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4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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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이현주 기자 입니다.
  • 건설부동산
  • zoo100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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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시대의 건설기업 발전 방안은? 건설산업비전포럼, 세미나 개최한다

건설산업비전포럼이 오는 6월 5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언주로 건설회관 2층 중회의실에서 '디지털 시대, 건설의 길을 묻다'는 주제의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최근 오픈AI의 새 인공지능(AI) 모델 GPT-4o가 공개되는 등 챗GPT의 성능 개선이 가속화되면서 전 산업분야에서 생산성 향상을 위한 디지털 기술 도입이 화두가 되고 있다. 지속적인 공사비 상승과 인력부족, 기술자의 고령화 등의 문제를 겪고 있는 건설 분야에서도 원가절감, 공기단축, 품질향상, 현장 안전 등을 위해 디지털 기술 혁신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건설산업비전포럼이 주최하고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후원하는 이번 세미나에서는 국내 대표 건설기업과 해외 기업들의 디지털 기술발전 현황과 탈현장건설(Off-Site Construction, OSC) 등 최신 건설기술 등을 살펴보고 우리나라 건설산업이 나아갈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에서 김종훈 삼성물산 건설부문 상무가 '대형 건설기업의 OSC, 디지털 혁신방안'이라는 주제로 국내 디지털 건설기술 사례에 대해 발표하고, 김용우 워싱턴대학 교수가 '미국 건설시장의 디지털 혁신과 시사점'이라는 주제로 미국 건설기업들이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과 OSC, 공급망(Supply Chain)의 혁신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건설산업과 디지털 기술에 관심 있는 사람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으며, 참석을 희망할 경우 건설산업비전포럼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등록을 해야 한다. 건설산업비전포럼은 대한민국의 건설산업을 선도하고 올바른 미래 비전을 창출한다는 취지로 2003년 설립되어 지난 20 년간 240여회에 달하는 국내외 세미나와 토론회 등을 진행했으며 지난해에는 'Digital in Construction'을 주제로 총 42개 건설기업이 참여하는 디지털 기술 발표회와 세미나를 개최한 바 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대우건설 ‘산성역 헤리스톤’ 6월 분양 예정

대우건설이 경기도 성남시 산성구역을 재개발해 공급하는 '산성역 헤리스톤'을 6월 선보일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이 단지는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산성동 1336번지 일대에 들어서며, 지하 6층 ~ 지상 최고 29층, 45개 동, 총 348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1224가구가 일반분양된다. 8호선 산성역 초역세권 단지로, 산성역에서 잠실까지 15분이면 갈 수 있다. 각종 버스가 잘 발달돼 있고 헌릉로, 성남대로, 송파대로, 남부순환로를 통해 인접한 위례신도시, 판교, 분당, 강남 등으로 이동이 쉽다. 위례선 트램 도시철도 공사(2025년 9월 개통 목표)가 진행되고 있고 위례신사선도 계획 중이라 강남권 접근성은 더욱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성남북초와 단대초를 품고 있는 초품아 단지로 안전한 통학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성남시 수정도서관, 경기성남 교육도서관은 물론 인접한 위례신도시의 학원가 등 이용도 편리하다. 위례신도시와 접해있는 송파생활권으로 스타필드 시티 위례, 가든파이브 등 대형쇼핑몰과 위례상권을 누릴 수 있으며, 이마트 성남점, 세이브존, 모란시장 등 성남원도심 생활인프라도 동시에 이용할 수 있어 주거여건이 우수하다. 단지 바로 옆 21만 7천여㎡의 크기를 자랑하는 단대공원은 물론, 영장근린공원, 산성동 조각공원 등 자연 녹지가 많아 쾌적한 삶을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산성역 헤리스톤은 브랜드 대단지답게 남향 위주의 단지 설계로 조망과 일조량 등을 최대한 확보했다. 타입별로 4베이 구조, 안방 드레스룸, 알파룸, 팬트리 등을 선보여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입주민 커뮤니티 시설로는 수영장, 사우나, 골프클럽, 작은도서관, 독서실, 피트니스클럽, 시니어클럽, 키즈스테이션, 어린이집 등이 들어선다. 분양 관계자는 “앞으로 분양가는 계속 오를 것으로 보이는데, 공급 물량은 점차 줄어들고 있고 산성역 헤리스톤처럼 브랜드 대단지가 한 번에 나오는 경우는 드물 것"이라며 “저평가된 입지에 뛰어난 상품성으로 공급되는 만큼 미래가치가 높아 벌써부터 문의가 많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DL이앤씨, 전 직원 대상 ESG 교육 실시

