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5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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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이현주 기자 입니다.
  • 건설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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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 서울 부동산 시장… 매매·전세 모두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서울의 월간 주택 전세거래량이 6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고 아파트 매매량도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22일 서울 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서울의 주택 전세거래량(계약일 기준)은 지난해 12월 한 달간 2만37건으로, 1년 전(2만2366건)에 비해 10.4%, 전월(2만1729건)보다는 7.8% 각각 줄었다. 2017년 12월(1만 8692건) 이후 최저치다. 아파트의 경우 작년 하반기부터 전셋값이 오름세를 보이면서 이사비, 공인중개사 수수료 등 각종 비용을 감내하며 주거 이전에 나설 유인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2년 전세계약 만기 후 5% 이하 상승률로 한 차례 재계약을 요청할 수 있는 계약갱신청구권을 사용해 전세계약을 연장하는 사례도 늘었다.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지난해 정부의 규제 완화와 특례보금자리론으로 회복세를 보이다가 다시 급감했다. 지난해 12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계약일 기준)은 1730건으로 작년 1월(1413건) 이후 11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서울 아파트 월간 거래량은 2022년 하반기 가파른 금리 인상 여파로 1000건 아래로 떨어졌다. 이후 정부가 서울 강남 3구와 용산구를 제외한 전 지역을 규제지역에서 해제하고, 특례보금자리론을 내놓으면서 살아났다. 월간 거래량은 지난해 4∼9월 6개월 연속 300건 이상을 유지했으나, 9월부터 다시 줄어들기 시작했다. 고금리가 장기화한 데다, 지난해 9월 말 특례보금자리론 일반형(6억∼9억 원)이 중단된 점도 영향을 미쳤다. zoo1004@ekn.kr울의 월간 주택 전세거래량이 6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고 아파트 매매량도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연합뉴스

[기자의 눈]고질병

최근 김포공항 근처의 한 아파트가 고도제한을 초과해 사용승인이 나지 않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 아파트는 김포시 고촌읍 신곡리에 총 8동, 399가구 규모로 들어서는 김포 고촌 양우내안애 아파트다. 2020년 착공돼 지난 12일 입주 개시를 앞두고 있었다. 이 아파트는 당초 김포공항과 직선거리로 약 4㎞ 떨어져 있다. 공항시설법에 따라 해발고도 57.86m 이내로 지어져야 했다. 그러나 최종 점검에서 7개 동이 이 기준보다 63~69cm 더 높이 지어져 있다는 사실이 발견되면서 사용허가를 받지 못했다. 시공사는는 재시공을 포함한 몇 가지 보상안을 내놨지만 과연 입주 예정자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수준인지는 미지수다. 이같은 ‘어이없는’ 부실시공 사례는 세종시에서도 발견됐다. 세종시 산울동 ‘세종 리첸시아 파밀리에’가 최근 사전 점검에서 각종 하자가 속출하고 인분이 발견됐다. 시공사 측은 하자가 모든 세대에 있는 것은 아니고 입주 전까지 미흡한 부분이 없도록 완공하겠다고 해명했지만 입주자들은 공분하고 있다. 시민들은 부실시공은 건설업계의 고질병이라고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지난해 건설업계가 ‘순살자이’, ‘통뼈캐슬’ 등 부실시공으로 곤욕을 겪었지만 변화된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일각에선 부실시공의 악순환을 끊기 위해 후분양제도를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나온다. 후분양제는 통상 건축 공정률이 60~80% 이상 진행되면 분양하는 방식을 말한다. 일정 수준 완공된 건축물을 보고 분양계약 여부를 결정한다. 건물을 어느 정도 지은 후 분양하기 때문에 주택품질이 개선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실제 최근 건설시장에선 일부 건설사들이 후분양 단지임을 강조하며 품질 보장을 마케팅 포인트로 삼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견본주택만 살펴보고 계약 여부를 결정해 고질적인 부실 시공 논란을 일으키는 선분양제와는 대비된다. 다만 후분양제는 주택가격 상승 가능성, 건설사 재무 부담 증가, 중소규모 건설사의 어려움 등 문제점으로 당장 전면적으로 시행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먼저 공공을 중심으로 후분양제를 도입하고 민간으로 점차 확대하는 단계적 도입이 필요하다. 일반 거래시장에서는 실물을 보고 제품을 구매한다. 소비자 입장에선 주택시장에서도 당연히 이를 기대할 수 있다. 국민들이 원하는 안전하고 튼튼한 주택을 위해 후분양제 도입을 진지하게 고민해 봐야 할 시점이다.

