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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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이현주 기자 입니다.
  • 건설부동산
  • zoo100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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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집값에 탈서울 러시…1~4월 4700여 명 순유출

서울 집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타 지역으로 이주하는 이른바 '탈(脫)서울 현상'이 늘어나고 있다. 반면 서울보다 집값이 낮은 경기, 인천은 순이동 인구가 증가하고 신규 분양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25일 부동산 분석업체 부동산인포는 통계청에서 발표한 '2024년 1~4월 국내인구이동 결과'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4월 전국 인구이동자 수는 총 234만8000명으로 작년 217만2000명보다 17만6000명(8.1%) 늘었다고 밝혔다. 특히 서울은 떠나는 인구가 늘고, 경기·인천은 유입되는 인구가 불어났다. 자세하게는 올해 1~4월 서울에서 총 4710명이 순유출됐다. 작년 동기간 3799명보다 24% 가량 늘어난 수치다. 반면 경기와 인천은 각각 1만8908명, 1만2302명 순유입되며, 지난해 1만7551명, 9841명보다 늘었다. 서울에서 경기, 인천으로 이주하는 수요자는 물론 수도권으로 거주지를 옮기려는 전국 수요자 대부분이 높아진 서울 집값을 감당하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경기 및 인천에 공급된 아파트를 사들이는 서울 거주자도 늘었다. 한국부동산원 '매입자거주지별 아파트매매거래' 자료에 따르면 올해 경기권 아파트를 사들인 서울 사람은 4729명으로 작년 4086명보다 15.7% 늘었고, 인천도 동기간 661명에서 769명으로 16.3% 증가했다. 이는 서울 분양가, 전셋값 등이 크게 오른 탓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6월 셋째 주 서울 전세가격은 0.17% 상승하며, 57주 연속 상승 중이다. 분양 받기는 더 쉽지 않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자료에 의하면 올해 5월까지 1년간 서울 1㎡당 평균 분양가는 1170만6000원으로 전년 동월 941만4000원보다 24.35% 급등했다. 전용면적 84㎡로 환산하면 약 10억5000만원에서 13억1000만원으로 2억원이 넘게 오른 셈이다. 부동산인포 관계자는 “서울 집값을 감당하지 못하는 수요자들이 경기, 인천으로 대거 이탈하고 있다"며 “서울은 물론 수도권 전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등의 교통 인프라 개선도 탈서울 증가를 부추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희림, 가덕도신공항 여객터미널 설계 맡는다

글로벌 건축회사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이하 희림)가 가덕도신공항 여객터미널의 설계를 맡게 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부산 가덕도신공항 내 총 60개동 건축물에 대한 설계사를 결정하는 것으로, 희림컨소시엄(희림건축, 근정건축, 나우동인건축)이 제안한 공모안이 1등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국내외 건축사가 모두 응모 가능한 국제설계공모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국내외 유수의 대형 설계사들이 대거 참가해 많은 주목을 받았다. 1등 당선작에는 약 760억원 상당의 여객터미널의 설계권이 주어진다. 국토교통부 가덕도신공항건립추진단은 공정한 심사를 위해 기술전문위원회의 검토와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쳤으며, 7인의 심사위원이 디자인의 우수성, 건물배치 및 내·외부 공간계획의 적절성, 수화물처리시스템의 효율성,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적용 설계방안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그 결과, 희림컨소시엄의 설계안이 디자인, 기술력, 전문성, 아이디어, 경험 등 종합적인 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여진다. 희림이 제출한 당선작은 부산의 가장 친숙한 상징인 부산갈매기를 컨셉으로 삼아 미래공항으로의 '비상(부제: Rising Wings)'을 주제로 하여, 예술과 녹지가 아우러진 여객친화적이며 다양한 친환경계획을 통해 탄소중립공항이 될 수 있도록 계획했다. 비상하는 갈매기의 역동적인 형태는 터미널 전면의 이미지를 통해 잘 표현되어 부산의 새로운 상징으로 자리잡을 것이며, 내부는 유려한 곡선의 천장을 통해 자연채광을 받아들이고, 예술작품과 어우러진 다양한 녹지공간을 조성하여 친환경 아트포트(Art-Port)가 되도록 계획했다. 또 바다위에 건설되는 공항인 만큼, 해일이나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하층 개발 없이 지상층에 수하물처리시스템을 계획하여 안전성 뿐만 아니라 공사비와 공사기간도 절약할 수 있는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디자인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번 공모는 국제설계공모임에도 불구하고 국내업체로만 구성한 희림컨소시엄이 유수의 해외 설계사들이 참여한 컨소시엄을 제치고 1등 당선을 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희림 관계자는 “공항 프로젝트는 고도의 정교한 기술력과 노하우가 많이 요구된다. 희림은 공항분야에서 자타공인 최고의 기술력, 경험을 모두 갖춘 건축회사로서 국내 최고의 공항설계 전문가들이 가덕도신공항을 통해 미래공항의 국제적 표준을 제시하고, 나아가 안전하고 편리한 초일류 공항으로 건설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지방 대도시도 소형 아파트 인기…왜?

