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5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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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이현주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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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 올해 도시정비사업 죽쒔다…왜?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대형 건설사들이 올해 도시정비사업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와 비교해 수주액이 절반도 미치지 못한 것이다. 공사비 상승 등으로 알짜 대형 사업장에 집중하는 선별수주 경향이 강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14일 본지가 올해 들어 이날까지 국내 10대 대형 건설사의 도시정비사업 수주액을 취합한 결과 총 15조961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41조5073억원 대비 61.54% 감소한 수준이다. 올해 수주액이 가장 많이 줄어든 건설사는 현대건설이다. 현대건설은 올해 9개 사업장에서 총 3조7613억원을 수주했다. 지난해 9조3395억원을 수주하며 국내 건설업계 도시정비사업 역대 최대 수주 실적을 쌓은 것과 비교하면 5조5782억원 줄었다. GS건설도 5조원 이상 수주액이 줄었다. GS건설은 올해 4곳에서 수주액 1조5878억원을 쌓았다. 전년 수주 실적 7조1292억원과 비교해 5조5414억원 감소했다. 롯데건설은 수주액이 8분의 1토막 났다. 올해 2개 사업지에서 총 5173억원을 수주했는데 전년 4조2620억원 대비 87.86% 줄었다. 롯데건설이 올해 수주한 사업장을 살펴보면 △5월 청량리8구역 재개발(1752억원) △9월 잠실미성크로바 재건축(3421억원) 등이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대우건설, DL이앤씨 등 3곳도 수주액이 급감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올해 7307억원의 수주고를 올렸다. 이는 전년 실적 2조1647억원 대비 66.24% 감소한 금액이다. 대우건설의 수주액은 1조1154억원으로 전년 대비 78.86% 줄었다. DL이앤씨는 올해 1조1824억원의 수주고를 올렸는데 이는 전년 대비 75.84% 급감한 금액이다. 특히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도시정비사업에서 단 한 건 밖에 수주하지 못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10월 말 1794억원 규모의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삼성아파트 재건축사업을 수주하며 뒤늦은 마수걸이 수주를 신고했다. 이와 관련해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어려운 부동산 시장 여건을 고려해 신중한 도시정비사업 수주를 진행했으며 올해 민간수주, 자체사업 등 다양한 사업에서 현재까지 1조 3000억원 정도 수주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전년과 비교해 올해 정비사업 수주액이 증가한 건설사는 포스코이앤씨뿐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올해 4조3158억원의 수주고를 올렸다. 이는 전년 4조213억원 대비 7.32% 증가한 금액이다. 올해 정비사업 수주액이 4조원을 넘긴 건설사는 포스코이앤씨가 유일하다. 한편, 삼성물산과 SK에코플랜트는 비교적 선방했다는 평가다. 삼성물산의 올해 정비사업 수주액은 1조4130억원이다. 전년 실적 1조8686억원과 비교해 24.38% 줄었다. SK에코플랜트는 올해 1조1580억원을 수주했는데 이는 전년 실적 1조5207억원 대비 23.85% 감소한 금액이다. 건설사들이 정비사업에서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이유는 공사비 상승 등으로 알짜 대형 사업장에 집중하는 선별수주 경향이 강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따르면 10월 건설공사비지수는 2020년 119.90에서 2021년 138.30, 지난해 148.66에 이어 올해 153.58까지 올랐다. 4년 만에 30% 가까이 폭등한 것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공사비 인상으로 정비사업 수익성이 악화하면서 양보다는 질에 더 집중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건설사들의 선별수주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건설경기가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박선구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2024년 건설경기는 마이너스 성장이 불가피하며 금융시장 불안, 생산요소 수급 차질, 공사비 상승 등 부정적 요인이 부각될 경우 침체는 더욱 심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zoo1004@ekn.kr2023120701000383000017981 대형 건설사들이 올해 도시정비사업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픽사베이

