, 총 14기가 운영(가용 충전량 6120대)되고 있다. 이는 현재 시에 등록된 수소 승용차(3110대, 지난해 12월 기준)를 충분히 충전할 수 있는 규모지만 시는 앞으로 수소 차량 증가에 발맞춰 충전소를 꾸준히 늘려나갈 계획이다. 한편 시는 지난해 6월 환경부․기업 등 4개 기관과 '수소 모빌리티 선도도시 서울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오는 2026년까지 공항버스 300여 대를 포함한 시내버스․민간기업 통근버스 등 1300여 대를 '수소 버스'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주택보증공 노·사, 고객 만족도 향상 협력 약속

주택도시보증공사(이하 HUG)는 지난 8일 부산 본사에서 고객 만족도 향상을 위한 노사 합동 'CS 실천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노사가 협력해 고객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되었으며, 유병태 사장 등 HUG 경영진, 노조위원장, CS 업무 담당자 등이 참석했다. 협약식에서는 고객 만족도 제고 의지를 다지는 노측과 사측의 CS 실천 협약문 서명식이 진행됐다. 또 이를 위한 대고객서비스 향상 방안, 고객 응대 직원의 고충 파악과 개선안 마련 등을 논의했다. 아울러, 전세보증금반환보증 등 고객 응대가 증가함에 따라 'CS 혁신 협의회' 운영을 통해 CS, 민원,콜센터 등 소통 채널 관리 기능을 통합해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고객의 목소리를 신속히 수렴하고 반영하는 시스템을 강화하기로 했다. 유 사장은 “대내외 의견 수렴을 통해 지속적으로 고객서비스를 개선하여 주택공급 확대 및 서민 주거안정 보호라는 공사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총선 끝나고 금리 내리면’…집 사도 될까?

설 이후 올해 집값은 '대세 하락'을 이어갈까 아니면 반전할 것인가? 현재 부동산 시장은 고금리가 계속되고 건설사들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리스크 확산으로 짒값의 하락이 장기화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수도권 아파트 거래량이 늘어나는 등 회복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설 이후 집값 향방에 대한 가장 중요한 변수로 금리 인하 시기와 총선 등을 꼽는다. 1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지난 5일 기준) 전국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6% 하락하면서 11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수도권(-0.06%→-0.06%), 서울(-0.05%→-0.05%) 및 지방(-0.06%→-0.06%) 모두 하락폭이 유지됐다. 특히 서울은 도봉구(-0.11%), 노원구(-0.08%), 강북구(-0.06%) 등 일명 '노·도·강' 지역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꺾일 줄 모르고 상승하던 강남 3구마저 매수세가 위축되면서 강남구(-0.05%), 서초구(-0.05%), 송파구(-0.04%) 등 아파트값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다만 급감하던 수도권 아파트 거래량이 1월 들어 전년 대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1월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1846건으로 작년 1월 1413건을 훌쩍 넘어섰다. 전달(1826건)에 비해서도 소폭 늘었다. 남아 있는 실거래 신고기간을 고려한다면 2000건을 훌쩍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도 아파트 거래량도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경기부동산포털을 보면 지난 7일 기준 1월 아파트 거래량은 1만4388건으로 작년 1월(1만4166건)을 이미 넘어섰고 남아 있는 실거래 신고기간을 고려한다면 작년 12월(1만6498건)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 “부양책에 따른 일시적 거래량 증가" 전문가들은 급매물 수요와 1.10 부동산 대책 등 부양책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보고 있다. 서진형 한국부동산경영학회 회장(경인여대 교수)은 “일부 지역에서 급매물을 저가에 잡으려는 수요가 나타나고 있고 봄 이사철을 앞두고 계절적 영향으로 거래량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인만 김인만 부동산경제연구소장도 “정부가 1월 초부터 내놓은 각종 주택 규제완화대책,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등 교통대책, 신생아특례대출 등의 영향으로 거래량이 늘어난 상황"이라며 “3~4월까지 거래량 증가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폭팔적인 거래로는 이어지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김 소장은 “고금리 상황이 지속되고 집값 버블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은 조정장이 지속돼 구매욕구가 떨어져 있다"며 “거래량이 크게 늘어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도 “금리가 높고 시장에서 원하는 만큼 대출이 나오지 않고 있다. 