중대재해법 확대 앞둔 건설사들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새해 들어 건설사들이 안전사고 줄이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최고경영자(CEO) 주관 안전 점검을 실시하거나 선포식을 개최하는 등 안전경영에 더욱 고삐를 쥐고 있다. 중대재해처벌법(중대재해처벌등에관한법률)에 발 맞춘 행보지만 안전 투자 여력이 없는 중소·영세업체들은 자칫하면 문을 닫을 위기라며 한숨을 쉬고 있다. 2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지난 17일 1500가구 아파트를 짓고 있는 인천 서구 ‘왕길역 로열파크시티 푸르지오’ 현장에서 CEO 주관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안전점검에는 백정완 사장, 김영일 최고안전책임자(CSO·전무) 외에도 심상철 노조위원장과 조달 및 안전보건 부문 임원·팀장 등 실무자들까지 대거 참여했다. 대우건설은 기본과 원칙을 강조하는 경영이념과 CEO, CSO 등 경영진의 강한 의지를 바탕으로 올해를 ‘중대재해 제로(Zero)’ 원년의 해로 삼겠다는 각오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16일 조태제 신임 CSO 주관으로 ‘안전점검의 날’ 행사를 진행했다. 조 신임 CSO는 현장 협력회사 대표들과 함께 현장을 둘러보며 안전 경영의 의지를 다졌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번 점검에서 질식위험 공간에 대한 작업계획서 수립 여부, 산소농도 측정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봤다. 겨울철 핵심 체크 사항으로 관리돼야 하는 밀폐공간 양생작업 및 관리이행 현황을 확인하기 위해서다. 반도건설도 지난 16일 전국 20개 아파트 및 공공 공사현장에서 동시에 ‘2024년 안전보건방침 및 목표 선포식’을 개최했다. 반도건설은 이 행사에서 안전보건 리더십 향상 및 선진 안전문화 구축을 위한 안전보건경영방침으로 ‘소통을 통해 모두가 참여하는 안전보건문화 정착’을 선언했다. 이같은 건설업계의 안전경영 의지는 올해 초 발표된 신년사에서도 잘 드러난다. 주요 건설사 CEO들은 신년사를 통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안전"이라며 안전한 현장 조성을 주문했다.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은 신년사에서 "중대재해 제로, 품질하자 제로를 목표로 최고의 건설 품질을 선보이겠다"며 ‘미래기술 개발’, ‘고부가가치 해외사업 등에 대한 역량 결집’을 강조했다. 한성희 포스코이앤씨 사장도 "안전 최우선 경영으로 중대재해 제로를 반드시 달성해야 한다"며 "안전한 근로환경을 조성하고 안전보건 주체들의 참여와 협력을 기반으로 안전 문화를 확산시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안전경영을 실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건설사들이 이처럼 안전경영에 고삐를 쥐고 있는 이유는 지난 2022년 1월27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중대재해처벌법의 영향이다. 이 법은 사망사고 등 중대재해 발생 시 ‘경영책임자’와 ‘원청’에 대한 처벌을 명시하는 등 안전 규제를 대폭 강화했다. 안전조치 의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사업주나 경영책임자를 1년 이상 징역이나 10억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건설업계 관계자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건설사들이 안전관리에 더욱 힘쓰고 있는 게 사실"이라며 "산재 사고가 날 경우 원청업체의 최고 책임자까지 처벌받을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다들 바싹 긴장하고 있다"고 전했다.