"서울에서 강남구가 편의시설 가장 많아"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서울시 자치구 중 가장 많은 편의시설을 갖춘 곳은 강남구로 나타났다. 14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가 ‘다방’에 등록된 서울 지역 25개 자치구에 위치한 5개 편의시설(지하철역·편의점·은행·관공서·카페) 3만 9119개를 분석한 결과 강남구에 총 2993개가 분포되어 있어, 자치구 중 가장 많은 편의시설을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총 807개의 편의시설이 위치한 노원구보다 3.6배 이상 많은 수치다. 이번 분석은 최근 ‘슬세권’(슬리퍼+세권, 슬리퍼를 신고 편의시설을 사용할 수 있는 주거 권역), ‘편리미엄’(편리함+프리미엄, 편리함이 곧 프리미엄) 등 인근에 생활인프라가 잘 갖춰진 주거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를 반영해 실시한 것으로, 현재 다방은 앱 내에서 특정 매물을 선택하면 인근에 위치한 5개 주요 편의시설을 함께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다방의 편의시설 확인 서비스를 기반으로 조사한 결과, 서울 지역에는 카페 2만 3623개, 편의점 7127개, 은행 7103개, 관공서 962개, 지하철역 297개로, 총 3만 9119개의 편의시설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편의시설이 가장 많은 강남구는 카페 1948개, 편의점 467개, 은행 530개, 관공서 30개, 지하철역 18개로, 총 2993건의 편의시설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구는 조사를 실시한 5개 편의시설 중 카페, 편의점, 은행이 가장 많은 자치구이기도 했다. 반면, 편의시설이 가장 적은 노원구는 카페 434개, 편의점 179개, 은행 154개, 관공서 29개, 지하철역 10개로 총 807개 편의시설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강남구의 3분의 1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5개 편의시설은 강남구(2993)에 이어 종로구(2653), 마포구(2613), 중구(2471), 서대문구(2156), 서초구(2019) 순으로 많았다. 이어 용산구(1749), 영등포구(1679), 성동구(1639), 금천구(1511), 광진구(1414), 성북구(1371), 관악구(1370), 송파구(1367), 동대문구(1331), 구로구(1281), 동작구(1266), 강동구(1182), 강서구(1167), 중랑구(1058), 강북구(1055), 양천구(1040), 은평구(1000), 도봉구(927), 노원구(807) 순이었다. 편의시설 별로 보면, 지하철역과 관공서의 경우 중구가 지하철역 28개, 관공서 90개로 가장 많았다. 지하철역은 중구에 이어 종로구(24), 강남구(18), 용산구(17), 성동구(16), 마포구·영등포구(14), 동대문구·서초구(14), 성북구·송파구·중랑구(12) 등의 순으로 많았으며, 관공서는 종로구(83), 용산구(67), 성동구(44), 성북구(41), 서대문구(39), 동대문구(38), 관악구(37), 마포구(35) 등이 뒤를 이었다. 카페는 강남구와 마포구가 각 1948개로 가장 많았으며, 종로구(1690), 서대문구(1528), 중구(1452), 서초구(1309), 용산구(1087)가 뒤를 이었다. 편의점은 강남구 467개에 이어 중구(375), 종로구(363), 금천구(342), 마포구(331), 영등포구(321), 서초구(305) 순이었으며, 은행은 강남구(530), 중구(526), 종로구(494), 서초구(361), 금천구(348), 영등포구(343), 용산구(317) 순으로 많았다. 다방 관계자는 "이번 분석을 통해 자치구별 인프라 격차가 예상보다 더 큰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주거환경은 집값은 물론 생활의 질과 만족도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자치구별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고 밝혔다. zoo1004@ekn.kr다방 서울시 자치구 중 가장 많은 편의시설을 갖춘 곳은 강남구로 나타났다.

