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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이현주 기자 입니다.
  • 건설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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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경기 침체 영향 본격화…대형사 3분의2 ‘실적 악화’

국내 주요 건설사들이 올해 3분기 희비가 엇갈린 실적을 발표하고 있다. 2년째 이어진 건설 경기 부진이 본격적으로 반영되고 공사비 급등으로 원가율이 높아지면서 대부분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반면 GS건설과 DL이앤씨는 비교적 양호했다. 31일 건설업계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상장된 대형 건설사 중 삼성물산 건설부문·현대건설·GS건설·대우건설·HDC현대산업개발 등이 올해 3분기 실적(잠정)을 공시했다. DL이앤씨도 이날 주식장 마감이후 실적을 공시한다는 계획이다. 가장 부진한 성적표를 받은 곳은 대우건설이다. 영업이익이 3분의 1토막났으며 매출도 전년 동기대비 감소해 역성장했다. 대우건설의 3분기 매출은 2조5478억원, 영업이익은 623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4.8%, 영업이익은 67.2% 급감했다. 대우건설 측은 “진행 현장 수 감소와 지속되는 원가율 상승 및 일부 현장의 일시적 추가 원가 반영으로 매출 및 영업이익이 줄어들었다"며, “기 수주 프로젝트의 착공 추진과 나이지리아 현장 등 수익성이 견고한 대형 현장 위주의 매출 확대로 수익성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대건설 역시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현대건설의 3분기 매출은 8조2569억원, 영업이익은 1143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1%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원가율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53.1% 급감했다. 현대건설 측은 “원자재가의 지속 상승과 안전·품질 투자비 반영 등의 영향으로 원가율이 증가했기다"며 “사업개발 및 금융경쟁력 기반의 안정적 포트폴리오 실행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삼성물산 건설부문도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 3분기 5조2820억원에서 올해 3분기 4조4820억원으로 15.1% 줄었다. 영업이익도 236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3분기 3030억원에서 22%가량 감소했다. 삼성물산 측은 “국내외 대형 프로젝트 준공 등의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규모가 전년동기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3분기 매출 1조886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 높았, 다. 다만 영업이익은 474억5300만원을 기록하며 지난해보다 23.5% 줄었다. 반면 GS건설은 영업이익이 상승하며 우수한 성적표를 받았다. 올해 3분기 매출 3조 1092억원, 영업이익 81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0.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5.9% 늘었다. 신사업 부문에서 성과를 낸 것이 주효했다. 브라질 오리뇨스 하수처리 재이용 프로젝트(1조 450억원)를 수주하며 실적을 이끌었다. DL이앤씨도 실적 전망이 나쁘지 않다. 증권 업계에선 DL이앤씨의 3분기 실적에 대해 개선 전망을 내놓고 있다. 김선미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DL이앤씨의 3분기 실적 전망에 대해 “주택 수익성의 소폭 개선, 플랜트 매출 증가, DL건설의 실적이 좋아진 것 등을 볼 때 양호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매출이 늘어날 예정인 플랜트 부문에서 양호한 수익성이 유지되고, 신규 착공 증가로 원가율이 양호한 현장이 늘어나는 점, 도급증액협상 체결에 따른 2025년 이후 신규 착공 증가 가능성이 긍정적 요소"라고 평가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수도권 분양 ‘훈풍’에 대형건설사 자체 물량 털기 나섰다