그나마 형편이 나은 대기업들은 준비라도 하지만 영세한 중소 건설사들은 초비상이다. 오는 27일부터는 50인 미만 사업장에도 확대 적용되기 때문이다. 확대 대상 중소 건설사 대부분이 실제 중대재해처벌법을 이행할 준비가 되지 않아 ‘이상과 현실’과의 괴리를 호소하고 있다. 최근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이 전문건설사 781곳 대상 설문 조사를 한 결과, 중대재해처벌법 대응을 위해 안전 관리체계 구축, 인력·예산 편성 등의 조치를 한 기업은 전체의 3.6%에 그쳤다.한 중소 건설사 관계자는 "안전 점검·관리도 결국은 돈이 문제"라며 "자칫 사고라도 나면 사업을 접을 수 밖에 없어 다들 한탄만 하고 있다"고 말했다. zoo1004@ekn.kr건설사들이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위 사진은 올해 첫 안전점검에 참여한 대우건설 백정완 사장과 현장 임직원들 모습.사진=대우건설

[분양탐방] 초품아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DL건설이 지난 19일 경기 의정부시 신곡동 ‘e편한세상 신곡 시그니처뷰’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일정에 돌입했다. 이 단지는 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 입지를 갖춘 브랜드 아파트로 예비 청약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의정부의 청약 한파가 거센 가운데 e편한세상 신곡 시그니처뷰가 이를 넘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21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e편한세상 신곡 시그니처뷰는 경기 의정부시 신곡동 435-3번지 일대(장암생활권3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에서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6개 동, 전용면적 52~84㎡, 총 81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일반 분양 물량은 407가구다. 오픈 첫날 방문한 견본주택은 북적거림은 없었으나 관람객들은 삼삼오오 모여 견본주택을 구경했다. 중앙 모형도 앞에 모여 배정된 일반분양 물량 위치, 단지 입지와 인프라 등의 설명을 듣는 모습이다. 아울러 일부는 청약 상담을 진행하고 있었다. 견본주택 내 유니트는 전용 52㎡A, 59㎡B, 84㎡A 등 3개 타입이 마련돼 있었다. 전용 52㎡B 타입은 3Bay 구조로 설계돼 채광과 통풍이 우수하며, 드레스룸과 팬트리 등 넉넉한 수납 공간을 갖춰 공간 활용성도 극대화했다. 전용 59㎡B 타입은 타워형 구조이며, 현관 팬트리, 드레스룸 등의 특화 설계가 적용됐다. 전용 84㎡A 타입은 실수요자들로부터 가장 선호가 높은 4Bay 판상형 구조로 설계됐다. 의정부시에 거주 중인 50대 남성 견본주택 관람객 A씨는 "드레스룸, 팬트리가 제공되어 마음에 든다"며 "정비사업으로 공급되는 아파트인 점을 감안하면 평면이 잘 구성된 것 같다"고 말했다. 분양 관계자에 따르면 이 단지에는 ‘스마트 클린&케어 솔루션’이 도입된다. 세대 내부는 ‘안티바이러스 공기 청정형 환기 시스템’이 적용돼 실내 미세먼지 및 이산화탄소 농도에 따라 자동으로 공기 청정 시스템이 연동돼 24시간 신선한 공기질을 유지할 수 있다. 단지 외부에는 미세먼지 상태를 알리는 웨더스테이션이 설치되며, 미스트 분사 시설물과 미세먼지 저감 식재를 함께 배치했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실내골프연습장 △피트니스 △GX룸 △실내놀이터 △작은도서관 등이 조성된다. 