다주택자에 대한 규제완화도 지지부진한 상황"이라며 “수요가 살아나는 것은 한계가 있어 거래량이 크게 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 금리·총선이 최대 변수 전문가들은 올해 부동산 시장의 최대 변수로 금리 인하 시기와 폭을 꼽았다. 또 최근 발표된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경기 부양책의 효과, 오는 3월 총선 전후 제안될 대규모 개발 공약, 총선 결과에 따른 정부 정책 기조 변화 등에 따라 시장이 움직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김준환 서울디지털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는 “향후 부동산 시장의 최대 변수는 금리 인하 시기와 폭"이라며 “하반기쯤 금리를 인하한다면 회복세를 보일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고금리 기조와 PF 리스크 확산 등으로 부동산 시장 침체가 장기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소장도 “부동산 시장의 가장 큰 변수는 역시 금리"라며 “미국과 한국의 금리 격차가 2%포인트 정도 벌어져 있기 때문에 미국이 2분기에 금리를 내려도 한국은행은 빨라야 올해 4분기에 금리를 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금리를 내려도 체감할 수준까지 내리기는 쉽지 않아 부동산 시장 하락은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올해 부동산 시장 침체가 지속되고 집값도 하락세를 면치 못할 것이라는 예상이 우세하지만, 반전을 예상하는 시각도 있다. 아울러 4월 총선 역시 향후 부동산 시장의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다. 윤 수석연구원은 “총선을 앞두고 각종 부동산 공약이 쏟아질 것"이라며 “특히 발표되는 개발계획이나 교통 호재들에 따라 수요자들이 움직임을 보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서 회장도 “건설 단가 인상·주택공급 축소·토지가격 상승 등으로 올해 전체적인 시장 지표는 우상향을 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올해 대형 건설사 컨소시엄 아파트 4만여 가구 일반분양

올해 대형 건설사 컨소시엄 아파트 4만여 가구가 일반분양될 것으로 전망된다. 컨소시엄 아파트는 2개 이상의 건설사가 공동으로 시공한 아파트를 말한다. 11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대형사 컨소시엄 단지는 전국 43곳에서 8만1498가구(임대 제외) 가운데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4만286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이다. 이는 지난해 컨소시엄 단지 분양 물량 38곳, 2만1371가구보다 1만9000가구 가량 증가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이 1만8579가구이며, 지방광역시 1만2174가구, 기타시도 9533가구 등이다. 업계는 부동산 업계 전반에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리스크가 확산하고 있어 컨소시엄 아파트 선호 현상이 더욱 짙어질 것으로 분석한다. 컨소시엄 단지는 건설사의 리스크를 분담할 수 있어 일반 아파트 대비 안정성이 높기 때문이다. 여러 건설사가 함께 시공하는 만큼 각 사의 기술력과 노하우가 결합돼 차별화된 평면, 조경, 커뮤니티 등 상품성이 우수하다. 게다가 컨소시엄 아파트는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 아파트로 지어지는 경우가 많아 지역 내 상징성도 남다르다는 평가다. 실제, 지난해 대형사가 참여한 컨소시엄 단지는 우수한 성적표를 거뒀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분양한 컨소시엄 단지의 평균 청약경쟁률은 22.12대 1을 기록했다. 이는 일반 아파트 청약경쟁률(8.17대 1)의 2배가 넘는 수준이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부동산 PF 위기론으로 수분양자나 주택사업조합원들은 각 시공사 경영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라며 “부동산 PF 위기론이 확산되기 전에도 컨소시엄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았는데, 이번 사태로 인해 사업 안정성이 높은 컨소시엄 아파트 선호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올해 재건축·재개발 아파트 분양 역대급…흥행 전망은?

