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4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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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이현주 기자 입니다.
  • 건설부동산
  • zoo100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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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건설경기 침체 속 유동성·재무안정성 입증

최근 부동산 경기침체와 프로젝트 파이낸싱(PF_ 보증 재무 위기로 인해 건설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가운데 DL이앤씨가 정반대로 안정적 경영 실적을 과시해 주목받고 있다. 3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자재비 및 인건비 상승 등의 여파로 국내 주요 건설사들의 올해 1분기 영업활동 현금 흐름은 -2조 3169억원을 기록했다. 건설사의 영업활동으로 발생한 현금의 유입과 유출을 나타내는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는 것은 수입보다 지출이 많은 적자 상태에 놓였다는 의미다. 더욱이 올해 1분기 건설사의 영업이익이 8687억원을 기록, 지난해 1분기 1조 35억원 대비 13.4% 줄어든데 반해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지난해 1분기 -1조 1817억원보다 2배로 적자 폭이 커져 건설업계의 유동성 악화가 실질적 수치로 다가왔다. 조사대상 30개 건설사 중 18개 건설사가 마이너스 영업활동 현금흐름을 기록한 반면, 큰 폭의 영업활동 현금흐름 흑자를 내고 있는 건설사도 확인된다. DL이앤씨가 대표적 사례다. 이 회사는 별도 기준 2024년 1분기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1264억원을 기록해 돋보이는 현금유동성을 자랑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1218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오히려 현금흐름 폭이 증가한 양상을 보여 건설업계의 유동성 위기 우려와는 정반대 행보를 보이고 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재무안정성에 역점을 둔 내실경영에 힘써 왔으며, 이러한 노력이 현금유동성을 비롯한 재무 지표를 통해 확인됐다"며 “선제적으로 균형 잡힌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에 힘써온 DL이앤씨는 올해도 주택은 물론 토목, 플랜트 분야의 수익성 높은 양질의 프로젝트를 선별해 수주 활동에 나서는 등 여러 난관에 대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DL이앤씨의 저력은 업계 최고 수준의 안정적인 재무구조에서 비롯된다. DL이앤씨는 올해 1분기에도 여러 재무 지표를 통해 어려운 업황을 헤쳐나갈 기초 체력이 확고함을 입증했다. DL이앤씨는 2021년 이래 순현금 기조를 견지하고 있으며, 2024년 1분기 연결 기준 순현금 1조 2506억원을 보유해 지난해 말 대비 1896억원 증가했다. 또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2조 4320억원을 보유하는 등 독보적인 유동성과 재무안정성을 갖추고 있다. 반면,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지속한 만큼 차입금 의존도는 12.3%에 불과하고, 부채비율 역시 102.3%를 기록해 업계 최저 수준이다. 특히 주요 건설사들의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되고 있지만 DL이앤씨는 업계 최고 수준의 신용등급 'AA-'를 2019년부터 변함 없이 유지하고 있다. 건설업계 재무 위기의 단초가 되었던 PF보증 규모 면에서도 DL이앤씨의 보증 규모는 2023년말 별도 기준 1.7조원이며, 이는 자기자본 대비 43.1% 에 불과하다. 또 도급 사업의 PF보증금액 0.4조원만 놓고 보면, 자기자본 대비 9.4%에 불과해 PF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건설사에 비하면 현저히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업계 최고 수준의 재무안정성을 바탕으로 어려운 업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2024년에도 수익성 위주의 선별 수주 전략을 통해 위기를 극복함은 물론 지속적인 원가 관리를 통해 차별화된 이익 개선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새만금과 ‘30년 인연’…DL이앤씨, 신공항 건설도 맡나?