이 단지는 의정부초등학교가 가까운 초품아 입지를 자랑한다. 의정부시 최대 근린공원인 추동근린공원뿐 아니라 발곡근린공원, 중랑천 수변공원 등도 수월히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신세계백화점 의정부점 및 롯데마트 장암점 등 대형마트 이용이 편리하며, 의정부역을 중심으로 조성된 로데오거리 및 신시가지 상권을 활용할 수 있다. 교통 환경을 보면 단지와 인접한 수도권 1호선 의정부역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노선 정차가 예정돼 있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약 1900만원이다. 국민평형인 전용 84㎡의 경우 분양가는 6억220만∼6억8240만원에 형성됐다. 한편, e편한세상 신곡 시그니처뷰는 1월 2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3일 1순위, 24일 2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30일이며, 입주예정 시기는 오는 2026년 9월 경이다. zoo1004@ekn.krKakaoTalk_20240120_084046822 DL건설이 지난 19일 경기 의정부시 신곡동 ‘e편한세상 신곡 시그니처뷰’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일정에 돌입했다. 사진은 해당 단지 모형도.사진=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KakaoTalk_20240120_084046822_01 전용 84㎡A 유니트 거실 모습. 사진=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KakaoTalk_20240120_084324698 e편한세상 신곡 시그니처뷰 위치도. 사진=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신세계건설, 2000억 자금 확보…"그룹 차원서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신세계건설이 그룹과 금융권을 통한 자금 조달로 유동성 사전 확보에 나선다. 신세계건설은 신세계아이앤씨와 금융기관을 통해 2000억원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신세계건설과 신세계아이앤씨는 19일 이사회를 통해 회사채 발행·매입 안건 등을 결의하고 이날 해당 내용을 공시했다. 신세계건설이 2000억원의 사모사채를 발행하고, 금융기관이 1400억원, 그룹차원에서 신세계아이앤씨가 600억원 규모의 채권을 매입하는 구조이다. 또, 신세계영랑호리조트 흡수합병도 신세계건설의 재무 안정성 강화에 보탬이 될 전망이다. 신세계건설은 지난해 11월, 이사회를 열고 신세계영랑호리조트 흡수합병을 결의한 바 있으며, 이에 따라 2월 초 약 650억원 규모의 자금이 확충될 예정이다. 신세계건설은 이번 2650억원 규모의 자금 확보로, 상반기 만기 도래 예정인 약 2000억원 규모의 보증채무 이상의 유동성을 사전 확보했다. 또, 주요 사업장의 만기 연장을 협의 중으로 채무 상환 규모는 더 줄어들 전망이다. 신세계건설 관계자는 "추가 자금 필요시 보유 자산 매각을 포함해 다양한 경로를 통해 안정적으로 자금을 조달해 유동성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그룹 차원에서 건설의 재무 구조 안정화를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신세계건설의 유동성 흐름을 상시 모니터링해 필요시 그룹 차원의 자금 지원 등 다각적 지원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zoo1004@ekn.kr신세계건설 신세계건설 CI.