대형 건설사들이 수도권 아파트 시장의 '훈풍'을 타고 자체 사업 물량의 분양에 나서고 있다. 정부의 대출 규제 등으로 전망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그나마 온기가 남아 있는 수도권의 자체 사업 물량을 빨리 소화해 성공 가능성을 높이겠다는 의도로 분석된다. 3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올해 4분기에 접어들면서 수도권 지역에서 주요 건설사들의 자체사업 분양이 속속 이뤄지고 있다. 자체사업은 시공비만 받는 도급사업과 달리 토지 매입부터 시공, 분양을 모두 건설사가 수행하는 방식을 말한다. 도급사업과 비교해 대규모 자본이 필요하고 미분양 등 손해가 날 경우 모두 책임져야 한다. 그러나 원가가 덜 들고 수익이 날 경우 모두 가져갈 수 있는 '하이리스크-하이리턴' 사업이다. 부동산 호황기 때 건설사들은 직접 우량 부지를 매입하거나 시행법인에 지분을 투자하는 등 형태로 개발사업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인다. 하지만 최근 2년간 시장 참체가 지속되면서 건설사들은 자체사업을 줄이고 도급사업 비중을 높이는 전력을 취해왔다. 그러던 중 서울을 중심으로 주택시장이 다시 회복세를 보이자 건설사들이 자체사업 승부수를 띄우고 있다. 삼성물산은 최근 시행·시공을 맡은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을 분양했다. 이 단지는 최고 40층 높이 아파트 19개 동, 2549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1024가구를 먼저 분양했다.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611가구 일반 모집에 1만8957건이 접수돼 평균 3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는데 이는 올해 인천 최다 청약 경쟁률이다. 대우건설도 경기 양주시에서 자체사업인 양주역 푸르지오 센터파크를 공급했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9층, 8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1172가구 규모다. 전날 1순위 718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2456건이 접수되며 평균 3.4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3년간 양주시에서 분양한 총 9개 단지 중 최다 청약접수 건수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 노원구에서 자체개발 사업인 H1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복합용지에 3032가구에 달하는 주상복합 아파트가, 상업업무용지엔 호텔과 오피스가 들어설 예정이다. 공공용지엔 공공기여금 2864억원을 활용해 도서관과 공공기숙사, 생활SOC시설 등이 건립된다. 완공시기에 맞춰 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 용산구에서 광운대역세권 복합도시로 사옥도 이전할 예정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다음달 주상복합 아파트 분양에 나선다. 일반분양 물량만 1856가구에 달해 수요자들에게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중견건설사들도 4분기 자체사업 분양에 나선다. 대방건설은 하반기 7400가구를 계열사들이 시행·시공하는 자체사업으로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견본주택을 개관한 '의왕고천지구 디에트르 센트럴'이 대표적이다. 한신공영도 시행·시공을 맡은 경기도 양주시 덕계역한신더휴포레스트의 견본주택을 내달 1일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체제에 돌입한다. 일단 전망은 밝다. 실제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10월 수도권 아파트의 분양전망지수는 121을 기록해 기준치(100)를 크게 웃돌았다. 2021년 6월 기록한 121.8 이후 40개월 만에 최고치다. 올 1월 분양전망지수가 73.4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분위기가 180도 달라졌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9월부터 시작된 2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등 정부의 대출 조이기는 흥행 변수"라면서도 “수도권 분양 열기가 뜨거운 만큼 자체사업 단지들의 완판은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보릿고개’ 건설업, ‘황금알’ 철도지하화 시장 ‘학수고대’

국제통화기금(IMF) 사태 이후 사상 최악의 '보릿고개'에 시달리고 있는 국내 건설업에 기회가 찾아 왔다. 수십조원 규모의 전국 지상철도 지하화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다른 인프라 공사 및 주택 시장 위축의 공백을 메워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건설업계는 정부가 내년부터 본격 추진할 '철도 지하화 사업'이 최근 국내외 수주 감소를 만회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 수주의 경우 수도권 아파트 공급 계획 실패에 따른 착공 감소, 지방의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한 발주 위축 등에다 현 정부의 '건전 재정' 기조로 공공 투자가 전반적으로 감소하면서 계속 줄어들고 있다. 올해 8월 말까지 국내 건설수주액은 총 122조4013억원에 그쳤는데, 연말까지 지난 3년치 평균(228조원) 대비 급감한 184조5000억원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대형 건설사들 역시 1년 전 대비 영업이익이 대폭 감소하는 등 '보릿고개'를 호소하고 있다. 