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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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진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이정진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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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뿌리산업 선도기업 육성 확대

무안=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전라남도는 뿌리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전문기업 육성을 위해 올해 전남 뿌리산업 선도기업 육성사업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 뿌리산업은 제조업 품질 경쟁력의 근간이 되는 산업이다. 지난 2021년 말 뿌리공정기술이 주조, 용접, 표면처리, 열처리 등 6종에서 정밀가공, 센서 등 14종으로 범위가 확대됐다. 전남도는 뿌리공정기술 확대로 전남 뿌리기업 지원 대상이 기존 817개사에서 1천270개사로 늘어남에 따라 지난해보다 30억 원 증액된 90억 원(도 50억·시군 40억)을 확보, 뿌리산업 선도기업 육성사업을 추진한다. 주요 육성사업은 △차세대 뿌리산업 기술개발 △생산공정 디지털 전환 △시제품 제작 △마케팅 및 판로개척 △특허 획득 △전문기업 지정 등이다. 특히 전남의 미래 첨단전략산업인 이차전지, 우주발사체, 항공, 미래도심항공교통(UAM) 등 산업과 관련된 뿌리기업을 발굴하고 기술개발과제를 지원해 전남의 미래 먹거리산업으로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또한 기업연구소 등이 없어 기술개발 역량이 부족한 뿌리기업에 대해서도 뿌리기술 전문기관, 대학 등과 연계해 맞춤형 기술개발과제, 전문가 컨설팅, 기업지원 프로그램 등을 지원해 역량을 높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남도는 도내 뿌리산업 현황 분석, 미래 뿌리산업 육성전략 수립 등을 내용으로 하는 전남 뿌리산업 진흥 및 육성 종합계획을 상반기까지 수립해 지역 뿌리산업의 고도화 전략을 마련할 예정이다. 전남도는 지난해 뿌리산업 선도기업 육성사업을 통해 84개 기업을 지원한 결과 매출액 증가 425억 원, 신규고용 166명, 특허출원 40건 등의 성과를 거뒀다. 김미순 도 기반산업과장은 “뿌리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뿌리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이를 통해 제조업 전반의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eejj0537@ekn.kr

[신년인터뷰] 박우량 신안군수 “섬에 사는 것에 행복과 자부심을 느끼는 자랑스런 신안 건설”