10월 전국 부동산 거래, 2개월 연속 하락.. ”비아파트 거래량 증가, 아파트는 감소”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10월 전국 부동산 매매거래량이 2개월 연속 하락하며 올해 두 번째 최저치 기록을 다시 한번 갱신했다. 특히, 전월 대비 비(非)아파트 주택 유형의 거래량 상승에도 불구하고 올해 시장 상승을 주도해온 아파트 거래가 감소하며 전국 부동산 시장 하방 압력을 가중시킨 것으로 확인된다. 14일 빅데이터 및 AI기반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2023년 12월 1일 기준)를 기반으로 분석한 2023년 10월 전국 부동산 유형별 매매거래 특성 리포트를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 2023년 10월 전국에서 발생한 부동산 매매거래량은 7만 6906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8월(8만7378건) 이후 2개월 연속 줄어든 수치이자, 올해 최저치를 찍었던 1월(5만 9382건)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거래량을 보인 9월(7만9038건)과 대비해서도 2.7% 하락하며 그 기록을 다시 한번 갈아치운 수준이다. 이와 함께, 10월 매매거래금액 또한 직전월 26조1340억원에서 23조7187억원까지 9.2% 감소하며 거래량보다 더 큰 하락폭을 보였다. 지난해 동월 거래량(7만315건)과 거래금액(16조8238억원) 대비해서는 각각 9.4%, 41%씩 상승했다. 다만 2018년부터 올해까지 10월을 기준으로 비교하면, 작년이 가장 낮은 거래량과 거래액을 기록했던 시기이기 때문에 낙관적인 관점으로 시장을 바라보기는 힘들다는 분석이다. 유형별로 보면, 전체적으로 거래량이 모두 감소했던 9월과는 다른 흐름을 띄었다. 비아파트 주택에 속하는 단독·다가구(13.3%), 연립·다세대(5.5%)를 포함해 오피스텔(3.8%)과 상업·업무용빌딩(2.5%), 상가·사무실(0.8%)까지 5개 유형의 거래량이 전월 대비 상승했다. 그러나 이 외에 공장·창고 등(집합)(15.9%), 아파트(7.9%), 공장·창고 등(일반)(3.4%), 토지(1.1%) 거래량이 더 크게 줄어든 영향 탓에 전체 시장 거래 규모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금액은 상가·사무실(49.8%)과 상업·업무용빌딩(36.2%), 연립·다세대(0.5%)가 증가한 것을 제외하면 적게는 5.6%(공장·창고 등(일반))에서 많게는 38.1%(공장·창고 등(집합))대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10월 전국에서 이뤄진 아파트 거래는 3만1123건으로 직전월 거래량인 3만3801건에서 7.9% 감소했다. 이는 8월 대비 7% 하락했던 지난 9월 시장보다 더 큰 감소폭이다. 거래금액도 전월(14조3293억원)과 비교해 20.4% 줄어든 11조4085억원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지자체별로는 서울의 아파트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9월 대비 각각 31.3%, 34.5% 감소하며 전국에서 가장 큰 감소율을 보였다. 이어 경기(19%), 인천(12%), 세종(11%), 광주(9.3%) 등 9개 지역의 거래량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금액에서도 서울을 포함해 경기(26.2%), 울산(17.4%), 광주(17.3%), 인천(16.4%) 등 12개 지역의 거래금액이 전월 대비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전국 부동산 시장을 견인해온 아파트 거래가 위축되면서 전체 거래량 또한 2개월째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며 "작년 대비 상승세는 유지되고 있지만 고금리 지속 여부와 정부의 부동산 정책, 경제 안정성 등의 중요 변수들로 인해 2024년 부동산 시장 전망도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zoo1004@ekn.kr[이미지1] 2018년~2023년 월별 전국 부동산 매매거래량 2018년~2023년 월별 전국 부동산 매매거래량.부동산플래닛

반포미도아파트, 재건축 통해 최고 49층 1739가구로 탈바꿈한다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서울 고속터미널역 인근 반포미도아파트가 1739가구 규모의 아파트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열린 제6차 도시계획위원회 분과소위원회에서 서초구 ‘반포미도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경관 심의(안)’을 수정 가결했다. 반포미도아파트는 서초구 반포동 60-4번지에 위치한 8개동, 1260가구 규모의 아파트로 지난 1987년 준공됐다. 