해외 수주도 당초 목표인 연간 400억달러에 크게 못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같은 상황에서 정부가 전국 주요 도심을 가로지르는 철도를 지하로 옮긴 뒤 지상부 공간를 복합 개발하는 '철도 지하화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서자 건설업체들이 반색하고 있다. 최근 마감한 국토부의 사업 제안 신청에 서울, 인천, 대전, 경기, 부산 등 5개 광역지자체가 뛰어들었다. 구체적으로 △서울 경부선(연계노선 포함 34.7km)과 경원선(연계노선 포함 32.9km) △인천·경기도 합동 경인선(22.6km) △대전 대전조차장 및 대전역 △경기 경부선(12.4km)과 안산선(5.1km) △부산 경부선(11.7km) 등이다. 총 길이로 치면 무려 119km나 된다. 특히 수도권에서만 노선 108km 지하화를 제안했다. 이 공사들이 다 채택되진 않겠지만 워낙 전체 규모가 커서 일부만 착공해도 수십조원의 신규 공사가 발주될 전망이다. 구체적으로 서울시는 25조6000억원, 경기도와 인천 역시 각각 10조원 정도의 예산을 예상하고 있다. 부산시는 경부선 11.7km 구간 지하화에 3조 6000억원이 필요하다고 봤고, 대전시도 수조원 대가 예상된다. 국토부는 사업 계획과 비용, 재무적 타당성 등을 검토해 오는 12월 1차 사업 대상을 선정한다. 이후 추가 제안서 접수를 거쳐 내년 말까지는 노선을 포함한 철도지하화 종합계획을 내놓을 예정이다. 업계에선 철도 지하화사업이란 메가 프로젝트가 수주 가뭄을 겪고 있는 건설 산업에 '단비'가 되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철도 지하화 공사는 높은 기술력이 요구돼 현대건설, 쌍용건설 등 뛰어난 시공 기술력과 풍부한 경험을 가진 주요 건설사들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예컨대 현대건설은 최근 32억 달러 규모 파나마 해저터널 공사를 맡아 기술력을 과시했다. 이 프로젝트는 2021년 2월 시작된 파나마 메트로 3호선의 1번 정거장(알브룩역)과 3번 정거장(파나마 파시피코)을 연결하는 4.5㎞ 길이 터널 공사다. 쌍용건설도 지난 9월 준공된 8호선 별내 연장선과 현재 진행 중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C노선, 강릉~제진 단선 전철 등 각종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주요 철도역 등 도심 내 핵심 요지에 위치한 상부 부지개발도 건설업체들의 먹거리가 될 수 있다. 다만 지자체들이 막대한 지하화 비용을 충분히 감당할 수 있을 지,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가장 필요한 곳부터 개발하는 스케쥴링과 추진력도 관건이다. 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장은 “서울, 경기, 인천 모두 합하면 50조원 가까이 되는 천문학적인 예산이 투입되어야 하는데, 100조원 이상 투입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중요한 것은 시간인데, 10km짜리 서부간선도로 지하화 공사만 해도 10년이 걸리는데, 서울 시내 구간 철도 지하화의 경우 실제로 완공되는 것은 2050년 이후가 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현장]“친환경·안전 다 잡겠다”…국내 최초 시멘트공장의 변신

“친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실천과 미래성장 동력확보를 위해 전사적 역량을 쏟고 있다. 업계를 선도할 수 있는 ESG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지난 23일 삼척 삼표시멘트 공장에서 만난 배동환 삼표시멘트 이사는 이같이 강조했다. 삼표시멘트 본사가 있는 삼척공장은 1957년 6월에 설립된 국내 최초의 현대적 시멘트 생산 공장이다.설립 당시 연간 연간 1100만t의 시멘트를 생산해 단일 공장 기준으로 국내 최다 시멘트 생산 공장으로 꼽히기도 했다. 현재 삼척공장에서 삼표시멘트가 한 해 동안 생산하는 시멘트는 포틀랜드 957만6000t, 클링커 780만1000t으로 총 1737만7000t이다. 시멘트 제조는 △채광 공정 △원료 분쇄공정 △소성공정 △시멘트 분쇄·출하 등의 공정을 거친다. 이후 시멘트는 전용선에 실려 전국으로 운송된다. 삼척시멘트는 14척의 전용 선박을 이용하는데, 하루 평균 2척이 약 7000t의 시멘트를 삼척항에서 선적해 전국으로 운반한다고 배 이사는 설명했다. 삼표시멘트가 이날 언론에게 삼척 공장을 공개한 것은 정부의 친환경 규제 강화 기조에 발맞춰 저탄소 친환경 제품·기술 확대로 환경중심 경영 가속화하고 있다는 점을 대내외에 알리기 위해서였다. 현재 시멘트 업계는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이라는 '도전'에 직면해 있다.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2018년 대비 12% 줄여야 한다. 삼표시멘트는 정부 방침보다 한발 앞서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21% 감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장지적으로 1700억원 규모의 친환경 설비 투자를 진행하고 시멘트 연료와 원료 다변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일례로 삼표시멘트는 지난해 8월부터 건식 석탄재를 시멘트 원료로 사용할 있는 기술을 개발해 생산 공정에 적용하고 있다. 