민선8기 지방자치 3년차를 맞아 지방자치단체장들은 신년사를 통해 새로운 도약의 한해를 열겠다고 입을 모았다. 에너지경제신문은 지방시대의 주역인 지방자치단체단체장을 만나 새해 포부와 지방자치 현안 및 과제,비전 등에 대해 들어보는 '지방자치단체장에게 듣는다' 릴레이인터뷰를 진행한다. “햇빛연금·햇빛아동수당으로 소득증대·지역경제 활성화·지역소멸 극복 '세토끼' 2030년까지 8.2GW 규모 해상풍력 조성…전 군민에 1인당 600만원 연금 지원 1섬 1뮤지엄·1섬 1정원 프로젝트 적극 추진… 세계적인 문화·관광의 명소 도약 흑산공항, 올 상반기 중 환경영향평가 통과 목표…연내 착공 위해 최선 다할 것" “민선8기 출범 후 우리 신안군은 국내외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많은 성과를 거뒀습니다. 갑진년 새해는 임기 반환점을 도는 중요한 해인 만큼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현안과 공약사업을 차근차근 내실있게 추진해 모든 군민이 행복하고 섬에 사는 것을 자랑스러워하는 신안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18일 에너지경제신문과의 신년 인터뷰에서 “군민이 행복한 자랑스런 신안을 만들겠다"는 말로 새해 군정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박 군수와의 일문일답. 대담:이정진 호남취재본부 국장 ― 민선8기 3년차를 맞았다. 새해 군정포부를 밝힌다면. ▲ 신안군은 서울에서 제일 멀리 떨어진 곳, 교통도 불편하고 재정자립도가 전국 최하위의 인구소멸 고위험 지역이다. 하지만 농수산물과 지역브랜드만으로 살아가는 곳이 아닌 어떻게 하면 신안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보존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하면서 인구소멸에 대응을 할지, 이에 문화예술이 꽃피는 섬을 만들고 아름다운 환경과 더불어 섬마다 정원을 가꾸고, 햇빛과 바람 연금을 통해 인구소멸을 대응하고 섬에 사는 것이 자랑스러운 신안을 만들어 가겠다. ―새해 역점을 두고 추진할 업무와 구체적인 계획은. ▲우리 군의 최대 현안은 지방 소멸 위기의 극복이다. 이를 위해 여러 혁신적인 정책을 펼치고 있으며, 이러한 노력이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먼저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중에서도 핵심은 '햇빛연금'과 '햇빛아동수당' 정책이다. 햇빛연금은 신안군 주민들에게 안정적인 소득원을 제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동시에, 인구 유지 및 증가에 기여하고 있다. 2021년 4월 안좌도를 시작으로 지난해 햇빛연금 누적 금액이 100억 원을 넘어서는 성과를 거뒀다. 현재 군민의 28%가 햇빛연금 혜택을 받고 있으며 오는 2026년에는 수혜 군민의 비중이 45%로 늘어난다. 이어 2030년까지 8.2GW 해상풍력 조성을 위해 규제완화 및 유관기관 협의 등 다방면으로 노력중이며 8.2GW 조성이 완료되면 전 군민들이 1인당 년 600만원의 햇빛 연금을 받을 수 있게된다. 또 '햇빛아동수당'은 만 18세 미만 아동에게 연간 40만원씩 교육 및 복지 향상 비용으로 지원한다. 아동수당 지급을 통해 미래 세대에 대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에는 2060명의 아동에게 총 8억 원을 지급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올해에는 80만원씩, 2025년에는 120만원씩 지급할 계획이다. 또 햇빛아동적금(7.5%금리지원)을 만들어 최장 18년 유지(갱신형)시 목표액 400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우리 신안군은 '1섬 1뮤지엄', '1섬 1정원' 프로젝트와 같은 문화예술 및 관광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의 문화적 가치와 관광 매력을 증진시키고 있으며, 섬별 특성과 이야기를 담은 정원을 조성함으로써 세계적인 명소로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이런 정책들이 신안군을 전남 지역 16개 인구소멸위기 지자체 중 유일하게 179명의 인구 증가를 이룬 지자체로 만들었다. 이는 다른 지자체들에게 인구 소멸 극복의 모범 사례로 활용할 수 있겠다. ― 민선8기 출범 후 현재까지 추진한 업무는 무엇이며 현재까지의 성과는. ▲우리 신안군은 문화와 경제 분야에서 혁신적인 발전을 이뤘다. '1섬 1뮤지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자은도, 비금도, 도초도, 안좌도 등에서 특색 있는 뮤지엄과 예술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들 섬은 각각 독특한 예술적 특성을 가지며, 국내외 유명 예술가들의 작품을 전시함으로써 지역 문화의 가치를 높이고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또 연간 24개의 다양한 축제를 개최해 관광활성화와 지역브랜드 제고,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꽃 축제와 수산물 축제는 신안의 대표적인 명품 축제로 자리잡았다. 컬러 마케팅 전략을 통해 지역의 아름다움을 극대화시켰고 '1섬 1정원화' 프로젝트는 주민들이 직접 키운 나무를 사들여 비용 절감과 주민들의 안정적인 소득으로 연결 시킬 수 있는 일석이조의 사업이다. 지난해 6월에는 주민 350여 명이 참여한 정원수 사회적 협동조합을 설립해 60억원 가량의 소득을 올린 데 이어 올해는 230억원 규모로 키울 것이다. 태양광발전과 해상풍력 프로젝트도 중요한 성과 중 하나다. 지도읍, 임자면, 안좌면 등에서 햇빛연금을 3년동안 100억원의 배당금을 지급해 주민들에게 경제적 이득을 제공하고 있다. 2030년까지 8.2GW 규모의 해상풍력을 조성해 신안군민 전체에게 기본소득인 '바람연금'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 민선8기를 시작하면서 “문화예술이 꽃피는 신안"을 건설하겠다고 했는데, '섬 1뮤지엄' 사업은 얼마나 진행됐는지. ▲우리 군은 26곳에서 1섬 1뮤지엄 프로젝트를 펼치고 있다. 이 가운데 압해도 저녁노을미술관, 흑산도 새공예박물관 등을 포함해 15개곳은 완료했다. 세계적인 작가와 추진 중인 4곳을 포함해 11곳은 현재 추진 중이다. 안좌도에는 일본 이누지마 아트 프로젝트를 설계한 야나기 유키노리가 참여한 수면 위의 미술관인 플로팅 뮤지엄이 오는 8월 준공 예정이다. 도초도에는 세상을 변화시키는 거장 올라퍼 엘리아슨이 도초도 수국정원 정상에 구체를 설치해 대지의 기운과 시간에 따라 변하는 태양빛의 연출을 느낄수 있는 대지의 미술관이 5월 완공된다. 