새만금이 2차전지 산업의 '메카'로 주목받고 있다. 새만금국가산업단지에는 LS그룹, SK온, LG화학 등 70개 이상의 2차전지 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다. 새만금산단 주위에도 공항과 항만, 수변도시 등 미래 성장 기반 시설들이 속속 들어오고 있다. 전북 지역 사회에선 새만금 단지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새만금 사업 실적이 풍부한 DL이앤씨가 사회간접자본(SOC) 관련 사업에서도 앞선다는 평가를 받는다. DL이앤씨는 새만금과 인연이 깊다. 1992년 새만금 간척 공사를 처음 수주한 이후 30여 년간 꾸준히 새만금 공사 실적을 달성해 왔다. 랜드마크인 만경대교를 비롯해 새만금 방수제 건설 공사, 농생명용지 조성 사업 등 굵직한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이후 2022년에는 군산항과 새만금 신항 준설 공사, 국립새만금수목원 조성 사업 등을 잇달아 수주하며 새만금에서의 입지를 탄탄히 다졌다. 이 중 만경대교는 세계 최초 '비대칭 리버스 아치교'로 유명한 새만금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다. 이 다리는 활을 뒤집어 놓은 듯한 모양으로, 향후 신설될 새만금 국제공항을 오가는 항공기의 비행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리버스 아치의 양 끝 높이가 서로 다르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DL이앤씨가 설계부터 시공까지 턴키(일괄수주) 방식으로 완공했다. 국립새만금수목원 조성 사업을 수행하면서 조경 분야 역량도 키우고 있다. 해안가 지역 특성에 따른 해풍과 염분을 차단하는 기술도 인정받고 있다. 간척지에 수목원을 조성하는 것은 국내 처음이며 세계적으로도 드물다. 이러한 성과는 DL이앤씨가 지난 30여 년 동안 새만금의 수많은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쌓아온 신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공항 건설 공사에서도 DL이앤씨의 활약이 이어지고 있다. 공항은 사업비 규모가 크고 사업 기간이 긴 데다 공사 종류도 다양하기 때문에 고난도의 기술력이 요구된다. DL이앤씨는 현재 국내 공항을 짓고 있는 유일한 건설사로, 인천공항, 제주공항, 대구공항, 무안공항 등을 성공적으로 건설한 바 있다. 여기에 최근 울릉공항까지 추가로 수주하며 초대형 공항 프로젝트에 모두 참여하고 있다. 최근 조성되는 공항은 해안가를 매립해 건설하는 추세다. 도시의 급격한 확장과 부동산 가격 상승, 항공기 소음 문제 등으로 도심지에 공항을 신설하는 것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전북 최초의 민간 공항인 새만금 공항이 대표적이다. 새만금 공항은 바다를 매립한 연약지반에 면적 340만㎡ 규모의 공항을 짓는 것이어서 기초 공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활주로는 25t 덤프트럭 25대와 맞먹는 무게의 항공기가 시속 200km 안팎의 속도로 착륙할 때 받는 하중을 견딜 수 있어야 한다. 활주로에 침하나 균열이 생기면 항공기의 타이어 파손과 조종 방향이 틀어지는 등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새만금 공항의 핵심인 연약지반 개량 공사는 연약한 지반을 예측하고 적절히 보강하는 등 고도의 기술력과 공사 수행 경험이 필요하다. DL이앤씨는 이 지역에서 세계 최장 33.9㎞의 방조제를 쌓아 산업단지·관광단지 조성에 필요한 땅을 확보하는 역할을 맡아 지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이 매립지의 면적은 여의도 면적의 140배 규모로, DL이앤씨는 1992년 수주해 2010년 완공했다. 농생명용지 2공구, 잼버리 부지 2공구 등도 DL이앤씨의 손길을 거쳤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이러한 압도적 경쟁우위를 바탕으로 새만금 도심의 형성, 경제의 성장을 함께해 나갈 계획"이라며 “풍부한 시공 경험과 선도적 기술로 전북도민의 생활을 풍요롭게 하는 데 선도적 입지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용적률완화·공공기여 축소…서울 재건축 규제 대폭 완화