화력발전소에서 석탄을 연소하고 남은 석탄재를 건식 상태로 시멘트 공장으로 이송한 후 시멘트 부원료로 사용하는 것이 신기술의 핵심이다. 석탄재를 부원료로 사용하면 탄소 배출이 많은 클링커 생산을 낮추는 것은 물론 국내 연안에 매립해야 하는 석탄재 물량을 연간 20만t까지 줄여 해양환경 오염도 방지할 수 있다. 지난해 7월부터는 산업통상자원부의 탄소중립 산업 핵심기술 개발사업 중 하나인 소성로에서 사용하는 유연탄 연료를 폐비닐이나 폐플라스틱으로 대체해 탄소 배출을 줄이는 연구과제에도 참여하고 있다. 배 이사는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2019년 총 13억3000여만원이었던 안전 관련 예산을 2020년 58억5000만원, 2021년 90억1000만원으로 대폭 늘렸다. 이후에도 안전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으며, 올해에도 57억6000만원을 지출한다. 최근에는 약 2000㎡(600평) 규모의 안전체험 교육장인 'Safety Training Center'을 건립하고 있다. 가상현실(VR)을 활용해 다양한 산업재해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이 회사 심연석 안전 담당 상무(CSO)는 “내년 상반기까지 계열사는 물론, 그룹사 직원까지 3000명 정도 교육이 가능한 2층 규모 글로벌 수준의 안전 교육 센터를 구축할 것"이라며 “각 작업 단계별 안전사고에 대응할 수 있도록 콘텐츠를 설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분양탐방]“수도권에 이런 신축 없다”…양주역 푸르지오 센터파크 가보니

“경기 동북부 교통중심지인 1호선 양주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중도금 무이자 등 계약조건도 좋아 투자를 고려하고 있다." 지난 25일 경기도 양주시 '양주역 푸르지오 센터파크' 견본주택에서 만난 50대 남성의 말이다. 견본주택 내에는 평일 오전인데도 많은 관람객으로 북적였다. 양주 지역 주민들 뿐만 아니라 인근 의정부나 노원·도봉 등 서울 동북부 거주자들도 많이 방문한 모습이었다. 양주역 푸르지오 센터파크는 양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 구역 안에서 조성되는 단지로 지하 3층~지상 29층, 8개동, 전용면적 59·84㎡ 총 1172가구 규모다. 오는 2028년 2월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관람객들은 '양주역 푸르지오 센터파크'의 가장 큰 장점으로 교통환경을 꼽았다. 지하철 1호선 양주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입지로, 이 노선을 통해 지하철1호선·경의중앙선·수인분당선·경춘선 환승역인 청량리역까지 4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아울러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 호재가 있는 1호선 의정부역이 세 정거장(6분)거리로 가깝다. 양주역을 통해 의정부역에서 GTX-C 이용 시 서울 삼성역까지 27분이 소요될 전망이다. 40대 남성 견본주택 관람객 A씨는 “1호선 양주역이 도보거리에 위치해 있고 인근 의정부역이 수도권GTX-C 호재가 예정돼 있어 교통환경은 확실한 강점"이라고 평가했다. 파격적인 계약조건도 수요자들의 관심을 끄는 요소다. 양주역 푸르지오 센터파크는 계약금 5%와 중도금 무이자 혜택이 적용된다. 특히, 1차 계약금 500만원 정액제를 통해 초기 자금 부담도 낮췄다. 50대 남성 견본주택 관람객 B씨는 “입주시까지 들어가는 금액이 적어 투자하기 좋은 단지"라며 “서울 도봉구에서 왔는데 청약 상담도 받고 간다"고 말했다. 1군 건설사인 대우건설이 시행·시공하는 단지답게 상품성도 호평이 잇따랐다. 단지는 전 세대가 남향 위주로 배치돼 일조권과 조망권을 극대화했다. 전용 59㎡~84㎡ 전 타입에 드레스룸이 적용되며, 특히 84㎡B타입의 경우 4.5Bay 판상형 구조로 설계해 알파룸이 추가된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피트니스클럽, 골프클럽, 실내체육관, 어린이집, 다함께돌봄센터 등이 들어선다. 주차대수도 1475대(세대 당 1.26대)로 넉넉한 편이다. 양주역세권개발구역내 첫 단지라 생활인프라가 다소 부족한 것은 아쉬운 점으로 꼽힌다. 생활 인프라는 현재 지하철 1호선과 차량 5분 거리의 양주시청 외 사실상 전무한 상황이다. 가장 가까운 대형상업·쇼핑시설도 차량 20분거리에 위치한 홈플러스 의정부점이 유일하다. 다만 입주까지 약 3년이란 시간이 남은 만큼 추후 개발 정도에 따라 생활 인프라는 어느정도 개선될 가능성이 존재한다. 3.3㎡(평)당 평균 분양가는 1490만원이다. 전용 84㎡ 기준 5억1000만~5억3900만원에 책정됐다. 동일면적 발코니 확장비용이 1730만~1790만원인 점을 고려하면 약 5억5000만원에 입주가 가능하다. 인근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최근 비싸게 분양에 나섰던 의정부 미분양 단지들이 모두 완판(완전판매)에 성공했고 양주 옥정에서도 5억5000만원 이상에 거래되는 단지들이 나오고 있는 만큼 가격은 경쟁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청약일정은 2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9일 1순위, 30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11월 5일 진행되고, 정당계약일은 11월 18~20일이다. 만 19세 이상 수도권 거주자면 1순위 청약을 할 수 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집터뷰]“서울 집값 계속↑…시기보다 ‘어떻게’를 고민해야”