비금도에는 150만평의 해변에 세계적인 철 조각가 안토니오 곰리가 바다의 미술관이라는 컨셉트로 인간을 형상화한 철 조각이 오는 6월 착공돼 2025년12월 준공 예정이다. 자은도에는 한국의 리움미술관과 교보생명 빌딩을 설계한 영혼의 건축가 마리오 보타와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조각가 박은선작가와 공동작업으로 인피니또 뮤지엄을 2025년 7월 준공 예정이다. 이외에도 하의도 정치인물 사진박물관이 4월에, 압해도에는 황해교류역사관이 5월에 각각 문을 열 예정이다. 신의도에는 민중화가 홍성담 작가의 동아시아 인권과 평화미술관이 2025년 5월 준공된다. ― 민선8기 출범후 군정을 펼치면서 아쉬운 부분이나 애로사항이 있다면. ▲지난해 흑산공항이 착공 예정이었으나 착공을 하지 못한 점을 아쉽다.흑산공항 운행 비행기 기준이 당초 50인승(단종)에서 80인승으로 변경돼 이에 흑산공항이 길이는 같으나 폭 70m에서 150m 필요해 설계변경이 되고, 환경영향평가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환경단체 의견이 있어 착공을 하지 못했다. 평가서 작성 과정에서 상당한 시일이 소요돼 지난해 9월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에 대한 협의만 진행되어 착공 일정도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초안 협의에 따른 검토 의견을 반영하여 본안 평가서 작성중에 있으며, 이달 중 완료해 협의기관인 영산강유역환경청에 제출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국토부 등과 긴밀히 협력해 대응하는 등 상반기안에 환경영향평가 통과하고 연말까지는 착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 인구감소와 탈 지방화로 지역소멸 위기를 맡고 있는데, 현재 상황은 어떤지, 이에 대한 대응책은 어떻게 마련하고 있는지. ▲행정안전부에서 2021년 처음으로 인구감소 지역 89개 시군을 발표했는 데 여기에 신안군이 포함됐다. 신안군은 인구 증가 및 지역소멸 대응을 위해 1도1뮤지엄 예술 프로젝트 및 전국 최초 햇빛 연금, 햇빛 아동수당과 청년 일자리 창출 등 경제적 지원과 정주 여건 개선 정책을 추진했다. 이러한 정책 추진의 결과 2023년 말 기준 신안군은 179명의 인구 증가로 인구감소 지역 89개에서 유일하게 증가한 9개 시군구 중 4위를 이뤘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햇빛 연금을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지역 특성상 햇빛 연금 혜택을 받지 못하는 읍면의 18세 미만 아동 2000여 명에게 상·하반기 연간 40만 원을 지급하고 있지만, 이를 연간 최대 120만 원까지 지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1도1뮤지움 예술 프로젝트와 정원사업을 통해 미세차단숲 등을 조성 주민들의 정주 여건 개선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할 것이다. ―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이 인류의 공통된 과제로 등장했는데, 탄소감축 활동과 성과는. ▲탄소감축을 위해 갯벌의 보전관리에 힘쓰고 있다. 대표적으로 신안갯벌에 대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와 신안갯벌을 비롯한 갯벌유산지역들의 통합관리를 위한 '국립 갯벌세계자연유산 보전원' 신안군 유치가 있다. 두번째 탄소를 흡수하고 저장하는 갯벌의 기능개선을 위한 갯벌복원사업이다. 신안군 암태도와 추포도 사이의 사용하지 않는 노둣길을 철거하여 막혀있던 해수유통을 시켜 갯벌생태계의 기능 회복을 하는 사업이 있다. 지난해 철거가 완료되어 현재 과퇴적 되어있던 펄이 씻겨내려가 과거의 모습을 찾고 있다. 갯벌과 함께 탄소감축을 도와줄 수 있는 염생식물 군락 복원사업을 통해 블루카본의 효과를 극대화 시킬 예정이다. 세번째 암태도 지방 정원 조성, 서남해안 섬 숲 생태복원 등 300ha에 이르는 대규모 숲 조성을 통해 연간 7만5천톤의 탄소저감 효과를 발생하고 있다. 네번째로 해상풍력 8.2GW, 태양광발전 사업 10GW를 육성하는 신재생에너지 정책을 추진하여 우리 군은 신재생에너지로 에너지 자립이 가능하고 연간 2억1천7백만 톤의 탄소배출을 저감하고 있으며, 전국 최초로 신재생에너지 개발 이익공유제를 명문화 하여 햇빛연금, 바람연금, 햇빛아동수당을 실현하고 있다. 이외에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노력으로매년 시행하는 무공해 승용·화물차 구매 보조금 지원사업과 전기차 충전인프라 114기 구축, 수소차 충전인프라 1기 구축을 통해 점차적으로 무공해차 보급을 확대하고 관내 공영버스를 수소전기버스로 전환하는 등 수소대중교통 체계를 갖춰 수소 전환을 가속화 할 예정이다. 2023년 전라남도 공모사업인 '탄소중립실천 선도마을 조성사업'에 선정돼 '선도'라는 섬을 탄소중립 선도 거점 지역으로 구축해 탄소 숲 조성 나무심기, 취약계층 LED 교체, 주민참여 교육을 추진 중이며,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이 주관하는 '2023년 지자체 탄소중립 우수사례'에서 신안의 주요 3가지 정책인 블루카본, 그린카본, 신재생에너지 활용책 등이 높이 평가되어 전국 기초지차체 중 유일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신안군은 전국 자치단체가 226개 중 1개의 자치단체인데, 한국의 자치단체와 경쟁하지 않고 세계의 정원이 유명한 도시나 뮤지엄이 유명한 도시와 경쟁하여 신안을 한국의 랜드마크를 만들어 가겠다. 세계속의 유일한 신안을 만들어 가는 것이 목표이다. 신안군민들의 가슴에 “섬에 사는 것이 자랑스럽고 당당한 신안군"을 만드는데 전 직원과 함께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 신안군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리 신안은 많은 기적을 일구어 왔다. 모두 군정에 협조하고 지지해 주신 군민들 덕분이다. ■박우량 신안군수 ◇약력 △69세 △ 목포고등학교 △ 경원대학교 경영학과 △ 일본 국립오사카대학교 법학과 석사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행정학 박사 학위과정 수료 △ 목포대학교 명예교육학 박사 △ 지방4급(현7급) 공채 △일본 오사카대학교 파견 △내무부장관 비서실장 △행정자치부 자치운영과장·행정제도과장 △경기도 하남시 부시장· 시장권한 대행 △경원대학교 총동문회장 △대한민국 아름다운 섬 발전협의회 회장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부회장 △전남시장군수협의회장 △도시재생협치포럼 공동대표(현) △지속가능발전 지방정부협의회장(현) △민선 4·5·7·8기 신안군수(현) leejj0537@ekn.kr

