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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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이현주 기자 입니다.
  • 건설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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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위기임산부 전용 쉼터 10곳 문 연다…“전국 최초”

서울시는 뜻하지 않은 임신이나 출산 및 양육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위기임산부'가 내 집처럼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는 전용 쉼터를 전국 최초로 마련, 올해 12월 중 문을 연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쉼터 마련은 서울시가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위기임산부 통합지원'의 일환이다. 시는 태어났지만 출생신고가 되지 않은 출생미신고 영아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부상하자 지난해 9월 전국 최초로 철저한 비밀상담을 원칙으로 하는 위기임신 통합지원사업단을 시작했다. 위기임산부 가운데 주거 지원이 필요한 경우 현재도 소득과 관계없이 한부모가족복지시설 등에 입소할 수 있지만, 심리적·정서적 어려움 등 다양한 사정으로 시설 생활이 어려워 개별적인 보호가 필요한 경우가 있다. 시가 이번에 마련하는 위기임산부 쉼터는 총 10호 규모의 매입임대주택을 활용, 1호당 1가구가 생활하는 방식이라 다양한 어려움에 처한 위기임산부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위기임산부 쉼터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5일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LH는 10호 규모의 매입임대주택을 서울시가 선정한 위기임산부 쉼터 운영기관에 공급할 계획이며, 시는 선정된 운영기관을 통해 쉼터 보호가 필요한 위기임산부를 지원한다. 쉼터 운영은 연내 시작한다. 시는 앞으로 LH와 함께 이번 협약 사항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는 한편, 위기임산부 쉼터가 안정적으로 관리·운영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한편, 시는 '위기임산부 통합지원센터'를 통해 위기임산부를 물심양면 지원하고 있으며, 임신으로 고민‧갈등하는 위기임산부라면 누구나 전화나 SNS를 통해 24시간 전용 비밀상담을 받을 수 있다. '위기임산부 통합지원센터'는 위기임신보호출산법 시행에 따른 지역상담기관(전국 16개소) 역할도 겸하고 있다. 김선순 시 여성가족실장은 “위기임신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사회 전체가 관심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지원해나가야 할 문제"라며 “LH와의 협력으로 전국 최초로 위기임산부를 개별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쉼터를 마련하게 됐다. 앞으로도 위기임산부가 건강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출산을 결정하고 자녀를 양육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래미안갤러리 겨울 시즌 전시…복합문화공간 자리매김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서울 송파구 문정동에 위치한 래미안갤러리에서 새로운 시즌 전시와 함께 가족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브랜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래미안갤러리는 지난해 처음으로 연간 시즌 전시를 선보인 이후 올해는 My RAEMIAN Experience를 주제로 래미안.ZIP 시리즈의 세번째인 'RAEMIAN FANTA.ZIP'을 공개한다. 