“정부가 대출규제를 강화하면서 최근 주택시장이 얼어붙었다. 하지만 공급부족이 심각한 상황이고 최근 금리도 인하하면서 장기적으로 집값은 우상향 기조를 보일 것이다." 서진형 광운대 부동산법무학과 교수(한국부동산경영학회장)의 전망이다. 최근 하반기 부동산 시장을 두고 '장기적 우상향' 주장과 '경색 및 대세 하락' 진단이 맞서고 있다. 국내 손꼽히는 부동산 전문가인 서 교수는 이 가운데 '장기적 우상향' 진단에 손을 들어 줬다. 현재 부동산 시장이 거래 둔화 속 가격 줄다리기가 팽팽한 관망세 상황인데, 결국 길게 볼 때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것이다. 실제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계약일 기준)은 24일 기준 2843건이 신고돼 전월(6940건) 대비 반토막이 났다. 하지만 서 교수는 결국 수도권을 중심으로 부동산 매매 시장은 계속해서 우상향 기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공급부족이 심각해 얼죽신(얼어죽어도신축) 심리가 커지고 있고 최근 금리도 인하하면서 장기적으로 집값은 우상향 기조를 보일 것"이라며 “수요가 높은 강남 3구(서초, 송파, 강남구)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등 서울 핵심 입지에서 상승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사비 급등도 주택 가격 상승의 주요 원인이다. 그는 “원자잿값과 인건비 급등에 따른 높은 공사비도 집값을 끌어 올릴 수 있는 중요한 요소"라며 “중대재해처벌법, 제로에너지건축, 층간소음 등의 규제 강화로 공사비는 계속해서 오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전세시장도 계속해서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1만2000가구에 달해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이라고 불리는 서울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이 다음달 입주를 시작하지만 전세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서 교수는 “일반적으로 지역별 대규모 전세물량이 공급되면 지역 전세가격을 안정시키거나 하락시키는 경향이 있다"면서도 “현재 전세시장은 2+2 전세계약이 끝나는 시점이기 때문에 4년 치 임대료가 한 번에 올라가는 시기"라고 설명했다. 전세 불안 대책에 대해선 “주택자들의 임대 주택 공급을 유도해야 한다. 보유세 완화, 양도세 감면 등의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 교수는 또 양극화 해소를 위해 지방 부동산 시장을 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부의 기업구조조정(CR) 리츠 등의 대책은 실효성이 떨어지므로 한시적인 양도세 면제 등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내 집 마련'을 위한 실수요자들에 대해선 “준비가 되어 있다면 서두르라"고 조언했다. 언제가 가장 싸게 살 수 있는지 기다리지 말고 청약이나 급매 등 조건에 맞는 주택을 어떻게 살지에 대해 연구하라는 것이다. 서 교수는 “부동산을 바닥에서 매입하면 좋겠지만 일반 실수요자들이 이를 판단하기는 매우 어렵다"며 “부동산은 결국 우상향하기 때문에 충분한 자금을 확보한 상태라면 내 집 마련은 빠르면 빠를수록 유리하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건설산업 살아 남으려면 스마트 기반 기술혁신 필수”

건설환경 변화로 성장 한계에 직면한 건설산업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선 생산시스템의 혁신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단순 시공기술 중심의 관점에서 벗어나 건설 가치사슬 전반 고려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은 24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열린 '지속가능한 경쟁력 확보를 위한 스마트 기반 건설혁신' 세미나에서 이같은 내용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현재 건설산업은 생산성 혁신 지연, 첨단 기술 활용 부족, 혁신적 인프라 공급 미흡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건설산업에 고착된 부정, 불신, 부실을 제거할 수 있는 가치 있는 혁신이 필요하다. 