김관영 전북지사, 전국광역단체장 업무수행 평가 ‘3위’

전주=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장을 대상으로 한 리얼미터의 '긍정평가지수' 조사에서 3개월째 3위를 지켰다. 18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지난해 새만금잼버리 파행 운영 논란이후 하락세를 보였던 김 지사에 대한 평가 지수가 이차전지와 바이오 등 기업유치 10조원 돌파 등의 성과에 힘입어 60%대로 오르며 뚜렷한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7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만3천600명(광역단체별 8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1월 광역자치단체장 긍정평가지수 결과에 따르면 김 지사의 긍정 평가는 60.9%로 전월 대비 3.1%p(전월 57.8%) 상승했다. 김 지사는 전국 17개 광역단체장 가운데 김영록 전남지사(79.8%), 2위 이철우 경북지사(63.5%)에 이어 전국 3위를 차지했다. 김 지사에 대한 도정 운영 평가는 잼버리 사태 이후 8월과 9~10월 50%대 초중반대에 머물다 같은 해 11월부터 서서히 상승했고 드디어 올해 1월 들어 60%대로 올라섰다. 특히 이번 조사 결과는 앞서 지역 언론사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와도 거의 일치하는 모습을 보였다. KBS 전주방송총국과 전북일보가 지난 7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김 지사의 도정 운영에 대한 평가는 긍정 60%(매우 잘하고 있다 13%·잘하는 편이다 47%), 부정 32%(잘못하는 편이다 24%·매우 잘못하고 있다 7%)로 나타난 바 있다. 이는 지난 연말 기업유치액 10조원 돌파, 지난 1월 전북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각종 보고회 등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면서 도민들이 전북자치도의 활기찬 도정 운영을 대체로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북자치도 관계자는 “지난해 8월초 잼버리 파행 논란에 이어 새만금 SOC 예산 삭감 등으로 확산하던 부정적 여론이 김지사의 적극적인 도정수행 능력 발휘와 맞물리면서 점점 가라앉는 것 같다"면서, “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다시 새롭게 해보자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재도약의 발판이 구축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leejj0537@ekn.kr