재생종이를 활용한 달력 만들기, 청소년 교육 아카데미 '래미안 건축스쿨' 등 고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동시에 운영한다. 겨울 시즌 전시인 'RAEMIAN FANTA.ZIP'은 크리스마스를 모티브로 일상에서도 판타지처럼 마법 같은 순간을 경험할 수 있도록 공간을 구현했다. 건물을 들어서자 마자 보이는 환상적인 '판타지 트리'와 크리스마스 장식에 쓰이는 꽃인 포인세티아가 쏟아지는 로맨틱한 공간, 메인 전시공간에는 대형 미디어아트와 함께 꾸며진'판타지 빌리지'등 크리스마스를 느낄 수 있는 포토 스팟을 운영한다. 이번 전시는 2025년 1월 5일까지 운영된다. 주말에 방문한 고객들은 2025년 달력 만들기에도 참여해 따뜻하고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다. 달력 만들기에 활용된 교구는 지역아동센터에도 동일한 키트로 전달할 예정이다. 연간 학기제로 운영중인 래미안 건축스쿨의 세번째 학기도 진행한다. 래미안 건축스쿨은 건축과 건설 관련 진로를 희망하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건축 구조물을 직접 만들어보며 원리를 배울 수 있는 무료 교육 프로그램으로, 참여자에게는 기념품과 수료증을 수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한 고객들은 래미안의 주거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주거체험관'과 홈플랫폼 서비스 '홈닉'을 도슨트의 설명과 함께 경험해볼 수 있다. 삼성물산의 주요 랜드마크 건축물을 직접 색칠하고 영상에 바로 구현할 수 있는 미디어아트 '마이 래미안 시티'또한 운영 중이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잠실래미안아이파크’ 10월 호갱노노 인기 아파트 1위

아파트 정보 플랫폼 '호갱노노' 사용자들이 지난달 가장 많은 관심을 보인 아파트는 서울 송파구 신천동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로 나타났다. 호갱노노를 운영하는 직방이 지난달 호갱노노에서 아파트 단지 정보를 조회한 이용자 수를 기준으로 전국의 분양·입주 예정 아파트 및 입주 완료 아파트의 종합 순위를 매긴 결과,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가 1위를 차지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달 호갱노노 이용자 중 13만6372명이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를 조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잠실래미안아이파크'는 2025년 12월 입주 예정인 2000세대 이상 대단지로 지난달 11일 분양 공고를 시작해 30일에 당첨자 발표를 마쳤다. 청약 평균 경쟁률은 268.69대 1을 기록했으며, 전용 84㎡ 분양가는 18억~19억원 수준이다. 2008년 8월 입주한 신천동 '파크리오' 전용 84㎡ 매물이 지난 17일 25억 7000만원에 계약된 만큼 높은 시세차익을 기대해 볼 수 있으며, 잠실권역에서 오랜만에 선보이는 브랜드 대단지라는 점이 흥행 요소로 꼽혔다. 2위는 10월 31일에 당첨자 발표를 마친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의 '동작구수방사'(9만2409명)가 기록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공공분양 주택으로 총 22가구에 대한 일반공급 청약 접수에 2만 5253명이 몰리며 1,147.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 외에 10월 인기 랭킹 상위권은 대부분 분양·입주예정 단지가 차지했다. 3위를 차지한 서울시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8만2650명)은 오는 11월 27일 1만 2000여 세대의 입주가 예정되어 있으며, 뒤를 이은 경기도 화성시 오산동 '동탄2신도시동탄역디에트르퍼스티지'(7만5111명) 또한 지난달 25일 84B 타입 2세대 사후 무순위 청약이 진행돼 높은 관심을 받은 곳이다. 아파트 단지별 '이야기' 게시판에 가장 많은 이용자 리뷰가 등록된 곳 또한 '올림픽파크포레온'(10월 333건, 누적 10,652건)이었다. 총 1만 2032세대의 유례없는 최대 규모 단지로 이목이 집중되는 곳이다. 