고속터미널역(3·7·9호선) 인근에 자리하고 있어 입지가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반포미도아파트는 이번 심의를 통해 최고 49층, 13개 동 1739가구(공공주택 208가구)로 재건축하게 된다. 서울시는 이번에 대상지 북측 도로(고무래로·8m) 폭을 4m 넓혀 인근 교통 여건을 개선했다. 북서 측에는 소공원을 1곳 설치해 연접한 서리풀공원과 연계한 녹지축을 형성했다. 동측 도로(고무래로8길)변은 근린생활시설, 개방형공동시설 등을 배치하고 차도를 6m에서 7m로 넓힌다. 기존 단지와 접한 서리풀공원과 연계한 공공보행통로도 2곳 설치해 지역주민의 접근성을 개선했다. 서울시는 같은날 제8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를 열고 ‘면목7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조건부 가결했다. 대상지 일대는 노후한 단독·다세대주택이 혼재돼 있고, 보행환경이 열악한 노후 주택지이다. 서울시는 대상지와 가까운 학교나 면목역으로 이동하는 보행자가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단지 내 공공보행통로를 계획했으며, 겸재로54길과 상봉로1길은 폭을 넓히면서 보행과 차량 동선을 분리했다. 지역의 주요 가로인 겸재로54길과 상봉로1길의 교차지점에 공원과 체육시설이 조성된다. 또 인접한 저층 주거지, 용마산 등 자연경관과 어우러지는 스카이라인을 조성하도록 계획했다. 이번 심의를 통해 제2종(7층 이하), 제2종일반주거지역을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했다. 해당 지역에는 용적률 299.87% 이하(제3종 부분), 최고 35층, 총 1447가구(임대주택 379가구 포함)가 조성된다. zoo1004@ekn.kr반포미도 반포미도아파트 위치도.서울시

DL이앤씨,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명예기업’ 수상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DL이앤씨는 지난 12일 동반성장위원회가 개최한 ‘2023 대한민국 동반성장 대상’ 시상식에서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명예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시상식을 주관하는 동반성장위원회는 동반성장 의식을 고취하고 그 문화를 확산시키고자 동반성장에 기여한 기업과 기관을 선정해 매년 시상하고 있다. 동반성장지수는 기업간 상생 촉진을 목적으로 국내 대기업의 협력사 상생 노력과 동반성장 수준을 평가해 계량화한 지표다. 평가 결과는 최우수, 우수, 양호, 보통, 미흡 등급으로 나뉜다. 올해 평가에서 DL이앤씨는 4년 연속 최고 등급인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DL이앤씨는 협력사의 경쟁력 향상이 곧 최고의 품질로 이어진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동반성장 및 공정한 하도급 거래 문화 확립에 주력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배포하는 표준하도급계약서를 100% 적용 중이며, 건설업계 최초로 ‘선계약 -후보증’ 방식으로 계약 프로세스를 변경해 서면 교부 의무를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 운영자금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에 대한 재무지원도 실시하고 있다. DL이앤씨는 무상으로 자금을 대여하는 동반성장 직접자금 500억원 및 저금리 대출방식의 상생펀드 500억원 등 총 1,000억원 규모의 상생협력기금을 조성해 협력사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건설업계 선두 수준의 대금지급 조건을 시행하고 있다. DL이앤씨는 현금 지급을 원칙으로 현금성 지급수단을 100% 사용하고 있다. 아울러 협력사가 자금난을 겪지 않도록 하도급 대금지급일을 건설업계 선두 수준인 매월 10일로 앞당겨 자금을 집행하고 있다. DL이앤씨는 ESG 경영 강화를 위해 협력사를 대상으로 한 업계 최고 수준의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협력사 대표이사를 대상으로 건설 동반성장 경영자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스마트 건설기술을 지원해 생산성 향상을 돕는 한편, 폐기물 저감 활동도 함께 추진 중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협력업체의 성장이 곧 DL이앤씨의 품질 경쟁력 강화로 이어진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zoo1004@ekn.krDL이앤씨)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명예기업 수상 (1) 안지훈 DL이앤씨 외주구매실장(오른쪽)이 오영교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왼쪽)으로부터 최우수 명예기업상을 수상하고 있다.