올해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으로 공급되는 아파트가 대거 분양을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어려운 부동산 시장 환경을 극복하고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11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2024년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 분양계획 아파트는 전국 총 14만7185가구로, 조사를 시작한 2000년 이후 최다 물량으로 집계됐다. 가장 실적이 저조했던 2010년 2만7221가구에 비하면 5배 이상 많은 수치다. 특히 수도권 정비사업 물량은 지방(5만8323가구)에 비해 많은 8만8862가구가 계획됐는데, 절반 정도가 서울(4만5359가구)에서 풀린다.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에서만 16곳, 1만8792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올해 유난히 정비사업 분양물량이 많은 원인은 조합원 분담금이 늘어나는 등 시간과 비용상 문제로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인식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계속된 분양 지연으로 2021~2023년 평균 정비사업 실적이 계획 대비 45% 수준에 그쳤다. 정비사업 아파트가 미분양 리스크가 낮다는 것도 중요한 원인이다. 정비사업 아파트는 국내 대형 건설사가 시공하는 경우가 많아 안정성이 높고 기반시설이 양호한 원도심에 위치해 수요 확보에 유리하다. 실제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을 통해 지난해 청약을 받은 전국 분양단지를 살펴본 결과, 정비사업 아파트가 일반 아파트보다 청약경쟁률이 2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지난해 정비사업 아파트의 전체 청약경쟁률은 총 56개 단지, 1만8325가구 모집에 38만7550건의 청약이 접수돼 평균 21.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반면, 일반 아파트는 총 194개 단지, 8만2146가구 모집에 73만4330건의 청약통장이 몰려 평균 8.94대 1의 경쟁률에 그쳤다. 서진형 한국부동산경영학회 회장(경인여대 교수)은 “정비사업 아파트의 경우 생활 인프라가 구축돼 있는 도심권에 조성되는 만큼 주거 편의성이 높고, 개발을 통한 주거환경 개선으로 높은 미래가치를 기대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고 설명했다. 올해 정비사업 분양 아파트들이 어려운 부동산 시장 환경을 극복하고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2489가구로, 전월(5만7925가구) 대비 7.9%(4564가구) 증가했다. 악성 미분양이라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도 1만857가구로, 전월(1만465가구) 보다 3.7%(392가구) 증가했다. 지난해 10월(1만224가구)부터 3개월 연속 1만 가구를 넘어섰다. 김준환 서울디지털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는 “부동산 시장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정비사업 아파트들은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가격 방어가 유리하다는 시각이 있다"며 “재건축·재개발 아파트 분양 단지들이 인기를 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강남3구를 제외하곤 분양가상한제(분상제)가 폐지되어 정비사업 아파트들이 고분양가로 공급되고 있다는 점은 흥행 걸림돌로 꼽힌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민간택지 분상제 적용을 받는 강남권 단지들을 제외하면, 분양가 상승으로 시세 대비 경쟁력이 낮아진 상황인 만큼 수요자 입장에선 주변 급매물과 가격 비교 후 합리적인 선택을 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지냄, 은평뉴타운 ‘고:요 웰니스 센터 3호점’ 론칭