지방 대도시에서도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전용면적 60㎡미만 소형 아파트가 인기다. 소형 아파트의 청약 경쟁률이 높게 나타나고 거래량도 늘어나는 양상이다. 24일 한국부동산홈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달 지방 5대 광역시 청약 결과를 보면 전용 60㎡ 미만 아파트 평균 경쟁률은 4.98대 1로 전용 60~85㎡ 이하 아파트(2.44대 1) 및 전용 85㎡ 초과 타입(0.36대 1)보다 높게 나타났다. 실제로 대전 '힐스테이트 가장 더 퍼스트' 및 의 부산 'e편한세상 범일 국제금융시티'는 1순위에서 청약경쟁률 3대1수준에서 마감됐으나 전용 67~79㎡는 미달돼 대조를 보였다. 아파트 거래 건수도 늘어난 소형 수요를 보여주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아파트 월별 거래 규모별 자료를 보면 지방 5대 광역시에서 올해(1~4월) 거래된 소형 아파트 거래건수는 총 1만 820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만 4538건)보다 25.2% 증가했다. 절대 거래량은 전용 61㎡~85㎡ 아파트가 여전히 많지만 소형 아파트는 증가비율이 가파르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1~2인 가구 대상으로 전‧월세 임대 놓기에 좋고 가격 부담이 적어 소형 아파트 수요가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지방에서도 1~2인가구가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통계청 추계가구 데이터를 보면, 지방 5대 광역시에서 부부 구성의 2인 가족은 2025년 79만 9099가구에서 향후 2030년까지 89만 6031가구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1인 가구 역시 2030년까지 153만 6845가구로 증가할 전망이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사회 구조 변화로 1~2가구가 크게 늘어나면서 소형 아파트 수요도 증가세"라며 “최근 공사비 급등으로 인한 치솟은 분양가도 소형 아파트 인기를 더하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청약 통장 소용없어”…제도 개편후 가입자 되레 줄었다

과거 내 집 마련의 필수품으로 여겨졌던 청약통장이 찬밥 신세로 전락하고 있다. 고금리에 부동산 시장 침체가 장기화하고 분양가가 계속 오르면서 청약 당첨을 통해 예전만큼의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정부가 청약통장 이탈을 막기 위해 각종 유인책을 내놓고 있지만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24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는 2554만380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대비 1만9766명 감소한 수치이며, 2020년 11월(2542만9537명) 이후 3년 6개월 만에 나온 최저치다. 청약통장 가입자는 지난 2022년 6월(2703만1911명) 정점을 찍은 후 올 1월까지 19개월 연속 감소했다. 그러다 1월 2556만1376명→2월 2556만3099명→3월 2556만8620명 등으로 소폭 늘어났던 가입자는 지난 4월부터 다시 줄어들기 시작했다. 청약통장 가입자 수 감소는 규제 완화, 자재비·인건비 상승, 고금리 등에 따른 분양가 상승이 첫번째 원인으로 꼽힌다. 청약 당첨을 통해 예전만큼의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없게 됐다. 부동산 활황기에는 당첨만으로 수억원대의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었다. 하지만 현재는 분양가가 주변 시세와 비슷하거나 조금 더 높은 편이다. 최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5월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분양가격은 3.3㎡(평)당 1839만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13.98% 상승했다. 서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3862만9800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35%나 올랐다. 서울의 국민평형인 전용84㎡을 분양받기 위해서는 무려 10억원 안팎의 돈이 필요한 실정이다. 