특히 생산시스템의 혁신을 통한 건설산업의 지속가능한 경쟁력 확보 노력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박희대 건산연 부연구위원은 “건설 기술인력, 기능인력 고령화, 숙련근로자 감소 등 현장 작업자 구조 변화로 현장에서는 작업생산성 하락, 품질편차 확대, 근로자 확보 어려움이 심화되고 있다"며 “스마트 건설기술 기반의 혁신이 건설산업의 현안 해소와 산업 전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 건설기술 기반 건설산업 혁신정책에 대해선 기술 확보를 우선시하는 반면 활용 기반 마련에는 소홀하고 있는 점, 파편화된 건설사업 가치 사슬 전반을 향상시키려는 노력이 미흡한 점, 디지털화 및 자동화 지원을 위한 표준화 전략 미흡 등의 문제점이 있다고 봤다. 또 소수 대형 건설사들의 경우 건설정보모델링(BIM), 디지털 트윈, 드론 등 스마트 건설기술의 보급화 단계에 접어든 반면, 나머지 대부분의 건설기업은 스마트 건설기술 활용이 저조하다고 건산연은 분석했다. 스마트 기술의 효과적 활용을 위한 디지털 전환 수준도 매우 낮은 수준으로, 기술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 건산연에 따르면 주요 기술 미적용 기업 평균이 67%에 이른다. 박 부연구위원은 “건설 생산시스템 혁신 방향은 설계 시공기술 중심의 관점에서 벗어나 건설 가치사슬 전반을 고려해야 한다"며 “건설사업 참여주체의 디지털 기반 업무수행체계 및 상호 연계, 스마트 건설기술 활용기반 정비, 실증 데이터 축적 및 지속적 개선을 위한 각 참여주체별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건설산업이 겪고 있는 한계 극복을 위해서는 산업 내 스마트건설의 조속한 안착이 필수적이라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광표 건산연 연구위원은 “스마트건설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각종 규제 및 복수부처의 법령·제도로 얽혀 있는 경직적이고 분절화된 산업체계의 혁신이 필수적이다"이라면서 “그간의 제도개선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스마트건설의 도입·안착을 위해 해결해야 할 각종 문제가 산적해 있다"고 꼬집었다. 구체적으로 △제도 전반에 대한 종합적·확장적 인식의 부재 △스마트 건설기술의 개발-관리-확산을 연계한 선순환 체계 구축 미비 △기존 산업체계 기반 스마트 건설사업의 효율적 발주 및 운영 한계 △스마트건설 활성화를 위한 기반 인프라 부족 등을 꼽았다. 건산연은 스마트건설 정착을 위한 시장참여자별 역할로 '정부의 산업체계 혁신을 통한 선순환 체계 구축'-'발주자의 합리적 사업추진 및 실행방안 마련', '산업계의 진일보한 생산시스템 도입을 통한 역량 강화'를 제시했다. 이 연구위원은 “실타래처럼 얽혀 있는 각종 한계 해소를 위해서는 건설산업 체계 전반을 아우르는 통합적 추진이 핵심적이며, 이를 통한 기존 규제 개선과 함께 스마트 건설형 신산업환경을 구축해 나가야 한다"면서 “정부·산업계 모두의 스마트건설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토대로 국가 차원의 산업적·정책적 위상 격상을 통한 범(汎) 부처 간 기능 연계 및 컨트롤타워 구축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분양 Check] 금성백조, 신동아건설·모아종합건설 등 11월 분양

금성백조, 신동아건설·모아종합건설 등이 다음달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금성백조, '화성 비봉 금성백조 예미지 2차' 금성백조건설은 경기도 화성시 화성비봉 공공주택지구(이하 화성 비봉지구) B-1블록 일원에 짓는 '화성 비봉 금성백조 예미지 2차'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최고 25층, 5개 동, 전용면적 75·84㎡, 총 530세대 규모로 공급된다. 단지 바로 앞에 약 2만3000여㎡ 규모의 대형 근린공원이 있으며 만찬산, 왕래봉산, 비봉인공습지공원, 안산갈대습지공원 등도 주변에 자리 잡고 있다. 단지는 친환경 특화설계 중 하나인 대규모 중앙광장(약 1만2천여㎡)과 어우러져 주거 쾌적성을 자랑한다. 도보거리에 유치원과 청연초등학교(2025년 개교 예정), 청연중학교(2025년 개교 예정)가 위치해 있으며 차량 약 5분대 거리에는 비봉고교도 들어서 있다. 중심상업지구, 공공청사(예정)도 단지와 가까워 생활 편의시설 이용도 편리하다. 수인분당선 야목역과 화성로, 국도39호선, 비봉~매송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비봉IC 등을 이용해 수도권 및 주변 지역 이동이 편리하다. 향후 KTX 어천역(예정)이 개통되면 더욱 빠르게 전국 곳곳으로 이동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반월특수국가산업단지, 사동준공업단지, 안산반월도금일반산업단지, 팔곡일반산업단지 등으로 이동이 자유로운 직주근접성도 확보했다. 특히 단지에서 가까운 송산그린시티 인근에 신세계프라퍼티 컨소시엄이 투자하는 화성국제테마파크(예정) 개발이 추진 중으로 이에 따른 수혜를 기대해 볼 수 있다. ◇신동아건설·모아종합건설, '고덕국제신도시 미래도 파밀리에' 신동아건설과 모아종합건설은 평택 고덕국제신도시에서 '고덕국제신도시 미래도 파밀리에'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고덕국제신도시 미래도 파밀리에'는 경기도 평택시 고덕동 일원(고덕택지개발지구 A-50BL)에 위치하며, 지하 2층~지상 23층 10개 동, 전용 84‧99㎡ 총 642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수도권 지하철 1호선 서정리역과 평택지제역이 인근에 자리한다. 