올해 10월 말까지 등록된 전체 게시글의 키워드를 분석한 결과, 가장 많이 언급된 키워드는 '입주민'(24.60%), '전세'(12.46%), '분양'(9.90%) 순으로 나타났다. 2023년까지는 '무순위', '분양' 등 청약 관련 이야기가 가장 많았으나 올해 들어 정주여건과 관련된 '입주민' 키워드와 함께 '전세' 키워드가 상위에 새로 랭크됐다. 올림픽파크포레온은 기반시설 및 공사비 이슈로 공사가 중단됐으나, 지난달 공사 재개 합의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와 관련한 내용부터 전세 등 입주와 관련된 이용자 게시글이 다수 등록된 것으로 파악된다. 직방 김은선 빅데이터랩장은 “최근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선호가 높게 나타나는 가운데, 10월은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 공급 및 분양 당시 가격으로 나온 무순위 청약이 진행됨에 따라 주변시세 대비 가격 경쟁력을 갖춘 분양단지들에 수요자들의 관심히 특히 쏠린 것으로 보인다"며, “11월과 12월에도 연내 남은 분양 물량이 대거 공급될 것으로 예정되어 있어 분양단지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호갱노노에서는 누구나 실시간 아파트 인기 순위를 확인할 수 있다. 검색 유입량을 기준으로 한 인기 순위 외에도 신고일 기준 거래량(건수), 상승 또는 하락거래의 금액·비율에 따른 순위 등을 지역별, 기간별로 각각 제공한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1기 신도시, 특별법 발표 이후 수억원 ‘껑충’

1기 신도시 재건축이 본격화되면서 안양 평촌 등 일부 지역의 부동산 시장이 뜨겁다. 정부가 1기 신도시 재건축을 신속히 추진하자, 수요자 및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커지면서 집값 상승과 거래 증가가 동시에 나타나는 모습이다. 6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1기 신도시는 지난 5월 22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1기 신도시 정비 선도지구 선정계획' 이후 집값 상승이 본격화됐다. 한국부동산원의 주간아파트 매매가격지수 자료에 따르면, 경기 성남시 분당구는 올해 4월까지 하락세를 기록했지만, 선도지구 선정계획 소식이 발표된 5월 4주부터 상승 흐름을 타기 시작해 최근(10월 2주)까지 누적 5.15% 상승했다. 평촌신도시가 있는 안양시 동안구도 마찬가지다. 올해 5월부터 상승 전환된 이후 5월 4주부터 현재(10월 2주)까지 2.77%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 밖에 △부천시 원미구(중동) 1.74% △군포시(산본) 0.96% 등도 상승세를 보였다. 신고가 거래도 속출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성남시 분당구 일원 '시범현대(1991년 9월 입주)' 전용면적 174㎡는 올해 9월 21억원에 거래돼 직전 최고가(19억5000만원)보다 무려 5억5,000만원 오른 가격에 거래됐다. 같은 달 안양시 동안구 소재의 '꿈마을우성(1993년 11월 입주)' 전용면적 158㎡ 역시 직전 최고가를 뛰어넘은 14억7000만원에 거래됐다. A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정부가 선도지구 선정계획을 발표하고 1기 신도시의 일부 단지들이 수억원의 가격 상승을 기록하면서 투자 수요가 몰리고 있다"라며 “정비사업 기대감이 점점 높아지자, 집주인들은 매물을 거두거나 호가를 높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1기 신도시 정비사업이 가시화되면서 매물은 줄어들고 있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성남 분당구의 매물은 6763건에서 6532건으로 3.5% 감소하며 경기도 내에서 6번째로 많은 매물 감소를 보였다. 부천시 원미구도 -3.1%(4301건→4170건)로 8위를 차지했다. 이외에 △고양 일산동구 -1.8%(4944건→4858건) △고양 일산서구 -1.6%(5649건→5559건) △군포 -0.9%(3608건→3578건) △안양 동안구 -0.7%(6022건→5982건) 등도 매물이 일제히 감소했다. 