분양가 상한제(분상제) 적용 물량이 급감한 것도 큰 영향을 끼쳤다. 신규 택지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되는 분상제 적용 물량이 최근 대폭 줄었다. 올해 들어 공사비 갈등이 심화하면서 분상제 적용 단지들의 공급이 뒤로 밀렸다. 분양평가 전문회사 리얼하우스에 따르면 올해 분상제 아파트 비율은 전년의 3분의 1 수준에 그쳤다. 5월 말 현재 1순위 청약을 받은 민간아파트 총 5만998가구 중 10.5%(5353가구)만 분상제 대상인데, 지난해 전체 분양 물량 12만9342가구 중 29.9%(3만8673가구)였던 것에 비하면 아주 적은 편이다. 정부가 청약통장 이탈을 막기 위해 각종 유인책을 내놓고 있지만 소용이 없었다. 정부는 지난 3월 말 저출산 대책의 일환으로 젊은 세대들에게 유리하도록 대대적인 청약 제도 개편을 단행했다. 신혼부부 특별공급 중복 청약 허용, 다자녀 특별공급 기준 3자녀→2자녀 완화, 미성년자 가입 인정기간 2년→5년 확대, 배우자 청약통장 가점제 신설 등이 골자다. 그러나 오히려 이후 4~5월 연속 청약 통장 가입자 수가 감소했다. 이에 청약통장 납입 인정액을 월 10만원에서 25만원으로 확대하고, 청약부금·청약예금·청약저축을 주택청약종합저축으로 전환을 허용키로 하는 등 추가 대책을 내놓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과 같은 시장 상황이 지속된다면 청약통장 가입자 수가 다시 늘어나기는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서진형 광운대학교 법무학과 교수(한국부동산경영학회장)는 “저렴한 신규택지 공급물량의 감소와 로또 청약 기대감 실종, 지나치게 높은 경쟁률 등으로 인해 청약 통장이 경쟁력을 잃고 있다"며 “청약통장 가입자 수를 늘리기 위해서는 납입 인정액을 늘리는 것보다도 신규택지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되는 분상제 물량을 늘려 높은 경쟁률을 줄이는 것이 유효할 것"고 지적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도 “그간의 물가 상승을 감안하면 조정이 늦어진 것도 맞고, 오히려 납입인정액 25만원도 부족한 감이 있다"면서도 “(정부의 현재 대책으로는)청약통장 가입자 수가 다시 상승세를 보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전세사기 걱정마”…서울시, 클린임대인 제도 도입

서울시가 임대차 계약 전 임차주택의 권리관계뿐 아니라 집주인의 금융·신용정보를 확인해 안심하고 집을 계약할 수 있는 '클린임대인' 제도를 시작한다. 시는 클린주택으로 인증받을 클린임대인을 이날부터 오는 11월 22일까지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시 종합지원센터에서 방문 및 우편 신청할 수 있으며, 접수된 임차주택의 권리관계와 신용정보 확인이 되면 '클린임대인'으로 등록할 수 있다. 클린임대인 신청 자격을 보면 △3호 이하의 임대주택을 보유한 임대인 중 서울 소재 연립·다세대 임차주택의 권리관계가 깨끗하고 △임대인의 KCB신용점수가 891점 이상(舊 2등급 이상)인 임대인은 신청할 수 있다. 시는 신청한 클린임대인 신청자격을 확인 후 클린임대인 인증번호를 부여해 등록증을 발급한다. 클린임대인 제도는 전세가 사실상 임대인과 임차인 간의 무이자 사금융 대출과 같은 성격임에 착안해 임대물건의 권리관계뿐만 아니라, 임대인의 금융 및 신용정보를 임차인에게 투명하게 공개해 안전한 계약을 체결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클린임대인이 보유한 임차주택은 시와 MOU(업무협약)를 체결한 민간부동산 플랫폼(KB국민은행, 직방)에서 '클린주택' 마크로 표출되어 매물정보로 게재된다. 시는 전세사기 여파로 임차인들이 연립·다세대를 위험자산으로 인식해 빌라 전세계약을 기피하는 주택시장 불안 현상을 완화하고, 임대인과 임차인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임대차 계약문화 정착을 위해 클린임대인 제도를 도입했다. 올해 11월까지 시범사업 추진 후 효과 등을 분석해 재조정하거나 확산을 검토할 계획이다. 한병용 시 주택정책실장은 “전세사기 피해가 장기화되면서 서민의 주거사다리로 통하던 빌라 거래까지 급감해 선량한 임대인까지 피해를 보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클린임대인 제도를 통해 위축된 빌라 전세시장이 활력을 찾고, 모두가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임대차 계약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KCC, 페인트 활용 ‘인수봉 숲길마을 미술 공모전’