광주시, 의료계 집단휴진 대비 ‘비상상황실’ 가동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광주광역시는 최근 보건복지부가 보건의료재난 위기 '경계' 경보를 발령함에 따라 지난 8일부터 비상진료대책 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비상진료대책 상황실은 비상상황이 발생하면 신속 대응이 가능한 핫라인 체계를 구축하고, 의료계 파업상황에 대한 모니터링과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한다. 광주시는 의료계 집단행동이 현실화하면 호남권역재활병원 등 공공병원 4곳, 보건소 5곳 등 공공의료기관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한다. 특히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권역응급의료센터와 비상연락체계를 구축, 시민에게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지역 응급의료기관 21개소와 응급의료시설 5개소는 24시간 응급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손옥수 복지건강국장은 “의료계 집단행동에 대해 철저하게 대응해 의료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eejj0537@ekn.kr

나주 금성산 산정부 57년만에 도민 품으로

무안=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전라남도는 군부대 주둔으로 57년간 통제됐던 금성산 산정부가 상시 개방됨에 따라 등산로를 조성하고 상시개방에 들어갔다고 18일 밝혔다. 나주시에 따르면 지난 17일 금성산 산정부 노적봉에서 열린 개통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윤병태 나주시장, 신정훈 국회의원, 권진기 공군제1미사일방어여단장, 이상만 나주시의장,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상시 개방을 축하했다. 광주 무등산 인왕봉도 지난해 9월 57년 만에 상시 개방돼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데 이어 이번 나주 금성산까지 개방되며 호남의 진산 두 곳을 지역에서 되찾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금성산(해발451m)은 나주 원도심에서 1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주변에 국립나주숲체원, 생태숲 등 산림휴양·여가시설을 두루 갖추고 있어 지역을 대표하는 명산으로 사랑받았다. 그러나 1966년 군부대 주둔 이래로 산 정상부 등반이 보안상 불가능해지면서 주민들의 오랜 숙원으로 남아있었다. 민선8기 이후 나주시에서 금성산 정상부 개방을 위한 관·군 간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왔으며, 지난 4월 나주시와 공군제1미사일방어여단과의 상시 개방 협약이라는 결실을 봤다. 또한 전남도의 지원을 통해 지난해 9월부터 정상부로 진입하는 등산로 개설 공사를 시작해 올해 2월 안전하게 조성을 마무리했다. 등산로 개설 공사에는 총 사업비 13억 원(도비 8억 원·시비 5억 원)이 투입됐다. 금성산 낙타봉~노적봉을 연결하는 코스로, 총길이 585m, 폭 1.8m의 데크길과 목재계단으로 이어져 등산객의 편의를 도모했다. 기존 금성산 숲길 12개 노선 26.6㎞와 연계해 노적봉 정상까지 제약 없이 등반이 가능해지며 산행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인근에 위치한 국립나주숲체원, 금성산 생태숲, 산림욕장과도 산림관광코스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지난 9월 광주 무등산 정상 인왕봉이 57년 만에 개방된 데 이어 나주 금성산 노적봉도 함께 시민의 품으로 돌아가게 돼 의미가 더욱 깊다"며 “금성산 산정부 도유림 일원에 조성된 등산로가 산림관광명소가 되도록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leejj0537@ekn.kr