캄보디아·라오스에 버스 1800대…부영그룹 통 큰 기부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부영그룹의 버스 기부가 캄보디아를 넘어 라오스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부영그룹은 캄보디아와 라오스의 주요 도시 대중교통 개선을 위해 올해 2월 캄보디아에 버스 1200대를 기부한데 이어 라오스에도 버스 600대를 기증했다. 부영그룹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라오스 총리실 앞 광장에서 버스 600대 기증식 행사를 가졌다고 14일(우리시간) 밝혔다. 이 자리에는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과 손싸이 시판돈 라오스 총리, 키캐우 카이캄피툰 부총리, 아룬싸이 순나랏 라오스 총리실 장관을 비롯한 라오스 유관부처 관계자와 부영그룹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현지 언론들도 이번 버스 기증식 행사를 주목하며 큰 관심을 보였다. 이번 기증식 행사에서 라오스 정부를 대표해 손싸이 시판돈 라오스 총리는 이 회장에게 라오스의 사회·경제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라오스 명예 시민권과 외국인이 받을 수 있는 최고등급 훈장인 1등 개발훈장 대통령 훈장을 수여했다. 캄보디아와 라오스에 버스를 기부한 데는 이중근 회장의 결심이 있었다. 이중근 회장은 버스 기증 배경에 대해 "출장 중에 혹서의 날씨에도 보호조치 하나 없이 오토바이로 아이들을 태우고 다니는 어머니의 모습을 봤다. 뒤에서 엄마 허리를 잡고 졸고 있는 아이가 혹여나 손을 놓치게 되면 생명을 잃는 위험천만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아이들이 위험한 상황에 놓이거나 다치지 않고 탈 수 있는 안전한 대중교통의 필요성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두 나라의 기존 주 교통수단인 오토바이와 뚝뚝이가 공중교통기구인 버스로 전환된다면 국력 또한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안전한 이동과 더불어 "학생들을 비롯한 시민들이 냉방 장치가 있는 버스를 타고 이동 중에 책을 보는 등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도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손싸이 시판돈 라오스 총리는 "부영그룹의 버스 기증으로 대중교통이 활성화 되어 라오스의 교통 체증 문제가 해결되고 라오스 국민들의 안전과 편익이 증진될 것이다. 라오스의 사회 발전에 힘써주시는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버스에는 원앙마크와 함께 한국어로 ‘사랑으로’가 적혀 있어 대중교통 여건 개선과 함께 한글을 알리는 역할도 하고 있다. 캄보디아에 기부한 버스 1200대 중 700대는 현재 운행 중이며, 500대는 2024년 4월까지 전달될 계획이다. 라오스에도 600대 중 300대는 이미 도착해 있으며, 남은 300대도 2024년 4월까지 전달될 예정이다. zoo1004@ekn.kr202312140932145109_l 지난 13일 라오스 현지에서 열린 버스 기증식 행사에서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오른쪽)이 손싸이 시판돈 라오스 총리로부터 명예시민권을 수여받고 있다. 부영그룹

GS건설, 고려대 의료원과 ESG경영 실천 위한 MOU 체결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GS건설은 고려대학교 의료원과 ‘사회적 가치실현과 지속가능 ESG경영 실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업무협약식은 GS건설 경영지원본부장 김태진 사장과 고려대학교 의료원 윤을식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2일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고려대학교 메디사이언스파크에서 진행됐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건설폐기물 및 의료폐기물 재활용 등 ESG 경영을 위한 공동협력, ESG 경영전략 상호 활용 및 인적·물적 인프라 공유, GS건설 임직원 건강증진을 위한 의료혜택 등 다양한 방식으로 협력해 사회적 가치실현과 지속가능한 경영 실천을 추진할 예정이다. GS건설은 이번 협약을 통해 폐안전모를 재활용한 명패와 화분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으며, 기존에 사내에서 진행하던 건설현장 폐안전모 업싸이클링 제품 생산 활동을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업무협약식에서는 폐안전모를 재활용한 업무협약패를 선보여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GS건설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를 대표하는 의료기관과 건설사로써 다양한 경영 노하우를 공유하고 상호 협력하여 지속가능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ESG 선도기업으로서 환경과 사회를 고려한 지속가능한 경영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GS건설은 기존에도 재활용한 페트병을 활용한 친환경 소재 조끼를 전 현장에 지급하고, 본사 내 다회용컵 전면 사용 등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통해 ESG활동을 지속해 온 바가 있으며, 금번 협약을 통해 오픈이노베이션 기반의 ESG 경영으로 그 폭을 확대할 예정이다. zoo1004@ekn.kr첨부1. 