반도체 클러스터 수혜, ‘안성’이 이어가나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총 622조원을 투입, 세계 최고 · 최대 규모의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정부가 총력 지원한다는 발표 이후 용인과 평택에 이어 반도체 호재를 이어갈 수혜지역에 관심이 쏠린다. 이천, 성남 판교, 수원 등이 거론되는 가운데 최근에는 ‘안성’이 급부상하고 있다. 1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소부장 특화단지로 지정된 안성은 현재 30% 수준인 반도체 소부장 자급률을 2030년까지 50% 수준으로 높이고, 현재 4개인 매출 1조원 이상 소부장 기업을 10개로 늘리겠다는 발표가 대형 호재다. 지리적으로 평택과 맞닿은 평택 생활권임에도 고덕신도시 84㎡ 아파트 시세(약 9억 원대) 대비 거의 절반 가격대에 새아파트를 구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2021년 1월 전세 값을 기준(100p)으로 지난해 가격을 비교한 전세 가격지수에서 서울은 84.5p, 경기도는 82.7p를 보인 반면 안성시는 수도권에서 가장 높은 95.4p를 기록할 정도로 수요가 탄탄한 지역"이라며 "기타 반도체 수혜 도시들에 비해 분양 중이거나 공급될 물량이 많고 교통, 입지 측면에서도 성장 잠재력이 크다"고 평가했다. 현재 안성에서는 효성중공업이 중도금 전액 무이자 조건으로 ‘해링턴 플레이스 진사’가 잔여가구를 분양 중이다. 경기도 평택대학교 바로 앞에 들어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2개 블록 12개 동, 전용면적 74~100㎡, 총 992가구(1블록 355가구, 2블록 637가구) 규모다. 만 19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거주지역, 청약통장, 주택소유와 관계없이 계약할 수 있고, 스타필드 안성과 안성IC도 가깝다. 해링턴 플레이스 분양 관계자는 "반도체 관련 정부 발표 후 4억원 대에 평택생활권 새 아파트를 장만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문의가 크게 늘었다"며, "각종 금융 혜택과 무상옵션 등을 감안하면 평택에서 신규 공급 중인 아파트 대비 1억 원 가량 가격 경쟁력을 갖춘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안성 당왕지구에서는 SM상선 건설부문이 ‘경남아너스빌 하이스트’ 총 976가구를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12개 동, 84㎡로만 구성돼 있으며, 최근 견본주택 방문객의 발길이 늘었다는 설명이다. 남광토건도 안성시 죽산면에서 ‘안성 하우스토리 퍼스트시티’ 총 468가구를 공급 중이다. 인근 공인중개사 대표는 "현재 전국에서 각종 개발계획이 가장 핫 한 곳이 바로 평택과 안성"이라며 "초대형 개발이 진행되면 양질의 일자리를 바탕으로 고소득 인구가 유입되고, 주택매매 시장도 더욱 뜨거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zoo1004@ekn.kr안성 - 투시도 해링턴 플레이스 진사 투시도.사진=효성중공업

DL건설, ‘e편한세상 신곡시그니처뷰’ 주택전시관 개관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DL건설이 경기 의정부시 신곡동 435-3번지 일대(장암생활권3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에 들어설 ‘e편한세상 신곡 시그니처뷰’ 주택전시관을 개관한다고 19일 밝혔다. e편한세상 신곡 시그니처뷰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6개동, 전용면적 52~84㎡, 공동주택 815가구로 조성된다. 이중 일반 분양 물량은 407가구며 △52㎡A 36가구 △52㎡B 21가구 △59㎡A 67가구 △59㎡B 53가구 △59㎡C 64가구 △74㎡ 110가구 △84㎡A 16가구 △84㎡B 40가구 등으로 구성된다. e편한세상 신곡 시그니처뷰는 단지 바로 앞 의정부초등학교가 위치한 ‘초품아’ 입지를 갖췄다. 의정부시 최대 근린공원인 추동근린공원뿐 아니라 발곡근린공원, 중랑천 수변공원 등도 수월히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신세계백화점 의정부점 및 롯데마트 장암점 등 대형마트 이용이 편리하며, 의정부역을 중심으로 조성된 로데오거리 및 신시가지 상권을 활용할 수 있다. 여기에 △의정부 을지대학교병원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 △의정부시청 △의정부세무서 △의정부정보도서관 △의정부지방법원 △의정부예술의전당 등 지역 내 핵심 인프라를 가깝게 누릴 수 있어 실수요자들의 큰 호응이 예상된다는 게 DL건설 측의 설명이다. e편한세상 신곡 시그니처뷰는 e편한세상만의 기술·상품·디자인·철학이 총체적으로 집약된 ‘C2 HOUSE’ 설계가 적용된다. C2 HOUSE는 다채로운 라이프 스타일과 고객 성향을 반영한 특화 설계 주거 평면이다. 전용면적 52㎡A·B 타입은 3Bay 구조로 설계돼 채광과 통풍이 우수하며, 드레스룸과 펜트리 등 넉넉한 수납 공간을 갖춰 공간 활용성도 극대화했다. 청약일정은 오는 2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3일 1순위, 24일 2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30일이며, 입주는 2026년 9월 예정이다. 분양 관계자는 "지역 내 선호도 높은 e편한세상 브랜드로 공급되며, 차별화된 특화 설계로 우수한 상품성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zoo1004@ekn.kr[사진자료] e편한세상 신곡 시그니처뷰 투시도 e편한세상 신곡 시그니처뷰 투시도.DL건설