레지던스 호스피탈리티 전문기업 지냄이 5070 액티브 시니어를 위한 웰에이징 멤버십 센터 '고:요 웰니스 & 다이어트 은평' 2월 오픈을 앞두고 다양한 이벤트를 펼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은평점은 한남점, 반포점에 이은 3번째 지점으로 지냄은 각 거점을 중심으로 올해 시니어 사업 확장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고:요 웰니스 & 다이어트 은평은 은평뉴타운 내 위치한 롯데몰 은평점 4층에 135평 규모로 조성된다. 집중 케어 분야는 면역과 다이어트다. 이를 위해 '비움'을 테마로 한 면역공방 서비스가 제공된다. 면역공방은 신체의 면역력을 높여 몸을 깨끗하게 비워내는 테라피 프로그램으로 현존하는 암석 중 가장 큰 에너지와 원적외선, 파장을 가지고 있는 테라스톤을 이용해 체내 노폐물과 독소를 배출시키는 해독 작용을 극대화한다. 또한 면역공방의 비움 관리 비법을 토대로 전문 코디들이 이끄는 스포츠 의학 다이어트 과정을 통해 시니어들의 혈액 순환을 돕고 체지방을 줄여주는 맞춤형 다이어트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 외에도 개인별 코어센터 데이터를 기반으로 1:1 맞춤 운동을 추천하는 필라테스와 PT 프로그램, 체질개선, 스트레스 개선, 치매 예방 등에 효과있는 수면 테라피까지 다채롭게 마련돼 있다. 지냄은 이번 은평점 오픈을 기념해 오는 2월 29일까지 고:요 멤버십 신규 및 기존 회원, 롯데몰 회원 대상으로 면역공방을 비롯한 프로그램을 최대 7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준비했다. 이준호 지냄 대표는 “지난해 고:요 브랜드 론칭 이후 시니어 시장에서 빠르게 브랜드 영향력을 인정받으며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며 "스스로의 몸 상태를 알아가는 '공감', 건강한 삶을 살아갈 나를 만나는 '경험', 신체에 쌓인 스트레스와 독소를 내보내는 '비움', 몸과 마음에 필요한 것을 얻는 '채움' 등 고:요의 4대 철학을 바탕으로 액티브 시니어들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며 건강한 인생 2막을 선물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분양 캘린더] 2월 둘째 주 전국 254가구 청약 접수

이달 둘째 주 전국에서 250여 가구가 분양될 것으로 전망된다. 8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2월 둘째 주에는 전국 2곳에서 총 254가구(행복주택 제외)가 청약 접수를 받는다. 둘째 주는 설 연휴를 앞둬 분양시장이 다소 한산한 분위기다. 다만 3월에 한국부동산원의 청약홈 개편이 예정됐고, 4월에는 총선이 진행되기 때문에 연휴 이후 분양 물량이 대거 청약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에서 서대문구 '반석블레스 포레'(14가구)가 사업지 자체 홈페이지에서 청약을 받으며 대구에서는 서구 '반고개역 푸르지오'(240가구)가 1순위 청약에 나선다 모델하우스 오픈 예정은 '검단신도시 롯데캐슬 넥스티엘 Ⅰ·Ⅱ·Ⅲ' 등 5곳이며 당첨자 발표는 ''힐스테이트 더샵 상생공원' 등 14곳, 정당 계약은 'e편한세상 신곡 시그니처뷰' 등 4곳에서 이뤄진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빚 못 갚아 경매 넘어간 아파트 3년 만에 최대

1월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 2862건.. 전달 比 28.2%↑ 서울 아파트 진행건수 313건.. 전월 보다 45.6%↑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가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월 3000건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7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발표한 '2024년 1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전월(2233건) 대비 28.2% 증가한 2862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0년 11월(3593건) 이후 3년 2개월 만에 최다 진행건수를 경신한 것이다. 매매시장이 침체된 가운데 금리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에 경매물건 증가세는 한 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낙찰률은 전월(38.6%)과 비슷한 38.7%, 낙찰가율은 전달(81.7%) 대비 1.5%포인트(p) 상승한 83.2%를 기록했다. 