고려대학교 의료원 MOU 기념사진 (사진 왼쪽부터)김태진 GS건설 경영지원본부장 사장, 윤을식고려대학교의료원 의무부총장이 폐안전모를 재활용한 업무협약패를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힐스테이트 더 운정 VS 우미 린 파크힐스, 운정신도시 분양 맞대결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경기도 파주 운정신도시에서 분양 맞대결이 펼쳐진다. 그 주인공은 우미건설이 짓는 ‘파주 운정신도시 우미 린 파크힐스’와 현대건설이 조성하는 ‘힐스테이트 더 운정’이다. 운정신도시에 분양 훈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두 건설사 모두 청약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非역세권, 저렴한 분양가 ‘우미 린 파크힐스’13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우미건설은 지난 8일 경기도 파주 운정신도시 우미린 파크힐스의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일정에 돌입했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5층, 6개 동, 전용 84㎡ 총 52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파주 운정신도시 우미린 파크힐스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수혜 단지다. 다만 GTX-A 운정역이 직선거리 1.4km로 사실상 도보 이용은 어렵다. 단지 주변에는 근린상업시설이 예정돼 있다. 단지와 다소 거리가 있지만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 아울렛도 이용할 수 있다. 단지 바로 옆에는 초등학교 예정부지가 자리하고 있으며, 심학중, 고교 예정부지도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분양가상한제 적용 아파트로 분양가는 전용 84㎡가 4억1700만∼4억7810만원으로 책정됐다. 주변 단지와 비교해 분양가가 저렴하다는 평가다. 인근 초롱꽃마을 8단지 중흥S클래스(2022년 준공, 1262가구) 전용 84㎡는 지난 9월 6억4000만원에 거래됐다. e편한세상 운정어반프라임(2021년 준공, 1010가구) 전용 84㎡는 지난 11월 6억3000만원에 거래됐다.파주 운정신도시 우미 린 파크힐스는 힐스테이트 더 운정과 청약일정이 같아 청약 경쟁을 한다. 두 단지는 각각 오는 1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9일 1순위, 20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고분양가, 초역세권 ‘힐스테이트 더 운정’힐스테이트 더 운정은 파주시 와동동 일원에 지하 5층~지상 49층, 13개동 총 3413가구(주거형 오피스텔 2669실·아파트 전용 84·164㎡ 74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번에 공급하는 물량은 아파트다.힐스테이트 더 운정은 경의중앙선 운정역 초역세권 단지다. 아울러 단지 안에는 신개념 커뮤니티형 쇼핑공간인 ‘스타필드 빌리지’를 비롯해 스트리트몰, 유명 사립 교육기관인 종로M스쿨, 6개 상영관이 설치·운영될 CGV 등 주요 상업·문화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지만 분양가는 주변 시세 대비 높다는 평가다. 힐스테이트 더 운정 전용 84㎡ 분양가는 6억9360만~8억880만원으로 책정됐다. 운정신도시 대장주 아파트인 동패동 ‘운정신도시 아이파크’(3042가구) 전용 84㎡형은 7억원 중후반대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힐스테이트 더 운정은 지하철 초 역세권 단지라 택지 비용을 비싸게 매입해 분양가가 높아 보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파주 운정신도시 우미린 파크힐스와 힐스테이트 더 운정이 운정신도시 분양 흥행행진을 이어갈지 관심이 쏠린다. GTX-A 노선이 내년 개통을 앞둔 가운데 노선의 시작점인 파주 운정신도시 분양 시장은 뜨겁게 달아오른 상태다. 일례로 파주 운정신도시 우미린 더센텀의 청약경쟁률이 평균 108.79대 1을 기록했으며 운정3 제일풍경채는 평균 371.6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업계에서는 청약 흥행의 관건은 분양가라는 평가가 나온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우미린 파크힐스는 저렴한 분양가로 청약 흥행이 점쳐지지만 힐스테이트 더 운정은 분양가가 높아 흥행이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zoo1004@ekn.kr파주 운정신도시 우미 린 파크힐스(사진 왼쪽) 및 힐스테이트 더 운정 투시도.