KCC는 지난 22일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저층주거지재생사업단과 손잡고 'KCC 숲으로' 페인트를 활용해 창작활동을 펼치는 '인수봉 숲길마을 미술 대전'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인수봉 숲길마을' 골목에서 진행된 이번 미술 공모전에는 사전 신청한 33명의 작가들이 참가해 마음껏 기량을 뽐냈다. 작가로 활동하는 개인 등 다양한 참가자들이 모여 페인트로 그림을 그려보는 색다른 경험을 하며 '마을'에 대해 생각해 보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미술 공모전은 노후화된 저층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민관협력형 사회공헌 활동 '온(溫)동네 숲으로'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2018년 처음 시작된 온동네 숲으로는 서울시 내 저층주거지를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으로 개선하기 위해 지자체와 민간기업, 비영리단체가 협력하여 진행하는 사업이다. KCC의 '숲으로 페인트' 및 건축자재를 활용해 온동네를 따뜻(溫)하게 변화시킨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올해는 주거문화가 아파트와 빌라로 변해가는 세태 안에서 '마을'과 '저층 주거지'에 대한 추억을 떠올리고, 저층 주거지 환경 개선에 대한 관심을 증대시키기 위해 KCC페인트 '숲으로'를 활용한 미술 공모전이라는 참신한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 KCC와 저층주거지재생사업단은 향후 미술 공모전 수상작 전시회를 개최하고, 수상작 중 일부는 마을 주민, 어린이, 작가들과 함께 마을의 낡은 담장 채색 및 벽화작업 시 도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KCC는 향후 인수봉 숲길마을의 담장을 도색 시 KCC 숲으로 올인원과 같은 고기능성 제품을 활용함으로써 수분, 햇빛과 같은 외부 환경에도 선명한 색이 오래 유지되며 밝고 경쾌한 마을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CC 관계자는 “7년째 이어오고 있는 온동네 숲으로 활동을 통해 저층 주거지 마을을 보다 밝고 활기차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특히 올해는 마을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나아가 저층주거지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높이기 위해 처음으로 KCC 페인트 '숲으로'를 활용한 미술 공모전이라는 이색 이벤트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한편, KCC는 올해 온동네 숲으로 활동으로 미술 공모전 외에도 지역주민과 아이들이 함께 음식을 만들고 나누는 '온 숲 큰마음 어린이식당', 마을 주민과 예술인이 함께하는 '온마음을 품다' 축제 등 마을공동체 활성화 사업도 병행한다. 앞서 KCC는 온동네 숲으로 사업을 통해 은평구 응암산골마을을 시작으로 성북구 삼태기마을, 서대문구 우리마을, 관악구 굴참마을, 도봉구 안골마을, 성북구 삼덕마을 등 6개 지역의 벽화 128곳, 거주환경 개선 11곳, 주민공동이용시설 개선작업 등을 진행한 바 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대우건설, ‘블랑 써밋 74’ 견본주택 주말 1만여명 방문

대우건설이 부산에 공급하는 '블랑 써밋 74' 견본주택에 구름인파가 몰렸다. 24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지난 21일 개관한 '블랑 써밋 74' 견본주택에는 주말 3일 동안 약 1만여 명의 내방객이 방문했다. 특히 22일에는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5000명이 넘는 방문객이 몰려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견본주택 앞에는 입장을 기다리는 고객들로 긴 줄이 이어졌으며, 내부는 유니트 관람과 상담을 받기 위해 방문한 고객들로 북적였다는 전언이다. 블랑 써밋 74는 미래가치가 풍부한 '북항 하버시티' 최대 수혜단지라는 점과 대우건설의 '푸르지오 써밋'이 적용된 하이엔드 주거상품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여기에 계약금 5%, 중도금대출(60%) 전액 무이자, 시스템에어컨 3개소 무상 제공 등의 파격적인 혜택도 제공한다. 