평균 응찰자 수는 8.3명으로 전월(7.0명) 보다 1.3명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전달(215건) 보다 45.6% 늘어난 313건으로 2015년 6월(358건) 이후 처음으로 300건을 넘어섰다. 낙찰률은 37.7%로 전달(29.8%) 보다 7.9%p 상승했는데, 여러 차례 유찰된 아파트가 다수 소진되면서 낙찰률이 상승했다. 낙찰가율은 86.2%로 전월(80.1%) 대비 6.1%p 상승했다. 강남3구(강남,서초,송파) 아파트가 낙찰가율 상위 10건 중 9건을 차지할 만큼 강세를 보이면서 전체 낙찰가율 상승을 견인했다. 평균 응찰자 수는 9.0명으로 전월(6.1명) 보다 2.8명이 증가했다. 경기 아파트 낙찰률은 전달(42.1%) 보다 8.7%p 상승한 50.8%를 기록해 2022년 5월(54.6%) 이후 20개월 만에 50%선을 넘겼다. 경매시장에 나온 김포시와 성남시 소재 미분양 아파트 수 십 채가 낮은 가격에 새 주인을 찾아가면서 낙찰률이 일시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낙찰가율은 83.4%로 전월(84.3%) 대비 0.9%p 하락했다. 평균 응찰자 수는 10.8명으로 전월(10.6명) 보다 0.2명이 증가했다. 인천 낙찰률은 전월(43.3%) 대비 4.5%p 하락한 38.8%, 낙찰가율은 전달(80.6%) 보다 3.6%p 상승한 84.2%를 기록했다. 평균 응찰자 수는 11.0명으로 전달(10.6명) 보다 0.3명이 증가했다. 지방 5대 광역시에서는 대구와 울산 아파트 낙찰가율이 상승했다. 대구(83.3%)는 전월(77.8%)에 비해 5.5%p 증가했고, 울산(80.6%)은 전달(79.6%) 보다 1.0%p 올랐다. 한편 광주(80.0%)는 전월(87.6%) 대비 7.6%p 하락했으며, 부산(76.8%)은 3.6%p, 대전(82.8%)은 0.1%p 떨어졌다. 지방 8개 도 중에서는 충남(80.0%) 아파트 낙찰가율이 전월(71.5%) 보다 8.5%p 상승했다. 전북(83.9%)은 5.0%p, 전남(81.2%)과 강원(84.6%)은 각각 3.4%p, 3.2%p 올랐다. 충북(86.4%) 역시 전달 보다 2.3%p 오르며 마감했다. 경북(81.3%)은 1.7%p 떨어져 5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였고, 경남(80.5%)은 0.8%p 내려 지난 2개월 간의 오름세를 멈췄다. 제주 아파트 진행건수는 52건으로 2008년 11월(53건) 이후 15년여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낙찰가율은 76.1%로 전달(87.5%) 보다 무려 11.4%p가 하락했다. 세종 아파트는 24건 중 11건이 낙찰됐으며, 낙찰가율은 82.7%로 전달(85.8%) 보다 3.1%p 하락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동부건설, 현장 안전점검 “설 연휴 비상안전체계 강화”

명절 연휴 맞아 집중 점검 및 안전사고 예방 강조 동부건설이 전국 현장을 대상으로 윤진오 대표이사를 비롯한 경영진이 직접 현장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동부건설은 매달 '안전점검의 날'을 지정해 경영진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주요 공정과 안전실태를 확인하고 중대재해 발생 예방을 위한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이번 설 명절을 맞아 안전 취약 구간에 대한 예방 조치 여부 등을 점검하는 한편 현장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안전사고 예방의 중요성을 각별히 강조했다. 동부건설은 설 명절 기간 동안 근로자의 안전의식을 고취하고 민감도를 더욱 높이기 위해 집중 현장 근로자 교육을 실시했다. 또 현장 미작업 구간의 전원 차단을 통해 화재 예방을 강화하고 설 연휴 안전대책 수립 및 이행, 비상연락망 가동 등을 점검했다. 고소작업 등 상대적으로 위험성이 높은 작업은 연휴 기간에 금지하기로 했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현장의 안전에는 사각지대가 있어서는 안된다는 엄격한 안전 방침으로 중대산업재해 제로(Zero)를 이어오고 있다"며, “연휴기간 동안 비상안전체계를 강화해 현장 근로자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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