지방 중·대형 아파트, 소형 대비 청약경쟁률 4.3배 웃돌아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올해 지방 부동산시장에서 중·대형 아파트의 청약 경쟁률이 소형 아파트를 4.3배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13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2월 1주차까지 전국 전용 84㎡ 이상 중·대형 아파트는 6만 2701가구가 공급에 81만 3749명이 접수돼 평균 12.9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반면, 전용 84㎡ 미만 아파트는 2만 3485가구에 24만 5432명이 몰려 10.4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권역별로는 수도권 중·대형 아파트가 16.22대 1, 소형 아파트가 16.54대 1을 기록했으며, 지방광역시 중·대형 아파트가 8.3대 1, 소형 아파트가 3.14대 1을 기록했다.특히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도시의 경우 중·대형 아파트가 2만 3285가구 공급에 29만 6672명이 몰려 12.74대 1을 기록했으며, 소형 아파트가 4250가구에 1만 2727가구가 몰려 2.99대 1로 중대형 아파트와 비교해 약 4.3배 낮았다.지방도시 중·대형 타입 최고 경쟁률은 12월 분양한 충북 청주 ‘원봉공원힐데스하임’ 전용 96㎡가 417.75대 1을 기록했으며, 충남 아산 탕정지구 ‘힐스테이트 자이 아산센텀’ 전용 114㎡가 414대 1이 뒤를 이었다.전체 아파트 거래량에서 중·대형 타입의 거래 비중도 지난해 보다 증가했다. 부동산R114 아파트 거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지방도시 면적별 아파트 거래 14만 9797건 가운데 전용 85㎡초과 중·대형의 거래는 총 8849건으로 전체 거래의 5.9%를 차지했다.반면 올해(1월∼10월)는 전체 아파트 거래 11만5276건 가운데 7.3%(8,407건)로 거래비중이 증가했다. 소형(전용 60㎡이하) 아파트 거래는 작년 53.6%에서 올해는 45.8%까지 줄며 중·대형 선호도가 높아졌다.지방도시에서 중대형 면적이 주목을 받는 이유가 있다. 부동산 한 관계자는 "지방도시는 수도권 대비 집값 부담이 크지 않아 넓은 집을 선택하는 수요자들이 많다"며, "일부 소형 아파트에서 오히려 미달 상황이 나오기도 한다"고 설명했다.업계에서는 앞으로도 단기간에 지나치게 공급이 급증하지 않는 한 지방도시에서 중대형 면적의 선호도는 쉽게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을 내다보고 있다. 또한 경기가 회복되고 소비심리가 되살아나면 가격 상승 여력이 더 큰 중대형 면적의 인기는 더욱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zoo1004@ekn.kr전국 면적별 청약경쟁률 현황.

DL건설, 전 현장 품질관리 강화 캠페인 전개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DL건설은 전 현장을 대상으로 품질관리 강화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올해 초부터 전개 중인 ‘품질관리 페스티벌(Festival)’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품질관리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품질관리 페스티벌을 통해 현장의 품질관리 분야의 전사적 개선과 함께, 임직원들의 품질관리에 대한 책임 의식을 고취시키겠다는 게 DL건설 측의 설명이다. 캠페인에 앞서 DL건설은 전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품질관리 관련 슬로건 공모전을 진행한 바 있다. 이후 지난달 ‘지킬수록 완벽한 품질, 프로는 품질의 양보가 없습니다’, ‘귀보다는 눈, 눈보다는 손으로 직접 확인하는 품질문화’, ‘품질은 숨길 수 없습니다. 급할수록 원칙을 지킵시다’ 등의 슬로건을 선정했다. 또 전 현장에 해당 슬로건이 적힌 현수막을 설치하고, 품질관리에 대한 인식 개선을 전개 중에 있다. DL건설은 동절기를 맞아 전 현장을 대상으로 모의 수검도 실시하고 있다. 이는 우수한 품질관리 상태를 유지·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불시 점검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DL건설 관계자는 "품질관리 개선을 위한 전사적 노력이 모여, 지난해 하반기말 품질 관련 ‘부실벌점 제로(Zero)’를 달성하는 등 성과 또한 함께 창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 품질관리 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zoo1004@ekn.krDL건설 DL건설은 전 현장을 대상으로 품질관리 강화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사진은 ‘e편한세상 시흥장현 퍼스트베뉴’ 현장 직원들이 캠페인 관련 기념 촬영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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