특히 평택지제역은 현재 SRT가 운행 중이며, 수원발 KTX 및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C 노선 연장도 추진되고 있다. 이를 통해 평택지제역은 향후 수도권 광역교통망의 요충지로 떠오를 전망이다. 이밖에 고덕국제신도시를 순환하는 BRT(간선급행버스체계) 정류장도 단지 인근에 예정돼 있다. '고덕국제신도시 미래도 파밀리에'는 평택고덕IC도 가까워 평택제천고속도로 진입이 수월하다. 이를 통해 경부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등 주요 광역도로망을 통해 수도권 주요 도심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단지 바로 옆에 초·중·고교 예정 부지가 자리하고 있다. 또 국제학교(예정)와 학원가(예정), 도서관(예정) 등 각종 교육 관련 시설이 가까운 만큼, 학부모들을 중심으로 높은 주거 선호도가 형성될 전망이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수도권 분양 열기 ‘후끈’…줄줄이 완판

수도권 분양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면서 완판(완전판매) 단지가 줄줄이 등장하고 있다. 23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이 서울 강남구 청담동 134-18번지 일원에서 분양한 '청담 르엘'이 전날 완판을 이뤘다. 롯데건설의 하이엔드 주거브랜드 '르엘'이 적용된 '청담 르엘'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의 정당계약, 22일 예비당첨자 동호수 추첨을 거쳐 전 세대 계약이 완료됐다. '청담 르엘'은 지난 9월 20일 1순위 청약에서 85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5만 6717건이 접수돼 평균 667.2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고 1순위 청약 전날 받은 특별공급에서도 64가구 모집에 2만 70건이 접수돼 313.5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청담 르엘'은 강남권에서도 손꼽히는 입지와 주거여건을 자랑한다.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은 물론 광역 교통망이 잘 갖춰져 있고 한강변에 자리해 한강 조망이 가능하며, 단지 주변으로 녹지와 공원도 많다. 스타필드, 코엑스 등 편의 및 문화시설 인프라가 풍부하고 학교와 학원가 등 도 가깝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르엘'은 '반포 르엘', '신반포 르엘', '대치 르엘' 등 고급스러운 주거환경으로 지역 주민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특히, '청담 르엘'은 우수한 입지와 상품성으로 큰 관심을 모았다"고 말했다. 한양이 경기 김포시 북변동 북변4구역을 재개발해 선보인 '한강 수자인 오브센트'도 계약 2주만에 완판됐다. 한강 수자인 오브센트는 정당계약(지난 8일~12일)과 예비입주자 추첨 및 계약(18일~19일)에 이어 1020일 진행된 선착순 계약 시작 당일 100% 분양을 완료했다. 총 3058세대 중 일반분양 물량만 2116세대에 달하는 대규모 단지임에도 불구하고 단기간 100% 분양을 달성했다. 이 단지는 분양 전부터 김포의 대장주이자, 한강 서남부권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많은 관심을 받았고, 견본주택 오픈 당일에는 홈페이지에 동시에 접속자가 대거 몰리며 일시 마비되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실제 청약에서도 1145세대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총 1만266개의 청약통장이 접수되며 최고 경쟁률 36.17대 1(84㎡A)을 기록하는 등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이후 계약까지도 열기가 그대로 이어지며 단기간 완판이라는 결과를 낳았다. 한양 관계자는 “한강 수자인 오브센트는 김포를 넘어 한강 서남부권을 대표하는 단지로 만들고자 상품성 강화에 심혈을 기울였고, 이런 노력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면서 “성실 시공을 통해 입주민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고품격 단지로 조성하여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5차'도 최근 일반분양 722세대 계약이 모두 완료됐다. 이 단지는 전용 84㎡ 최고가 기준 9억1800만원 수준으로 비교적 분양가가 높다는 평가가 있었지만 100% 분양에 성공했다. 단지에는 다양한 특화설계가 적용됐다. 송도국제도시에서 희귀한 테라스, 펜트 등 다양한 평면특화 설계가 적용됐으며 필요에 따라 벽과 가구가 자동으로 움직이는 '트랜스포밍 월 & 퍼니처 Ⅲ' 등 최신 설계가 적용됐다. 3연동 현관중문, 고급주방가구, 현관 와이드스토리지, 국산 원목마루 등 다양한 무상옵션도 제공됐다. 현대건설 분양 관계자는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5차는 호수·바다·시티뷰 영구 조망권을 갖춰 분양을 기다려온 고객들이 많았고 견본주택에 방문한 고객들은 벽과 가구가 스위치 하나로 이동하는 트랜스포밍 월&퍼니처 Ⅲ 설계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며 “단지는 비교적 높은 분양가에도 단기간 완판에 성공했고 청약자들의 기대가 높은 만큼 이후 계약도 원활하게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금리↓·원자재값↓·시장회복’…3대 호재에도 건설경기 어려운 이유는?