이러한 1기 신도시 인기는 청약시장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정부가 1기 신도시 재건축에 박차를 가하면서 해당 지역의 노후화된 인프라와 주거 환경의 개선, 집값 상승 기대감 등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8월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일원에서 분양한 '고양 장항 아테라'는 일반공급 306가구 모집에 9398명이 몰려 30.71대 1로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지난 3월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일원에서 분양한 '분당 금호어울림 그린파크'는 1순위 청약에서 일반공급 74가구 모집에 2898명이 몰려 평균 39.1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1기 신도시 재건축 사업이 점차 윤곽을 드러낼수록 지역 가치는 계속해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수혜 단지를 초기에 선점하는 것이 더욱 높은 시세 차익을 거두는 방법인 만큼 분양을 앞둔 신규 단지를 살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DL이앤씨, 美 GTPP 플랜트 핵심기기 설치 완료

DL이앤씨가 미국 텍사스주 오렌지카운티에 위치한 '골든 트라이앵글 폴리머스 프로젝트(GTPP)' 현장에 핵심 기기인 '루프 리액터(Loop Reactor)'를 설치했다고 6일 밝혔다. 루프 리액터는 에틸렌 등의 원료를 투입시켜 고분자로 중합시키는 순환식 반응기다. 폴리에틸렌 생산 공정의 핵심 기자재로 꼽힌다. DL이앤씨는 1350톤(t)에 달하는 메인 크레인과 750톤짜리 보조 크레인 등을 동원해 루프 리액터를 안전하게 인양 및 설치했다. DL이앤씨는 루프 리액터를 포함해 베트남에서 운송해온 총 18개, 무게 4264톤 규모의 플랜트 모듈을 현장에 설치 중이다. 한편 GTPP는 미국 쉐브론 필립스 케미컬과 카타르 에너지의 합작 법인인 골든 트라이앵글 폴리머가 발주한 사업이다. 연간 생산 용량 200만톤 규모의 고밀도 폴리에틸렌 공장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로 오는 2026년 준공이 목표다. DL이앤씨의 첫 미국 석유화학 플랜트 사업으로 2022년 7월 수주해 지난해 2월 착공했다. 미국 건설사인 자크리 인더스트리얼(Zachry Industrial)과 공동으로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다. 현재 공정률은 약 55.5%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전세사기’ 잡는다…이상거래 검증 시스템 개발

“전세사기 증가에 따른 공인중개사의 책임이 커졌다. 계약서 작성 과정에서 다세대 주택의 적정 전세가를 분석해 전세사기 여부를 검증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었다." 이종혁 한국공인중개사협회장는 5일 서울 관악구 협회 회관에서 '전세가 이상거래 검증 시스템' 출시 기자설명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기존 운영 중인 부동산통합지수시스템(KARIS)에 다세대 주택의 적정 전세가 분석 기능을 추가한 시스템이다. 공인중개사를 통해 전세사기 예방 효과의 실효성을 제고한 것이 특징으로 공인중개사가 별도 앱을 검색하지 않아도 '한방' 플래폼을 통한 계약서 작성과정에서 이상거래 유무를 판단할 수 있다. 거래신고의무가 없는 6000만원 이하 전세 계약 정보도 포함돼 있어 소규모 주택의 전세가격 제공도 가능하다. 협회는 “그간 전세피해 예방을 위해 많은 정책들이 시도되고 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예방을 위해서는 세입자에게 적정 전세가를 제시해 줄 수 있는 정보제공이 우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간 협회에 누적된 5300만건에 달하는 매매와 임대차 계약정보를 토대로 만들어진 부동산통합지수시스템에 적정 전세가를 분석, 알려주는 기능을 추가해 공인중개사는 물론 일반에 공개한다"고 덧붙였다. 지금도 빌라 등 다세대 주택에 대한 전세가격 정보는 정부의 '안심전세 2.0'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전월세 신고제의 시행시기가 짧고 보증금 6000만원 미만은 신고의무가 없다보니 공적 데이터 제공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또한 공인중개사들은 안심전세앱을 잘 사용하지 않아 현장에서는 실효성 의문이 제기돼 왔다. 이번에 발표한 시스템은 특정 연립·빌라를 기준으로 주변 지역 100미터에서 500미터 이내의 유사한 면적대 연립·빌라 거래사례를 찾아 이를 기초로 가격분석 시점의 시세 변동, 밀집도와 유사성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적정한 전세 가격을 자동으로 산출해 준다. 이 시스템은 향후 단독주택과 다가구 주택까지 그 범위가 확대될 예정이며, 권리분석, 특약 분석 정보 등을 종합해 정밀하게 판별할 수 있도록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서울시, 전국 최초 ‘공모형 민간투자사업’ 도입