DL이앤씨는 모든 임직원을 대상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교육'을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교육은 ESG 기초 개념부터 실행 및 대응 노하우를 체득시키는 내용으로, 공급망 실사, DEI(다양성·형평성·포용성), Scope 3(기업의 직접 통제 범위 밖에 있는 간접 탄소 배출) 등 최신 이슈와 사례로 구성됐다. 국내 최고 ESG 전문가들이 참여해 신뢰도와 완성도를 높였다. 이번 교육은 전 세계적인 ESG 경영 기조로 빠르게 변화하는 업무 환경에 대비해 직원들의 ESG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탄소 감축, 다양성, 투명한 지배구조 등 다양한 측면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며, 직원들의 통합적인 사고와 창의적인 역량을 함양시키고자 하는 취지다. DL이앤씨는 이번 교육을 계기로 기업 전반적인 부분에서의 ESG 전환을 기대하고 있다. ESG 경영을 제대로 실행하고 성과를 내려면 각 사업 부문 임직원의 적극적 참여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기존 사업 방식과 관행의 변화도 뒤따라야 한다. ESG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사내 교육이 중요한 이유다. DL이앤씨의 본격적인 ESG 경영은 3년 차를 맞았다. 지난 2022년엔 주요 경영진으로 구성된 ESG 워킹그룹과 이사회 산하 위원회, 실무협의체 등이 신설됐다. 지난해에는 '지속가능한 글로벌 디벨로퍼(Sustainable Global Developer)'라는 ESG 비전 아래 '지속가능한 그린 건설'과 '사회적 책임 이행', '책임감 있는 비즈니스 수행'에 매진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특히 DL이앤씨는 향후 3년간 연결 기준 순이익의 25%를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는 등 주주 가치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진행 중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DL이앤씨 직원이라면 반드시 ESG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는 게 기본 방침"이라며 “ESG 경영 내재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창출하는 ESG 혁신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부동산경영학회, ‘공공주택 공급’ 학술세미나 개최

한국부동산경영학회는 서울주택도시공사(SH)와 공동으로 다음달 1일 광운대 새빛관 대강의실에서 '수요자 중심의 공공주택 공급 방안과 공공성 확대 전략'을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광운대학교 대학원 부동산법무학과가 주관하며, 한국토지주택공사(LH)·주택도시보증공사(HUG)·한국부동산원·GH(경기주택도시공사)·인천도시공사(IH)·한국공인중개사협회 등의 공공기관과 업계가 공동으로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이춘원교수(광운대)의 사회로 진행된다. 제1주제는 전세임대・장기안심 공급 혁신을 위한 'SH임차형 공공주택 플랫폼' 도입 방안(김기중 박사, SH), 제2주제는 'SH임차형 공공주택 플랫폼' 주요 기능과 이용 현황(정재훈 박사, KB국민은행), 제3주제는 공공리츠의 한계점과 개선방안(김천일 교수, 강남대), 제4주제는 건설공사 안전보건수준평가의 평가항목에 관한 연구(전경철, GH)이다. 이어서 이종혁 한국공인중개사협회 회장, 김기운 경인여대 교수, 한상훈 중원대 교수, 성진욱 SH 도시연구원, 최차순 남서울대 교수, 김기영 IH 박사, 박필 동서울대 교수, 이광균 한양대 박사 등의 열띤 토론이 있을 예정이다. 서진형 한국부동산경영학회장(광운대 부동산법무학과 교수)은 “주택 수요자의 필요와 선호를 중심으로 한 공공주택 공급방안을 모색하고, 공공성 확대를 위한 전략을 논의하여 주거취약 계층의 주거복지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KCC, 강북구청·초록우산 ‘온동네 숲으로’ 사업 협약