서울시가 인구 감소 등 변화된 도시 여건과 부동산 경기 악화 등을 반영해 사업성 보장을 위한 용적률 기준 완화나 공공 기여분 축소 등 재건축, 재정비 사업의 규제를 대폭 완화해주기로 했다. 시는 사업성 부족으로 추진이 안 되거나 더딘 정비사업을 활성화하고 최신 사회․제도적 변화를 충분히 반영하기 위해 '2030 서울특별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을 재정비한다고 30일 밝혔다. '2030 기본계획'은 주거지역을 대상으로 △주택정비형 재개발 △재건축 △주거환경개선사업의 기본방향을 제시하는 정비사업 부문 최상위 계획이다. 특히 지난 3월 내놓은 '재개발·재건축 사업지원' 중 사업성 보정계수·현황용적률 인정에 대한 적용방안도 새롭게 담겼다. 시는 당초 보존 중심이었던 '2025 기본계획'을 전환, △정비사업 활성화를 통한 안정적 주택공급 △도시 매력을 높이기 위한 주거공간 대개조라는 두 가지 목표에 초점을 두고 계획을 수립했다. 우선, 사업성 개선을 통한 안정적인 주택공급을 위해 사업성 보정계수 도입, 현황용적률 인정, 1․2종일반주거지역 및 준공업지역 등의 용적률 기준을 완화하고 공공기여율 등도 합리적으로 개편했다. '사업성 보정계수'는 단지 또는 지역 간 사업성 편차를 줄이고 사업성을 높여주기 위해 지가뿐 아니라 단지 규모․세대밀도 등을 고려해 '허용용적률'에 보정계수를 최대 2.0까지 적용(재개발은 지가만 고려)해 주는 제도다. 시는 현재 20% 수준인 '허용용적률 인센티브 범위'를 최대 40%까지 늘려 사업성을 보전해 줄 계획이다. 이미 현행 조례나 허용용적률을 초과하여 건축돼 사업성이 떨어지는 단지나 지역에는 '현황용적률'을 기준용적률(재개발) 또는 허용용적률(재건축)로 인정하는 등의 방안으로 사업성을 최대한 보전해 준다. 다만 시는 '사업성 보정계수'와 '현황용적률 인정' 모두가 적용되는 단지의 경우, 허용용적률 산정 시 사업성을 개선해 주는 두 가지 방안 중 유리한 한 가지 방법만 적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열악한 1․2종일반주거지역 및 준공업지역 중 기존 주거밀집지역의 주거환경을 개선해 주기 위해 용적률과 높이를 완화한다. '1종일반주거지역'은 4층 이하 높이 규제를 폐지하고 법령에 따른 높이(필로티 포함 시 6층 이하)까지 허용하며, 상한 및 법적상한용적률을 기존 150%→ 200%까지 확대해 준다. 공공기여 비율은 1단계 종상향 시 '10%'로 동일하게 적용토록 조정, 과도한 공공기여로 인해 용도지역 상향 효과 등 사업추진 동력이 상쇄되지 않게끔 하고, 임대주택 및 전략용도시설 도입 시 건축물 기부채납 계수를 1.0으로 완화해 준다. '정비사업'을 통해 도시 매력을 극대화하여 도시경쟁력을 끌어 올리는 동시에 공공성도 함께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인센티브 방안도 마련했다. 보행중심 생활공간(열린 공간), 세대 맞춤형 생활환경, 친환경․미래 변화 대응 등 주거공간 대개조를 위해 허용용적률 '인센티브 항목'을 기존 6가지→ 12가지로 대폭 확대했다. 기본계획에 정비사업 추진 시 '기반시설 입체․복합화' 등을 통해 토지 공간을 효율적이고 합리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끔 반영했으며, 도로 등 기존 기반시설도 해당 구역과 주변과의 연계성 등을 고려해 이전․재배치 등 재구조화를 검토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6월 13일까지 주민공람을 진행하고, 이후 시의회 의견 청취,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9월 최종 고시한다는 방침이다. 한병용 시 주택정책실장은 “이번 '2030 기본계획' 재정비를 통해 정비여건이 대폭 개선, 그동안 사업추진 동력이 부족했던 사업장에 숨통을 틔울 것으로 기대된다"며 “기본계획 재정비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제도를 손질, 발굴해 시민의 주거 안정과 쾌적한 주거환경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박한상 건협 경북도회장, 영천시 인재 양성위한 장학금 기탁