작년 전국 정비사업 분양 단지, 일반 분양단지보다 경쟁률 2배 이상 높아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지난해 얼어붙은 시장 상황 속에도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을 통해 분양한 아파트는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는 도심 입지에 들어서 정주여건이 우수한 데다 주변 개발호재로 인해 미래가치를 기대할 수 있어서다. 19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을 통해 지난해 청약을 받은 전국 분양 단지를 살펴본 결과 정비사업 아파트가 일반 아파트보다 청약 경쟁률이 2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지난해 정비사업 아파트의 전체 청약 경쟁률은 총 56개 단지 1만8325가구 모집에 38만7550건의 청약이 접수돼 평균 21.1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반면 일반 아파트는 총 194개 단지 8만2146가구 모집에 73만4330건의 청약 통장이 몰려 평균 8.94대 1의 경쟁률에 그쳤다. 실제로 지난해 7월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동에서 재개발 사업으로 분양한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는 88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2만1322명의 청약자가 몰리며, 1순위 평균 24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분양한 아파트 중 가장 높은 청약 경쟁률이다. 지방도 분위기는 마찬가지였다. 같은 해 8월 대전 서구 탄방동에서 재건축 사업으로 분양한 ‘둔산 자이 아이파크’는 68.67대 1의 높은 청약 경쟁률로 1순위 마감됐고, 1월 강원도 춘천시 소양로2가에서 재건축 분양한 ‘더샵 소양스타리버’도 지난해 강원도에서 가장 높은 청약 경쟁률(31.44대 1)을 기록했다. 또 정비사업 분양 단지는 준공 후에 쾌적한 주거환경, 편리한 생활여건 등을 모두 갖춰 미래가치 부분에서 뛰어나단 평가를 받아 지역 대장주로 자리매김하는 경우가 많다. 일례로 서울시 영등포구에서 재개발 사업으로 분양됐던 ‘보라매SK뷰’가 있다. 부동산R114에 자료에 의하면, 지난해 12월 단지 전용면적 59㎡A 타입의 3.3㎡당 평균 매매가격은 4698만3000원이다. 이는 동월 신길동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격(3711만원) 대비 약 1000만원 높은 가격으로 지역 시세를 리딩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전국 분양시장은 정비사업 아파트가 이끈 만큼 올해도 재건축·재개발 아파트 분양에 대한 관심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불안정한 시장 상황으로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이 높아지면서 생활 인프라와 미래가치를 품은 정비사업 아파트의 인기는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밝혔다. zoo1004@ekn.kr2024011901001070200053791 지난해 얼어붙은 시장 상황 속에도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을 통해 분양한 아파트는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위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픽사베이