전남도교육청, 몽골총교육청과 교육교류 협력

무안=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기자 전라남도교육청이 16일 몽골 총교육청과 해외 유학생 유치 등 교육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전남교육청과 몽골 총교육청은 해외 유학생 유치 지원 뿐 아니라 학생 및 교직원 교류 등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특히, 오는 5월 29일부터 6월 2일까지 여수 세계박람회장에서 전남교육청 주최로 열리는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 박람회'에 몽골 총교육청이 참여한다는 데 합의했다. 두 기관은 또한 학생들의 교육 및 문화 교류, 교직원들의 교육교류 및 연수 운영 등에도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업무협약 이외에도 몽골 울란바토르에 위치한 56번 학교를 방문해 한국어 수업을 참관하고 학교 관계자들과 함께 해외 유학생 유치를 위한 교류 및 한국어교육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몽골 한인회도 해외 유학생 유치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김대중 교육감은 “오늘 몽골 총교육청과 손을 맞잡음으로써 해외 유학생 유치 및 글로컬 교육 실현에 한발 다가설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전남에서 배우고 꿈을 펼칠 수 있는 정책으로 세계에서 찾아오는 교육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교육청은 해외 유학생을 대상으로 전문 직업교육을 운영하는 (가칭)전남국제직업고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 (가칭)전남국제직업고 신설은 ▲(단기) 기존 직업계고에 해외 유학생 유치(25년 3월) ▲(중기) 기존 학교를 전남국제직업고로 전환(26년 3월) ▲(장기) 전남국제직업고 신설(28년 3월) 등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

고창군 “군민안전보험, 최대 2000만원 보장”

고창=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이 군민안전보험 보장 항목을 확대해 시행한다. 16일 고창군에 따르면 군 군민안전보험은 군이 직접 보험을 계약하고 비용을 부담해 농기계사고 등 일상생활속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로 피해를 입은 군민들에게 보험금을 지급해주는 제도다. 고창군에 주민등록이 두고 있는 모든 주민(등록외국인 포함)은 별도 신청 없이 자동 가입되며, 사고발생일로부터 3년간 청구가능하다. 또한 타 보험과 관계없이 중복 보장을 받을 수 있는 특징이 있다. 특히 올해는 보험항목을 24개로 늘려 보장의 폭을 넓혔다. 지난해 비해 6개 항목이 늘었다. 보장 범위는 △자연재해 상해사망 △폭발·화재·붕괴 상해후유장해·상해사망 △대중교통 이용 중 상해후유장해·상해사망 △농기계 사고 상해후유장해·상해사망 등 24개 항목으로 최대 2000만원까지 보장된다. 재난·사고·범죄 등으로 피해를 입은 모든 고창 군민은 관련 증빙 자료(공제금 청구서, 사고증명서등)를한국지방재정공제회 시민안전공제사업 사고처리 전담 창구(1577-5939)에 문의 및 청구할 수 있으며, 보험금 청구는 시민안전공제규칙 약관 제29조에 의거 3년간 미 행사 시 소멸된다. 지난해 보험금 지급 건은 총 35건으로 농기계 사고사망 4건, 농기계사고상해후유장해는 3건, 익사사고사망 1건, 폭발·화재·붕괴 상해사망 1건, 감염병사망 26건으로 총 1억8000만원을 보상받았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군민모두가 행복한 활력 넘치는 고창을 위해 일상생활속에서 발생하는 각종 재난안전사고로 피해를 입은 군민에게 생활의 조기 안정과 복지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

전남도 민원서비스 최우수···동부청사 스마트민원실 등 호평

무안=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전라남도는 행정안전부·국민권익위원회가 공동 주관한 2023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 역대 최고 성적인 '가' 등급(전국 최우수 기관)에 선정돼 국무총리 기관표창과 함께 재정 인센티브를 확보했다. 16일 도에 따르면 민원서비스 종합평가는 중앙행정기관 46개, 광역·기초 자치단체 243개, 시·도교육청 17개 등 총 306개 기관을 대상으로 국민이 접하는 민원서비스의 수준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제도다. 평가 분야는 민원행정 전략 및 체계, 민원제도 운영, 국민신문고 민원처리, 고충민원 처리, 민원만족도, 5개 항목이다. 전남도는 민원행정 전략 및 체계, 민원제도 운영, 국민신문고 민원처리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동부권 원거리 민원해결을 위한 스마트민원실 구축 △도민행복 아이디어 공모와 소통인전남 플랫폼을 활용한 지역 현안에 도민참여 확대 △민원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빈발민원 해소 방안 마련 △찾아가는 사회배려 대상자 민원창구 운영 등 정책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노력이 호평을 받았다. 이밖에 민원처리 기간 단축, 민원 이송시간 준수, 불만족 민원 사후관리 등 도민이 체감할 직접적인 항목인 국민신문고 민원처리 항목 점수가 전년보다 눈에 띄게 높아졌다. 김명로 도 도민행복소통실장은 “민원에 대한 공직자의 자세와 대응은 도민의 생활수준 향상과 행정 만족도에 직접 연계된다"며 “앞으로도 도민이 체감하는 전국 최고의 민원행정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