KBI그룹은 KBI건설 대표이사인 박한상 대한건설협회 경상북도회장이 임직원들과 지난 29일 영천시청을 방문해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금 500만원을 기탁했다고 30일 밝혔다. 박 경북도회장은 경북도회 회원들의 뜻을 모아 영천시내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며 학업에 전념하는 학생들을 위한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장학금을 전달했다. 또한 간담회에서 최기문 영천시장과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 방안에 대하여 의견을 나눴다. 박 경북도회장은 “영천은 포은 정몽주 선생, 노계 박인로 선생, 최무선 장군 등 많은 성현들을 배출한 충절의 고장으로 알고 있다"며 “앞으로도 많은 훌륭한 인물이 나올 수 있도록 추진하는 지역인재 양성에 작은 보탬이 될 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박 경북도회장은 지난해 6월 제25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육군 3사관학교 발전기금 기탁을 시작으로 울진군, 의성군, 칠곡군, 경산시 등 경상북도 지역의 장학금 기부로 미래 인재 육성과 교육환경 개선 등에 앞장서고 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서울 원룸 월세 평균 73만원·전세보증금은 2.1억원

서울에서 원룸 월세가 가장 높은 지역은 강남구, 전세보증금이 가장 비싼 지역은 서초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이 발간한 다방여지도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서울 지역 연립∙다세대 원룸(전용면적 33㎡ 이하)의 보증금 1000만원 기준 평균 월세는 73만원으로 나타났으며, 평균 전세 보증금은 2억 1187만원으로 조사됐다. 서울 평균 대비 평균 월세가 가장 높은 곳은 강남구로 나타났다. 강남구의 평균 월세는 평균 대비 141% 수준이었으며, 이어 영등포구 122%, 용산구 118%, 동대문구·중랑구 113%, 양천구 104%, 강서구 102%, 서초구 101% 등으로 총 8개 지역이 서울 평균보다 월세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 보증금의 경우 서초구가 서울 평균의 132% 수준으로, 평균 전세 보증금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나타났다. 이어 중구 116%, 강남구 114%, 용산구·광진구 113%, 영등포구·동작구 107%, 성동구 106%, 송파구 104% 등으로 총 9개 지역이 서울 평균보다 전세 보증금이 높았다. 한편, 이번 '다방여지도'는 국토부 실거래가를 바탕으로 올해 4월 서울 지역에서 거래된 전용면적 33㎡ 이하 연립∙다세대 원룸을 대상으로 제작됐다. '다방여지도'는 이번 첫 공개를 시작으로 매달 마지막 주에 발표할 예정이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앞으로 몇년간 서울 새아파트 더 귀해진다

수도권 아파트 입주 절벽이 본격화된다. 내년부터 3년간 입주물량은 직전 3년 입주물량 대비 반토막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공사비 상승과 부동산PF(프로젝트 파이낸싱) 경색으로 인허가 실적까지 급감하자, 새집을 선점하려는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30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내년부터 3년간(2025년~2027년) 수도권에는 총 23만4660가구(임대제외)가 입주할 전망이다. 이전 3년간(2022년~2024년) 입주물량 44만6595가구의 절반 수준(52.5%)으로 떨어진다. 서울의 경우 2026년 입주량이 전년 대비 13.6%(3255가구)로 쪼그라든다. 경기도는 내년에 올해의 59.9%(5만9419가구)가 입주하는데 그친다. 인천은 2026년에 직전 년 입주량의 64.1%(1만4475가구)로 줄어 감소가 본격화된다. 향후 공급확대를 기대하기도 어렵다. 국토교통부 주택건설실적 자료에 따르면 지난 2년(2022년~2023년)간 연 평균 수도권 아파트 인허가물량은 19만7192가구에 불과했다. 과거 10년간 연 평균 인허가물량 28만7110가구의 68.6% 수준에 불과하다. 