KCC는 지난 27일 강북구청, 초록우산, 저층주거지재생사업단과 올해 '온동네 숲으로'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김상준 KCC상무, 이순희 강북구청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지난해 성북구 삼덕마을 23곳의 환경을 개선한데 이어 올해는 강북구 마을 주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2018년 처음 시작된 '온동네 숲으로'는 서울 시내 저층주거지를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으로 개선하기 위해 지자체와 민간기업, 비영리단체가 협력해 진행하는 사업이다. KCC 도료 브랜드인 '숲으로 페인트' 및 건축자재를 활용해 온동네를 따뜻(溫)하게 변화시킨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KCC는 올해 사업에 페인트를 비롯한 건축자재 등 1억 5000만원 상당을 투입해 마을 환경을 개선하고 마을 공동체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KCC 임직원들은 마을 주민, 어린이, 작가들과 함께 마을의 낡은 담장 채색 및 벽화작업을 진행해 안전하고 깨끗한 마을을 조성할 계획이다. 담장 도색 시 KCC 숲으로 올인원과 같은 고기능성 제품을 활용하면 철재, 목재, 콘크리트 등 소재를 가리지 않고 누구나 쉽게 칠할 수 있다. 또한, 내후성이 뛰어난 페인트를 사용하면 수분, 햇빛과 같은 외부 환경에도 선명한 색이 오래 유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올해는 KCC 페인트를 이용한 미술대전을 열어 지역 주민들의 마을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미술대전에서 선정된 작품은 벽화 색채 작업에 반영하거나 따로 전시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지역주민과 아이들이 함께 음식을 만들고 나누는 '온 숲 큰마음 어린이식당', 지역주민이 함께 참여해 노래하는 '시니어 중창단' 등 마을 주민과 예술인이 함께하는 '온마음을 품다' 축제 등 마을공동체 활성화 사업도 병행한다. KCC 관계자는 “마을 주민들과 함께 낙후된 마을 담장을 아름답게 도색하며 공동체가 활성화되고, 거주지에 대한 주민들의 애정이 늘어나는 것을 직접 보면서 보람을 느끼고 있다. 올해 처음 시작하는 미술대전을 포함해 마을 주민들이 함께 어우러져 즐길 수 있는 마을 축제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삼표산업 S&I Center 박종호 팀장, 한국건축시공학회상 기술상 수상

삼표산업은 지난 23일 한국건축시공학회 주최로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2회 한국건축시공학회상' 시상식에서 박종호 S&I Center 팀장이 기술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한국건축시공학회상 기술상은 건축시공 분야에서 창조성을 발휘해 기술을 개발하는 등 건축산업 현장의 안전 및 품질 개선에 공적이 탁월한 자를 선정해 시상하는 상이다. 박 팀장은 경제적 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고객사의 니즈를 반영한 특수 콘크리트 기술 개발 등으로 건축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건설소재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기술상을 수상해 의미를 더했다. 박종호 팀장은 삼표산업에서 콘크리트 연구 개발을 비롯해 품질 향상 등 제품 경쟁력 강화에 앞장서고 있다. 박 팀장은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다양한 제품에 대한 품질 경쟁력을 끊임없이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콘크리트 품질 향상과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건축시공학회상은 건축산업 발전에 기여한 개인 및 단체 공헌을 기리고, 연구와 창작 및 실천 의지를 권장하기 위해 매년 열리는 행사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정부 “경매 차익으로 피해자 지원”…전세사기 대책 발표