직장인들이 생각하는 일 잘하는 사람은?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직장인들은 일을 잘하는 사람을 ‘일의 목적과 목표를 아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오피스 브랜드 스파크플러스가 지난달 직장인 1200명을 대상으로 ‘일’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직장인들이 생각하는 일 잘하는 사람은 ‘일의 목적과 목표를 아는 사람’으로 65%가 선택해 가장 많았다. 이어 ‘공유, 중간 보고를 한다’(43%), ‘우선순위를 세운다’(42%)가 나란히 뒤를 이었다. 출근할 때 오피스에 도착하는 시간은 출근시간 5분에서 30분전에 도착한다는 사람이 55%로 가장 많았다. 출근 시간에 딱 맞춰 도착한다고 응답한 사람은 20%로 집계되어 정시출근 논란에 대한 것과는 별개로 미리 출근하는 사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해진 출근 시간이 따로 없다고 응답한 사람도 15%나 되어 유연출근제를 이용하는 기업도 적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직장인들이 일 하면서 가장 짜증나거나 화나는 순간은 ‘대안 없는 비판만 있을때’(67%)가 1위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기분파랑 일할 때’(50%), ‘끝없는 마라톤 회의’(47%), ‘내 담당이 아닌 일을 해야할 때’(37%) 순이었다. 업무에 몰입하기 위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공간, 시설은 응답자의 91%가 ‘편안한 책상과 의자’을 선택했다. 그 다음으로 ‘휴식 공간’(43%)과 ‘넓은 오피스 면적’(39%)순이었다. 응답자 10명 중 4명은 본인의 회사에 ‘일하는 문화’(43%)가 있다고 응답했으며, 일하는 문화가 없다고 응답한 사람도 일하는 문화가 있으면 업무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파크플러스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오피스 입주 기업과 함께 ‘일하는 문화’를 새로 정립하고, 1등급 오피스로 나아가기 위해 오피스 공간/환경 변화에 앞장서고 있다. 이강식 스파크플러스 부대표는 "스파크플러스가 오피스 업계 선두주자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얻게 된 통찰을 검증하기 위해 직장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며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직장인이 마주하는 고민의 순간 참고할 수 있는 ‘WoW1.0(Ways of Working)’을 만들었다. 스파크플러스를 이용하는 직장인들에게 유용한 이정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zoo1004@ekn.kr인포그래픽(1024X1024)_일잘특_230116 (1) 직장인들은 일을 잘하는 사람을 ‘일의 목적과 목표를 아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우건설, CEO 주관 안전점검 실시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대우건설이 올해 중대재해 zero(제로)를 다짐했다. 18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지난 17일 1500가구 아파트를 조성하는 인천 서구 ‘왕길역 로열파크시티 푸르지오 현장’에서 최고경영자(CEO)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안전점검에는 백정완 사장을 비롯해 심상철 노조위원장과 김영일 최고안전책임자(CSO) 전무 뿐만 아니라, 조달 및 안전보건 부문 임원·팀장이 참여했다. 왕길역 로열파크시티 푸르지오는 현재 골조 공사가 완료된 상태로 이번 점검에서는 타워크레인 고위험 작업의 안전수칙 준수 여부와 스카이라운지가 들어서는 110동 24층 외관 특화마감 공사에 대한 안전점검을 집중적으로 실시했다. 대우건설은 기본과 원칙을 강조하는 경영이념과 CEO, CSO 등 경영진의 강한 의지를 바탕으로 올해를 ‘중대재해 Zero’ 원년의 해로 삼겠다는 각오다. 특히, 협력회사의 안전보건 수준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을 전년보다 200% 확대해 시행하고, 안전분야 배점을 상향해 협력회사 평가에 반영할 계획이다. IT시스템을 활용한 안전관리도 더욱 강화한다. CCTV 통합 플랫폼을 도입해 위험작업 시 안전수칙 준수여부를 실시간 확인하고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출 예정이며, 모바일 기반 대우건설 안전관리시스템인 ‘스마티(Smarty)’ 시스템 활용도를 높여 근로자들간의 실시간 소통 및 빠른 의사결정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백정완 사장은 이날 강평에서 "현장의 자율적인 안전관리를 위해서는 적극적인 소통과 모두의 참여가 중요하다"며 "근로자 작업중지권 활성화를 위해 분기별로 작업중지권 활용 우수 사례에 대한 개인 포상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zoo1004@ekn.kr대우건설 올해 첫 안전점검에 참여한 대우건설 백정완 사장과 현장 임직원들.대우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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