새 아파트 공급 절벽이 가시화되자 특정 인기 지역 분양시장에는 과열 양상도 나타나고 있다. 2월 서대문구에 분양한 '경희궁 유보라' 전용면적 59㎡ 기준 10억이 넘는 분양가에도 경쟁률이 124대 1에 달했고, 3월 분당에 공급된 '분당 금호어울림 그린파크'도 경쟁률 45대 1을 기록하며 흥행했다. 늦지 않게 새 아파트를 선점하려는 수요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월에는 수원 '영통자이센트럴파크'는 수원 지역 84㎡ 기준 첫 '10억원'을 넘었지만 단기간 완판됐다. 분양권 거래도 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 1분기 수도권 분양권 거래는 3090건으로 작년 4분기(2851건) 대비 증가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지금 상황에 PF를 일으키기 쉽지 않으니, 인허가를 받았어도 착공에 엄두를 못 내는 사업장이 많다"라며 “앞으로 점점 새 아파트를 보기 힘들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LX하우시스, 바닥재 신제품 ‘에디톤 마루’ 출시

LX하우시스가 기존 목재 마루보다 내구성과 열전도성을 높인 바닥재 신제품 'LX Z:IN(LX지인) 바닥재 에디톤 마루(EDITONE MARU)'를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에디톤 마루'는 LX하우시스가 자체 개발한 고강도 소재 '내추럴 스톤 코어(Natural Stone Core·천연석 분말과 고분자 수지를 고온·고압으로 압축한 보드)'를 적용해 선보이고 있는 '에디톤' 시리즈의 바닥재 신제품이다. '에디톤 마루'는 기존 목재 마루와 달리 나무합판 대신 '내추럴 스톤 코어' 소재를 제품 코어 층에 적용하고 그 위에 고해상 마루 디자인층을 입혀 기존 목재 마루의 디자인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목재 마루의 최대 단점인 찍힘 문제를 개선했다. 실제 KS규격(KS F 2221)에 따른 내충격성 테스트 결과 '에디톤 마루'는 쇠구슬과 나이프 등 물건을 1m 높이에서 떨어뜨렸을 때 찍힘 자국이 있던 자사 강마루(7.5T)와 달리 찍힘이나 움푹 파인 흠집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온돌 난방과 좌식 생활 위주의 국내 주거환경에 최적화된 높은 열전도성을 자랑한다. 실제 공인 시험기관인 한국건설자재시험연구원(KCMIC) 열전도율 테스트 결과 '에디톤 마루'는 자사 강마루 대비 약 4배 높은 열전도율을 기록했다. 아울러 '에디톤 마루'는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반려동물 가구를 고려해 '반려동물 제품 인증(PS인증·Pet Product Safety Certification)'도 획득했다. '반려동물 제품 인증'은 한국애견협회와 KOTITI시험연구원에서 지정한 유해물질 함량 등 안전기준을 통과한 제품에만 부여된다. 특히, '에디톤 마루'는 표면 무광 처리 및 디지털 인쇄 등 LX하우시스만의 특수 표면 처리 신기술(True Matte, True View)을 적용, 강마루보다 더 세련되면서도 고급스러운 원목 디자인과 질감을 구현했다.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클린 애쉬', '밀 그레이', '새들러 오크' 등 총 12종의 우드 패턴으로 출시됐다. LX하우시스 관계자는 “'에디톤 마루'는 국내 바닥재 시장에서 고급스러운 원목 디자인과 찍힘 등에 강한 뛰어난 내구성을 동시에 갖춘 마루 제품을 원하는 소비자 니즈에 딱 맞춘 제품"이라며 “기존 강마루 대비 성능과 디자인 모두 뛰어난 '마루보다 더 좋은 마루'로 바닥재를 고민 중인 소비자에게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삼화페인트, 컬러 클래스 ‘Enjoy Color’ 진행