공공이 가용부지를 우선 공개하고 민간이 이 부지에 들어설 창의적 사업기획안을 제안하는 '공모형 민간투자사업'이 서울에서 전국 최초로 시작된다. 서울시는 5일 '공모형 민간투자사업' 대상부지 3개소를 공고하고 오는 15일까지 참가 등록받는다고 밝혔다. 등록 후 내년 1월 3일까지 사업기획안을 제출받고, 사전검토와 심사를 거쳐 2월 중으로 우수제안자를 선정하게 된다. 민간이 제안하는 민자사업은 민간이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공공부지를 직접 발굴,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제안서를 제출하면서 시작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하지만 부지 발굴이 어렵고 사업 불확실성으로 인한 초기 투자에 대한 부담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번 사업은 시가 민자사업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사업모델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기획재정부와 협의, 지난 10월 '대상지 공모형 민간투자사업' 제도가 신설되면서 본격 시행의 길이 열렸다. 기획재정부도 저활용 공유지를 활용, 민자사업으로 생활SOC(사회간접자본) 등을 확충하는 방안에 인식을 같이하며 시를 적극 지원해 왔다. 지난달 14일 '민간투자사업기본계획'에 새로운 제도를 반영하면서 이번 공모의 기반이 마련됐다. '대상지 공모형 민간투자사업'은 이번에 공개된 부지에 대한 우수 사업기획안을 선정해 초기 단계부터 공공과 민간이 협의하는 방식으로 사업 내용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이 과정을 통해 민간사업자 부담을 최소화하고 사업 실행력을 담보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또 정부 또는 지자체가 고시하는 민자사업에 비해 보다 창의적인 민간의 기획력을 활용,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돋보이면서 고품질의 공공시설을 공급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상지는 개봉동 공영주차장(구로구 개봉동), 옛 성동구치소 특계6부지(송파구 가락동), 개화산역 공영주차장(강서구 방화동), 총 3곳이며 대상지별 세부 지침에 따른 사회기반시설 및 부대, 부속시설 제안도 가능하다. 이번 공모는 생활SOC(사회간접자본) 중심 수익형 민자사업으로, 시는 5일 서울시 설계공모 누리집에 대상부지를 공고하고 오는 8일 공모와 부지에 대한 사업설명회를 갖는다. 추가 문의는 오는11~12일 누리집을 통해 할 수 있다. 그 밖의 공모일정, 지침, 참가 등록 방법과 향후 일정 등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설계공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내년 2월 '우수제안자'로 선정되면 시와 협의하여 구체적인 사업계획안을 작성, 이를 제안서로 제출하면 민간투자법에 따른 '최초제안자' 자격이 부여된다. 임창수 시 미래공간기획관은 “기존에 교통 기반 시설 중심으로 추진됐던 민자사업과 달리 이번 공모는 생활에 밀접한 공공시설 공급을 위해 새롭게 도입된 공모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 있다"며 “제도 신설 이후 서울시가 최초로 시행하는 만큼 민자사업 활성화의 표준 모델을 제시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충실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안중역 개통 수혜 단지 ‘신영지웰 평택화양’ 선착순 계약 중