금리 인하, 원자재 가격 안정화, 주택시장 회복이라는 3대 호재 속에서도 건설경기 침체가 이어지고 있다. 양극화, 인구 감소 등에 따라 주요 시장 중 하나인 지방 부동산 시장이 사실상 '궤멸'하고 있어서다. 건설업계에선 올해 연말까지 부진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올해 초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금리는 연 8%대 수준이었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하 조치 이후 하향세가 뚜렷하다. PF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앙도성예금증서(CD) 금리는 올해 초 3.83% 수준에서 지난 11일 기준 3.40%로 하락했다. 게다가 우리나라에서도 한국은행이 최근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하면서 CD 금리는 더 내려올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올해 하반기부터 건설업계의 자금조달 상황이 나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원자재 가격 안정화도 호재다. 국제시장의 철광석 가격은 중국 부동산 침체 장기화 영향으로 올해 들어 3분의 1 이상 급락했다. 원자재정보업체 아거스 자료를 보면 중국 칭다오로 수출되는 철광석 가격은 지난달 기준 톤당 92.2달러로 2022년 1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올해 1월에는 톤당 가격이 140달러를 웃돌았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에서도 작년 12월 t당 141달러였던 철광석 거래가가 지난달 중순에는 100달러 밑으로 내려갔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치솟았던 가격이 안정 국면에 접어든 모습이다. 주택경기도 회복세를 보였다. 한국부동산원의 10월 둘째 주(14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0.11% 올라 30주 연속 상승세다. 실제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5단지(1983년) 전용면적 74㎡가 28억원(6층), 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2015년) 전용 94㎡가 42억원(5층), 대치아이파크(2008년) 전용 59㎡가 26억5000만원(14층)에 거래돼 신고가를 새로 쓰기도 했다. 하지만 이 같은 호재에도 불구하고 건설경기 침체는 심화하고 있는 모습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이달 건설업의 업황전망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51로 지난해 10월보다 16포인트(p) 하락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09년 이후 10월 기준 역대 최저치다. 전산업 BSI(72)와 견줘도 격차가 크게 벌어진다. 이유는 지방 부동산 시장이 급속도로 악화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현재 수도권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악성 미분양이 쌓이고 있다. 건설업체들은 다양한 경품과 파격적인 할인 등 미분양 해소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좀처럼 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의 8월 주택 통계에 따르면 전국 미분양 주택은 총 6만7550가구로 이중 81.3%인 5만4934가구가 지방에 집중됐다. 특히 악성 미분양으로 평가받는 준공후 미분양 물량은 1만3640가구에 달한다. 결국 지방의 많은 건설업체들이 줄줄이 폐업하고 있다.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올해 해들어 9월까지 부도난 건설업체는 총 24곳(종합건설사 8곳·전문건설사 16곳)이다. 이는 1~9월 기준으로 2019년(42곳)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전년 동기간(11곳)에 비해서도 2배 이상 늘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현재 건설산업은 건설경기 침체와 건설물가 상승에 따른 이중고를 겪고 있는데 지방의 영세 중소 건설기업일수록 더 심각하다"며 “미분양 대책 등 정부는 지역건설기업을 지원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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