삼화페인트공업㈜은 지난 29일 삼화페인트 서울 본사에서 컬러 클래스 'Enjoy Color(엔조이 컬러)'를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컬러 클래스 'Enjoy Color'는 삼화페인트 컬러 전문가 그룹인 컬러디자인센터의 컬러 강연과 원데이클래스(일일수업)를 접목한 행사로, 색채를 매개로 새로운 경험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삼화페인트는 컬러 이론과 색채 심리 강연을 통해 평소 무심코 지나쳤던 일상생활 속 다양한 컬러를 인지하고, 생활에 스며들도록 디자인된 컬러를 발견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삼화페인트는 컬러강연에서 컬러별 연상되는 이미지와 상징을 활용해 일상에서 컬러 테라피 효과를 경험하고, 형용사별 배색 예시를 통해 패션, 인테리어 등에 직접 적용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원데이클래스에서는 컬러강연을 바탕으로 나만의 맞춤 인테리어 소품을 제작했다. 수업은 캔들에 컬러잉크를 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다양한 색감과 질감으로 채워진 수채화 향초를 만들었다. 이상희 삼화페인트 컬러디자인센터장은 “페인트에 국한하지 않고 컬러를 통해 고객과 소통하고 함께 컬러를 즐기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일상에서 컬러를 찾고 즐기고, 활용하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체험 클래스를 진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6월 전국 약 4.6만 가구 공급 예정

다음달 전국에서 4만5000여 가구가 분양될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6월 전국에서 총 43곳, 4만5,917가구(임대 포함, 오피스텔 제외)가 공급되며, 3만7535가구를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수도권 일반 분양 물량은 2만4542가구로 65.38%를 차지했으며, 지방은 1만2993가구(34.62%)인 것으로 집계됐다. 시·도별로는 경기 2만1298가구(18곳·56.74%), 충남 3157가구(4곳·8.41%), 전남 1957가구(3곳·5.21%)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분양 물량을 가장 많이 차지한 경기에서는 총 1000가구 이상의 대규모 정비사업과 개발사업 물량 등이 공급돼 눈길을 끈다. 경기 수원시 '북수원이목지구 디에트르 더 리체Ⅰ,Ⅱ'(2512가구, 이목지구), 성남시 '해링턴 스퀘어 신흥역'(1311가구, 중1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용인시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1단지'(1681가구, 은화삼지구), 오산시 '롯데캐슬 위너스포레'(834가구, 스마트시티오산 지역주택조합) 등이다. 또한, 6월에도 서울 정비사업 물량이 공급을 앞둬 눈길을 끈다. 서울 강동구 '그란츠 리버파크'(327가구), 서울 마포구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463가구), 서울 성북구 '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718가구) 등이 분양될 예정이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이번 6월 분양 시장은 서울 정비사업 아파트, 경기 대단지 등 눈여겨볼만한 물량이 많은 것이 특징"라며, “특히 수도권의 경우 아파트 거래량 증가, 가격 상승 등이 이뤄지고 있는 지역이 나타나고 있는 만큼 분양 시장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서울 신혼부부는 집 걱정 없이 결혼·출산하세요”

서울시가 2026년까지 3년간 신혼부부에게 공공주택 4396가구를 공급한다. 2026년부터는 매년 신혼부부의 10%에 공공주택을 공급한다. 20년간 거주할 수 있는 장기전세주택 시즌2를 시작하고, 새로운 임대주택 모델인 신혼부부 안심주택도 도입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9일 시청 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저출생 대응 신혼부부 주택 확대방안'을 발표했다. 주거 문제로 출산을 고민하는 신혼부부가 없도록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거주 공간을 공급하는 것이 핵심이다. 우선 무자녀 신혼부부와 예비부부도 입주할 수 있는 장기전세주택 시즌2를 새롭게 도입했다. 자녀 출산시거주기간 연장, 우선 매수청구권 부여 등 혜택도 있다.