정부가 경매차익을 활용해 전세사기 피해자의 보증금 피해를 회복하는 방안이 담긴 전세사기 피해지원 특별법 대안을 내놨다. 국토교통부는 27일 '전세사기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에 관한 특별법' 시행 1년을 앞두고 관계 부처 합동으로 '전세사기 피해자 주거 안정 지원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피해자의 우선매수권을 양도받아 피해주택을 경매를 통해 매입한 후 그 주택을 공공임대로 피해자에게 장기 제공한다. 경매 과정에서 정상 매입가보다 낮은 낙찰가로 매입한 차익(LH 감정가-경매 낙찰가)을 활용해 피해자에게 추가 임대료 부담 없이 살던 집에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피해자가 이후에도 계속 거주를 희망하면 시세 대비 50~70% 할인된 저렴한 비용으로 추가로 거주(10+10년)할 수 있도록한다. 또 임대료를 지원하고 남은 경매차익은 피해자의 공공임대주택 퇴거시 지급해 보증금 손해를 최대한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그간 매입대상에서 제외되었던 위반건축물, 신탁사기 주택 등도 요건을 완화해 지원한다. 위반건축물의 경우 입주자 안전에 문제가 없으면 이행강제금 부과를 면제하는 등 한시적 양성화 조치를 하고, 위반사항은 수선을 통해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그간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신탁사기 피해자에 대해서도 LH가 신탁물건의 공개매각에 참여하고, 매입 시 남는 공매차익을 활용해 피해자를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다가구주택은 피해자 전원의 동의로 공공이 경매에 참여하여 매입하고, 남은 경매차익을 피해액 비율대로 안분하여 지원함으로써 피해자는 보증금 피해를 회복할 수 있다. 전세사기 피해자 전용 정책대출의 요건을 완화해 금리 부담도 낮추어 준다는 계획이다. 피해자로 결정되면 임대차계약 종료 이전에도 임차권등기 없이 기존 전세대출의 대환을 신청할 수 있도록 하고, 기존 다른 버팀목전세대출이용자도 피해자 전용 버팀목전세대출로 대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피해주택 유형 중 오피스텔이 많은 점을 고려해 전세사기 피해자 보금자리론 지원대상에 주거용 오피스텔을 추가한다. 임대차계약 과정에서 임차주택에 대한 임차인들의 정보접근성을 강화하고, 공인중개사의 손해배상 책임도 강화함으로써 예기치 못한 전세사기 피해로부터 임차인을 든든하게 보호한다. 안심전세앱을 활용하여 임대인의 주택 보유 건수·보증사고 이력 등을 종합한 위험도 지표를 제공하고, 다가구주택 임대차계약을 체결하려는 임차인은 임대인 동의 없이도 확정일자 정보를 열람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또 공인중개사의 전세사기 예방 책임 강화를 위해 중개대상물 확인설명서에 임대차계약 체결 관련 주요 정보를 확인하여 설명하였음을 별도로 기록하도록 한다. 중개사고 발생 시 조속한 손해배상을 위해 공제금 지급절차도 간소화할 계획이다. 정부는 각계각층의 의견수렴을 거쳐 이날 발표한 지원방안을 보완·발전시켜 나가고, 특별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은 민생 현안이므로 현실적인 대안을 마련하여 신속히 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22대 국회가 구성됨과 동시에 정부안을 중심으로 여·야와 긴밀히 협의하고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여 전세사기 피해자의 주거안정이 이뤄질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부동산 PF 구조조정 본격화…연말 건설업계 ‘줄초상’ 치르나?

다음달 강화된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사업성 평가가 첫 적용될 예정인 가운데 건설업계에선 보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연착륙을 위한 옥석 가리기는 필요하지만 부실사업장을 나누는 기준이 지나치게 획일적이어서 오히려 줄도산의 도화선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2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오는 6월부터 부동산 PF 사업장별 사업성 평가가 실시돼 PF 부실 사업장에 대한 옥석 가리기가 본격화된다. 금융회사는 7월 초까지 사업장별로 사업성 평가를 마무리해야 한다. 기존 양호·보통·악화우려 등 3단계에서 가장 낮은 등급인 악화우려 등급을 세분화했다. 유의 등급 사업장은 재구조화 또는 자율매각을 추진하고, 부실우려 사업장은 경공매 처리하도록 한다. PF 만기를 4회 이상 연장했거나 준공예정일 이후 18개월이 지났을 때 분양률이 50% 미만이면 '부실우려'로 분류해야 한다. '유의' 또는 '부실우려' 등급 판정을 받은 사업장은 적극적인 사후 관리를 유도한다. '유의' 등급 사업장은 재구조화와 자율매각을, 사실상 사업 진행이 어려워 '부실우려' 판정을 받은 사업장은 상각 또는 경·공매를 통한 매각 수순을 밟는다. 건설업계는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금융당국이 대출 만기 연장 횟수, 분양률 등 단순 계량 지표로만 사업성을 평가하도록 강제한다는 것이다. 특히 획일적으로 기준을 적용할 경우 대형 건설사에 비해 유동성이 부족한 지역 중소형 건설사들은 생존 경쟁에 내몰릴 것을 우려하고 있다. 부실 사업장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대규모 자금 손실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유의, 부실 우려 등급을 받아 경공매 시장에 물량이 쏟아지면 부동산 가격이 더 떨어져 부실 사업장이 급증하는 악순환도 우려된다. PF 대출 잔액이 230조원에 달하는데 부실채권 매입을 위한 정책자금이 크지 않아 시장 충격을 흡수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같은 PF 연체 상황이라도 아파트와 비아파트, 복합개발 등 현장마다 사정이 다른데 이를 고려하지 않은 것 같다"면서 “어떤 PF 사업장은 금융회사들이 9개월 주기로 만기를 연장해 준 반면 수수료를 많이 떼기 위해 3개월 단위로 연장해 준 곳도 있는데, 횟수를 기준으로 위험도를 판단한다는 것은 금융회사들의 책임을 모두 시행사에게로만 떠넘기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연착륙을 위한 옥석 가리기는 필요하지만 다음달부터 시행되는 PF방안이 오히려 줄도산의 도화선이 될 수 있다"며 “금융당국과 정부는 합리적인 기준을 다시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금융당국은 단순히 만기연장 횟수 등으로만 획일적으로 평가해 구조조정 대상을 선정하지 않을 것이란 입장이다. 사업성 평가시 한개 지표에 의존하지 않고 다양한 위험요인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것이란 방침이다. 사업의 특수성이 인정되는 경우 예외 평가가 가능하므로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평가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근본적인 PF 대책은 시장을 활성화는 방안을 마련하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악성 미분양 등을 해소하기 위해 취득세나 양도세를 감면하는 등 획기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서진형 광운대 부동산법무학과 교수(한국부동산경영학회장)는 “PF 시장 정상화를 위한 가장 근본적인 방법은 침체된 시장을 활성화시키는 것"이라며 “지방 악성 미분양 등을 해소하기 위해 취득세나 양도세를 감면하는 등 획기적인 조치가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스마트건설 강소기업 모집…3년간 역량강화·금융 지원