대우건설 분양관계자는 “부산 동구의 랜드마크가 될 69층 초고층 하이엔드 아파트라는 점과 '푸르지오 써밋' 브랜드 아파트라는 점이 주목받으면서 많은 고객이 방문해 주고 계신다"며 “차별화된 상품과 커뮤니티 시설에 고객 만족도가 높았으며, 방문 고객 대부분이 청약 관련해서 구체적인 상담을 받았다"고 밝혔다. 블랑 써밋 74는 아파트 3동과 오피스텔 1동으로 구성되는데 지하 5층~지상 최고 69층 3개동 전용면적 94~247㎡ 아파트 998가구를 이번에 분양하고, 84~118㎡ 오피스텔 1개동 276실은 추후 분양 예정이다. 청약 일정을 보면, 7월 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일 1순위, 3일 2순위 청약 순으로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7월 9일이며, 정당 계약은 7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블랑 써밋 74의 3.3㎡(평)당 평균 분양가는 3100만원이며, 2028년말 입주 예정이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DL이앤씨, ‘디 사일런트 후드’로 장영실상 수상

DL이앤씨는 환경 가전 전문기업 힘펠과 공동 개발한 주방 후드인 '디 사일런트 후드(D-Silent Hood)'가 장영실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조선시대 과학자인 장영실의 이름을 딴 장영실상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로 기업의 우수 연구성과를 발굴해 시상한다. 디 사일런트 후드는 기존 주방 후드 제품 대비 소음을 획기적으로 줄인 제품이다. 소음의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기 위해 저소음 팬(Fan)과 방음력이 뛰어난 팬 케이스(Fan Case)를 개발해 활용했다. 특히 공기 저항을 줄이기 위해 '인 라인(In Line) 구조'를 활용한 특허 기술을 개발해 적용했다. 기존 제품은 팬과 배관의 방향이 90도로 꺾여 있어 연기가 배관에 여러 번 부딪히며 소음이 증폭되는 현상이 발생했다. 디 사일런트 후드는 연기가 들어오는 방향과 팬의 위치를 일직선으로 정렬시키는 인 라인 구조를 채택해 소음을 크게 줄였다. 실제 이 제품의 작동 소음은 30~52데시벨(dB) 수준이다. 기존 제품 대비 20dB 이상 낮다. 가장 낮은 단계로 후드를 작동할 때 발생하는 소음은 도서관 수준(32dB)에 불과하다. DL이앤씨와 힘펠은 후드의 소음을 획기적으로 줄이면서도 흡입력은 크게 강화했다. 국내 주거 문화에 적합한 최적의 풍량을 도출한 뒤, 다양한 주방 환경에서도 흡입력을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는 '정풍량 기술'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음식을 조리할 때 발생하는 열과 냄새, 가스, 미세먼지 등을 강력하게 빨아들인다. 디 사일런트 후드에는 전원을 끄더라도 30초 동안 주변에 남은 유해 가스와 유증기를 완전히 배출하는 '포스트 퍼지(Post Purge)' 기능이 적용됐다. 이 기능은 사용자가 인식하지 못할 정도의 저소음으로 주방에 잔존하는 오염물질을 흡입하고 배출해 준다. 디 사일런트 후드는 지난해 주로 기업 간 거래(B2B)를 통해 1만9000여대가 판매됐다. DL이앤씨의 'e편한세상' 아파트 등에 설치되고 있다. 올해는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로 확대, 전년 대비 60% 이상의 판매량 증가가 예상된다. DL이앤씨 관계자는 “디 사일런트 후드의 혁신적이면서도 차별화한 기술력을 장영실상 수상으로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과의 상생 협력을 통해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직방-SK쉴더스, 스마트홈 보안 솔루션 사업 협력

종합 프롭테크 기업 직방이 SK쉴더스와 '스마트홈 보안 솔루션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20일 SK쉴더스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사옥에서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식에는 정진우 직방 스마트홈 사업부 부사장, 장웅준 SK쉴더스 물리보안사업부 부사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영업·유통 채널 제휴 △공동주택 임대인 및 개인 이용자 향 보안 상품 개발·판매 △아파트 스마트홈 경쟁력 확보를 위한 공동 사업 추진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직방 스마트홈은 공동주택 단지 및 세대별 입출입 보안 관리가 가능한 스마트홈 솔루션을 제공해 오고 있으며, 전용 스마트홈 앱 서비스를 통해 도어록, 월패드, 로비폰 등 하드웨어 기기의 모바일 사용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에 직방은 자체 스마트홈 솔루션과 SK쉴더스의 가정용 AI CCTV '캡스홈', ADT캡스 출동 경비 및 화재보험 서비스 등을 융합해 홈 보안 솔루션 분야에서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직방 스마트홈과 SK쉴더스는 우선 영업·유통 채널을 제휴해 각 제품 및 서비스의 인지도 확대 및 매출 증대를 돕는다. 