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에 300호 공급을 시작으로 매년 상·하반기 입주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2026년까지 총 2396호를 공급할 예정이다. 자녀 출산 시 거주기간 연장 및 우선 매수청구권 부여 등 혜택을 부여한다. 아이를 1명 낳으면 최장 거주기간이 10년에서 20년으로 연장된다. 2명을 낳으면 20년 뒤 살던 집을 시세보다 10%, 3명을 낳으면 20% 저렴하게 매수할 수 있다. 자녀 수가 많아지면 넓은 평수의 집으로 이사할 기회를 준다. 해당 단지 내 공가 발생 시 가능하며, 공가가 없다면 입주자 희망에 따라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다. 입주대상은 무주택 세대원으로 구성된 신혼부부다. 모집공고일 기준 혼인신고일부터 7년 이내 또는 6개월 이내 혼인신고 예정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중산층과 실수요자를 위해 소득 기준도 완화했다. 전용면적 60㎡ 이하는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 120% 이하(맞벌이가구 180%), 60㎡ 초과는 150% 이하(맞벌이가구 200%)다. 소유부동산 2억1550만원 및 자동차 3708만원 이하도 충족해야 한다. 입주자는 유자녀와 무자녀 가구를 구분해 공급물량의 50%씩 선정하고, 자녀가 있는 가구에는 방 2개 이상의 넓은 평형을 우선 배정한다. 서울시 연속 거주기간, 무주택 기간, 청약저축 가입기간 등을 반영해 점수순으로 선정하되 동점자는 추첨한다. 다만, 맞벌이 가구에 대한 소득 기준 완화와 자녀 출산 시 거주기간 연장은 국토교통부 승인사항으로 현재 협의 중이다. 시는 다른 유형의 공공임대주택에도 입주 후 출산 가구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도 국토부에 요청한 상태다. 신혼부부를 위한 새로운 임대주택 공급모델인 신혼부부 안심주택도 도입한다. 대상지는 역세권 350m 또는 간선도로변 50m 이내로 오는 2026년까지 2000호가 공급된다. 결혼 7년 이내인 신혼부부와 결혼 예정인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하며 민간·공공주택 70%, 분양주택 30%로 공급한다. 민간임대주택은 주변시세의 70~85%, 공공임대주택은 50% 수준이다. 출산 시 우선 양도권과 매수청구권을 준다. 신혼부부 안심주택의 가장 큰 특징은 맞춤형 주거공간과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신혼부부 특성과 세대원 구성 변화를 반영해 알파룸·자녀방 등 다양한 구조·형태를 갖추고, 생활편의를 위한 냉장고·세탁기·인덕션·에어컨 등 고급형 빌트인 가전을 설치한다. 공동 육아나눔터, 서울형 키즈카페 등 맞춤형 육아시설 설치를 의무화한다. 입주신청~계약~퇴거에 이르는 전 단계에서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신혼부부 안심주택 종합지원센터를 운영한다. 입주 시 보증금 지원 신청, 입주 이후 관리비 상담, 시설·서비스 이용 연계 등 주거지원을 전담한다. 신혼부부 안심주택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민간 사업자 대상 지원도 강화한다. 각종 심의를 통합·간소화해 통합심의위원회 사전자문부터 사업계획 승인까지 통상 12개월 이상 걸리는 인허가 기간을 6개월 이내로 대폭 단축한다. 용도지역도 법적 상한용적률을 최대로 부여한다. 예컨대 현행 200%인 2종일반주거지역을 준주거지역으로 상향, 상한용적률을 최대 500%까지 받을 수 있다. 최근 금리 인상, 원자재값 폭등에 따른 건설업계의 어려운 여건을 고려해 건설자금 최대 240억원에 대한 이자 차액 2%를 지원한다. 오 시장은 “그동안 장기전세주택이 출산율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됐던 것처럼 할 수 있는 것은 다 해본다는 각오로 이번 대책을 내놓게 됐다"며 “모든 방법을 동원해 아이를 낳기만 하면 사회가 함께 키우는 시스템을 정착시키고 필요한 자원을 최우선으로 투입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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