수도권 대표 자족도시로 발돋움 중인 평택 화양지구 최중심 입지에 들어서는 '신영지웰 평택화양'이 선착순 계약을 진행 중이다. 5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신영화양지구개발피에프브이가 화양지구 9-1블록(경기도 평택시 현덕면 화양리 785번지 일원)에 조성하는 '신영지웰 평택화양'은 지하 2층~지상 29층 10개동 총 999가구 규모로 이뤄져 있다. 전 가구가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 단일평형으로 구성됐다. 시공은 신영씨앤디가 맡았다. 입주는 2027년 4월 예정이다. '신영지웰 평택화양'은 지난 2일 개통한 서해선 복선전철 안중역 수혜 단지로 꼽힌다. 서해선 복선전철은 충남 홍성(홍성역)에서 화성 송산(서화성역) 간 90.1km를 잇는 노선으로 남쪽으로 장항선과 연결되며 북쪽으로는 신안산선과 원시~대곡 노선을 통해 경의선과 연결된다. 오는 2030년에는 경부고속선과 직결돼 KTX를 통해 안중역에서 광명역, 용산역, 서울역 등지로 약 30분대 진입도 가능할 전망이다. 같은 날 평택선 2단계 사업인 안중역 역시 서해선 복선전철과 연계해 동시 개통됐다. 지난 2015년 평택~숙성을 잇는 1단계 사업에 이어 숙성~안중을 잇는 노선으로, 평택에서 안중 간 이동시간이 약 14분으로 단축됐다. 38번 국도 및 서해안 고속도로를 통해 지역 내외의 이동이 수월하며, 포승2일반산업단지를 비롯해 아산국가산업단지, 포승지구, 황해경제자유구역 평택BIX, 현덕지구 등도 인근에 있다. 화양지구 최중심 입지에 걸맞은 원스톱 라이프 실현도 가능하다. 도보 1분 거리에 화양지구 중심상업지역이 위치해 있고, 공공청사 및 종합병원 등도 도보 거리에 조성될 예정이다. 단지 바로 앞으로 초등학교가 개교를 앞두고 있는 것을 비롯해 중∙고교 및 학원가도 지근거리에 있다. 홈플러스(평택안중점) 및 인근 현화∙송담지구 인프라도 공유할 수 있어, 입주 후 양질의 주거환경이 구현된다. 평택시의 역점사업인 '수소 생태계 구축' 일환의 '수소도시 조성사업'이 올 1월 평택항 인근에서 국내 최대규모 '수소교통 복합기지'의 운영을 시작으로 본 궤도에 올랐고, 수소경제 ∙ 스마트물류 기능을 갖춘 복합단지로 개발되는 현덕지구를 비롯해 평택항만 배후단지, 평택호관광단지 사업 등도 순항 중에 있어 일자리 창출에 따른 주거수요 유입이 예상된다. 한편, '신영지웰 평택화양'은 청주 지웰시티 및 천안 불당 등 전국 각지에서 랜드마크 단지를 공급해 온 지웰 브랜드에 걸맞게 상품성도 차별화된다. 우선,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를 통해 채광과 통풍 효율을 높였고, 전체 부지면적의 약 35%를 조경에 할애해 주거 쾌적성을 더했다. '신영지웰 평택화양'은 합리적인 계약조건을 통해 수요자들의 부담을 대폭 낮췄다. 1차 계약금 500만원을 비롯해 중도금 전액에 대해 무이자 혜택을 적용한다. 계약금 500만원만 납부하면 입주 시까지 추가적으로 부담해야하는 금액이 없어 '내 집 마련'의 기회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오는 12월 중순부터 전매도 가능해 실수요와 투자수요 모두에게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분양 관계자는 “지역 내 최대 숙원사업으로 꼽히던 서해선 및 평택선이 본격 개통하면서 수요자들의 문의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안중역 개통의 수혜 단지로 꼽히는데다 화양지구 내 최중심 입지라는 상징성 및 합리적인 계약조건을 갖추고 있다 보니 수요자들의 관심이 더욱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대우건설 신임 대표이사에 김보현 총괄부사장 내정

대우건설은 오는 12월 이사회를 통해 김보현 총괄부사장이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김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는 1966년생으로 대한민국 공군 준장으로 예편한 뒤 2021년 대우건설 인수단장을 맡아 중흥그룹의 대우건설 인수 과정을 총괄했다. 지난 2022년 중흥그룹 편입 이후에는 대우건설 고문직을 1년간 역임했고 2023년, 2024년에는 총괄부사장으로 회사의 경영에 참여하며 국내외 현장 및 사업에 대한 경험을 쌓아왔다. 