또한 올 하반기 원투룸·빌라 거주자를 위한 통합 주거 보안 상품의 출시를 목표로 협업할 예정이다. 아파트 스마트홈 시장 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협력 방안도 적극적으로 살핀다. 직방 스마트홈 앱과 SK쉴더스 보안 서비스 간의 연동성 강화, 직방 도어록과 SK쉴더스 홈 보안 솔루션을 결합한 신제품 공동 개발 등이 고려 대상이다. 이를 통해 아파트 건설사 대상으로 스마트홈 시큐리티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는 목표다. 특히 직방 스마트홈은 공동주택 공동현관 및 세대별 출입 보안을 강화하는 동시에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한 도어록과 로비폰 신제품 및 전용 스마트홈 앱 서비스를 연내 선보일 계획이어서 보안 전문 기업인 SK쉴더스와의 시너지가 더욱 기대된다. 정진우 직방 부사장은 “직방 스마트홈은 이용자의 주거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혁신 기술 기반의 스마트홈 솔루션을 제공해 오고 있다"라며 “SK쉴더스와 긴밀히 협력해 더욱 고도화 된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임으로써 국내 스마트홈 보안 솔루션 시장을 함께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삼성물산, 부산 수영구 광안3 재개발 수주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부산 수영구 광안3재개발정비사업(이하 광안3 재개발)의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2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광안3재개발조합은 지난 22일 개최한 총회에서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최종 선정하는 안건을 가결했다. 부산 수영구 광안동 539-1번지 일대에 지하4층~지상35층 아파트 7개동 1085세대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공사비는 약 5112억원 규모이다. 지하철 2호선 광안역과 2·3호선 수영역 더블 역세권 입지로 교통이 매우 편리하며 도보 3분 거리에 호암초, 동아중, 수영중 등이 있어 우수한 교육환경을 자랑한다. 차량으로 10분 거리에는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코스트코 등 생활 인프라 또한 잘 갖춰져 있다. 단지 뒤로는 황령산과 금련산이 있고 도보 15분 거리에 광안리 해수욕장이 있어 산과 바다를 모두 누릴 수 있다. 삼성물산은 수영구 최초의 래미안이자 수영구를 대표하는 최고의 주거단지를 선사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광안3재개발의 새로운 콘셉트로 '래미안 수영 더 퍼스트 (THE FIRST)'를 제안했다. 글로벌 건축 디자인 그룹 저디(JERDE)와 협업하여 외관에는 폭포 물결을 형상화 한 버티컬 디자인, 상부는 범선의 돛을 모티브로 한 옥탑 디자인을 적용했다. 또한 파노라마 뷰로 광안리 바다를 즐길 수 있는 스카이 라운지를 마련할 계획이다. 단지 중앙에는 입주민 휴게 공간으로 사직야구장 면적에 달하는 4,200평 규모의 녹지 광장을 제안했다. 또한 내부에는 녹음으로 둘러싸인 연못과 1.4km 길이의 산책로 등 단지 안에서 다양한 조경공간을 누릴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삼성물산 주택사업본부장인 김명석 부사장은 “'수영구 최초의 래미안' 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주거문화를 선도할 수 있는 차별화된 기술을 바탕으로 명품아파트로 보답할 것" 이라고 밝혔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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