국토교통부는 성장잠재력이 큰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오는 28일부터 4주간 스마트건설 강소기업(최대 20개)을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강소기업 선정·지원은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스마트건설 생태계 조성을위해 새싹기업 지원과 함께 관련 중소기업의 선순환 성장구조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선정 기업은 향후 3년간(2024.8∼2027.8) 역량강화, 금융지원, 시장진입 등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작년에는 3차원 건설정보모델링(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탈현장 건설(OSC·Off-Site Construction), 건설자동화, 스마트안전 등 분야에서 20개 기업이 선정됐다. 스마트건설 강소기업 선정을 희망하는 기업은 5월 28일부터 6월 25일까지 공고문에 첨부된 신청서를 전자우편으로 제출해야 한다. 김태병 국토부 기술안전정책관은 “스마트건설은 건설산업의 생산성 향상과 건설현장의 안전성 제고를 위해 우리 건설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우수한 기술역량을 가진 스마트건설 중소기업을 적극 육성함으로써 스마트건설이 빠르게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라고 밝혔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인생 2막, 자연·인프라 다 갖춘 골드시티서 즐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와 (사)한국도시부동산학회가 골드시티 추진 활성화를 위해 관련 전문가들이 모여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SH와 한국도시부동산학회는 지난 25일 '골드시티 추진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하고, 골드시티 추진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27일 밝혔다. 골드시티는 인생 2막을 여유롭게 즐기고 싶은 서울시민을 위해 청정 자연과 도시 인프라를 갖춘 지방 도시에 고품질 백년주택과 관광, 휴양, 요양, 의료, 교육시설 등을 조성해 이주 지원하는 서울 지방 상생형 순환주택사업이다. 이번 토론회는 전환기 도시계획의 도전과 역할을 주제로 열린 '한국도시부동산학회 2024 춘계학술대회'의 부대행사로 마련됐다. SH는 학술대회에서 별도 기관세션으로 토론회를 열고, 골드시티 사업에 대한 전문가 발제와 토론을 진행했다. 토론회에서는 SH도시연구원 성진욱 책임연구원과 LH토지주택연구원 문준경 수석연구원 등 전문가들이 발제를 진행했다. 성진욱 책임연구원은 '서울시민의 지방이주 의향 및 특성'이라는 발제에서 골드시티 기본방향에 따른 서울시민의 인식파악과 이주의향에 미치는 영향요인들에 대해 발표했다. 성 책임연구원은 “서울시민들은 막연한 지방이주보다는 주거와 일자리 등이 모두 갖춰진 골드시티 이주를 더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서울에 비해 부담가능한 수준의 주택가격이 골드시티로의 이주를 희망하는 매력적인 요소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문준경 수석연구원은 '수도권 인구 유입 활성화를 위한 지역활력타운 조성전략'을 주제로 한 발제에서 “사업시행자의 실행력 강화를 위한 행정 및 재정적 지원제도 검토 및 공론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발제가 끝난 뒤에는 김주영 강원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김예성 김앤장법률사무소 전문위원 △박동하 경기연구원 연구위원 △이창효 한밭대학교 교수 등 전문가들이 패널로 나서 생애주기에 따른 주거이동 등을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다. 김헌동 SH 사장은 “서울 과밀인구의 재배치를 통한 국토균형발전 차원에서 골드시티 사업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참여주체 간 협력체계 구축 및 실행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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