대우건설은 김보현 신임 대표이사의 선임에 대해 오랜 기간 군에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합리적이면서 빠른 의사결정을 내리면서도 조직 구성원을 꼼꼼히 살필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으며,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대우건설은, 백정완 사장이 오는 12월 이사회에서 대표이사직을 공식 사임하지만, 사장직은 임기인 2025년 2월 말까지 유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백정완 사장의 대표이사 사임 배경에 대해 대우건설은 내년에도 건설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빠른 조직 안정화와 책임경영 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결정이었다고 밝혔다. 백정완 사장의 사임 결정으로 대우건설은 이달 예정된 조직개편에서 신임 대표이사 체제에 힘을 실어줄 수 있게 됐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백정완 사장은 회사가 그룹 체제로 편입되는 지배구조 변화 속에서 임직원들의 역량을 모아 고금리와 원가상승 같은 어려운 외부환경 속에서도 회사를 성장시켰으며, 조직안정화를 위해 대표이사직 사임이라는 결단을 내린 것에 대해 높이 평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년의 건설시장 역시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급변하는 외부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빠른 의사결정과 책임경영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선제적인 신임 대표이사 체제 구축을 통해 위기를 극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포스코이앤씨, 국내 최대 규모 리모델링 단지 ‘더샵 둔촌포레’ 준공

포스코이앤씨가 국내 최대 규모의 리모델링 단지인 '더샵 둔촌포레'를 준공하고 본격적인 입주를 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서울시 강동구 둔촌동 30-4번지에 위치한 더샵 둔촌포레는 지난 1984년 준공된 둔촌 현대 1차 아파트를 총 38개월에 거쳐 리모델링 공사해 새롭게 탄생했다. 더샵 둔촌포레는 2014년 리모델링 관련 법 개정이후 최초 준공된 '개포 더샵 트리에'(舊 개포 우성 9차)에 이어 포스코이앤씨의 두번째 준공 단지다. 더샵 둔촌포레는 리모델링 전 지하주차장없이 지상 14층, 5개동 498세대에서 지하주차장 2개층을 신설하고 지상 최대 14층, 총 8개동 572세대로 변모했다. 특히, 신축 3개동을 별동 증축했는데 이는 국내 리모델링 단지 중 첫 사례다. 일반분양 74세대는 올해3월 청약접수를 받은 결과 청약 1순위에서 평균청약률 93:1을 기록하는 등 서울 도심지역 신규주택 공급에도 기여했다. 기존 주차장으로 활용되던 지상부는 조경공간으로 구성되고 2개층의 지하 주차장으로 주차대수를 368대에서 703대로 2배 가까이 늘렸다. 기존에는 없던 실내 골프연습장, 피트니스클럽, GX룸, 작은 도서관, 북까페, 키즈룸 등 다양한 시설의 커뮤니티를 신설해 입주민의 생활편의성을 높였다. 조합원 세대 내부는 전 세대 전용면적 84㎡에서 93㎡·95㎡로 확장됐으며, 팬트리·드레스룸을 신설하고 알파룸을 포함해 4개의 룸을 마련해 입주민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생활할 수 있도록 평면을 구성했다. 특히, 세대 천장에 설치되는 배관 및 덕트를 우물천장 밖으로 배치하는 설계를 적용해 높은 천장고를 확보했다. 별동증축으로 건립된 일반분양 74세대는 전용 84㎡, 112㎡으로 구성되어 4베이 구조, 양면개방형 세대로 설계되었다. 포스코이앤씨는 더샵 둔촌포레에 리모델링 맞춤형 시공기술을 적극 적용했다. '3D 레이져 스캐닝'기술로 기존 구조물의 골조 현황을 파악하고 'BIM(건설 정보 모델링)'으로 시뮬레이션해 문제점을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오차를 최소화했다. 지상·지하층을 동시에 공사할 수 있는 '탑다운 공법'을 적용해 공기를 단축하고 굴착소음과 분진을 줄일 수 있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회사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노후화된 공동주택을 명품단지로 재탄생시켜 더샵 브랜드와 리모델링에 대한 인지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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