전남 해상풍력산업 육성에 산·학·연·관 협력

무안=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전라남도가 지난 15일 신안비치호텔에서 해상풍력산업 상생발전 포럼을 열어 해상풍력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산·학·연·관 협력체계를 강화키로 하고, 해상풍력산업 상생발전 비전을 선포했다. 국립목포대학교가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박창환 전남도 정무부지사, 송하철 국립목포대학교 총장, 한원희 국립목포해양대학교 총장, 조명래 전남도립대학교 총장, 우승희 영암군수, 박우량 신안군수, 최용국 전남도과학기술발전위원장 등 해상풍력 기업·기관 대표, 전문가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선 해상풍력산업 상생발전 비전 선포식을 시작으로 국립목포대학교 등 지역대학(4개소)과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등 연구기관(3개소), 한국선급 등 연관기업(6개소)이 해상풍력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을 내용으로 하는 상생발전 업무협약을 했다. 해상풍력산업 상생발전 비전은 '바다의 바람, 전남의 힘, 한국해상풍력의 수도를 품다'로 정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목표는 △산업생태계 조성 △지역주민 상생형 모델 연구 △전문교육과정 개발 △해상풍력 활용 그린 수소 생태계 조성 △에너지신산업 중심지 도약을 위한 정책 개발 △부품 국산화 및 글로벌 협력체계 구축이다. 행사에서는 또 전남도 해상풍력사업 현황, 풍력산업 고용과 발전전략, 해상풍력 부품 국산화 방안 등을 주제로 전문가 발표 및 토론이 진행됐다. 박창환 전남도 정무부지사는 “지역 대학, 연구기관, 기업, 지자체 등이 함께 노력한 결과 올해 신안 해상풍력 집적화단지(3.7GW) 지정, 8.2GW 선도사업 해상부 공사 착공 및 준공, 세계 최대 풍력발전 터빈 제작사인 베스타스와 터빈공장 설립 투자협약 등 전남 해상풍력산업의 본격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멀게만 느껴졌던 해상풍력사업이 조금씩 가시화되는 만큼 이제는 산·학·연·관이 해상풍력 산업생태계 구축, 전문인력 양성, 부품 국산화를 위한 기술개발 지원 등을 함께 고민해야 할 때"라며 “해상풍력산업을 전남을 넘어 대한민국 대표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앞으로도 함께 협력하자"고 당부했다.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

광주광역시교육청, 개별 맞춤형 특수교육 확대 추진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광주광역시교육청이 올해 특수교육운영계획을 마련하고 15일 특수교원과 일반학교 특수업무 담당자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했다. 올해 특수교육 운영은 학생 중심의 특수교육 전달체계를 내실화하고 모두를 위한 통합교육 지원을 강화해 개별 맞춤형 특수교육 확대에 중점을 뒀다. 이와 더불어 △단위학교의 행동중재지원팀, 행동중재지원계획 등의 수립 절차 △위기행동 발생 시 지원절차 △문제행동 예방을 위한 지원 절차 △행동중재 지원체계 구축 등 장애학생 행동중재 가이드라인 안내를 통해 교원의 교육활동과 장애학생의 학습권을 보장하고자 했다. 특히 광산구 선운2지구에 선예학교가 38학급(유 1학급, 초 14학급, 중 12학급, 고 9학급, 전공 2학급)으로 3월 1일 개교를 하게 된다. 광주 관내 특수학교가 5개에서 6개의 증가를 해 그동안 문제가 되었던 특수학교의 시설 부족 문제가 해소가 기대된다. 또 장애학생의 교육기회 확대와 통합교육 여건 개선을 위해 문정초등학교, 수문초등학교의 특수학급 신설을 포함해 모두 13개의 특수학급이 신·증설된다. 이를 통해 장애학생들의 교육여건을 개선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교육청은 광주교육시민협치진흥원설립추진단 대강당에서 설명회를 통해 올해 광주 특수교육 방향과 정책을 안내했다. 또 장애학생 행동중재 가이드라인에 대한 심도있는 설명도 이뤄졌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선예학교가 오는 3월 1일자로 개교하게 돼 학부모와 교사 그리고 학생 모두 설렘을 가지고 있다"며 “장애학생들의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특수학교 설립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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